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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여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유치하고 상투적이다.
마지막 반전까지 이르는데 드는 노력이 아깝다.
결국 그 중반에서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던 었던 내용들 역시
와닿지 않는다.
다만 스케일이 크고(차라리 얇고 넓게 아는 작가라는 느낌에 가깝다.)
영화에 관심이 많으며(특히 영화적인 가십과
스캔들) 자신의 소설도 영화화 되기를 바라는 것 같다는 것을 느꼈다.
사람들이 고전문학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인간 누구나가 겪는 어떤 화두를 던지기 때문인데 이 소설은 가벼워서 그런게 없다. 그리고
사랑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장르지만 아무나 깊이 있게 파고들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적인 공감보다는 영화적으로 많이 봐왔던 설정에서
그쳐 아쉽다. 그래서 그저그런 수준의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