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관상 - 내 인생에 돈, 성공, 사람, 운이 따르는
나남임 지음 / SISO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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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 관상가 양반, 어찌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영화 <관상>에서 수양대군 역의 이정재가 내경 역의 송강호에게 했던 이 말은 지금도 다양하게 쓰이며 회자되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어찔 될 것인지 '운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는 첨단 글로벌 시대에도 토정비결을 비롯해 용하다는 점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 종교를 믿건 안 믿건 관계없이.



중학교 시절에 교생으로 오셨던 한 선생님이 내 손금을 봐준 적이 있다. 이리저리 보시더니 초년의 운보다 말년 운이 좋다고 했다. 어찌 나도 말년에는 부자가 될 수 있을지 늘 궁금하던 차에 <부자의 관상>을 읽게 됐다. 그동안 관상에 대해 피상적으로 생각했던 궁금증들이 하나둘 풀렸다.






<부자의 관상>은 25년간 사주, 관상을 통해 사업, 소송, 궁합, 출산, 작명 등 7만여 명의 사람들을 만난 풀이를 해준 경험을 토대로 작성된 책이다. 관상학, 역학 전문가로 활동 중인 나나임 씨는 '관상을 알면 운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관상의 기본 중에서도 기본을 다루어 일반인들도 쉽게 실생활에 적용해 자신의 삶을 좋은 방향으로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1부에서는 '얼굴 밸런스로 살피는 좋은 관상과 나쁜 관상'에 대해, 2부에서는 '얼굴의 중심 부위로 보는 부자의 관상'에 대해, 3부에서는 '부자의 운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해, 4부에서는 '사주팔자를 뛰어넘어 새로운 운을 만드는 얼굴 경영법'에 대해 소개했다.






관상(觀相)은 '얼굴의 조화와 사람의 기운을 보는 것'으로, 유형의 상은 무형의 마음이 투영되며 변화될 수 있기에 마음의 형상이 겉으로 드러나는 관상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과 기질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힘든 시기를 비교적 수월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관상은 태어난 연월일시(年月日時)를 몰라도 상대방을 판단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그동안 눈, 코, 입, 귀 등 각 부위의 형태를 살피는 것만 관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관상은 얼굴의 모양이나 에너지의 활력과 기운, 얼굴의 각 부분과 신체 각 부분, 얼굴 표정과 밝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포함해 관찰한다고 하니 꽤 과학적인 분석법이라고 할 수 있다.





얼굴의 형태로 삼정(인생의 초년, 중년, 노년의 운세)을 판단하고, 이목구비로 부분적인 판단을 하며, 연령을 나누어 과거, 현재, 미래의 운세를 점치고, 세부적인 사항과 종합적인 운을 설명한다. 관상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하지 않고 보면 선무당이 사람 잡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수시로 얼굴을 확인하고 옷매무새를 고치는 사람들에게 눈살을 찌푸릴 일만은 아닌 것 같다. 멋지고 예쁘게만 보이려는 것이 아니라면, 관상은 스스로를 잘 이해하고 자신의 개성과 매력을 찾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관상의 목적이 자신에게 이로운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눈을 길러 타고난 운명을 개척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삶이 고통스럽고 뭘 해도 안 됐던 때를 생각해 보면 지금도 좌절감에 몸서리를 치게 된다. <부자의 관상>에서는 지금 당장 거울 앞으로 달려가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라고 주문했다. 어떤 기운이 느껴지는지 가만히 들여다보라고도 했다. 지금 당신의 삶을 가로막고 있는지를 찾아내 그것을 수정하면 인생에 좋은 운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관상도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잘 풀릴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데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 이 책에는 관상을 보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직접 확인하면서 자신의 모습과 비교해 보시기 바란다. 참고로 인생의 막힌 운을 틔어주는 12가지 개운법을 소개한다.




인생의 막힌 운을 트워주는 '12가지 개운법'


1. 누가 봐도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사귀어라.

2. 많이 웃고 몸을 유연하게 유지하라.

3.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라.

4. 일부러라도 자연을 자주 찾아가라.

5. 좋은 재료와 신선한 음식을 먹어라.

6. 좋은 자세는 좋은 운을 부른다.

7. 아침저녁으로 얼굴을 깨끗이 정돈하라.

8. 아름답고 좋은 것만 보고 들어라.

9. 코 호흡으로 좋은 기를 받아들여라.

10. 좋은 말을 내뱉어라.

11. 바르게 걷는 연습으로 근성 있는 턱을 만들어라.

12. 좋아하는 음악과 소리에 집중하라.


- <부자의 관상> 중에서...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957222260


얼굴만 바꿔도 운의 흐름이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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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경험 - 나의 지식과 경험이 콘텐츠가 되는
장주영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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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경험>은 교육 기획자로서 국내 셀프리더십을 표방해온 3P자기경영연구소와 독서포럼나비가 사람들의 성장을 위한 교육을 기획해온 지난 10년간의 경험들을 정리해 소개한 책이다. 10년 차 교육 기획자인 장주영 저자가 전하는 1인 크리에이터 시대의 콘텐츠 기획론이다. 이 책은 자신의 지식과 가치 있는 경험으로 쌓아 온 콘텐츠가 있다면 그것을 교육을 위한 콘텐츠로 만들어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획자의 경험>은 교육의 사고법과 생각을 정리하는 툴에 대해 다루고 있다. 1부 '기획자의 사고구조'에서는 기획자가 교육의 목적을 분명히 해서 이 교육 목적에 부합하는 교육을 관점을 제시했다. 2부 '교육 콘셉트'에서는 교육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콘셉트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교육의 세부 내용을 정립하는 콘셉트 확장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3부 '교육 설계 방법'에서는 교육도 하나의 기획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했다. 교육도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전략을 만들 수 있는 모듈을 어떻게 만들고 체계적인 교육 틀로 만들 수 있을지 방법을 제시했다.


4부 '교육 기획 실전 워크숍'에서는 자신의 교육을 기획할 수 있도록 워크시트를 마련해 하나의 툴로써 책이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다양한 사례들을 보고 따라해 보면서 보다 전문적인 교육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외에도 이 책의 저자는 교육자라면 교육 관련한 공부 외에도 교육을 만들어 내는 툴과 시스템에 관해서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책에서 다루지 못한 교육학, 교육심리학, 교육철학, 교육공학, PPT 관련 도서 등 기획자들이 읽어야 할 책들에 대해 소개했다.


교육은 한 개인이 가질 수 있는 강력한 힘이다. 사람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지식과 경험이 콘텐츠가 되는 시대를 맞아 교육용 콘텐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 우리나라의 경우, 학생들에게 오프라인 못지않은 양질의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해 찬반 의견이 뜨거운 실정이다.


이 책은 교육을 하기 전에 어떤 교육을 할지에 대한 목적의식이 분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콘텐츠 제작이 아닌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사명감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만이 아닌 미래지향적인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교육 정책은 1년마다 바뀌는 악순환을 지속하고 있어 미래 교육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이 책은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이 '한 사람의 변화'에 있다며, 교육 기획자라면 분명한 철학과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교육이 교육생의 삶에 어떤 의미를 줄 수 있는지, 어떤 목적으로 교육을 이끌어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철학까지 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잘 만들어진 콘셉트는 교육의 목적에 맞게 교육자와 교육생을 하나로 연결해 준다. 또한 교육생에게 영감을 준다. 이때 콘셉트의 목적은 '메시지' 전달이다. 이를 위해 콘셉트를 확장하고 사고를 넓혀주는 콘셉트 정리 도구인 '마인드맵'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소개했다. 또한 목표관리뿐만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고 기획할 때, 자료를 정리할 때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만다라트' 활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책은 교육 모듈 설계를 위한 방법으로 WWH(Why - What - How 사고법) 모형을 비롯해 동기부여와 스토리 중심의 ARCS 모형, 문제 해결을 위한 PBL 모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외에도 자신의 인생 경험을 의미 있는 콘텐츠로 만들고 싶다면 이 책에서 소개한 '콘텐츠 기획 실전 6단계'를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란다.


콘텐츠 기획 실전 6단계

1단계 핵심 메시지 도출
2단계 메시지 차별화
3단계 콘셉트 설계
4단계 교육 모듈화
5단계 PPT 설계
6단계 교육 연출

-179~208 페이지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955560928

10년차 교육 기획자가 전하는 1인 크리에이터 시대의 콘텐츠 기획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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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동향과 전망
김석현 외 지음 / 지식공작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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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9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840명(해외유입 1,119명(내국인 90.3%))이며, 이 중 9,568명(88.3%)이 격리 해제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8명이고, 격리 해제는 84명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고 전했다.



서울시 이태원 소재 클럽 관련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8명(군인 1명 포함), 지역사회 감염 4명(가족 2명, 지인 2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추가 접촉자 파악과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대구 경북에서 발생한 31번 확진자로 인해 수많은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되면서 한때는 확진자 수가 1000여 명에 가깝게 나왔다. 이로 인해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는 전 세계로부터 입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코로나19 확진과 치료 현황을 매일 브리핑하며 투명하면서도 빠르게 감염자를 찾아 검사하고 의심자를 추적했다. 확진자는 2주간 자가격리를 시행하고 중증 환자 치료에도 전념했다. 


전 국민의 마스크 착용을 비롯해 손소독 생활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우리나라는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전 세계로부터 코로나19 방역 최고의 모범사례로 떠오르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 증가세로 뚜렷하게 낮아지면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5일까지 이어온 '사회적 거리두기'를,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했다. 13일부터는 고3을 시작으로 한 달 넘게 이어온 온라인 개학을 오프라인 개학으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5월 1일 ~ 5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주말에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접촉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잠시 멈춤 했던 신규 확진자 발생은 5월 8일에 12명으로 증가했고, 9일에는 다시 18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대했던 희망들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지고 있다.





지난 3월 WHO(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전 세계는 코로나19 방역 실패에 대한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 경제지표는 이미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대량 실업으로 인한 가계경제 위기는 소상공은 물론 항공, 제조, 유통 등 전 산업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1929년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코로나19 이후의 사회가 어떻게 변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코로나19, 동향과 전망>은 학술지 '동향과 전망'에서 코로나19가 제기한 한국 사회에 대한 '우리의 질문과 토론'에 대한 이야기를 묶은 책이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눠져 코로나19 이후 분야별로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 토론한 기록물이다. 


1부에서는 '코로나19와 한국형 대응 모델'을 주제로, 한국형 모델에 대한 문제의식을 지닌 이들이 모여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한국형 모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선제적 진단과 사회적 거리 두기로 한국형 방역 모델을 주도한 한국의 관료와 시민사회의 힘이 전 세계에 전파되어 집중 연구 대상이 되고 있는 점에 대해 분석했다. 한국은 지금 시험대에 올라 있다.



2부에서는 '코로나19와 한국경제'를 주제로 국내 산업, 노동, 금융, 부동산 분야의 동향을 짚어 봄으로써 한국의 경제 위기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재계 서열 3위였던 대우그룹이 무너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제조업의 위기에서 산업구조의 변화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에서 이미 시작됐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책에서는 한국경제 위기가 언제부터 본격화될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다. 전통적인 유통, 운수, 항공, 소상공인, 제조업의 몰락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에 한국형 진단키트, 마스크 수입이 쇄도하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바이오산업이 급부상한 가운데 자가격리로 인한 온라인 중계가 대세로 떠올랐다. K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프로야구, 프로축구가 무관중 속에 개막했지만 전 세계 전파를 타고 중계되는 등 새로운 비전 찾기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3부에서는 '코로나19와 미래사회'를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해 미래사회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에 대한 논의들이 담겼다. 팬데믹 이후 일과 삶에서 어떤 변화들이 예상되는지, 어떻게 미래사회를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찬반 의견이 뜨거웠다.




3부에서는 출석 체크하고 잠자도 되는 '온라인 개학'을 비롯해  디지털 경제시대에도 경제적인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정보격차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의식이 제기됐다. 온라인 교육은 교사의 역량 문제를 비롯해 콘텐츠 질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이외에도 팬데믹과 관련한 미래학계의 다양한 쟁점과 데이터 분석에 기초한 중심 이슈를 제시해 주는 한편, 글로벌화와 정보화의 이면, 교육과 노동, 동아시아 모델의 부각, 글로벌 의사결정 문제, 미래사회의 방향성 등 다양한 의제들이 논의됐다.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은 인간의 무분별한 환경파괴에서 비롯됐다. 경제적, 환경적, 생태적 요인과도 무관하지 않고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앞으로는 바이러스가 더 빈번하게 인간 사회를 공격할 것이란 연구 결과에 힘이 실리고 있다. 과거 스페인 독감을 비롯해 천연두, 페스트 등 인류 문명을 위협할 수준의 대유행 감염병을 겪은 바 있다.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과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954724435


팬데믹이 우리 사회에 남긴 것과 다가올 변화들에 대해 긴급 진단하고 과제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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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대학의 다시 배우는 영어 교실 2 친절한 대학의 다시 배우는 영어 교실 2
이상현 지음 / 길벗이지톡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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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타고 올해도 새해부터 초급 영어로 다시 영어 정복의 길에 나섰는데 어느새 12주 차에 들어섰다. 이번 시간으로 <친절한 대학의 다시 배우는 영어 교실 2> 포스팅은 마무리한다.


영어권 나라에서 태어나지 않은 이상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사실상 영어를 자유롭게 말하고 읽긴 어려운 게 우리의 현실이다.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전 세계 위상 못지않게 글로벌 시대에 맞춰 개인의 능력도 키울 때다. 이제부터라도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면, 나이 불문하고 다시 달려보자.





<친절한 대학의 다시 배우는 영어 교실>는 영어 다시 공부할 수 있도록 알파벳을 익힐 수 있는 파닉스부터 간단한 문법을 비롯해 단어 설명 등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물론 눈으로만 하는 영어 공부는 필요 없다. 이 책을 보는 연령층이 수험생이 아닌 까닭이다. 1권은 물론 2권을 꾸준히 입으로 말하는 연습하길 바란다.


코로나19로 당분간 해외로 나갈 일은 없겠지만 나이가 더 들어 세계 여행을 떠나거나 해외에서 온 사람들이 길을 물어올 때 당황하거나 피하지 않아도 된다. 영어로 자연스럽게 농담을 섞어 말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연습해 보자.


지난 11주 차에서는 '반드시 ~해야 한다'라고 표현하는 'must' 활용법에 대해 배웠다. 또한 '(절대/반드시) ~ 면 안된다'라는 부정형과 함께 must는 '(틀림없이) ~ 일 것이다'라는 강한 추측을 할 때도 쓴다. 그리고 새로운 단어들도 계속 나왔다. 그때그때 확인하고 내 걸로 만들어야 한다.


이번 12주 차에서는 '할 수 있다'라는 표현인 be able to의 과거형 '할 수 없었다'에 대한 표현인 'was able to'를 배워보자. 또한 '~ 할 수 없었다'라고 표현할 때 쓰는 'was not(wosn't) able to, 회화에서 can, could, should를 바르게 사용하는 법에 대해서 배워 보자. 이외에도 한국말 할 때도 많이 쓰는 영단어, 자주 쓰이는 영단어 등도 함께 배워보자.





ex) 주어 + was able to ​+ 동사
주어는 동사할 수 있었다.

I can go. 나는 갈 수 있다.
I am able to go. 나는 갈 수 있다.
I was able to go. 나는 (과거에) 갈 수 있었다.

ex) 주어 + was not(wan't) able to + 동사
주어는 동사할 수 없었다.

I can go. = I am able to go. 나는 갈 수 있어요.
I was able to go. 나는 갈 수 있었어요.
I wasn't (was not) able to go. 나는 갈 수 없었어요.


can으로는 미래나 과거에 할 수 있다는 표현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be able to란 표현이 생긴 것이다.
현재를 말할 때는 can, 미래를 말할 때는 will be able to, 과거는 was/were bale to로 쓰면 된다.
- 244페이지







ex) Can(Could) 주어 + 동사~, (please) ?
(혹시) ~을 해도 될까요?

​Can I use your phone, please? 내가 당신의 휴대폰을 써도 될까요?
Could I use your phone, please? 제가 혹시 당신의 휴대폰을 사용해도 될까요?
Can I ~ ? 어느 정도 내가 내 권리를 이야기해도 되는 상황
Could I ~ ? 조심스럽고 공손하게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


Could는 '가정, 혹시'의 뜻이 있다. 확실하지 않은 가능성이라는 것이다.
Could의 두 번째 뜻은 '~할 수도 있어'라는 뜻이다.
Can이 직접적으로 '~할 수 있어'라는 뜻이면
Could는 '~할 수도 있어'라고 조금 더 불확실하게 할 수 있다고 말할 때 쓰인다.
- 249페이지



이외에도 Should를 비롯해 must + 동사원형에 대한 내용들도 다시 살펴보면서 정리해 보자.





<친절한 대학의 다시 배우는 영어 교실 2> 포스팅을 마무리하면서 새로운 단어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다. 우리나라 말도 그렇지만 외국어인 영어를 잘 하려면 단어가 관건이다. 간단한 문법을 익히고 나면 수많은 단어와의 전쟁(?)에서 이겨야 한다. 단어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영어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이번 시간에도 한국인들이 대화 중 정말 많이 쓰는 영어 단어, 정말 자주 쓰는 영단어 등 새로운 단어들이 있다. 단어는 많이 알아야 하지만 발음도 그렇고 잘 외워지지 않는다면 유튜브에서 이지쌤 강좌를 들어 보자. QR코드로 사진을 찍으면 해당 페이지의 강좌를 스마트폰에서도 바로 볼 수 있다. 이전에 설명한 것처럼 엑셀이나 구글 스프레드시트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단어를 정리해 두면 좋다.





지금까지 12주에 걸쳐 진행한 <친절한 대학의 다시 배우는 영어교실>의 서포트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이 책은 기초적인 영어 문법에 대해 설명을 비롯해 다양하게 사용되는 영어 단어들을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꾸준하게 열심히 입에 착 붙을 수 있도록 연습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영어를 잘 하는 데 있어서 왕도나 지름길은 없다. 특히 눈으로만 보고 끝내는 영어는 아무짝에도 쓸 수 없다. 큰소리로 따라하고 중얼중얼 거려 보자. 일주일 뒤에 또 일주일 뒤에 한 단계 한 단계 더 발전해 가는 자신의 모습에 놀랄 것이다.





늦은 배움을 응원합니다. 배움의 설렘을 다시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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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다이어리 1
임현 지음 / 넥서스BOOKS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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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세상 휴대폰에는 없는 게 없다. 시간만 낼 수 있다면 웹툰, 웹소설, 이북들을 다 씹어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코로나19로 집콕하는 시대가 됐지만 나만의 시간을 오롯이 내기란 쉽지 않다. 웹툰도 즐겨 보고 있는데, 책으로 된 웹툰을 보는 건 오랜만이다. 

<플랫다이어리>를 펴낸 임현 작가는 세상에 넘쳐나는 샵(#)한 이야기들을 쫓다가 자신을 잃어버릴까 두려워 플랫(b)한 삶을 추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책은 샵(#)으로 공감을 얻기 위해 남을 위한 일기를 쓰는 대신 나를 위한 일기를 쓰겠다고 선언한 작가가 글과 그림이라는 웹툰 장르로 소개한 에세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2권의 <플랫다이어리> 중에서 1권이다. 12개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는데, 첫 번째 에피소드인 '파스텔 운동화를 신은 할머니'에는 작가가 '플랫다이어리'를 쓰게 된 이유가 설명되어 있다. 백수로 살다 보니 돈이 궁해진 주인공은 클럽에서 물 쓰듯 돈을 쓰는 아는 형으로부터 양심을 팔아 돈 좀 벌 수 있는 고급 진(?) 알바를 제안받게 되는데... 

일기에도 유행이 있고,
요즘은 남들보다 #한 일상들이 사랑받는다.

- 35페이지



클럽에서 돈의 위력을 실감하고 나온 주인공은 어느 날 아침에 망해버린 브랜드의 파스텔 운동화를 신고 냅킨을 줍고 있는 할머니를 보게 된다. 잠시나마 큰돈을 벌어보겠단 생각을 했지만 내가 아닌 남을 위한 #한 일기를 쓰려고 남의 인생을 쫓다 보면 자신을 잃어버릴까 두려워졌다.

그는 나만 보는 다이어리에 손으로 눌러썼던 다짐들, 말하자면 할머니의 운동화처럼 남들의 일상보다 플랫(b)한 일기를 쓰겠다고 다짐한다. 이 웹툰의 전반적인 주제가 담긴 에피소드다. 개인적으로 소소한 일상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보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이 책을 읽다가 나도 돈만 좇아서 일한 적은 없었는지, 남들로부터 좋아요를 받기 위해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적은 없는지 반성해 본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조별 과제'다. 대학에선 학과별로 조를 나눠 과제를 제출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조원들을 배려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과제를 위해 조를 만들게 되는데... 두 명은 그와 팀 경험이 많은 친구들이었고, 그 둘과는 친구지만 나와는 초면인 머니까지 넷이 한 조가 된다. 조장을 맡은 그는 하나의 원칙을 세웠다. 그리고, 결과만 좋으면 원칙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원들의 이런저런 사정을 봐주며 좋은 조장이란 인식에 만족하지만 머니의 일탈적인(?) 행동에 갈등이 쌓인다. 그러던 어느 날 조원들을 A, B, C 등급으로 평가하라는 교수의 주문을 받게 되고. 잠시 당황하지만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하는데. 하지만 그는 조별 과제 결과물에 맞는 기여도로 조원을 평가하면서 두 가지 사실을 깨닫는다. 

하나는 나와 친한 조원들이 낮은 점수를 받는다면 
조장인 내가 편의를 봐준 탓이라는 것.

또 다른 하나는 지금까지 잘못했던 사람은
원칙을 지키는 머니가 아니라 
머니를 이상하게 여긴 우리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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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대학시절에 조별 과제를 많이 냈다. 지금만큼은 아니지만 그때도 좋은 학점을 받기 위한 눈치작전(?)이 치열했다. 과조교나 선배들로부터 과목별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정보를 얻기 위해 자판기 커피에 막걸리를 사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좋은 점수를 받는다는 건 샵(#)한 일이었다. 요즘 같으면 페북에 좋은 학점을 받았다고 자랑질(?)을 하지 않았을까. 

작가는 남을 위해 좋아요를 받기 위해 쓰는 일기 같은 일상이 어떤 것 같냐고 물어왔다. 그러고 보면 글을 올리고 난 후, 블로그에 하트는 얼마나 표시되는지, 조회 수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봤던 것 같다. 이 책에는 앞에 소개한 두 편의 에피소드 외에도 10편의 재미난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위아래 스크롤 형태로 보는 웹툰을 좌우로 넘겨 보는 책에서 볼 때 느끼는 점들이 많이 다르지만 읽고 나서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는 언제나 좋다. 1편 읽고 나면 2편도 읽어봐야겠다. 소소한 일상의 재미난 이야기를 찾고 있다면 <플랫다이어리>를 읽어 보시기 바란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953208975

지금부터 내가 그릴 이야기들은 나를 위해 쓴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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