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스트링
미치 앨봄 지음, 윤정숙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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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등록을 이제서야...

기존에 책 검색이 안되서, 페이퍼에서 리뷰로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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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스트링 - 미치 앨봄 장편소설.. 음악&기타로 마음을 건드리다....

 

 

 


* 저 : 미치 앨봄
* 윤정숙 옮김

 

 

 

이 책을 읽는 내내 지난 2월에 다녀왔던 스페인이 머릿속에서 다시 떠나질 않았습니다.
여행 중에도 설명을 들었던 내전 이야기가 계속 전설의 기타리스트 프랭키 프레스토와 같이 오버랩 되었기 때문이지요.
혼란한 상황에서 수많은 이들이 고난을 당할때 성당에서 태어난 프랭키.
아래 사진은 저희가 갔던 몬세라트 수도원에서 찍은 사진들인데요.
프랭키가 태어난 성당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녀왔던 이 수도원이 너무 생각났어요...


 

 

 

미치 앨봄의 책이라 기대가 많이 된 책입니다.
어떤 식으로 어떤 이야기를 기타라는 악기와 전설로 풀어줄까 말이지요.

 

 

 

 


... 특별히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 있어요. 몇 명만 말해볼까요.
바흐, 모차르트, 조빔, 루이 암스트롱, 에릭 클랩턴, 필립 글래스, 프린스.
난 그들이 태어나는 순간 작은 손을 뻗어 나를 붙잡는 것을 느꼈죠.
비밀을 알려줄게요.
재능은 이런 식으로 받는 거예요.
갓난아기가 눈을 뜨기 전에 우리는 밝은 색깔들이 되어 그 주위를 돌아요.
아기가 처음으로 작은 손을 움켜쥐는 순간, 사실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색깔을 잡는 것이에요.
그 재능들은 평생 그와 함께해요. (본문 中)

 

 

 


프란시스코 드 아시스 파스쿠알 프레스토

 

 

 

성당에서 태어나 엄마가 아닌 여인에게서 강을 통해 버려졌던 프랭키.
이야기는 전설의 기타리스트의 장례식으로 시작합니다.
특이하게도 말하는 주인공은 바로 사람이 아닌 음악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음악도 잔잔하게 와 닿고, 프랭키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사실적, 입체적으로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버려진 아이였지만 좋은 양아버지를 만났고 눈 멀고 퉁명스럽지만 멋진 기타 선생님도 만납니다.
하지만 시대는 아이가 기타로 멋진 음악을 배우면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게 놔두질 않습니다.
타고난 음악적 재능이 있던 아이였기에, 양아버지 바파 또한 그 아이를 꼭 살리고자 합니다.
엘 마에스트로 (프랭키의 기타 선생님이자 친아버지) 또한 자신이 가르친 아이를 너무 사랑하게 되죠.
헤어질때 알게된 것 같아요.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앞도 못보고 자신의 아이인것은 서로 모르지만 두 사람은 계속 끌렸던것 같습니다.
너무 안타깝죠.  

 

 

 

이 책은 조금 독특합니다.
먼저는 음악인들이 나옵니다. 유명 음악인들이지요.
그들이 프랭키를 추억합니다.
그리고 나서 음악이 말합니다.
프랭키에 대해서....
그래서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손에서 떨어지질 않았죠. 이야기거리가요... 

 

 

 

 

 

 

프랭키는 엘 마에스트로가 준 기타와 기타줄, 그리고 약간의 돈을 가지고 미국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미국이라는 나라는, 아니 그 전에 배에서부터 아이에게 세상은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타 실력과 성격으로 이 모든 것을 헤쳐가죠.
그 가운데에는 음악에 대한 사랑과 선생님,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오로라 요크..
프랭키에게 있어 음악과의 경쟁상대는 바로 이 여인이었죠.
오로라만을 찾아 나선 프랭키의 사랑....
한때 명성으로 인해서 그녀는 놓쳤지만, 또 선생님을 찾느라 잠시 내려놓았지만...
결국 오로라를 찾고 말죠..
오로라와 프랭키의 인연은.. 운명이었다고 생각해요.

 


 

 

 

출생의 비밀과 어머니 아버지에 대한 비밀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는데요.
그 반전이란....
특히 수녀와 이 성인의 관계는.. 와우...
생각지도 못한 반전, 그리고 프랭키의 명성 그 이후의 삶이 또 다른 메세지를 줍니다.
아기인데 잘 말하지 못하는 여자아이.
이 아이는 프랭키와 오로라에게 큰 기쁨이 됩니다.
음악이.. 프랭키와 아이를 또 이어준 것은 아닌지 생각됩니다.
너무나 유명해져버린 프랭키의 기타 실력, 그리고 엄마가 전해주신 신비로운 기타줄의 6가지 이야기.
생각보다 무척 두꺼운 책이지만 전혀 지루함 없이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합니다.

 

 

 

​소설인데, 자꾸 저도 모르게 검색을 하게 되는 습관까지도 만들어버린 책이기도 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 말이지요.
기타 줄의 색이 변하는 것과 사람들의 인생이 변하는 것이 연결된다는 점이...
프랭키의 음악이 다른 이들의 미래에 영향을 준다..
당사자인 프랭키는 그것을 알게 되었을때 어땠을지.. 실제라면 어떨지 상상이 잘 안되었습니다.
음악, 밴드... 그리고 기타.
다양한 음악인들, 그리고 스페인을 기억하게 하는 책.
미치 앨봄의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어느 밴드에든 들어가죠.
그리고 여러분의 연주는 항상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죠.
가끔은 온 세상에 영향을 미치기도 해요. (본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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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스트링 - 미치 앨봄 장편소설.. 음악&기타로 마음을 건드리다....

 


* 저 : 미치 앨봄
* 윤정숙 옮김

 

이 책을 읽는 내내 지난 2월에 다녀왔던 스페인이 머릿속에서 다시 떠나질 않았습니다.
여행 중에도 설명을 들었던 내전 이야기가 계속 전설의 기타리스트 프랭키 프레스토와 같이 오버랩 되었기 때문이지요.
혼란한 상황에서 수많은 이들이 고난을 당할때 성당에서 태어난 프랭키.
아래 사진은 저희가 갔던 몬세라트 수도원에서 찍은 사진들인데요.
프랭키가 태어난 성당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녀왔던 이 수도원이 너무 생각났어요...


 

 

미치 앨봄의 책이라 기대가 많이 된 책입니다.
어떤 식으로 어떤 이야기를 기타라는 악기와 전설로 풀어줄까 말이지요.

 

 


... 특별히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 있어요. 몇 명만 말해볼까요.
바흐, 모차르트, 조빔, 루이 암스트롱, 에릭 클랩턴, 필립 글래스, 프린스.
난 그들이 태어나는 순간 작은 손을 뻗어 나를 붙잡는 것을 느꼈죠.
비밀을 알려줄게요.
재능은 이런 식으로 받는 거예요.
갓난아기가 눈을 뜨기 전에 우리는 밝은 색깔들이 되어 그 주위를 돌아요.
아기가 처음으로 작은 손을 움켜쥐는 순간, 사실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색깔을 잡는 것이에요.
그 재능들은 평생 그와 함께해요. (본문 中)

 


프란시스코 드 아시스 파스쿠알 프레스토

 

성당에서 태어나 엄마가 아닌 여인에게서 강을 통해 버려졌던 프랭키.
이야기는 전설의 기타리스트의 장례식으로 시작합니다.
특이하게도 말하는 주인공은 바로 사람이 아닌 음악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음악도 잔잔하게 와 닿고, 프랭키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사실적, 입체적으로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버려진 아이였지만 좋은 양아버지를 만났고 눈 멀고 퉁명스럽지만 멋진 기타 선생님도 만납니다.
하지만 시대는 아이가 기타로 멋진 음악을 배우면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게 놔두질 않습니다.
타고난 음악적 재능이 있던 아이였기에, 양아버지 바파 또한 그 아이를 꼭 살리고자 합니다.
엘 마에스트로 (프랭키의 기타 선생님이자 친아버지) 또한 자신이 가르친 아이를 너무 사랑하게 되죠.
헤어질때 알게된 것 같아요.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앞도 못보고 자신의 아이인것은 서로 모르지만 두 사람은 계속 끌렸던것 같습니다.
너무 안타깝죠.  

 

이 책은 조금 독특합니다.
먼저는 음악인들이 나옵니다. 유명 음악인들이지요.
그들이 프랭키를 추억합니다.
그리고 나서 음악이 말합니다.
프랭키에 대해서....
그래서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손에서 떨어지질 않았죠. 이야기거리가요... 

 

 

프랭키는 엘 마에스트로가 준 기타와 기타줄, 그리고 약간의 돈을 가지고 미국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미국이라는 나라는, 아니 그 전에 배에서부터 아이에게 세상은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타 실력과 성격으로 이 모든 것을 헤쳐가죠.
그 가운데에는 음악에 대한 사랑과 선생님,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오로라 요크..
프랭키에게 있어 음악과의 경쟁상대는 바로 이 여인이었죠.
오로라만을 찾아 나선 프랭키의 사랑....
한때 명성으로 인해서 그녀는 놓쳤지만, 또 선생님을 찾느라 잠시 내려놓았지만...
결국 오로라를 찾고 말죠..
오로라와 프랭키의 인연은.. 운명이었다고 생각해요.


 

 

출생의 비밀과 어머니 아버지에 대한 비밀을 나중에서야 알게 되는데요.
그 반전이란....
특히 수녀와 이 성인의 관계는.. 와우...
생각지도 못한 반전, 그리고 프랭키의 명성 그 이후의 삶이 또 다른 메세지를 줍니다.
아기인데 잘 말하지 못하는 여자아이.
이 아이는 프랭키와 오로라에게 큰 기쁨이 됩니다.
음악이.. 프랭키와 아이를 또 이어준 것은 아닌지 생각됩니다.
너무나 유명해져버린 프랭키의 기타 실력, 그리고 엄마가 전해주신 신비로운 기타줄의 6가지 이야기.
생각보다 무척 두꺼운 책이지만 전혀 지루함 없이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합니다.

 

​소설인데, 자꾸 저도 모르게 검색을 하게 되는 습관까지도 만들어버린 책이기도 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 말이지요.
기타 줄의 색이 변하는 것과 사람들의 인생이 변하는 것이 연결된다는 점이...
프랭키의 음악이 다른 이들의 미래에 영향을 준다..
당사자인 프랭키는 그것을 알게 되었을때 어땠을지.. 실제라면 어떨지 상상이 잘 안되었습니다.
음악, 밴드... 그리고 기타.
다양한 음악인들, 그리고 스페인을 기억하게 하는 책.
미치 앨봄의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어느 밴드에든 들어가죠.
그리고 여러분의 연주는 항상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죠.
가끔은 온 세상에 영향을 미치기도 해요. (본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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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화 - 1940, 세 소녀 이야기
권비영 지음 / 북폴리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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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화 夢花 : 1940, 세 소녀 이야기

 


* 저 : 권비영
* 출판사 : 북폴리오

 

등장하는 인물들이 영웅적이지 않아서 밋밋할지 모르지만,
읽다보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 소녀의 처지가 오히려 측은해질 것이다.

 

집필 후기에 있던 작가의 말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시대의 일반적인 백성들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영웅적이지 않은 10대 소녀들의 이야기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문장입니다.
2010년, 권비영 작가의 덕혜옹주 또한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http://blog.naver.com/dlruddhr2001/220672093317

 

손예진,박해일 주연의 영화도 개봉한다고 해서 어떻게 그려질지 꼭 볼 예정인데요.
얼마전에 온 가족이 함께 영화 '동주'를 흑백영화지만 기억에 남게 보고 책도 찾아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개봉한 영화 '귀향'.
모 포털 사이트에서 진행한 펀딩을 통해서 후원을 한게 고작이지만...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역사에, 영화 개봉에 꼭 도움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 큽니다.

몽화(夢花)

꿈꾸는 꽃이라는 뜻의 제목.
1940년을 살던 세 소녀의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동주,귀향,몽화....
2개월 동안 함께한 영화, 책은 다시 한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1940년.
일본의 탄압은 더 심해지고 창씨개명은 물론 남성 여성을 떠난 강제 징용이 매우 심해지던 시기죠.
더불어 조선 또한 광복군을 창설하고 꾸준한 독립 투쟁을 이어갑니다.
광복의 기운이 다가오며 더 횡포가 심해진 일본과 그에 버티어야 하는 조선의 백성들.
1940년부터 광복까지의 시대를 살던 세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보여줍니다.

 

그 시기 영실, 은화, 정인은 각기 다른 처지, 나이도 조금 다른 소녀들이지만 친구가 됩니다.
정인은 당시 일본의 앞잡이 노릇을 했던 아버지로 인해서 잘 살던 소녀.
그래서 그의 오빠나 정인은 학생, 소녀들이 위기일때 프랑스로 유학을 가게 됩니다.
그렇다고 마냥 행복하지 않았던 정인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어쩌면 다른 두 소녀가 보기에는 먹고 살기 힘들지 않고 복에 겨운 소리라 했을지 모르겠습니다.
유학 후엔 미국으로 결혼까지 해서 가게 되니까요.
그렇다고 정인이 행복했을까요?
아버지를 증오하고 외롭고 미술에만 빠져서 지내게 되는 정인의 모습이 편지에서 그려집니다.
그래도 친구들을 만날 날을 기다리는 정인. 

 

 

 

 

 

우리들 몸이 더러워진 것은 우리 뜻과는 상관없이 일어난 일이에요.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는 말이죠.
우리는 전쟁을 원한 적도 없고 전쟁에 미친 군인들을 위무할 생각도 없었어요.
그건 미친 바람이 지나간 자리일 뿐이에요. 바람은 곧 잠들 거에요.
(P243 中)

 


은화, 화월각에 살던 소녀.
부모를 잃고 태선 어미에 의해서 거둬져 키워진 소녀입니다.
아름다운 외모와 타고난 의지가 강한 소녀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기생집에서 자란다는 사실이 그녀를 그곳에서 버티지 못하게 하는 배경이 되고 맙니다.
반전이지만, 태선 어미의 사정이 나중에 밝혀지면서 은화의 인생이 더 안타까워집니다.
화월각은 기생집이지만 조선의 독립을 위해 힘쓰던 이들에게 군자금을 대던 곳입니다.
실제로 당시 이런 곳들이 있었겠죠.
태선 어미의 최후의 모습이 그래서 더 와 닿았습니다.
아들 태일과 아버지의 만남에서야 그녀의 진실을 알 수 있었으니까요.
은화가 만약 떠나는 선택 대신 그대로 있었다면, 그녀의 인생은 조금 달라졌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은화의 삶이 가장 안타까워서요.
하지만 정한우를 만난 후의 삶은 또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 됩니다.
의지가 강한 소녀기에 말입니다.

 


주재소 순사를 때려 만주로 떠난 아버지, 그리고 찾아나선 어머니.
영실은 그렇게 경성의 이모에게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만난 정인과 영실은 평생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모 을순의 정부 나카무라를 통해 결국 일본으로 향하게 되지만 세 소녀는 편지로 연을 이어갑니다.
하룻밤 인연인 태일, 정인과 아버지로 인해 맺게된 인연 칠복.
영실은 시대의 흐름속에서 경성에서 일본으로, 다시 부산으로 이동합니다.
그 가운데 많은 일들을 겪지만, 개인적으로는 칠복을 믿었으면 하는 맘도 피어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하지만 영실은 끝까지 힘을 냅니다. 



 

 

 

 


100장의 카드에 100수의 시조 초장 혹은 중장을 적어 놓고 ‘꽃쪽’이라 부른다.
‘엽쪽’이라 부르는 또 다른 100장에는 같은 시조의 종장만 적혀 있다.
꽃쪽 초장 또는 중장을 읽어서 엽쪽을 찾아내는 놀이, 가투
(P104 中)

 


세 소녀의 이야기가 중심이면서 그 외 주변의 많은 인물들이 그려집니다.
현실적인 사람들의 모습이 말이지요.
작년에 한창 이슈셨던 하시마섬 이야기는 탄광촌 이야기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위안부 내용,
일본의 앞잡이를 한 이들은 여지껏 잘 살고 있는 현실을 보면 분명 1940년대의 이야기인데
현실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착각마저 일으킵니다.
이 모든것이 아직도 끝나지 않고 이어져 있기 때문이겠죠.
이 외에도 잘 몰랐던 가투라는 놀이, 등장하는 우리의 시조도 등장합니다.
시조를 읽는 여인들의 모습이나 소녀들의 모습이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짓밟혀도 스러지지 않았던, 꿈을 꾸는 소녀들의 모습을 더 많이 기억하고 싶습니다.
당신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책 속에 나온데로 미친 바람이 지나간 자리라고.
힘내시라고 작지만 이렇게라고 위로드리고 싶습니다.

 

 

 

 

권비영,북폴리오,몽화,19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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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사랑
쯔유싱쩌우 지음, 이선영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제3의 사랑 - 한중 커플 탄생의 영화 제3의 사랑의 원작 소설

 

 
* 저 : 쯔유싱쩌우
* 역 : 이지윤
* 출판사 : 북폴리오

 

 


송승헌, 유역비를 연결시켜준 영화의 원작 소설 '제3의 사랑'을 읽어보았습니다.
마침 한파가 몰아치는 주여서 그랬을까요?
추운데 강원도 쪽으로 멋진 설경도 보면서 그랬더니..
읽으면서 사랑이야기라 따땃해지면서 결말에서는 완전히 허거덕!!! 했던 나름 저에겐 조금 확.. 결말을 벗어나는 스토리였어요.
개인적으로 사랑이야기는 이왕이면 해피엔딩을 좋아하거든요.
이 '제3의 사랑' 오히려 소설과 달리 현실에서 영화 주인공들이 해피엔딩이 된 케이스 같아요.
우리나라도 전에 인터넷 연재 소설이 많이 인기 있었을때 있었잖아요.
저도 그때 몇몇 소설들을 재미나게 봤는데요.
중국에서 연재되어 인기를 얻어 책으로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1000만 독자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으며 7년간 베스트셀러라고 해요.
드라마 <절애>로도 제작되었다는데, 영화는 우리나라 감독님이 연출하였네요.
작년에 개봉한 영화라는데, 두 주인공의 비주얼은 참 예쁘다고 해서 한번 찾아볼까 해요.

 

 




 


변호사, 28살의 나이에 한번 이혼 경력이 있고 남,여동생이 있는 추우.
너무나 있는 집에서 내부 서열 다툼에 이미 내정된 예비 약혼자가 있는 치림의 본부장 임계정.
임 본부장을 혼자 좋아하여 자살까지 시도한 추우의 여동생 추월.
추우를 버리고 바람을 피운 후 다시 재결합을 시도하고자 하는 좌휘.
장난스럽지만 언제나 추우 곁에서 있는 변호사 고전기.
임계정을 항시 모시는 부 형, 임계정의 약혼자 강심요.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이들은 추우를 중심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어느 정도 미모도 있고 능력도 있으면서 성격도 강단있는 추우.
그녀의 여동생 추월은 혼자만의 상상으로 사랑한다 여기는 임본부장과의 관계 때문에 자살까지 시도하고 언니를 괴롭히죠.
동생의 일로 임계정을 찾은 추우는, 이미 그녀를 알고 있었다는 임계정과 위험한 감정선을 타게 됩니다.
너무나 뻔한 주변 상황과 너무나 뻔한 결말이 보이는 두 연인.
시작을 안했다면 좋았을 사랑은 이미 시작되어서는 막을 수 없었겠죠.
소설의 전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질듯처럼 흘러갑니다.
하지만 마지막 몇장에서의 반전이 좀....
책 속에도 등장하지만 너무나 한국 드라마를 많이 봤나 싶게....
배경이나 흘러가는 모습들이 어딘가 익숙하죠.
어쩌면 로맨스소설이 모두 비슷하겠지만요.
상황은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소설이니까 행복했으면 했던 두 사람이었답니다.
얼마전에 본 드라마 오마비도 오버랩되더라구요.
변호사 여주에 멋진 부잣집 아들...
막장 소재도 없어서 참 흐뭇하게 본 드라마였는데 말입니다.

 

 


고전기라는 캐릭터는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들더라구요.
어쩌면 번외편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계속해서 누군가 나를 알게 모르게 지켜주는 친구.
이런 친구가 있는 추우는 그래도 행복하지 않을까 합니다.
언젠가는 진가를 알게 된다면요.
그리고 영화에서는 어찌 나올지 모르나 동생 추월은.. 참.. 이기적인 사람이란 생각밖에 안 드네요.
어쩌면 일종의 병으로 온 가족을 파탄나게 한 케이스니까요.
이정도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수준같은데....

 


재벌가 남자와 평범한 여자. 아니면 그 반대.
실제로 현실에서도 이뤄진 커플들이 있지요.
얼마전에 기사에서도 나왔었는데요. 그 중 이혼한 케이스도 많이 나오더라구요.
평범한 사람들은 모르는 그 사람들만의 여러 이유로 헤어지게 되는 커플들.
옆에서 모든 사람들이 봐도 임계정은 추우와의 사랑에서 행복한데
임계정 본인은 물론 가족, 주변 사람들은 강심요와의 결혼을 뿌리치지 못하죠.
이게 정말 현실이겠죠.
사랑보다는 우선 자신의 자리를 먼저 차지해야 하는...
그의 말대로 그러면 추우가 기다려준다면 그 후 3년 뒤 또는 5년 뒤 그는 다 버리고 올 수 있을까요?
추우는.. 고집을 피우지 말고 기다렸다면, 과연 둘은 이어질 수 있었을까요?

로맨스소설,제3의사랑,중국소설,인터넷소설,송승헌유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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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세트 : 스페셜 에디션 - 전3권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헝거 게임 세트(블랙) : 스페셜 에디션 - 영화 헝거게임의 원작 소설을 만나다.

 

 

 

 

* 저 : 수잔 콜린스
* 역 : 이원열
* 출판사 : 북폴리오

 

 

헝거게임 : 더 파이널 (The Hunger Games: Mockingjay - Part 2, 2015) 이 얼마전 11/18일 개봉되었습니다.
영화 제 1편인 헝거게임이 2012년 개봉하고 나서 3년만에 마지막 버전으로 나오는데요.
사실 이 영화는 원작이 있습니다.


헝거게임
캣칭파이어
모킹제이

 


이렇게 3권이 한 세트입니다.
그런데 영화는 4편으로 구성되어 있죠.
트와일라잇도 4권의 책인데 영화는 마지막 권을 파트 1,2로 구성했잖아요.
이 헝거게임도 약간 비슷한 느낌도 듭니다.
사실 영화 제목도 알고 있었지만 영화를 보진 않았는데요.
책을 먼저 읽으니, 영화를 찾아서 봐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조금 잔인한 모습들은 살짝 무섭긴 한데,
주인공들의 마음들을 특히 10대 아이들의 모습들을 어떻게 그려냈을지.. 궁금합니다.
정말 이 모습들은 사실은 상상하기 힘든 내용들이니까요.

 

 

 


영화 '헝거게임: 더 파이널' 개봉(11/19 목)
 - 최종 예고편: https://youtu.be/jl5aazME_00 

 

 

 

 

 

 

​이번에 영화도 파이널이 나오는 동시에 그 원작도 스페셜하게 출간이 되었습니다.
바로 블랙과 화이트로 구성되었는데요.
전 블랙으로 선정하여 책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화이트도 참 이쁘더라구요...고민을 많이 할수 밖에 없었던 스페셜 에디션!!!!

                                                                      



 

 

​블랙.. 이쁘죠? ^^
스페셜 에디션이라 그런지 박스도 있고 해서 소장 가치 good~~

 

 

워낙 영화를 본 사람도 많고 하신데요.
저는 간단한 형태로 줄거리를 적어봅니다....​ 저도 결말이 매우 궁금하거든요^^

 

영화가 개봉되기 전날 전 1권을 다 읽고 2권을 읽고 있었습니다.
사실 영화던 무엇이던 결과를 보고 봐도 잘 보는 스타일이라 결말이 매우 궁금했습니다.
얼마전에 읽었던 소설책 테스트도 생각이 났구요.
미래의 지구 모습.
여러 구역 속에서 살아남아있는 사람들을 관리? 하기 위해 나온 '헝거게임'.
말 그래도 배고픈 상황에서의 게임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캐피톨의 독재 정치 중심으로 구성된 세계.
그리고 나누어진 12구역에서 소년 소녀들이 매년 추첨됩니다.
12살 이상의 아이들 중에서 말이지요.
그리고 그 아이들은 1명이 살아남을때까지 죽고 죽이는 게임을 합니다.
문제는.. 이 게임을 TV로 방영한다는 것이지요.
물론 최종 우승자에겐 그에 합당한 부상이 따르지만 그 과정에서 이 친구들은 어떻게 될런지...
그 와중 12구역에서 출전한 소녀 캣니스와 피타.
자신의 동생이 추첨되지만 동생을 위해 대신 지원하여 나온 캣니스는 어쩌면 추첨 당시부터
소위 말하는 말로 찍혔을지 모르겠습니다.
오로지 가족을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열심히 한 아이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영웅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동시에 어떤 이들에겐 적이 되는 상황을 만들게 됩니다.
그리고 캣니스를 중심으로 반란, 혁명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캣니스, 피타, 게일, 헤이미치, 프림.....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전 책으로 다 보고 영화를 보려 합니다.
2권도 막바지로 읽고 있는데요. 3권의 결말이 어떨지 매우 궁금해지기 때문입니다.

 

 

 

 

 

이 책이 바로 방송 프로그램에서 나왔습니다.
OtvN '비밀독서단' 9회차 노출(11/10 화, 오후 8시) 되었는데요.
 . 프로그램 홈페이지: http://program.interest.me/otvn/thesecretreadersclub

 

 

여기서 <헝거게임>이 해결책으로 선정되었답니다.
저도 봤는데요. 책을 읽기 전에 봤다면 이해가 안되었을텐데요.
책을 읽으면서 보니 그 내용이 좀 더 와 닿더라구요.
그래서 방송 화면을 일부 캡쳐하여 공유합니다.
이 안에서 나오는 문구들이 또 기억을 상기 시켜줍니다.

 

 

 

10대 아이들이 사회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방법들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와 비교하여 우리 나라 청소년 이야기도 녹여냅니다.
읽어야 할 책들이 많은 아이들인데 그 읽을 시간도 없는 우리 나라 청소년들....
부모님들이 먼저 읽고 나서 권유할 고민을 해보시면 어떨런지 생각해봅니다.
더불어 이런 내용을 이야기 하는 독서단 프로그램을 헝거게임을 통해서 알게 되는 좋은 시간도 되었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서서히 변화되는 아이들의 모습과 생각을 엿볼 수 있으며
현실도 같이 반영해서 생각해보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는 헝거게임.
생각보다 저렴히 나온 스페셜 에디션 덕분에 소장도 하고~
책도 한방에 다 읽고 나서 영화를 한번에 몰아서 본다면...
책만의 그 디테일한 표현과 영화의 실감나는 영상들이 잘 조화되어
멋진 기억으로 남을듯 싶습니다.
어서 마저 읽어야겠습니다.
파이널 상영이 끝나기 전에 보려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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