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마이 프렌드
오리하라 미토 지음, 홍성민 옮김, 전미화 그림 / 양철북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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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 굿바이 마이 프렌드 - 열 두살, 친구와의 모험 속으로.. 남자아이들의 성장 이야기
  

 

 

 

 이 책을 다 보고 난 아이의 반응은...

"엄마, 이 책 너무 슬퍼요. 친구들의 모습이 말이에요."

였습니다.

저보다 먼저 책을 봤지만, 제목만 보고서도 어느 정도 내용은 예감을 했드랬습니다.

읽으면서도 슬픈 감정이 많이 들었다고 해요. 

게다 올해 열 두살이 되는 아들램.

친구들과의 모험을 비롯해서 중학교로의 입시, 그리고 우정과 친구와의 이별 등이

남다르게 다가온것 같습니다.

 

 

* 저 : 오리히라미토
* 역 : 홍성민
* 그림 : 전미화
* 출판사 : 양철북

 

 

 

어디서 많이 들어본듯한 제목인데, 내용 자체는 처음 이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미 10년 전에 나왔던 책이라고 해요.

기존의 책은 못봤기에 비교는 불가능합니다만,

이번 양철북에서 나온 책만 봤을때 너무 괜찮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슬슬 사춘기가 오는, 게다 정말 이제 10대에 진입했다고 느껴지는 나이라서 더 그런가봅니다.

 

 

 

열 두살.

열 한살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이제는 슬슬 친구와의 우정이 더 커지는 시기기도 하지요.

?또한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들어가면서 중등 학년을 맞이하는 시기기도 합니다.

교과도 많이 늘었고요.

작년하고 다른 또 다른 느낌입니다.

책 속의 네 소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열 두살을 너무나 소중한 친구들과 의미있게 보냈지만...

끝 무렵엔 각기 다른 사정으로 조금씩 멀어져갑니다.

그 중심엔 다케루가 있었습니다.

공부는 잘하진 못했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중심 역할을 했던 친구.

다케루 덕분에 행복한 여름 모험을 단행했던 친구들이 열 세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

 



 

?"다케루 말이야! 무라세 다케루가 산에서 사고로 죽었대!"

 

 

?이런 소식은 정말 듣고 싶지 않은 소식이기도 합니다.

쇼타, 다케루, 아쓰시, 노부

5학년 여름, 사총사는 다케루네 외갓집에 놀러갑니다.

처음으로 아이들끼리 외가댁까지 이동하고 캠핑도 하고 너무 행복한 여름을 보내지요.

그곳에서 시로타카 산 정상의 전설을 듣습니다.

바로 '천명수' 이야기죠.?

?하늘이 준 물, 물을 마신 사람이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물.

 

 

 

 

사총사는 열 세살 여름에 꼭 찾으러 오자 다짐합니다.

하지만 6학년이 되기 전, 다케루는 외갓댁으로 전학을 가게 되죠.

그러면서 남은 친구들은 서로 소원해집니다.

쇼타네 형이 이야기와 입시 준비, 아쓰시의 이야기, 노부의 이야기 등이 잘 설명됩니다.

그런 와중 들려온 날벼락 같은 소식.

쇼타가 가장 소중하다 생각했던 다케루의 죽음은...

큰 충격이었습니다.

게다 제일 친한 친구의 장례식에도 못가게 된 세 명의 아이들.

친구의 죽음보다 부모님의 뜻이 더 강해 반박하지 못한 아이들.

쇼타는 결국 탈이 나고 결심하게 되죠.

천명수를 찾으러 가겠다고 말입니다.

그 모험에 다케루 없이 아쓰시와 노부도 함께 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에는 슬픔과 뭉클함이 뒤섞인 애달픈 기억이 밀려왔다.

왜냐면 바로 지금 아이들은 깨달은 것이다.

다케루가 혼자서 이 산에 왔던 진짜 이유와 그 소원을......

 

 

세 친구들의 모험은 힘겨운 여정이었습니다.

그 와중 노부의 사고로 인해 그만 멈추려 합니다.

그때 다케루의 배낭을 발견한 친구들은 그 안에 담긴 병을 보고 깨닫습니다.

왜 다케루는 혼자서 이 산에 올라오려 했는지 말입니다.

그리고 천명수를 발견하죠. 꼭 다케루가 인도한 것처럼 찾아서 말입니다.

 

그리고 이 일을 계기로 세 친구는 많이 변합니다.

부모님에게만 의지했던 모습에서 조금씩 자라죠.

노부의 변화, 아쓰시의 변화, 쇼타의 변화가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이틀간의 모험이 아이들에게 가져온 변화는 너무나 컸습니다.

세 아이의 성장이야기면서 친구와의 우정 이야기기도 한 이 책.

열 두살이 되어 봄 방학에 만난 이 책이 아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기도 합니다.

제게도 마찬가지구요.




 

다 읽고 나서 독서록을 기록해보았어요.

친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했다고 해요.

5학년이 되면 만나는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소중한 친구들을 사귀고 싶다고도 합니다.

 



 

 

소제목으로 나오는 글 중에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 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텐트를 칠때 도와주는 부부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정말 살면서 필요한게 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게 당연히 있잖아요.

저도 아이들에게 말하려구요.

공부도 좋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뭔지 고민해보는 학기 초가 되고 찾아보자고 말입니다.

?오랜만에 본 성장 소설 덕분에 엄마도 많은 것을 생각해 본 시간이 되었습니다~~

초등 고학년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양철북,굿바이 마이 프렌드,소년이야기,초등5학년 책읽기,우정,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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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 문화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12가지 사회 쟁점 꿈결 토론 시리즈 2
윤용아 지음, 유영근 그림 / 꿈결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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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 문화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12가지 문화 쟁점 

 

 

 

* 저 : 윤용아
* 그림 : 유영근
* 출판사 : 꿈결

 

 

분명 십대를 위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어른인 제가 봐도 주제가 쉽지 않고 내용이 잘 정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이의 경우 작년에 학교에서 종종 아이들과 모둠 수업에서 찬반 토론 같은 것을 했다고 해요.?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다른 의견이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하는게 생각보다 힘들었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TV에서 토론관련한 방송이 나오면 잘 안 보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을 보고서는 좀 달라졌어요.

토론 콘서트 라는 표현 때문인가요?

?쉽게 설명되고 정리되어 있기 때문인지 주제는 어려워도 읽기에는 많은 부담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주제를 잘 알아야 하는데 처음 접하는 내용도 있고

딱 와 닿지 않는 주제들은 한참을 들여다 봐야 했지요.

조금 더 크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주제들이 많아지겠죠?



 

총 3부를 걸쳐서 12가지 쟁점을 두고 이야기 합니다.

청소년에게 선거권을 주는 내용부터

담뱃값 인상까지 주제도 다양합니다.

그 12가지 쟁점들을 다 아우르는 큰 주제는 바로 문화 입니다.

 

 

세상을 위한 / 변화하는 사회와 발 맞추는 /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먼저 쟁점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베이비박스에 대한 예를 들어볼게요.

사실 저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고 아이도 좀 놀란 내용이기도 합니다.

베이비박스를 늘려야 할까요? 라는 쟁점으로 토론이 진행됩니다.

 

 

주제열기 를 통해서 베이비박스가 뭔지 말합니다.

세상 들춰보기 를 통해서 실제 베이비박스를 시행하게 된 계기가 나옵니다.

버려지는 아기들이 위험해질지 모르니 설치하게 된 베이비박스,

그리고 2013년 입양특례법 시행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내용.

베이비박스로 인해 오히려 더 버려진 아기들이 증가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나서 토론이 이어집니다.

여러 사람이 이야기를 하고 각종 자료들이 등장합니다.

 

그 다음은 쉬어가기 코너에요.

쟁점과 관련된 내용이 나옵니다.

 

마지막은 생각 정리하기 라고 해서

해당 주제에 대해서 나름 정리할 수 있게 해주는 자료입니다.

너무 잘 되어 있어요.


 

본문 옆에는 어려운 용어 설명이 다 되어 있거든요.

따로 사전을 찾을 필요없이 본문만 봐도 된답니다.

각종 자료 또한 다양하게 등장하기 때문에 근거 자료로 활용하는데 꼭 읽어보심 좋습니다.

 

 

쟁점들 중에서는 요즘 정말 핫 이슈이기도 한...

성범죄 관련한 화학적 거세와 담배 사재기도 나왔죠? 담뱃값 인상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요.

당연히 거세가 필요하고 인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쪽인데요.

읽어보면서 사실 조금 공감이 안되는 면도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한쪽편에서 바라보는 입장이기 때문이겠죠?

나와는 다른 상대방의 의견과 입장을 볼 수 있는 토론.

상대방을 설득하는 논리적인 구성도 배워볼 수 있고,

토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쉬어가기 코너와 생각 정리하기 코너입니다.

학생들이 읽고서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페이지죠.

마지막에 보면 생각 더하기 라고 해서 빈칸에 도움이 될 글들이 나온다는 사실^^



 

아이가 보기엔 조금 어려운 주제들이 많았는데요.

토론의 구성이 어떻게 이어지는 크게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실생활하고도 많은 연관이 있는 문화편이라 그런지 내용 또한 팍팍 와 닿는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아이가 조금 더 커서 같이 더 생각하면서 보면 많은 도움이 될거 같아요.

토론 콘서트, 은근히 매력적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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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과학 10 : 채소와 열매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10
김홍선 외 지음, 김진석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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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과학 10 - 채소와 열매 : 상큼한 열매와 싱그러운 채소들~

 

 

 

 

 


* 저 : 김홍선
* 감수 : 김진석
* 출판사 : 스토리버스

8가지 스토리로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이번엔 10과 채소와 열매를 읽어보았습니다.

 앞서 꽃과 나무를 본 뒤라~

​조금은 비슷한 분류로 들어갈 수도 있을것 같아요.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완전 다르죠^^

 

아이들 어릴때 채소 안 먹어서 음식 때문에 고생들 하신 경험들 있으실거에요.

저희도 그래요.

특히 야채들을 어찌나 안 먹는지..

지금은 자라서 그래도 좀 먹는데요.

이 책을 보고나서는 조금 더 많이 먹어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역시나 너무나 실감나는 사진들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콩, 수박, 사과, 귤, 그 밖의 채소들~

한창 제철인 귤 사진에서는 눈길이 자연스럽게 오래 머무르죠.

맛나게 먹으면서 책을 보기도 합니다^^

귤이 정말 맛있거든요.

그외 채소들 사진도 먼저 눈으로 살펴봅니다~

초등학교 교과 연계이기 때문에 각 사진들 아래엔 교과 연계 내용도 나와 있어요~



 

 

 

차례를 보다시피 크게 8가지 타이틀로 전개됩니다.

벼와 밀을 시작으로 배추로 끝나죠.

모두 다 아는 채소, 열매 들이라 쉽고 재미난 내용이 펼쳐지지 않을까 자연스레 기대됩니다.

 

 

우리의 주식은 쌀입니다.

이 쌀이 바로 벼농사로부터 시작되죠.

낱알 곡식이라고도 합니다.

벼에 대한 모든 것을 아래 사진으로 알 수 있습니다.

밀, 콩, 보리, 조, 옥수수, 수수 등 다양한 곡식들하고 밥을 같이 먹으면요~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서 건강에 좋답니다~


 

 

어릴땐 밥 먹을때 콩 나오면 꼭 내놓곤 했어요.

이상하게 콩은 안 먹히더라구요.

그런데 커가면서 좀 바뀌더라구요.

이제 콩을 먹을때는 고소한 맛에 더 맛나게 먹거든요^^

책에서 나온 콩 사진을 보면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강낭콩이 자라는 모습도 너무 귀엽구요.

콩의 종류도 정말 다양한 것을 살펴볼 수 있지요.

 

과학 학습 만화답게 다양한 사진들이 너무 자세히 잘 실려 있어요.

아래 보시면 맛난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죠.

책을 보면서 군침이 마구마구 돈답니다^^

지금 한창 맛난 딸기~~~

안그래도 명절이라 딸기도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많이 먹고 있죠. ㅎㅎㅎ

개인적으로 메론이 먹고픈데 가격이 후덜덜^^;;​



 

 

 

지난달엔 고흐의 해바라기가 실렸었는데요.

이번엔 세잔의 사과와 오렌지라는 그림이 실렸어요.

굉장히 사실적이고 탐스런 과일의 그림이 너무 멋지죠? ^^

 

 

감자~

배고플때 감자를 바로 쪄서 먹으면 어찌나 고소한지...

우유랑 먹어도 참 좋잖아요.

전 어릴때 시골에서 감자, 고구마도 캐고 그랬거든요.

아이들과 기회되면 직접 캐보는 시간도 가져보면 좋을것 같아요^^



 

 

 

정말 다양한 채소와 열매들이 책에 등장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가져온 과학책을 보니...

식물이 소개가 되어 있더라구요.

과정중에 식물편이 들어가 있으니, 같이 살펴보았어요.

5학년 1학기 과학 책이랍니다~

 



 

 

잎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은 무엇인지?

뿌리의 역할은 무엇인지?

다양한 식물의 뿌리들~

열매의 모양 등이 상세히 실려 있지요.

이 책하고 같이 번갈아가면서 올해 배울 내용도 같이 살펴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더 자세히 살펴보았어요.

왼쪽이 융합과학, 오른쪽이 교과서에요.

사과에 대해서 소개되어 있는 내용과

뿌리 채소에 대해서 살펴본 내용이랍니다.

와우^^

너무 너무 알찬 스토리버스 책이에요.

학교 수업 시간에 나갈때 이 책 다시 살펴보려구요^^

 

 

너무 재미나게 본 후라, 아이랑 어떤 활동을 해볼까 또 고민해보았어요.

이번엔 조금 더 쉽게 가려구요^^

 

 

재료는 색지랑 펜, 풀과 가위만 있으면 되어요~

표지 2장, 속지 4장, 그리고 중간에 접는 종이 한장 정도 있으면 됩니다.

 

 

위와 같이 접기를 해주시고 사이사이 속지를 붙인다 생각하면 됩니다.

안에 내용은 아이 스스로 꾸며보았어요.

주제 선정 및 내용 구성 등 모두 말이지요.

무지 열심히 했네요^^

 

와우^^

멋지게 했더라구요.

사과는 정말 ^^ 책하고 비슷하구~

쌀도 다양하게 표현해보았습니다.

 

 

표지를 쓰고 내용을 붙여서 책 형태로 만드니 아래와 같습니다.

책을 읽고 그치는게 아니라 이렇게 북아트도 해보니 더 기억에 남는다고 해요^^



   

 

초등과학 학습만화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채소와 열매편을 보니 다양한 과일도 먹고 싶고~

얼른 봄이 와서 채소들도 많이 먹어보고 싶단 생각도 해봅니다.​

이번 편은 교과서에서 직접 찾아봐서 더 기억에 남는다고 해요.

5학년 과학 시간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11권도 기대가 자연스럽게 되네요^^​

 

 

 

초등 5~6학년,과학,수학,환경,동식물,초등학교교과서,통합과학,초등과학,과학학습만화,스토리버스융합과학,공부툰,채소와열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신사고로부터 해당 도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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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자 공부 안 하면 안 되나요? 왜 안 되나요? 시리즈 41
김아로미 지음, 유명희 그림, 황의열 감수 / 참돌어린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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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돌어린이] 왜 한자 공부 안 하면 안 되나요?  - 한자는 기본으로 해둬야겠는데~~~

 


* 저 : 김아로미
* 그림 : 유명희
* 감수 : 황의열
* 출판사 : 참돌어린이

 


한자.
사실 지금도 한자는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렵잖아요. ㅠㅠㅠ
그런데 은근히 아직도 많이 쓰이는 한자들.
용어들은 한자들이 참 많습니다.
어릴때부터 한자에 관심이 많았던 큰 아이는...
현재 3급 한자 시험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 둘째는.. ㅎㅎㅎ
한자는 물론 한글도 그닥^^;;
역시 형제는 조금은 다르네요^^;;;

 

 

<왜.. 안되나요> 시리즈에서 이번엔 한자 편을 내놓았습니다.
작년 4학년때 큰아이는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어휘편을 굉장히 강조하셨었어요.
국어 수업 숙제긴 했지만, 꼭 국어만을 위한 숙제는 아니었죠.
실제로 과학/사회 등에서 많이 나오는 용어들이 거의 한자어들이거든요.
그래서 어휘 공부를 많이 했었드랬습니다.
한자를 조금 알면 단어를 첨 봐도 해석이 되니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거든요.

 

 

생각보다 많은 우리가 쓰는 단어들이 한자어랍니다.
이름부터 시작해서 학교, 공부, 가방, 책상 등등이 다 한자어이지요.
알면 아는데 모르면 끝까지 모를 수밖에 없을거에요.
생긴것도 이상하고 쓰기는 더 어려운 이 한자는 왜 사용할까요?
너무나 잘 알다시피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하기 전까지 우리나라는 문자가 없었습니다.
중국의 한자를 빌려 쓰게 된 것이지요.
음도 다르고 뜻도 다른 한자.
게다 양반들은 공부를 했지만 백성들은 한자를 접할 기회가 없었죠.
훈민정음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한글을 배우고 사용하게 된 것이랍니다.
그런데 한글도 쓰는 언어거 변경되었지만 한자어의 고유 영역이 있고 사용 성격이 있어 혼용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 한글 : 표음 문자 (말 소리를 그대로 기호로 나타낸 문자)
* 한자 : 표의 문자 (하나하나의 글자가 소리와 상관없이 일정한 뜻을 나타내는 문자)



중국, 일본 등은 아직도 한자를 씁니다.
실제로 두 나라 언어를 배울때 한자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변형되어 쓰이는 한자들이 좀 많긴 하지만요.

 

 

이 책에서는 한자의 필요성은 물론 한자를 공부하는 방법도 소개됩니다.
기초부터 탄탄히 해야 하고 혼자 하기 힘들면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는 방법도 좋지요.
옛날에 어린 아이들은 서당에서 공부했어요.
실제로 서당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맨 뒤에는 엄마 아빠가 읽는 부분이 나와요.
사실 엄마 아빠도 한자 세대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아이들한테 그 필요성을 막 일깨워주진 못했어요.
하지만 과목이 늘고 공부가 늘면서 단어에서 막히는 모습을 볼때면 한자의 필요성을 느끼곤 했죠.
이 책을 같이 보고 나면 아마 아이들 스스로도 조금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해요.
먼저 자주 쓰는 생활 한자들부터 익히고 한자 사전도 찾아보면서 한자를 자주 노출해주는 것도 필요해보여요.
정말 신문 볼때 한자가 나오면 종종 멈추곤 하는데요.
이 기회에 아이들과 같이 한자 공부도 시작해보고 싶네요.
우아.. 할게 넘 많아요^^;; 영어, 국어, 한자까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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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삼키는 교실 바우솔 작은 어린이 20
신정민 지음, 김소영 그림 / 바우솔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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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솔] 이야기 삼키는 교실 -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책~

 

 

* 저 : 신정민(신지민)
* 그림 : 김소영
* 출판사 : 바우솔

 


아이가 다 본 다음에 책을 들쳐보니...
교과 연계 내용이 쭉.. 보입니다.
. 기분을 말해요.
. 느낌이 솔솔
. 아 재미있구나
. 서로 다른 느낌

 

 

 


그 외에도 참 많으네요.
책을 다 보고 나니, 이해가 됩니다.
다양한 학년에 연결되는 내용이 말이지요.
제목에서부터 어느 정도 맘에 들었던 책인데요.
역시나^^
아이가 좋아할만한 책이었습니다.
사실 글밥이 좀 있어서 걱정했는데요.
소재 자체가^^ 흥미로웠죠. 

 

 

아직은 노는게 더 좋은 아이들.
하지만 사회는 그렇게 두지를 않죠.
우리가 자랄때랑은 또 다른 현재 아이들의 세상.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봐주고 많이 놀게 해주고 싶은데...
참 쉽지가 않네요.

 


동화 읽기도 힘겨워하는 아이들에게.. 숙제가 동화쓰기라고???
선생님께서 내주신 숙제랍니다.
매일 먹는 음식으로 동화를 한편씩 써오는거래요.
2학년 친구들은 그렇게 이야기를 써갑니다.
마침 2학년이 되는 우리 둘째.
그래서 더 몰입도 있게 볼 수 있었지요.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음식들은 매우 다양하면서 자주 먹는 음식입니다.
두부, 김, 만두, 볶음밥 등등
만두, 김을 좋아하는 아이라 책 속에서 등장하니 더 집중하죠.
2학년 수선화반 친구들은 어떤 동화들을 적었을까요? 




 

2학년 친구들이 쓴 동화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좋은 내용도 많습니다.
맨 처음 두부를 가지고 이야기를 쓴 샘이.
두부가 음식이 되기 전까지의 두려움이 고스란히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길어지니 선생님이 뚝 끊어요. 다행히 마무리는 합니다.
두번째는 김 이에요.
ㅎㅎㅎㅎ
이 김 이야기는 정말 읽다가 헷갈립니다.
왜 선생님이 이야기를 끊었는지 알 수 있을정도에요.


개인적으로 눈물 만두 이야기가 완성도가 높으네요.
어쩌면...수빈이의 실제 이야기일지도요....
친구들을 괴롭히지만 이제는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 웅이의 마음이 담긴 볶음밥과 친구들이란 글.
피자와 햄버거를 먹고 싶은데 실제로 먹은건 부침개였던 민희.
자기 전에 음식을 생각하다가 결국 이야기가 나온 것이랍니다.
마지막은 음식 쓰레기에 대한 이야기에요.
마무리는 완전 교훈적이네요.

 


수선화반 친구들의 동화가 장난 아니죠?
우리 둘째도 이야기 책 많이 읽으면 한번 시도해보려구요^^ 

 



 

 

재미나다고 정말 즐겁게 읽었어요.
혼자서^^ 

 

또래들 이야기에~
먹을 것이 소재인 이야기~
아이들이 만든 동화라는 것이 참 좋았다고 해요.
주변에서도 이야기 소재가 될 만한 것이 참 많잖아요.
집에서도 아이들과 한번 이야기 만드는 놀이를 좀 해보고 싶단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다 진짜 멋진 동화가 나올지도요^^

 


바우솔,이야기 삼키는 교실,다음또니또,초등저학년 책읽기,창작동화,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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