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지상 최대의 철학 쑈 - 소크라테스부터 데리다까지 초특급 두뇌들의 불꽃 튀는 입담 공방전 만화로 보는 교양 시리즈
프레드 반렌트 지음, 최영석 옮김, 라이언 던래비 그림 / 다른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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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짧지만 재미있는 비유들로 철학가들의 사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마치 예전에 보았던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느껴지는 느낌과 비슷하다.
하지만 나라를 소개하는 정도가 아니라 사상을 소개하는 데서 오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핵심사상을 나름 명쾌하고 코믹하게 풀어낸다.
특히, 철학가들의 사상을 저서들을 읽으며 이해하려면 그 두꺼운 책들을 읽어야 될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해설서도 함께 보아야 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이 책으로 가볍고 재미있게 이해를 한다면 나름 도움을 많이 받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진정 그들의 사상을 명확하게 표현했는지에 대한 의문은 스스로가 찾아 읽어봐야 한다는 점.
그리고 이 책만으로도 이해하기가 버거울 수 있다는 점. (가끔 이해가 되지 않아 읽고 또 읽어야 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냥 읽어도 재미있다는 점에서 한 권쯤 사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다.)
그리고 어떤 철학가는 더 길게 보여줬어도 좋았을 텐데 싶기도 하고 (간혹 중요한 사람인데 누락된 느낌도 들었다.)
인물별로 따로 묶어서 길게 시리즈로 풀어냈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란 생각도 들어 아쉬웠다.

 

고대부터 지금시대까지 모든 철학을 살펴본다는 것 자체가 너무 방대한 작업이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이 책은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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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월 스트리트 박스 세트 (2disc) - 월 스트리트 +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
올리버 스톤 감독, 마이클 더글라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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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이 좋지않지만 나는 좋게 보았다.

사실적이지 않고 비현실적이며 낭만적으로 그려놨다는 것인데...
실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을 다루는 것은 이래서 어렵다.

얉게 판 것보다 관객들이 아는 것이 더 많다는 것.
하지만 올리버 스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월가의 붕괴를 사실적으로 보여주려고 한다기 보다

(내가 미국인이 아니라서 그런지 사실적이라고 느꼈는데)
그 안에 인간 드라마를 다루며(특히, 게코 이야기를 종결짓고 싶었던 것 같다.) 그 안에 탐욕이라는 나쁜 본성을 끄집어 내는데 성공한다.


돈은 돈을 먹는다. 자식을 잡아 먹는 악마의 그림이 이 영화의 핵심이미지다. 인간이 만든 돈이라는 것에 인간이 먹히고 그것 때문에 본연의 삶을 살아가지 못한다. 낭만적이라고 함은 마지막 장면에서 느껴지는 게코의 반성.

 

사실 인물들이 전형적이긴 하다. 샤이어 라포프도 돈보다는 꿈을 쫓는 인간처럼 그려지고 미화되니깐. 그렇게 큰 돈을 두고 갈등을 안 할 수 있을까. 완전한 히어로처럼. 하지만 그냥 보기엔 좋았던 영화다.
돈은 잠들지 않는다.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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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김정은 외, 임순례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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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영화로 포장하려든 드라마 내용보단 제목으로 승부하려든 무모함 주목받지 못하는 삶의 치열한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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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파이 : 일반판 (1disc)
이안 감독, 이르판 칸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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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파이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를 봤는데
생각보다 별로 였다.
영화는 확실히 시각화를 통해 상상이상의 선명함을 보여주는 매체지만
그 너머에 있는 적극적인 생각과 그에 연계된 사유까지 이어서 보여주기는 힘든 매체인 것 같다.
파이 이야기를 반절정도 밖에 안 읽었지만 소설에서 보여주는 세세한 생각들이
영화속에서는 단지 하나의 반전작용의 장치정도로만 해석된다.
영화적인 이야기와 소설적인 이야기는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내가 소설을 읽지 않았다면 이 영화를 어떻게 평할 수 있을까
나 스스로도 궁금하지만 소설이 영화보다 낫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화려한 시각적 효과는 높게 처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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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맥그리거의 인질
대니 보일 감독, 이안 홀름 외 출연 / 알프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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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음악이 시끄러웠다. 쉴새없이 이어지는 음악과 개연성 없는 사건들의 진행은 최악이었다. 카메라 각도 미장센도 좋지만 연결이 영 맘에 안든다. 느슨한 이야기-사실 이야기랄 것도 없다-가 트레인스포팅의 감각적인 컷연결과는 맞지 않았다. 무슨 생각으로 만든 영화일까? 요즘의 대니보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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