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게 살지만 부자는 되고 싶어
예프리 지음 / 모티브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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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모티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게으르게 살지만 부자는 되고 싶어>는 단순한 부자 되기 이론이 아닌, 현실적인 '자동화 머니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좀 더 쉽게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춘 실전형 경제서이다. 저자는 월급 120만 원의 인플루언서에서 2년 만에 1억 원을 달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게으른 사람도 실행 가능한 돈 관리 시스템을 통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자동화 머니 시스템'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자동 저축 시스템이다. 급여에서 자동으로 돈을 나누어 저축하고, 돈이 새는 소비를 막는 구조다. 둘째, 자동 투자 시스템이다. 돈이 자동으로 자산에 투자되는 구조로, 일하지 않아도 돈이 불어나는 구조를 설계한다. 셋째, 내 몸값 높이기이다. 나만의 재능과 강점을 키워 수입을 늘리고, 더 나은 일로의 전환을 추구하는 것이다.


p.11

저축과 투자도 마찬가지다. 애초에 나의 노력과 의지만으론 오래 지속될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 끊임없는 소비 유혹, 하락장을 견디지 못하는 멘탈 등등. 우리의 도처엔 돈을 못 모으게 하는 변수들이 깔리고 널렸다. 나 자신을 믿지 못하겠다면 나 없이도 24시간 잘 돌아가는 시스템을 만들면 된다.


p.63

내가 다시 1억을 모으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비상금 1,000만 원 정도만을 먼저 모아두고 소액으로나마 투자를 시작할 것이다. 책으로 배우는 것과 실제 투자를 해보는 것엔 큰 차이가 있다. 투자 경험이 많아질수록 시장을 보는 감각이 날카로워진다. 이 경험이 나중에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게 만들어준다.



<게으르게 살지만 부자는 되고 싶어>는 총 6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자동 저축 시스템, 무모한 소비 관리, 자동 투자 시작법, 절세 전략, 몸값 높이는 방법, 그리고 자신만의 브랜딩 전략까지 부를 축적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경제지표 리포트 분석 리스트'와 '추천 사이트 리스트' 등 실질적인 부록을 제공해 재테크 초보자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전해 준다.


수많은 경제 및 자기계발서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책을 읽어봐야 할 이유가 있다면? 바로 현재의 지출에서 줄일 수 있는 돈을 찾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무작정 저축이나 투자만 하지 않고, 이유 있는 '소비 절제'의 원칙을 배울 수 있고, 다양한 투자 방법과 절세 전략을 소개해 자산을 효율적으로 늘릴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해 준다는 점이다.


p.140

처음부터 높은 배당금액을 목표로 하면 쉽게 지칠 수 있다. 배당금을 많이 받으려고 할수록 생각보다 더 많은 투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첫술에 배부를 생각보단 실현 가능한 작은 목표부터 세우는 것이 좋다.


p.191

환테크도 마찬가지다. 환율 변동을 쉽게 예측할 수 없고 환율이 수시로 오르락 내리락한다고 하여 투자도 아무 생각 없이 하면 안 된다. 그럼 지금부터 나만의 매수에도 원칙을 세우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한다. 중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정말 쉬우니, 한 번 찬찬히 집에서 노트북을 켜고 따라 해보길 바란다. 한 번만 방법을 배워두면 충분히 다른 통화에도 적용할 수 있다.



<게으르게 살지만 부자는 되고 싶어>는 일은 하기 싫지만 돈은 모으고 싶은 사람을 비롯해 재테크에 관심은 있지만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 소비 습관을 바꾸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추천한다. 돈을 벌고 저축을 통해 부를 늘릴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당신도 게으르게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 준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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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읽는 당신이 옳다 - 공감과 경계로 짓는 필사의 시간
정혜신 지음 / 해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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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읽는 당신이 옳다>는 필사를 통해 감정을 정리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독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직접 마주하고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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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읽는 당신이 옳다 - 공감과 경계로 짓는 필사의 시간
정혜신 지음 / 해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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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해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을 안아주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누구라도 좋으니 가볍게 포옹을 하는 모습만으로도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손으로 읽는 당신이 옳다>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정혜신이 나를 위한 마음 단련을 필사로 소개한 책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이 단순한 필사 책은 아니다. 의사보다는 치유자로 불리고 싶다는 저자의 바램처럼 기존에 출간되었던 <당신이 옳다>를 읽었던 독자들이 필사를 하면서 더 깊은 울림을 주었던 문장들을 선별해 새 책에 담았다. 


<손으로 읽는 당신이 옳다>는 필사를 통해 감정을 정리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독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직접 마주하고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p.20

한 사람


내 고통에 진심으로 눈을 포갠 채 듣고 또 듣는 사람,

내 존재에 집중해서 묻고 또 물어주는 사람,

대답을 채근하지 않고 먹먹하게 기다려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상관없다.

(누구라도 상관없다.

대답을 채근하지 않고 먹먹하게 기다려주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상관없다.)

그 사람이 누군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그렇게 해주는 사람이 중요한 사람이다.

그 '한 사람'이 있으면 사람은 산다.




한 문장 한 문장을 읽고 나서 손으로 직접 그 문장들을 써 내려가다 보면 자신의 감정과 좀 더 깊게 마주하게 되고 이를 통해 좀 더 잘 이해하게 된다. 정혜신 작가는 "분명한 게 답이 아니라 모호한 게 답이다"라며, 자신을 불안하고 흔들리게 하는 질문들에 충분히 머물라고 말한다.


이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메시지다. 이 책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건강한 경계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책에 소개된 문장들을 써 내려가다 보면 자신을 더욱 잘 이해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더욱 건강한 소통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손으로 읽는 당신이 옳다>는 공감과 경계에 대한 115개의 문장을 6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각 문장은 독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건강한 경계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p.162

내가 예민해서


'내  성격 때문에 그간 외롭게 살았다.'

외롭게 산 것은 예민한 성격 때문이 아니라

예민한 성격을 잘못된 성격, 좋지 못한 특성이라

규정당하고 공감받지 못한 채 위축돼서 살아서일 수도 있다.

그렇지 않았다면 예민하면서도 당당하게 잘 살았을 것이다.




특히 이 책에는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앙리 마티스의 그림이 수록되어 있어 독자들이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필사를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러한 시각적 요소는 감정의 흐름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각 장마다 정혜신 작가의 따뜻한 메시지와 독자들에게 건네는 질문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독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깊이 있게 탐색하고,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자연스럽게 펼쳐지도록 제작되어 있어 편안하게 필사할 수 있도록 제본되어 있다. 따라서 독자들은 마음에 드는 문구를 발견하면 필사에 좀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손으로 읽는 당신이 옳다>는 독자들이 서로에게 공감하고 지지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유도한다. 이는 사회적 고립감을 줄이고 자살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정혜신 작가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공감을 통해 타인을 치유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은 독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을 통해 서로를 지지하며, 필사를 통해 자기 치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자살률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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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는 기쁘다 - 한강의 문장들 푸른사상 교양총서 23
민정호 지음 / 푸른사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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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푸른사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문학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한 새로운 비평서이자 에세이가 나와 관심을 끈다. 동국대학교 민정호 교수는 <봄에는 기쁜다 - 한강의 문장들>에서 지난 20여 년간 한강 문학과 함께 해온 개인적 여정을 바탕으로, 한강 작가 특유의 문장이 지닌 힘을 탐구해 소개했다.


민 교수는 20대 대학생 시절에 처음 읽었던 한강의 <내 여자의 열매>에 대한 솔직한 고백으로 책을 시작한다. 당시 느꼈던 '이해의 한계'를 인정하며, 20년이 지난 후 다시 만난 한강의 문장들을 통해 '시대의 아픔과 인간의 심리'를 통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저자는 "그 터널 속 문지방을 넘어보려는 시도"라고 표현하며, "몸부림쳐보니 이제 뭔가 조금 알 것도 같다"라는 겸손한 고백을 통해 문학과 독자 사이의 성장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p.30

네가 고기를 안 먹으면, 세상 사람들이 널 죄다 잡아먹는 거다.

<채식주의자>, 61쪽


p.32

남편은 의도적으로 장모 생일에 모인 가족이 육식과 관련해서 영혜를 질책하도록 유도한다. 그날 의도적으로 육식 중심의 메뉴를 선정한 언니는 다른 가족들과 같이 육식을 해야 건강해진다. 고른 영양분이 필요하다, 육식을 하지 않으면 힘을 낼 수 없다 등의 논리를 동원해서 억지로 육식을 강요한다. 이는 모두 영혜 입장에서 가족이라는 이름하에 자행된 또 다른 욕망의 강압적 폭력이 아니었을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체계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접근 방식이다. '봄', '호기심', '뒷모습', '출가', '만남', '꽃', '물구나무', '어른', '위로', '연결', '재건', '영원히', '의미', '기억', '우리', '황홀', '가면', '사랑', '선', '관찰', '뒷면' 등 20여 개의 키워드를 통해 한강의 문학 세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각 키워드마다 저자의 개인적 감상과 해석이 더해져, 복잡하고 심층적인 한강의 문학 세계를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이 책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소년이 온다>에서 제기된 근본적 질문에 대한 탐구다.


한강 작가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의 비극을 소개로 한 <소년이 온다>에서 던졌던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과거의 상처가 현재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분석해 소개한 점이 눈에 띈다.


p.119

아마는 나의 새가 아니다.

이런 고통을 느낄 만큼 사랑한 적도 없다.

<나무>, <작별하지 않는다> 152쪽


p.122

슬라보에 지젝은 <향락의 전이>에서 "증오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 속에 거주하는 악을 타자에게 외재화하고 전이함으로써 그 악에 직면하는 것을 회피한다."라고 말했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것들을 직면할 용기가 없어, 타자에게 그 부정적인 것들을 전이시켜 회피한다는 주장이다. 아마도 그 시절 내가 권태에 빠졌던 건, 다른 사람들도 다 그래, 다 무관심해, 심드렁하고, 비판할 거면, 그 사람들부터 먼저 비판하는 건 어때? 왜 나한테만 이러는 거야? 뭐 이런 식으로 타자에게 외재화해서 정작 나 자신은 회피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봄에는 기쁘다 - 한강의 문장들>은 여러 독자층에게 각기 다른 의미로 다가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한강의 작품을 사랑하는 애독자들에게는 작품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반면 한강의 작품을 아직 제대로 접하지 못한 독자들에게는 훌륭한 입문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문학을 통한 개인적 성찰을 원하는 독자들과 문학 교육자 및 연구자들에게도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전망이다. 개인의 성장과 시대적 아픔, 그리고 문학이 주는 위로와 통찰이 균형 있게 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출판계 관계자는 "이 책이 단순한 작품 분석을 넘어서, 문학이 한 개인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귀한 기록"이라며 "한강 문학의 깊이를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그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 좀 더 깊이 있게 한강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 이런 책의 소개로 한국 문학에 대한 이해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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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연습을 합니다 - 피할 수 없는 노년의 싱글 라이프 당신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류슈즈 지음, 박소정 옮김 / 미래의창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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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미래의창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혼자 보는 저녁노을도 아름답다?”


언젠가 우리 모두는 혼자가 된다. 원하든 원치 않든 인생의 끝자락에서 맞이하는 혼자만의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연적으로 다가온다. 다만 그 시간이 빠르거나 늦을 뿐.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1인 가구가 200만 가구를 넘어섰다. 이러한 현실에서 노년의 삶을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나온 <혼자 사는 연습을 합니다>에서 전직 의사인 류슈즈는 혼자 맞이하는 노년을 보다 건강하고 의미 있게 살아가기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이 책의 저자인 류슈즈는 대만의 치매 치료 권위자이자 4050세대의 롤 모델로, 전문 의학 지식과 삶의 연륜을 바탕으로 혼자서도 건강하고 우아하게 나이 들어가는 방법을 소개했다.


p.44

나는 어렸을 때 품었던 "나중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다"라는 희망처럼 퇴직할 때도 나름의 포부가 있었다. 의료계 너머의 광활한 세계를 보며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도 싶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의사와 환자의 소통을 돕는 다리가 되어보고자 하는 생각도 컸다. 그래서 매달 꾸준히 신문과 잡지에 칼럼을 기고하면서 의사, 환자, 가족 사이를 오가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p.110

인생은 예측하기 어렵다. 언제 보호자가 환자가 되어 보살핌의 대상이 될지 모른다. 저출생과 고령화로 독거노인의 수가 놀고 있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치매에 걸릴 확률과 상관없이 장기요양시설에서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D교수 부인을 비롯한 고령의 내 친구들도 앞으로 자신이 장기요양시설에 들어갈 가능성을 염두에 두기 시작했다.




류슈즈는 5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노년의 현실과 대안을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1장에서는 독립적이지만 외롭지 않게 혼자 지내는 생활 철학을, 2장에서는 '나 설마 치매일까?',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 예금’ 개념을 소개한다. 3장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노년의 운동법에 대해, 4장은 노년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의 힘을, 5장은 요통·당뇨·불면증 등 실제적인 건강 문제까지 다룬다.


이 책에서 인상적으로 살펴본 부분은 ▲경제적 독립 ▲건강한 신체 ▲오랜 친구와의 관계 유지 ▲혼자만의 여유 즐기기 ▲취미 확장 ▲긍정적인 노년 인식으로 류슈즈가 제시한 노년 준비법이다. 이 책에서 제시한 6가지는 노후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나만의 속도로 삶을 풍요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시간으로 바꾸는 힘이 될 것이다.


저자는 은퇴 후에도 팟캐스트를 운영하고, 글을 쓰고, 소설로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삶 자체가 혼자 살아가는 법을 제대로 실천 중이다. 이 책은 단순히 노년을 위한 건강 조언에 머물지 않고,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계획들을 소개한다.


p.177

매일 아침 일어나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며 이렇게 말해보자. "넌 최고야. 이 세상에 하나뿐인 유일무이한 존재!"라든지 "너, 웃는 게 참 귀엽다!"라며 자신감이 충만한 상대로 문을 나서는 것이다. 당신이 어떻게 자기 자신을 대하고 긍정하는지에 따라 당신이 좋아하는 모습으로 바뀔 것이다.


p.207

고령자는 만성질환으로 여러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약물 부작용(이뇨제 등)이나 전립선비대증, 야뇨증, 하지불안증후군, 주기성 사지운동장애, 폐쇄성 수면무호흡증후군 등 다른 질환으로 인해 불면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혼자 사는 연습을 합니다>는 '어떻게 나이들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실질적인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소개한 책이다. 지금은 젊고 건강하다고 자신할 수 있다. 하지만 언제고 병이 들거나 혼자서 살아가야 할 때가 올 것이다.


이럴 때 "내 나이가 어때서?"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지나친 노후 걱정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걱정에 앞서 지금부터 꼼꼼하게 노후를 준비해 나가자. 혼자여도 괜찮다. 아니 혼자이기에 더 멋질 수 있다.


이 책은 혼자 노후를 준비하고자 하는 중장년층을 비롯해 부모님의 인생 후반을 도와주고 싶은 자녀 세대, 건강하고 독립적인 삶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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