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구의 좋은 점 찾기 노란돼지 창작동화
신채연 지음, 이영아 그림 / 노란돼지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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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돼지 창작동화 10.


박상구의 좋은 점 찾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신채연은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습니다. 어린이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만큼 재미난 이야기 짓기를 좋아합니다. ‘어린이 책 작가교실’에서 동화 공부를 했고, <아동문예>에서 ‘비 오는 날 특명’이란 작품으로 상을 받았습니다.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서도 동화 쓰기에 푹 빠져서 어린이들을 위해 좋은 글을 쓰는 것이 꿈입니다. 지은 책으로는 《말하는 일기장》, 《티라노 딱지와 삼총사》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이영아는

어릴 때 꿈은 만화가였지만 지금은 다양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밍크 신인만화상과 2012 동서문학 금상을 수상했고, 2014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빛이 되어 주는 글과 그림을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같은 동갑내기 삼촌이 있다는 것에 대해

딸아이는 한 참을 고민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면서..

한참을 설명하고선 이해하는 듯했다.


박상구라는 아이는 주인공 동훈이의 삼촌이라는 것이다.


표지에서도 꽤 장난꾸러기처럼 보이는 아이가 박상구일거란 생각에

사고뭉치 박상구에게 어떤 좋은 점을 찾게 될지 관심이 갔다.


보통의 삼촌이라면 큰 어른들이 대부분이기에

삼촌이 뭘 해줬다느니 우리 삼촌은 이렇다느니

서로 자랑을 늘어 놓기 일쑤이다.


그런데 동훈이는 삼촌이 자신이랑 같은 동갑내기이니 과연 어떨까?


게다가 꽤 장난스럽기도 하고

동훈이에겐 그저 골칫거리처럼 여겨지고

조카인 동훈이가 꽤나 힘들거라 예상이 되어진다.




 


보통의 삼촌과 조카 사이도 아닌 조금은 특별한 사이인

이 둘의 관계가 좋은 관계로 돌아서게 될지 아이와 주목하면서 보았다.


그러면서 딸아이 역시 자기 삼촌은 가끔씩 보지만,

늘 뭐 필요한게 없는지 물어봐주시고

뭐든지 좋아하는 걸 사줄려고 하는게 너무 좋다며..

아이들의 시선에선 그런게 마냥 좋을 때라는 걸 이해한다.


동훈이가 이럴 때 보면 동갑내기 삼촌을 둬서

참 안좋을거 같다면서 좋은 점을 못 찾게 되는 것 아니냐며

동훈이를 꽤나 걱정하는 눈치이다.


나름 동훈이에겐 삼촌인지라 상구 역시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놀이 공원에 같이 가자고 제의하게 된다.


아직은 어린 나이임에도 삼촌이란 자신의 위치를 알고는

애써 곤란한 상황 속에서도 눈물을 참아내며

동훈이에겐 조금은 멋진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는 상구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런 상구의 모습에 동훈이는 조금은 멋져보이기도 했으니

둘의 사이가 조금은 가까워지는게 느껴졌다.


동갑내기 삼촌이 좋은 점은..

바로.. 가끔은 나랑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삼촌들과는 달리

자신들의 세계를 가깝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동갑내기 친구처럼

그런 삼촌이 있는 것도 꽤 재미있을 것 같았다.


딸아이 역시 처음엔 수긍하지 못하더니

동갑내기 친한 친구같은 편한 사이의 삼촌이 생긴다고 생각해보니

곰곰히 생각해보고선 너무 재미있을거 같긴 하다며

비록 돈이 없어서 뭘 사주진 못하지만,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을거 같아서 좋을거 같다고 한다.


조카를 생각하는 어린 삼촌의 어설픈 모습 속에서도

웃음 짓게 되면서도 책임감있게 지켜주려는 모습 속에서

든든함도 느끼게 되고 그런 상구의 모습이

이젠 낯설지 않은 것이 우리 또한

박상구 삼촌의 매력 속으로 푹 빠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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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와 마법의 틴트 즐거운 동화 여행 40
한예찬 지음, 김민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가문비 어린이 즐거운 동화 여행 40.


한혜찬 작가의 마법 판타지 동화



서연이와 마법의 틴트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한예찬은 한국의 미를 간직한 전통의 고장 전주에서 태어났다. <혜린이 엄마는 초등학교 4학년>, <미소녀 고은비>, <서연이와 마법의 매니큐어> 등 판타지 동화를 많이 썼으며, 여러 편의 역사책과 동요 노랫말을 쓰기도 했다. NAVERDAUM에서 ‘한예찬’을 검색하면 작가의 홈페이지를 방문할 수 있다.


그린이 김민혜는

<미소녀 고은비>, <인형소녀 예나와 아역배우 심현우>, <우당탕탕 용궁엄마 구출작전>, <서연이와 마법의 매니큐어>를 그렸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표지에서의 화려함에 반하게 되는 여자아이들의 로망 같은

꿈꾸는 듯한 마법의 기운이 느껴지는 이 책을

딸아이가 받자마자 흥분 모드에 들어갔다.


일러스트에 마음이 뺏겨버린 듯한 표정에서

서연이와 함께 떠나게 될 여행에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다.


서연이 같은 친구들이 참 많을 것 같다.


내가 어릴 적 학창 시절만 해도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동경이 컸었고

삶의 원동력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많은 스트레스를

대리만족으로 충족하면서 보낸 시간들이 있었다.


세월이 지나도 아이돌 그룹을 사랑하는 팬은 줄지 않고 있다.


학생들이 가진 그들을 향한 동경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


서연이 또한 피치라는 가수를 좋아하는 하지만

엄마는 이를 마냥 좋게는 여기지 못하고

피치의 콘서트에 가길 간절히 바라지만 계획이 무산되자

절망 속에 빠진 서연이를 주희라는 아이를 통해 콘서트에 가게 된다.


판타지 같은 이야기는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롤모델이 피치에 대한 감정이 큰 산을 넘어서는 것처럼

가수를 향한 자신의 꿈을 절대적으로 이루고 싶어하는 서영이..


연습생으로 들어가 꿈을 이루고자 하는데..

우연히 판타지 랜드라는 곳을 들어가게 되는데...




 


바로 여기서 마법의 틴트를 바르게 된다.


피치와 똑같은 모습으로 변한 모습을 보면서

꿈을 이루었다는 생각에 젖어들어 서연이는

가짜 피치로써의 삶을 살아보리라 마음먹게 된다.


그런데 이 꿈 같은 일이 과연 마냥 좋기만 할까?


마법의 힘으로 한 순간에 꿈을 이루게 된 서연이..


아무런 노력없이 쉽게 이루어진 이 꿈이 과연 서연이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진짜가 아닌 가짜로 살아간다는 것..

거짓말을 하고서도 그 꿈을 지키고 싶은 서연이의 욕망은 과연 옳은 것인가.


서연이는 피치에서서 한 남자 솔로 가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인기가 절정이었던 그 가수가 갑자기 자살을 하게 되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


" 나는 그냥 노래 부르는 것이 즐겁고 무대에서 팬들을 만나는 것이

행복해서 가수가 되었지 돈이나 인기 따위 때문에 가수가 된 것이 아니야.

돈이나 인기를 목적으로 어떤 자리에 올라선 가수들은 오래 가지 못하고

금세 팬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거든.

나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지는 않아.

너도 정말 가수가 되고 싶다면 그런 헛된 욕심을 버리고

정말 노래를 좋아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가수가 되어 봐.

진정한 가수라면 악기 하나 정도는 다룰 줄 알아야 하고 작곡도 할 수 있어야 해.

지금부터 그런 준비를 해 봐.

그래서 나중에 진짜 멋진 가수가 되어서 다시 내 앞에 나타난다면 난 너를 미워하지 않을 거야. "


"빨리 스타가 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런 준비가 중요한 거야.

준비가 안된 사람이 스타가 되는 것은 행복이 아니라 저주야.

많은 사람들의 시선 속에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야.

얻는 것도 많지만 잃는 것도 많고 포기해야 할 것도 많은 자리야.

그런 자리를 감당할 수 있는 준비가 다 된 후에 가수가 된다면,

그리고 스타가 된다면 정말 오랫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고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진정한 스타가 될 수 있을 거야.

수십 년의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스타 말이야.

지금부터 천천히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준비해."


- 책 중에서 -


피치의 진심어린 충고에 서연이도 꿈에 대한

자신의 노력을 게을리 한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고

다시 자신의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성실히 그 발걸음을 옮기려고 노력하게 된다.


쉽게 얻게 되는 건 쉽게 잃기도 한다.


서연이처럼 꿈이 단번에 아주 쉽게 이루어졌다고

마냥 즐거워할 수 없는 건

꿈을 향해 걸어가는 그 길이 멀고 힘들다해도

넘어지고 부딪히면서 자신을 갈고 닦는 그 인고의 시간이 없었기에

더 값짐을 느낄 수 없는 것이다.


아이와 마법의 틴트가 생긴다면

뭘 해보고 싶냐고 처음에 이야기를 주고 받았었는데,

역시나 자신이 이루고 싶었던 꿈을 이야기 했다.


그런데 책을 읽고나서는 그 마음이 싹 사라졌다는 것이다.


노력없이는 의미없는 꿈이 될 것임을 아이도 깨닫고

지금 내가 왜 무얼 위해 이렇게 노력하는지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성실하게 노력하다보면 그 길이 가까워져 있음을 알게 될 때

그 정상에 만나게 되는 기쁨과 행복을

우리 아이들이 느낄 수 있길 바라며

서연이처럼 다시 꿈을 향해 노력해보는 멋진 친구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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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도 스펙이다 - 내 아이가 최고의 리더가 되는 체크리스트 50
이영애 지음 / 지식채널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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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 아이가 최고의 리더가 되는 체크리스트 50


가지도 스펙이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이영애는

 언론사를 경영하며 이 시대의 리더들을 인터뷰하고 있다. 남들은 그들의 학벌과 경력에 주목할 때, 다른 것들을 지켜봤다.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승리의 공을 주위에 돌릴 줄 알고, 패배는 겸허히 수용할 줄 알고, 약속 장소에는 항상 먼저 나와 있고, 상대의 기분을 헤아릴 줄 아는 모습. 바로 거기에서 성공의 비밀을 봤다. 교육 전문잡지를 만들면서 수많은 원장, 교사, 아이들과 부모들을 만나왔다. 리더의 가능성을 가진 아이들이 편협한 교육 아래 스펙 쌓는 기계가 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자식에게 값비싼 과외를 시키면서도 진짜 중요한 것은 가르치지 않는 부모의 모습을 봤다. 그 모습이 안타까웠다. 행정, 교육, 언론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은 답이 있다. 미래인재에게 요구되는 단 한 가지 스펙, 유리천장으로 막힌 이 시대에 인생역전을 보장하는 단 하나의 열쇠, 그건 ‘싸가지’라는 것. ‘내 자식만은 다르게 키우고 싶다’는 부모들에게 바로 그 얘기를 들려주고 싶어 이 책을 썼다. 연세대학교 정경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지방자치연구소(주)의 대표이사로 월간 《지방자치》의 편집인이며, 사)미래인재교육개발원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의 달인을 주관하고 있으며 경기도교육감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지방자치단체 직무연수 강사, (사)백세나눔 운동본부 공동대표, MBC 아카데미 파워스피치 원장, EBS 《보니하니》 월간 교육지의 발행인이며, 영유아 전문잡지 『폴라리스』를 발행하기도 하는 등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다음 세대의 인성 교육에 남다른 사명과 가치를 두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이 교육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

부모의 가치 기준에 따라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도 각기 다르다.

그 속에서 나는 내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지 늘 고민하면서도

바르게 키우자는 것에 답을 얻어도

정작 사람다운 사람으로 키우기란 참 힘이 든다.

싸가지로 인생 역전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남들 이야기인 것 같고.. 나와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부터 노력하면 분명 그 주인공이 내 아이가 될 수 있을거라 말한다.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내 싸가지는 몇 점일까?' 코너에서

항목을 읽어보며 솔직하게 체크해 볼 수 있다.

체크리스트를 계산해서

'아니오'가 3개 이하라면 좀 더 고쳐 나가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좀처럼 감사에 대해 신경 쓰지 못하며 지나칠 때가 많다.

남에게 대접받기를 좋아만 한다면

그런 아이로 자란다면 어느 누구에게도 환영받는 사람이 되지 못한다.

작은 것부터 감사할 수 있고 감동할 수 있다면

내 마음이 더 풍족하고 여유로워지는 길이 아닐까.

그리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 또한

감사만큼이나 참 중요한 것 같다.

마음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면

그런 사람은 리더가 되고 아니고를 떠나서

이미 훌륭한 인격을 가진 멋진 사람이라 생각한다.

내 아이가 공부를 떠나 사람됨이 먼저라 생각이 들어

책에서도 그런 부분이 눈에 들어온다.

리더는 어렸을 때부터 조금씩 조금씩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며

모아진 마음이 만들게 된다.

남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도 조금씩 조금씩 늘어간다.

어려서는 친구의 마음을 조금 이해하더라도, 다음에는 친구가 나한테 잘못을 해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모아진 내공이 모든 이들이 찾는 리더가 되는 것이다.

- p 107 중에 -​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은 그 사랑을 나눌 줄도 안다.


그렇기에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것도 부모로써 당연한 것이지만,

아이 역시 받은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 표현하는 것도

참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을 믿고 사랑하며 기다려 줄 줄 아는 엄마...


부모의 잣대로 아이를 판단하려고 하지말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 줄 수 있는 그 마음을 아이를 보며

엄마가 먼저 행해야 하는 항목이 아닐까.


가끔 화가 나서 크게 아이를 혼내킬 때도

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 느껴질 때가 있다.


아이가 받아들이기도 힘들겠지만, 엄마도

그런 감정을 조절할 줄 모르는 것이 참 후회스러울 때가 있다.


그런 아이에게 감정 조절에 실패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화가 났을 때 감정 조절하는 방법을 살펴보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해보았다.


이건 아이를 평가하기 이전에 나를 평가해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아이를 바로 키우려고 하다가도

엄마가 고쳐야하고 바로 서야할 부분들이 많구나란 생각이 든다.


아직 나도 부족한 엄마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도

한가지 희망이 생긴건

지금부터도 서로에게 늦지 않은 시간임을 깨닫게 되면서

변화될 우리의 감정선을 미리 예측해보며

더 희망적인 미래에 소망을 두게 되는 것이었다.


나와 내 아이가 앞으로의 다가올 내일을 위한

싸가지를 스펙으로 키우기 위한 노력은 지금부터 시작이라 생각한다.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엄마가 먼저 약속하며

최고보다도 최선을 다하며 살길 기대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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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만한 공부는 없다
권오진 지음, 권규리 그림 / 예담Friend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하루 5분 놀이로 아이는 세상을 배운다!


놀이만한 공부는 없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권오진은

 아빠놀이학교(CAFE.NAVER.COM/SWDAD) 교장이자 놀이 교육 전문가로 인성발달연구소와 아빠놀이치유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현재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와 보건복지부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자문위원, 여성가족부 파워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면서 《한겨레신문》에 5년째 자녀 교육 칼럼을 쓰고 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양육에 관한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았다. 직접 개발한 5천여 가지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기 재능을 발견하도록 이끌었으며, 아이들은 스스로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집약한 열 번째 저서로, 이외의 책으로는 『행복한 아빠 학교』, 『하루 10분 생활 놀이』, 『아빠가 달라졌어요』, 『아빠 놀이 학교』, 『아빠의 놀이 혁명』 등이 있다


그린이 권규리는

단국대 시각디자인과 4학년으로, 지은이의 딸이다. 중학교 1학년 때, 아빠의 칼럼에 삽화를 그린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년째 《한겨레신문》 칼럼 삽화를 담당하고 있다. 아빠의 저서 10권 중 5권의 책에도 그림을 그리며 놀이를 통해 알게 된 재능을 발휘하는 중이다. 아빠와의 놀이로 행복을 알고 세상을 배웠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프롤로그부터 마음에 진한 여운을 남긴다.

결국, 놀이가 최고의 공부였다!!

바로 이 말을 하기 위해 이 책이 나온 것이다.

수많은 교육서적들도 많지만,

놀이를 통한 아이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바람직한 태도가 일단 모든 마음을 열고 읽을 준비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나또한 놀이교육이 참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아이를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가를 생각하기 전에

아이와 어떻게 놀아줄 것인가를 고민하는 멋진 부모가 되기 위해

이 책을 좀 더 신중하게 살펴보기로 했다.


요즘 아빠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많은 부분 아빠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서

우리 부부도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지금도 퇴근하면 피곤한 몸을 이끌고도

단 몇 분이라도 아이들을 몸으로 놀아주려고 노력하는 남편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 아빠와의 단순한 놀이에서도 아이들은

다양한 발달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한다.


요즘은 어린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려는 부모들이 많다.


그보다도 아이와 신나게 놀아주는 것이 최고라고 책에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영유아기에 놀이 자극이 충분하지 못하면 두뇌가 불균형하게 발달한다고 말하고 있다.


만지고, 뛰어 놀면서 감각과 발달을 더 조화롭게 만드는 것이

결국 놀이가 먼저라는 걸 알 수 있다.


요즘 제일 문제인건 스마트폰과 티비 노출이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갈수록 생활이 편안해지고, 기기를 조작해 공부를 하며,

많은 부분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들어와 있는 부분들이 많다.


요즘 스마트폰을 어린 아이들도 만지며 조작하는 걸 흔히 본다.


거실에 티비가 있으니 그 노출 또한 조절하기 힘들다.


책에서도 이 부분을 다루고 있고,

작은 부분의 변화이겠지만, 먼저 엄마가 스마트폰을 자제하고

티비를 거실에서 치워보는게 좋을 것 같다.






책에선 다양한 놀이에 대해 자세히 말해주고 있다.


짧은 시간에 놀 수 있는 다양한 팁들이 가득하다.


원격 놀이/슈퍼맨 놀이/셀프 놀이/취침 놀이/

웰빙 놀이/네버엔딩 스토리텔링 놀이/예절 놀이/

서점 놀이/추억 놀이/동네 한 바퀴 놀이/탐험 놀이/ 체험 여행/주말 농장


이젠 아빠가 뭘해주며 놀까를 고민하지 않고

이 책을 꺼내서 보면 참 좋을 것 같다.


그래서 곁에 두고 계속 꺼내보게 될 책이 될 것 같다.


아빠와 하는 몸놀이가 아이들에겐 가장 신나는 놀이이기도 하겠지만,

다양한 영역에서 아이와 함께 해 볼 수 있는 놀이가 많아서

오늘은 이걸 해볼까 하는 고르는 재미도 있다.


그 중에서도 아이가 책과 가까워지는 서점 놀이도 소개되어 있다.


도서관을 활용해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독서를 재미로 느끼게 되면 이것도 놀이라고 생각하기에

 부담없이 즐기면서 큰 동기를 얻게 되니 참 좋은 팁을 배우게 되었다.


부모가 책 읽기나 공부를 강요하면 아이의 마음에는 반발심만 커진다.

책 읽기가 강요 아닌 놀이가 될 때,

비로소 책은 아이의 마음속에 들어온다.

드디어, 책을 사랑하는 아이가 된다.

그러면 아이들은 책의 본질에 흥미를 갖고 스스로 독서 범위를 넓히며

책에서 자기 미래를 찾아 나가게 된다.


- p 189 중에 -


뭐든지 부모의 욕심이 앞서면 그 교육은 올바로 끌고 나갈 수 없다.


부모가 마음을 비우고 아이를 지켜봐주면서

아이와 즐길 수 있을 준비를 해주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


아이와 내가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정말 큰 교육의 지름길이 된다는 걸 새삼 느끼면서

놀이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부모의 생각이 조금만 바뀌면

아이는 더 큰 변화를 보여줄 거란 기대와 함께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결과를 바라기보다는

그 과정에서 아이와 함께 놀면서 웃고 즐기면 그것만으로도

얻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면서

오늘도 아이들과 무얼 하면서 놀지 고민해보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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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임금님의 전쟁놀이 풀빛 그림 아이 48
미헬 스트라이히 글.그림, 정회성 옮김 / 풀빛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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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꼬마 임금님의 전쟁 놀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미헬 스트라이히는

독일에서 나고 자라 그림을 공부한 뒤 런던에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10년째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더 타임스》,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 여러 신문과 잡지에 삽화를 그렸습니다. 최근에는 세계 인권 선언의 각 조항을 그림으로 그려 책으로 출간했습니다. 반전 동화 《꼬마 임금님의 전쟁 놀이》는 작가의 첫 번째 어린이 그림책입니다.


역자 정회성은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비교문학을 공부하고 인하대학교 영문학과에서 초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피그맨》으로 2012년 IBBY(국제 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아너 리스트 번역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옮긴 책으로 《1984》,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내게 남겨진 비밀》, 《내 토끼 어딨어》, 《강아지가 갖고 싶어!》 등이 있고, 지은 책으로는 《혼자서도 술술 영어 일기 쓰기》, 《책 읽어 주는 로봇》, 《작은 영웅 이크발 마시》, 《친구》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인상을 쓰면서 팔짱을 끼며 앉아 있는

꼬마 임금님의 모습인 인상적인 표지에서

뭔가 심상치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왜 그렇게 화가 나 있는 건지 알 수 없지만,

저렇게 인상쓰고 있는 임금님을 보니

딸아이는 별로 좋은 왕은 아닌 것 같다며 말한다.


역시나 이 꼬마 임금님은 욕심 많은 심통쟁이였다.


조그만 나라의 왕인 것도 불만이고,

세상에서 가장 힘 센 왕이 되고 싶은 욕심도 많은 왕이였다.


신하들은 그런 왕에게

큰 나라의 왕이 되려면 다른 나라와 전쟁을 해야한다고 한다.


전쟁...

멈출 줄만 았았던 왕의 욕심이 거기서 그치지 않고

전쟁을 반가워하며 받아들이게 된다.


그렇게 해서 이웃 나라의 키다리 임금님 나라와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꼬마 임금님의 행동이 너무 경솔하다는 것을

딸아이도 알고는 인상 쓰며 임금님을 보며 화를 냈다.


전쟁의 피해가 얼마나 큰지 조금은 알고 있는 딸아이가

꼬마 임금님을 보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며 조금 놀라기도 했다.




 


나라 안의 모든 남자들이 군인이 되어 전쟁터로 향한다.


전쟁터에 마주친 두 군인들은 서로을 임금님을 위해 싸우기지만

꼬마 임금님이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찾아도 꼬마 임금님은 보이질 않고

군인들은 왜 자신들이 싸우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우아하게 차를 마시고 있는 꼬마 임금님을 찾게 된 군인들은

자신들은 목숨을 걸고 싸우는데 그렇게 한가하게 차를 마시는 임금님의 태도에 화를 내게 된다.


그런 꼬마 임금님을 전쟁터로 모시고 가게 되는데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는 두임금님들..


임금님이 겁쟁이라는 사실을 안 군인들은 실망해

전쟁을 끝내버린다.


그런 꼬마 임금님은 여전히 심통이 나 있다.


처음 모습 그대로 이 임금님은 변한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딸아이는 너무 무심한 임금님을 둔 나라의 백성들이 불쌍하다고 했다.


누군가는 그렇게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며 몸을 던지지만,

권력을 가진 이는 뒤에서 뒷짐지며 쳐다보는 꼴이라니..


이렇게 전쟁이 허무하게 끝나게 되지만,

가치없이 싸우는 것이 얼마나 허무하고 아무 의미 없는 것인가를 깨닫게 된다.


전쟁을 치르게 되는 대가는 무엇이고,

왜 전쟁을 해야하는지..

아직 우리 아이들은 궁금한 것이 많다.


그런데 중요한 건 전쟁은 어쨋건 큰 피해를 남기게 된다.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그 자리에서

행동이 더 조심스러워야 하며, 그에 따른 책임이 더 무거워질 텐데

꼬마 임금님의 태도에선 배울 점을 찾지 못해서 아쉬웠다.


그렇지만, 그런 임금님을 보면서

나의 영광을 위해 남을 희생시키는 그 태도를 보며

좀 더 겸손하며 남을 아끼며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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