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나는 홈메이커입니다
크리스티나 피카라이넌 지음 / SISO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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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홈메이커입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미국의 다문화권 친구들과 어울리며 삶의 다양한 도전을 통해 4개의 학사 학위와 1개의 석사 학위가 가르쳐 주지 않았던 소중한 것들을 배웠다.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믿고, 작은 것에 감사하고 만족하며 늘 스스로와 소통하려 노력한다.

풀타임으로 홈메이커를 하고, 파트타임으로 시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블로그를 하고,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하고, 운동을 하고, CP 플래너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인생에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언제든 새로운 시작이 가능하고, 변화는 마음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아이들에게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그리고 위기의 주부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교보문고 제공]




살림과 육아에 전념하면서 보낸 시간들이

보상받는 심리로 돌아오지 못하고 공허함으로 돌아오는

묘한 기분에 휩싸일 때면

이따금 난 과연 행복한가 싶은 생각이 든다.

엄마도 아내도 아닌 잃어버린 나를 찾아

돌고 돌아 헤매이는 기분에 울쩍해지는 기분으로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그런 마음을 달래보려 도서관을 기웃거리며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마음을 다독거리던 시간들이

삶에 역할적 분담의 크기에 억눌린 감정들을 해소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은 엄마로서 주부로서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며

분주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선물하는 책이었다.

엄마도 온전히 자기 자신일 수 있는, 홈 역할을 하는 휴식 장소와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홈에서 누리는 것들을 엄마도 누릴 수 있도록

엄마만의 공간과 시간을 분명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공간과 시간 안에서 엄마의 자이실현과 충전, 휴식, 배움, 성장 등이

어느 정도 보장되도록 가족 모두가 건강한 선을 긋고 지켜야 한다.

이는 홈에서 엄마의 자아를 보호해 줄 보호막을 의도적으로 설치하는 것과 같다.

p55

'엄마의 홈' 이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그 공간 안에서 혼자만의 성장과 휴식이 있는 곳이라니 더욱 더 말이다.

그 필요와 이유를 살면서 더 많이 느끼고

나에게 일적인 부분 역할적인 부담으로의 완전한 해방이 이루어질 만한

나만의 공간과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점점 실감한다.

가장 우선순위로 생각해도 아깝지 않을

분리된 나만의 아지트에서

오늘도 방전된 체력과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위로를 받을 시간을 엄마라면 반드시 사수할 수 있어야 한다.

나에겐 매일의 불안과 두려움을 다스릴

보상의 시간을 이 꿀맛같은 엄마의 홈에서 재충전하는 맛으로

오늘을 매일을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말이다.

현재 꿈을 모르지만 언젠가 개인적으로 무언가를 성취하는 삶을 살고 싶은 홈메이커는

관심 있는 분야를 정하고 자기 관리와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이 준비가 언젠가 만날 꿈의 기회를 잡게 해줄 것이다.

먼저 자신이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잘 알아보고

전반적인 꿈의 방향성을 잡아보자.

p184

꿈이라는 말이 새삼스럽다고 느껴지는 건 왜 일까.

오랫동안 무뎌져있는 감각을 깨우기가 쉽진 않다.

나에게는 꿈의 방향성, 확신, 준비와 계획이

먼나라 이야기처럼 생각되어

익숙한 지금의 삶의 패턴 속에서

안정감을 찾아가길 원하고 그것에 집중하며 살았다.

이것이 틀렸다고 볼 수도 없지만

가끔 내가 좋아하며 잘하는 것에 대해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지 못하고 웃어 넘겼던 부분에선 늘 아쉬운 구석이 많았다.

중요한 건 좀 더 엄마의 행복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

꿈이라는 그것을 가끔은 꺼내볼 수 있는 여유,

한 번뿐인 인생을 나의 궤도에 잘 맞춰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나를 만드는 삶에 관심을 기울이자는 것이다.

이런 신념과 가치들이 모여

더욱 건강한 나와 가정을 만들어갈 것을

가슴 떨리게 기대하게 되는 이 기분이 좋다.

오늘도 난 홈메이커로 산다.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의 방향을 찾아서..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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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말하는 네가 좋다 - 마음을 움직이는 대화의 온도
김범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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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고 넘어갈 법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사실 가장 개선해 나가고 싶었던 말의 습관을

좋은 방향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책의 말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앞으로의 나를 기대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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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말하는 네가 좋다 - 마음을 움직이는 대화의 온도
김범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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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말하는 네가 좋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김범준

세 아이의 아빠이자 직장인입니다.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에서 코칭과 리더십을 공부하여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인권에 관심을 갖고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여 기업과 사회, 사람에 관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말투, 대화 등 소통에 관한 수십 권의 책을 쓰면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대기업의 인재 육성 기관, 금융 기관, 공공 기관, 교육 기관에서 강연 활동을 진행 중으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LG 인화원, KB국민은행, MG새마을금고, 국가 공무원 인재개발원, 서울시, 국방부, 고려대학교, KAIST, 이화여자대학교 등에서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전파해왔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읽고 쓰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소문난 다독가입니다. 특히 힘들 때마다 고전을 읽고 성찰하며 그 시간을 성장의 계기로 만들려고 노력 중입니다. 또한 책을 읽고 홀로 생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온 · 오프라인 독서 모임에 참여하여 세계 명작과 인문 고전 등 폭넓은 분야의 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걸 좋아합니다. 책을 읽고 토론하며 다양한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일에서 삶의 에너지를 얻고 성장의 계기로 삼기도 하는데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그 과정에서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표현력이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고 이를 통해 세 자녀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면서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15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를 비롯하여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아이와의 관계는 아빠의 말투에서 시작됩니다》, 《오십에 읽는 장자》, 《50의 품격은 말투로 완성된다》, 《아이의 자존감을 위한 부모 인문학》, 《아빠표 인성교육》 등 다수의 스테디셀러가 있습니다.

직장인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대화법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후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던 중, 직장 내 발생하는 갈등의 대부분이 커뮤니케이션 오류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개선의 솔루션을 찾아내고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테크노인력개발전문대학원에서 코칭과 리더십을 공부했다.

인간관계를 좌우하는 언어의 흐름에 관심이 높아 직장은 물론 학교, 가정에서의 관계 맺기와 소통에 대해 '관찰자'의 자세로 꾸준하게 연구해온 그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세대와 성별을 불문하고 서로를 더 깊게 이해하려는 대화와 소통이 절실한 시대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럴 때일수록 다시 한번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예쁜 말’이어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15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를 비롯하여 『오십에 읽는 장자』, 『8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웃으며 일하는 법』, 『아이의 자존감을 위한 부모 인문학』 등이 있다.

삼성전자, LG화학, 현대기아차, KB국민은행 등 국내 유수의 기업은 물론 삼성인재개발원, LG인화원, IBK기업은행연수원 등의 기업교육기관, 서울특별시, 경기도, 국방부 등의 공공기관, 학교교육기관에서 강연을 진행하며 지속적으로 원활한 관계 맺기를 위한 예쁜 말을 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예스24 제공]




마음을 움직이는 대화의 온도

말...

얼마나 잘 하고 있는가.

예쁘게 말하는 대화법을 고심하고 있던 찰나에

이 책을 만나보게 된 건 행운이었다.

상대와의 대화 온도를 높일 수 있는

소통의 바람직한 태도들을 하나씩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자기 자신에 대한 위로가 필요합니다.

급해지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숨 돌릴 틈도 없이 새로운 것을 찾아 헤매는 일상에 익숙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과제를 찾고, 새로운 사람을 찾아다니는 우리의 모습은 오히려 관계를 멀어지게 합니다.

부담으로 다가서게 만들어 상대방이 우리를 피하게 만드는 것이죠.

서두름의 중간에 잠시 멈춰서 자기를 격려해야 할 이유입니다.

p58

스스로를 격려하고 스스로 감사하기가 먼저인

우선순위를 가장 먼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내 마음이 지쳐있는데 누군가에게 위로를 건네는 건 참 못할 짓이다.

나의 피로를 먼저 풀고 응원해 나가면서

나를 신뢰하는 말이 우선인 것이다.

난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내가 먼저 말 걸어줄 수 있는 것도 에너지가 필요하다.

세상에 다가가기 위해 내가 한 걸음 내딛는 힘이

스스로에게 다독여주는 말의 힘에 있다는 것을 말이다.

나를 응원할 줄 아는 사람이 또한 상대를 배려할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한다.

그런 위로의 말이 나를 먼저 세우고

남을 세워줄 수 있는 모습으로 아름답게 변화할 수 있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나또한 오랫동안 나를 돌보지 못한 상태로

상대에게 맞춰주는 말들로만 나를 채우려했지만

결국 남는 공허함을 결코 해결할 수 없어서 더 괴롭고 힘들었다.

가장 우선적으로 나 자신과의 소통이 먼저다.

이를 염두해두고 나에게 예쁜 말을 해줘야 함은 물론이고

누구보다도 더 많은 보상과 사랑을 해줘야 함이 마땅하다.

'덕을 베풀 때는 보답을 바라지 말라.

덕을 베풀고 그에 대해 보답을 바라게 되면 무엇인가 욕망이 생기게 마련이고,

욕망이 있게 되면 반드시 그 이상의 명예를 누리려 하게 된다'라는 말입니다.

우리의 말하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말로 끝내야 합니다.

거기에 괜한 자신의 아쉬움, 요구사항을 담는 순간

상대방이 우리의 말을 받아들이는 몸짓은 멈칫할 수밖에 없습니다.

p102

다가서고 싶을 땐 잠시 기다릴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말의 의도에 욕망이 드러나고

보답을 바라는 마음을 보인다면 멈출 필요가 있다.

사실 요즘 나에게 가장 필요로 하는 말의 방법이다.

상대방이 천천히 다가올 때까지

좀 더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할 필요를 말이다.

말하기를 좋아하나 그 말의 의도와 성격을 어떠한지

혼자서 떠들어대는 말이 대부분은 아닌지 말이다.

경청을 잘하는 사람은 드물다.

듣기의 중요성은 알고 있으나

말하는 것이 편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본의 아닌 실수를 말에서 저지르게 된다.

기다림은 말하기와는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말하는 기술 뿐만이 아닌

사이사이의 기다림이 필요해보인다.

들을 줄 아는 사람은 말을 함에 있어서 더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것 같다.

나에게 부족한 자세임을 알기에

말을 해놓고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서 속상했던 지난 날을 떠올리면

어디서 효과를 얻지 못했는지 금방 알아채게 된다.

관계에 있어서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충분히잘 알고 있다.

내가 하고 있는 말에 대해 그렇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진 않았지만

이따금 발생하는 문제들이 말에 의해서란 걸 알고 있었기에

이 책을 관심가지고 보게 된 것도 우연은 아니었으리라.

지나치고 넘어갈 법한 문제이기도 하지만

사실 가장 개선해 나가고 싶었던 말의 습관을

좋은 방향으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책의 말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앞으로의 나를 기대해보게 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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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 영어공부
박소운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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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선 반복되고 있는 게으름에서 벗어나

다시 영어 공부를 해야할 이유를 찾고

좀 더 젋은 시야과 세계를 경험할 기대를 가지게 만들어줘서 참 고마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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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 영어공부
박소운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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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지막 영어 공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박소운

좋아하는 말과 글로 먹고사는 사람. 통역 현장을 발로 뛰며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 통하도록 전해주는 일을 한 지 10년이 되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고 WHO(세계보건기구), UNICEF, UNESCO, 외교부, 삼성전자, KOTRA 등의 통번역 업무를 해왔다.

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2006년, 매일경제신문에 입사해 사회부 기자로 3년 동안 일한 경력이 있다. 졸업 후 통역사로 꾸준히 활동하며 2019년에는 경향신문 칼럼 ‘통역으로 통하는 세상’을 연재했다. 앞으로도 말과 글을 통해 열심히 일하고 세상과 소통할 생각이다.

산뜻한 소통이란 경청과 존중으로부터 나온다고 믿는다. 통역사와 개인 사이, 한국어와 영어 사이, 언어적 소통과 비(非)언어적 소통 사이, 말과 글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예스24 제공]




영어 공부에 대한 갈증은 늘 가지고 있다.

아직 마스터하지 못한 너머의 세계라 그런지

잘하고 싶은 의욕과 열정은 있는데 여전히도 꾸준함이 문제였고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것도 문제였다.

올해 시작도 영어 공부를 다시 시작해보자고 해놓고

한 해의 절반이 넘은 지금은 다음을 기약해볼까하고

게을러진 상태이기에 말뿐인 허상을 쫓기보다

내실을 찾아 공부해야겠다란 결심을 다시 먹어야 할때라는 걸 안다.

영어 잘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서 그렇게 잘 하는 건지

그저 부럽기만 한데 그 대상이 실제하고

내가 될 수 있다란 생각은 왜 찰나의 호기심으로만 끝나는지 모르겠다.

정말 나는 잘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던 걸까.

그럼 왜 영어 공부를 하고자 했을까.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본격적으로 영어라는 과목을 배우기 시작한

막내를 보면서 알파벳부터 기초 문장을 배워가는 걸 보면

내가 배우는 때와는 공부방법이 많이 달라졌을까 싶어

다시 반짝이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어린 자녀와 함께 영어 학습을 같이 해나가면

나도 아이에게도 좋은 피드백을 줄거란 생각도 들기에 말이다.

다시 마음을 재정비해서

놓칠 수 없는 영어 공부를 계속해보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참고삼아 공부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고수는 아니더라도 초보 딱지를 좀 떼보고 싶으니까 말이다.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는 그 나라 문화도 함께 공부하게 되고,

그러한 문화를 내 자신의 정체성처럼 받아들이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영어는 그런 면에서 매력은 좀 떨어지지만 대신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파고들 수 있게 해주는 튼튼하고 쓸모있는 도구입니다.

쉽게 말해 영어는 '덕질'에 최적화된 언어입니다.

p72

덕질이란 접근이 참 참신하다.

그런데 말이 되는 것이 뭐든지 접근 장벽이 낮고

호기심이 생겨야 뭔가에 몰두하고자 하는 일이 재미있어지니 말이다.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 음악 등으로 다양한 덕질의 분야들을

찾아 검색해보면 흥미로운 것들이 참 많다.

한 때 좋아했던 미드를 가지고 영어 공부를 해볼까 싶었는데

독박 육아에 지쳐있을 때라 좀 여유가 없었던 이유를 핑계삼아 제대로 공부를 해보지 못했다.

최근 다시 미드를 보면서 그때와는 다른 시간적 여유와

언어적 접근으로 좀 더 자유롭게 재미있게 하나 하나 파고들어 공부해보고 싶어졌다.

주변에 스페인어, 라틴어를 공부하는 지인이 한 둘 있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언어에 대한 호기심을 한참동안 이야기하면서

뭐니 뭐니해도 덕질만큼 재밌는 공부 접근도 없어보였다.

다시 영어 공부의 활력을 찾게 되는 기분이 든다.

읽을 책의 난이도와 콘텐츠를 굳이 '학습용'으로 국한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이가 책을 레벨별로 나눠서 오로지 읽기 훈련용으로만 대하는 걸 원치 않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길 원해요.

한국어책, 영어책 모두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면 '노는 물'이 더 넓어진다고 생각하고요.

p158-159

사실 궁극적인 목표이기도 하다.

최종적으로 달성하고 싶은 실현 가능한 목표이기도 바란다.

책덕후인 내가 한글 책은 마음껏 신나게 읽으면서

원서로 된 책 앞에선 한없이 작아지니 말이다.

번역본을 늘 읽게 되지만

사실 원서를 찾아 읽고 싶은 갈증이 늘 있었다.

그런데도 감히 도전할 수 없는 영역이란 이유로

아주 쉽게 포기하고 번역본을 들여다본다.

지금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것이

한국어 책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언어적인 접근이 자유로워서 영어와 한국어가

편안하게 넘나들 수 있는 영역이 된다는 건

굉장히 큰 의미로 시야가 넓어짐이 분명해보인다.

책이 한 권의 세계라는 멋진 말에 공감하는 바이다.

뭐든 쉽게 가려고 하면 머릿 속에 꼼수를 부리게 마련이기에

좀 어렵고 복잡하더라도 영어 원서를 읽는 편이

핵심을 가로지르는 내공을 쌓아가는 길일테니까.

좀 더 구체적인 공부법에 대한 방법적인 부분은

책 속에서 더 깊이 다루고 있다.

나에게선 반복되고 있는 게으름에서 벗어나

다시 영어 공부를 해야할 이유를 찾고

좀 더 젋은 시야과 세계를 경험할 기대를 가지게 만들어줘서 참 고마운 책이었다.

다시 마지막 영어 공부를 시작해볼까..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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