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제퍼슨, 도서관을 짓다
바브 로젠스탁 지음, 이혜선 옮김, 존 오브라이언 그림 / 봄나무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가장 큰 도서관을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토머스 제퍼슨의 특별한 책 사랑 이야기!

 

토머스 제퍼슨, 도서관을 짓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바브 로젠스탁은

실제 인물이나 실제 사건을 다룬 이야기를 가장 좋아하고, 이런 실화를 직접 글로 써서 상을 받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는 《소리 나는 물감 상자》가 소개되었다. 지금은 시카고 외곽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다. BARBROSENSTOCK.COM에서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역자 이혜선은

전라남도 진도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오목골의 보물》 《사과밭 수수께끼》《수학을 사랑한 아이》와 《로스트》시리즈, 《그림자 아이들》 시리즈 등이 있다.


그린이 존 오브라이언은

지금까지 100여 권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다. 우리나라에는 《피보나치》와 《아이, 달콤해》, 직접 쓰고 그린 《마법사 부부의 아기 보기 펑!》 이외에도 20여 권의 그림책이 소개되었다.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는, 악기를 연주하기도 하고, 뉴저지 주 어느 해변가에서 인명 구조원으로 활동한다. 지금 뉴저지 주 델런에서 살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딸아이와 함께 토머스 제퍼슨이란 인물에 대해

처음 접하게 되어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책을 펼치기도 전에

표지에 가득찬 책들을 보면서

뭔가 책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면서 토머스 제퍼슨이란 인물과

관련이 있을거란 추측을 해보았다.

 

미국 2대 부통령이자 3대 대통령을 지낸 토머스 제퍼슨..

 

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가득한 토머스 제퍼슨은

어린 시절부터도 책을 좋아했다고 한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뭐든지 책을 통해 찾아보는

아주 훌륭한 습관으로 학문을 다루는 위대한 인물이다.

 

책을 읽고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는

그가 가지고 있는 책을 모아 놓으면 도서관을 지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 하다고 할 수 있다.

 

책 속에서 펼쳐지는 그림들 속에

가득 메워진 책들과 항상 그가 곁에 품고 있는 건 책...

 

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아이들은 책보다도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인터넷으로 빠른 검색으로 금방 찾는 것으로 그친다.

 

그의 수고로움은 결코 그것에 끝나지 않고

책이 주는 유익함과 그 열정이 결국 훌륭한 한 사람을 만들어 내는

가장 큰 의미를 깨달아 볼 수 있었던 시간 이었다.

 

이처럼 책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아이와 함께 토머스 제퍼슨이란 인물을 살펴보면서

조금은 게을리 했던 책읽기를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한권 한권 애정을 담아 읽어보려고 한다.

 

토머스 제퍼슨의 무한한 책에 대한 신뢰를 본받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책을 읽으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책을 읽고 나서도 토머스 제퍼슨이란 인물에 대해

좀 더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수많은 자료들이 많았지만, 대부분의 말들이

그는 아주 박학다식하다는 말을 빼놓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이 거론되고 있는 말이었다.

 

그의 일화나 책에 대한 내용을 이 책에서 살펴보면서

다시 한번 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담아보려

엄마와 딸이 함께 노력하고 싶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계원맘 2014-10-23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서평 잘 읽고 갑니다.^^
 
말과 글이 친구를 아프게 해요 - 상대를 배려하는 올바른 언어습관을 알려주는 생활동화 팜파스 어린이 13
박서진 지음, 김지현 그림 / 팜파스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과 글이 친구를 아프게 해요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박서진은

원광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02년 도민 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되고, 2009년 대전일보와 경상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당선, 2014년 제12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아이들을 위한 독서와 논술,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으며 어른들을 위한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남다른은 남달라》, 《세쌍둥이 또엄마》, 《거위의 꿈》, 《숙제 해 간 날》, 《변신》, 《노란리본 엮음》등이 있고 푸른 문학상 작품인 《고민 있으면 다 말해》는 곧 출간 예정입니다.


그린이 김지현은

미국 뉴욕의 SCHOOL OF VISUAL ARTS(SVA)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뒤, 영국 런던 KINGSTON UNIVERSITY 예술 디자인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한국에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어린이를 위한 집중》, 《어른들은 시끄러워》, 《황금비 수학동화》, 《내 잘못 아니야》, 《앞만 보는 엄마 뒤돌아선 아이》,《새엄마, 잉어공주》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말로 인한 상처가 얼마나  상대방에서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는

티비에 많이 보도되는 우리 교육 현실 속에서

안타까운 소식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요즘은 사이버 폭력이라고 해서

개개인의 휴대폰이 없는 아이들이 없을 정도로

스마트폰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통신 수단이 폭력의 장이 될 수도 있다는 가슴 아픈 소식은

엄마인 나에게도 꽤 큰 문제라는 인식을 안할 수 없다.

 

피해자의 아이 한명을 두고 여러명이 대화에 그 아이를 초대해

온갅 담지 못할 욕설과 말로

아이의 마음을 찢나 못해

한 아이의 목숨까지 잃게 하는 안타까운 이 현실을

어떻게 해야 벗어날 수 있을지 정말 걱정이 된다.

 

그런 무거운 마음으로 아직은 어리지만

지금의 딸아이 역시 초등 저학년부터 올바른 언어습관이

미칠 좋은 영향들을 기대하면서

세상 모든 아이들이 바른 언어 생활을 하길 바래보며 책을 펼쳤다.



 

 

학교에 가면 꼭 인기있는 친구들이 있다.

 

그런 친구 주위엔 늘 친구들이 많다.

 

그런데 남을 흉보거나 깔보거나

나쁜 말로 남의 시선을 사로잡으려 하는 미니는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아 보여 주인공 예은이는

미니를 닮아가고 싶어 한다.

 

그런 예은이는 미니의 모습과 비슷하게 닮아가는 걸 보고는

딸아이도 많이 안타까워했다.

 

미니 말고 다른 좋은 친구를 사귀면 좋겠다며

자기가 친구해주고 싶다는 딸아이를 보며

아직은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져서 좋았다.

 

한세라는 친구가 예은이에게 자신의 변한 모습을 말하게 되자

그제야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되는데..

 

그때, 엄마가 일하는 곳에서

말을 아주 험하게 하는 아주머니를 보면서

그 아주머니의 모습과 자신이 너무 비슷한 모습을 발견하면서

자신의 행동과 말에 부끄러워하게 되는 예은이..

 

담임 선생님은 친구들의 올바르지 못한 언어습관을 고치기 위해

칭찬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친구들에게 칭찬하고 싶은 말을 적게 되면서

조금씩 순화된 언어들이 교실 가득 메우게 된다.

 

말을 험하게 하던 미니는 친구들이 결국 멀리하게 되고,

좋은 말을 사용하게 되는 반 친구들..

 

미니에게는 가정사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왜 그동안 그렇게 험한 말을 하게 된 것인지

조금은 짠한 마음으로 미니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모두가 말의 중요성을 깨닫고서

서로에게 상처 주었던 말들에 대해 사과하고 용서하면서

친구들은 말과 글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게 된다.

 

정말 작은 습관에서부터 시작되는 언어습관은

자신이 무얼 말하는지 상대에게 느껴질 감정 또한 느끼면서

조금은 조심히 말하고 상대를 배려한다며

이 사회가 더 아름다워질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들 또한 친구들을 배려하고 자극적이고 충동적인 언어를 멀리하고

좀 더 자신의 언어 습관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이 책을 통해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브로콜리 선데이스쿨 - 하나님을 예배하는 어린이는 다 모여라!
장보영 글, 박연옥 그림 / 예키즈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브로콜리 선데이 스쿨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장보영은

양념치킨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는 장보영 선생님은 중앙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하다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는 새침데기 아가씨처럼 지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재롱둥이, 울보, 떼쟁이, 말썽꾸러기 등 30여 가지 모습으로 변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학 시절 예수전도단 예배 팀에서 섬겼고, 지금은 어린이 책을 만드는 일을 하며 '싱잉앤츠'라는 밴드에서 재미있는 친구들과 노래를 부르기도 합니다. 그림책 <더 스토리박스 바이블> 시리즈와 《나는야 특별한 오리》 등 다수의 책에 글을 썼고, “예수 내 인생의 횡재” 등의 노래를 지었습니다. 


그린이 박연옥 선생님은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며 느끼는 밝고 행복한 마음들이 이 책을 읽는 모든 어린이에게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라시지요. 대표작으로는 《햄버거가 뚝!》, 《주인공은 나뿐이야》, 《아홉 살 선생님》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요즘 아동부 예배를 잠때문에 늘 빠지게 되는 딸아이를 보면서

예배의 소중함을 잃게 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주일날 늦지 않도록 일찍 잠을 청하도록 하지만,

토요일 저녁이 되면 더 흥분해서 놀기 바쁘다.

 

이런 저런 이유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 되서인지

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걸 너무 힘들어 했다.

 

이젠 작은 핑곗거리가 생겨서 아침에 나갈 때 투덜거리기도 한다.

 

그런 모습을 하나님이 보시면 어떻게 생각하겠냐고

물어보기도 하지만, 조금은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금방 잊어버리고 다른 걸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선

어떻게 하면 다시 예배를 회복하고

아이 마음 속에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확신할 수 있을지

엄마인 나또한 고민이 많았다.

 

기독교 신앙 서적을 좀처럼 아이에게 일어주지 못했는데

이렇게 접하게 되어 너무 마음이 흡족했다.

 

더욱이 지금의 상황에선 더 필요한 처방전처럼

이 책이 아이에게 힘을 실어주리라 믿었다.

 

엄마의 손에 이끌려 겨우 교회에 가는 힘찬이..

 

달란트 줄 때만 교회에 열심히 가는 힘찬이..

 

그런 모습은 딸아이와 제법 닮았다.

 

교회에 가면 선물도 주고 과자도 주고

여러가지 아이들의 기분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것들이 많지만

과자와 사탕의 유혹 때문에 교회를 가는 건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아닐꺼라 믿지만, 그건 모를 일 같다^^

 

아직도 딸아이는 철부지처럼 그러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아이에겐 많은 공감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새로 오신 유기농 전도사님이 달란트를 없애 버리게 된다.

 

아이들에게 찬양 대회를 열게 되는데,

목소리로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아이들은 각기 팀을 짜서 자신만의 재능을 살린 찬양을 준비하며

하나님을 느끼며 깨닫고 예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딸아이 역시 예배가 즐겁고 소중하다라는 걸 느끼게 되는

큰 반환점이 되길 희망해본다.

 

그동안 나는 무엇 때문에 교회를 나왔었는지 생가해보고,

하나님의 사랑을 뜨겁게 깨닫고

성경책을 사주면 열심히 읽겠다는 약속을

다시금 지켜보는 작은 예배의 소중함부터

하나씩 회복해 가는 시간이 되었다.

 

엄마, 아빠의 잔소리가 아니라

책을 통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이 책은

아이들의 신앙 생활에 많은 부분 공감하며 느낄 부분이 많았으리라 생각된다.

 

진심을 담은 예배가 아이의 마음 속에

다시 샘솟길 바라며 이 책과 함께 한 시간에 감사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형제는 용감했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39
알렉스 쉬어러 지음, 정현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형제는 용감했다

작가
알렉스 쉬어러
출판
미래인
발매
2014.09.30
평점

리뷰보기

 

 

형제는 용감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알렉스 쉬어러 (Alex Shearer)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경영학과 광고를 전공했다. 트럭 기사, 백과사전 외판원, 가구 운반원,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서른 가지 이상의 직업을 경험했지만, 스물아홉 살 때 쓴 TV 시나리오가 인기를 얻으면서 창작 활동에 전념하게 되었다. 엉뚱하고 재기발랄한 상상력에 교훈적인 메시지가 적절히 어우러진 그의 소설은 대표작 『푸른 하늘 저편』을 비롯해 상당수가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으며, TV 드라마와 만화영화 등으로도 제작되어 큰 인기를 모았다. 『초콜릿 레볼루션』은 BBC에서 TV 미니시리즈로 제작하여 여러 나라에 수출되었고, 그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동드라마 부문 각본상을 수상했다. 또 일본에서는 만화영화(한국 개봉명: 초코초코 대작전)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두근두근 백화점』 역시 BBC에서 크리스마스 특집 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었다. “아동·청소년 모험소설의 왕”이라 불리지만, 정작 작가 자신은 그런 애칭을 싫어한다고 한다. 왜냐고?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설을 쓰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도 그의 작품은 나날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푸른 하늘 저편』이 책따세 추천도서, 『초콜릿 레볼루션』이 아침독서·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통조림을 열지 마시오』가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두근두근 체인지』가 KBS 한국어능력시험 선정도서, 『두근두근 백화점』이 간행물윤리위원회 권장도서에 선정되는 등 각급 학교 및 단체에서 추천도서로 널리 읽히고 있다.


역자 정현정은

서울에서 태어나 현재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재학 중이다. 영어를 공부하며 시작하게 된 번역에 흥미가 붙어 초등학생 때 『작가가 되고 싶어!』, 중학생 때 『엄마는 반역자』, 이후로는 『통조림을 열지 마시오』『두근두근 체인지』『로봇 소년, 날다』를 우리말로 옮겼다. 시와 소설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즐겨 읽으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학작품들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꿈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

 

.

 

표지에서 두 손 불끈 쥐고 있는 형제의 모습이 눈에 띈다.

 

뭔가 잔뜩 긴장되었는지 머리에 땀방울이 맺혀있는 모습이

혹시나 기분 나쁜 웃음으로 지나가고 있는

해적 두건을 쓴 남자와 꽤 관련이 있어 보였다.

 

둘에겐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음흉한 웃음을 짓고 있는

수상한 남자의 정체도 궁금함을 안고 책장을 펼쳤다.

 

 

모습이 너무도 같다고 생각했는데 둘은 역시나 쌍둥이였다.

 

쌍둥이 형제에게도 엄현히 형과 동생의 위계질서는 있었다.

 

형은 형대로의 의연함과 첫째의 의무를 다하는 바가 보였고,

둘째는 조금은 철없는 동생처럼 보이지만

 그 나름의 우애있는 두 형제의 모습이

재미있어 보이면서도 어딘가 짠한 마음도 들었다.

 

엄마가 없고 아빠와 산다고는 하지만,

늘 아빠는 직업상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적어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지내는 모습이

엄마인 나에겐 너무 짠하게 느껴진다.

 

둘이 얼마나 일찍 철이 들까라는 생각에

말썽꾸러기같은 모습 이면에 조금은 마음 아픈 면도 자리잡고 있어서인지

둘의 모습이 어딘자 모르게 눈에 계속 밟혔다.

 

아버지와 늘 함께 하고 싶은 이 둘은

아버지의 직업이 크루즈 여객선 승무원이기에

조심히 밀항을 계획한다.

 

조금은 긴박할 이들의 여행에 나또한 긴장되기 시작했다.

 

크루즈 여객선에서 때아닌 학교 친구인 왓슨을 만나게 되면서

또 한번의 난항을 겪게 된다.

 

표지에서 봤던 그 남자의 정체는 해적이였던 것이다.

 

이 배에는 해적이 타고 있었던 것..

 

긴장감과 함께 스릴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책이라

모처럼 이들의 여행이 흥미진지하게 느껴진다.

 

역시나 해적의 포악한 선상 점령으로

승객들은 위협을 당하고 이 쌍둥이 형제는

어떤 치밀한 계획은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그들의 활약이 기대되지 않는가..

 

책이 술술 읽어지는 것이 아마도 조금은 긴박한 상황들과 함께

중간 중간 계속해서 껄껄 웃으면서

책을 읽게 되는 유머까지 겸비한 내용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보면서 기분까지 유쾌해진다.

 

모처럼 일상을 벗어나 귀여운 두 형제의 모험 이야기를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잔뜩 만끽한 것 같아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아이 진로설계 - 부모가 먼저 세상을 읽어라
오호영 지음 / 바로세움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모가 먼저 세상을 읽어라

 

내 아이 진로설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오호영은

1966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자랐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2005년 교육인적자원부의 의뢰를 받아 대학교ㆍ학과별 대졸자 취업실태 조사를 수행하면서 자신의 진로에 무관심한 대학생들이 너무 많고 취업성과가 좋지 않은데 충격을 받았다. 이후 학생과 학부모가 중고등학교까지 대학입시에 쏟아 붓는 노력의 몇 분의 일만이라도 직업, 진로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청년층의 진로, 취업, 직업연구, 공공부문 노동시장 등의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녹색성장녹색직업녹색인재(2009)」,「고용과 성장(2008)」,「직업전망지표조사(2008)」,「나의 꿈을 찾아 떠나는 신나는 직업여행(2007)」,「진로교육지표조사(2007)」,「기업과 대학교육(2006)」,「아젠다 코리아(2003)」,「한국의 인적자원(2005)」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연구소 연구원,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 연구위원, 외국인투자옴부즈만사무소 전문위원 등을 거쳐 현재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으로 재직중이며, 국민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막연히 아이의 장래를 생각하면서도

아이가 행복한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는 생각하면서도

내심 불안한 현실 속에서 엄마인 나도 혼란스러울 때가 참 많다.

 

급변하고 있는 사회와 변화하는 교육의 물결 속에서

내 아이를 어떻게 양육해야할지 수없이 고민하면서도

늘 답을 찾고 찾으면서도 확신을 서지 못하는 건

부모인 우리가 올바른 확신이 없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엄마인 내가 얼마나 세상을 파악하고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우물 안 개구리처럼 지금... 현재의 우리 아이가

처해있는 상황 밖에는 바라보고 있질 못했다.

 

아이가 무얼 잘하고, 무얼 원하는지

그것조차도 잘 알고 있지 못했고,

당장의 것보다 장래희망을 세우는 것이 먼저란 생각을 해보지 못했었다.

 

그냥 막연히 넌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정도의 질문에 답을 듣는 정도이었지만,

진로 설계의 첫 단계가 장래희망인 것처럼

이렇게 비중이 클거란 생각을 못했었다.

 

장래희망, 희망직업과 같은 진로목표를 수립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를

이 책에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첫째, 자녀가 정말 원하는 목표를 정립하는 것은

노력의 동기를 부여하고 학습에 엄청난 자극제가 된다.

 

둘째, 좀 더 긴 안목에서 보자면

이 시대의 과제인 청년층 취업난을 헤쳐나가는 데 필요하다.

 

셋째, 장기적인 관점에서 직업세계의 변동에 대처하려면

자기 직업의 유연성을 보장할 기초소양을 학교에서 길러야 한다.

 


 

 

그러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어떤 직업을 가지면 좋을지

부모로써 먼저 알아 두는 것도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아

더 흥미있게 책을 읽게 되었다.

 

책에서도 미래의 유망직업이 소개된다.

 

나름이 정보들을 잘 알고 있고,

아이에게 이를 강요하지 않고 미래를 대비한 차선책으로

부모가 먼저 알고 있는 것이 유용하리란 생각이 든다.

 

내가 살고 있었던 시대와 지금의 시대는 또 다르지만,

우리 아이가 컸을 그 시대엔 또 다른 직업들이 생겨날 거란 것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참 중요할 거란 걸 느꼈다.

 

그러기 위해선 부모가 먼저 세상을 바로 알고

흘러가는 세대의 흐름을 잘 파악하면서

유연한 태도로 다양한 정보들을 잘 파악할 필요가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 하나..

잊지 말아야 하는 사실은

이 일이 나에게서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이다.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라고 물어본다면,

네..라고 대답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의 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면 내가 원하는 직업보다도

부모님이 원하는 직업을 찾길 원하셨기에 그에 따르게 되었지만,

지금도 아직도 영원히 후회되고 그 시간을 참 되돌리고 싶을 때가 많았다.

 

적어도 내 아이는 나처럼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면서

정말 자신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나의 미래를

곰곰히 생각해보면서 좀 더 신중히 그리고 진중하게 그 길을 걸어갈 수 있길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