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버니

버니 - 카툰으로 만나는 진짜 정치인 버니 샌더스
테드 롤 지음, 박수민 옮김 / 모던타임스 / 2016년 3월

우리 나라의 총선을 앞두고... 버니 샌더스의 삶과 정치철학을 겸허히 읽어보아야겠다. 우리는 왜 보수에게 당하며 보수가 이렇게 장기집권하는지... 획기적으로 자양분이 될만한 서적이길 기대해본다.

[100자평] 이기는 프레임

이기는 프레임 - 진보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방법
조지 레이코프.엘리자베스 웨흘링 지음, 나익주 옮김 / 생각정원 / 2016년 2월

현재 이나라에서 진보라고 스스로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무엇이 진보인지 명확하게 알려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 반갑다. 사실 보수주의자들을 싫어하면서도 그들이 계속적인 득세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제대로된 진보주의적 사고를 갖추고 있지 않아서가 아닌가? 이 책이 돌파구가 되었으면 한다!

[100자평] 퍼니!

퍼니! - 디즈니.픽사 합작 20주년 아트 컬렉션
존 라세터 지음, 강진호 옮김 / 인간희극 / 2016년 3월

요즘 웨스앤더슨의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아트북에서부터 시작해서. 이렇게 픽사의 영화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다루는 책까지! 그 속이야기를 너무나도 반갑고 기쁘다. 그래서 얼른 사서 보고 싶어 죽겟다. 그러나 아직 한달이라는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니ㅠ

[100자평] 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

쓰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
아사다 지로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16년 2월

돌아와요 아저씨가 갑자기 기대되는 군요 *.* 어렸을 때 히로스에 료코가 나온 철도원이라는 영화를 보고 아사다 지로의 소설을 읽게 되었는데 그 훈훈한 이야기의 감동과 여운이 이 책에서도 느껴질거 같아서 기대감 급상승!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아트북!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ㅣ 웨스 앤더슨 컬렉션
매트 졸러 세이츠 지음, 조동섭 옮김 / 윌북 / 2016년 2월

웨스 앤더슨이 창조한 세계는 유치하다. 그 유치함 속에서 발견하는 세계의 진실이란 어떤 때는 재미,  어떤 때는 가혹함으로 다가온다. 그렇게 비정상성의 극대화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단면을 드러내는 그의 영화는 어떻게 보면 블랙코미디, 어떻게 보면 판타지처럼 느껴지는데 이 놀라운 그의 영화세계를 집대성한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이라는 영화, 그것의 아트북이! 그것도 번역되어 나왔다! 웨스 앤더슨의 세계는 그 나름대로의 오밀조밀한 미적 감각이 결합되어 만들어지는데 이 책은 비교적 훌륭하게 그의 세계를 해석하려는 발군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그 이전에 나왔던 웨스 앤더슨 컬렉션처럼 다양한 영화가 아니라 이 하나의 걸작에 집중하여 그의 영화세계를 조명한다. 그리고 결정적인 것은... 나처럼 영어를 읽어내기 힘들어하는 독자를 위해 한글판으로도 출간된 것이다! 기대조차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마른 하늘에서 날벼락이 떨어져 그 벼락의 단면의 아름다움을 관찰한 기분이랄까 어느새 나는 그래도 비싼 이 책을 잽싸게 구매해서 읽고 있다. 영화의 행간을 읽어내며 그것을 만들어낸 창조자의 세계가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기쁨은 영화를 보는 것과는 가히 차별화된 재미를 담뿍 안겨준다. 조금씩 조금씩 아껴 읽고 있다. 이제야 절반을 넘긴! 뒤가 점점 궁금해진다! 이번 주말엔 꼭 독파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