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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발레리나 타냐
이치카와 사토미 그림, 페트리샤 리 고흐 글, 장지연 옮김 / 현암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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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4세 겨울..
발레에 푹 빠진 딸아이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이다.. 아라베스크, 피루엣, 쥬떼, 빠 드 되 같은 발레 용어도 배워 따라해 보고 ,, 다섯살이 되면 발레학원에 보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는다..^^

이책에는 우리아이처럼 춤추길 좋아하는 타냐라는 어린 소녀가 나온다.. 역시 4,5세 쯤 될까.. 언니 엘리스의 발레하는 모습을 보며 따라도 해보고 곰 인형의 손을 잡고 흉내를 내기도 하는 타냐의 모습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가끔은 언니의 발레수업에도 따라가 창문너머로 바라보며 마냥 부러워하는 타냐.. 그런 타냐에게 엄마는 늘 ' 넌 아직 어리단다...' 하며 조금 더 크면 배우게 해 주겠다고만 한다,,,

그러던 어느날 엘리스 언니의 발레공연을 보러 가게 되는 타냐.. 성공적인 공연을 마친후 모두들 집에 돌아와 엘리스의 공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는 곳에서 혼자 조용히 백조의 호수를 틀어놓고 춤을 춘다.. 모두들 그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그 해 크리스마스 아침 ..타냐는 트리 아래에 놓은 선물꾸러미를 발견한다.. 몸에 꼭 맞는 무용복과 발레신발이 들어 있는.... 이제는 더 이상 자신이 어린애가 아니란 걸 알게 된 타냐.. 마지막 장면엔 엘리스와 함께 발레 수업을 받으러 가며 신이나서 손을 흔들어 대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4~6세 정도의 여자 아이이라면 틀림없이 좋아할 것 같은 책.. 특히 발레를 배우거나 춤추길 좋아하는 아이라면 꼭 추천해 주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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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의 생일은 365일 미래그림책 23
론 바레트 그림, 쥬디 바레트 글, 정혜원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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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맥도널드아저씨의 아파트 농장'을 쓴 주디바렛, 론 바렛 부부의 최근 작품이다... 알라딘의 보관함에 구입목록으로 올려 두고 있었는데 서점에 들렀다가 아이랑 함께 읽어보고는 아이의 요구로 그 자리에서 구입하게 되었던 책이다... '생일' 이라는 소재 자체가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데다 역시 이번에도 기발한 작가의 상상력이 신선하고 재미있다..

표지를 보면, 가슴에 '오늘부터 난9살이예요'라는 뺏지를 달고 서 있는 주인공을 만나게 된다. 바로 오늘이 이 주인공 벤자민의 아홉번째 생일.. 12시가 되자 초대한 친구들이 하나둘 모이고 모두들 준비한 생일 선물을 벤자민에게 전해준다... 누구나 그렇듯이 벤자민은 이 시간이 너무나 행복하고 즐겁다... 리본을 풀고, 포장지를 벗기고 선물을 확인하고.... 그렇게 행복한 생일 파티는 어느덧 끝이 나고 친구들도 모두 돌아간뒤 벤자민은 혼자 앉아 눈물을 흘린다.. 이제 이 기쁘고 행복한 기분을 맛보려면 또 일년이란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게 느껴져서..

그러다가 생각해 낸 묘안.... 바로, 매일 저녁 자신에게 선물을 주고, 매일 아침 자신이 받은 선물을 풀기로 한것이다... 멜빵 부터 시작해서, 베개, 식탁, 커튼, 형광등, 의자, 텔레비전,욕조까지^^...... 집안의 모든 물건들이 벤자민의 선물이 된다... 그렇게 꼬박 일년을 매일 자신에게 선물을 주던 벤자민 .. 어느새 열번째 생일을 맞는다... 친구들을 초대한 벤자민은 그날도 자신에게 주는 선물을 포장해 두었는데....모두가 깜짝 놀라버린 그 선물은 무엇이었을까?....바로 집 전체를 포장지로 싸 놓았던 것이다....

그리고 일년동안 자신에게 선물을 주고 선물을 풀어보던 벤자민은 이젠 더 이상 새로운 선물을 바라지 않게 되었다....자기 옆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다 소중한 선물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으니까...

이책을 읽으며 우리 딸은 내내 웃음을 터트렸다..' 엄마, 이것 좀 봐.. 형광등을 싸 놓았어 ' ' 엄마, 냉장고도 선물로 싸 놓았네..' 라며 연신 웃어댄다... 집전체를 포장지로 둘러 놓은 장면에선 나도 함께 킥킥거리며 책을 읽었다^^

기발한 내용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늘 새로운 선물을 바라고 기대하는 요즘의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주변의 모든 물건들이 소중한 선물이라는 깨달음도 주는 책이었다...

이책을 읽은 후에 43개월 우리 딸아이.. 자기가 가진 이런 저런 물건들을 종이에 곱게 싸서는 셀로판 테입으로 이리저리 붙이더니,, 그걸 품에 안고 잠이 들었다.. 참 순수한 아이의 동심을 보며..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표현해 낸 작가의 그 능력에 내심 감탄하게 된다...

잠에서 깨어나면 우리 딸도 자신이 싸 둔 저 선물(!)을 보며 벤자민처럼 즐거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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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선생님의 동물원 - 노라와 세 친구들 다산어린이 그림책
이치카와 사토미 글 그림, 남주현 옮김 / 두산동아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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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지의 선물'을 쓴 작가의 그림책이어서 별 망설임없이 구입했던 책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수채화풍의 부드러운 그림이 마음을 편하게 해 주네요.. 그리고 '벤지의 선물'에서도 만났던 노라와 그의 세친구 강아지 키키, 인형 마기, 그리고 곰인형 푸가 나와 아이도 더 반가워 합니다..

노라와 그의 친구들은 길을 가다 엄마를 잃고 정신을 잃은 작은 아기오리를 발견하곤 존선생님의 오두막으로 데리고 갑니다.. 수의사가 아니지만 병이 들거나 상처를 입어 보살핌이 필요한 동물들을 보살피고 치료를 해 주는 존선생님... 그곳에서 노라는 동물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사랑해 주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실제이야기와 실제 주인공이 있다는 사실에 더 흥미로웠던 이 책은 사람과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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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돌이는 화가 비룡소 창작그림책 5
이호백 글.그림 / 비룡소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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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처음 접한 것은 지난 여름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해 왔을 때 였다.. 그림이 다소 불만스럽긴 했지만,, 그 메세지가 맘에 들었기에 하경이랑 함께 골라와서 그저 재미있게 읽었었다.. 하지만 요즘,, 그림그리기에 갑작스런 진전을 보이면서 온종일 스케치북 한권을 이런저런 그림으로 거의 채워대는 하경이를 보니 이책이 생각이 났다... 그리고 이번엔 책을 구입하여 읽어 줬는데..예전보다 훨씬 흥미있어하고 책을 읽고는 '엄마, 곰 아저씨가 마음속에 먼저 그림을 그리고 그 다음에 종이에 그리면 된다고 했쟎아.. 나도 그렇게 그리니까 더 재미있어..' 라며 하루에도 수십장씩 그림을 그려댄다.. 그리고 자기가 그린 그림을 가지고 와서 이런저런 설명을 들려 주는데 그 모습을 보는 것이 참 즐겁다....

한창 그림을 즐겁게 그리고자 할때 이책의 곰아저씨의 조언 한마디가 무척 시기적절하게 잘 맞았던것 같다... 이런저런 스토리를 갖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5세전후의 아이들.. 혹은 그림을 그릴때 무엇을 그릴지 몰라 흥미를 갖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도 이책은 많은 도움이 되어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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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내 동생이 오나요? 웅진 세계그림책 74
캐서린 월터스 지음 / 웅진주니어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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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게 동생을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이 잘 그려진 그림책입니다.. 저희 딸에게도 동생이 생기고 엄마 배가 제법 불러올 무렵 이 그림책을 구입했습니다.. 동생이 태어나기만 손꼽아 기다리는 딸아이의 모습이 이책의 주인공인 작은 곰 알피와 무척이나 닮았었기에 더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그리고 매일 저녁 잠자리에 들때마다 알피는 엄마에게 묻습니다..
'엄마, 오늘밤엔 내 동생이 오나요? '
그렇게 매일매일 동생을 기다리던 알피는 동생이 추운 눈속에서 길을 잃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직접 동생을 찾아 나서기로 합니다....

호숫가에서, 들판에서, 숲속에서 작은 동물을 만날때마다 알피는 '네가 내 동생이니?' 하고 물어봅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다른 동물이 나타나 자기동생이라고 얘기합니다.. 실망이 거듭되며 이젠 정말 동생을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무렵 아빠가 알피를 찾아 와 집으로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그토록 기다리던 동생이 둘이나 태어났다는 걸 알게 됩니다...

저희 딸도 엄마도 둘을 낳을 거냐고 묻더군요^^

동생을 기다리는 아이라면 꼭 권하고 싶은 책이구요..그렇지 않더라도 사랑스러운 그림이 참 마음에 들었던 예쁜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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