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렇게 살자 - 그대의 가슴을 향해 쓴 CBS 변상욱 대기자의 트윗 멘토링
변상욱 지음 / 레드우드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대의 가슴을 향해 쓴

CBS 변상욱 대기자의 트윗 멘토링


우리 이렇게 살자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변상욱은

CBS에서 33년째 방송제작과 취재보도, 뉴스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다. 기자, 피디, 아나운서 영역을 수시로 넘나들다 보니, 좋게 말하면 방송 마스터가 되었고 이제는 방송 분야 전반을 총괄하는 본부장직을 맡고 있다. 본인은 쓸데없이 오지랖만 넓어졌다는 자평.

어릴 적 꿈은 교사였고, 대학 시절의 꿈은 교수였다. 고교 시절부터 교회에서 성경학교 교사 노릇을 했고, 대학에 진학해서는 사회학과 철학을 공부하며 이웃의 신학대학 강의실을 기웃거리기도 했다.

종교와 철학에 대한 관심으로 여러 신학과 노장사상, 선불교, 비교종교학을 공부했으며, 인연이 닿아 감리교의 이오 이현주 목사와 그 스승인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한학과의 인연은 교육 구국에 뜻을 두고 서당을 열기도 했던 부친 덕에 어린 시절부터 시작됐고, 지금은 동유학회의 금곡 하병국 선생에게서 사서를 배우고 있다.

1990년대에 접어들며 ‘느림’의 삶에 대해 느낀 바 있어 ‘느림과 빠름’이라는 당시로서는 낯선 주제로 특집방송을 제작했으며, 아메리카 인디언의 삶과 각 나라의 민속음악에 심취하기도 했다. ‘밀란 쿤데라’나 ‘피에르 쌍소’가 한국에 소개되기 이전이니 우리 사회에서 ‘느리게 살기’ 운동의 1세대인 셈이다. 지금도 해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고위과정에 초청을 받아 ‘문명 속에서의 속도와 인간 실존의 문제’에 대해 특강에 나서고 있다. 또 한국 언론재단과 방송기자연합회에서 실시하는 전국 기자연수 프로그램 및 저널리즘 스쿨에서 첫 강의는 늘 그의 몫이다.

보다 나은 사회를 향한 저널리즘의 역할과 저널리스트로서의 사명에 대해 후배들과 함께 고민한다. 그 밖에 시민사회단체나 대학에서의 특강 등을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지식인의 한 사람으로서 고뇌를 털어놓으며 함께 교유하기를 기꺼워한다.

검도와 진식태극권 등 여러 무예를 익힌 바 있고 현재 검도 공인4단의 대한검도회 현역사범이다. 수련에 들어가면 무도나 스포츠에서는 ‘수업 첫날 배우는 그것이 처음이자 끝이며, 기초의 궁극에 이르는 것이 심오한 절예의 성취’라고 강조한다.

가장 좋아하는 말은 ‘그냥’이다. ‘무엇을 위해’가 아니라 ‘그냥’ 오늘을 살고 싶어 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요즘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육아로 늘 지치고 바쁜 나에게

내 삶을 두고 천천히 쉬어가보며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을 이 책과 함께 보내게 되었다.


제목부터 내가 살아왔던 내 삶과는 다른

좀 더 바른 길을 말해주는 듯 함께 그 길을 가자고 먼저 손 내밀어 주는 듯했다.


책의 여백처럼이나 내 마음이 가득 가득 세상 것들로

매워져서 별로 없는 틈을 비집고 들어와

내 마음을 넓혀주는 큰 감동을 받았다.


짧은 말 속에 강한 인상인 남긴 구절 구절이

마음을 울릴 때가 많았다.


내 마음이 매말라 있었던 터라 더욱이 눈물 흘릴 감성조차 요즘은 허락지 않는 것 같다.


바쁘고 엄마로써 정신 바짝 차리며 살아야 한다는 일념하에

뭐가 그리도 여유가 없는지

내 삶에서 나를 둘러볼 시간조차 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 나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와

훅~~ 마음을 쳐버린 바로 이 책!


조용히 그 메시지를 묵상해본다.



 



예전엔 지금보다도 훨씬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컸었다.


그저 죽음이란게 무섭고 가슴 떨리고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지금은 두려움이 없다는 건 아니다.


물론 지금도 두렵고 무섭다.


그런 나에게 책에선 조금이라도 더 살려는 더 늘 올바른 것일까?

라는 물음이 내 머리를 크게 치는 듯했다.


내가 진정 받아들 수 있는 문제일지 모르겠지만

그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인생이 선물이라면..


난 어떻게 내 삶의 바라봐야 할까?


나만 힘든 것 같고, 나만 괴로운 것 같은 순간이 있다.


세상에서 내가 가장 불행한 사람처럼 생각되는 그 땐

세상의 여러움을 나혼자 짊어맨 것처럼 그렇게 날 억누르며 산다.


그런데 그걸 사명으로 받아들이고 좀 더 숭고하게 산다면

인생이 가치 질 것만 같다.



물에 빠져 숨졌다고 말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빠져서 숨진 것이 아니라

나오지 못해서 숨진 겁니다.

왜 거기서 허우적거리고만 있습니까?

일어서십시오!

헤엄쳐 나오십시오!

그게 우리에게 주어진 명령입니다.


- p 101 중에 -


결국 나의 슬픔은 내가 만든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기도하는 삶이 주는 값진 영역을 경험해보면 좋겠지만

아직 나의 믿음 또한 부족하지만

기도로 회복되고 내 삶의 기적이 하나님의 증거가 되길 바라며

그렇게 오늘도 조금씩 조금씩 그 분을 맞춰 가고 싶다.


그런 소망을 가지고서 살아가고 있고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좌절하며 그렇게 살고 있다.


어디에서건 정말치 말고 노력하기,

지금의 순간을 감사로 누리기,

지나가 버린 날에 묶이지도 말고

오지도 않은 내일로 피하지도 말기.....,

행복은 길의 어느 끝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길 그 자체입니다.


 - p 237 중에 -


최근에 택시를 타던 중 기사분과 나눈 대화가 기억이 난다.


자신의 삶과 가족들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불치병도 낳게 하는 기적, 자식들이 잘 되었던 기적,

자신이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던 기적,

기도의 힘과 감사를 경험하셨던 그 기사분의 뜨거운 말씀이

나에게 그래도 스며들었다.


바로 그 분 처럼 나 또한 내 삶이 하나님의 증거가 될 수 있는 삶..

정말 부럽고 정말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어진다.


책에 적힌 말들이 나를 깨우치게 하고

내 복잡한 감정들이 정리되는 홀가분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모처럼 책 속에서 행복함을 느꼈다.


나에게 종교가 있어서 더 감사한 시간이었고,

그렇지 않은 독자가 읽더라도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며

뭔가의 깨달음에 크게 감동할 소중한 책이 될거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스콜라 어린이문고 8
김혜리 지음, 방현일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콜라 어린이문고 08.


엄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김혜리는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학예술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1996년 삼성문학상 장편동화부문에 당선되었다. 지은 책으로 《은빛 날개를 단 자전거》 《빨간 우체통》 《나를 비교하지 마세요》 《진희의 스케치북》 《난 키다리 현주가 좋아》 《빠샤 천사》 《나도 아홉 살 삼촌도 아홉 살》 《엄마 친구 딸은 괴물》 《방귀쟁이 촌티택시》 《바꿔 버린 성적표》 《컴퓨터 귀신 뱀골에 가다》 《바람둥이 강민우》 《안녕 살라망카》 등 다수가 있다.


그린이 방현일은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그린 책으로는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지금 당신은 어디에 있습니까?》 《덴동어미전》 《청춘의 사운드》 《행복이 아니라도 괜찮아》 《마법의 글짓기》 《쿠키전쟁》 《일어나》 《비밀 공방 씨앗》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늘 엄마가 기다려 줄거라 기대하지만

대부분 아이들이 엄마를 기다릴 때가 많죠.


엄마는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 잠깐만 기다려하고

아이들을 기다리게 만들죠.


'엄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그런데 지금 내 아이가 기다려주길 원한다면

아이에겐 어떤 사정이 있을지 생각이나 해보았을까?


그저 말하지 않으면 잘 지내고 있는 것처럼 지나칠 때가 많았던 소소한 부분도

하나 둘 생각나면서 뭔가 제목에서 스쳐지나가는 생각들이 많아져

그렇게 생각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잠깐 가지고 책을 살펴보았어요.


표지에서 허리에 손을 올린 엄마의 뒷모습..


그 앞모습의 표정이 보이진 않아도 웬지 짐작이 가는 건 왜일까..

 

아이가 가끔 오늘 학교 가기 싫어란 말을 꺼내면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는 기분이 들때가 있어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엄만 아이가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꺼내기 전까지

잘 모르고 있다가 아이와 주고 받는 대화에서

요즘의 일상을 알 수 있는 것이 대부분이죠.


우리 딸아이 역시 주인공 상우와 비슷하게 닮은 부분이 있는거 같아

부모로써 못내 마음이 아프네요.


아빠의 직업상 1,2년에 한번꼴로 이사를 다녀야 하기에

잦은 전학이 많아질거라 지금도 앞으로도 걱정이 되는 부분이 참 많아요.


상우 역시 미국에서 지내다 와서

여기서의 학교 적응생활이 쉽지만은 않은가보다.


학교 가길 거부하고 공부도 하기 싫어한다면

엄마는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그런데 그런 상우에게도 자신의 속사정이 있었으니..





 

미국을 다녀온 사이 친한 친구들은 이미 3학년인데

상우는 2학년 과정을 거쳐가고자 하는 엄마의 생각에

불편하기만 한 2학년 교실에서 수업 받는게 늘 마음의 짐이었다.


사실 또래 아이들에게 친구 관계라는 것이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임을 나또한 깨닫는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것이

쉬우면서도 쉽지 않은 문제라 생각이 든다.


반 아이들도 마음에 안 들고..

공부도 머릿 속에 들어오지 않고..

상우는 점점 지쳐가고 힘들어져 학교 가길 더 거부하게 된다.


그러던 상우에게 우연히 진영이란 친구를 만나게 된다.


진영이는 몸이 조금 불편한 친구이기에

상우 역시 자신의 도움이 필요할 진영이를 자연스럽게 돕게 된다.


여러가지 일과 상황들이 둘 사이를 더 친밀하게 만들고

진영이와 상우는 그렇게 끈끈한 사이가 된다.


딸아이도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옆에서 상우의 행동들을 예의주시하며 살펴보고 있었다.


가끔 진영이를 외면하려는 상우의 모습에선

화도 내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그 마음이 참 보석같다는 생각에 아이를 한번 끌어 안아주었다.


그런 상우의 착한 선행에

표창장까지 받게 되는 영광을 얻게 된다.


학교 가기 싫고 공부도 싫었던 상우에게 큰 변화가 생긴다.


학교에 혼자 남겨질 진영이 생각에

미국으로 돌아갈 생각에 괴로워하며

엄마에게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말을 하게 된다.


책 속에 나오는 '어린왕자'의 책이 상우에게 전달되는 메시지와 함께

상우의 모습도 어린왕자와 닮아가는 모습이

읽는 이로 하여금 기대하게 한다.


난 이제 미국이라는 말만 들어도 엄마하고 형 생각이 나.

엄마 생각만 할 때는 슬펐는데, 이제 형을 생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

'어린 왕자'에 나오는 비행사 아저씨처럼 나도 중요한 것을 마음에 가지게 된 거야.


책 중에서  -


아이에게 내 뜻이 아니면 안돼라며

엄마의 뜻을 세우는 많은 엄마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많이 고개를 숙이게 될 것 같다.


아이를 기다려주고 있는 그대로 받아줄 수 있는 엄마의 배려와 사랑..


나에게도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고

상우와 진영이의 모습을 보면서 둘의 성장과정을

흐뭇한 모습으로 바라보면서

우리 아이들의 성장 또한 나의 강압이 아닌

아이들의 자율과 책임에 맡기면서

믿고 기다려 줄 수 있는 마음으로 아이를 안을 수 있는 넉넉함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만의 특별한 선물 종이접기 - 간단 종이접기를 통한 창의 테라피 창의 테라피 시리즈 3
이마이 미사 글.그림, 김현영 옮김 / 상상의집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간단 종이접기를 통한

창의 테라피 03.


나만의 특별한 선물 종이접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이마이 미사(いまい みさ)

는 손수 만드는 장난감 보급회 대표. 유치원, 초등학교, 강연회 등에서 친근한 재료로 손수 만드는 장난감과 이를 응용한 놀이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보육 잡지, 유아 서적, 교과서 등에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오리고 붙이는 종이접기 시리즈》, 《종이접기와 빈 상자를 이용한 장난감 만들기》, 《신문지를 가지고 놀자!》, 《PRIPRI 해피 리사이클》, 《PRIPRI 종이접기 그림자 인형극》, 《우유팩으로 만드는 친환경 장난감》, 《엄마 아빠와 같이 노는 장난감 놀이》 등이 있다.


역자 김현영은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종이접기 동물원》, 《쉽게 배우는 대바늘 손뜨개의 기초》, 《처음 만드는 에코백》, 《처음 하는 레이스 손뜨개》, 《처음 만드는 펠트 소품》, 《러블리 헤어 슈슈》, 《일상이 즐거워지는 팬시용품 만들기》 등 다수의 실용 서적을 번역하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은 크게 4가지 테마로 나눠져 종이접기를 할 수 있다.


생일날/소풍날/데이트 날/파티 날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 예쁘고 다양한 아이템들이 너무 많아

한꺼번에 몇개를 만드려고 하는지

정신없이 만드는 재미에 푹 빠지게 하는 책이다!


간단한 종이접기로 아이들의 창의력이 폭발하는

즐거운 시간을 책과 함께 보냈다.





 


종이 접기 전에

접기 기호부터 알아보고 시작해보자.


앞으로 접기

뒤 또는 안으로 접기

접었다 펴기

가위로 자르기


그러고는 만드는 방법이 그리 어렵지 않아

아이들이 무난하게 잘 따라 접는다.


순서에 따라 접다보니 완성 될때마다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니

아이들 역시 즐거워한다.


무엇보다 한가지 주제에 다양한 작품을 접고 만들면서

꽤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만들어 진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딸아이가 제일 먼저 만들어 보고 싶다는

<아기 돌보기>


아기/턱받이/우유병/이불


이 네가지 하나의 주제를 완성하게 되는 아이템이다.




 


어렵지 않게 따라서 잘 접어준다.


색감도 알록달록 이쁘고

색에 매치할 색종이를 고르면서도 행복해 하는 아이 모습을 보면

엄마도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이쁘게 접고 나머지는 네임펜으로 요렇게 꾸며준다.


완성되고 보니 완성도가 꽤 높은 작품이 탄생!!


간단하면서도 다양한 종이접기를 통해

아이와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엄마도 뿌듯해지는 시간이었다.


내일은 또 뭘 만들지?

행복한 미소로 고민하는 딸아이를 보면서

내일 만들 작품도 함께 기대해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만난 계절 오리기 - 대칭 오리기를 통한 창의 테라피 창의 테라피 시리즈 1
민유경 글.그림 / 상상의집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오리고 붙이고 색칠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내가 만난 계절 오리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민유경 선생님은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였습니다. 이후에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만들다가 독립하여 자유롭게 그림도 그리고 책도 만들고 있어요. 《미술 놀이터》, 《동물원에 간 타요》, 《세워서 만드는 동물왕국》, 《뛰뛰빵빵 인지자동차》 등의 책을 그리고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대칭 오리기를 통한 창의 테라피 01>


도안을 보고 펼친 모양을 생각해보고 그리고 오려서

대칭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활동이 가득하다.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 쉽게 따라 그리고 오릴 수 있다.


구성이 참 알차서 일단 너무 만족하는 책이다.

 

 

 

 

 

 

 

 

 



전체적으로 책을 살펴보고서

가장 마음에 끌리는 것부터 대칭 모양을 딸아이가 골라보았다.


자기가 좋아하는 과일인 포도와

천사 모양이 너무 해보고 싶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색종이를 반으로 접어 반쪽 모양만 따라 그린다.


제법 잘 그린다.


그리고.. 오리기!!


쉽게 대칭의 구조를 이해하고 계절별로 테마가 나누어져 있어서

활용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계절 오리기본>


총 111개의 오리기본이 들어 있다!


넉넉한 양이라 대칭을 잘 그리기 힘든 아이들이나

조금 자신없어 할 때 이 본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직접 색종이에 그려서 오리는 것도 좋겠지만,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본을 가지고

먼저 펼쳤을 때의 완성된 그림을 생각해보고

직접오려보면서 알록달록 색깔이 담긴 종이 가득 작품이 완성되는 것이 뿌듯할 것이다.


 

 

 

 

 



<내가 만드는 계절 작품집>


DIY 앨범, 컬러링북, 오리기본이 들어가 있다!


정말 이 책의 패키지를 보면서 참 알차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나도 필요없는 것이 없다.


그리고 잘라서 올리면 그 작품을 버리지 않고

이 작품집에 모으는 재미 또한 있으니 말이다.


나만의 멋진 작품집이 완성되는 것이니 한권을 다 채우고 나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


 

 

 

 


 


멋진 배경을 채우는 재미와

요즘 대세인 컬러링북을 이렇게 책에서 만나보게 된다.


엄마도 아이도 처음보는 것이라

'우와~!' 아이의 감탄사 또한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얼른 내가 가진 색연필로 칠해보고 싶다는 딸..


겨울동안 눈은 구경했지만 그렇게 쌓인적이 없었던터라

늘 눈사람에 대한 로망이 남아 있다.


눈사람.. 널 이쁘게 색칠해 주겠다며

슥삭슥삭 신나게 색칠한다.




 


미술을 좋아하는 딸아이에겐 다양한 활동이 책 속에 들어 있어서

무엇보다도 여러 영역을 한꺼번에 만난 듯한 느낌이라

풍성한 활동들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긴 겨울 방학동안 아이가 집에서 심심하지 않게

엄마랑 같이 대칭에 대한 이해도 쉽게 하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이해를 서로 도울 수 있어서 만족한다.


한꺼번에 여러개 하려고 해서 내가 말려야 할 정도이니

조금씩 꼼꼼하게 해보자고 설득해야할 판이다..


아이가 만족하고 엄마도 만족하는 계절 오리기!!!


독서활동과 다양한 미술 재료를 활용해도 참 재미있을 것 같다.


연관지어서 활용할 수 있는 예가 많이 떠오르기에

아이와 하나씩 작품집을 채워 나가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슥삭슥삭 색연필 일러스트 - 만화일기와 웹툰까지 쉽게 배우는
원예진 지음 / Storehouse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만화일기와 웹툰까지 쉽게 배우는


슥삭슥삭 색연필 일러스트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원예진(뜬금)은

오밀조밀 알록달록. 그림 그릴 때가 가장 신나는 일러스트 작가이자 웹툰 작가. EBSE채널 방송 프로그램《I♥카툰영어》의 그림 작가이며, 일러스트와 만화 등 다양한 그림 분야에서 전시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 블로그와 포털 도전 만화에 일기 만화 ‘날마다 끄적끄적’을 연재 중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요즘 손그림 그리는게 대세인지

아이도 나도 이런 류의 책에 눈길이 갔다.

때마침 만나게 된 색연필 일러스트 책을 만나보게 되서 참 기쁘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한가득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런 그림들을 잘 그려보고 싶은데

워낙 그림 실력이 나는 꽝인지라 도전 자체가 참 두려웠다.

그런데 반대로 딸아이는 그림 그리는 걸 참 좋아한다.

그냥 학원을 가서 뭔가를 배우기보다는

스스로 그저 앉아서 끄적끄적 제법 잘 그린다.

나보다도 더 먼저 그려보고 싶은게 너무 많다며

이내 연필을 들고 그리기 시작하는 딸..

일단 나는  책에 있는 다양한 그림들을 살피기했다.

먼저 색연필을 쓰는 기본적인 방법이 소개된다.

그냥 색연필로 마구 그릴려고 생각했는데

이런 팁들은 꽤나 유용한 방법들이라 꼭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았다.

워낙 책과 문구류를 좋아하는지라

책과 연필, 펜이 눈길을 사로잡혔다.

그림만 보고 있어도 흐뭇했는데

내가 이 그림들을 그릴 수 있을거란 웬지 모를 자신감이 불 붙었다.




 

사람(인물) 그림들도 이젠 이렇게 쉽게 그릴 수 있다니

아이들 그림 그려줄 때 엄마도 자신있게 쓱쓱 그릴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든다.

몸은 자신이 없어서 늘 얼굴만 크게 그리면서

아이에게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그림을 그렸었는데 전체적인 실루엣이 크게 부담이 가지 않으면서

쉽게 그릴 수 있는 밑그림에 바탕으로

이쁘게 칠한 색연필이 한껏 멋을 더해준다.

​그리고 나의 하루를 만화 일기로 그려보는 코너를 소개하고 있다.

부담없이 일기를 쓰고 마지막에 깨알같이

주제에 맡는 그림들을 포인트로 주면 더 분위기가 확 살아날 것 같다.



딸아이의 그림을 잠깐 살펴보자.

나보다 더 그림 그리기에 관심이 많은지라

책을 받고선 가장 먼저 책에 있는 여러 그림들을 슥삭슥삭 그려나갔다.

여자 아이 캐릭터는 자기가 생각한 그림이라고 한다.

색이 입혀진 것과 그렇지 않은 것과의 느낌은 좀 다르다.

어떤 것이 이쁘냐고 자꾸 골라보라는 아이의 말에

선택할 수가 없어서 난감했던 표정으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함께 이 책과 보내게 되어 참 즐거웠다.

그림이란 공통된 관심사에서 아이와 더 많이 소통하고 즐기면서

더 친밀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추운 이 겨울..

그저 마음껏 그려보고 ​그림으로 위로받고

즐거운 한 때를 내 자신에게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