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의 힘 - 놀라운 기적을 만드는
김프리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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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기적을 만드는

미라클 모닝의 힘




일찍 일어나면 이 모든 게 다 가능하다고?

살짝 아니 많이 의심하면서도

시작조차 하지 않고 주변만 맴돌며 게으른 일상에 매여 산다.

이젠 좀 끊어내고 싶어 다른 궤도에서 나를 움직이고 싶어졌다.

마침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건 정말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미라클 모닝을 통해 새벽과 조우하는 일은

살아온 날들 만큼 겹겹이 쌓인 내 안의 수백 가지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입니다.

과거의 나를 돌아보고,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며 오늘을 살아가게 해줍니다.

새벽을 만난 덕분에 저는 있는 그대로의 저를 긍정하며

매일 행복하게 읽고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노라 결심했습니다.

매일 읽고 쓰면서 오늘 할 일을 충실히 해내는 사람,

그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을 많은 이에게 전달하는 사람으로 살아가려 합니다.

p67-68

잃어버렸던 감각을 다시 찾게 되었던 감격을

나또한 오롯이 혼자인 시간에서 그 맛과 감각을 찾게 되었다.

읽고 쓰는 사람을 살아하는 한 사람으로

오늘도 육아에 고군분투하면서도 이 시간을 사수하기 위해 애쓰는 그 맘을 너무도 잘 알 것만 같다.

엄마들의 삶 속에서

나로서 온전해지고 가치롭게 느껴지는 시간이 나에게도 절실하게 필요하다.

아이들을 재우고 내 시간을 가져보겠노라 마음 먹지만

같이 잠들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해서

이왕이면 일찍 아이랑 같이 잠들고

좀 더 일찍 일어나 내 시간을 가지는 쪽이 훨씬 좋겠다란 생각에서

새벽 시간을 가져보는 게 좋겠다란 마음만 늘 있었다.

그런데 이미 이 시간의 매력에 충분히 빠져있고

이 시간을 만끽하며 살고 있는 사람의 메시지는

주저하기만 했던 나에게 엄청난 힘을 전해주는 기분이다.

‘나도 이 행복감을 맛보게 되는 거라고? 정말?‘

미라클 모닝 라이프 세이버.

침묵

확신의 말

시각화

운동

독서

쓰기

짧은 시간동안 자연스러운 루틴을 만들기까지

반복되는 행위를 실행하는 것.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할 수 없어서 답답했었고

도전하고 싶었던 일에 겁을 먹고 달아나려고 했던 옹졸한 마음을

매일의 건강한 루틴이 회복시켜 줄 엄청난 에너지를

내가 다시 좋은 순환으로 되받게 되어 다시 마음 먹고 해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면

난 이 새벽을 다시 깨워 마땅하지 않을까 싶다.

스스로 변화하고 싶다란 마음을 먹고도

여지껏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던 변명은 이제 그만!

나쁜 습관에 타협하지 않으려는 미라클 모닝의 힘을

이 책에서 진심으로 느낄 수 있어서 놀랍도록 힘이 난다.

​지금이라도 우리는 시간을 귀하게 써야 합니다.

시간을 쓰는 방식이 굳어지는 것이 곧 습관의 시작이고,

습관은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아보세요.

다른 삶을 사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아침 시간을 다르게 활용하는 것입니다.

P114-115

​일찍 일어나는 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니겠으나

이것도 마음 먹기 나름이고 습관으로 굳어지면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될테니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을 보내고 있는 나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주는 미라클 모닝에 나도 함께 동참해보고 싶다.

​사실 이 생각을 예전부터도 했으나

쉽게 시작을 할 엄두를 잘 내고 있지 못했었다.

​그런데 이번만큼은 뭔가 나에게 큰 동력을 필요로 하는 게 있기도 했고

방학이라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는 아이들을 보면서

좀 더 일찍 잠드는 쪽이 엄마인 나라도

일찍 일어나 부지런히 나를 돌보는 모습을 보여주고도 싶었고

그런 시간을 필요해 하기도 했기에 더없이 중요한 시점에 와 있는 것 같았다.

​한정된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으로 만족감과 행복감을 높일 수 있다면

일단 좀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해보는 것이 어떨까.

정말 그렇게 될까. 가능한 일일까.

의문을 품으며 시작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이후에도 그런 맘이 지속될지는 일단 해보고 나서야 할게 되겠지만 말이다.

좀 더 내 시간을 가져보고자 미라클 모닝을 고심했던 나에게

좋은 동력을 만들어주는 이 책에 대한 신뢰가

지금 책장을 덮고서 더 힘을 싣게 만든다.

​무너지지 않도록 차곡차곡 쌓아갈 나의 부지런하고

다정하며 좋은 습관들을 이른 아침 나에게 허락된 시간을

이젠 내가 놓치지 않고 나아가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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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세 딸
엘리프 샤팍 지음, 오은경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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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튀르키예의 사회적, 종교적 혼란이

고스란히 잘 녹아져있는 엘리프 샤팍의 장편 소설을 만나보았다.

낯선 나라이지만 소설에 담긴 내용들을 읽는 것만으로도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어느 정도 엿볼 수 있었다.

페이지 수가 상당하지만 가독성이 좋고 몰입도가 상당하다.

제목에서도 누굴까 궁금했던 세 사람,

쉬린, 모나, 페리 이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페리를 중심으로 두 친구인 무신론자 쉬린,

독실한 이슬람 신자이자 페미니스트인 모나의 조합이

어울리지 않겠다 생각했으나

이들이 가진 유대감을 통해 잘 어우러지는 이야기에 금방 몰입하게 된다.

친구들과의 우정과 종교 문제를 그린 신념의 차이는 분명하게 나타난다.

그럼에됴 묘하게 연대되어 살아가는 이 세 사람의 조화로움은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단지 이 들이 살아가는 보편적인 사회 의식이라고 봐야 할지,

소녀들의 의기투합이 넘치는 의리라고 봐야할지.

대단히 극명한 차이를 보이면서도 묘하게 어울려간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페리의 어린 시절을 살펴보면

독실한 이슬람교도인 어머니와 과학론적인 아버지 사이에서

두 사람이 종교적으로 서로 상반된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 생기는

파열음을 페리가 중간에서 고스란히 다 느끼고 산다.

페리가 느꼈을 억압과 두려움, 혼란스러움을 가슴 답답해 하면서

읽는 내내 어린 페리에 대한 동정심을 처음부터 느끼게 되었다.

그녀가 만난 아주르 교수에 대해 신뢰하게 되는 모습을 보면

나또한 공감하면서도 수긍하게 된다.

편협적인 시각과 생각으로 사고하지 않고

한 가지 관점에서 시선을 두지 않도록 이야기하며

종교적 신념에 대해서도 다루어 페리에게 말해준다.

기댈 곳 없는 부모의 그늘 아래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느낄 법한 페리에게 아주르 교수의 존재와

그의 말은 좋은 지적 자극과 영감을 주었으리라 본다.

물론 그가 언급한 내용들에 대해 나또한 수긍하지만

이또한 맹신하지 못하고 경계를 늦추지 못하며 비판에 날이 서 있는 건 뭘까.

혼란스러운 유년기를 보낸 주인공 페리가

현재 안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국가적 상황의 혼란 속에 놓인

자신을 발견하며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지대한지를 인상깊게 느꼈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몸부림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이 세 여성의 모습을 통해

현재 튀르키예의 인권, 사회, 종교,정치 문제들이 더 크게 부각되어 다가온다.

부디 어떤 집착도 신념으로 굳어지진 말길..

그녀들의 자율과 자유가 말살되지 않기를…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질문보다는 답을 원한다. 혼란을 정리해 줄 명확한 답을.

어떻게 보면 무신론자들도 마찬가지다. 이상하게도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매우 제한적인데도

일어나서 ”나는 모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다.

우리 주변에는 늘 ‘많이 아는’사람들로 넘쳐난다. 나는 아직 ”확실치 않아, 아직 결정하지 못했어,

아직 답을 찾고 있어.“라고 말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이런 말을 하는 건 어쩌면 나 혼자일지도 모르겠다.

p219

한 지붕 아래에서도 신앙의 문제란 세대에 따라 그리고 사람에 따라 이토록 다를 수 있는 걸까.

같은 사건을 겪은 가족들은 이런 경험을 통해 서로 다른 결론을 내렸고,

같은 기억인데도 모두 각각 다르게 기억하고 있었다.

p444

”사랑도 사실 신앙과 같아요.

결과를 알지 못하고, 알 수 없어도, 자신을 쏟아붓는 거죠.

이 세상의 많은 것이 실제로 신앙을 갖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책을 쓰는 것도, 새로운 도시에 정착하는 것도, 끝을 알 수 없는 모험을 시작하는 것도 말이죠.

이것들 모두 일종의 신앙과 같은 거죠. 사랑은 감정을 강하게 만들죠.

황홀경에 빠지게 돼요. 제한된 자신의 존재를 넘어 누군가와 연결되는 아름다움.

그러나 사람이 사랑 또는 신앙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모든 것이 독단적 신념이 돼 버려요.

사랑도 믿음도 과장되어서는 안 돼요. 어떤 것도 우상황해서는 안 되는 거죠.“

p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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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닌 시간이 나를 만든다 - 온전한 나로 살기 위하여
강소영 외 지음 / 시즌B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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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시간을 사수하고

지키고 싶은 나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

책에 기대어 지내는 걸 좋아하고

육아를 하면서 다시 회복해 가는 나의 길 찾기는

책을 통해 조금씩 발걸음을 떼고 있다.

가성비 좋은 취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나에게 더없이 좋은 반려 취미이기도 한 독서가

안내해주는 조그만한 기대와 희망, 용기는

엄마로 살아가지만 나로 살아가길 좀 더 응원하는 기분이 든다.

이 책에 나오는 엄마들의 이야기는

고군분투하며 나의 자리와 정체성을 찾기 위해 애쓰는

그 흔적들이 고스란히 책 속 문장들로 나타나있다.

선물처럼 받은 카페에서의 시간.

그 누구의 방해도 없이 2시간 동안 책에 몰입할 수 있었던 시간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뻔하고 단순하지만 ‘행복’이라는 단어 이상으로 알맞은 단어는 없었다.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오늘이 내일 같고, 내일이 오늘 같은 나날을 보내는 동안

나는 그 무엇보다 독서에 갈급해 있었다는 걸 알았다.

그렇다. 나만의 꿀 같은 시간,

내가 좋아하는 책을 집중해서 읽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나를 기쁘게 하고 사랑하는 최고의 방법이었다.

p148

내가 목표를 이루고 성취감을 느낄 때 행복하다면,

고단함을 선택하더라도 목표를 세우고 행동할 것이다.

엄마인 내가 행복하다고 충문할 때, 그 사랑이 아이들과 남편에게 흘러간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늘도 가족을 위해서라고 꼭 나의 중심을 잡아주는 그 ‘행복’을 챙기고 싶다.

p175

갈증이 나던 나의 시간이

언제 오게될지 몰라 조급했던 시간이 떠오른다.

출구도 비상구도 구원투수도 보이지 않던

막막한 독박육아를 힘겹게 버텨내면서도

나로 좀 살아보겠다고 뭐라도 찾아보려 했던 지난 날들이 말이다.

자라나는 아이들과 못다한 것들이 많은 미련과 함께

제법 큰 아이는 자기만의 시간에 빠져 살고

이젠 온전히 내 시간을 누려도 좋을 지금의 때에

난 여전히도 정체성의 혼란과 방황을 반복한다.

그럼에도 잠깐 흔들리다 마는 것에 지나지 않는 건

나의 원동력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를

좀 더 명확하게 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읽고 쓰는 삶은 나를

이전의 나와 다른 궤도로 옮겨주었다.

이 시간은 대단히 축복같으면서도

대단히 혼자가 되는 고독의 시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엄마가 아닌 나로 살아가는 시간이라 더없이 소중하다.

목말라왔던 내 시간을 지금은 온전히 누리고 살게 된 것에 감사하며

이 하루를 난 꽤 밀도있게 살고 싶어서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고

가끔 쓰면서 산다.

이 시간을 통해 난 무얼 이뤄 나갈지 보다도

나로서 온전하게 설 수 있는 단단함을 채워갈 생각이다.

길 위에서 방황하는 모든 엄마들에게

희망과 설렘으로 다시 조우할 나를 떠올려보며

피곤에 찌든 오늘의 나를 좀 더 안아주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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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고생 - 책보다 사람을 좋아해야 하는 일 일하는 사람 11
김선영 지음 / 문학수첩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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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담백한 도서관의 일과 고충들을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아서 좋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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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고생 - 책보다 사람을 좋아해야 하는 일 일하는 사람 11
김선영 지음 / 문학수첩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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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나에게 ‘사서’라는 직업은

굉장히 동경하는 직업군에 속해보이는 일이었다.

책을 좋아하면 정말 딱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하루 종일 도서관에서 책과 둘러쌓여

책을 만지는 일을 업으로 삼는 건 축복이란 생각이 들 정도이다.

허나 약간의 오해를 풀 수 있었던

현직 사서 공무원의 담백한 일화를 통해

현실과 이상의 차이와 간극이 생각보다는 크겠구나 싶었다.

뭔가 흥미롭고 재미있게 느껴졌던 건

그 세계의 비밀스러움이 봉인 해제되는 느낌이랄까.

오히려 더 친근하고 인간미있게 느껴지는

솔직담백한 도서관의 일과 고충들을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아서 좋았다.

사서에게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 있을까?

‘사서’하면 보통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갖는 직업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나는 공공도서관 사서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도서관은 지역 주민을 위한 서비스 기관이자 책을 매개로 한 커뮤니티 허브이기 때문이다.

즉 사서는 ‘책’보다는 ‘오는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일 수 있어야 한다.

p20

굉장히 큰 오해를 하고 있었던 부분이었다.

그런데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사서의 자질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매일의 다양한 사람들이

도서관에 드나들게 되고 책도 책이지만

사람과 사람과의 소통이 원활하고 좋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해야하는 자세를

생각지 못한 부분이기도 했다.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하는 관계의 기술도,

다양한 책과의 매개체를 다각화해서

이용자들의 편의를 생각할 줄 아는 사서가

책을 좋아하는 이상으로 필요한 자질이라는 것을.

평일에 매일 오시는 단골 어르신들을 보면서 도서관이 그분들의 외로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자책과 오디오북 시장이 커지면서 도서관이 없어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한 적이 있다.

영국에서는 외로움 장관을 선정하여 관리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외로움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하는데

도서관이 사람들의 소외감과 고독감을 달래는 데 일조할 수 있다면

책이 없어져도 아니 그 어떤 역경이 닥쳐도 도서관은 끄떡없지 않을까?

p157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된 것이 ‘도서관’이 가까워서였다.

단지 안에 작은 도서관은 물론이고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3-4군데 더 있다는 건 정말 책을 좋아하는 나에겐

더없이 매력적인 곳이었기에 망설임없이 계약했다.

일주일에 3번 이상 여러 도서관을 순회하며

이용하는 나 역시 도서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에

가까운 미래가 될지 좀 더 먼 미래가 될지 모를

존폐의 위기를 걱정했던 적이 있었다.

오랫동안 도서관 다니는 할머니로 살고픈 나의 바램을 이루기 위해선

도서관이 굳건히 그 자리를 지켜줘야 하기에

나의 이 고민이 제발 쓸데없는 고민이었길 바랄 뿐이다.

이른 오전 시간에 도서관에서 신문과 책을 보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면서 내 마음이 너무 흐뭇해지는 걸 보면

그 분들의 외로움의 문제를 덜 수 있을 집합 장소가

도서관이길 바라는 마음에 이곳이 영원불멸하길 간절히 원하다.

책으로 연대하고 오래도록 사람과 사람이

맞닿아 있는 이 사랑스러운 곳에서

고생스럽지만 자신의 위치에서 오늘도 최선을 다해주는

‘사서’님들의 수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단골 이용자로 오래도록 도서관을 이용하며

수고로운 그 분들의 손길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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