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 부자 스콜라 꼬마지식인 9
방미진 글, 박재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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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 꼬마지식인 09.

 

100원 부자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방미진은

1979년 울산에서 태어났으며, 200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술래를 기다리는 아이〉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국내 창작동화로는 최초로 미스터리 호러 동화라는 평을 받은 《금이 간 거울》, 사춘기의 불안과 공포를 강렬하고 환상적으로 그려 낸 청소년소설 《손톱이 자라날 때》 등을 통해 독특한 색깔을 구축하며 독자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금이 간 거울》 《어린이를 위한 사회성》 《형제가 간다》 《비닐봉지풀》 《어린이를 위한 감정 조절의 기술》 《왜 아껴 써야 해?》 《착한 옷을 입어요》 《쉬는 시간에》 《신통방통 경복궁》 《문제를 제대로 읽으라고!》 《장화홍련전》 《괴담》 등이 있다.


그린이 박재현은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그래픽 현디자이너로 활동했습니다. 지금은 다양한 기법으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고, 대한산업미술가협회상, 서울일러스트레이터협회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생각이 뛰어노는 한자》 《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 《인어는 기름 바다에서도 숨을 쉴 수 있나요》 《링링은 황사를 싫어해》 《검은색만 칠하는 아이》 《우리 가족 비밀 캠프》 《집 나간 코딱지를 찾습니다》 《들썩들썩 채소 학교》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말》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직까지 용돈을 주고 있진 않지만

곧 학년이 올라가면 용돈으로 자신이 계획해서 소비해야하는 것에 대한

이해와 필요를 돕기 위해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곤 있지만

정작 소비 습관은 줄지가 않아 참 안타까웠습니다.

 

딸아이의 계획적인 소비와 돈을 아껴쓰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좀 배울 수 있길 내심 기대하면서

엄마와 함께 책을 살펴보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교 친구들 중에서도 용돈을 받거나 돈을 받아서

문구점이나 학교 앞 분식집에서 돈을 쓰는 친구들이 마냥 부러운 저희 딸은

학교 다녀와서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가 용돈은 언제 받느냐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돈에 대한 가치와 개념을 모르기에

좀 더 때가 되면 줄 것이라고 타이르지만,

실제로 와닿아 하지 않기에 몇 번이고 서로 얼굴을 붉힐 때가 많아 저도 속상했습니다.

 

주인공 만장이와 아빠가 표지에서 100원을 가지고 서로 씨름 하는 모습이

참 우습기도 하면서도 100원을 두고 전전긍긍하는 것이 씁쓸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주인공 만장이 역시 우리 딸과도 같이 친구들이 뭘 사고 먹는 모습을 마냥 부러워 하네요.

 

그냥 용돈을 주지 않고 자신이 용돈을 벌어야 하는 만장이는

집안 일을 돕기 시작하는데..

 

책 중간 중간 소비와 지출, 돈에 대한 개념들을 집어주고 있어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음과 동시에

돈의 가치나 개념을 다루고 있어서

필요한 요소들이 알차게 구성된 책이라 참 마음에 드네요.

 



 

 

용돈을 반게 된 만장이는 이 용돈을 계획적으로 아끼며 쓸 수 있을까?

 

용돈기입장이란걸 아직 우리 딸은 적어본 적이 없기에

실제로 곧 써 볼 용돈 기입장의 활용 방법을 미리 익힌 셈이네요.

 

돈이 생기니 뭐든지 다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만장인..

 

만장이 뿐만 아니라 아이들 모두의 마음이 아닐까요?

 

그렇지만 우선 순위를 정해서 가장 필요하고

가장 우선으로 소비해야 할 것을 먼저 정하고

있는 돈을 잘 활용해서 사는 것이 중요하기에

실제로 돈을 소비하면서 가치와 개념을 동시에 익힐 수 있고

용돈 기입장은 꼭 써야할 것이라는 생각을 엄마인 나도 해보며

미뤘던 가계부가 생각나면서 내년엔 기필코 가계부 쓰는

계획을 지키리라 마음을 먹어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통장은 있지만, 잘 관리를 못하고 있는 딸아이에게

실제로 저금통 안에 있는 돈들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만장이의 좋은 저축 습관도 배우는 시간이 되었네요.

 

은행에서 처음에 발급받은 통장을 받던 순간의 기쁨도 잠시..

 

요즘은 텅텅 비어있는 저금통과 저축을 해야겠다란 마음이

사라진 것은 아닌지 염려스러워 조금은 아이에게 활력을 주고자

집안 일로 용돈 벌기란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아이도 즐겁게 돈을 받고 돈을 모으며

자신이 필요한 것에 맞게 계획해서 지출할 수 있는

소비 습관과 저축 습관이

올바로 자리잡길 바라면서

'100원 부자'인 만장이의 모습을 떠올려보며

머지 않아 딸아이도 경제관념을 올바로 깨닫고

돈의 소중함을 아는 멋진 아이로 커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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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되기 82가지 - 열 살 전에 아이와 꼭 해야 할
양경수 지음 / 푸른육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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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열 살 전에 아이와 꼭 해야 할

 

아빠 되기 82가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양경수는

공대생이지만 인문학과 사진을 좋아하는 남자.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요가를 만난 뒤 변화된 자신을 깨닫고 아내와 인도로 요가 유학을 과감하게 떠나기도 했다. 인도에 있는 동안 반년은 요가를 공부했고, 반년은 인도 곳곳을 여행하면서, 수행의 시간보다 여행길에서 더 많은 배움을 얻고 돌아왔다.

한국에 돌아오니 다시 취업준비생이 되었다.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거쳐 서른이 넘은 나이에 지방 공기업에 입사, 모든 아빠들의 길을 따라 땅에 발을 딛고 섰다. 입사와 동시에 선물처럼 아이가 태어나 ‘아빠’라는 역할을 갖게 되었고,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자신이 성장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아이와 함께 지내는 순간순간이 너무나 소중하고 아까워 사진과 글 속에 담아냈다.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7기 연구원으로 수련하며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던 중 2013년 보건복지부 ‘100인의 아빠단’ 육아사진 일기 멘토로 활동하면서 아이에게 아빠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오늘도 아내와 아들 민호와 함께 일상에서 소소한 기쁨을 찾아내며 행복한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블로그 : HTTP://INCROSS00.BLOG.ME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늘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적었던

아빠의 일과에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작은 소통을 계기로 조금씩 달라지고 싶다란 결심을 하게 된

아빠의 모습에 좀 더 힘을 실어주고자

이 책이 아빠에겐 더 많은 추억을 선물로 표현하기에

충분히 좋은 멘토가 될 것만 같았다.

 

푸른 육아의 또다른 육아서를 만나는 설렘은

기대감이 있는 독자들에겐 참 반가운 책이 아닌가 생각이든다.

 

더욱이 아빠와 아이 사이에 뭔가 비밀스런 일들이

가득 담겨있을 듯한 이 한 권의 책 속에서

이미 아빠로 살아가고 있지만, 아빠답지 못했던 행동들을

좀 더 반성하면서 아이와의 시간을 더 소중히 가지고픈 마음을 가지게 한다.

 

아이가 태어나고 부터 지금까지 우리집은 늘 책을 읽어준다.

 

그나마 아빠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란 생각에

엄마인 내가 먼저 제안을 했었고,

지금도 꼭 자기전에 아빠가 책을 한 두권을 읽어주곤 한다.

 

다른 어떤 놀이보다도 힘들이지 않아도 쉽게 할 수 있기에

그냥 이 시간을 모두 즐기게 되었다.

 

처음엔 한 장 두장 읽으면서 하품도 하던 남편의 모습에

속이 상하기도 했지만, 조금씩 노력하는 모습이 흐뭇해 보였다.

 

아빠의 음성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더 신나고 재미있나보다.

 

아빠의 목소리엔 힘이 있어서 좋다고 하는 딸아이의 말을 들으면

아빠는 좀 더 소리 높여 책을 읽는다.

 

쉬는 날이면 집에만 있는 아이들이 답답해 보이는지

나가서 몸으로 놀아주려는 남편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시간이 나면 아이들과 밖으로 나가는 편이다.

 

놀이터에 나와 노는 친구들이 없는 요즘

밖에서 땀흘리며 신나게 노는 시간을 가져보지 못하니 참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서 주말엔 다른 일보다도 아이와 놀아주기를

 더 힘써보려는 모습에 나또한 남편에게 힘을 실어준다.

 


 



 

 

첫째 아이가 늦게 두발 자전거를 타기를 성공 했을때

우린 정말 서로가 기뻐하고 축하해 주었다.

 

가장 최근에도 아이는 그 순간이 가장 기쁘고 뿌듯한 때였다고 말한다.

 

남들이 다 한다는 그 때를 우린 기다렸다.

 

아기가 원할 때 그 때를 기다리고 기다렸다.

 

뭐든지 조급한 마음에 아이를 잡고 아이를 억누른다.

 

그런 마음을 조금씩 버리고자 부단히 노력하지만

정말 쉽지 않은 일인 걸 잘 알기에

부부가 서로 합심해서 마음을 다스리게 된다.

 

우리 부부는 아직도 부족하다.

 

아빠 자신은 부족하다 못해 너무 해준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때로는 놀라고 내가 더 배우는 순간이 찾아온다.

 

이 책 한권의 경험들이 소중한 내 삶의 일부를 채워줄 수 있는

굉장히 풍성한 지혜들이 들어 있는 것 같아

지난 날을 추억하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든든했다.

 

내가 지금 있는 위치에서 난 지금 무얼 하고 있는지를 점검하며

아이를 위해 아이와 함께 무얼 했는지 떠올려 보게 된다.

 

동굴 안에서 불을 피우고 온기가 배어나야 나가서 사냥할 수 있는

힘이 생기고 돌아와 쉴 수가 있습니다.

동굴 안의 생활을 내 팽개친 채 사냥을 나가봐야

돌아올 곳이 있으면 죽는 것과 같겠지요.

인간은 기대어 서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가족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 책 중에서 -

 

가족의 체온으로 서로를 감싸 안고

서로를 위해 뜨겁게 울어주고 위로해주며

서로 따뜻하게 사랑할 수 있는 시간들을

내 삶에서 찾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곱씹어보며

앞으로의 부모로써의 삶을 더 힘내서 달려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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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의 비밀일기 푸르른 숲
야엘 아상 지음, 이정주 그림 / 씨드북(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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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레나의 비밀일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야엘 아상은

1952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벨기에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프랑스에 돌아와 살고 있다. 42세에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해 병상에 꼼짝없이 누워있는 동안 오랜 꿈이었던 글쓰기에 도전해 1997년 첫 소설, ‘하늘에서 떨어진 할아버지’를 발표, 프랑스 아동체육부에서 주는 아동문학상을, PEEP의 아동 독자들이 선정한 대상을, 1998년 소르시에르 아동문학상을 받는다. 열다섯 여 편의 소설을 쓰고, 많은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가 지은 책으로는 ‘안나가 웃을 때’, ‘마농과 마미나’, ‘좋은 색깔’ ‘결말을 좋아하지 않았던 소녀’, ‘초콜릿을 싫어했던 소년’, ‘젊은이, 날 따라오게’, ‘스탕달 거리’가 있다.


역자 이정주는

서울여대 및 동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했다. 현재 방송과 출판 분야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랑스 책들을 직접 찾기도 한다. 옮긴 책으로 『요리사 마녀』, 『지구 걷기』, 『수요일의 괴물』, 『엄마는 뭐든지 자기 맘대로야』, 『제가 잡아먹어도 될까요?』, 『어린이 요가』, 『아빠는 냄새나지 않아』, 『아빠는 울지 않아』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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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프랑스 아동 도서를 만났다.

 

<레나의 비밀일기>는 사춘기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딸아이가 사춘기를 겪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

이 책을 읽는 엄마의 마음은 미리 우리 아이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딸과 함께 읽고 서로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만 같았다.

 

나에게도 그런 시기가 있었고, 그 시간을 추억할 수 있으니 말이다.

 

사춘기라 하면 정말이지 소통이 이루어지는 관계가

친구를 통해서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시기인 것 같다.

 

이 시기에 만났던 친구들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이 꽤 컸었던터라

지금 딸아이에게도 좋은 친구들이 항상 주변에 많기를 바란다.

 

주인공 레나는 부모님에게 받은 상처가 있는 아이이다.

 

바쁜 부모님에 대한 섭섭함이 남아있던 레나는

기숙사 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새로운 학교 생활에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첫 룸메이트인 마린은 꽤나 종잡을 수 없는 아이이다.

 

그때문에 마린의 기복이 심한 감정변화를 옆에서 지켜봐야하는

레나 또한 많이 힘이 드는데..

 

마린의 도가 지나친 행동들이 레나에게 상처를 주지만

그런 레나는 마린을 이해하려 하고, 또 용서해보기도 하지만

마린의 행동에 이끌리는 자신의 감정을 다잡고

마린에게 신경쓰지 않고 멋지게 학교 생활을 하게 된다.

 

힘든 기숙사 생활 속에서도 싹트는 우정이

나에게도 기쁜 마음을 숨길 수 없게 만들었다.

 

자신의 감정을 잘 숨기며 남에게 맞추려하는 레나의 모습이

당당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꼭 안아주고픈 마음이 들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는

레나를 생각해보면 주변에 많은 아이들이

레나를 보면서 힘을 낼 수 있길 바란다.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그 앞에서 당당히 자신감을 가진 나의 모습을 떠올려보며 어떨까..

 

레나의 이야기가 결코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는게

레나같은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자신의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발걸음이 너무도 가치있는 일을 향한 자신의 포부가 아닌가.

 

나또한 내 딸 아이에게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당당하게 나아가길 기도한다.

 

사춘기 아이들이라면 많은 부분 레나의 감정들과

주변 친구들의 문제를 놓고 많은 부분 공감하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 자신부터 사랑할 수 있는 멋진 아이로 커가길

세상의 모든 레나들을 위해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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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 공식을 알면 나도 생각 천재
박정욱.박성민 지음, 벼리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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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 공식을 알면 나도 생각 천재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박정욱은

바른 교육을 고민하는 회사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지혜를 쌓도록 돕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실천 방안의 하나로, 어린이의 꿈과 자존감, 창의성과 사고력, 리더십과 사회성에 대해서 어른으로서 전달해야 할 생각들을 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의 창의력을 개발하기 위해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사고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주는 트리즈를 널리 보급하고 교육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저자 박성민은

바른 교육을 고민하는 회사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지혜를 쌓도록 돕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실천 방안의 하나로, 어린이의 꿈과 자존감, 창의성과 사고력, 리더십과 사회성에 대해서 어른으로서 전달해야 할 생각들을 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의 창의력을 개발하기 위해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사고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주는 트리즈를 널리 보급하고 교육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그린이 벼리는

국립 한밭 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한겨레 교육원 일러스트레이터 과정 수료 후 지금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보와 광고 일러스트를 진행했고, 웅진주니어, 비상, 대교, 천재 교육 등에서 발간하는 여러 학습지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요즘 창의력이 화두로 거론되면서

너도 나도 아이의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 책은 발명이란 소재로 아이들에게 좀 더 재미있게 접근하면서

창의적인 사람으로 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에디슨이라는 사람을 떠올리면

발명의 천재라고들 생각한다.

 

생각의 감옥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고정 관념에서 일단은 벗어나는 것이 먼저이다.

 

책에서는 그런 고정 관념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일화가 소개된다.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강하게 믿었던 제멜바이스는

수많은 산모의 목숨을 잃게 했다.

 

그리고 콜럼버스 달걀 이야기 역시 달걀을 그 모양 그대로 깨지지 않게 세워야 한다는

생각에 갖혀 있었다는 일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틀에 박힌 생각들을 벗어나 좀 더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발명의 중요한 시작이 될 것이다.

 




 

 

발명에도 공식이 있다면 어떨까?

 

총 20가지 공식을 소개하고 있다.

 

합치기/포개기/나누기/빼내기/복사하기

비대칭으로 만들기/곡선으로 만들기/일부를 다르게 하기/

색깔 바꾸기/속성 바꾸기/방향 바꾸기/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기/공중 부양/높이 맞추기/

미리 준비하기/중간 매개물/버리거나 재생하기/

일회용으로 만들기/좋은 것은 계속되게/나쁜 것은 좋은 것으로

 

맥가이버 칼이나 다색볼펜, 스마트폰은 다양한 기능이 합쳐친 발명품이다.

 

짬짜면이나 샤프의 연필과 심이 분리되는 것 또한 나누기의 예라고 볼 수 있다.

 

씨없는 수박이나 날개없는 선풍기는 빼내기의 예이고,

비대칭 가위나 칫솔은 비대칭으로 만들기의 예이다.

 

이 외의 많은 것들이 우린 실생활 속에 접하고 있는 물건이

이미 발명되고 생각되어진 물건들이라

더 쉽게 이해하기 쉽게 발명의 공식을 알 수 있었다.

 

 실제로 정말 만들고 싶은 발명품은 포개지는 책장이다.

 

집에 책들이 너무 많아서 수납이 힘들고

이사도 자주해야하는 아빠의 직업에

우리집에 가장 필요할 것같은 아이템이 바로 이 책장이다.

 

공간 활용도가 정말 뛰어날 것 같아 나역시도 너무 기대되는 발명품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기존의 책장들과는 다르게 펼치면 많은 책들을 한꺼번에 수납이 가능하고

접어서 포개놓고 이사하고 이동하기에 참 좋은 간편 책장으로 너무 딱인듯하다.

 

실제로 발명이라고 하면 너무 크게만 느껴지는데

이 책을 보면서는 실생활에 가까이 있는

우리 주변의 것들을 살펴보면서 발명과 비례해서 설명하는 것이

참 유익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웠다.

 

나만의 발명 노트를 만들어 작은 것이라도

내 힘으로 생각해서 만들어 보는 작품이 생기면 참 좋을 것 같다.

 

생각의 크기가 한뼘 더 넓어졌길 기대하면서

꿈꾸는 아이로 커가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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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건 아물거야
셰인 코이잔 지음, 김경주 옮김 / 아카넷주니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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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400만 명이 본 유튜브 인기 동영상의 원작

 

아마도 그건 아물거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셰인 코이잔(SHANE KOYCZAN)은

시인, 작가, 공연가로 여러 상을 받았다. 1976년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 옐로나이프에서 태어난 그는 꼬마 때부터 글쓰기를 시작했다.셰인의 공연을 보고 뉴욕, 런던, 에든버러, 시드니, LA의 관객들은 기립했고 몇 군데에서는 이름을 부르기도 했다. 세계 최대 공연 축제인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그의 공연 평점은 별 5개였고, 전미 포에트리 슬램(U.S. NATIONAL POETRY SLAM)과 캐나다 스포큰 워드 올림픽(CANADIAN SPOKEN WORD OLYMPICS)에서 우승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위치한 밴쿠버에서 열린 2010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그는 자신의 시 “우리는 좀 더(WE ARE MORE)”를 공연하여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셰인은 시 형태로 된 소설, 괴롭힘을 당한 아이가 괴롭히는 아이가 된 사건을 다룬 『스틱보이(STICKBOY)』를 포함해 몇 권의 책을 쓴 작가이다. 『스틱보이』는 집단 괴롭힘이라는 주제를 능수능란하게 다루어 교사들과 학계 및 정신건강 전문가들에게 상찬을 받았다. 2013년, 그의 작품은 전 세계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국제사면위원회 캠페인을 위한 국제사면위원회 아티스트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오늘날 셰인은 전 세계를 돌며 자신의 시를 공연하고 있다. 때론 혼자서 가고, 때론 셰인 코이잔과 더 숏 스토리 롱 밴드와 함께 가기도 한다. 그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위치한 펜틱턴에 거주하고 있다.


역자 김경주는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문단에 나왔다.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 희곡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를 올리며 극작가로도 활동하기 시작했다. 현재 시극실험운동을 하며 다양한 독립문화를 기획, 연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시집 『기담』 『시차의 눈을 달랜다』가 있고, 산문집 『패스포트』 『밀어』가, 옮긴 책으로 『분홍주의보』 『라디오헤드로 철학하기』 등이 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표지를 보고선 굉장히 차분한 내용의 책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책장을 넘기는 순간 역동적이고 뭔가 독특한 그림에

글을 읽기도 전에 그림에 집중하게 되었다.

 

이 책은 꽤 주제가 무겁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여러 생각들이 스쳐지나간다.

 

학교폭력, 왕따..

 

아직도 이 어두운 그림자가 학교 안에서 사라지질 않으니

지금도 어딘가에선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 할 아이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에 웬지 가슴이 먹먹하면서

책을 읽으면서 더 많은 생각에 마음이 쿵 떨어져 내리는 듯했다.

 

이 책의 저자가 실제 학교 폭력의 피해자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감정이 묻어나는 글귀들이 더 진실되게 전달되는 것 같았다.

 

부서진 마음은 우울하게 흘렀고 아무것도 느끼지 않으려고

우리 자신을 비워내려고 애썼어

뻐가 부러진 것보다는 덜 아프다고

안으로 파고든 삶은 의사가 잘라낼 수 있는 것이라고

그건 전염될 수 없다고 말하지마

그건 전염되니까


그는 다른 가족의 나무에 접목된 부러진 가지였어

입양된 아이

부모님이 다른 운명을 선택했기 때문은 아니야

세 살 때 그는 혼합 음료가 되었어

한 부분은 홀로됨

또 한 부분은 비극


약자를 응원하는 법을 배우며 자랐지

그들을 통해 우리 자신을 보니까

우리가 들었던 별명이 실제의 우리가 아니라는

믿음 속에 심어진 뿌리에서 우리는 다시 태어난 거지


- 책 중에서 -

 



 

 

사회의 어두운 단면의 자신의 솔직한 감정으로

책 속에 드러내고 있는 저자의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 받았다.

 

책장을 넘기다가도 멈추고 다시 읽어보길 반복하며

말의 의미를 더 곱씹어보면서

'내가 만약..나라면..'

입장을 바꿔 내 이야기라면 어땠을지를 떠올려보았다.

 

학창 시절 꿈을 꾸기에도 모자란 시간들을

폭력이란 무기에 매맞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모습을 생각하면

내 아이에겐 이런 비극이 닥치지 않길 바래본다.

 

저자는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글을 썼었고

그 작은 몸부림이 이젠 전 세계 사람들에게 마음을 울리는

아주 훌륭한 전도자이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공감하고

이 문제를 더 많이 끌어 안고 생각하며

이 세상이 좀 더 아름다워지길 나또한 희망해본다.

 

더이상 고통 받지 않고 행복한 미소가

우리 아이들 모두에게 그려지는 날이 꼭 앞당겨 오길 바라며

많은 학생들과 부모들이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이란 생각이든다.

 

분명 그건 아물 것이다.

 

모든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선물 받을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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