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감정 요리법 - 스스로 감정을 이해하고, 자기 감정의 주인으로 성장하기
마크 네미로프 & 제인 아눈지아타 지음, 크리스틴 바투즈 그림, 서연 옮김 / 아이맘(전집)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스스로 감정을 이해하고,
자기 감정의 주인으로 성장하기

어린이 감정 요리법




이 책을 살펴 보기 전에..

저자 마크 네미로프는 134,000명의 전문 의사, 학자, 교육자, 컨설턴트 회원을 가진 미국 최고 권위의 심리학 협회 APA(THE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소속 마크 네미로프 의학 박사와 제인 아눈지아타 심리학 박사는 어린이 심리 연구를 위한 50종 이상의 많은 책을 펴낸 임상 심리학자 및 저자이며 현재도 미국 메릴랜드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저자 제인 아눈지아타는
134,000명의 전문 의사, 학자, 교육자, 컨설턴트 회원을 가진 미국 최고 권위의 심리학 협회 APA(THE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소속 마크 네미로프 의학 박사와 제인 아눈지아타 심리학 박사는 어린이 심리 연구를 위한 50종 이상의 많은 책을 펴낸 임상 심리학자 및 저자이며 현재도 미국 메릴랜드에서 병원을 운영하며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역자 서연은
현재 어린이 책 전문 기획자로 일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국내에 많이 소개하고 있다. 『오리야? 토끼야?』 『유령의 집에 놀러 오세요』 『신기한 수영장』 『애들아 제발 잠 좀 자자』 『요술쟁이 훌라후프』『이상한 녀석이 나타났다』등 여러 작품을 번역했으며, 작품을 선정하는 기획자적인 감성을 연장하여 외국의 재미있는 책을 우리말로 생생히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그린이 크리스틴 바투즈는
이탈리아의 페루자 미술 대학에서 예술 석사 학위를 취득한 크리스틴 바투즈는 『HELLO, GOODBYE, AND A VERY LITTLE LIE』『MY SISTER BETH'S PINK BIRTHDAY』『THE LOBSTER IDS' GUIDE TO EXPLORING OTTAWA-HUL』등 40여 종의 어린이 책과 잡지에서 그녀의 아름다운 삽화를 그렸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어린이 감정 요리법이란 흥미있는 제목에 먼저 관심이 간다.

첫장에서 신선한 음식들이 한가득 메뉴판에 그려져있다.

행복한 핫도그/ 걱정하는 수박/ 부끄러운 스파게티/ 화난 사과/ 흥분한 달걀/두려운 새우
슬픈 시금치/ 놀란 딸기/ 미안한 스테이크/ 외로운 상추/ 혼란스런 컵케이크

그 중에서 걱정하는 수박의 '걱정'이란?

자신을 괴롭히는 생각이나 감정이라는 걸 짚어주고
걱정이 생기면 불안한 마음이 생기며
심하면 편히 쉴 수도 잠을 잘 수도 없다고 말한다.

걱정은 어떻게 요리할까?

눈을 감는다.
오직 코로만 깊은 숨을 들이마신다. 아주 아주 천천히.
배가 들이마신 공기로 가득 차면, 숨을 멈추고 다시 공기를 바깥으로 내보낼 준비를 한다.
머릿속으로 커다란 풍선 하나를 불 거라 상상한다.
천천히 배 속에 가득 채워진 공기로 상상의 풍선을 분다.
마치 걱정을 모두 풍선 속으로 불어버리는 것처럼 생각하고, 이 동작을 5번 반복한다.
빵빵해진 풍선이 하늘 멀리 날아가고, 자신의 걱정도 함께 멀리 날아가는 상상을 한다.

외로운 양배추의 '외로움'은
우리가 혼자일 때 느끼는 감정으로 마치 자신만 따로 떨어진 느낌이 들때이다.
 
외로운 감정을 잘 요리하는 방법은
자신을 바쁘게 만들고, 스스로 잘 노는 법을 찾는 것이다.





놀란 딸기의 '놀랐다'는
생각지도 않던 일이 일어났을 때 느껴지는 감정으로
요리법은 놀란 감정이 자신을 지배하게 하지 말 것이다.

혼란스런 컵케이트의 '혼란'이란 감정은
모든 것이 뒤죽박죽된 것 같은 느낌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가 없고
생각과 감정이 마구 뒤섞여 헝클어지고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고
어리둥절한 것이라 한다.

'혼란'의 요리법은
'사실 확인'이라고 한다.

아이에게 자신의 감정에 대해 좀 더 솔직하고
정확하게 집어주면서 설명해준 시간을 떠올려보면 그리 없었던 것 같다.

모처럼 자신의 감정 상태를 짚어보고
지금 내 감정이 어떤 상태인지 그리고
갑작스런 상황에서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감정들을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지를 어렵지 않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 놓은 이 책처럼
자신의 감정을 요리해보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기발한 생각과 독창적인 소재로 아이들의 관심을 끌게 하는 이 책의 매력에
어른이 나또한 함께 읽으면서 감정 요리법에 함께 동참했다.

딸아이가 더 신이 나서
"엄마, 이럴 땐 이렇게 해야 해~" 라며
손짓 발짓으로 열심히 감정 조절법을 설명하는데
역시 책은 엄마의 잔소리보다 더 좋은 선생님이구나란 생각을 하게 된다.

쉽고 재미있게 때로는 진지하게 아이와 얘길 나누면서
함께 책을 읽으면서 이젠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분명히 감정의 주인은 나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조금씩 조절할 수 있는 감정 요리법으로
씩씩하게 내 감정을 이해하고 다스리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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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엄마도 모르는 사교육의 비밀 - 교육 전문 기자가 알려 주는
김만식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교육전문 기자가 알려주는

강남 엄마도 모르는 사교육의 비밀




이 책을 살펴 보기 전에..

저자 김만식은
메가스터디 입시 전문가 그룹에서 대입 컨설턴트로 수천 건의 온·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했으며, 중앙일보, 동아일보 교육 섹션 취재 기자를 거쳤다. 지은이의 기사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춰 유명 대입 전문가들이 참고할 정도였다. 교육 관련 학부모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등에 ‘핵심을 제대로 짚은 좋은 기사’, ‘구체적인 방법과 해답이 담긴 기사’로 소개되고 있다. 디지털 교보문고 인디 라이터와 기록 작가로도 활동 중이며,《친구야 정시로 대학 가자》,《우표로 보는 2차 세계대전사》,《국민당군의 어제와 오늘》,《나라를 빼앗긴 군대의 비망록》등 교육과 역사에 대한 다양한 저서들이 있다. 현재 한국 교육 기자 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학 입시와 유학, 각종 교육 정보를 제공하는 ‘하늘아빠의 교육연구소’(skylovedu.blog.me)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이를 학교에 입학함과 동시에 주변에서 들려오는
사교육의 넘쳐나는 정보에 혼란스러울 때가 너무 많았다.

현재까지 내 생각은 사교육은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학교 공부는 가벼운 복습과 일기쓰기 정도로 끝내고
주가 되는 건 책읽기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기에
지금껏 사교육없이 책읽기에 많은 부분 집중하고 있다.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답은 없다.
분명한 건 부모의 소신과 아이의 목표의식를 가진 공부만이 진짜 공부가 되지 않을까.

강남엄마가 한다고 해서 따라해서도
유행처럼 떠도는 교육을 따라해서도 안될 거라 생각하기에
불편한 마음으로 현실을 바라보니 내 맘이 편하지 않았다.

지금도 그렇게 아이를 내버려두면 안된다며 뭘 시켜야 한다는 말이 많다.
너무 노는 것 같아 보이는 아이를 보면 가끔 엄마 마음도 몰라주는
아이에게 다그치며 화를 내기도 한다.

"애들이 하고 싶다는 대로 하게 해 주려고 해.
부모가 어떤 식으로 해도 공부할 놈은 독도 절벽 끝에 갖다 놔도 하고,
안 할 놈은 강남 한복판에 금으로 된 집을 지어 주고 들어가 하라고 해도 안 한다는 거,
이제 알았거든.
애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판단한 것에 책임을 지게 하고 싶어. 그게 다야,"

P 199 중에..

예전 내가 어릴 적에도 부모님 모임에서 몇 번 들어본 적이 있는 말이다.
할 놈은 하고 안할 놈은 죽어라 안한다고..
모두가 부모 욕심이라며 그 때도 지금처럼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부모님 세대를 거쳐
지금도 이 말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공부가 행복하지 않다면..
정말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책 속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며
문득 나도 저들과 무엇이 다를까 생각해보며 조금은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다.

나도 이들과 한 무리 속에서 함께 생각하고 깨닫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사교육에 대해 깊숙히 들어가면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바라보며
깊은 한숨 속에서도 희망을 꿈꿔 보았다.





이 책은 각 장마다 중요한 팁을 제공해 준다.

먼저 강남으로 이사 가지 않아도 공부 잘할 수 있는 비법으로

예습은 쉬는 시간 중 5분만 투자해 오늘 배울 내용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궁금한 점을 정히나는 것으로 충분하다.
예습법 중에서는 내비게이션 예습법이 가장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복습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반복과 이해다. 특히 반복은 그 시점이 중요하다.
복습 주기를 정리한 5.60.30의 방법이 있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학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가정 교육의 비법 중에서
독서를 통해 스스로 깨닫도록 하는 것을 충고한다.

부모의 잔소리보다도 책을 통한 이해가 더 빠르게 와닿는다는 것이
부모인 나도 알면서도 반복적으로 실수하는 부분인 것 같다.

좀 더 아이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보여주는 것으로도
충분한 도움이 될텐데 늘 듣기 싫은 잔소리를 반복하다보니
아이와의 신뢰도 많이 무너지고 서로간의 소통도 단절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쉬운 듯 보이지만 내 아이를 남보듯이 조금은 뒤로 물러나
그저 지켜만 봐야 하는 상황이 참 답답할 때가 많아서
늘 개입하고 지시하게 된다.

그럼 안되는 걸 분명 알게 되었으니
더이상의 반복된 실수를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할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참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 아이들이 언제부터 이렇게 과열된 경쟁 구조 속에서
하루 하루 치열하게 보내게 된건지..
누구를 위해 그렇게 달려가는건지..

강남엄마를 쫓아가려는 열망이 나에겐 없지만,
적어도 사교육이 답이 되서는 분명 안된다는 건 확실하다.
그러기 위해선 엄마의 흔들리지 않는 주관과
아이의 뚜렷한 목표 의식과 공부 습관이 중요한 것 같다.

공부를 하는 건 내가 아니라 아이 자신이기에
자신이 왜 공부를 하는 건인지 제대로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학원가로 이끌려 다니는 아이들이 분명 많을거라 생각한다.

문제집과의 씨름 속에서 파김치가 된 아이들의 얼굴을 떠올려보면
전혀 그들은 행복하지 않아 보인다.
무엇을 우선순위에 둘 것인지는 아이들의 몫이 아니라
부모들의 몫이 되어버린 현실 속에서
부모가 더 현명한 답을 찾아야 함이 맞는 것 같다.

책에서 말하는 다양한 팁들이
넘쳐나는 사교육 속에서 뭔가 구체적인 방법적 수단으로 도움이 되지만,
그에 앞서서 부모와 아이와의 배려와 신뢰가 더 싹트는 세상이 오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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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부모교실 - 엄마와 아빠, 아이가 함께 자라는
이순형 외 지음 / 아카넷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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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부족한 부모'라고 느끼는
엄마, 아빠를 위한 명쾌한 지침서


서울대 부모교실




이책을 살펴 보기 전에..

저자 이순형은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아동가족학과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어린이보육지원센터 센터장이며, 전 서울대학교 어린이집 원장을 지냈다. 한국아동학회 회장, 한국인간발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발달심리학: 아동발달』, 『아동복지』, 『보육과정』, 『인간발달』, 『아동생활지도』, 『유아발달』, 『한국의 명문 종가』, 『한국인의 자아 정체형성과 변화』, 『조선의 어머니, 탈무드가 묻다』 등 50권에 가까운 연구서와 단행본이 있다.


저자 최은정은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박사. 서울대학교 어린이집, 하이닉스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를 지냈고 나사렛대학교에서 강의했다. 다문화 가정 유아를 위한 한글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유아 혼합연령 프로그램』, 『유아수학교육』 등이 있다. 현재 세 아이를 키우면서 아동청소년기 뇌 발달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저자 김유미는
서경대학교 원격교육원 강사.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부를 졸업하고 아동가족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어린이집 교사와 원감, 원장을 지냈으며, 방송통신대학교에서 유아교육 강의를 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다문화가정 유아를 위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탈북 아동을 위한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등을 개발했다. 지은 책으로는 『영유아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유아 과학 교육』, 『유아 교육기관 운영』, 『아동생활지도』 등이 있다. 두 딸을 키우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짜증 비빔밥』 과 『빨간 공 통통통』 등의 동화책을 쓰기도 했으며 다양한 교육적 접근을 모색하고 있다.


저자 안혜령은
서울법원어린이집 원장.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부를 졸업하고 아동가족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보육지원센터 느티나무어린이집 원장을 지냈으며, 영유아 발달 및 보육 운영, 부모교육 등에 관심이 많다. 지은 책으로는 『보육교사론』, 『아동생활지도』, 『놀이지도』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늦은 둘째 출산으로 첫째 때 아이를 키웠던 육아에 대한 기초가
머릿속에서 잘 떠오르지 않아 한동안 헤매는 시간이 있었다.

첫째는 초등학생이라 웬만큼 자기 일을 스스로 할 정도의 수준이 되지만
둘째를 다시 키우는게 좀처럼 첫째때보다도 쉽지 않았다.

남들을 보면 너무 수월하게 아이를 키우는거 같은데
난 늘 실수연발에 아직도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으니 다시 육아책을 펼쳐보는게
나에겐 가장 최선을 방법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좀 더 실질적인 육아의 지침서처럼 보였다.
 책 속에 다양한 놀이 팁들이 제공되면서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들을 한번 더 집어주면서
좀더 신경써야 할 부분에 대해 각인시켜 주었다.

어린 아이들은 정말 통제 불가능할때가 많다.
그래서인지 아이가 내 맘대로 되지 않을 때 부모는 좌절을 맛본다.
나또한 첫째와 다른 둘째의 기질과 다른 성별로
난관에 부딪힌거 같은 기분이 하루에도 여러번 든다.

이럴때면 내 스스로가 너무 작아보이고,
부족함을 인정할 수 밖에 없어서 맥이 풀려 한동안 멍한 상태로 있게 된다.

이 책이 나에게 좀 더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스스로 현실 속에서 좀 더 계획적으로 아이를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마음 먹어본다.




먼저 가장 궁금했던 내 아이의 기질을 살펴보면서
아이의 기질을 바꾸려하기보다는 기질에 맞게 키우는 것이
올바른 양육이라는 것을 깨닫고 바꾸려하기보다는 있는 것을 살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요즘 스마트폰이 없는 부모들이 없는 첨단 시대에
어린 아이들이 너무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컸다.


디지털 기기의 강렬한 시각 자극과 인공조명에 의한 밝은 화면,
빠르게 변환하는 화면 등은 유아의 뇌의 시각정보처리 회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아기는 지속적으로 시력이 발달하는 시기이며
유아가 얻는 저옵의 상당량은 눈을 통해 뇌에 입력됩니다.

유아에게 스마트폰을 주었을 때 유아가 몰두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유아가 집중력이 좋기 때문이 아니라 강력한 자극으로부터 스스로 빠져나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P 57 중에..

사실 나도 조금 내가 편하고자 티비나 스마트폰을 틀어줄 때가 있다.
그리고 남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음식점에선 아이에게 스마트을 보여준다.

이것이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남들의 시선을 나또한 맞설 수가 없고
상황을 좀더 피해보고자 하는 나의 나약한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

이 책에선 비단 이뿐만 아니라
아이의 뇌 발달에 이어 정서 발달까지 다루고 있으면서
사실 집에서 아이랑 눈을 맞추고 서로 소통하는 어렵지 않은 팁을 소개해
책에서 나온 것을 적용해보기도 했다.

준비물이 많아서 부담스럽게 준비하는 과정이 많은 것도 아니고
쉽게 일상에서 따라해보기 좋아서
아이와 함께 뭔가를 꼭 만들고 해야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마음을 나누는 편한 시간을 서로 가져보았다.

                                                                                                                                               
부모의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자녀의 자아존중감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어린 시절의 자아존중감이 성인기 자아존중감으로 연결되고,
다시 자녀의 자아존중감으로 전달되는 특성을 보인다.

따라서 자녀의 행복과 성공에 중요한 열쇠가 되는
자녀의 자아존중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모 스스로
자아존중감을 높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P 144 중에..

어떻게 하면 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까만 늘 생각했었지만,
부모인 나부터 내 자존감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는 걸 깨닫는 순간
우선순위가 무엇인 먼저인지를 깨닫게 되어
좀 더 나를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
좀 더 내 행복을 먼저 돌아보며 아이를 살피는 여유를 좀 더 찾아봐야 할 것 같다.

또한 아이의 언어발달에 있어서 책은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든지 아이와의 친밀감과 교감을 나누며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좀 더 늘려봐야 할 것같다.

여러가지 발달 사항들을 고려해보고 살펴보면서
좀 더 내 아이를 지혜롭게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팁들을 제공받아
좀 더 양육에 대한 여유와 확신들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드는 것 같은 생각에
아이에게 더 집중해 돌볼 수 있겠다는 자신이 생겼다.

오랫만에 둘째에게 더 여유있는 사랑을 나누며
부족하지 않은 엄마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싶다.
모처럼 양육에 대한 확고한 시간을 가져보게 되어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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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문화 미술 놀이
바오.마리 지음, 허예진 그림 / 미세기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문화 미술놀이

이 책을 살펴 보기 전에..​

저자 바오는

20여 년 동안 미술을 비롯한 초등 교과 학습을 지도해 왔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지은 책으로는 [엄마는 행복한 미술 선생님], [마리쌤의 마법한글 1-5] 등이 있습니다. 바오 선생님과 마리 선생님이 만든 교육 사이트(http://cafe.daum.net/ishangeul)에서 다양한 학습 자료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자 마리는

20여 년 동안 미술을 비롯한 초등 교과 학습을 지도해 왔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지은 책으로는 [엄마는 행복한 미술 선생님], [마리쌤의 마법한글 1-5] 등이 있습니다. 바오 선생님과 마리 선생님이 만든 교육 사이트(http://cafe.daum.net/ishangeul)에서 다양한 학습 자료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린이 허예진은

미국 애틀랜타 예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였습니다. 현재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그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판화 기법과 컴퓨터 그래픽을 접목시키는 작업을 즐겨 하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 [머리가 좋아지는 수학셈], [장난감 병정], [우리집에 놀러 와]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이 오자마자 좀있으면 다가올 추석때 먹는 음식에 대해 살펴보면서

예쁘게 색칠하고 싶다고 한다.

가장 먹고 싶은게 송편이라고 하던 딸아이의 말에

곱게 색칠된 음시들을 보니 벌써 마음은

한가위 저녁이 온거 같은 기분이었다.







이 책은 총 4가지 영역으로 나눠서 살펴볼 수 있다.

​명절.놀이/예술.건축/생활.문화/과학.기술

로 다양한 영역을 한꺼번에 다루고 있으면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

주말마다 방학을 이용해 옛 것에 대한 문화 유적지를

찾아보고 가서 살펴보는데도

많이 부족한 배경 지식에 집에 돌아와서는

어떻게 설명해주고 가르쳐주면 이해가 될지

관련 도서들도 함께 읽어보고 쉽게 접근하도록 했다.

그런데도 막상 어렵게 생각하는 아이에게

이 책은 쉽게 우리 문화를 알아가면서

손으로 그리고 색칠하고 만들고 붙이는 재미가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익히는 시간이 될 수 있어서

너무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꼭 밖을 나가 직접 눈으로 보며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엄마표 놀이로

너무 활용도가 좋은 이 책으로

집에서도 얼마든지 공부와 재미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이 책과 함께라면

​일방적으로 가르쳐주는 공부가 아닌

재미와 놀이로 하나 가득 지식이 늘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학교에서 배우고 배울 우리 문화에 대해

미리 접해보면서 엄마인 나도 몰랐던 지식적인 이해를 위해

함께 책도 찾아보면서 책에 있는 미술활동으로

이해를 돕는데 큰 도움이 되서

초등학생들에게 꼭 접해보면 좋을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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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괴물로 가득 찬 날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3
강경수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시리즈 3권

학교가 괴물로 가득 찬 날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강경수는
어릴 때에는 몸이 허약하고 키도 작아서 항상 덩치 크고 성질 나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어요. 그 일도 어언 30년이 지났네요. 그래서 그때는 나보다 더 힘센 괴물이 짠 하고 나타나서 성질 나쁜 친구를 혼내 주는 상상을 했어요. 지금은 시간이 흘러 괴롭히는 친구들도 웃으며 볼 수 있지만, 그 당시엔 정말 힘들었거든요. 이 책에 나오는 유식이처럼 친구를 못살게 구는 아이들은 이제부터 장롱 속이나 침대 밑을 조심해야 할 거예요.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노려보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크르릉! 그린 책으로는 《우리 집 쓰레기통 좀 말려 줘》, 《나는 커서 어떤 일을 할까?》, 《다리미야, 세상을 주름잡아라》, 《반가워요! 다윈》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충치 영웅 플라그 모험을 떠나다》, 《할아버지는 편식쟁이》, 《거짓말 같은 이야기》, 《잠들지 못하는 밤》, 《내 친구의 다리를 돌려줘!》 등이 있어요.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2011년 볼로냐아동도서전 논픽션 부문 라가치상 우수상을 받았어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을 만나기 전에
우연히 도서관에 너무 재미있게 본 책 두권이 강경수님의 작품이라
너무 반갑게 또다른 작품을 만나게 되어 기뻤다.

《충치 영웅 플라그 모험을 떠나다》, 《할아버지는 편식쟁이》
이 두 작품을 이전에 만나서인지 그림도 글도 낯설지가 않은 느낌이다.

이번 책은 아이가 함께 읽으면서 친구들의 괴롭힘에 대한 서로의 시선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제목이 여름 공포물처럼 괴물이 가득 찬 학교라니
딸아이가 너무 떨린다며 책장 열기를 처음엔 주저했다.

너무 살벌하지 않을까 걱정도 하면서
무서운건 딱 질색이라며 겁먹은 딸아이와
이 책에 대한 간략한 내용을 말해주고 이해시키고선
조심스레 책장을 열어보았다.

이내 아이도 어디선가 익숙한 느낌이라면서
금방의 무서워하던 모습은 잊은채 책에 빠지기 시작했다.

덩치 좋아보이는 저 친구가 유식이다.
싸움 대장이자 친구들을 늘 괴롭히는 말썽꾸러기 유식이..
그런 유식이가 학교를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니..
도대체 무슨 일이 유식이에게 벌어진 걸까?

방학동안 개학 날만 기다리며
아이들을 괴롭힐 마음에 들뜬 유식이에게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진다.

바로 개학날 반 아이들이 모두 괴물로 변해있었다.
유식이가 놀라 까무라지는 모습을 보니
웬지 고소하고 속이 시원한 느낌이라며
딸아이도 깔깔 거리며 유식이의 모습을 보며 비웃는다.

눈이 하나인 친구..
눈이 세개인 친구..
괴물로 변해버린 친구들이 득실득실한 교실 속에서
유식이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미안한 마음에
랩송을 부르며 자신의 감정을 담아낸다.

책의 처음에 나왔던 랩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처음엔 다소 거만한 모습에 얄밉기까지 했는데
눈물 흘리며 진심으로 미안해 하는 유식이의 모습에선
보통의 아이처럼 돌아온 유식이의 본 모습이라고 해야할지
달라진 유식이의 모습에 조금은 맘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싶어졌다.

책을 재미있게 읽고서 함께 나눈 이야기는 다소 무거운 주제였다.

흔히 아이들은 자신이 남에게 괴롭힘을 주는데 있어서
마음의 거리낌을 잘 느끼지 못하고
퍼붇고 표현함에 익숙할텐데
상대방은 이를 받아 들이고 괴롭힘을 당해야하는 입장에서
이것보다 더 힘들고 괴로운 일은 없을 정도일 것이다.

이걸 알기까지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서로가 정을 나눌 수 있는 끈끈함도 마음을 주고받는 일이기에
어릴때 일수록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좋은 가치관을 심어주고
학교 생활에 있어서 친구들과의 관계가 긍정적인 관계로 갈 수있도록
서로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되어진다.


이 책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쓰여지고 표현된 책이라
책의 내용이 끼득끼득거리며 재미있게 읽혀지는 부분에서 그치지않고

책을 읽고 나서도 이 후에 부모님과 함께
주변에서 일어나는 왕따나 학교 폭력, 여러가지 사회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

모처럼 무거운 주제를 재미있는 책으로 다뤄보면서
함께 읽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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