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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
박성혁 지음 / 다산3.0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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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박성혁은
서울대 법대, 연세대 경영대, 동신대 한의대 동시 합격자이자, 공부를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할 말이 많은 사람.
사방이 논밭과 바다로 둘러싸인 전라남도 깡촌 시골마을에서 자랐다. 농사철에는 동네 어르신들의 뽕짝 소리에 시달리고, 여름에는 팔다리에 들러붙는 벌레와 사투를 벌이는 등 도무지 공부할 환경이 주어지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중학교 시절을 온갖 ‘잉여짓’으로 날려버린 탓에 초등학생용 문제집을 사서 푸는 굴욕을 맛보았고, 그 덕에 눈물콧물 한 바가지를 쏟아내며 치열하게 공부에 매달렸다. 학원 하나 없는 열악한 주변 환경과 늦은 출발 탓에 주위에서는 온통 “쯧쯧, 저놈 대학이나 가겠나.”라며 아낌없는 걱정과 우려를 쏟아냈지만, 저자 자신은 ‘마음’만 있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된다는 사실과, ‘마음’을 단련하면 공부에 조건이나 머리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음을 확고하게 믿었다. 그리고 그 믿음을 몸소 실현해 보란 듯이 지원한 대학 모두에서 합격통지서를 얻어내는 쾌거를 달성,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다른 사람들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는 자신의 사명선언에 따라 8년간 준비해온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을 세상에 내놓는다. 저서로는 나비축제 메이킹스토리를 다룬 자기계발서 『나비의 꿈』(쌤앤파커스, 2009)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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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맹목적으로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
얼굴이 많이들 지쳐가는 것 같다.
정말 공부의 재미를 느낀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안타깝게도 허덕허덕 짜여진 일상의 공부에
따라가기 바쁜 일상을 보낸다.
우리 아이에게도 공부를 스스로 즐겁게 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면 좋겠지만
다양한 요인들이 마음의 압박이 오면 아이들도
스스로의 감옥에 갇혀서 괴로운 시간을 보내게 될 걸 생각하니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 책의 제목만큼이나 공부가 이토록 재미있어지는 순간을
만날 수 있길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공부의 진짜 목적은 '공부를 잘해야 좋은 직업을 얻는다' 혹은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거나 '점수를 높이고 등수를 높여 좋은 학교에 들어갈 수 있다'가 아닙니다.
공부의 진짜 목적은 인생이란 마음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고,
마음은 내가 키워줘야만 자랄 수 있는데 공부하는 지금이야말로
그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데에 있습니다.
- 책 중에서 -
말그대로 공부의 진짜 목적을 찾는 시간이 정말 필요하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할 여유조차도 없는
우리 아이들의 바쁜 하루가 더 마음의 벽을 치게 만드는 건 아닐까.
아이와 엄마가 모든 걸 조금 내려놓고 왜 공부를 하는 것인지
꿈과 목표를 다시 한번 세워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또한 공부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시간 낭비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다.
글쎄... 과연 그럴까...
배움이라는 기초를 다시금 되새겨보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바로 공부의 목적이자
국어, 수학, 영어 등을 공부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정말 가치있는 일에 조금 더 노력하며 산다면
의미있는 인생이 되리란 생각을 하게 된다.
이를 좀 더 일찍 깨닫고 공부를 한다면
우리 아이들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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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선 공부할 마음 있는 놈들의 7가지 습관을 이야기 하고 있다.
1. 수직으로 꼿꼿하게 앉는다.
2.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몰입한다.
3. 겉모양이 아닌 알맹이에 집중한다.
4.'vip'석은 뺏어서라도 차지한다.
5. 좀처럼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6. 쉬는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한다.
7. 정신상태를 정리정돈으로 증명한다.
- 책 중에서-
이런 좋은 습관들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배경이 되니
꼭 참고 해두면 좋을 팁들로 기억하고 싶다.
또한 아무나 공부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란 타이틀에선
공부를 할 수 없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잭 런던/소피 제르맹/프레더릭 더글러스/이우근
이들의 일화를 통해서 더 마음이 뜨거워진다.
우리가 얼마나 축복받은 인생을 살고 있었던지를..
그걸 깨닫기까지 많은 시간들을 낭비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조금 더 현명하게 인생을 살아나가길 우리 아이들에게 바래본다.
이 책은 단순히 이렇게 저렇게 공부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공부할 수 있는 바른 마음을 뜨거운 열기로
불을 지펴주는 가슴 따스한 메시지들로 가득하다.
엄마인 나도 공부에 지친 우리 아이들도 함께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서로의 입장에서 공부라는 참 맛을 다시금 생각해보고
지금의 나를 돌이켜보는 좋은 시간이 될거라 생각한다.
따뜻해진 내 마음 가득히 진짜 공부가 살아나길 바래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에서 좀 더 당장의 것들을 버리고
더 멀리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길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