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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한국사회 - 단지 공화국에 갇힌 도시와 일상
박인석 지음 / 현암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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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언에서 진보된 해결책을 제시하려 한다. 그러나 현실의 상대편이 너무 거대하다. 그리고 제시된 해결책들이 공공영역에서 담론으로 형성되고 실제 현실에서 실현되는 과정의 지난함에 미리부터 질려온다. 아~ 아!파!트!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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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환경과 도시
김우창 외 지음 / 민음사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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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의 내용들은 시의성에서 조금 멀어진 느낌이다. ESSD만 난무하고 구체적인 해법은 찾기가 힘들며 전체적인 일반해 정도만 느껴진다. 이것이 이 책의 한계라면 한계다. 김우창선생의 머리글은 씹을 수록 맛난다. (깊은 마음의 생태학에도 실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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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승리 - 도시는 어떻게 인간을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하게 만들었나?
에드워드 글레이저 지음, 이진원 옮김 / 해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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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적인 생각으로는 글쓴이의 논리가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난맥상의 도시문제를 개략적으로 간소화한 느낌이지만 말하려는 중요 논리는 설득력이 충분한 것 같다. 도시가 인간의 접촉과 교류를 촉발하고 지식과 기술을 주고받으며 비즈니스 환경을 촉진하며 발전과 번영을 이룩할 것이며 인간이 이룩한 모든 문명과 유형 무형의 것들 중 "도시"가 그 중 으뜸이라는 내용이다. 인류의 번영은 도시에 있고 진정한 환경운동은 스프롤현상을 이겨낸 고밀도 도시화에서 찾아야 한다는 자유주의자 관점에서 본 도시이야기다.  

숲과 자연은 선이고 과밀로 협오스런 도시는 악이라는 도시와 자연의 선악 이분법이 판치던 19세기에서 벗어나 이젠 반대 논리로 외곽에 비해 도시가 선이라는 뒤엎기식 이분법 이야기로 옮겨오는 것 같다. 물리적인 건설보다는 인간에 투자해야 한다는 도시행정과 공짜는 과용하기 마련이라는 경제정책에 대한 글쓴이의 논리는 수긍이 가는 내용이였다. 전지구적 시각에서 인도와 중국의 경제개발에 따라 에너지 소모가 증가하는 생활방식의 변화를 걱정하는 대목에서 현재로서 전지구의 에너지를 가장 많이 긁어모아 소진하는 미국의 씁쓸한 모습을 본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뉴욕 태생의 글쓴이도 도시를 떠나 아이들이 넘어져도 다치지 않는 잔디밭을 찾아 도시 외곽의 스프롤한 지역의 단독주택에 현재 거주한다는 사실이다. 아이러니 아니면 삶의 취향인가. 교외의 삶이 사실 도시의 삶보다 더욱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수 밖에 없다는 통념에 대한 반박이 이채롭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도 성립 가능한 이야기인지는 확인해봐야 할 내용인것 같다.

물론 도시는 위대하다. 도시가 위대해서 인간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의 깨어있는 인간들이 위대하기에 도시가 위대해 지는 것 같다. 누구말처럼 사람만이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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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복원 사례집
하천복원연구회 엮음 / 교문사(청문각)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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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뜨면 뉴스를 장식하는 4대강사업과 건설을 일삼는 사람들의 논리는 무엇일까? 이런 논란과 궁금함 중에 전문가 선배님의 추천으로 책을 구입했다. 전문가를 위한 사례집으로 짧은 원리와 유럽, 미국, 일본, 국내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하천에 대한 이해보다는 하천복원사업 만의 예시로 채워져 있다. 하천복원의 원리와 공법에 대해서는 다른 책을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깊은 공부가 부족해서인지 맥을 짚기 보다는 한줄 한줄에 자꾸 눈이 머문다. 예로 제시된 대부분 세계의 나라들이 하천사업 후 긴시간을 두고 모니터링을 하고 그 결과를 다시 분석하고 피드백을 통해 다시 적용하는 노력중에 그 스스로 복원력을 찾아가는 하천의 모습에서 시간의 문제를 많이 생각하게 된다. 

우리 4대강사업은 2011년인지 2012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모든 일을 일사천리로 몰아가는 개발시계와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는 놀라운 토목기술과 공사능력에 신뢰보다는 우려가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잃어버린 자식을 다시 찾은 듯 반가운 마음으로 공사후 하천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왜 우리는 그 돌아온 자식이 먹어치울 양식과 그 놈이 끼칠 해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일까? 경기를 위해 나라돈 풀어 부양해야 하고, 하천도 개발해야 하고, 임기내에 소기의 성과를 이루고 싶고, 토목회사 사장 출신으로 소신도 있고..... 4대강사업이 만난 이 암울한 경제상황을 탓해야할 것 같고, 결국 인당수 앞에 치마뒤집어쓴 심청이가 된 4대강사업이 안쓰럽다.  

지금부터라도 시간을 두고 모니터링을 위한 눈을 적확히 부릅뜨고 자연의 이치에 거스르는 어떠한 인간의 간섭도 자연의 도도한 흐름 앞에선 무용지물이었음을 먼저 경험한 이들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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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 - 한국건축대계 5 한국건축대계 5
장기인 지음 / 보성각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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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문화원 강사님의 추천으로 구입했는데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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