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아저씨처럼 꿈을 가져 닉 부이치치의 꿈쟁이 시리즈 1
닉 부이치치 지음, 최종훈 옮김, 드리머고 그림 / 두란노키즈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아이 자존감을 쑥쑥 높여 줄

닉 부이치치의 감동 스토리


닉 아저씨처럼 꿈을 가져



 



엄마도 아이도 마음을 치유받는 좋은 시간을 이 책과 함께 보내게 되었다.


몇 해전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된 닉 부이치치..


처음 그를 봤을 때 너무 놀랐었다.


팔 다리가 없는 신체 구조를 가진 그를 보고는

아무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런 그의 이야기를 듣고나서는 이내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나보다 더 행복하게 살고 있는

닉 부이치치가 참 존경스러웠다.


그런 닉 부이치치를 아이와 함께 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이

너무 큰 의미를 줄 것 같아 꼭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었는데

이런 책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쁜 책으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행복 전도사인 닉 부이치치..


닉 아저씨의 이야기를 아이에게 조용히 들려주었다.






 


어린 닉 부이치치..그를 처음 만난 엄마 아빠는 너무 속상하고 힘들었지만

그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임을 깨닫게 된다.


엄마인 지금의 내가 너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내 아이를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고

늘 부족하고 못하는 부분만 크게 보고는 아이를

사랑으로 키운다고 생각하면서

늘 행동과 말은 아이를 기죽게 하니 말이다.


닉의 부모님은 하나님의 뜻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훌륭한 부모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나 자신을 먼저 반성하게 된다.


학교에 들어가게 된 닉은 친구들의 놀림에 힘들어 한다.


포기하고 싶은 상황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닉은 당당하게 대학교를 졸업하게 되고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을 더 미워하기보다는 용서하는

마음을 가진 가슴 따뜻한 사람이란 걸

어린 시절부터 느끼게 해준다.


닉 부이치치를 보면 얼굴의 미소가 번져진다.


그의 외형보다도 마음에서의 빛이 더 빛나는 멋진 사람이라 생각이 든다.


행복해보이는 닉은 정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정말 행복한 사람이었다.


난 행복해지기로 마음먹었어.

항상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사니까 참 행복해.

무언가를 가져서 행복한 건 아니야.

렇다고 무언가가 없어서 불행한 것도 아니고.

만약에 나한테 팔다리가 있었더라면,

어린이 친구들에게 내 이야기를 들여줄 도 없었을 거야.

그러니까 너희도 자신을 사랑해 봐.

그러면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단다.


p 48 중에..


비록 팔 다리는 없지만 축구도 하고,

스케이트보드도 타고, 골프도 치고,

할 수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그는 그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얼마나 노력했을까.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가면서

아이도 자신도 두 팔과 두 다리가 있어도 정말 힘이 든데

닉 아저씨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한다.


실패와 두려움을 이겨내는 닉 아저씨를 보면서

딸도 엄마도 함께 부푼 가슴 속에

뭔가 뜨거운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바로 어려움 속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


그걸 피하려고만 했지 맞서 싸워보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도전하고픈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닉 아저씨처럼이라면 할 수 있을거란 자신감이

아이에게도 생겨나는 걸 보면

이 책을 통해 닉 부이치치라는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계심이 분명하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아이로 커가길 바라며

하나님의 마음을 닳아가는 사람으로 살기를 소망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봉구와 불량 산타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4
강경수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04.

 

봉구와 불량 산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강경수는 제가 어렸을 적엔 겨울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어요. 왜냐하면 크리스마스에 받을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 때문이었지요. 항상 그때가 되면 일 년 동안, 내가 잘못한 일과 잘했던 일을 합산해서 올해는 선물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했었거든요. 잘한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았어도 대부분 조그만 선물도 받았고요. 그래서 산타 할아버지에 대해 좋은 기억이 많이 있었지요.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산타는 지금까지의 산타와는 조금 달라요. 어떻게 다른지는 책 안으로 들어가서 같이 살펴볼까요? 호오~ 호오~ 호오! 그린 책으로는 《우리 집 쓰레기통 좀 말려 줘》, 《나는 커서 어떤 일을 할까?》, 《다리미야, 세상을 주름잡아라》, 《반가워요! 다윈》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충치 영웅 플라그 모험을 떠나다》, 《할아버지는 편식쟁이》, 《학교가 괴물로 가득 찬 날》, 《거짓말 같은 이야기》, 《잠들지 못하는 밤》, 《내 친구의 다리를 돌려줘!》 등이 있어요.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2011년 볼로냐아동도서전 논픽션 부문 라가치상 우수상을 받았어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이와 강경수님의 작품을 몇가지 살펴보면서

너무 재미있게 읽은 기억에 반가운 마음으로 책을 만나게 되었다.

 

《충치 영웅 플라그 모험을 떠나다》, 《할아버지는 편식쟁이》를 최근 읽었기에

이 작품 역시도 너무 기대되는 책이었다.

 

제목부터 궁금증을 유발하는 불량 산타는 누구일지와

표지에서의 다소 익살스러운 산타의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산타라는 존재가 아이들에게 주는 의미는 굉장히 클텐데

불량 산타는 아이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다가올지 걱정스럽기도 했다.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레임과 책 속에서 만나는

익살스런 불량 산타 아저씨의 이야기를 읽게 되서

더 실감나는 분위기를 느낄거 같다.

 

봉구라는 아이는 학교에서 왕따이다.

 

처음부터 마음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그런 봉구의 크리스마스 소원은 갖고싶은 장난감을 받는 것이 아닌

왕따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잘 지내고 싶은 바램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런 봉구가 더 마음이 아프게 다가온다.

 

왕따를 당하는 친구들이 겪게 되는 아픔이

전달되는 듯해서 정말 바라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길 같이 희망해보고 싶다.

 



 

 

아이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의기소침한 봉구가

만나게 되는 불량 산타의 진짜 모습은 노숙자라는 것이다.

 

우연히 포대자루를 덮고 있다가 산타 옷을 입고서는 쫒기는 신세가 되고만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불량 산타에게서 봉구는 왕따 탈출법을 전달받는다.

 

불의에 맞서는 법을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법을

나 사랑하는 법을..

 

이 것들을 가르쳐준 불량 산타는 봉구에게선 더이상 불량 산타가 아닌

영웅처럼 멋진 존재였다.

 

자신감을 회복한 봉구는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게 맞서게 된다.

 

그런 봉구의 노력하는 모습에 나또한 힘차게 응원하고 싶다.

 

정말이지 이 둘의 조화는 뭔가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으나

둘은 공통점을 가진 듯하다.

 

사회에서의 약자와 학교라는 집단에서의 약자..

 

우리가 몰랐던 그리고 관심이 없었던 존재에 대해

좀 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더이상

이런 사회의 어두운 면을 다시 재조명해보며

아이와 함께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참 의미가 있었다.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이지만,

어느 누구에게는 참으로 춥고 쓸쓸하고 슬픈 크리스마스일수도 있기에

좀 더 나의 즐거움이 나로만 그치지 않고

더불어 다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랑을 표현해보면 어떨지

아이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들의 뇌 - 대한민국 엄마들의 가장 큰 고민
곽윤정 지음 / 나무의철학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아들을 행복하게 키우는 데 필요한 것은

막연한 관심이 아니라 정확한 지식이다.

 

아들의 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곽윤정은

서울대학교에서 정서지능 연구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박사 후 과정을 이수했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뇌 발달 상담가인 데이비드 월시의 연구를 접한 뒤 뇌 발달 이론을 우리나라 자녀교육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방영 당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EBS 다큐프라임 《아이의 정서 지능》의 감수를 맡았으며 《부모를 위한 정서 지능 다이어리》, 《EQ를 높이려면 이렇게 하자》 등을 집필했다. 현재 세종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뇌는 인간의 사고, 행동, 정서를 관장하는 중앙통제장치에 해당한다. 따라서 뇌를 이해한다는 건 그 사람의 행동을 이해한다는 의미와 같다. 이 책 《아들의 뇌》는 지난 20여 년간 계속되고 있는 남성의 뇌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엉뚱하고 때로는 위험천만한 일을 서슴없이 저질러 엄마의 속을 까맣게 태웠던 아들의 행동을 자연스러운 성장의 과정으로 수용할 수 있는 지침이 되어준다. 영유아기, 아동기, 사춘기 등 발달 시기별로 두드러지는 뇌의 특성과 그에 따른 양육 지침이 담겨 있는 이 책을 통해 부모는 아들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훌륭한 조력자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더불어 아들 역시 뇌가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긍정적이고 건강한 남성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성별도, 성향도 다른 두 아이를 키우면서

나또한 도전을 받는 느낌이 들때가 많다.

 

7살 터울이 나는 터라 둘째인 아들은 첫째인 딸을 키워봐서

아마도 수월하게 키우지 않을까란 만만함도

아이를 낳고서는 생각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현실에서 부딪히는 아들과 엄마와의 관계란

딸과의 관계와 확연히 틀리다는 걸 피부로 느낀다.

 

딸은 역시 딸이다.

아들은 역시 아들이다..

 

별거 아닌 말처럼 들릴진 모르겠지만,

아무리 별난 딸도 아들보단 덜 힘들다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조금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쉴 틈없이 움직인다.

 

그러다가도 책을 읽을 때면 무섭게 집중하는 모습이

나이에 비해 의젓해보인다고 생각이 들어

책 속에서 많은 걸 보고 알게 되었다.

 

아들의 뇌는 전문화 되어 있어서 한가지 일에는 집중을 잘한다고 한다.

 

그런 뇌가 손상되지 않도록 엄마인 나도 책임을 지고

아들을 알고 아들의 작은 부분도 새심하게 신경써야겠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다른 것보다도 애착에 눈길이 간다.

 

아직은 어린 나이라 엄마와의 애착 관계가 굉장히 중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아이가 불안정 애착이 아닐까란 걱정과 함께

지금 나와 아이의 친밀감이 어느 정도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아들의 뇌를 병들게 하는 것에 대해 살펴보았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요즘은 티비나 스마트폰이 가장 큰 적이 아닐까.

 

아이를 밥먹이기 위해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만화를 틀어놓고

밥을 먹이는 내 모습을 떠올려보니 아찔해졌다.

 

아이를 본다고 하면서도 한 손엔 스마트폰을 놓치지 못하고

여러가지로 부족한 모습을 보인 나에 대한 후회와 반성을 하게 되었다.

 

정말 좋은 음식을 먹이고도 좋지 못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면

좋은 음식을 먹인 노력이 무너지는 것이 아닌가.

 

요즘 아이들의 또다른 문제가 놀 친구가 없다는 것과

어떻게 놀아야할지 제대로 모르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학교를 마치면 학원으로 돌다가 저녁이 되서야 집을 가게 되는 일정 속에서

놀 시간도 없을 뿐 아니라

놀 친구 또한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아들의 뇌를 보호하기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첫째, 가족과 함께 자연에서 자주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둘째, 아들이 현실 공간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자.

 

- 책 중에서 -

 

자연과 어울려 노는 시간보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열중인 아이들에게

어떻게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볼 것도 부모의 몫이지 않을까.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가족의 관계가 좀 더 원만하다면

아이들의 정서도 스트레스없이 잘 자랄 수 있을 것이다.

 

가족이 모두 모여 밥 먹을 시간도 부족한 요즘

아이와 함께 소통하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기에

내 아이를 부모인 내가 가장 잘 안다고 자신하지만

실제로는 아이의 하루가 어땠는지 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부모들이 많을거란 생각이든다.

 

아들의 성장과정들을 살펴보면서

내 아이의 현시점과 미래의 모습들을 알게 되면서

정말 새로 알게 된 사실들이 많았고,

아직은 내가 부족한 부모이구나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조금씩 노력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줄 것과

멋진 아들로 키워보고자 다짐해본다.

 

책 속에서 얻게 된 정보들이 우리 아이를 키우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기에 너무 감사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괴짜 발명가 아빠의 괴짜 육아놀이 - 아이랑 놀다가 특허출원까지 한 아빠표 놀이의 종결판!
손천강 지음 / 라온북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아이랑 놀다가 특허출원까지 한 아빠표 놀이의 종결판!

 

괴짜 발명가 아빠의 괴짜 육아 놀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손천강은

대기업 회장 비서실장, 외국계 회사 신규사업팀장 등 근무함

차량디스플레이관련 특허 2건 출원 중

차량핸들관련 특허 1건 출원 중

차량조명관련 실용신안 출원 중

유아이불용 김밥놀이세트 실용신안 출원 중

브랜드네이밍 공모전 3회 입상

개인 취미로 발명 및 어플리케이션, 모바일게임 기획 그리고 자기계발서, 소설, 영화 시나리오 등을 작업 중

현재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사랑하는 아내와 6살 된 딸과 행복하게 살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을 보면서 추억에 잠겼다.

 

내 아이가 지나 왔던 시간들이 필름처럼 스쳐지나가면서

그 어릴적 내 아이의 모습이 책 속에 앨범처럼 다시 보여지는 것 같아

두근거리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단순한 육아서가 아닌 나만의 책으로 만들 수 있도록

원하는 퀘스트를 정해 아이와 함께 활동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일상의 기록 이상의 감동과 선물이 될 것 같은

이 작은 소소한 기록들이

나중에 지나고 보면 추억을 더듬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들이 될 것 같았다.

 

우리 집 아빠의 일상은 바쁘다.

 

직업상 1,2년에 한번씩은 이사를 가야하고

야근에 당직에 늦게 퇴근하는 일이 빈번하니

아이들과 마주하는 시간이 정말 적다고 봐야한다.

 

아빠 얼굴 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기에

아이도 아빠를 많이 그리워한다.

 

그러나보니 우리 부부에게도 있는 시간만큼은 충분한 사랑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퇴근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도

조금이라도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자 노력한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나가서 놀아주고

집에서는 아이가 원하는 활동을 하면서

이런 저런 시간을 보낸다.

 

책 속에서 많이 공감되는 것이

딸아이가 지금은 초등학생인데

그전까지 지나온 모든 것들이 다 겪어왔고

해왔던 것들이라 너무 어렵고 힘든 것들이 아니기에

그냥 아이와 즐기면 되는구나란 걸 느낀다.

 

좀 더 놀아주지 못함을 미안해 하면서

더 열심히 놀아줘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아빠는 오늘도 아이들과 뒹굴거린다.

 





미용실 놀이를 한답시고 아빠 머리 엄마 머리에

있는 머리핀들 다 꼽고 빗고..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혼자 까르르르 넘어간다.

 

인형극이라고 하면 요즘엔 동화책을 가지고

동화구연을 한다.

 

아주 실감나게 읽기 대결을 하자고 한다.

 

누가 책 속의 상황이나 말투를 비슷하게 따라할 수 있는지를..

 

지금도 미술을 좋아하는 딸..

 

그리기 만들기.. 조용하다 싶으면 뭔가에 열중해서

책상에서 한시간이고 앉아서 그리고 색칠하고 만들어낸다.

 

 

 

 

요즘 제주는 귤따기가 한창이다.

 

지금 이곳에서 누릴 수 있는 것 중에 하나인

귤따기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앞전에 할아버지댁에 가서 밤을 땄던 기억을 더듬고는

밤을 따는 그림을 그렸다.

 

이런 사소한 그림이 버려지지 않도록

추억할 수 있도록 잘 보관해두는 것도 부모의 몫이리라.

 

책에서의 소소한 경험들이 나에게도 지나온 시간들을

더듬어보고 앞으로 해보고 싶은 활동들을 상기시키면서

뭔가 더 해주고 싶고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부족하지만, 늘 아이와 함께 하고 싶은

아빠의 마음을 언젠간 이해해줄 딸아이에게

아빠로써 더 신나게 놀아주고자 다짐해본다.

 

내 딸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빠이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음 왕따는 누구? -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도록 도와주는 책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23
강민경 지음, 임광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은 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23.

 

다음 왕따는 누구?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강민경은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을 공부했습니다. MBC 창작동화공모에 장편동화가 당선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세상 창작동화 우수상, 기독 신춘문예 당선, 한국안데르센상 대상을 수상했고, 현재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꽃골학교 아이들》 《아이떼이떼 까이》 《100원이 작다고?》 《아드님 시리즈》 《돌콩 옛이야기 시리즈》 《어린이를 위한 글로벌 마인드》 《약속 꼭 지킬게!》 등 다수가 있습니다.


그린이 임광희는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하였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가을 운동회》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금동이네 김장 잔치》 《꿈을 이루어 주는 아이디어 노트》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왕따를 주제로 한 생활동화인 스콜라 출판사의 책을 만나보게 되었다.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놀이인 왕따 놀이..

 

한 명이 술래가 되어 괴롭힘을 당하는 놀이가 바로 이 놀이이다.

 

말만 들어도 끔찍한 이 놀이가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실제 이루어진다하니

정말 기가 막힌 일이 아닌가..

 

이런 현실이 어른인 나에게조차도 이해하기 힘들텐데

피해 학생에게는 얼마나 심각한 정신적인 장애가 남을지

상상을 해도 나조차도 감당하기 힘든 문제이다.

 

이런 걸 놀이로 착각하고 삼삼오오 모여서 노는 무리들을

이떻게 이해를 시켜야 할지 참 막막하기만 하다.

 

내 아이가 실제로 학교에서 이런 피해 학생의 입장에 있다면

부들부들 화를 참지 못할 분노를 느낄 것 같다.

 

왜 이렇게 사회가 이를 보고도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처럼

현실의 심각성을 쉽게 바로 잡지 못하는지

무엇부터 잘못되었는지 생각하게 된다.

 

무거운 마음을 안고 아이와 함께 책을 읽었다.

 

책을 읽기 전에 학교에 왕따 문제를 서로 나눠보고

실제로 반에서는 왕따를 당하는 친구가 없는지 얘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직 왕따를 당하는 친구들은 없지만

끼리끼리 어울려 놀고 혼자 노는 친구가 있는 것 같다면서

딸아이가 전학왔을 당시 처음엔 친구들이랑 친하지 못해서

같이 어울려 놀 친구가 없어서 외로웠다는 이야기를 했다.

 

작은 일이지만 굉장히 크게 느껴지는 건 내 아이 문제라서일까..

 

조금은 민감한 문제인 교우 관계에 대해서 요즘은 어떤지

진실한 대화를 모처럼 나누게 되어서 참 좋았다.

 

그러고선 본문을 살펴보며 책을 읽을 때

책 속에 주인공의 마음을 더 크게 느끼며 읽게 되었다.

 



 

 

전학생 규리의 짝꿍인 동휘의 실내화가 없어지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그 왕따 놀이의 술래가 동휘인 것이다.

 

동휘의 물건들이 훼손되면서 아이들은 다음 술래가 정해질 때까지

동휘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이 게임의 주동자인 공주는 규리에게 동휘를 괴롭히라는 지시를 하게 되는데

규리는 그러지 못한다.

 

아이들에게 더 미움을 산 규리는 왕따놀이의 술래가 되고만다.

 

그래도 용기있는 규리의 선택과 당당한 태도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잘못된 행동에 맞설 수 있는 용기와 과감한 자신의 주관을

내비친 규리의 행동에 아이와 나는 감동을 받았다.

 

실제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난다면 어떻게 할지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더 뜨거운 의견을 나누었다.

 

자신을 지키는 행동은 얼마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는가..

 

내가 당하게 될까봐 비겁하게 계속 남을 따돌리고 괴롭혀야 하는 행동들에 대해

좀 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사회가 좀 더 따뜻하게 변하지 않을까.

 

용기있는 규리의 행동으로 반의 분위기는 바뀌게 된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부분엔 즐거운 학교 생활을 위한

왕따 탈출하기한 코너가 소개되어 있다.

 

저학년들을 위한 눈높이에서 공감하기 쉬운 주제로

아이들을 이해시키면서 인성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참 좋은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학년이 어릴 수록 더 좋은 가치관을 심어주어야 함이 맞는 것 같아

이 책이 아이들에게 참 유익한 책이 아닌가 생각되면서

저학년 어린이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함께 부모님도 아이들이 학교 생활과 요즘 아이들의 심리 상태를

좀 더 점검해보는 시간을 함께 가져보면 참 좋을 것이다.

 

책 한권으로 주는 유익함과 유용함이 함께

충족되는 좋은 책을 만나게 되서 참 감사한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