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 로빈순 표류기 - 일하며 애키우며 살림하다 지친 영혼들의 울적하고 허한 마음에 활력 충전!
로빈순 지음 / 동아일보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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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레알 육아기

 

Mrs. 로빈순 표류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로빈순은 초등학교 6학년 때 가족이 모두 캐나다로 이민을 가 그곳에서 대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입성, 직장을 구하고 남편도 구했다. 힘든 상황을 겪긴 했지만 여차여차 아들 쌍둥이를 출산,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현재는 육아와 직장 생활을 병행하며 고군분투 중이다. 아기를 간절히 원하던 시절 정보 공유차 가입한 불임 카페에서 큰 위로와 용기를 얻고, 자신도 뭔가 그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한 것이 ‘B(아기) 프로젝트’. 불임 클리닉을 다니면서 임신 출산에 성공하기까지의 경험을 담은 이 재치 만점, 공감 백배 그림일기는 아기가 쉽게 들어서지 않아 늘 걱정 많고 불안한 난임 여성들에게 잠시나마 웃게 하고 기분 좋게 하루를 이겨낼 수 있게 하는 좋은 활력소가 되었다. 당연히 카페 회원들 사이 큰 인기를 끌었고 급기야 불다방(불임 카페의 닉네임)의 꽃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그때의 임신 일기가 출산 후 자연스럽게 육아일기로 이어져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로빈순 특유의 입담과 유머러스함, 피부로 스며드는 공감 가는 스토리 라인, 간결하면서도 웬만한 감정선을 다 소화해내는 둥글둥글한 스타일의 그림으로 한번 들어오면 나가기가 쉽지 않은 블로그다. 처음 한두 명의 이웃으로 조용히 시작한 블로그였지만 애 키우는 기혼 남녀들 사이 금세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파워블로거라는 영광을 누리고 있다. 블로그의 내용을 엮은 이 책은 온라인상에서 접하지 못한 그녀의 매력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도록 해준다. 누구에게나 힘들고 어려운 육아지만 마치 내 얘기 같은 그녀의 육아 일기로 잠시 ‘하하호호’ 크게 웃고 활기를 되찾을 수 있게 된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MARYLEE1434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정말 배꼽빠지게 웃으면서 보다가도

폭풍 공감하게 되는 생생한 육아의 리얼함을

이 책을 통해 전달받으며 힐링받는 시간이었다.

 

꽤 두툼한 책을 좋아하는터라

디자인도 일러스트들 하나도 너무 깨알같이

너무 맘에 들었다.

 

결코 많은 양이 부담스럽지 않은 책이다.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책장을 넘기게 되는

흡입력있는 마력의 책에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이 공감하지 않을까..

 

쌍둥이 엄마 로빈순의 이야기를 읽는다고 생각하다가도

이 이야기는 내 이야기 같아서 한참을

책장을 붙잡고 다시보고 다시 보았다.

 

아이를 키우면서 늙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

휑한 내 모습이 책 속에 그려져 있는 듯했다.

 

아이가 태어나고서의 기쁨과 환희는 잠시..

육아의 하루 하루가 정신을 쏙 빼놓는다.

 

정말 단 30분이라도 편히 자고 싶을 정도로..

단잠을 청하기가 힘들었던 시절도 겪었고..

 

지금도 뒤늦게 가지게 된 어린 둘째 녀석을 키우느라

골골거리는게 일상이 되었다.



 

 


출산과 함께 불어난 살이 원상복귀 되지 않는다.

 

점점 탄력은 잃어가고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쑥 빠질거 같은 살들이

내 몸에 그대로 붙어다니니

이젠 이런 내모습조차도 익숙해져 버린다.

 

남편에게 살을 빼보겠다고 런닝머신 좀 사달라고 나도 그랬지..

 

빨래걸이가 될거란 말이 정말 틀리지 않았다.

 

폭풍 공감하면서도 씁쓸함은 뭐지..

 





이젠 멋을 내도 예전처럼 멋지지 않다.

 

그냥 아줌마일뿐!!

 

아가씨로 변신하고픈 마음은 굴뚝같으나

어느 것하나 따라와주지 않는다.

 

쳐진 살들.. 주근깨, 기미, 잡티..

푸석한 머릿결..

생기를 잃어버린 얼굴..

항아리 몸매..

 

으~~ 서글픈 현실이다.

 

또한, 비싼 것 하나 나를 위해 지를 수도 없다.

 

그 돈이면 아이들 필요한 뭘 사고..

카드값내면 생활비가 빠듯하니 나에겐 먼나라 이야기일뿐

그들과 난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만 같다.

 


 

 

약국만큼이나 자주 찾는 한의원..

 

온몸에 기력이 하나도 없다며

몸을 보신해야 한다지만,

불어난 내 몸은 이미 몸 보신이 꽤 된 듯하지만,

속은 병약한 몸이 된 지금..

 

지쳐 쓰러진 책 속의 모습이

정녕 내 모습이 아니던가..

 

그러나 가끔 나에게도 자유 시간이 찾아온다.

 

이제야 조금씩 생기게 된 나만의 시간!

 

그동안 보고 싶었던 책들도 보면서 독서하는 시간~!

 

아이들이 다 잠 든 밤..

 

하루의 일상에 찌든 엄마는 잠깐의 꿀같은 시간을 책과 함께 한다.

 

이 책은 한장 한장 너무도 공감하며 읽었다.

 

직장맘은 아니지만, 엄마로써 공감할 수 있었던 부분이 너무도 많았다.

 

바로 내 이야기를 책 속에서 다루고 있는 듯했고,

생생한 육아 생활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

 

난 오늘도 힘들고 고달프다.

 

육아라는 타이틀을 짊어지고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

 

엄마는 초췌해가지만, 앞으로 쌓여갈 내 아이와의 이 깊은 시간을

보상받을 그 날을 꿈꿔보며 모두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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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끝내는 논술 공부 - 구조를 알면 공부법이 보인다
오준호 지음 / 미지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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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를 알면 공부법이 보인다

 

혼자서 끝내는 논술 공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오준호는 공부의 결과는 평등하지 않더라도 공부할 조건은 평등해야 한다고 믿는다. 6년간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논술 강사로 일하면서, 신비화된 논술이 아닌 누구나 실력을 올리는 논술 공부법을 찾았다. 수천 명의 학생을 가르치고 답안지를 첨삭한 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독립 저술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사, 민주주의 등 여러 주제에 대해 책을 쓰고 번역했다. 지은 책으로 우리 사회의 노동 르포르타주 『노동자의 변호사들』, 질문하는 독서법에 관한 『소크라테스처럼 읽어라』, 인류 저항의 역사를 다룬 『반란의 세계사』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착한 인류』, 『보이지 않는 주인』, 『나는 황제 클라우디우스다』(전 3권)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오랫만에 엄마도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가 조금 더 크면 학원에 보내서 논술을 가르치기보다는

엄마가 더 많은 지식적 경험을 바탕으로

집에서 편하게 접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조금 먼저 엄마가 다양한 정보를 알아야 할 필요를 느꼈다.

 

그래서인지 이 책 한권으로 혼자서 해보는 논술 공부에 대한

맥을 잡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평소에도 책읽기를 즐겨하고 아이들에게도 책을 읽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있지만,

책만 읽으면 모든 것이 다 통하리라 생각하는 부분이 사실 많았다.

 

특히나 논술과는 좀 더 밀접한 관련이 있을거란 생각에

독서를 많이 하면 논술은 저절로 될 것만 같았다.

 

그런데 꼭 그렇지는 않은 것도 같다.

 

 이 책에선 독서가 논술 능력의 바탕이 된다는 것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시험으로서 논술을 잘 치려면 그것만으로는 절대 부족하다.

별도로 논술의 방법을 익혀야 한다.

 

p 16 중에..

 

어쩌면 일상에서의 독서가 주는 기쁨이나 만족은 클지 몰라도

성적이나 평가에 의한 점수에 대한 만족은

그와 반비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논술에 있어서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첫째, 논제를 분석한다.

둘째, 제시문을 분석한다.

셋째, 문제 상황 및 대응 방식을 비교한다.

넷째,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한 글쓰기가 논술이란 걸 알게 되었다.

 

그럼 기본적인 공부 방법을 살펴보자면..

 

다른 어려운 말 다 빼버리고 머릿 속에 이것만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다.

 

요약, 비교, 설명, 비판, 견해

 

책에서는 각각에 대한 내용들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잠깐 살펴보고 싶은 것은

마라톤으로 따지면 결승점에 비유할 수 있는 견해 쓰기!

 

생각보다 쉽게 생각했다가 굉장히 막연해지기 쉬운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매듭지을지 많은 고민들을 하게 된다.

 

이 책에선 다양한 예시 답안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문제를 <가>와 <나>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지만,

굉장한 차이를 보인다.

 

실제로 논술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실용적이면서도 방법적인 면을 다루고 있기에

스킬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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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학교 - 아이의 재능은 엄마가 만든다
김자겸 지음, 이지희 옮김 / 서영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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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륙을 열광시킨 '부모학교'의 특별한 자녀 교육법!

 

부모학교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김자겸(金子謙)은

1972년 출생. 중국 인재연구회 경제인재위원회 교육 전문가, 중국정치대학 법학 석사, 중국 전문 인재 관리센터 아동 평가 전문가, 중국 교육부 ‘중고등교사 교육 훈련 프로그램’의 특별 초청 강사.

북경연합대학(北京聯合大學)과 문두구구(門頭溝區)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등 주로 교육 일선에서 활약해왔다. 오랫동안 중국식 영재교육을 연구하고 실천해왔으며, 1994년부터 미국, 영국, 독일, 스위스, 스웨덴, 일본, 한국 등 20여개 선진국을 여행하면서 많은 세계적인 스승을 만나고 가르침을 받았다. 중국 내에서는 최초로 영재 가정교육을 만들고 실천해 온 전문가 중의 하나다. 또 비영리민간단체 ‘행복부모대학’의 공개강좌를 개설했고 최근 2년간 50회가 넘는 대규모 강좌를 진행한 바 있다. 산동(山東)TV, 강소(江蘇)교육방송, 북경위성TV 등 많은 언론매체에서 관련내용을 보도하고 인터뷰 했다.

저자의 아들은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며, 태권도와 바둑 그리고 투자 및 재무관리에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한국과 미국에서도 잠시 공부했으며, 학창 시절 네 번의 월반을 거쳐 만 13살 나이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의 명문 사립대학인 듀크대학에 진학하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중국 대륙을 열광시킨 특별한 자녀 교육법이란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타고난 재능을 지켜줄 수 있는 엄마의 노력이

큰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결코

남의 일만은 아닌 내 아이의 이야기일 수도 있겠다란 기대감에

부족하지만 오늘도 부끄러운 엄마는 노력하기 위해

책장을 펴게 되었다.


먼저, 아이와 하는 대화를 곰곰히 생각해보면서

매일 늦잠 자는 버릇을 고치기 위해 8시부터 스텐드를 키고

독서하고 잠들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지만

아이는 에너지가 넘치고 엄마의 바램과는 달리

늘 화를 내면서 마무리 되어지는 하루 하루가 안타까웠다.

 

아이에게 강요하고 윽박지르긴 했지

아이에게 자신의 생각을 물어보지 못했고

항상 엄마의 계획은 이러니까 따라와야 해..

하는 식의 대화가 되다보니 아이도 귀찮은 듯

싫은 표현을 한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처럼 행동하는 식이 되니

대화는 커녕 엄마의 잔소리만 느는 이 현실 앞에서

이 책은 따끔하게 말한다.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부모와 아이가 평등하게 대화하는 가정 분위기를 만들고,

부모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아이에게 친구처럼 다가가 이야기 나누어야 한다고 한다.

 

자기 전 20분간의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고 있다.

하루의 마무리를 하게 되는 시간..

그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고 아이와 소통하면서

아이에게 힘을 주고 자신의 인생을 생각할 수 있는 힘,

스스로 성장하게 되는 모습을 만들 수 있는

기적같은 이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이제야 깨닫게 되었다.

 

또한 아이의 자신감을 높여 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아이가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만한 일을 할 기회를 준다.

 

아이가 자신의 장점에만 집중하게 할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장점을 찾아보도록 격려한다.

 

부모가 먼저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아이가 이를 배우도록 한다.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의 동기를 발견하게 하는 것이다.

 


 

 

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독서한 부분도

우리 가정에서는 교육의 큰 모토이자 생활 습관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 또한 6살 때부터 아이의 독서를 지도해 주면서

그와 관련된 연습을 꾸준히 해왔다고 한다.

 

책이 주는 이로움은 정말 놀랍다.

 

어떻게 하면 독서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까?

 

첫째, 빠르게 읽는 법을 익힌다.

가장 기본적이면서 동시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두번째, 부모가 자신이 읽은 책의 중심 내용을 아이와 공유할 경우,

아이는 적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셋째, 가장 효과적인 교육은 방법을 가르쳐 주는 교육이다.

독서 역시 마찬가지로 읽은 내용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의 교육에 있어서 가장 먼저 변해야 하는 사람은 엄마라고 말하고 있다.

 

늘 아이가 나를 따라오지 못한다고 조급해 하면서

마음이 속상할 때가 많았는데

정작 내가 변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서

아이의 변함없는 태도만을 지적했었다.

 

얼마나 부끄러운 행동이었는가..

 

아이를 바꾸고 싶다면 먼저 부모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

 

아이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나의 행동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서

참 부끄러운 나의 모습을 반성하면서

아이에게 교육이전에 나와 얼마나 공감하고 소통하는가를

먼저 기억하고 파악해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았다.

 

작은 변화부터 아이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나또한 나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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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상위권 어휘 초등 2-2 단계 마법의 상위권 어휘 초등
메타교육연구소 지음 / 마법스쿨(위즈덤하우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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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를 알아야 만점을 잡는다!

 

마법의 상위권 어휘 초등 2-2단계

 

 

 

 

우리 아이는 책을 좋아하니까 책을 많이 읽으니까로

끝이었던 독서에서 좀 더 활동식으로

어휘력을 늘려가기 참 좋은 교재를 만나게 되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힘들어 하는 것이 국어라고 하는데

긴 지문을 읽고 이해하는데 있어서

많은 부분 차지하는 어휘력은 어떻게 가르쳐야할지 막막했다.

 

막연히 책만 많이 읽히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좀 더 보조적으로 잡아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듯 싶었다.

 

아직도 모르는 단어를 가지고 하나씩 물어보는 딸아이에게

그때 그때 답을 해주지 못해서 넘어갈 때가 많았는데

이렇듯이 스쳐지나간 모르는 어휘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그리고 아직 한자를 시작하고 있지 않은 아이에게

조금은 낯설지만 가슴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한자를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예전에 학창 시절처럼 한자는 암기 과목이라

많이 쓰고 외워야 한다는 교육 방식이 아니라

많이 달라진 학습법에 엄마 또한 신선함을 느꼈다.

 

이렇게 해서 습득이 될까 싶었지만,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자연스러운 과정을 통해

언어를 배워나가듯 한자 또한 그렇게 익히게 되는 듯 했다.

 

이 책 한권으로 초등 필수 한자도 만나보게 되서

한자 공부를 하자라고 구지 말하지 않아도

어휘력도 한자어도 익힐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의 마법 학습법을 알아보면..

 

먼저, 이야기로 익힌다.

 

지문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상상하며 유추해본다.

 

어려울 수 있는 어휘를 좀 더 부각시켜 주황색 글씨로 쓰여져있다.

 

바로 옆엔 맛보기라고 해서 주황색 낱말의 뜻을 유추해볼 수 있는 코너이다.

 

짧은 문장을 읽어보고 어떤 단어가 들어가야 맞을지 맞춰보는 재미가 있다.




 

 

좀 더 확장된 돋보기 코너에선

중심 어휘를 꼬리에 꼬리를 물듯 배울 수 있다.

 

같은 한자가 쓰인 다양한 어휘들을 살펴보며

꼬리를 물듯 익힐 수 있는 코너이다.

 

또한 낱글자를 풀이해서 언어의 구성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어휘 속에 들어 있는 한자 뜻만 이해해도

문제가 술술 풀리고 어휘의 뜻과 구성 원리를 익히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활동 학습을 할 수 있는 코너 또한

재미와 함께 학습을 하면서

억지로 공부한다는 느낌보다도

이야기를 읽고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맛보기 좋다.

 

딸아이도 활용부분의 활동을 재미있어 했다.

 

아기자기한 그림들과 부담스럽지 않은 학습 양..

 

그리고 무엇보다도 쓰고 외우는 주먹 구구식의 학습법에서 탈피한

조금 더 상위권의 학습이 가능할

어휘들을 폭넓게 배울 수 있음과 동시에

어렵지 않게 한자어와 어휘력 향상 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책읽기가 더 즐겁기 위해 폭넓은 사고와 이해의 확장을 위해

어휘력을 좀 더 잡아주고자 하는데 참 좋은 교재인 것 같다.

 

이 책의 주제와 관련된 책을 꺼내 먼저 읽어보고

독후활동처럼 활용하기에도 참 좋았다.

 

앞으로도 즐겁게 공부하는 시간이

책을 통해 이루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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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잘 할수 있어 괜찮아 시리즈 1
양태석 글, 전병준 그림 / 킨더랜드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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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느려서..조금 몰라서..조금 틀려서

그래도 괜찮아!

 

너도 잘 할수 있어

 

 

 

 

이 책을 살펴 보기 전에..

 

저자 양태석은

서울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을 배운 뒤, 1991년 월간 《문학정신》에 단편 소설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어요. 지은 책으로는 소설집 《다락방》과 동화집 《아빠의 수첩》, 《내 맘대로 할 거야》, 《사랑의 힘 운동본부》, 《엄마 아빠는 언제나 네 편이야》,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 들이 있고, 어린이 책으로는 《나의 꿈 하늘까지》, 《마음이 쑥쑥 크는 불교 이야기》 들이 있어요.


그린이 전병준은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배우고, 지금은 한국출판미술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2002년 아시안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서 수상을 하고, 일본 순회 전시도 했어요. 작품으로는 《목왕의 기나긴 여행과 사랑》, 《고양이 다리 넷 솜장수 넷》, 《팥죽할멈과 호랑이》, 《호랑이와 곶감》, 《어린이를 위한 이기는 습관》,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오천년 우리 과학》, 《어린이를 위한 선택》 들이 있어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웃는 모습이 귀여운 한 아이의 듬직한 모습이

꽤 인상적이 표지를 마주했다.

 

제목처럼 너도 잘 할수 있어란 마법에 걸린 것처럼

자신감 충만해 보이는 모습이 참 흐뭇해 보였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의기소침한 면이 있는

딸아이와 유쾌한 마음으로 읽어보기 시작했다.

 

입학하고서 수학에 점점 자신감이 잃어가는 아이에게

격려과 응원을 보내기보단

아이 스스로 그저 알아서 해주길 바랬던 엄마의 욕심이

너무 컸던 나 스스로도 반성하는 시간도 함께 보냈다.

 



 

 

대부분의 것들이 성적과 석차에

표면화된 부분을 너무도 많이 생각하고

과열된 경쟁 구도가 아이에겐 언젠가 짐처럼 생각되기 시작했다.

 

이런 현실을 마주대하면 정말 한숨이 절로 나온다.

 

내 아이를 성적에 맞추다면 정말이지

소리치며 아이에게 강제적으로 공부하라고

강요하게 되는 것이 너무도 싫다.

 

그렇지만,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서..

세상의 낙오자가 될 것 같아

오늘도 아이를 잡는 많은 엄마들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정말이지 조금 느려서.. 조금 몰라서.. 조금 틀려서

무엇이 문제가 되겠는가.

 

아마도 목표달성을 바라는 부모의 이기심이 문제가 될런지도 모르겠다.

 

걱정하지마.

으뜸이 아니라도 괜찮아.

친구가 먼저 손을 들어도 괜찮아.

친구가 먼저 답을 맞혀도 괜찮아.

조금 늦으면 어때?

꼭 으뜸이 아니라도 괜찮아.

 

-책 중에서-

 

괜찮아..괜찮아.. 첫 장부터 마음을 편하게 한다.

 

짧은 말 한마디...괜찮아!!

 

엄마인 나는 아이에게 얼마나 많이 말했던 말인가 생각해보았다.

 

모르는 것을 하나 배우고

모르는 것을 둘 배우고....

하나하나 알아 가면 돼.

한꺼번에 다 알 수는 없어.

하나씩 하나씩 알아 가면 되는 거야.

 

-책 중에서-

 

아이에게 많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 하나를 알면 둘을 알아야지."

그게 당연한 줄 만 알고 아이에게 윽박지르던 내 모습이 떠오른다.

 

하나씩 알아나가도 되는데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를 느껴보면 되는데

뭐가 그리 조급했었던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

용기를 내!

그러면

"앗! 이렇게 쉬운 거였어?"

"까짓것, 이런 것쯤이야!"하고

큰소리치는 날이 올거야.

 

-책 중에서-

 

자신감 회복이 중요한 키워드이다.

 

괜찮다고 자기 스스로를 잘 달래면서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는 것!

 

자신감..

아이에게 늘 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말만큼 현실의 높은 담을 바라보면

자신감에 상처 입힐때가 많다.

 

마법의 주문처럼 나를 달래는 말..

 

나도 잘 할수 있어!

 

아이와 함께 큰소리로 외쳐보았다.

 

언제나 힘이 들때면 주문처럼 외쳐보자고 다짐하며

한결 편안해진 얼굴의 표정을 보면서

지금처럼 조금씩 한걸음씩 나아가보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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