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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사전 - 전3권 - 내 책상 위의 역사 선생님
김한종 외 지음, 박승법 외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내 책상 위의 역사 선생님
한국사 사전2
역사 사건, 문화와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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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김한종은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역사교육의 여러 문제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역사교육으로 읽는 한국현대사》, 《역사교육 과정과 교과서연구》 등이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를 공동 집필하기도 했습니다.
저자 이성호는
서울 배명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전국역사교사모임, 세계사 수업 연구 모임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어린이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등의 집필에 참여했습니다.
저자 문여경은
서울 토성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역사는 단순히 지난 과거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나침반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 사전》이 여러분의 역사 공부에 도움을 주리라 기대해 봅니다.
저자 송인영은
서울 온수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어린이들이 역사를 외울 게 많은 괴로운 공부가 아니라 앞선 이들의 흥미로운 삶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길 바라며 《한국사 사전》을 집필했습니다.
저자 이희근은
광명 광성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어린이들이 역사를 공부하면서 옛날과 지금의 연결 고리를 찾고 세상을 이해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대구 대동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여러분 곁에서 역사를 쉽게 알려준다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어린이들이 우리의 역사를 이해하며 생각은 바르고 마음은 따뜻하게 자라기를 바랍니다.
그린이 박승범은
경상북도 영주에서 태어났으며,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오랫동안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아름다운 우리 땅 우리 문화] 시리즈, 《이청준 판소리 동화》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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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두꺼운 사전류의 책이 아이 책상위에
늘 꽂혀있어서 필요시에 항상 찾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한국사에 대해 지난 겨울 방학때부터 아이와 함께
도서관을 둘러보며 함께 책을 보면서
역사적 배경과 사건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었다.
처음 접하는 한국사에 대해 아리송한 부분들도 많았지만,
책으로 자연스럽게 깨우쳐가는 부분 또한 많았기에
한국사에 대해 거부감없이 조금씩 스며들듯 받아들이고 있는 시점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사전처럼 두꺼운 양에 방대한 지식들이
총 집합되어 있어서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는 책이란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한국사 사전 시리즈 중에서도
두번째 이야기인 역사 사건, 문화와 사상 부분의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두꺼운 양만큼이나 역사 공부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담아 둔 이 책은
770개라는 엄청난 양의 표제어의 내용들이 실려있다.
엄마와 함께 보면서 공부해도 참 좋을 책이란 생각이 든다.
꽤나 오랫동안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한국사에 대한 책을 접할 기회가 없었기에
딸아이와 함께 보면서 다시 학창시절에 배웠던
한국사 시간을 떠올려보며 하나둘 그 때를 떠올려보기도 했다.
표제어에 맞는 그림들도 인상적이다.
바탕 그림들이 멋지게 그려져 있고,
글로 설명 또한 잘되어 있으면서도
방대한 역사적 지식을 함축적으로 담아야하기에
정말 중요한 내용들이 빠짐없이 들어간 알찬 책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개요-풀이-심화라는 구조로
본문 내용과 함께 아이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칠 부분들에 필요한
부가적인 해설 또한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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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외로 아이들이 우리 역사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안타깝다.
얼마전 3.1절 또한 어떤 날인지도 잘 모르고 지나치고
마냥 즐겁게 놀던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부모로써 이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할지 답을 주는 시간이기도 했다.
우리가 지금 있는 현재는 그냥 이루어진 지금의 우리가 아니기에
과거의 역사적 배경과 사건들을
아이와 천천히 이해하고 함께 생각하면서
가치있는 우리 역사에 대해 여러가지로 알아가 볼 필요가
반드시 필요하겠다란 생각에서
더이상 역사 공부를 늦추지 말아야겠다란 생각을 해본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두꺼운 양만큼의 역사적 사건들 만큼이나
부모의 마음 또한 역사 앞에서 더 무거운 마음이 든다.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지식을 받아들이고
가르쳐야할 것이 부모의 몫이라면
좀 더 좋은 책을 접해줄 필요가 있겠다란 생각을 한다.
그런 면에서 책상 위의 역사 선생님이란 말이
정말 멋지게 들어맞는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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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완성도 높고 탄탄하게 잘 만들어진 책이란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다.
나머지 책들도 조만간 책장에 채워줄 생각이다.
아이가 두고두고 보고 공부하면서 모르는 부분을 찾아 볼 수 있는 사전처럼
우리 역사도 간과하지 않고
한국사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는 시간이 되길 바라면서
이 책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든다.
좋은 책과 좋은 자료를 함께 만나면서
아이들의 역사 사랑에 한걸음 더 가까이 할 수 있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