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메이플 스토리 한자도둑 시즌2 실전편 4 메이플 한자도둑 시즌2 4
유경원 글, 이태영 그림, 전광진 감수 / 서울문화사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한자도둑 시즌2 4

작가
유경원
출판
서울문화사
발매
2014.07.20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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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과 한자어가 머리에 쏙쏙쏙!
한자 어휘 자동기억 시스템
초등교과어휘 완전정복

 

코믹 메이플스토리

한자도둑 시즌2 4-실천편

 

 

 

메이플스토리 시리즈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살펴보면서
처음부터 마구 두근거린다며 딸아이가 좋아한다.

 

초등학생들 사이에 인기 좋은 메이플스토리를 이렇게 책으로 만난건 처음이다.

 


주변에서 메이플스토리 시리즈에 대한 반응들이 뜨거웠는데
아직 접해보지 못한 딸아이는 너무 열광하며 책에 몰입했다.

 

요즘 조금씩 한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너무 좋은 기회에 한자도둑을 만나게 되서 기대감이 높았다.

 





 


메이플스토리 주인공들과 함께 떠나는 한자 여해은 기대 이상이었다.

 

 

초등교과 한자를 일부러 암기하려고 하지 않아도
만화로 재미있게 익히면서 공부하고 있다는 생각없이
그냥 즐기고 재미있게 읽다보면 저절로 익혀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그래서인지 이제 엄마랑 하는 한자공부에 대한 거부감이 없이
한자라는 것이 재미가 있구나라는 걸
자신이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된거 같아 참 흐뭇했다.

 

처음엔 만화만 읽고 내용을 별로 이해하지 않고
한자는 별개로 느껴지는게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아이들은 그냥 모든 걸 같이 바라보며 함께 이해하고 있었다.

 

만화로 한자를 자연스럽게 익혔다는 말이
주변에서 친구 엄마들이 추천했던데는 이유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험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었는데
자연스럽게 익혀진다는 걸 딸아이를 보며 경험하니 정말 신기한 기분이었다.

 




 

만화로 재미있게 읽으면서
중간 중간 한자 풀이도 함께 익히며
써보고, 테스트 해보는 모든 것들이
이 책 한권에 알차게 구성되어져 있어서 만족스럽다.

 

예전 학교에서 수업했던 한자 수업을 떠올려보면
거의 암기라서 많이 써보고 머리로 외워야 시험 문제를 풀 수 있어서
단순 암기에 집중했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이 책처럼 재미있는 책으로
한자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다른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예전에 한자를 달달 외워서 시험치면
시험이 끝나면 잊어버리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책으로 내용을 익히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은
기억 속에 오래 남는 것 같다는 생각에
어떤 것이든 즐기면서 공부하는 것이 오래도록 기억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같다.

 

훈과 음을 익히고 사자성어도 배우는 걸
자신들이 따분하게 익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읽다보니 알게 되었던 것이고 많이 노출되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아직까지 한자급수 시험에 도전해보지 않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한자에 재미를 붙인 딸아이에게 급수 시험까지
자기 스스로 해보고 싶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서 너무 감사하다.

 

읽지 못했던 이 시리즈를 찾아 읽어보며
조금씩 한자의 재미를 알게되면서
초등교과 한자어까지 완벽정복할 날을 꿈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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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연필
엘리자베스 카니 지음 / 푸른날개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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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빨강 연필과 함께 떠나는 글짓기 여행
빨강 연필

 

 






책 표지에서 익숙한 분위기를 느꼈다.

 

 

명작동화 빨강 모자와 흡사한 모습의 연필이 눈길을 끌었다.

 

이 빨강 연필과 함께 하는 여행길이 웬지 낯설지가 않아서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서 책을 마주했다.

 

글쓰기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친구들이나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이 책을 먼저 접하면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글을 쓸 수 있을 법한
호기심 가득한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연필학교 수업 시간에 글짓기를 하는 시간이었다.

 

많은 아이들이 글짓기를 힘들어 하지만,
빨강 연필은 흥미진지한 이야기를 쓰고 싶어한다.
동사들을 표현하며 비틀기, 던지기, 돌리기, 잡기, 뛰기
다양한 동작들을 선보이며 문을 열고
형용사 숲에 들어가게 된다.

 

너무 욕심을 부린 빨강 연필은 길을 잃게 되고
명사 바구니에 손을 넣게 되는 순간
이상한 소리에 정신없이 자신의 문장 규칙들과 마침표들을 내 팽개치게 된다.

 

이상한 긴 꼬리를 발견한 빨강 연필을 그것을 따라 가다가
교장 선생님 방에 다다르게 된다.

 

그런데 그 곳에 있는 것은 교장 선생님이 아닌 최신식 늑대 연필깎이가 아닌가..

 

빨간 연필을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나가게 될까?

 

이야기의 전개가 빨강 모자와 비슷한 면이 있지만
다양한 문장 요소들을 소개하면서
다소 여렵거나 지루하지 않게 너무 독특한 방식으로
빨강 연필이란 소재를 가지고서 너무 재미난 모험 이야기로 전개되는 것이 너무 흥미로웠다.

 

아이들도 책을 읽으면서 정말 연필을 들고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글짓기에 대한 재미난 접근을 시도할 수 있는 재밌는 책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림이 상당히 독특하면서
글 또한 참신함이 한껏 돋보이는 흥미있는 책이었다.

 

우리 아이들과 항상 함께하는 학용품인 연필을 소재로
이런 재미있는 구상의 스토리가 전개 될 수 있다니
작가의 생각이 참 놀랍도록 신선했다.

 

어렵지 않게 동사, 형용사, 명사들을 사용해
빨강 연필처럼 이렇게 저렇게 넣고 빼며 꾸미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것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빨강 연필과 함께 떠나는 글짓기 여행이
모처럼의 글쓰기가 즐거워지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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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33
마라 록클리프 글, 엘리자 휠러 그림, 김선희 옮김 / 책과콩나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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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마라 록클리프Mara Rockliff는
낸 워커, 엘리노어 메이, 루이스 몽고메리 등의 필명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아동 도서를 썼으며 ‘워싱턴 포스트’나 ‘드라마 매거진’,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을 포함하여 여러 잡지에 주목받는 작가로 소개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우리가 지구를 착한 별로 만들 거야, 『우리동네 최강 짝궁』, 『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역자 김선희는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을 공부했습니다. 2007년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IJB)에서 Fellowship으로 아동 및 청소년 문학을 연구하고, 지금은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어린이책 번역작가 과정’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홈으로 슬라이딩』, 『벨리퉁 섬의 무지개 학교 1, 2』, 『선생님, 우리 얘기 들리세요?』, 『누나는 벽난로에 산다』, 『이야기가 나오는 모자』,『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 등이 있고, 쓴 책으로는 『얼음 공주 투란도트』, 『우리 음식에 담긴 12가지 역사 이야기』, 『둥글둥글 지구촌 음식 이야기』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엘리자 휠러Eliza Wheeler는
미국 위스콘신 스타우트 대학교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컴퓨터 대신 종이와 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본격적으로 삽화를 배우면서 그림책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지금은 그림을 그리며, 로스엔젤레스에서 자신과 꼭 닮은 남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Present : 내가 먼저 사랑하는 멋진 오늘』,『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요즘 첫째 딸아이가 이유없이 불만 불평이 늘어나
왜 그렇게 짜증이 나는지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가져보았다.

 

늦은 둘째 출산으로 여러가지 불만들이 늘어가다가
마음 속에 쌓이고 쌓여서 엄마한테 폭발하는 거라며 말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서
그동안 왜 그런 것이었는지 아이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제목에서 너무 느껴지는 바가 많았던 이 책은
단순히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 수준을 넘어서서
요즘 현대 시대를 살아가는 스트레스 많은 어른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조금은 비우는 시간이 되었다.

 

제목처럼 말그대로 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이다.

 

내 불만도 모아주시면 아마도 그 양이 엄청나겠지..
참 부끄러운 생각이든다.

 

그런 할아버지는 어디다 불만을 푸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앞서면서 책을 살펴보았다.

 

사람들이 적어놓은 불만이 적힌 종이들이
할아버지 집에 가득 쌓여 넘쳐나는 모습을 보니
입이 다무러지지 않을 정도로 마음이 갑갑했다.

 

그 엄청난 쓰레기더미 같은 곳에서 사는 할아버지가 너무도 안스러웠다.

 

어느날 불어 온 바람으로 할아버지 집에 쌓여있던
불만 종이들이 바람에 날려 마을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그동안 적은 불만들이 적힌 종이를 읽게 되면서
그런 불만들을 서로의 용서와 화해로 풀게 되면서
더이상의 불만은 쌓아두지 않게 된다는 이야기이기다.

 

오토는 어여쁜 신부와 춤을 추다가 커다란 음료수 그릇에 쾅 부딪히고 말았어요.
그래도 릴리는 그저 호호 웃기만 했어요.
"옷 젖지 않았어요?"
"당연히 젖었지요. 당신의 사랑에 흠뻑 젖었는걸요."
- 본문 중에서 -

 

 

생각의 전환이 이렇게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다는 걸 새삼 깨달으면
아이와도 불만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함께 알게 되면서 작은 일에 왜 감사하며 살고 있지 않았던지
스스로의 부끄러운 행동과 생각에 서로 반성하는 시간을 나누어 보았다.

 

평소에 습관처럼 불평하는 작은 것들을
인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제 우리 가족은 감사노트를 써보기로 했다.

 

불만이 감사가 되는 그 날
작은 행복이 우리집 가득 넘쳐나길 희망하면서
책을 통해 깨닫게 되는 의미있는 시간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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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다는 건 뭘까? 초등학생 질문 그림책 1
채인선 글, 윤봉선 그림 / 미세기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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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배우는지 생각해보는 책!
배운다는 건 뭘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채인선은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여러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1996년 창작과 비평사 좋은어린이책 공모에 당선되어 동화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전봇대 아저씨>, <내 짝꿍 최영대>, <손 큰 할머니의 만두 이야기>, <아빠 고르기>, <아름다운 가치 사전>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윤봉선은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고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 그림책을 오랫동안 그려왔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태극 1장>, <잡아 보아요>가 있으며 <야생초 학교>, <치카치카 하나 둘>, <뻥쟁이 왕털이>, <콩쥐 짝꿍, 팥쥐 짝꿍>, <네 소원은 뭐야?>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배운다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고
무조건식으로 의미없는 배움을 해왔던 우리 아이들에게
모처럼 왜 배우는 건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에게 진지한 자세로
'배운다는 건 뭘까?'란 질문을 해본다면..

 

어떤 답이 나올지 어른인 나도 굉장히 궁금해 나 또한 내 아이에게 질문해보았다.

 

바로 답을 하지 못하고 한참을 고민하면서 아이는 이렇게 말했다.

 

그냥.. 배워야 하니까.. 배워야 꿈을 이루니까..

 

생각보다 배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업기에
배움을 그냥 당연한 것처럼
공부도 당연히 학생이 해야할 본분처럼 느끼고 있는거 같고
표면적인 이해만 하고 있었던 것 같아서
나또한 아이를 그렇게 키운 것에 조금은 마음이 안스러웠다.

 

학교 수업을 마치면 학원으로, 매일 푸는 문제집에
배우는게 산더미인 우리 아이들은 지금 행복한가?

 

행복하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몇명이나 될까?

 

부모의 욕심 속에 가려져 배우는게 즐겁지 않은 아이들이 많은
이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생각없이 몸에 베인 습관처럼
오늘도 우리 아이는 그렇게 배우고 있었다.

 

이게 우리의 현실이고 지금 이 시점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 아닐까.

 

부모로써 답답한 이 현실을 바꿔보고 싶은 마음에
나또한 몸부림치지만 현실에서 부딪히는 어려움도 만만치 않다.

 

따가운 시선들, 왜 아이를 방치하는가..

 

좀 더 아이들이 생각하고 마음껏 놀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부모가 먼저 알고 깨어있다면
배우는 즐거움도 왜 배우는지에 대한 배움의 의미도
자신들 스스로 깨닫게 될텐데..

 

그날이 반드시 오길 바래보며 이 책을 읽는 동안이라도
아이와 속을 터놓고 왜 배우는지에 대해 서로 진지한 대화가 오갔다는 것에 매우 만족한다.

 

걱정하지 마.
처음에는 다 그래.
두 번째 할 때도 그래.
세 번째 할 때는 조금 나아질 거야.
그 다음 번에는 조금 더 나아질 거야.
떨린다고?
괜찮아. 해 봐.
해 보기도 전에 포기하는 건 옳지 않아.
그러면 아무거도 할 수 없어.
배우고 익히면 좋은 게 또 뭔지 알아?
모르는 사람에게 내가 아는 것을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거.
좋은 모범이 될 수 있다는 거.
- 본문 중에서 -

 

 

실수하는 걸 싫어하는 딸아이에게 좀 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배움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면
실수할까봐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더 안타까운 일이라는 걸
깨닫기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또한 기분 좋은 반응은 보였던 부분은
자신이 배우고 익힌 부분을 남에게 자신있게
가르쳐줄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신난다고 딸아이는 말했다.

 

그런 즐거움이 쌓이면 배우는게 얼마나 신나고 즐거운 것인지
자신이 몸소 깨닫게 되리라 확신한다.

 

이 책은 간단한 메시지 속엣서 여백을 두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많이 주는 책이다.

 

그래서 아이와 쉽게 이야기를 터놓고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점수와 등수에 연연한 공부가 아니라
진정한 배움의 즐거움을 아이 스스로 알고
즐겁게 공부하는 아이로 거듭나길 바라며 나또한 그런 아이를 언제나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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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투자가 - 하버드 입학사정위원이 전하는 7단계 교육 투자 혁명
조우석.김민기 지음 / 민음인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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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열풍에 흔들리지 않는 '고수 엄마'로 거듭나는 법!
 
엄마 투자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조우석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학 석사, 하버드 케네디스쿨 공공행정학 석사 MPA (MASTER OF PUBLIC ADMINISTRATION) 를 마쳤다. 하버드 케네디스쿨 입학사정위원을 지냈고, 포항공대 창의IT 융합공학과 창의인재 선발 입학사정 프로세스를 개발했다. 서울대학교 샘 (SAM)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선임 자문위원, 국회 청소년 인성 캠프 자문위원, 대통령직속 중소특위 청소년 기업가 정신 교육 비즈쿨 (BIZCOOL) 프로그램 연구원 등 다양한 교육 영역에서 활동해 왔다. 현재 에듀베리 교육 연구소 소장으로, “혼자 꾸면 꿈이지만 함께 꾸면 현실입니다.”라는 모토 아래 엄마와 선생님들을 위한 교육 투자법과 청소년 심층 지혜 교육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꿈을 이루는 6일간의 수업』(공저), 『행운의 고물 토끼』(공저), 『행운 사용법』(공저)이 있으며,『위대한 코치 존 우든의 인생 코칭』(공역)을 우리말로 옮겼다.


저자 김민기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학교 MBA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를 마쳤다. 대학 졸업 후 삼성증권 본사 M&A 팀에서 투자 은행가로 활동했다. 이후 엔씨 소프트의 CFO 직속 재무 전략팀에 합류하여 새로운 길을 걷던 중, 사회적 기업가 정신에 매료돼 조우석과 함께 사회적 기업 굿윌 인더스트리스 한국 본부 설립을 추진했다. 워싱턴에 위치한 세계 최고의 사회적 기업가 투자 기관인 아쇼카 (ASHOKA: INNOVATORS FOR THE PUBLIC) 에서 한국인 최초의 디렉터로 전 세계 30개국을 관리하는 글로벌 벤처 투자 부서의 전략 및 재무를 담당했으며, 현재 아쇼카 본사 글로벌 전략 담당 상무로 일하고 있다. 지은책으로 『행운의 고물 토끼』(공저), 『행운 사용법』(공저)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넘치고 넘쳐나는 사교육 열풍..
 
그 속에서 엄마표 교육이 얼마나 바로 설 수 있을지 늘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
 
소신있는 고수맘들의 소중한 증언들과 노하우를 전해 들으면서
나에겐 무엇이 부족하고 내가 필요로 하는 건 무엇인지
사교육 앞에서 내가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잡기 위해
강한 소신과 목표를 더 굳건히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현재 대한민국 교육의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여러 주변 여건에 의
많은 엄마들이 가정 내 교육을 포기하고 자녀 교육을 모두 학교와 학원,
과외에 맡겨 버린 데 있다.
한 사람의 행복의 근원이 되는 인성과 정서적 안정성마저 학교나 학원에 의탁하는 것이 큰 문제이다.
따라서 교육의 주도권을 다시 엄마가 찾아오는 것이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p 185 중에..
 
 
많은 가정에서 학교와 학원이 일상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오는 시간이라
놀 시간도 부족하고 생각할 시간도 부족한게 우리 아이들을 현실이다.
 
우리 아이는 학교 본 수업을 마치고 그렇게 배우고 싶어하는 피아노 학원 하나만 마치고 오면
놀 친구가 없다며 놀이터나 집 앞에 친구들이 나와 놀지 않는다는 말을 들으면
현실을 마주하는 엄마 입장에서도 마음이 아프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무엇이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까지 숨막히게 하고 있는 걸까?
 
피아노 외에 아무런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 없는 우리집이
비정상이라고 느껴질 정도이니 말이다.
주변에서도 아이를 그렇게 아무것도 안가르치면 되냐는 반응들이니..
아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듣게 되면
이런 우리 교육 현실이 너무 안타까울 뿐이다.
 
초등학교 공부는 책읽기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나로써도
엄마표로 여태껏 아이와 함께 하고 언제 어디서나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정도만
노출되어 있으면 괜찮다고 생각해 왔는데,
이런 우리를 이상하게 쳐다보는 시선이 정말 잘못된 것이 아닌지 되묻고 싶다.
 
그들에게서 무엇이 우선시 되고 있는 것인지..
 
내 아이가 1등하고 100점 받는 것에 열을 올리고 있는 건 부모의 욕심이 대부분일 것이다.
지금은 더 많이 뛰어놀고 더 많이 웃고 더 없이 즐거워야 할 때이다.
그런 아이들의 바램과 시선이 어디로 향하고 무얼 꿈꾸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모의 욕심에 부모가 좌절하고 싶지 않아서
아이에게 더 큰 짐을 떠넘기지 않는건지 함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믿음은 아이들이 하는 일을 부모가 전폭적으로 신뢰하는 걸 말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눈빛을 느끼며 자란다.'라는 말이 있다.
부모의 시선이 따스하면 아이들은 용기와 자신감을 얻게 된다.
 
헌신이란 아이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부모의 욕심을 버리는 걸 말한다.
부모는 인생 경험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 안정되고 덜 힘든 일을 하기 바란다.
하지만 자라는 아이들은 때론 무모하고 실패가 뻔한 일도 해 보길 원한다.
그럴 때가 바로 부모의 희생이 필요한 때이다.
자신을 낮추고 아이들이 나아가도록 도와줄 때,
아이들은 아무 걱정 없이 좀 더 어려운 일에 몰입할 수 있다.
 
p 292~293 중에..
 
 
최근 내가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과 눈빛은 어땠는지 생각해보면
나 스스로 고개가 떨구어진다.
 
아이가 내 바램대로 되지 않고, 실패가 뻔한 길로 걸어가려고 하면
그자리에서 멈추라고 말하면서 싸늘한 시선으로 아이를 대할 때가 많다.
 
그럴 때 내 아이를 바라보며 아이의 생각과 마음을 난 읽지 못했다.
나 역시도 너무 부족함을 책을 통해 느낀다.
부족함을 알고 있다는 게 어쩌면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아주 작은 부분에서 아이가 행복해하고 기뻐하는 것은
내 시선에서 바라볼 때 중요하지 않으면 그것이 어떤 것이든
눈에 들어오지 않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버린다.
 
그것을 놓치고 있었다.
 
아이가 바라보는 것, 시선이 머무는 것, 생각이 머무는 것..
 
내 생각과 내 마음은 죽여야 한다는 것을..
 
너무도 많은 부분에서 아이를 드러내기보다
엄마인 내가 드러나보이길 바라는 부분이 내 이기심 속에 있었다는 걸
인정하는 순간 아이에게 난 너무도 부끄러운 엄마가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부족함과 나의 부끄러운 모습들을 일깨우면서
많은 부분 내가 놓치고 있었고,
무엇을 우선순위로 생각해야 할지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내 아이가 행복하고 즐겁게 공부하는 길은
부모의 욕심이 없는 여유로운 마음에서 느껴지는 신뢰라는 걸 알게 되었다.
 
어쩌면 이미 알고 있는 것이었지만
사실 그럴 자신이 없었던 솔직한 내 마음이 느껴지기도 했다.
 
더이상은 늦출 수도 더이상은 미룰 수도 없는 일인 지금에서야
아이를 교육시키기 이전에 내가 먼저 흔들리지 않는 교육관과 가치관을 가지고
아이를 지지할 수 있는 믿음이 바탕으로 깔려 있을 수 있도록
엄마인 내가 먼저 마음을 굳게 먹고 싶다.
 
여태껏 내 뜻대로 내 의지대로 키운 내 아이는
실패와 좌절 속에서 많이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이제는 나를 내려놓고 아이를 신뢰하고 믿고 헌신해보리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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