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심리테스트 5 - 해피니스 마법의 심리테스트 5
나카지마 마스미 지음, 이희정 옮김 / 이젠미디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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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은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의 마음에 대해 궁금해 합니다.

 

심리란? 사전적 의미로 보았을 때 '마음의 작용과 의식의 상태' 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쉽게 말해 '마음속' 혹은 '속마음' 이라고 말하며  생각을 합니다. 테스트란? 사전적 의미로 보았을 때 '사람의 학력, 지능, 능력이나 제품의 성능 따위를 알아보기 위하여 검사하거나 시험함. 또는 그런 검사나 시험' 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좀 더 쉽게 표현해 그냥 '테스트' 혹은 '시험' 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둘을 합쳐 보면 '심리 테스트'가 되는데 '속마음 테스트'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사전적 의미를 보면 '개인차를 측정하기 위하여 고안되고 표준화된 기법' 이라고 하는데, 이는 타당성과 신뢰성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보편타당성과 신뢰성이 보장이 되지 않은 '심리 테스트'는 단지 재미있는 에피소드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 <마법의 심리테스트 - 5.해피니스>는 <마법의 심리테스트 세트> 중 다섯번째 이야기 행복에 관한 내용으로 '나', '친구', '연애와 결혼' 그리고 '자아찾기' 를 통해 행복에 대한 심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나카지마 마스미'는 성격 연구가로 활동하면서 오랫동안의 연구를 통해 직접 개발해 낸 심리 테스트로 심리의 세계로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들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재미있는 것은 단순히 어렵다고 느끼는 심리학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화 삽화를 통해 문학과 철학, 종교 등 조금은 다루기 어려운 내용을 어렵지 않게 접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리를 재미난 구성으로 지루하지 않고 게임처럼 즐기듯이 테스트 문항에 답해 나가다보면 어느덧 얇은 미소가 퍼져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나 자신에 대해 , 타인이 생각하는 나에 대해 그리고 타인의 심리적 특징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습니다. 행복한 소설책을 읽듯 혹은 재미나고 유쾌한 만화책을 보는 듯, 마치 마법에 걸린듯 삶의 행복을 생각하지 않아도 어려운 삶에 대한 일들을 시원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단순히 심리에 대해 분석으로 끝나지 않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안내해 주고 있어 세상과의 소통으로 이어주고 있습니다.

 





 때로는 외로움을 두려워 하지 말고 고독을 마주해봐. 혼자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시와 글을 써보는 것도 좋아.


-p.134



 

그런 것 같습니다. 외롭다고 도망만 다닐수는 없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고독을 마주해본다면 거울 속 나를 발견하듯이 고독과 친구이자 나를 앞으로 끄집어 내어주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Test 41. 꽃과 나비, 무슨 색으로 칠할까?]를 잠깐 살펴보면 '꽃'과 '나비'를 어떤 색으로 칠하는지에 대해 '심리 테스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피파스는 꽃은 '분홍색', 나비는 '노란색' 이였습니다. 그런데 꽃에서 '검은색'을 읽을 때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마음을 열지 못하는 그 마음에 너무나 가슴이 져려옵니다. 솔직한 마음을 열어 순수한 마음의 사랑을 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기를 바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꽃 - 분홍색] '천진난만한 사랑'을 추구하고 연애를 하면 완전히 열중한다. - 천진난만한 사랑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사랑하니까 그녀(그)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상대에게 열중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고 모든 것을 바치려고 하는, 애정이 풍부한 타입이다. 하지만 때로는 그 사랑이 과다해서 상대를 지배하려고 하거나 연인의 자유를 속박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넘치는 사랑의 힘을 애인에게만 쏟지 말고, 더 폭넓게 주위 사람들을 자상하게 대하거나 애정을 나누어 주는 것이 사랑을 이루는 비결이다.  




 



 

 

행복한 자아에 대한 해피파스만의 결론을 이 책의 도움으로 내리고자 합니다. '나는 어떤 씨앗인가?'를 발견할 때 나에 대한 자아를 찾을 수 있을 것 입니다. 나의 씨앗을 찾고 자아를 찾으면 행복은 내안에 있어 조금씩 조금씩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나', '당신' 그리고 '우리' 라고 하는 범주에 행복의 에너지가 하나 가득 넘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쩌면 이미 그 씨앗은 내 안에 있을 것입니다. 조용히 귀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그 씨앗을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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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심리테스트 세트 - 전5권 마법의 심리테스트
나카지마 마스미 지음, 이희정 외 옮김 / 이젠미디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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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은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의 마음에 대해 궁금해 합니다.

 

심리란? 사전적 의미로 보았을 때 '마음의 작용과 의식의 상태' 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쉽게 말해 '마음속' 혹은 '속마음' 이라고 말하며  생각을 합니다. 테스트란? 사전적 의미로 보았을 때 '사람의 학력, 지능, 능력이나 제품의 성능 따위를 알아보기 위하여 검사하거나 시험함. 또는 그런 검사나 시험' 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좀 더 쉽게 표현해 그냥 '테스트' 혹은 '시험' 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둘을 합쳐 보면 '심리 테스트'가 되는데 '속마음 테스트'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사전적 의미를 보면 '개인차를 측정하기 위하여 고안되고 표준화된 기법' 이라고 하는데, 이는 타당성과 신뢰성이 바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보편타당성과 신뢰성이 보장이 되지 않은 '심리 테스트'는 단지 재미있는 에피소드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 <마법의 심리테스트 - 5.해피니스>는 <마법의 심리테스트 세트> 중 다섯번째 이야기 행복에 관한 내용으로 '나', '친구', '연애와 결혼' 그리고 '자아찾기' 를 통해 행복에 대한 심리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나카지마 마스미'는 성격 연구가로 활동하면서 오랫동안의 연구를 통해 직접 개발해 낸 심리 테스트로 심리의 세계로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들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재미있는 것은 단순히 어렵다고 느끼는 심리학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화 삽화를 통해 문학과 철학, 종교 등 조금은 다루기 어려운 내용을 어렵지 않게 접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리를 재미난 구성으로 지루하지 않고 게임처럼 즐기듯이 테스트 문항에 답해 나가다보면 어느덧 얇은 미소가 퍼져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나 자신에 대해 , 타인이 생각하는 나에 대해 그리고 타인의 심리적 특징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습니다. 행복한 소설책을 읽듯 혹은 재미나고 유쾌한 만화책을 보는 듯, 마치 마법에 걸린듯 삶의 행복을 생각하지 않아도 어려운 삶에 대한 일들을 시원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단순히 심리에 대해 분석으로 끝나지 않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안내해 주고 있어 세상과의 소통으로 이어주고 있습니다.

 



 때로는 외로움을 두려워 하지 말고 고독을 마주해봐. 혼자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시와 글을 써보는 것도 좋아.

-p.134



 

그런 것 같습니다. 외롭다고 도망만 다닐수는 없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겠지만 고독을 마주해본다면 거울 속 나를 발견하듯이 고독과 친구이자 나를 앞으로 끄집어 내어주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Test 41. 꽃과 나비, 무슨 색으로 칠할까?]를 잠깐 살펴보면 '꽃'과 '나비'를 어떤 색으로 칠하는지에 대해 '심리 테스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피파스는 꽃은 '분홍색', 나비는 '노란색' 이였습니다. 그런데 꽃에서 '검은색'을 읽을 때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마음을 열지 못하는 그 마음에 너무나 가슴이 져려옵니다. 솔직한 마음을 열어 순수한 마음의 사랑을 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기를 바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꽃 - 분홍색] '천진난만한 사랑'을 추구하고 연애를 하면 완전히 열중한다. - 천진난만한 사랑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사랑하니까 그녀(그)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상대에게 열중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고 모든 것을 바치려고 하는, 애정이 풍부한 타입이다. 하지만 때로는 그 사랑이 과다해서 상대를 지배하려고 하거나 연인의 자유를 속박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넘치는 사랑의 힘을 애인에게만 쏟지 말고, 더 폭넓게 주위 사람들을 자상하게 대하거나 애정을 나누어 주는 것이 사랑을 이루는 비결이다.  



 



 

 

행복한 자아에 대한 해피파스만의 결론을 이 책의 도움으로 내리고자 합니다. '나는 어떤 씨앗인가?'를 발견할 때 나에 대한 자아를 찾을 수 있을 것 입니다. 나의 씨앗을 찾고 자아를 찾으면 행복은 내안에 있어 조금씩 조금씩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나', '당신' 그리고 '우리' 라고 하는 범주에 행복의 에너지가 하나 가득 넘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쩌면 이미 그 씨앗은 내 안에 있을 것입니다. 조용히 귀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그 씨앗을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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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오브 워터 - 흑인 아들이 백인 어머니에게 바치는 글
제임스 맥브라이드 지음, 황정아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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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lor of Water. - A Black Man's Tribute to His White Mother.



 

이 책 <컬러 오브 워터 - 흑인 아들이 백인 어머니에게 바치는 글>은 작가이자 작곡가, 색스폰 주자로 알려진 '제임스 맥브라이드'의 어머니 '루스 맥브라이드 조던'의 일생을 두 사람의 삶의 관점에서 시간의 흐름에 맞춰 교차하면서 그려나가고 있는 성장 실화입니다.

 

이 책은 두 사람의 성장 실화이면서 인종차별에 대한 변화의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 '루스'의 삶에 대한 철학과 종교에 대한 인내 그리고 2명의 남편과 12명의 아이들의 성장이야기를 시대적 배경이라는 공간에서 극복해 나가는 어머니의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세심한 문장으로 읽혀주고 있습니다.  

 

본문 중 62 페이지를 보면 이 책이 다인종 혹은 인종차별에 대한 '루스'의 생각과 신념을 옅볼 수 있습니다. '제임스'의 질문에 현명하게 대처하면서 하느님의 존재에 대해 하느님이 어떻게 세상에 비춰지는지에 대해 아이에게도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일러주고 있습니다. 이는 피부색 만으로 하느님의 사랑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루스'가 우리에게 다시한번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컬러 오브 워터'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느냐, 어떻게 느끼느냐, 어떤 관점에서 접근하느냐에 따라 확연히 다를 수도 있지만, '물은 아무 색도 없다'는 바로 '無 '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인가는 교회에서 돌아오다가 하느님이 흑인인지 백인인지 물어보았다.

깊은 한숨소리가 들였다. "오, 얘야....... 하느님은 흑인이 아니시란다. 백인도 아니셔. 하느님은 영(靈)이시지."

"흑인을 더 좋아하세요. 아니면 백인을 더 좋아하세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시지. 하느님은 영이시니까." 

"영이 뭔데요?"

"영은 영이지."

"하느님의 영은 무슨 색이에요?"

"아무 색도 아니야." 엄마가 말했다. "하느님은 물빛이시지. 물은 아무 색도 없잖아."

 

- p.62 ; 컬러 오브 워터



 

 

 

'제임스'는 아니 우리는 일반적으로 흑인과 백인에 대해 혹은 피부색과 인종에 대해 아직도 많이 망설이는 것 같습니다. 이에 '루스'는 '사람 콩'을 비유하며 피부색이나 인종이 중요한게 아니라 우리는 모두 '사람'이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이는 작은 것 보다는 좀 더 큰 것을 볼수 있는 안목과 그 뒤에 '루스'를 지켜주고 있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난 흑인이예요, 백인이예요?"

"넌 인간이야." 엄마는 잘라 말했다. "열심히 공부해야 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인간이 되는 거야."

"그건 말도 안돼요." 내가 말했다.

엄마는 한쉼을 쉬며 의자에 앉았다. "너 선생님과 콩에 대한 유모 못 들어 봤구나." 엄마가 말했다. 나는 고개를 저었다. "선생님이 아이들한테 '콩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말해 보아요.' 하셨단다.

첫 번째 남자아이가 '얼룩 콩이요.' 했지.

선생님은 '맞아요.' 하셨지.

또다른 남자아이가 손을 들었단다. '리마 콩도 있어요.'

선생님은 '참 잘했어요.' 하셨어.

그러자 뒤에 앉아 있던 여자아이가 손을 들고 '우리는 모두 사람 콩 이예요.!' 라고 했어.

엄마는 웃었다. "그게 바로 너야, 사람 콩 말이야! 게다가 방귀도 엄청 잘 뀌는 콩이지!"

 

p. 106 ~ 107   ; 콩에 대한 비유



 

 

 

'제임스'는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졌음에도 자신의 깊은 곳에서 아직도 피부색의 경계를 넘어서지 못하는 장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를 스스로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을 하며 그것을 없애는 방법은 '혼자 되는 것이였다.'라고 합니다. 결국 어머니 '루스'가 이겨냈던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머니 '루스'는 이미 깨우치고 실천을 했던 것이고 '제임스'는 어머니의 삶을 함께 펼쳐보면서 조금씩 깨닫고 실천으로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 마음속의 피부색이라는 경계는 예나 지금이나 커다란 장애였다. 그걸 없애기 위한 나의 해결책은 거기서 떨어져 혼자가 되는 것이였다. 

 

- p.286 ; 혼자 되는 것



 

 

 

세상이 아무리 험하고 시대적 배경이 나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고 해도 분명 그것을 극복하고 현명하게 자신을 보호하며 스스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임스'에게 비춰진 '루스'의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은 어쩌면 많은 어머니들의 모습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우리 어머니, 그녀는 약간 통제 불능이다. 늘 배를 공중 곡예하게 만든 다음 조종실로 뛰어들어가 "누가 어떻게 해봐. 우리 충돌할 꺼야!"라고 비명을 지르고는 마지막 절체절명의 순간 조종석에 슬그머니 앉아 침착하게 상륙을 시키고 이내 그 사건 전체를 잊어버리는, 주변사람을 안절부절 못하게 하는 습관이 있다. 엄마는 그런 관경을 사진으로 들이댄다 해도 아마 기억해내려 하지 않을 것이다. 즉각적이고도 의도적으로 기억을 지우는 것, 그게 엄마가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이다.

 

 - p. 296 ~ 297 ; 엄마가 자신을보호하는 방법



 

 

 

이 책 <컬러 오브 워터>는 다인종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에 대해 따끔한 충고와 함께 오늘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어느나라 어느곳에서도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피부가 다른 사람들이 함께 어우려져 살아가는 지혜를 전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으로 내가 지금 피부가 다르다는 이유로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나 반성해 보며, 개인적으로 이 책이 많이 보급 되었으면 합니다. 너무나 훌륭한 책을 읽어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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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미래동물 대탐험 - 개정판
클레어 파이 지음, 이명연 옮김 / 럭스키즈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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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들은 과거의 기록들과 현재의 현상들을 통하여 미래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미래는 아니지만 과학적인 근거를 통하여 미래에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어떤 변화에 대한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예측할 수는 있습니다. 이 책 <어린이를 위한 미래동물 대탐험>은 생물의 진화에 관한 책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오늘날의 지구가 있던 것은 과거의 지구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처럼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이 지구가 어떻게 변할지 과학적, 환경적 유추를 통하여 상상을 해 본 책입니다. 너무 먼 미래라서 조금 현실감이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생각해 본다면 과거에서 현재의 변화를 알 수 있듯 미래의 생물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책 한장 한장 넘겨가며 과거 판게아에서 현재 그리고 판게아 II 라고 불리우는 미래까지 차근 차근 책과 함께 살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닐 알렉산더 교수'는 유명한 생물학자이자 이 책에 나오는 미래 생물을 많이 디자인 했다고 합니다. 물론 상상력이 없다면 그 미래의 생물도 없을 것입니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동물 진화에 관한 중요한 힌트'를 참고한다면 우리의 상상력으로도 미래의 생물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1억 년 후의 지구에서는 지구의 판이 눈에 띄게 이동을 하였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도 일년에 1~4cm의 판의 이동이 있기 때문입니다. 판의 이동으로 인해 생물의 변화와 인간의 변화도 함께 있을것이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때까지 인간이 존재할지에 관해서는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일 것입니다.

 

1억 년 후에는 벵골 습지, 얕은 바다, 대고원, 남극 우림으로 대표되는 지형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을 하는데요. 이에 따른 생물의 변화가 나타날 것이고, 기후에 따라 과거에 멸종되었던 공룡과 같은 유사종이나 유전자 변형이나 자연적응에 따른 변이종이 다시 나타날 수도 있다는 상상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억 년 후의 지구는 판게아 II 또는 제2의 판게아 라고 불리우는 거대한 하나의 대륙을 이룬 지구를 상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륙을 제외한 아주 거대한 하나의 바다만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바다를 '지구해(Global Ocean)'이라고 불리울 것이라고 하니 너무나 신기할 따름입니다.

 

현재의 지구는 5대양 6대륙 혹은 남극을 포함하여 7대륙이라고 하는데, 2억 년 후의 지구는 그런 표현이 무색할 만한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상으로는 할 수 없는 세상이 될 것 같습니다.  



 

 

 

거대한 바다. 지구해는 거대한 대륙 판게아 II 를 완전히 둘러싸고 있을 것이고, 인류와 새들은 멸종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은 아쉽게도 나와 여러분의 자손은 더이상 이 지구에 주인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연친화적인 환경에 입각한 과학의 발달은 미래의 변화에 발빠르게 적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의 변화에 대해 함께하지 못한다면 그 미래는 예상하던 대로 이루어 질 것입니다. 



 

 

 

모든 생물은 바다에서 왔듯 육지의 생물들은 거의 사라지고 다시 바다의 생물들이 육지로 나와 새로운 유전자 변이와 진화를 통해 지구는 새로운 운명을 맞이 할 것입니다. 어쩌면 인류는 멸망할지도 모르지만, 그로인해 제2의 인류가 탄생할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언급된 '미래 동물 목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재미에 빠져 그냥 스쳐지나갔던 것도 다시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고, 이 목록을 통해 현재의 생물들과 비교도 쉽게 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끝으로 너무나 멋진 선물이 포함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이것은 SBS TV,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되었던 'Future is Wild' DVD 인데 짧으면서도 알찬 내용이였습니다.

 

과학이나 생물에 대해 흥미가 있다면 너무나 좋은 지침서이자 활용서가 될 것 같고, 그렇지 않다고 해서 시대의 변화에 따른 생물의 진화 등에 대한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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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루
주원규 지음 / 문학의문학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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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루를 읽었습니다. 아니 망루를 보았다고 해야 할 것 갔습니다. 이 책 <망루>를 읽고, 보고 있는 동안 책 내용이 머리속에서 실루엣 영상이 아닌 영화 한편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 책은 '2009 한겨레 문학상'을 수상한 주원규 작가의 소설입니다. 이 책에서는 종교와 철거민들의 주 배경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 책의 결말은 어느정도 예상을 할 수 있는 범주에 속한다고 봅니다. 꼭 종교를 기독교나 하느님을 믿지 않는다고 하여도 삶을 살아가며 배웠거나 느끼면서 체험했던 것들을 되돌려보면 결말을 어렵지 않게 다가서는 것 같습니다. 결국 이 세상의 더럽거나 깨끗한 것, 높거나 낮은 것, 많거나 적은 것을 포함한 이 모든 사람과 모든 사물들은 이미 그가 만든 세상이므로 누구를 두둔하거나 누구를 심판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입니다.

 

이는 바로 '망루'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사전적 의미의 망루란? '방어, 감시, 조망을 위하여 잘 보이도록 높은 장소에 또는 건물을 높게하고 사방에 벽을 설치하지 않은 건물 또는 그와 같은 장소'를 말하고 있지만, 이 책 <망루>에서 말하고자 하는 이 '망루'는 창조자 혹은 방관자를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칼은 누구의 것이오? 결국 당신의 것, 인간의 것이오. 이 칼의 심판의 칼이 되는 순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오? 그 심판은 외로울 수 있을 것이오. 그 심판은 정의와 공분, 마땅한 신의 정의가 이 땅 위에 선포되는 영과스러운 순간이 될 수도 있을 것이오. 하지만 나는 그 칼을 쥘 수 있는 권리가 없소."

"도대체 왜! 잡을 수 없다는 거요?당신은 창조주요. 모든 것을 지은 자요. 만유는 당신으로부터 발출되었고, 당신의 의지와 당신의 말씀 하마디에 의해 모든 것이 조성되었소. 그런데 왜 당신 맘대로 하지 못하는 거요? 어째서!"

"바로 그렇기 때문에 난 저들을 심판할 수 없소."

"뭐요?"

"저들 역시 내가 창조해 낸 피조물들이기 때문이오."

"......"

"저들의 욕망, 저들의 쾌락, 저들의 욕구, 저들의 야만, 저들의 타락, 저들의 비열함, 저들의 마성 모두 나의 창조의 터전 안에 있는 것들이오."

"......"

"그렇기 때문에 난 저들을 심판 할 수 없소. 심판할 권리가 없는 것이오."

"......"

"이제 나를 찌르시오. 당신의 사명을 감다하시오.

<중략>

그것만이 지금의 내가 당신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 될 것이오. 기적의 계시가 될 거란 말이오."

 

- p. 315 ~316



 

 

 

세명교회는 신도들 미래의 비젼이나 하느님의 은혜로 나아가기 보다는 단 한 사람 '정인'의 독선과 야망의 힘을 받쳐주는 주춧돌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를 이렇게 만든 사람은 '민우'이며, 결국 그 길에서 이탈하게 만드는 사람 역시 '민우'가 되어 버립니다. 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교회'는신성시 되며 절대권력과 같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힘에 대해 견제할 수 있거나 심판할 수 있는 것은 신 일까요? 아니면 사람들 일까요? 사람들 일 것입니다. 신은 '나에 대한 신'일 뿐만 아니라 '좋지 못한 그러한 권력이나 행사를 하는 이'에게도 신 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를 견제하거나 심판을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이는 바로 사람인 것 입니다.

 



  "설교를 시작하기 전 정인ㅇㄴ 세명교회 예배당을 가득 메운 청중들을 다시 한번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훑어보았다.

<중략>

그 어느 때와 마찮가지로 촘촘하고 조밇게 지면을채우고 있을 A4 용지 서너장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봉투 속의 내용물을 꺼낸 이후로도 거의 1분이 지나가도록 정인은 말문을 열지 않았다.

<중략>

정인이 봉투 안에 담겨 있던 내용물을 확인하는 순간 그는봉투에서 꺼낸 내용물 외에 다른 모든 사물들이 캄캄한 암흑 속으로 곤두박질치는 기괴한 착시를 체험해야만 했다.

<중략>

정인이 꺼낸 봉투 안에 담긴 A4 용지 석 장엔 아무런 내용도 적혀 있지 않았다. 단 한 글자도 쓰여 있지 않은 텅 빈 백지였다.

<중략>

"정...... 정민우...... 전도사, 어디 있습니까?"

<중략>

 

- p. 302 ~ 305



 

 

 

신은 타락을 할까요? 사람은 어디까지 타락 할 수 있는 것일까요? 이 책 곳 곳에서는 '재림 예수'와 '벤 야살'의 이야기를 중간 중간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이는 이 책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과 펼쳐져 보이는 그림이 그들의 이야기에서 시공간의 차이와 인물의 차이를 두고 벌어지는 현상을 옮겨놓은듯 합니다.

 

내가 찾는 신. 당신이 찾는 신. 어디에 있을까요? '재림 예수'와 '벤 야살'의 또다른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종교를 가지고 하느님을 믿든 아니면 종교도 없고 하느님을 믿지 않던간에 그는 항상 그 자리에 이 땅 위에 처음부터 지금까지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우리가 파랑새를 찾기 위해 온 세상을 뒤지고 다니는 것처럼 나의 신 그리고 당신의 신을 이자리에서 찾지 않고 헤메이지 않는가 돌이켜 보게 만듭니다.

 



"난 저 성전에 머물러 있지 않소. 난 여기에 있었을 뿐이오. 이 땅 위에. 처음부터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오."

 

- p. 107



 

 

오늘 영화 한 편과 시 한권을 읽은 듯합니다. 종교가 없어도 아직 하느님을 섬기지 않아도 그 말씀을 성경이나 지침서가 아닌 소설책 한 권이여도 온전하게 전달 할 수 있다는 것에 다시한번 노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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