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그건 아물거야
셰인 코이잔 지음, 김경주 옮김 / 아카넷주니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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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400만 명이 본 유튜브 인기 동영상의 원작

 

아마도 그건 아물거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셰인 코이잔(SHANE KOYCZAN)은

시인, 작가, 공연가로 여러 상을 받았다. 1976년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 옐로나이프에서 태어난 그는 꼬마 때부터 글쓰기를 시작했다.셰인의 공연을 보고 뉴욕, 런던, 에든버러, 시드니, LA의 관객들은 기립했고 몇 군데에서는 이름을 부르기도 했다. 세계 최대 공연 축제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그의 공연 평점은 별 5개였고, 전미 포에트리 슬램(U.S. NATIONAL POETRY SLAM)과 캐나다 스포큰 워드 올림픽(CANADIAN SPOKEN WORD OLYMPICS)에서 우승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위치한 밴쿠버에서 열린 2010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그는 자신의 시 “우리는 좀 더(WE ARE MORE)”를 공연하여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셰인은 시 형태로 된 소설, 괴롭힘을 당한 아이가 괴롭히는 아이가 된 사건을 다룬 『스틱보이(STICKBOY)』를 포함해 몇 권의 책을 쓴 작가이다. 『스틱보이』는 집단 괴롭힘이라는 주제를 능수능란하게 다루어 교사들과 학계 및 정신건강 전문가들에게 상찬을 받았다. 2013년, 그의 작품은 전 세계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국제사면위원회 캠페인을 위한 국제사면위원회 아티스트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오늘날 셰인은 전 세계를 돌며 자신의 시를 공연하고 있다. 때론 혼자서 가고, 때론 셰인 코이잔과 더 숏 스토리 롱 밴드와 함께 가기도 한다. 그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위치한 펜틱턴에 거주하고 있다.


역자 김경주는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문단에 나왔다.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 희곡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를 올리며 극작가로도 활동하기 시작했다. 현재 시극실험운동을 하며 다양한 독립문화를 기획, 연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시집 『기담』 『시차의 눈을 달랜다』가 있고, 산문집 『패스포트』 『밀어』가, 옮긴 책으로 『분홍주의보』 『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 등이 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표지를 보고선 굉장히 차분한 내용의 책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책장을 넘기는 순간 역동적이고 뭔가 독특한 그림에

글을 읽기도 전에 그림에 집중하게 되었다.

 

이 책은 꽤 주제가 무겁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여러 생각들이 스쳐지나간다.

 

학교폭력, 왕따..

 

아직도 이 어두운 그림자가 학교 안에서 사라지질 않으니

지금도 어딘가에선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 할 아이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에 웬지 가슴이 먹먹하면서

책을 읽으면서 더 많은 생각에 마음이 쿵 떨어져 내리는 듯했다.

 

이 책의 저자가 실제 학교 폭력의 피해자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감정이 묻어나는 글귀들이 더 진실되게 전달되는 것 같았다.

 

부서진 마음은 우울하게 흘렀고 아무것도 느끼지 않으려고

우리 자신을 비워내려고 애썼어

뻐가 부러진 것보다는 덜 아프다고

안으로 파고든 삶은 의사가 잘라낼 수 있는 것이라고

그건 전염될 수 없다고 말하지마

그건 전염되니까


그는 다른 가족의 나무에 접목된 부러진 가지였어

입양된 아이

부모님이 다른 운명을 선택했기 때문은 아니야

세 살 때 그는 혼합 음료가 되었어

한 부분은 홀로됨

또 한 부분은 비극


약자를 응원하는 법을 배우며 자랐지

그들을 통해 우리 자신을 보니까

우리가 들었던 별명이 실제의 우리가 아니라는

믿음 속에 심어진 뿌리에서 우리는 다시 태어난 거지


- 책 중에서 -

 



 

 

사회의 어두운 단면의 자신의 솔직한 감정으로

책 속에 드러내고 있는 저자의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 받았다.

 

책장을 넘기다가도 멈추고 다시 읽어보길 반복하며

말의 의미를 더 곱씹어보면서

'내가 만약..나라면..'

입장을 바꿔 내 이야기라면 어땠을지를 떠올려보았다.

 

학창 시절 꿈을 꾸기에도 모자란 시간들을

폭력이란 무기에 매맞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모습을 생각하면

내 아이에겐 이런 비극이 닥치지 않길 바래본다.

 

저자는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글을 썼었고

그 작은 몸부림이 이젠 전 세계 사람들에게 마음을 울리는

아주 훌륭한 전도자이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공감하고

이 문제를 더 많이 끌어 안고 생각하며

이 세상이 좀 더 아름다워지길 나또한 희망해본다.

 

더이상 고통 받지 않고 행복한 미소가

우리 아이들 모두에게 그려지는 날이 꼭 앞당겨 오길 바라며

많은 학생들과 부모들이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이란 생각이든다.

 

분명 그건 아물 것이다.

 

모든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선물 받을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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낢이 사는 이야기 시즌3 2 - 간밤에 변사체가 되지 않았는지 체크해 줄 사람 낢이 사는 이야기
서나래 글.그림 / 씨네21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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낢이 사는 이야기 시즌3 2


간밤에 변사체가 되지 않았는지 체크해 줄 사람

 

 

 

 

 

낢이 사는 이야기를 시즌1부터 쭉 즐겨보던 애독자로써

이번 이야기 또한 기대감과 설레임은 여전하다.

 

내가 너무 재미있어서 보던 책을 딸아이가

힐끔거리면 자기도 보고 싶다고 난리였었다.

 

책이 와서 반가움 것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딸이라니..

 

아직은 인생의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할 딸아이에겐

이 책이 무리일지도 모르겠지만,

마냥 그림을 보고 좋아하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함께 읽어보기도 했다.

 

그래, 너도 느끼는게 있을런지..^^

 





 

 

이번 시즌3 2에서는 낢의 결혼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개인적으론 너무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30대에 남자 친구가 생기면 결혼하냐고 묻는 사람들..

나이대별로 과업이 있다고 생각하는 낢..

 

10대는 대학가기

20대는 취업하기

30대는 결혼, 출산

 

주변에서 떠드는 결혼의 실체에 대해

낢은 자신의 결혼에 대한 이상향에 대해 놓고 싶어하지 않는다.

 

나또한 그랬었다.

 

꿈꿔 왔던 결혼 생활이란게 있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현실을 직면하고 10년이란 세월을 한 남자와 살아오면서 느끼는 건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간밤에 변사체가 되지 않았는지 체크해 줄 사람'

책 제목에서도 이번 에피소드들이 나에게 주는 메시지는 조금은 의미 깊다.

 

사회가 고령화 되고, 젊은 세대에서는 아이를 많이 놓지 않으려 하니

내가 할머니가 될 때 쯤이면 어떤 황혼을 보내고 있을런지..

 

가끔은 씁쓸해질 때도 있고..

눈물 날때도 있다.

 

우리 아이들이 예전 세대에 비해선 정신력이 많이 약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아이들이 나중에 나를 부양한다는 책임을 갖게 된다면

얼마나 기쁘게 받아줄 수 있을런지..

꽤 깊은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자식에게 부담 주기 싫어서 혼자 사는 독거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고,

실제로 언론에서도 고독사로 사회적인 문제를 많이 보도하고 있다.

 

내가 나이가 들어도 내 곁에서 나와 함께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난 얼마나 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나 홀로가 아닌 누군가가 곁에 있다는 사실이

이렇게 큰 위로가 될 줄 몰랐다.

 

또 다른 에피소드는 나의 추억거리를 하나 둘 끄집어 낸다.

 

봉숭아물 들이기..

 

매니큐어는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봉숭아물은 꼭 다른 사람이 해줘야한다.

 

하룻밤이 지나면 곱게 물드는 봉숭아물이

첫눈 올 때까지 남아 있으면 첫상이 이루어진다고 하지만

현실은.. 참 고독했었다.

 

낢의 이야기를 보면서 옛 추억이 하나 둘

빗장을 열고 나오는 설레임에 책을 덮을 수 없었다.



 

 

 

네 컷 만화 엄마 편에선

우리 엄마의 모습을 발견했다.

 

엄마는 병원을 싫어하신다.

나의 엄마도 그렇다.

 

그냥 두면 저절로 나으려니 하면서 병원을 안가신다.

 

집에 있는 약봉투들을 가끔보면

예전에 지어 놨던 약들을 버리지 않고

증상에 맞게 본인이 알아서 드시는게 너무도 닮은 우리 엄마..

 

그런 엄마를 생각하면서

내가 결혼 했을 때를 떠올려보면서

마냥 좋다고 결혼해버리고 남겨진 부모님의 빈자리를

정작 이제서야 조금씩 느끼고 있는 나를 떠올리게 하는 에피소드에

마음이 쿵 내려 앉은 기분이다.

 

아빠를 만나 결혼을 하고

자식들 시집 장가 보내고 둘 만 남게 되는 생활..

 

마음이 짠해져 온다.

 

그래도 엄마는 늘 같은 곳에 있어 주셨다.

 

나는 엄마ㅏ 있어 줬는지도 모르고 혼자서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가 없다.

 

엄마가 없었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거다.

 

엄마를 떠올리게 하는 이 에피소드에선

공감을 넘어서서 엄마의 존재가 얼마나 컸었는지

지금의 내가 살아갈 수 있었던 것에

크게 감사해야 할 분이 엄마인 것을..

 

아직도 마음이 먹먹하다.

 

짧은 말 속에 모든 것이 다 남겨 있는 듯하다.

 

그냥 다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조금도 나도 성숙한 관점으로 책을 바라보게 되니

더 깊이 있게 책에 몰입하고 생각하게 된다.

 

낢이 사는 이야기는 그저 재미있다라고만 생각했지만,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았더라면

내 속에 나를 끄집어 낼 수 있는 시간도 될 수 있기에

굉장히 의미있는 시간을 이 책과 함께 했다.

 

내 주변의 것들을 좀 더 되돌아보면서

더 감사해야할 것에 감사하며 살고 싶어진다.

 

바로 내 가족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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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생활 2 : 정서.인성편 아이의 사생활 시리즈 1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 지식채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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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존중할 줄 아는 사람으로 키우려면?

 

아이의 사생활2

< 정서, 인성편 >

 

 

 

 

 

아이의 사생활 1 <두뇌, 인지편>에 이어

두번째 이야기 <정서,인성편>을 읽어보게 되었다.

 

1권에서 느꼈던 바를 충분히 기억하며

2권에서는 좀 더 감성적인면을 구체화하면서

아이의 심리를 제대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아이의 도덕성과 자존감에 대해 알아보면서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도 생각해보게 된다.

 

여러 육아서들을 살펴보면서

공통된 항목들이 있지만, 더욱이 이 책에선

필요한 부분을 잘 집어주고 있어서

나에겐 참 맞춤인 책이었다.

 

첫째 아이와 요즘 많이 부딪히고 있는터라

아이를 어릴적부터 내가 어떻게 키워왔는지 생각해보면

조금은 나를 원망하면서도

지나온 시간들에 대한 후회가 되는 터라

더 이상의 후회와 지나 온 시간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지금부터라도 아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을

이 책 속에서 제대로 파헤쳐보며 엄마가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둘째를 늦게 가지게 되어 첫째에겐

좀 더 자유가 없어지고 더 많은 걸 포기해야하는 거라 생가해서인지

요즘 엄마, 아빠에게 불만이 많아졌다.

 

그래서인지 하나 둘 이상한 거짓말을 하기에

조금은 말이 안되어보이고 뻔히 보이는 거짓말이기에

아이와 다투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호통치던 내 모습을 아이는 그저 미운 엄마로 생각하고

그런 미운 행동을 보이는 아이의 모습에 실망하는

악순환이 되기에 나를 다시 되돌아 보게 되었다.

 

무엇이 잘못되었던가..

 

책에서 답을 얻게 되었다.

 

실제로 아이에게 정직함과 도덕성을 가르치려고

잔소리하는 부모들이 참 많을거란 생각이 든다.

 

나또한 잘못된 행동에 대한 수정을

잔소리로 표현할 때가 참 많았다.

 

갈등의 골만 더 깊어 간다는 걸

더 일찍이 깨닫고 내가 이해하고 껴안았다면

내 아이의 마음이 조금은 부드러워지지 않았을까.

 

지금 우리 딸아이의 시기가 칭찬과 평판을 중시하는 시기라고 책에선 말한다.

 

남에게 좋지 못한 이야기를 듣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딸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건

좌절할 수 있는 걸 극복하게 해주는 힘인 도덕성을 길러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말의 힘을 책에서 배우게 된다.

 

내가 했던 가장 큰 실수가 통제하고 혼내는 말에 대한 지난 날의 행동이

너무도 후회되고 안타까운 모습이었다.

 

말 한마디에 큰 힘이 실린다는 건 여러 연구 결과에서 살펴볼 수 있다.

 

엄마인 나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행동 수정의 방법인 '말'을

반드시 기억하고 더이상의 실수는 반복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아이를 믿어준다는 것..

 

'말'과 함께 '믿음'은 하나가 되어야 할

가장 중요한 힘이 될 것만 같다.

 

그래서인지 더 깊이 공감하면서 책을 보게 되었다.

 

아이가 해낼 수 있다고 믿어라.

믿는 만큼 이루어진다.

한 가지 덧붙일 것은 아이의 자신감은 종종 부모의 긍정적 사고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무엇이든 부정적으로 말하는 부모는

무엇이든 부정적으로 말하는 아이를 만들어 좀처럼 자신감을 키울 수 없게 만든다.

하지만 같은 상황이라도 긍정적인 눈으로 보면 희망이 보이고

자신감이 생긴다.

따라서 평상시 아이를 대할 때는

긍정적인 말을 주로 사용하는 연습을 하라.


- p 187 중에 -


부모와 자식 간의 단단한 사랑, 애착은 아이의 모든 발달과

교육의 우선조건이다.

애착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잘 형성되었는가에 따라

정서적인 안정감이나 대인관계에 대한 신뢰감,

각종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를 견디는 능력 등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 애착이 형성되면 엄마의 행동을 편안하게 받아들여

모방이 쉬워지기 때문에 세상을 배워가기가 수월해진다.

그리고 자존감에 중요한 긍정적인 자아상과 세상에 대한 신뢰도 생긴다.


 - p 222 중에 -

 

내가 아이를 보았던 모습이 얼마나 진실되었는지

초등학생이 된 딸아이를 보면서

아이때의 사랑어린 마음으로 지금껏 변함없이 바라보고 있었는지를 생각해보면

내가 참 많이 변했구나란 생각을 하게 된다.

 

아이는 나와 소통하고 싶어했는데

그걸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내가 생각하는 길로

내 갈길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만 가려했던 나를 내려놓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모든 것이 평온했던

뱃 속에 내 아이를 가지고 있었던 그 때를 떠올리며

존재만으로도 감사하고 사랑스러웠던 그 아이가

모습은 바뀌었지만, 엄마의 순수한 사랑과

애정이 담긴 말을 통해 변화될 아이의 모습을 미리 생각해보며

내가 변해야 함을 제대로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큰 의미를 나에게 주고,

나를 변화시키는 힘을 책 속에서 찾은 기분이 든다.

 

아이의 행복, 나의 행복을

아주 어려운 곳에서가 아닌

바로 내 안에서 답을 깨닫게 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된 것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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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생활 1 : 두뇌.인지편 아이의 사생활 시리즈 1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 / 지식채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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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발달, 적성에 맞는 양육법 찾아보기!

 

아이의 사생활1

<두뇌,인지편>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은

저자: 정지은 PD
EBS 프로듀서.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EBS에 입사했다. 2008년 방송되자마자 부모와 교사, 교육전문가들로부터 격찬을 받았던 EBS 다큐프라임 〈아이의 사생활〉로 한국PD대상,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등 그해 많은 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2년에 방송된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로 한국방송대상 대상, 국무총리 표창 등 10여 개의 상을 수상했다. 현재 EBS 기획다큐부에 재직 중이며, ‘어떻게 행복하게 살 것인가’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엄마로서 인생과 철학에 관한 다큐를 기획 중이다.

저자: 김민태 PD
EBS 프로듀서. 2002년 EBS에 입사해 [EBS 스페셜], [똘레랑스], [다큐프라임] 등을 연출했다. 2007년 인터뷰다큐 [시대의 초상]으로 한국방송PD연합회 ‘한국PD대상 실험정신상’, 2008년 [아이의 사생활]로 ‘한국PD대상 TV 교양부문 작품상’,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창의발전 프로그램상’, 2010년 [사비성, 사라진 미래도시]로 한국방송비평회 ‘클린콘텐츠 방송대상’, 2013년 [퍼펙트 베이비]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등을 수상했다.

저자: 오정요 작가
1987년부터 방송작가로 일했다. 그동안 KBS [한국 재발견], KBS [사람과 사람들], KBS [그곳에 가고 싶다], KBS [인간극장], [KBS 스페셜], EBS [아이의 사생활] 등 200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집필했다. 2000년 [인간극장-추씨 할머니의 백리 길]과 2006년 [KBS 스페셜-가네코 후미코]로 한국방송작가상을 연이어 수상하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무려 7살 터울인 초등학생인 딸과 2살인 아들을 키우는

두 아이의 엄마로써 겪게 되는

성별에 따른 발달의 차이를 분명히 느끼는 요즘

이 책이 주는 정보는 새롭고 유용했다.

 

내 아이를 좀 더 알고 시작하는데에서 비롯하면

육아도 좀 더 이해를 바탕으로 시작할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크다.

 

EBS다큐 프라임 기획이었던 <아이의 사생활>편을

티비와 책으로도 만나보았었다.

 

이 책은 바로 그 육아서의 새로운 혁명을 일으킨 그 책의

최신 개정판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었기에 반가운 마음에 책을 펼쳐보았다.

 

분명 전편의 내용들을 조금은 알고 있었지만,

새로운 느낌이 드는 건 숨길 수 없는 이 책의 매력인지도 모르겠다.

 

기대감과 지식채널 출판사의 책들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던터라

확 끌리는 마음으로 책을 마주했다.

 


 

 

 

남녀는 성별의 차이도 있지만,

뇌의 차이도 있다는 것..

 

딸아이와 아들을 바라만 봐도 둘의 취향과 성격이 반대라는 것에

매일 겪게 되는 부딪힘이 생기는데는

내가 생각하고 있는 남녀의 차이에 대한 선입견과도 일치한다.

 

특히나 언어능력의 차이가 눈에 띄는데

좀 더 분석적이고 언어적인 활동을 하는 좌뇌를 남자 아이들이 주로 쓰고,

여자 아이들은 양쪽 뇌를 동시에 사용한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그래서 남자아이의 뇌가 가진 언어능력이 여자아이와는 다르기에

조금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걸

엄마들이 좀 더 빨리 캐치할 필요가 있는 걸 알 수 있다.

 

그렇기에 남녀의 교육 방식이 다를 필요가 있겠다란 생각과 함께

그 특성을 살펴볼 필요를 느꼈다.

 

주변에서도 남자 아이들이 언어가 느리다는 건

너무 많이 봐왔고 들어왔고

지금의 우리 아들도 또래 여자아이들보다

말이 느리다라는 걸 느낀다.

 

그렇기에 그 특성을 무시한 엄마들의 일방적인 교육과 양육태도가

잘못 될 수 있겠다란 생각에서

나또한 일찍이 깨닫고 행동수정이 필요하겠다란 생각을 해본다.

 

우리 딸 역시나 감정 기복이 크고

예민하며 섬세한 성격인

굉장히 여성스러운 성격이기에 나랑도 많이 부딪히는 부분이 있다.

 

그런 딸과 아들을 키우면서도

한가지 똑같이 가져가야 할 마음은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워줘야 함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나또한 아이의 감정지능을 무시하고 싶지 않다.

 

요즘 아이들이 공부라는 이면에 가려져

많은 것들을 놓치며 바쁘게 사는 터라

그런 모습을 봐오면서 둘의 자존감을 세우는 것을

항상 우선으로 해야함을 내 스스로 잃고 싶지 않은 것 중의 하나이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아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인정받고 싶어하는 대상이 바로 부모이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은 인정은

아이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고 무엇을 하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수 있는 힘을 준다.

특히 성공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에게 긍정의 힘을 발휘해야 한다.

 

- p 210 중에 -

 

"너는 할 수 있어"

말하기 쉬운 이 말을 나는 얼마나 내 아이에게 썼었는지..

 

조금은 칭찬에 인색했던 내 자신을 알아가면서

부족한 부모로써의 모습을 스스로 깨달아가면서

아이가 바뀌기를 바라는 것이 아닌

나부터가 아이에게 다가가 공감해주는 따뜻한 부모로써의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줘야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보너스 페이지에서

내 아이의 감정지능 발견하기 코너에서

좀 더 객관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내 아이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터라

책 한권으로 알차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아이를 알게 되는 엄마들의 학습하는 시간이 되었던 이 책에

나름의 고충들을 조금은 내려놓는 시간도 되었고,

좀 더 편안하고 느리더라고 기다리며

믿어줄 수 있는 부모가 되어보길 내 스스로도 기대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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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의 공부일기 좋은꿈어린이 1
이주항 지음, 한수진 그림 / 좋은꿈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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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왜 태어났을까?

왜 학교에 가고, 공부를 할까?

 

꼴찌의 공부일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이주항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였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다가 꼬마 친구가 생기자, 어린이 책 기획과 집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지은이의 꿈은 초등학생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수많은 꿈을 꿀 수 있는 특권을 가진 그때로 말이에요. 그 꿈을 글로 쓴 것이 《꼴찌의 공부일기》입니다. 지은 책으로 《공룡 사냥에서 수학찾기》 《교과서 속 경제동화》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한수진은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항상 어린이들과 함께 상상하는 즐거움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시계 속으로 들어간 아이들》《악플 전쟁》《몹시도 수상쩍은 과학교실》《아빠가 집에 있어요》 《벌레 구멍 속으로》《하마 선생님의 음식 백화점》 《아기까치의 우산》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입학 전에는 공부라는 것을 실감하지 못하고

그저 놀고 신나게 재밌게 배우던 놀이식의 학습이

초등학생이 되면서는 뭔가 학습적인 공부를 시작하다보니

거깅서 부딪히게 되는 아이만의 스트레스도 많아지고 있는 걸 느끼게 된다.

 

공부라는 것이 높은 담처럼 느껴지고

웬지 넘어야 할 높은 산처럼 생각이 드니

아이들의 부담감도 꽤 커버린 것 같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제대로 된 사교육조차 시키는게 없고

공부에 질리거나 지칠까봐 억지로 시키는 건 없지만

노는 아이를 보면 웬지 불안한 마음이 드는

엄마의 마음도 참 현실 속에서 비참한 기분이 들때가 많다.

 

그러는 찰나 이 책이 주는 꼴찌에게도 희망을 줄 듯한

제목에서 공부 일기를 쓰는 주인공의 모습이

웬지 모르게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딸아이도 꼴찌가 쓰는 공부일기는 어떨지

궁금해 하며 함께 책을 읽었다.



 

 

주인공 민재의 학교 생활을 담아놓은 이 책은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도 에피소드 끝에

공부일기를 소개하고 있다.

 

딸아이는 자신보다 일기를 너무 잘쓴다며..

정말 꼴찌가 쓴 일기가 맞냐고 한다.

 

아이들에게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계기가 오게 되는데

민재는 좋아하는 민아가 부모님이 운영하는 문방구를 무시하는데에서 오는

속상함에 공부를 잘하고자 마음 먹게 된다.

 

그러나, 현실을 벽은 높고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막막하기만 한데..

 

이것저것 다양한 시도 끝에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게 되는 민재..

 

그런 민재가 참 대견하면서도

큰 용기와 자신감을 잃지 않는 모습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생활계획표까지 짜면서 공부하는 민재 모습을 보면서

늘 작심삼일로 끝나버리는 딸아이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보면서 뭔가 마음이 부끄러운 느낌이 든다고 한다.

 

자투리 시간도 알차게 쓰면서 복습하고

아침시간까지 잘 활용하면서

오답노트까지 쓰게 되는 민재의 학습법이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의 모든 조건들을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더이상 꼴찌라는 타이틀이 붙어서는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민재가 스스로 느끼게 되는 공부에 대한

학습에 대한 새로운 배움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한걸음씩 다가가는 모습이

엄마인 나도 매우 흐뭇하게 생각되어진다.

 

민재 역시 영어 학습에 있어서 반복학습을 하고 있다.

 

따로 영어 학원을 다니진 않지만,

집에서 영어책을 소리내서 읽고

같은 내용을 여러번 반복하고 있는데

자신의 모습과 민재의 모습이 닮은 점도 있다는 것에

웬지 모를 뿌듯함을 느끼는 딸아이를 보면서

조금씩 하나씩 한걸음씩 배움에 대한 즐거움을

스스로 찾아가는 멋진 사람이 되길 나또한 기대해본다.

 

꼴찌 민재였지만, 이젠 닮고 싶은 민재이기도 한

이 책의 멋진 민재는 아이들의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참 좋은 예가 아닌가 생각된다.

 

많은 아이들이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는 공부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생각해보고 나눌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된 것에 의미가 컸음에 참 좋은 시간이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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