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에 알라딘에서 구입했었는데 책장에 꽂아만 놓다가 쉬는 날을 맞아 드디어 읽었던 <외딴집>! 추천합니다.
워낙 미미여사의 에도시리즈를 좋아하는데다가 북스피어의 표지디자인을 좋아해서... 쩝. 사놓기만 했었는데..
이 책을 읽다가 이야기에 숨겨진 구조악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게 요즘 우리나라 현실과 맞닿아 있는 것 같아서...ㅠ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습니다만 권력 암투 속에서 죽어가는 민중들의 이야기가 사실감 넘치게 그려지다보니 너무 몰입해서 한자리에서 상하로 1000페이지되는 분량을 다 읽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배경사연도 디테일하고 각 인물이 진행하는 줄거리도, 또 그게 얽히고 설키는 구조도, 그리고 미미여사의 따뜻한 엔딩도 최고입니다. 이게 10년전 작품이 맞나요? ㅠㅠ 존경합니다. 꼭 읽어보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