부엌에서 읽는 요리책 (플라스틱 특별판, 스프링북) - 1박 2일 밥차 아주머니의 플라스틱 포켓북
우연단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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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때 정말 무한도전보다도 더 열심히 봤던 1박 2일, 요즘엔 또 티브이와 멀어진 삶을 살고 있어서 못 보고 있지만, 멤버들이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 먹으면서, 복불복에 성공해서 밥을 맛있게 먹는걸 볼때마다 밥차의 위대함을 느끼곤 했었다. 그 1박 2일의 밥차 아주머니로 유명해지신 우연단님이 요리책을 내셨다. 종이 요리책도 아니고 플라스틱 요리책!

 

플라스틱 재질에 스프링 노트처럼 제본된 이런 책, 예전에도 갖고 있었는데? 하고 찾아보니 같은 출판사의 책이다.

무언가를 하면서 사실 종이책을 들고서 동시에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장소도 협소하고, 땀이나 물기에 젖기 쉽상이다. 그런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작은 크기에 물에 젖을 염려가 없는 플라스틱 재질로 요리책과 헬스책을 만들었다는 사실.

부엌에서 요리책 펼쳐놓고 요리하다보면 물기나 기름 등이 쉽게 책에 튀어서, 책이 너덜거려지기 일쑤였는데, 이 책은 뭐가 묻으면 티슈 등으로 그냥 쓰윽 닦아내면 끝이니 정말 오래오래 반영구적으로 잘 볼 것 같다.

크기도 정말 작아서 한손에 잡기도 편하다.

 

 

 

식당을 한다고 다 요리솜씨가 빼어난 것은 (불행히도) 아니다. 그런데 밥차 아주머니 요리는 먹어본적은없는데 어쩐지 그 맛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 산모도우미로 와주신 분이 입소문이 꽤 나신 분이셨는데 나까지만 봐주시고, 이후에 공사장 함바집을 하러 가신다고 그만두신 적이 있었다. 그분 이후에도 두분 정도의 산모도우미 분들을 더 만나봤는데 정말 요리 솜씨는 맨 처음 분을 따라갈 분이 없으셨다. 매 끼니 새 밥을 해주시고, 미역국도 매번 적은 분량씩 새로 끓여주시고 (이후 산모 도우미 중 젊은 분은 한 솥을 끓여서 두고두고 먹게 하시고 ㅠ.ㅠ 저녁에 먹을 생선을 점심때 구워두시기도 하셨다.) 마요네즈를 계란으로 직접 만들어내고, 샐러드도 발사믹 드레싱을 뿌려서 어찌나 맛있게 만들어주셨는지.. 수제 피클은 물론이고 말이다. 산모라 매운 거 먹으면 안된다면서 살갑게 맛있는 반찬 만들어주셨던거 생각해보면 정말 음식 잘하시는 분들이 따로 계시구나 싶었다. 그런 요리솜씨가 함바집을 하면서 쌓인 솜씨라 하셨는데 연예인들 밥차 아주머니로 오랜 세월 함께 해오신 우연단님의 솜씨도 아마 그분 솜씨와 비슷하시거나 더 잘하시거나 하시지 않을까 싶은 생각.

아 그때를 떠올려보니 갑자기 배가 더 고파진다.

 

음식의 기본을 챙기실줄 아는 분이신지라 촬영장에 도착하면 우선 물맛부터 확인하고 요리를 할 준비를 하신다는 우연단님의 요리책.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서 더욱 쉽고 재미나게 느껴지는 책이었다. 자취생부터 신혼부부, 요리가 부담이 되는 많은 이들에게 단비가 될 요리 그림책을 내주셔서, 다양한 요리책을 만나왔음에도 전혀 색다른 느낌의 이 책에 흥미를 가득 갖고 훑어보기 시작하였다.

 

 

우선, 초보를 타깃으로 하면서 맛을 제대로 내게 하기 위해 세세히 신경쓴 흔적이 보인다.

요리의 요자도 몰랐던 내가 가장 먼저 했던 것이 초등학교때 했던 계란후라이였고 그 다음이 김치 볶음밥이었고, 이후로도 별다른 요리는 해보지 못했는데 그 김치볶음밥부터 레시피에 수록되어 있었다. 김치 볶음밥, 계란 찜, 계란 말이 등 기본이랄 수 있으면서 어디 가서 찾아보기는 힘든, 그러나 정말 초보에게는 이런 레시피 꼭 필요해요 싶은 (나도 계란말이 계란찜은 참 못만든다.) 그런 살가운 레시피들이 기본부터 수록이 되어있었고 그런가하면 특별한 날 꼭 먹고 싶은 전복죽, 미역국, 삼계탕 등의 요리들도 포함이 되어 있었다. 삼계탕 닭에 속 채우는 부분은 어찌나 리얼한 그림이던지 보면서 웃음이 다 났다. 이 책 한권이면 웬만한 자취 생활에 풍요로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부쩍 든달까

 

그런가하면 밖에서 사먹는 줄로만 알았던 쌈장을 세가지 방식으로 다양하게 만드는 우연단식 쌈장 레시피도 돋보였다. 하나하나가 그림으로 되어있어서 우선 도전이 만만해보이고, 그러면서 조금씩 요리솜씨가 늘어날것이 예상되는 그런 책이었다.

오늘날의 요리 파워블로거로 이름을 알리신 나물이님도 처음에 집에서 동생들이랑 같이 밥해먹고 혼자 자취해먹고 하는 자취요리부터 시작하지 않았다 하던가.

 

이 책은 비단 자취생 뿐 아니라 여전히 요리가 낯설게 느껴지는 나같은 주부에게도 무척 반가운 책임에 틀림없었다.

물에 젖지도 않고 자리도 많이 차지하지 않으니 언제든 쉽게 꺼내서 후딱 보고 만들어낼수있을 것 같고, 부피도 적게 차지해 캠핑 등을 갈때도 손쉽게 챙겨가기좋은 책이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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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 공룡 버스 피리 부는 카멜레온 115
줄리아 리우 글, 베이 린 그림, 강형복 옮김 / 키즈엠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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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우리 아이가 몇번이나 재미나게 읽고 잠든 동화, 우당탕 공룡 버스

이번 키즈엠 동화 중에 공룡에 대한 책이 두권이나 있어서 아이가 더더욱 재미나게 읽었던 것 같다.

특히나 이 공룡 버스는 옛날에 멸종한 공룡이 오늘날까지 살아서 우리와 공존한다면? 이라는 가정하에 아이들의 상상력의 나래를 마구 펼치게 하는 동화라 더욱 재미있었다.



공룡!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 거대한 몸집에 어마어마하게 길다란 목, 바로 브라키오사우르스가 아닐까 싶다.

육식공룡의 제왕인 티라노사우르스도 유명하지만, 흔히 공룡 그림이나 영화 등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건 역시나 브라키오사우르스의 거대한 몸집과 비주얼이 아닌가 싶었다. 이 책의 주인공 역시 브라키오사우르스로 짐작이 된다.






아침이 오면 학교에 가는 아이들

걸어서 가기도 하고, 자동차를 타고 가기도 하고, 그중에 아주 운이 좋은 아이들은 정말 멋지고 특별한 것을 타고 학교에 갔지요.

그것은 바로 공룡버스




우와, 공룡을 타고 학교에 간다라. 그 얼마나 신나는 일이란 말인가.

집앞까지 바로 태우러 와주고, 어지간히 높은 건물에도 키가 커서 바로 윗층까지 닿는다. 아이들은 공룡버스를 사랑해 (일반 대중 교통수단이라면 생명이 없기에 사랑까지 하진 못할텐데) 뽀뽀를 하고 너무나좋아하며 공룡버스를 타고 모험과도 같은 등하교를 즐기는 것이었다.






길이 막혀도 걱정이 없고, 기름을 넣기 위해 멈출 필요도 없고. 장점이 많은 공룡버스지만, 커다란 덩치를 갖고 있어서 어른들에게는 고민거리가 되는 공룡 버스기도 하였다. 쿵쿵 무겁게 지나간 자리에는 도로가 패여서 수시로 복수를 해야하고, 다리를 건너다닐때면 무너질까 걱정을 해야하고.



정말 그 옛날의 거대한 공룡과 공존한다는 그 상상만으로도 고민거리가 되는 일들이 아닐수 없었다.

결국 공룡버스는 사람들의 민원에 의해 더이상 등하교를 도와줄수 없게 되었다.

아이들을 태우고 다닐수 없어 슬퍼진 공룡 버스.

공룡버스의 슬픔은 어떻게 해결될까?






따뜻한 감동도 있고 공룡과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교감도 있는 행복한 상상 동화, 공룡 버스.

아이들의 상상력에 무한의 꿈을 달아주는 즐거운 동화가 아닐수 없었다.

오늘밤 우리 아들은 멋진 공룡 버스를 타고 유치원에 가는 꿈을 꾸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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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고 오사카 고베 나라 교토 (2013~2014) - 자유여행자를 위한 map&photo 가이드북 저스트 고 Just go 해외편
시공사 편집부 엮음 / 시공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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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일본은 딱 한번 관광여행으로 다녀오고, 이후에 자유여행을 시도하며 (나름 많은 준비를 했었는데) 지금의 우리 아들이 생겨서, 포기했던 여행지였다. 방사능 누출 사건만 아니라면 사실 당장이라도 가보고 싶은 일본. 물가는 비싸지만, 가까워서 비행기 타고 빠른 시간에 갈 수 있고, 먹거리도 우리 입맛에 제일 잘 맞는 음식들인데다가 나름 비슷하면서 색다른 그런 일본 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다는 생각에 늘 매력적인 여행지라 생각해 왔다.

 

실제 주위에서 일본으로 여행을 가거나 몇년 예정으로 살고 있는 지인들이 있어서 일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단지 일본에 여행가려고 일어를 아예 공부해서 다녀온 친구가 있는가 하면 신랑이 일본으로 발령이 나서 결혼 후 따라 정착하게 된 사촌동생이 있고..아뭏든 내게는 단순 여행지라고만 생각했던 일본이지만 지인들이 살고 또 즐기는 곳이라 생각하면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일본을 여행한다면 어디를 갈까? 우선 나는 도쿄부터 가보고 싶다. 예전에 다녀온 곳이 하우스텐보스를 가기 위해 나가사키, 후쿠오카 일대를 다녀왔었는데, 정작 남들 다 가본다는 도쿄를 못 가봐서 도쿄가 제일 궁금하였다. 그 다음에 관심이 가는 곳이 오사카였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의 내 생각이었고 읽은 후에는 오사카가 도쿄를 앞질러버렸다 오사카와 교토 등도 일본 여행을 검색하다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의 발길이 꽤 많이 닿아있는 곳이었다. 이 책에는 오사카를 중심으로 고베, 나라, 교토 등의 최신 여행정보가 실려있는 2013~2014년 개정판이다.

 

간사이 철도, 지하철 노선도가 실려 있었는데 꽤 복잡해보였다. 도쿄 전철 노선도도 복잡하더만 교토와 나라의 경우에는 주요 버스 노선도까지 잘 나와 있었다. 전철 등이 관광객들이 여행하기에 손쉽긴 하지만 사실 버스로 잘 닿는 곳, 아니면 버스만 가는 곳 등에 대비해 버스 노선이 필요한 경우가 제법 있었는데..이렇게 한글로 보기 좋은 버스 노선도가 실려있어 꽤 유용할 것 같았다.

 

이외에도 별첨 부록으로 지도가 따로 들어있고, 맨 뒤에는 배낭여행자 스타일여행자를 위한 여행준비 비교체험이 별책으로 실려있었다. 미리 두꺼운 여행책자로 여행 준비를 한후, 실제 자유여행을 할적에 공항 등에서는 거의 가이드북을 들고 다니지않아 초보 여행자들이 헤멜수도 있어서 그런 어려움(?)에 대비하고자 하는 깔끔한 정리가 돋보이는책이었다.

 

이 책의 현지 취재 작가분이 정숙영님이었는데, 금토일 해외여행이라는 책으로 이미 한번 반한 작가분인지라 다시 이분의 책을 만나본다는 큰 즐거움 또한 있었다.

 

네 도시는 모두 간사이 지방이라 한다.

오사카는 일본 제 2의 도시, 우리나라의 부산과도 같은 그런 곳이었고 고베는 일본의 대표적인 항구도시로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 나라는 일본에서 가장 먼저 문명이 탄생한 곳 중 한 곳, 교토는 천년동안 일본의 수도였던 곳으로 대부분의 건축물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라 하였다.

 

천년의 고도 교토에 대한 여행에세이던가 가이드북이던가 암튼 교토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도쿄인들보다도 교토인들의 자부심과 긍지가 대단하다고 들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각 지방색이 다르듯 일본 내에서도 물론 그런 것이 있을 것 같긴 하였다.

오사카의 경우에는 미식과 폭식의 고장인지라, 먹다가 망한다라는 구이다오레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 한다. 일본인들도 동경하는 맛의 고장으로 맛있는 음식이 거리 곳곳에 가득하단다.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오코노미야키와 타코야키의 원조도 오사카, 주당들이 좋아할 구시카쓰의 원조도 오사카. 간장으로 간한 도쿄와 달리 오사카의 우동은 맑고 투명한게 특징이란다. 오사카의 하코 스시는 네모난 틀에 밥과 생선회를 넣고 눌러서 만든 스시라한다. 카레, 오므라이스, 돈까스 등의 개량화된 양식도 일본 전역에 이름을 떨치는 식당이 오사카에 여러곳 있다 한다. 한국에는 한우, 일본에는 와규, 그리고 간사이에는 일본 최고의 와규로 꼽히는 고베규가 있다!

일본에서 서양문물이 가장 먼저 들어온 도시중 한곳인 고베, 그곳에는 일본 전체에서도 가장 맛있다고 손꼽히는 빵이 있단다.

 

음, 나처럼 미식을 꽤나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도쿄보다도 어쩌면 오사카여행이 더 잘 맞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록새록 들었다. 사실 일본 여행을 계획할 당시에도 각종 입에 잘 맞는 일본 요리들을 떠올리면서 계획했었는데, 미식이 위주라면 도쿄보다는 오사카 임을 기억해야겠다.

 

계획을 세울 때에도 일반적인 관광 위주의 일정, 쇼핑 등에 치우치는 일정, 그중에서도 식도락가를 위한 맛집 여행 일정 등이 따로 꼽혀 있을 정도로 맛집 순례가 보편화된 오사카의 일정이었다.  

 

간사이 지방을 여행할적에는 간사이 스루패스가 머스트해브 아이템이라 한다.

오사카, 나라, 고베, 교토 와카야마 히메지 등 간사이 주요 도시의 42개 철도노선과 버스, 지하철 모두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자유이용권으로 2일권, 3일권이 있고 각각 해당 날짜에는 교통 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관광여행에 필수품인 카드가 아닐수 없었다. 게다가 역사유적, 관광명소, 온천 등 350여곳의 입장료와 이용료도 할인 받을 수 있지만 JR 노선과 일부 버스는 이 패스로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은 기억해두어야겠다.

 

오사카에서 가장 화려한 유흥지는 미나미, 일본에 가보지도 않은 내 귀에도 익숙한 도톤보리(오사카 최고의 맛집 거리), 신사이바시 아메리카무라와 미나미센바, 난바, 호리에 등의 지역을 모두 미나미라는 이름으로 묶어 이른다 하였다. 오사카 관광의 가장 중심이 되면서 가장 볼거리, 놀거리가 많은 지역이라 하니 여행자들이 이 곳에 숙소를 정하는 예가 많다 하였다.

 

오사카 여행의 또다른 특색중 하나는 미국의 헐리우드와 플로리다에 이어 세계 최대규모의 영화 테마파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오사카에서 만날수 있다는 것이다. 가족 뿐 아니라 친구, 연인과 하루를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으로 워낙 넓고 어트랙션 타는데 걸리는 시간도 많이 걸려서, 유니버설 스튜디오 관람에만 하루를 통째 투자해야 제대로 둘러볼수있다한다. 도쿄돔의 12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영화를 테마로 한 8개의 구역으로 나뉘는데 각각의 지역들이 아이들뿐 아니라 귀엽고 재미난 것을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이 한가득이어서,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다.

 

물가가 비싼 일본에서는 숙소 정하는 일도 꽤 중요하다(비용이 많이 들어가니)

오사카의 호텔들을 훑어보니 교통이 편리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비즈니스 호텔인 플로럴 인 난바는 여성고객전용층이 있어서 여자친구끼리 여행을 가거나 했을때 이용하기 편리해보였다. 역과 번화가에서 가까워 한국인들도 많이 이용한다는 호텔 일몬테, 오사카에서 가장 높은 호텔로 전망이 매우 멋지다는 50층 규모의 호텔 오사카 베이타워, 세계적인 호텔 체인으로 유명한 최고급 호텔 하얏트 리젠시 오사카, 전객실이 스위트룸 사이즈인 호텔 라이브 아텍스, 아메리카무라의 한복판에 있어 젊은 여행자들에게 각광받는 도미 인 신사이바시, 객실 찍은 사진만으로도 사진집이 발간될 정도로 인테리어감각이 뛰어난 디자인호텔인 호텔 티포인트, 마루이백화점 옆에 있고 여성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 높은 호텔 일쿠오레, 최근에 최고의 인기호텔로 떠오르고 있다는 크로스 호텔 등 눈에 띄는 호텔등이 제법 많았다.

 

오사카 다음으로 관심이 갔던 교토의 경우에는 봄, 여름, 가을을 대표할 다양한 마쓰리 행사가 눈에 띄었고, 물이 풍부한 지역이라 계곡 물에 평상을 띄워놓고 식사를 즐기는 물놀이, 배를 타고 유람하는 등의 물놀이가 있으며 불놀이라 해서 여름 밤하늘을 성대하게 밝히는 장엄한 불축제 고잔노오쿠리비가 있다 하였다.

 

 교토에는 직접 가는 항공편이 없으니 오사카의 간사이 국제공항이나 국제여객 터미널로 간후 교토로 이동해야한다.

시내 주요 교통수단으로는 전철보다도 버스가 더 유용한 곳이라, 시 버스 전용 1일 승차권 카드를 구입해 하루 3번이상 타면 바로 본전을 뽑을 수 있다하였다.그밖에도 전철 이용에 유리한 각종 알뜰패스가 골고루 소개되어있고 지도도 자세히 나와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책자를 참고해 루트를 짜면 좋을 것이다.

 

비싸서 묵을 엄두를 내기 힘든 료칸의 경우, 교토의 료칸 중에는 아침식사 호팜 1박에 1만엔 전후의 저렴한 가격대인 곳들도 있으니 미리 잘 알아보고 호텔이 아닌 료칸에서 전통적인 숙박을 경험해보는 것도 색다를 것 같았다.

 

금각사, 은각사라는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긴카쿠지(은각사)는 킨카쿠지(금각사)에 비해 외관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면서도 은근한 멋이 있고, 구마노냐쿠오지진자 근처에서 긴카쿠지 다리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철학자 니시다 기타로가 사색에 잠겨 걸었다는 철학의 길로 유명해 봄에는 벚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또 여름에는 반딧불로 아름다운 길이라 하였다.

 

교토관광의 하이라이트인 히가시야마 코스의 입구인 산주산겐도~교토 국립박물관 구역에서는 산주산겐도에서 1001개의 각각 다른 표정을 짓고 있는 불상을 볼수 있고 일본의 3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교토 국립 박물관을 둘러보기에도 좋은 지역이라 하였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일본 여행이 안전하게 느껴질 무렵이 되면, 도쿄보다도 오사카부터 방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들게 만든 저스트고 오사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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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정유정 장편소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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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작가인 정유정님의 신간이 나온다는 소식에 예약 주문하시는 이웃님들이 속출하였다. 내 친한 이웃님들이 대부분 애독가 분들이시라 (또 서로들 책 읽는 취향이 많이 비슷하기도 하다.) 괜찮은 책에 대한 발빠른 대응이 돋보이시는 분들이 많으시다. 아뭏든 너도 나도 이 책은 꼭 읽어야해! 라는 분위기였고 나 역시 7년의 밤을 너무나 재미나게 읽었던 고로 이 책은 반드시 읽으리라. 7년의 밤처럼 묵혔다 읽지 말고 바로바로 읽으리라 굳은 결심을 하였다.

 

그리고, 역시나 초반 부분부터 슬금슬금 7년의 밤의 웅대한 필이 다가오기 시작하였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재미에 이후에도 나올 정유정 작가님의 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나는 독자가 '살아보지 못한 삶'을 주고 싶다.

기진맥진해버릴 만큼의 강렬한 정서와 인생의 다른 의미를 경험하게 하고 싶다." 정유정

 

우리나라랑은 정말 뜬금이 없는 개썰매 경주 이야기부터 시작이 된다.

세계최대의 개 썰매경주에 나섰던 한국인 재형. 그는 화이트 아웃 상태에서 늑대들에게 둘러싸인 위험에 처하고 말았다. 두려움에 흥분한 그의 개들은 쏜살같이 앞으로 치고 나가기 시작했고, 그대로 끌려가다가 그만 바위에 낀 상태가 되고 말았다. 갈비뼈가 부스러지는 충격과 아픔 속에 개들도 갇혀서 발버둥을 치고, 그는 하는 수 없이 줄을 끊었고 그렇게 튕겨나간 썰매, 그리고 남겨진 그..

늑대들은 개들을 따라갔다. 그리고 그는 구조되었다. 자신의 썰매를 끈 개들의 어머니이자 할머니, 그리운 마야에게 말이다.

 

그는 자신의 개들을 늑대에게 제물로 바치고, 구차하게 목숨을 구했다는 오명을 씻지 못했다. 자신 역시도 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냥 그대로 한국에 돌아와 조용히 유기견들을 위한 삶을 살고 있었는데.. 그런 그를 김윤주라는 기자가 오도해버렸다. 어느 투서를 통해 사건을 제대로 취재하지도 않은채 그를 돈독이 오른, 일개 개장수로 매도해버린 것이었다. 덕분에 드림랜드에 비춰지던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은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이득없이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던 서재형은 정말 말 그대로 막막한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재형은 청년들에게 정말 죽기 일보직전까지 두드려 맞고 있던 쿠키를 구해줬을뿐이었다. 쿠키의 원 주인이 나타났으나, 그의 아들이 쿠키를 죽일듯이 팼다는 것을 안 재형이 그랬기에 돌려주지 못했던 것 뿐이었다. 그에게 오명을 씌우고 몰락하게 만든 투서의 주인공은 바로 동해. 그는 자신의 부모님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외면받는 자식이었다. 얌전하고 모범생인 형과 여동생과 달리, 그의 말썽은 어려서부터 다소 심할 지경이었다. 너무나 폭력적이어서, 아홉살에 친구를 절벽으로 밀어 떨어뜨리거나 아버지가 사랑해 마지않는 반려견들을 잔인하게 죽이는 것을 일삼아와서, 입막음으로 들어간 군대에서조차 군견들을 너무나 비상식적으로 잔혹하게 죽여서 정신병 이상으로 진단을 받고, 군대에서 퇴출되다 시피한 것이었다. 그러고 간 곳이 소방대 구조대, 그 곳에서 그는 역시나 선임들의 말을 듣지 않는 "손을 대서는 안될" 막가파로 활동을 한다.

 

동해와 함께 집에 혼자 있는 아픈 환자를 돌봐달라는 다소 무책임한 전화를 받고, 그래도 시민의 전화이기에 돌보러 아파트에 들어갔던 기준은 아파트 문이 잠겨있어서 하는수 없이 윗층 베란다에서 내려가야만 했다. 그렇게 들어간 집안은 온통 죽은 개들로 가득한 곳이었다. 집안 곳곳, 개들이 가득했고 그가 들어감과 동시에 늑대로 보이는 개 한마리가 튀어나갔다. 그리고 집안에는 죽어가는 환자 한사람이 있었다.

 

불법으로 집 안팎에서 개를 키워 팔던 개장수, 그의 집에서부터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하였다.

사람과 개만 걸리는 병, 그 병에 걸리면 눈이 빨개지고 움푹 들어가는 등 징그러운 양상을 보이다가, 끝내 죽음에 이르게 되는 치명적인 병이었다. 그 사실을 맨 처음 깨달은 것은 병원 간호사인 수진. 구조대와 함께 환자를 싣고 온 선배 간호사도 같이 눈이 빨개졌고, 구조대원들도 같은 증세가 시작되는 것을 보면서 불길함이 번지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원인을 모를 병이라 생각했는데, 개와 사람이 같은 증세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아챈 것은 드림랜드에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맞고 죽어가던 쿠키를 재형이 구해줬다는 어느 소년의 뒤늦은 연락을 받고, 자세한 정황 파악을 위해 직접 드림랜드에 찾아가게 되었다.) 찾아간 윤주가 재형이 개들을 치료하는 장면을 보면서, 사람들에게 퍼져나가는 그 병과의 연관성을 알아챈 것이었다. 기자로써의 특종을 잡았다는 일념에 그녀는 앞뒤 생각해볼 틈도 없이 그대로 기사화해버렸고.. 결국 사람들의 분노와 두려움은 모든 개들을 향한 것이 되어버렸다. 군대가 찾아와 그의 개들을 모두 살처분해버렸다. 사람들이 그대로 반려견들을 길거리에 내버려서, 개들이 떼를 지어 도심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이 살고 있던 화양(가상의 도시)은 그대로 고립이 되어버렸다.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혹은 갖고 있을지 모르는 사람들 모두, 그대로 전 국민에게서 버림을 받은 것이었다.

고립된 도시 화양.

그곳에서의 생존을 위한 28일간의 드라마가 펼쳐지는 이야기였다.

 

편집자의 말마따나 사실 그 질환에 걸려 사망한 사람들보다도, 무법천지의 세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과 개들살아남아야하는 그 이야기가 더욱 잔인하고 슬프게 느껴졌다.

 

올해 최고의 책을 꼽으라한다면 이 책을 꼽을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다.

작가의 이런 필력이 갑자기 너무나 부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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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베스트 코스북 3일이면 충분해
정기범.김숙현 지음 / 시공사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서울은 폭우가 내린다는데 제가 사는 곳은 어제까지는 비가 내리지 않고 몹시 습하기만 했어요. 그래서 더 더운 느낌이라 한밤중에도 에어컨을 틀고 있었는데 아들은 옆에서 씽클탭하고 엄마는 배깔고 누워서 이 책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신랑이 와서 "뭘봐?" 하면서 들여다봅니다. "유럽 가고 싶은가보네. 여행은 처제가 가는데, 왜 당신이 여행책을 보고 있어?"

어쩐지 살짝 미안함이 뭍어나는 목소립니다. 그래도 아직은 아이가 어리니 참아야지요.

동생의 유럽여행. 당사자는 학교일로 바빠서 제대로 여행계획도 못 짜고 있는데 언니는 옆에서 괜히 설레고 있습니다.

언니 여행가겠다고 모아뒀던 유럽여행 책들도 우르르 빌려 주고, 그것도 모자라 새로 나온 신간들도 열심히 사다 나르고 있으니 말이지요.




이 책은 저스트고 유럽과 같이 시공사에서 나온 책인데, 여행 서적으로 저는 시공사와 RHK의 책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눈에도 쏙쏙 잘 들어오고, 계획짜고 찾아볼때 참고하기 편하더라구요. 여행 가는 당사자인 여동생에게 이 책을 잠깐 보여줬을때 역시나 계획을 세운 당사자라 그런지 잠깐동안에도 필요한 정보를 후루룩 훑어 찾아내더라구요. 저야 막연히여행을 동경하고 있는 입장이니 두루두루 슬렁슬렁 훑어보는 편이었구요. 사실 그래서인지 실제 배낭여행 등의 자유여행 정보에 필요한 세세한 정보를 다룬 저스트 고 유럽은 실제 여행에 임박한 당사자들이 보기에 더 필요한 정보가 많을 것 같고, 이 책은 여행 계획을 막 세우려는 사람들,그러니까 지금의 나같은 (당장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지금의 처지는 여행가기 전 처음 책을 찾아보는 사람의 자세와 비슷한 입장이니) 사람들에게 더 눈에 들어올 책이었어요. 물론 두 책을 같이 보면 더 편하겠지만요.



저자분은 16년째 파리에 살고 있는 정기범님으로 <유럽 100배 즐기기>로 여행작가에 입문 후 <아이러브 파리>, <시크릿 파리>, <프로방스 프로방스> 등 11권의 저서를 냈다고 해요. 공동 저자인 김숙현님은 에어프랑스에 입사해 기내 통역원으로 일했구요. 지금은 두분 모두 국내 유수 기업관계자와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의 파리 출장 및 여행을 코디하는 트래블 디자이너와 통역가로 활동중이시네요. 빠른 정보가 생명인 여행서 답게 2013년 4월까지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이고, 이후의 변화 등은 인터넷 등을 통해 한번 더 확인하고 가시라는 살가운 조언이 곁들여져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한답니다. 여행서를 바탕으로 골격을 잡고, 살 붙여 나가거나 정확히 찾아보거나 할적에는 인터넷 최신 정보를 다시 한번 찾아보지요.










천편일률적인 여행 가이드북의 지루함에서 탈피하여 현지인들이 찾는 레스토랑과 그들만이 알고 있는 비밀장소들을 담은 쓸모 있는 책으로 말입니다. 이미 영국의 가디언, 미국의 뉴욕 타임스와 같은 유수의 언론들이 '48시간' 또는 '72시간'과 같은 시티 시리즈를 신문에 연재하고 있지만 이 책은 한국인 여행자 스타일에 맞춰 제작된 독창적이고 편리한 가이드북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유럽을 여행하는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들르게 되는 주요 국가의 핵심도시를 순서대로 배열하여 여행 계획을 따로 짜지 않아도 될만큼 편리하게 구성했습니다. 또한 여행 전문가와 외항사 직원의 풍부한 여행 경험이 녹아있는 시간대별 코스는 한 도시를 주어진 시간내에 돌아봐야 하는 여행자들의 고민을 덜어줄만한 해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자의 말 중에서













유럽을 가고 싶다.

대학때 배낭여행으로 한달 꼭 다녀와야지 했었는데 그때 계획을 실행하지 못하고 보니, 자꾸만 유럽 여행을 미루게만 됩니다. 젊은 패기와 열정은 사라지고, 게으름과 나잇살만 늘어나고 있는 중이지요. 젊었을 적이라면 좀더 고생하고 (이렇게 말을 하니 나이가 엄청 많게 느껴지지만 ) 힘든 여정이라도 거뜬히 소화해낼텐데 나이는 속일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자꾸만 편안한 일정, 편안한 여행 등을 추구하게 됩니다. 아마도 제가 여행계획을 짜게 되면 빡빡한 일정보다는 다소 좀 여유있는 일정을 짜게 될 것 같아요.

아뭏든 각자의 눈높이에 맞는 여행계획을 세워야합니다.

그런데 어디를 어떻게 둘러봐야할까요?

우선 이 책에서는 유럽의 각 도시에서 꼭 해봐야할일, 둘러봐야할 곳 등을 한눈에 보기 좋게 추천해주지요.

막연히 패키지로 가는 여행이 아니라면, 여행 일정을 짤때 이런 것 꼭 한번 해봐야겠다 싶은 것들, 미처 못 챙겼다면 이렇게 챙겨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각 나라별 정보는 지역별로 다시 나뉘어 있어요.

보통 그 도시에 들어가기(공항 입국 등의 교통편 이야기예요.), 시내 교통편, 알아두면 유용한 연락처, 도시 한 눈에 파악하기, 72시간 한눈에 보기 (각 도시별로 하나나 두개 정도씩으로 짜여져 있어요 프랑스의 경우에는 핵심 명소 둘러보기와 미식과 쇼핑코스 둘러보기로 각각 3일 여정씩이 나뉘어 있네요.), 코스에는 없어도 찾아가고 싶은 그곳 등으로 분류되어 있답니다.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도시별로 찾아보기가 편리하지요.






도시별 지도들과 전철 노선도 등도 꼼꼼하게 실려 있었구요. 실제 지도가 정말 필요한 경우가 많잖아요 요즘은 로밍을 한 경우에는 구글 지도로 직접 검색해서 찾아가기도 하지만 페이퍼 지도가 더 편한 경우도 있고, 개략적인 계획을 짜고 할 적에는 역시 페이퍼 지도만한게 없지요.






각 도시별 48시간 내지 72시간 여정 따라가기를 해보면, 시간대별로 이동하는 장소 소개가 인상적입니다. 몇시에 어딜 가고, 식사는 어디에서 무얼 하고, 각 단계의 아래 페이지를 보면 다음 스팟까지 도보 등으로 소요되는 시간과 거리까지 계산되어 적혀있어요. 정말 놀랍지요. 실제 여행 계획을 짜본 사람들은 잘 알거예요 이런 정보가 얼마나 유용한 것인지를 말이지요. 저도 이번에 태국 여행을 계획 중인데 태국도 이런 베스트 코스북이 있으면 여행에 참고하기 좋을 것 같네요. 찾아봐야겠어요 나온 책이 있는지.




남들 다 가보는 관광 일정 둘러보기도 괜찮겠지만 때로는 현지인처럼 차분히 걸어서 돌아보는 그런 일정도 저자는 추천해주고 있어요.

그중에 몽생미셸의 경우에는 오믈렛을 최초로 개발한 할머니의 오믈렛을 맛보는 코스가 소개되었는데 아직도 옛방식 그대로 장작불에 대형 프라이팬을 올려 오믈렛을 먹음직스럽게 구워낸다 하니 꼭 맛보고 싶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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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년에 지어졌다는 하이델베르크 성, 영화 브레이브 하트, 해리 포터의 배경이 되었다는 하이랜드, 죽기전에 꼭 둘러봐야할 절경에 들어간다는 요새마을 에즈 등 우리가 익히 들어알고 있는 유명한 관광지 외에도 미처 몰랐지만 가보고 싶은 새로운 곳들이 새록새록 생겨나는 책이었답니다.




아이들 방학이 시작되고, 어른들 회사에서도 한참 휴가가 주어지는 극성수기, 많은 분들이 다양한 지역으로 바캉스를 떠나고, 또 유럽에 가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요. 동생을 포함해서 말입니다. 전 극성수기에는 되도록 여행을 안 다니고 집에 있자 주의지만, 비수기나 성수기를 피해서는 열심히 주변이라도 돌아다니려 하는 사람 중 하나랍니다. 유럽은, 조금 거리가 있어서 쉽게 마음 먹기 힘든 곳이지만 가고 싶은 곳은 정말 너무나 많은 곳이네요. 그래서 책을 보면서 유럽 여행의 꿈을 키우고, 제일 덥고 (아, 지금은 또 늦은 장마로 비까지 내리고) 여행 가고 싶으나 가기 힘든 지금, 각종 다양한 여행서적으로 그 아쉬움을 달래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리고 이 책은 얼른 동생 손에 쥐어줘야겠지요. 자, 늦기전에 얼른 독일 호텔도 찾아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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