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기적이라고?! - 어린이 친구의 이해심을 넓히고 더불어 사는 의미를 일깨우는 생각동화 팜파스 어린이 20
한화주 지음, 김효주 그림 / 팜파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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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친구의 이해심을 넓히고 더불어 사는 의미를 일깨우는 생각동화


내가 이기적이라고?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한화주는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고 있습니다. 친구랑 노는 것처럼 재미있고, 생각이 자라는 데 도움을 주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와글와글 할 말 많은 세계사 2》, 《떴다! 지식탐험대-도깨비 학교의 비밀 수업》, 《신통방통 거북선》, 《다문화 친구 민이가 뿔났다》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김효주는

 동덕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테푸 할아버지의 요술테이프》, 《티라노 딱지와 삼총사》, 《초식스가 된 승호》, 《꼬마 요정과 구두장이 할아버지》, 《호랑이야 사자랑 싸우면 누가 이기니?》, 《수줍어하는 게 어때서!》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딸아이에게도 먼저 이 책을 읽기 전에

'넌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질문을 먼저 던졌다.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은근슬쩍 남에게 피해를 주던 작은 행동이나 말이

있을거란 생각이 들기에 이 책을 통해 좀 더 배려하고

더불어 살아간다는 의미를 진심으로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장을 넘겼다.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자기 중심적인 동현이란 친구를 만나게 된다.


첫장부터 지각하면 엄마 책임이라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동현이의 말에

엄마인 나도 크게 공감하면서 딸아이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웬지 자신의 모습과 비슷한 모습에 당황하는 기색이었다.


학교 생활에서의 동현이는 정말 딸아이가

머리를 흔들정도로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였다.


친구 정호의 필통에 뽀족한 연필을 자신의 닳은 연필로 바꿔쓰는 행동을 보면서

아주 사소하지만 상대방의 기분은 생각하지 않고

그저 자신이 뽀족한 연필로 별 그리는 걸 좋아한다는 이유로

너무도 쉽게 바꿔 쓰는 행동들을 보면

동현이의 행동에 인상이 찌푸려진다.


또한 모둠장을 맡게 된 동현이는

조별 과제에서 자신만 쏙 빠지는 얌체같은 짓을 일삼는다.


심지어 버스에서 노약자석에 앉아있던 동현이는

허리 굽은 할머니가 다가오자

' 저 할머니는 왜 하필 이쪽으로 오지?

아! 누가 양보 안하나?'

하는 생각으로 버티는 모습에서 동현이에 대한 실망감이 정말 절정에 달했다.


피곤한 다리만큼 왠지 모르게 마음도 피곤했다는 표현이

너무도 들어맞는 상황이었다.


딸아이는 정말 화를 내면서 동현이의 이런 모습에

더 참을 수 없다며 씩씩거렸다.


이 책이 그냥 동현이란 아이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우리 아이들의 대변인처럼 자신이 느끼진 못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지 못하는 마음을 좀 더 깨닫게 하는 인물로 설정되었음을 정말

실감나게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엔 난 이기적이지 않다라고 이야기 했던 아이들도

하나 둘 자신의 경솔한 행동에 고개 숙여지고

남들과 함께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생각보다 쉬운 일 또한 아니다.


무심코 내가 생각없이 한 행동이나 말에

분명 상처받고 힘들어 할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값진 일인지

공부보다도 더 바른 인성 교육에 더 힘써야 함을 엄마인 나또한 느낀다.


요즘 아이들은 더더욱 자신 밖에 모르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다.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하면서

이 책에서 만난 동현이가 시사하는 부분을

아이도 어른도 깨닫는 바가 참 크다.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되길 바래보며

책을 통해 더 바른 나로 성장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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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그림으로 인형 만들기 - 아이의 꿈과 상상을 현실로!
김효선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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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꿈과 상상을 현실로!


내 아이 그림으로 인형 만들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김효선은

멋진 그림을 보는 것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광고회사와 기업 홍보팀에서 일하다가 조카의 그림으로 인형을 만든 게 계기가 되어 아예 직업을 바꿔버렸다. 아이의 그림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인형을 만드는 포쉐뜨 아뜰리에를 운영하게 된 것! 맑고 순수한 아이들의 그림을 매일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행복하다.

아뜰리에에서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그린 그림으로 인형을 만드는 ‘행복한’ 클래스가 진행되고 있으며, 평소 좋아하던 디자인 소품과 직접 디자인한 인형들도 전시, 판매되고 있다. 많은 이들의 마음에 따뜻함과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인형 디자이너를 꿈꾼다.

홈페이지 WWW.POCHETTE.CO.KR

블로그 HTTP://BLOG.NAVER.COM/HI_POCHETTE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을 만나기 전에 딸아이가 이런 아기자기한 소품을 좋아하는 터라

친한 언니가 이쁜 그림이 그려진 천을 선물로 줘서

쿠션을 만들어 주었었다.


물론 그 때도 인형같은 쿠션을 끌어안고 참 좋아했지만,

자신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생각해본다면

이 책의 아이템들이 참 기발하고 신선한 작품들인 것은 분명하다.


아이가 자신이 그린 그림을 인형으로 만들어 주면

더 특별하고 각별한 마음이 들거란 생각이 든다.


사실 이런 그림 인형은 처음 만난다.


집에 있는 재봉틀을 가지고 패브릭 쿠션이나 소품류는 만들어보긴 했지만,

어떻게 아이가 그린 그림을 가지고 뭔가를 만들 수 있을지

상상조차 해보지 못했었다.


기본적으로 아이 그림을 인형으로 어떻게 만드는지 살펴보면..


아이가 그린 그림을 a4용지에 복사해서 각 부위별로 잘라두고,

그림과 어울리는 원단과 실을 골라둔다.


부위별로 자른 종이를 원단에 대고 본뜬 후, 원단을 재단하고,

재단된 원단 조각을 바탕 원단에 지그재그 패치워크를 한다.


퀼팅풋노루발을 사용해 핸들 자수로 선을 표현하고,

아이 이름이나 이니셜을 박은 라벨을 달아

바탕원단과 뒷면 원단의 겉면끼지 맞댄 후 재봉해준다.


곡선 부위에 가위집을 낸 후 창구멍으로 원단 안팎을 뒤집어

창구멍을 공그르기로 마무리 한다.









기본적인 만드는 법부터 준비물,

기본 재봉질을 익히고서 책을 넘기면

가장 베이직한 인형을 만나볼 수 있다.


벤자민이란 이 인형이 눈에 띄였는데

책장을 넘겨보니 다양한 인형 친구들이 가득했다.


기본 스케치된 그림고 함께 사용된 원단까지 잘 표기해두어서

원단을 고민할 때 참고하면 참 좋을 듯했다.


원단을 어울리게 준비하는 것이 준비과정으로 꽤 고민이 될 법도 한데

좋은 팁이 되기도 한다.


본을 그려 잘라서 재단한 원단들을 고정해

지그재그 패치워크하면서 핸들 자수도 하는 전체적인

재봉틀 작업들이 상세한 컷으로 나눠어져 설명되어 있다.


집에 있는 재봉틀이 지금 고장난 바람에

아이 인형을 당장 만들어주진 못하지만,

정말 한동안 엄마가 작업하지 못하고 흥미를 잃고 있었던

홈패션에 또다른 재미를 가져다 줄 것 같다.


딸아이는 개인적으로 린다와 소꿉놀이를 마음에 들어했다.


인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품도 만들 수 있다.


책에 소개된 소품으로는

가렌더/캔버스 액자/브로치/소꿉놀이 장난감/

낮잠 담요/장난감통이 소개되어 있다.


예전에 아이가 그린 그림같이 단순한 아이 그림의 자수가 넣어진

브로치를 비싸게 산 기억이 난다.


이 책을 보면서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것을 팁으로

그 때 산 브로치보다도 더 이쁘고 더 실용적인

아이템들을 만들 수 있을거란 기대감에 책을 보는 내내

뿌듯한 기분이 계속 이어진다.


마치 모든 작품을 내가 만든 것처럼..


이젠 엄마와 아이도 함께 인형을 만들면서

내 아이만의 세상에서 하나뿐인 인형을 선물한다면

정말 아이도 엄마도 행복해지지 않을까.


그런 시간을 추억할 수 있고,

늘 아이방에 자리잡고 있을 이 인형을 바라보면서

흐뭇하고 즐겁길 바래보며

좋은 책으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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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의 비밀 - 검은턱수염의 정체, 제19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수상작(고학년) 창비아동문고 278
유우석 지음, 주성희 그림 / 창비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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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의 비밀


검은턱수염의 정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유우석은

 경남 거창에서 태어났습니다. 2003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14년 『보물섬의 비밀』로 제19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린이 주성희는

경남 김해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친구 집은 어디일까』를 쓰고 그렸으며, 『꿀벌 마야에게 일어난 일』 『개조심』 『우리들의 움직이는 성』 『돈이 되고 싶은 아이』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제목과 표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꽤 흥미진지하다.


검은 그림자의 낯선 사람들의 정체와 함께

뭔가 탐험을 떠나는 두 아이의 들뜬 모습이

고스란히 독자에게 전달되는 느낌을 받게 된다.


뭔가 큰 비밀이 숨겨져 있을거란 기대감에 부풀어 책장을 넘겼다.


아이들이 읽는 동화인 이 책을 딸아이와 함께 읽으며

꽃섬의 비밀을 파헤쳐보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과연 이들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책을 펼치자마자 꽃섬의 전경이 나온다.


꽃섬 근처에서 1323년에 침몰한 배를 건져 올렸을 때,

온갖 보물과 함께 항해 일지가 발견되었다는 보도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산호와 현민이가 사는 이 곳 꽃섬이 보도되어

사람들이 이 곳을 찾는 수가 늘어나면서

이 둘 역시 보물 찾기에 나서게 된다.


내가 사는 곳에 뭔가 신비한 유물이나 유적이 숨겨져 있다면

얼마나 가슴 뛰는 일이겠는가..


모처럼 아이도 나도 그저 흥미진지한 모험 이야기에 들떠 있는 기분이다.


산호와 고고할아버지의 각별한 관계 또한 눈에 띈다.


꽃섬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고 연구하고 있는

고고할아버지는 산호와 현민이의 보물을 찾아나서는 일에 응원하지만,

값진 것을 얻기 위한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아야 함을 깨닫고

둘은 힘을 내 모험을 멈추지 않는다.


섬 이곳 저곳을 다니지만 좀처럼 보물 찾기가 힘이 들자

고고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귀뜸을 해준다.


용난섬.. 바로 산호의 꽃섬 보물 지도를 들고서

고고할아버지의 말씀에 확신을 싣고서 둘은 더 힘을 낸다.


두 아이가 바다를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볼때는

아찔하고 굉장히 조마조마했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한 보물사냥꾼 검은 수염의 일행들과의

팽팽한 긴장감은 이야기를 더 박진감있게 하고 있다.


여기서 밝혀지게 되는 고고할아버지의 정체 또한 깜짝 놀라게 된다.


두 아이가 정말 어른스럽게 담담하게 이 모험을 이끌고 나가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추리소설 마냥 긴자감과 함께 스릴 또한 느끼며

산호와 현민이의 사건의 단서를 찾아가는 모습 속에서

나또한 긴장을 높칠 수 없었다.


과연 이 모험을 어떻게 끝나게 될지

보물 사냥꾼의 정체는 무엇일지

반전의 반전이 있는 이 책의 묘미에 빠져보면 좋을 듯하다.


모처럼 아이와 나도 박진감 넘치는 모험 이야기에

손에 땀을 쥐며 책을 보았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신안 앞바다의 보물선 사건을 모티브로

꾸며진 이야기이기에 좀 더 몰입하며 볼 수 있었다.


모두가 함께 전설의 섬.. 꽃섬의 비밀을 파헤쳐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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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e Greenaway의 작은 아씨들 - 컬러링 + 종이인형 + 스티커북, 잊혀진 소꿉놀이 상자 안의 소녀감성을 깨운다
케이트 그리너웨이 지음 / 인간희극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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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소꿉놀이 상자 안의 소녀감성을 깨운다


작은 아씨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케이트 그리너웨이(KATE GREENAWAY)는


19세기 말을 살다 간, 큰 영향력을 지녔던 매우 중요한 일러스트레이터이다. 1846년 3월 17일 영국 런던에서, 조판사였던 아버지 JOHN GREENAWAY와 재봉사였던 어머니 ELIZABETH CATHERINE JONES 사이에서 태어났고, 노팅엄셔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본명은 CATHERINE KATE였다. 그녀는 영국의 유명한 목판업자인 EDMUND EVANS와 아버지의 영향으로 12살 때부터 미술 수업을 받았다. 빅토리아 시대 풍의 그림을 주로 그렸고, 큰 재능을 발휘하였다. 1879년 EDMUND EVANS의 도움으로 그녀의 첫 그림책인 『창 밑에서 (UNDER THE WINDOW)』를 출판했는데, 다색 컬러 인쇄기를 사용한 다색 목판작업이었다. 자신의 글과 그 내용에 어울리는 삽화를 그린 것으로, 그녀의 재능과 독창성이 한껏 발휘된 작품이다. 이후 그녀는 많은 그림책은 물론, 달력, 카드 등 여러 분야의 그림을 그렸다. 이러한 다양한 그림은 소박한 풍경, 잘 손질된 영국의 정원, 천진하고 사랑스러운 어린이의 모습 등을 우아하고 섬세하게 담았다. 그림 속의 어린이들은, 어른과는 다른 독립된 존재로서 개성을 지닌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아이들의 복장은 그녀가 고안한 것으로, 나중에 ‘그리너웨이 패션’이라 불릴 만큼 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최초의 여성 직업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자신의 그림에 대한 인세를 요구하였고, 돌려받은 원화를 소장할 갤러리에 팔아 후대 일러스트레이터들의 모범이 되었다. 1901년 1월 6일 유방암으로 사망했고 런던 HAMPSTEAD 공동묘지에 묻혔다. 1955년부터 영국 도서관 협회(CHARTERED INSTITUTE OF LIBRARY AND INFORMATION PROFESSIONALS)는 해마다 우수한 어린이 그림책에 그녀의 이름을 따서 만든 ‘케이트 그리너웨이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 책 “KATE GREENAWAY의 작은 아씨들”은 그녀가 남긴 그림들을 응용하여 만들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요즘 대세인 컬러링 북을 만나게 되었다.


엄마인 나 역시도 작은 아씨들처럼

추억 속의 그 때를 회상해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려진 그림들에서 고풍스러움과 우아함,

따뜻함까지도 느껴지는 매력에 푹 빠지고 말았다.


이 책을 처음 만나게 된 딸아이도 설레임과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책을 받자마자 얼마전에 새로 산 색연필로

이쁘게 색칠하고자 하는 딸아이의 거침없는 모습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건 왜 일까..


엄마인 나도 설레이는데 딸아이의 마음은 오죽할까.


이 책은 컬러링으로만 구성되어진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도 들어있고,

인형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직접 색칠해서 오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담겨있다.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며

얼마전에 나만의 컬러링북을 색칠한

색연필을 눈여겨보다가 사온걸 꺼내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조심조심 색을 칠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도 긴장이 된다.


아주 기분 좋은 긴장감과 설레임..


작은 아씨들의 책을 아이들용으로 읽어본적이 있는데

그 책의 삽화보다도 더 화려하고 우아하다는 딸아이의 말에

어느 그림이 더 실제에 가까운지도 물어본다.


아마도 그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면 이 책이 더 가깝지 않을까라고 말하면서

꽤나 디테일하게 그려진 고급스런 그림에서

이 그림의 주인공이 마치 내가 된 것처럼

정성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보인다.


 

 

색을 칠하면서도 아끼고 싶다고 말하면서

하루에 하나씩만 칠하겠다고 한다.


그렇게 완성된 아이만의 작품이 멋진 그림이 되어

다시 새로운 옷을 입은 듯하다.


아이의 설렘 가득한 마음이

엄마에게도 온전히 전달되기에

책으로 이렇게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컬러링북의 묘미에 빠져보면서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그림들에 반하고

내 손끝에서 완성되는 다양한 색감들의 조화로

새로운 작품이 완성되는 성취감도 느끼면서

모처럼 한가롭고 여유있게 책에 흠뻑 빠져보는 재미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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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교과서 낱말 퍼즐 3학년 - 새로 개정된 교과서로 만든 공포의 교과서 낱말 퍼즐
이붕 글, 손종근 그림 / 효리원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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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교과서

낱말 퍼즐 3학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이봉은

 월간문학에 동화 「요요」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아빠를 닮고 싶은 날」「그래서 행복해」 「5학년 10반은 달라요」 「물꼬할머니의 물사랑」 「으뜸 으뜸 왕으뜸」 「반디야, 만나서 반가워」 「비틀거리는 아빠」 「선생님 탐구생활」 등의 창작 동화와 「국어야, 국어야 나 좀 도와줘 1, 2」 외 많은 독서 논술 책을 펴냈습니다. 눈높이아동문학상·한우리청소년문학상·한국동화문학상·방정환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그린이 손종근은

 제1회 데일리줌 신인 만화 공모전에서 인기상·제4회 전국 불교 만화 공모전에서 연꽃장려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고사 성어」 「100가지 한국사 1000가지 상식」 「어린이 첫 영어 표현 사전」 「어린이 첫 한자 표현 사전」 「공포의 시험공부 대결」 「퀴즈! 과학 상식 공포 마술」 「퀴즈! 과학 상식 스포츠 과학」 등의 책을 지었습니다. 늘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펴내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하는 열정가입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공포스러운 으스스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표지에서는

뭔가 긴장감마저 느끼게 해준다.


딸아이가 이 책 무서운 책 아니냐면서

책장을 넘기는 모습이 굉장히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그런 염려는 책장을 넘기고서부터는 잊어버렸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퀴즈 형식으로

낱말 퍼즐을 맞춰가는 재미에 푹 빠져버렸다.


공부도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걸

다양한 책들을 살펴보면서 개성 가득 아이들의 눈도 즐겁게 하는 반면

어휘력도 잡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까..







단계별로 나눠진 낱말 퍼즐을 풀어나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어휘력이 쑥쑥 자라게 된다.


3학년 1,2학기 과정에 나오는 낱말들을 중심으로

이 책 한권에 담아두었기에

학교 공부와 연관지어서 개념을 다시 이해하고

낱말의 뜻을 다시금 익혀보는 시간을 가졌다.


국어 교과서 뿐만 아니라

사회, 음악, 미술, 수학, 체육, 영어, 과학, 도덕..

전 과목 교과서의 내용을 다 다루고 있기에 더 유익했던 것 같다.


좀 더 책을 자세히 살펴보면..


간단한 낱말을 풀이하는 만화의 스토리를 재미있게 읽어보고

해당 교과서 페이지까지 친절하게 적어두어서

참고하기도 좋고, 스스로 찾아볼 수 있어서

혼자서 어휘력 공부하기도 참 좋다.


그러고는 가로 세로 퀴즈 형식의 낱말을 찾아보는 코너에서는

잘 모르는 단어가 있더라도 교과서 페이지를 참고로

답을 찾아볼 수 있기에 다시 복습하고 예습하는 차원에서

참 좋은 학습서와도 같은 느낌이 든다.


 

 



모든 단계를 다 마치면 해당 해답이 뒤편에 나와있다.


정답도 체크하면서

내 어휘력이 어느 정도인지

3학년 교과 과정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점검해보면서

부족한 부분은 다시 공부할 생각으로

천천히 살펴보며 교과서 어휘를 전체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이 된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해당 영역에 각기 다른 재미가 느껴지는

다른 그림 찾기, 사다리 타기, 미로 찾기, 끝말 잇기,

넌센스 퀴즈,수수께기 등의

다양한 형식의 어휘력 익히기를 공부해 볼 수 있다.


공부를 한다는 생각보다도 신나게 논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책의 짜임도 참 재미있고,

폭넓은 어휘를 한 권의 책으로 알차게 익혀 나갈 수 있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더욱이 교과서와 잘 연계되어져 있다는 점도

특히나 좋았던 점 중의 하나이다.


교과서에 실린 낱말들을 살펴보면서

내 아이의 공부와 재미를 동시에 잡아주면서

낱말의 뜻을 정확히 알고 넘어가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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