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아이 - 상 영원의 아이
덴도 아라타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2015.1.6.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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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 - 태조.정종실록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태조와 정종 실록.

이지만. 실상은 이방원의 왕자의 난를 통한 집권기라고 하겠다.

이미 드라마로 너무 봐왔던지라 익숙하다.

다만 그런 익숙함 가운데에서도 혈육간 끊임없은 피의 권력투쟁과 정치논리에 따른 희생들은 어쩔수 없이 안타깝다.

얼마전 정도전이란 드라마가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시점에 정도전의 드라마를 만화로도 접하니 기분이 더 오묘한 면도 있고. (그러나 나는 드라마를 보지는 않았다. 드라마고 현실이고 간에 정치에 신물나서... 원래 사극 엄청 좋아하는데 ;ㅁ;)


2015.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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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밀린 리뷰는 네권뿐이고, 밀려있는 책은 삼백여권뿐이고.

읽다 말다 하며 읽고 있는 책은 사십여권 뿐이다.

아하...하하하...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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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사랑 - 개정판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27
한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한강 작가가 이십대 중반의 나이에 쓴 소설들이다.

와우... 어떤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았기에 스물 몇살의 나이에 이렇게 우울하게 가라앉은 세상을 볼수 있는 건가.

작가의 목소리를 들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딱 그런 톤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것은

뭐랄까.. 완벽하달까..:)

어쨌든 나는 한강이라는 작가를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앞으로 읽을 그의 책이 많이 남아 있다는게 행복한 독자일뿐.

리뷰는 읽고나서 바로바로 쓰는 것을 올해의 다짐중 하나로...

그 무렵 나는 모든 것에 실망하고 있었고 그 실망을 견디기 위해 모든 것을 빈정거리고 있었다. 나에게 정열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디에도 그것을 부려둘 데가 없었다. 정열이 달구어질수록 나는 그것을 짐스러워 하고 있었다. - p.153, 야간 열차 중

아버지를 비롯하여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나의 미래를 걱정했다. 나는 남들이 하는 취직 공부나 학점 관리에 마음을 써본 적이 없었다. 나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다. 나는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p. 184, 야간 열차

육신의 병이 영혼을 어떻게 물어뜯는지를 동식은 그때 알았다. 헛구역질을 할 때마다 그는 자신의 목과 어깨와 다리에 올라타고 매달린 수많은 귀신들의 모습을 보았다. 자신이 내뱉고 들었던 말, 유행가 가사, 책에서 읽은 모든 단어와 문장 들이 이명처럼 울리며 귓속과 머리를 헤집어놓았다. 동식은 완전한 통증을 배웠으며 그것을 아는 사람은 오만해질 수 없다는 것을 배웠다. 육체의 무력함과, 그 무력한 육체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아는 자 앞에서는 어떤 희망고 그리 눈부시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 -p. 233, 붉은 닻


2014. 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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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15-01-06 0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랑무늬 영원 > 최고예요!

수이 2015-01-06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희랍어 시간]이 참 좋았어요.

hellas 2015-01-06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채식주의자랄 소년이 온다요:)
 
삼국지 세트 - 전10권 삼국지 (민음사)
나관중 지음, 이문열 엮음 / 민음사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삼국지 1 - 나관중, 이문열 평역

활짝 웃으며 겸양하는 유비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 좀 짜증나는 캐릭터.

위,촉,오 시대를 향해 하는 이야기. 그리고 촉 정통론이 바탕이 된 이야기. 그래서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 그건 좀 마음에 안들었다.


그러하되 꿈속에 있으면서 그게 꿈인 줄 어떻게 알며, 흐름 속에 함께 흐르며 어떻게 그 흐름을 느끼겠는가. 꿈이 꿈인 줄 알려면 그 꿈에서 깨어나야 하고, 흐름이 흐름인 줄 알려면 그 흐름에서 벗어나야 한다. 때로 땅끝에 미치는 큰 앎과 하늘가에 이르는 높은 깨달음이 있어 더러 깨어나고 또 벗어나되, 그 같은 일이 어찌 여느 우리에게까지도 한결같을 수가 있으랴. - p.25

진정한 난세가 이르면, 필요한 것은 문장과 학식이나 사사로운 수양이 아니라 그것들을 활용하고 실천하는 힘이다. - p.39

2013. July

삼국지 2 - 나관중, 이문열 평역

어느 시대고 광적인 독재자는 불지르길 좋아하는 모양이다. 여기선 동탁...

천하의 영웅을 쥐락펴락한 초선도 결국 시절이 지나면 나약하고 미련한 여인으로 변한다는 것이 함정일까.

현명하고 용기있는 여성이 끝까지 그것을 유지 하지 못한 것이 여성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일조한 걸까, 시대가 여성을 그리 만드는 걸까.

삼국지에서 유비가 중요한 인물일지라도 내눈에는 그저 찌질하고 유약한 서생. 아직은...

살펴보면 동탁이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해 즐겨 사용항 수단은 공포였고 그의 통치는 이른바 공포 정치인 셈이었다. 하지만 백성들을 위압하고 적대 세력을 꺾는 데에 그 어떤 수단보다 빠르고 확실한 효과가 있는 것에 못지않게 계속되기 어렵고 결말이 위험한 것이 또한 공포정치이다. - p.148

2013. July

삼국지 3 - 나관중, 이문열 평역

화타 나오넹:)

물론 난세에 있어서는 친함과 멀어짐이며 모이고 흩어짐이 한가지로 무상하지만 그래도 중요한 원칙은 있다. 마지막 둘이 남을 때까지는 적보다 친구가 많아야 한다는 것과, 강한 적 하나보다는 약한 적 여럿이 더 무섭다는 것이다. - p.181

2013.July

삼국지 4 - 나관중, 이문열 평역

관우의 모험. 원소가 안되는 이유. 정도로 요약되는 4권.

무서울 정도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는 유비... 왜 난 그 매력 모르겠는지... ㅋ

이 번 권에서도 역시 조조의 원호 정책이 빛을 발했다. 만가지를 폭력적으로 해결해도 정작 결정적인 인간미가 드러나는 조조.:)

2013. Aug

삼국지 5 - 나관중, 이문열 평역

드디어 만나는 제갈공명. 뛰어난 모사이긴 하지만 합류 분위기는 내심 뾰로퉁하고 그렇네.

그리고 처음으로 진법을 펼치는 전투도 벌어지니, 이제야 세상의 혼돈이 삼국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가 난다.

복고적 이상론자인 유비는 여전히 내 마음엔 떨떠름한 존재일뿐...

주인공이 마음에 내키지 않아선가... 30대엔 삼국지를 읽지 말라고 했던 누군가의 말이 떠오른다.

이제 반 돌았구나...

2013. sep

삼국지 6 - 나관중, 이문열 평역

적벽대전의 이야기. 계속 읽다보면 삼국지 전편에 걸쳐 거의 다 매우 익숙한 이야기임을 괜시리 깨닫게 된다.

적벽의 이야기도 작가의 사관, 정통성에 의해 많은 부분 윤색된 혹은 각색된 이야기들.

알만큼 아는 나이인 나는 나관중의 사관과 정통성에 큰 매력은 못 느끼겠다.

2013. oct

삼국지 7 - 나관중, 이문열 평역

2013.

삼국지 8 - 나관중, 이문열 평역

이제 의무적으로 읽고 있기는 하나, 지겨워질 무렵이면 유의미한 글들이 발견되는 고전.

나의 삼국지 독서는 왠지 유비를 싫어할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인 듯.ㅋ

그러나 관우도, 조조도, 장비도 명이 다했구나...

연의의 허구적인 면은 차치하고라도 너무 깍여진 조조의 평판에 대한 변은 수긍이 된다. 이제 두권....

2014.apr

삼국지 9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기존 유력가들이 다 죽고난 후에야 공명의 출사표는 던져지고... 두둥

과거 지향적이고 보수적 정치이념의 유비 때문에 난 삼국지가 못마땅할 뿐이고...

맹획의 등장. 예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에서도 맹획은 왠지 원시적이고 야수적인 이미지였던것 같은데,

읽다보니 오히려 변방의 만족 민족 지도자라는 점이 눈에 띈다. 몇번을 사로잡혀도 끝끝내 굴복하지 않고 또 부딪치는 무모함이

우스워 보이지 않는 이유.

공명의 출사표는 따로 두고 읽어볼 만한 글이긴 한듯. 매우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흘려 볼 내용은 아니고.

2014.sep

삼국지 10

대망의 마지막 권....

모든것이 부질없는 것.

결국 많은 뜻을 모아 세운 나라들은 그렇게 사라져 가는...

삼국지를 제대로 읽고자 세운 계획은 원래 일년 안에 마무리하는 것이었는데.

읽을 거리가 너무 많아 미루고 밀리다 보니 2013년 7월에 시작한 것이 2015년 1월에 끝나게 되었다.

반성하자..

이제 왠만하면 전집류는 단기간에 읽는 걸로.

어쨌든 읽고나니 후련하다.

그리고 기대했던 것 만큼의 재미가 없었던 것은 아무래도 지금 내 나이에 삼국지라서 일것이라고 위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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