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선생님~ 우리 아이 영어 어쩌죠? - 아이의 평생을 생각하는 영어교육법
이보영 지음 / 예담Friend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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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실천 로드맵


이보영 선생님~

우리 아이 영어 어쩌죠?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이보영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영어 공교육자, 영어 사교육자인 이보영 선생은 많은 학습자와 학부모로부터‘영어의 왕도는 무엇인지’,‘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는지’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영어는 절대 하루아침에 정복할 수 없으며 지속적인 노력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영어공부를 하지 않거나, 잘못된 습관으로 가르치고 배우기 때문에 영어를 잘 하지 못한다고, 이번 책으로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자녀영어교육에 대한 답답함이 조금이라도 해소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한다.

해피바이러스 이보영 선생은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학과 학사,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 한영과 석사, 이화여자대학교 영어교육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에서 선생님을 희망하는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보영의 토킹클럽」, 「이보영의 토킹키즈」 등에서 교육프로그램 기획, 교사 연수, 교재 개발 등 어린이 영어교육 분야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많은 교육세미나가 한 곳에 모인 2014 KOTESOL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참여식 수업을 통한 영어학습 효과에 대한 세미나 발표를 통해 많은 교육자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또한 「EBS TV 영어회화」와 「서바이벌 영어회화」의 집필 및 진행, 「KBSFM FM 대행진」에서 영어 코너 진행, 「MBC FM 생활영어」 등의 진행 등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해왔으며, 지금은 생방송 「EBS FM MORNING SPECIAL」을 통해 청취자들의 즐거운 하루를 열어 주고 있다.

저서로 『이보영의 하루 15분 영어습관 GRAMMAR USAGE』, 『이보영의 어학연수 영어회화』, 『들으면서 정리하는 이보영의 120분 영문법』, 『들으면 말이 되는 이보영의 120분 영어회화』, 『영어회화 멋내기』, 『이보영의 영어회화 사전』, 『입에 착 붙는 이보영의 패턴회화 120』 등 다수가 있으며, 현재도 꾸준히 교재 저술에 힘을 쏟고 있다.

트위터 @EBYENGLISH 페이스북 FACEBOOK.COM/DIANE.LEE.165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내가 어릴적만 해도 이보영 선생님의 영어 방송을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들었을 만큼

지금 엄마들 세대에서의 이보영 선생님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는 꽤 높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이번 책이 나에게도 상당히 큰 기대가 되었다.


아이 둘을 사교육 없이 엄마표 영어를 할 수 있을까란 우려도 있지만,

못할 것도 없지라는 마음도 들기도 해서

이것저것 다양한 자료들을 찾아보려고도 했었다.


그러나 이따금 찾아오는 불안감과 불확실성에

조금씩 조급해지는 내 모습을 발견하면서

무엇이 우선순위였는지를 잃어버리고

그저 엄마의 욕심으로 흘러가면 안되겠다고 다시금 마음을 고쳐먹는다.


책에선 서두에 그런 엄마들의 불안한 심리에 대한 이해와

엄마들의 가치관과 생각을 좀 더 다듬어줄 수 있는 방향으로 설명하고 있다.


답은 하나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것이다.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이라 지금도 내 머릿 속에

자꾸 맴도는 말이다.


자식 교육에 열성적으로 뛰어 드는 것은 좋으나

그것이 아이를 위한답시고 엄마의 욕심을 채우려는 방법이라면

돌아서야 함을 깨닫게 된다.


엄마표를 진행하다보면 엄마가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기대하면

아이에게 실망하고 좋은 방향으로 그 시간을

온전히 즐기지를 못하는 불상사가 생긴다.


아이가 잘하며 기뻐하고 잘 못하면 슬퍼하는,

아이에게 엄마의 행복이 아이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부담을 주어선 안 된다.

오히려 아주 자연스럽게 엄마에게도 꿈이 있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야 한다.

그 모습을 본 아이는 엄마에게서 긍정의 에너지를 선물 받는다.

엄마가 자신의 삶을 가꾸며 행복해지면 아이도 덩달아 행복해지는 것이다.


p 25 중에..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강한 힘이 실려있다.


나에게선 적어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꼭 집고 넘어가고 싶다.


그런 엄마의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서

아이 영어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책에서 살펴본다면

이 후의 내가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분명 달라져 있지 않을까.




 


엄마표 영어라는 게 과연 무얼까?


처음 나에게도 굉장히 낯설기도 했지만

이젠 너무도 익숙한 말이기도하다.


요즘 유행하는 엄마표 영어를 제대로 하려면 엄마의 엄청난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엄청난 의지와 노력을 쏟아부었다 해도 일정 수준 이상은 불가능할 수도 있다.

그런데 엄마라면 누구나 가능한, 엄마만이 할 수 있는 또 다른 엄마표가 존재한다면?

엄마가 직접 가르치는 '엄마표'가 아닌 엄마의 정성과 지혜가 담긴,

아이와 소통하는 엄마표라면?

누구든 시도해볼 만하지 않을까.


p 67 중에..


아이와 소통하는 엄마표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엄마표를 실제로 진행하면서 아이가 주도가 되는 것인지

엄마가 주도가 되는 것인지 가끔 엇나갈때가 많다.


처음엔 아이를 배려한다고는 하나

기대와는 다르게 아이와 부딪히는 부분이 생기면

더이상의 소통은 불가하다.


그래서 나에게도 아이와의 소통이 원활하지부터 살펴보는 것이 먼저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고나서 엄마표로 진행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이 책에선 구체적인 영역별 영어 코칭이 들어간다.


실전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들을 꼭 집어서 잘 설명해주고 있다.


파닉스/ 읽기/듣기/말하기/쓰기/문법


전체적인 영어의 공부법에 대한 코칭이 확실히 설명되어져 있다.


역시나 읽기에 있어서 궁금했던 것이

영어책 읽기에 있어서 한글책이 먼저라는 모토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충분히 모국어가 습득되고나서야 영어를 접근해도 거부감이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는 것.


책읽는 것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집에서 또한

한글책의 비중이 더 크게 실리는 것에 대한 이해와 공감에 한표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여러 번 소리 내서 읽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한다.


가장 우리집에서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웅얼웅얼..마음 속으로 읽는다며 한글 책도 요즘은 그렇게 읽고 있으니

요즘은 조금 답답할 때가 많다.


가장 기본적인 습관부터 엄마인 내가 먼저 이해하고

아이에게 전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기에

작은 습관의 변화부터 고쳐나가야 겠다.


 곧 있을 방학에 대비해 조금은 막막하게 진행하려 했던 영어 학습에 있어서

구체적인 해답을 얻는 기분이 들어 무거운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책을 통해 아이 영어에 있어서 엄마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아이를 이끌 수 있겠다란 기대가 생긴다.


실전에 꼭 필요한 코칭들을 잊지 않고 꼭 계획해서 진행해 볼 생각이다.


영어학습에 대한 막막함을 속시원하게 풀어준 이 책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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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 - 쓸수록 힘이 나고 매일매일 행복해지는 감사일기의 기적!
양경윤 지음 / 쌤앤파커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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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감사일기의 기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양경윤은

부산에서 태어나 현재 창원 동부초등학교 수석교사로 재직 중이다. 20여 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며 아이들의 인성과 심리발달을 연구해왔다. 그러던 중 ‘감사일기’를 통해 자신과의 대화를 시작했고, 사랑과 감사가 담긴 짧지만 강력한 한 줄의 성찰이 일상에 얼마나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는지 직접 체험했다.

주위 사람들에게 서서히 알려지게 된 그의 감사일기는, 동료 교사, 학부모, 초중학생 아이들에게까지 퍼져나갔고,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감사일기를 쓰며 기적을 체험하고 있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일기를 알리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 리더십교육, 독서교육 등에 관한 여러 주제들을 강의했고,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수업설계에 관한 직무연수 강의도 진행해왔다. 학부모들에게는 진로지도, 습관형성, 공감능력 강화 등에 관한 강의를 했으며, 스마트 기기와 게임 절제력, 청소년의 두뇌에 관한 연구를 했다. MBTI, 애니어그램, 도형심리, 웃음치료 등에 관한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과학교육유공 과학기술부 장관(현 미래창조과학부) 표창, 교수·학습 개선 교육부 장관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감사 일기에 대한 작은 변화를 예전에 이야기 들은바 있다.


그래서 나에게 한 줄이라도 감사한 내용을 메모해보라는 권유를 받았었다.


그때는 지금보다 어렸고 결혼하기 전이라

그런 말이 마음에 와닿지는 않았었다.


나에게도 지나온 세월동안 결혼과 출산과 육아를 하면서

지금껏 살아온 내 인생에서의 좌절되고 힘든 순간들이 덜컥 생각 날 때가 많다.


그런데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던 순간도 많았음에도

왜 꼭 안좋았던 일을 먼저 떠올리는 건진 모를 일이다.


요즘들어 부쩍 나 자신에 대해 인생에 대해 조금씩

흘려보내는 시간들이 참 아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나에게도 작은 변화가 찾아오려는지 이 책을 받아든 순간

가슴 깊은 곳에서 울컥함이 올라온다.


한동안 제목만으로도 마음이 먹먹하면서

이 책이 주는 메시지를 벌써 전해받은 것처럼

'감사'라는 단어가 주는 위대함은 모두에게 감동처럼 밀려온다.


조그마한 습관 하나가 큰 기적을 가져다준다는 걸 난 실감하지 못했다.


아마 생각지 못하고 행함이 없었다면

앞으로도 먼 미래에도 난 그 기적의 삶을 느끼며 살지 못할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이 나에게 주는 메시지는 정말 크게 다가온다.






 


먼저 감사 일기를 습관으로 만드는 것에 대한 궁금증이 먼저 생겼다.


서두부터 그 비법을 소개한다.


바로 독서라는 것..


독서와 감사일기.. 나에게는 정말 매력인 요소가 집중된 것 같아

먼저 흥미로움을 느낀다.

 

감사라는 긍정의 힘은 어마어마하다.


감사일기를 쓰면서 단어의 긍정적인 변화 또한 발견할 수 있음과 동시에

내 인생도 조금씩 긍정적인 좌표를 향한다는 설레임이 나에게까지 전달되어진다.


실제로 감사일기로 삶을 기적으로 만들어낸 사람들의 사례가 소개되어진다.


그 사람들의 작은 변화가 가져다 주는 일상 속의 놀라운 변화들이

정말 남 일처럼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나도 그럴 수 있겠다란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감사일기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원칙1. 한 줄이라도 좋으니 매일 써라.


원칙2. 주변의 모든 일을 감사하라.


원칙3. 무엇이 왜 감사한지를 구체적으로 작성하라.


원칙4. 긍정문으로 써라.


원칙5.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로 써라.


원칙6. 감사요청일기는 현재시제로 작성하라.


원칙7. 모든 문장은 '감사합니다.'로 마무리하라.


책에서 얻은 깨달음에 대한 감사에서 시작한 감사일기가

나중엔 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임을 책에선 말하고 있다.


감사일기의 엄청난 에너지가 나에게도 전달되는 느낌이다.


숨을 깊게 들이 쉬고, 나에게 오늘 하루에 감사한 일을 떠올려본다.


많은 것들이 스쳐지나가기에 그 기억들이 작은 메모 속에 모여

나중에 지나고 다시 펼쳐보면 소중한 추억이 됨과 동시에

작은 감사가 나에게 큰 기적을 선물이 될 것임을 믿고 싶다.


나도 조금 용기내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 떠올려보면

내 삶이 불행과 행복 속에서 행복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도 늦지 않겠다란 생각에 정신이 번뜩 든다.


감사일기..  힘들고 거창하게 시작하지 않고

매일 한 줄씩 감사했던 일들을 기록해 나가보고 싶다.


이 후에 많은 시간이 지나고 보면

내 삶이 얼마나 달라져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그런 삶을 위해 나또한 작은 수고로움과 용기로

기적을 경험하길 바라며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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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티타임
노시은 지음 / 마카롱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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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햇살, 향기, 희망, 꿈...

모든 것이 차 한 잔에 녹아 있다


언제라도 티타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노시은은

어딜 가나 중심지에서 슬쩍 벗어나 샛길 탐방에 열을 올리며, 그곳에서 우연히 마주친 사람들과 아무렇지 않게 둘러앉아 함께 차를 홀짝이기도 하는 놀라운 친화력의 소유자. 가방 속에는 언제나 티백이나 텀블러 혹은 작은 티포트나 찻잎이 든 유리병이 들어 있는 못 말리는 차중독자이자 스누피에 대한 오랜 사랑을 간직한 순정파이기도 하다.

중국 국가공인 국제 티 마스터(TEA MASTER), 티 큐레이터(TEA CURATOR)인 그녀는 세상의 모든 차를 맛보는 그날까지 여행을 계속할 생각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이 둘을 키우면서 나혼자 차 한잔 마실 여유가 정말 사치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그렇기에 늘 마음도 여유가 없고

옆에서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둘째 녀석 때문에

늘 믹스커피를 마시다 못해 들이키기 바쁘고

그렇게 나의 티타임은 정신없이 지나가고 만다.


그런 나에게 몇 달 전 남편이 갑작스레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게 되고

여러가지 검사를 하고 일종의 신경성이라고는 하나

커피나 알코올이 좋지 못하다 하여

우리 부부는 믹스 커피와의 이별을 선언하고

차를 마셔보기로 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


차에 대해 이것저것 잘 알지 못하는 나이기도 하지만,

주부.. 아이 둘을 키우다 지친 나에게 위로와 휴식이되는 책이었다.


아이 둘을 재워두고 따뜻하게 우려낸 차 한잔과

이 책을 조금씩 천천히 읽어보았다.


표지에서도 뭔가 달달한 향이 느껴질만큼

정말 차 한잔 마시고 싶은 마음이 물씬 생기게 만든다.


앞과 뒤를 처음에 구분하지 못하고 넘겨보다가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서로 책이 교차되게

<차와 만나는 시간>과 <차를 즐기는 시간>이란 주제로

앞쪽과 뒤쪽이 각 각 다른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져 이 또한 책읽는 재미가 있었다.







 


아직까지 많은 차를 접해보지 못했기에

책 속에 나오는 차에 대해 모든 감각을 곤두세우고

남편과 함께 마시기 좋을 차를  찾아보려고 집중했다.


세계 여러나라의 차가 이 책에 모여있어서

구지 다른 걸 찾아보지 않아도 차에 대한 초보자도

쉽고 편하게 받아들여진다.


1부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차 중에 내가 마셔본 차는..


얼그레이, 아이스티, 재스민차, 녹차, 보이차..


몇 개 안되는 종류이지만, 각기 다른 향이 너무 매력이 넘친다.


맛보지 못한 다양한 차들 중에 꼭 마셔보고 싶은 차는

메모해 두었다가 남편과 함께 마셔볼 생각이다.


여행서를 보면 맛집이나 음식들이 소개되는 책들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차가 소개되는 책은 사실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뭔가 차라는 느낌이 주는 따스함과 여유로움이

책 속 사진들과 글 속에서 느껴진다.


눈이 즐겁고 마음 가득 향기를 내는 듯한

작은 찻잔 속에서 내 마음이 훅 이끌려간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 오묘함과 달콤함 속에서

내 마음이 너무 즐거웠다.


엄마로써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잠시 차 한잔에 여유를 즐기는 듯

책 속에서 내가 힐링이 되는 기분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이 겨울.. 따뜻한 차가 너무 어울리는 듯하다.


나에게 거창한 티타임은 어울리지 못하다.


그냥 가벼운 차 한잔이라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내일은 상큼한 민트 티 한잔 마시고 싶어진다.


가슴까지 상쾌한 기분을 느끼며

입 안 가득 그 상큼함을 머물게 두고 싶어진다.


오늘도 힘겨운 하루였지만,

이 책을 통해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느껴보는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 참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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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융합과학씨, 식물을 만나요 똑똑 융합과학씨 2
이태용 글, 유승희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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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융합과학씨 02.


식물을 만나요





오랫만에 알차고 유익한 책을 만났다.


지식서들은 웬지 따분하고 지루하기만 할 것 같았지만,

폭넓은 이해를 높기 위해 다양한 영역을 두루 다루고 있는 이 책은

과학도 알면 알수록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된다.


딸아이가 키우고 있는 대나무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이 책을 펼쳐서 보기까지 서두는 길었지만

식물이라는 넓은 범위의 지식을

한꺼번에 다 다루긴 힘들지만,

기초 개념들을 설명을 놓치지 않고

좀 더 심화되고 재미있는 요소 요소가 책 속에 소개되어져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럼 이 책을 살펴보게 되면..




 


가장 먼저 지식적인 바탕이 되는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저학년인 딸아이도 조금은 생소한 단어들에 대해 처음엔 낯설어 했지만,

개념정리랄 것도 없이 이 책의 강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스토리텔링식으로 전개되어져

부담없이 읽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려운 용어 정리가 우선이 아닌

그냥 글을 읽다보면 조금씩 이해가 되어진다는 것이다.


처음엔 낯선 단어들이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는 것..


아마도 딸아이에겐 이 책 또한 재미있는 책으로 자연히 받아들여진듯하다.


집 앞에서 자주 보게 되는 연꽃의 신화에서부터 흥미를 보이더니

좀 더 심화된 꽃이름에 얽힌 신화 속 이야기에 푹 빠져들어버렸다.


그리고 기초를 꽉 잡아주는 코너 또한 유용하다.


'생각이 크는 숲'은 더 심화되고 구체적인 과학적 지식을

좀 더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평소에는 관심을 가지고 있지 못했던 식물학자들의 이야기에서는

그들의 식물에 대한 강한 애정과 사랑에

후대에도 우리가 편하게 식물에 대해 알수 있도록

터를 잡아준데 있어서 큰 공헌을 했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크게 놀랬다.


또한 활동 코너에서 재미있게 아이랑 놀면서 했던

식물 이름 맞추기는 식물의 모양을 설명해주고

사진에서 찾아보길 해보았는데

초집중하는 아이의 모습이 꽤 재미있었다.


또한 그림 속에서 식물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는

그림 그리기를 유독 좋아하는 딸에게는

꼭 한번쯤 해보고 싶은 코너가 생긴다.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을 보더니

자신도 뭔가 그리고 싶은 나무와 꽃이 있다면서

한참을 끄적이며 연꽃과 비슷한 무언가를 그려서 보여주었다.


그리고 몇 달전 대나무를 분양 받아 왔는데

자신이 키우는 대나무의 소중함을 책 속에서 다시 한번 느꼈다고 한다.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를 다루는 주제에서는

아이와 함께 지구의 청정한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선

많은 나무들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다.


우리가 주변에 흔히 보는 식물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으며

자신이 키우는 작은 대나무도 뭔가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것 같다.


시작은 식물의 기원부터 시작했지만

끝은 지구라는 넓은 범위까지 살펴볼 수 있어서

다양한 범위를 넘나들며 유익한 정보들을

두루 알 수 있어서 한권의 책이 참 알차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시 한번 내 주변의 작은 식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지구를 살리고 나를 살릴 수 있다는 걸 기억하고

책과의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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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크레용과 세발까마귀 스콜라 어린이문고 13
정란희 지음, 이경석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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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스콜라 어린이문고 13.


마법 크레용과 세발까마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정란희는

전라남도 무안에서 태어났고, 서울예술대학교에서 극작을 공부했다.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우리 이모는 4학년>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늘 어린이들과 좋은 책 읽기와 바른 글쓰기를 함께 하고자 고민한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우리 이모는 4학년》 《우리 형이 온다》 《우리 가족 비밀캠프》 《괜찮아, 아빠》 《엄마의 팬클럽》 《나쁜 말은 재밌어》 《그래, 잘될 거야》 《아빠는 슈퍼맨 나는 슈퍼보이》 등이 있다. 작가가 쓴 《가난한 사람들의 아버지 장기려》는 초등학교 국어책(4학년 1학기)에 실려 있다.


그린이 이경석은

대학에서 회화를, 대학원에서는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수인이, 대찬이처럼 어린 시절에는 호기심이 많아서 새 크레용보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몽당크레용으로 괴물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했다. 이 책에 그림을 그리는 동안, 어린 시절 그렸던 몽당크레용들이 마법 크레용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문을 품었다. 마법 크레용 때문에 세상 밖으로 나왔을지도 모를 괴물들을 상상하며 마음속으로 세발까마귀를 불러 본다. 그린 책으로는 《놀이는 참 대단해》 《할머니의 힘》 《도대체 뭐라고 말하지?》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꽤나 동네가 요란해보이는 표지의 그림 속에서

뭔가 긴박한 상황이 그려지고 있음에 분명함을 느꼈다.


시골에 불이 난 것같은 긴급한 상황에

뒤에 보이는 공룡이 뭔가 마을을 습격한 느낌이 들어

과연 제목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궁금해졌다.


수인이와 대찬이는 시골에 사는 외할머니댁에 가게 되면서

외할머니댁의 다락방에서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검은색 크레용..


바로 이것이 마법 크레용인 것이다.


동생 대찬이가 그 마법 크레용으로 누나가 그려 놓은 그림에

그림을 그리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현실 속에 나타나는 걸 둘은 알게 된다.


표지에 나온 공룡의 출현이 바로 동생 대찬이가 그린 그림이라는 것..


참 믿기지 않지만, 아이들의 상상 속에서

재미있게 그려지는 스토리들이 긴장감을 느낌과 동시에

책을 읽는 재미도 더 해져서 책을 붙들고 놓을 수가 없다.


 

 

 

 

\

 


 


시골에 갑자기 소동을 일으키는 공룡의 출현으로

마을은 쑥대밭이 되어가고

이 상황에서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수인이와 대찬이는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하게 될까?


바로 세발까마귀가 여기서 등장하게 된다.


이 상황을 해결하게 될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세발까마귀..


할머니에게서 까마귀에 대해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아이들은

기지를 발휘하게 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까마귀에 대해 좀 더 다른 시선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그저 까마귀가 울면 안좋은 일이 생길거라던 것은

잘못된 생각임을 다시 한번 집고 넘어가면서

아울러 마법 크레용이 실제로 있다면이란

생각만으로도 가슴 두근거리게 하는 상상 속에서

아이는 무엇을 그리고 싶은지 물어보기도 했다.


지금은 크리스마스 선물이지 싶다.


다가올 크리스마스의 설레임과 기대 가득한 선물들을

가득 가득 그리고 싶어하는 딸아이를 보면서

실제로 마법 크레용이 존재한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며

행복하는 아이의 모습과 함께 책 속에서의

한바탕 큰 소동도 아이들에겐 그저 유쾌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모처럼 긴장도 되고 유쾌하면서 재미있는 책을

아이와 함께 보게 되어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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