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일 단기공략 지텔프 공식 기출문법 Level 2 - 5일만에 G-TELP 최신 기출문제로 목표 점수 달성
서민지.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G-TELP KOREA 문제제공 / 시원스쿨LAB / 2024년 12월
평점 :
수험생들에게 아무래도 지텔프라는 시험은, 노력이라는 비용을 생각할 때 가성비가 좋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아무래도 시험의 난이도가 낮으면, 총 지출되는 금전적 비용도 줄어드는 게 보통입니다. 대개 공인시험이라는 게 무제한의 출제범위라든가 난이도를 내세우지는 않지만, 지텔프는 이렇게 "공식 기출 문법"이라는 교재도 따로 나올 만큼, 반복되는 공부를 통해 어느 정도 계산이 서는 시험이라는 게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저는 느낍니다.
(*책좋사의 소개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교재를 공부하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사항 중 하나가 가정법 과거입니다. 사실 고전 라틴어라든가,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을 공부해 보면, 영어의 시제(tense)나 법(mood)은 그 난도가 어린이 장난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어로 영어를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일단 공부할 때는 머리에 착착 들어오다가도, 시간이 좀 지나면 알듯모를듯 헷갈리는 부분이 매우 많습니다. 이 교재는 특히 가정법 과거를, p50 같은 곳에서 출제 포인트와 함께 깔끔하게 정리해 둔 게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p51 상단에 보면, "(가정법 문제에서) 보기에 부사가 포함된 경우 그 부사는 무시하고 동사 시제에만 주목하라"고 나옵니다. 실제 문제를 풀 때 아마 대부분 이렇게들 풀겠습니다만, 이렇게 명시적인 팁 형식의 정리를 보니 약간 웃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물론 가정법이 이슈인 문제들에서 그렇게 하라는 것이며, 다른 유형에서는 부사가 결정적 팩터 노릇을 할 수도 있습니다.
p93을 보면 당위성을 나타내는 형용사들이 죽 나옵니다. 예문들에는 advisable, vital, necessary, important 등이 제시되는데, 이때에는 that 종속절의 동사가 원형(root)이라야 한다는 거죠. 이뿐 아니라 본동사가 suggest, ask, urge, propose, command 등 요구, 추천, 제안, 명령 등을 나타낼 때, 동사원형이 온다고 자세히, 깔끔하게 설명이 됩니다. p95 상단을 보면, 보기가 모두 수동태일 경우 be+(과거분사) 형태가 정답이라고 아주 단적으로 서술됩니다. 이렇게 딱 잘라서 말해 주는 설명이라야, 한시가 급한 수험생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p98에 나오는 조동사 should에 대한 설명도 함께 읽어 주면 좋겠습니다.
p109에는 조동사 would의 쓰임새가 여럿 설명됩니다. 앞에서 가정법 과거 시제 귀결절에서 매우 중요한 노릇을 하는(이 교재에서는 p110의 3번 항목에서 다시 환기됩니다) 조동사가 또한 would였는데, 그 외에도 would는 미묘한 뉘앙스를 표현할 때 참 요긴하게 쓰이는 단어입니다. 일단 주절의 동사가 과거일 때, 종속절에서 그에 호응해 주려면 will이 would로 덩달아 바뀌어야 하는데, 이걸 알려 주지 않고 그저 will의 과거가 would라고만 하면, will이 이미 미래인데 미래의 과거라는 게 대체 무슨 뜻인지, 이런 걸 처음 배우는 중학생들이라면 헷갈릴 수 있습니다. 이 책처럼, 시제의 호응을 함께 설명해 줘야 학습자가 납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과거의 반복되는 불규칙적 습관에 대해 이 조동사가 쓰입니다. 이와 반대로, 과거의 규칙적인 습관이라면 used to가 쓰이겠죠.
전치사는 그 개별 단어의 뜻도 잘 알아야 하지만, 여러 단어가 모여서 이뤄지는 전치사구들에 대해서도 잘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p122에 나오는 owing to, on account of(이건 안 나오지만), instead of 등이 그 예입니다. 바로 다음 페이지에 설명되듯, in case of와 in case (that)이 문법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잘 배워 둘 필요가 있습니다. p132에는 접속부사와 부사절 접속사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접속부사는 (이 교재에 잘 나오듯) 본래부터 독립된 두 문장을 이어 주는 기능이며, 접속사는 (이 교재에 나오는 대로) 상호 연관된 두 절을 이어 주는 노릇입니다. 이 책에 나온 예문들을 보면 한눈에 이해가 되는데, 예문이 적확하고 설명이 깔끔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