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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 - 딱 한 마디로 상대를 사로잡는 목소리의 기술
정유안 지음 / 센세이션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는 기분 나빠서 한방 칠 것 같은 말투지만 상대방을 사로잡는 '목소리'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다. 11년차 광고성우인 저자는 상대방과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자기 본연의 목소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왜 좋은 목소리를 가져야 하는지, 어떻게 가질 수 있는지, 그것이 어떻게 인생을 바꿀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설명했다.



'좋은 말'은 듣기 좋은 말이다. 그렇다고 사탕발림하고 아첨하는 말은 아니다. 상대방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말이다. 때로는 강조하기 위해, 때로는 설득하기 위해. 힘을 주기도 하고 부드럽게 타이르듯 하는 말이다. 베테랑 연기자를 보고 있으면 연기하는 것 같지 않다. 그냥 평소에 말하는 편안한 말투로 이야기한다. 폭발하는 듯한 감정을 섞어낼 때나 울부짓거나 흐느낄 때도 마찬가지다.

말에 뼈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한 것은 상대의 목소리 때문이었다고. 
다시 말해 '말에 뼈가 있다'가 아니라 
'목소리에 뼈가 있다'란 말씀.      - 10페이지


<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 저자는 상대방을 화나게 하고 기쁘게 하고 행동하게 하는 것은 모두 목소리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의를 끄는 목소리에는 신뢰가 있고 긍정이 있고 확신이 있다는 것이다. 목소리에 힘이 있다는 것은 목소리에 뼈가 살아 있다고도 설명했다. 저자는 아직 개발하지 않은 당신의 목소리는 긁지 않은 복권이다라며, 남보다 앞서갈 수 있는 최고의 퍼스널 브랜딩이라고 강조했다.


<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를 읽으면서 내 목소리는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상대방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듣고 부드럽게 말할 때도 있지만 귀를 닫고 툭툭 던지듯 무신경한 말투로 상대방을 화나게 했던 적은 없었나?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목소리가 갖고 있는 힘이 중요하단 걸 새삼 느꼈다.


<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에는 목소리를 개선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도 소개하면서 말을 할 때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진단하는 표를 제시했다. 내 경우에는 10점 아래라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할 때 힘있게 말하는지, 설득력 있게 말하는지 생각해 보면서 개선점을 찾고 있다.


누구나 첫인상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에서도 어떤 사람을 만나 대화를 하기 전에 감사의 호흡을 몇 번 반복해 보라고 주문했다. 대화의 내용을 떠나 상대방의 목소리에 감사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저자는 일상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목소리 비법으로 명장면 연출 방법을 소개했다. 표정은 정확하게 목소리의 감정은 조금 부족하게, 여유 있게 하라는 것이다.

그거 알아? 
넌 네가 되고 싶은건 뭐든지 될 수 있어   - 73페이지


저자는 또 목과 어깨, 견갑골을 스트레칭해 주는 요가의 쟁기 자세, 고양이 자세를 즐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쟁기 자세의 경우 단시간에 등 전체를 이완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새해 들어 운동을 해야지 하는 맘을 먹었다가도 금방 배불리 먹고 누워자곤 했는데. 사소한 습관부터 고쳐야겠다. 그럼 뭐든지 할 수 있지 않을까.



<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를 읽다가 목소리의 중요성에 깨닫게 됐고, 목소리 비법을 익히는 도중에 생활습관부터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커다란 목표를 정하고 달리기 보단 매일 반복할 수 있는 사소한 습관을 꾸준히 반복하라고 했다. 부담없이 읽어보시기 바란다.


참고로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 소개로 센세이션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읽고 살펴본 후 작성했다.


아직 개발하지 않은 당신의 목소리는 긁지 않은 복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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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선물
한국장기조직기증원 / 하움출판사 / 2019년 12월
평점 :
판매중지


며칠 전 뉴스에 한국인 고등학생이 2016년 세상을 떠나기 전에 27명의 외국인에게 장기를 기증해서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는 기사가 났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나 장기를 이식받아 건강한 삶을 사는 한 미국인이 이 학생의 가족들을 만나러 한국을 찾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는 이야기였다.



<선물>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서 발행한 비매품 책이다. 장기 기증자 가족, 친지, 친구들이 보내온 하늘나라 편지 몇 편을 선정해 소개한 생명 나눔 사례집이다.


라디오 '여성시대'에서 소개될 법한 가슴 찡한 사연들이 담겨 있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누군가의 빛이 되어준 장기 '기증자 가족'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장기를 이식받아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이식 수혜자' 이야기, 그리고 생명의 다리 역할을 해주고 있는 '코디네이터' 이야기로 이어진다.



<선물>에 담긴 사연들은 꺼내 놓기 힘들었을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기증자 가족으로서는 그때의 일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담담하게 말로 전할 수 있게 되기까진. 책을 읽다 어느 순간 눈시울이 뜨거워져 몇 번이나 책을 덮었다.


이식 수혜자의 이야기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점에 감사하고 장기를 기증해 준 사람에게 감사하며 산다고 했다. 삶의 마지막 순간을 생각했을 만큼 절박했던 상황에 대해 건강해진 본인 또는 가족들이 장기 기증으로 새 삶을 살게 됐다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코디네이터로 일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읽을 때는 호스피스 분들을 만났을 때가 생각났다. 오래전에 떠나신 아버지 얼굴이 떠오르면서….


[중략... ]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781600022

누군가의 끝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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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마음 운전 - 새로운 깨달음의 길
일해 최용락 지음 / 하움출판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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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두 번째 서평을 할 겸 읽게 된 책은 『인생은 마음 운전』이다. 이 책은 불교의 경전을 작가가 좀 더 쉽게(?) 풀어쓰고, 나름의 이유와 처방전을 내려준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첫 장부터 읽기 쉬운 책은 아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쉬운(?) 책으로 신청할 걸 그랬다.




부처가 나타나면 부처를 죽여라 
- 158페이지

장미꽃 생각을 간절히 하면, 장미꽃 향기가 나고,
빨갛게 열린 자두나무를 생각하면, 달고 신 맛으로 침이 나오는구나!

『인생은 마음 운전』 158페이지에서




'부처가 나타나면 부처를 죽여라'.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 깨달음에 이르는데 방해가 되는 것을 모두 다 부셔야 한다고 했다. '살불살조(殺佛殺祖)' 즉,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죽여라'라는 말로도 사용되는데, 중국 당말의 고승인 임제 의현 선사가 지은 법어 『임제록』에 나오는 단하 선사의 이야기 중 한 대목이다. 이 책에서도 이 이야기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부처가 나타나면 부처를 죽여라'. 이 말은 요즘 내 경우와도 딱 맞는 말이지 않은가.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자꾸 번민에 빠져드는 일상과 닮았다. 뭔가를 해야 한다면 주변의 잡다한 생각과 유혹들을 거침없이 밀어내야 한다. 손에 잡으면 놓기 어려운 스마트폰은 오늘도 아침부터 꺼내 들고 이런저런 소식을 탐(?)한다. 어느날은 야근이라도 해야할 것처럼 일은 쌓여 있는데, '한잔할까?'하는 말에 잠깐의 고민도 하지 않고 어디로 갈까? 하고 되묻게 된다. 연초부터 다잡았던 마음은 정도를 살짝 벗어나 제멋대로 운전 중이다.



중략...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767660526


부처가 나타나면 부처를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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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Marks 건축가의 스케치북
Will Jones 지음, 박정연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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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가 되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스머프>에 나오는 '편리' 캐릭터처럼 생각한 것들을 뚝딱뚝딱 만들고 싶었다. 어린시절엔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뭔가 손으로 만드는 일을 좋아했었다. 지금은 건축 일을 하진 않지만 새로운 기사나 콘텐츠를 만드는 것으로 집을 짓거나 건물을 짓는 일을 대신하고 있다. 



『Making Marks 건축가의 스케치북』은 특별한 설명이 필요없는 책이다. 그냥 보면 된다. 보는 것만으로도 건축 관련 스케치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다.


건축물 관련 스케치북이 이번에 처음 출간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Making Marks 건축가의 스케치북』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60명의 건축가들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건축물 스케치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책 값을 한다.



나는 스케치북에 기록된

건축의 직접적 경험에 근거한

나 자신의 작업에 대해

훨씬 더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을 보면서 건축가는 어떤 생각에서 이런 형태의 스케치를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도면을 그리고 분석할 수 있는 CAD 프로그램 사용이 일반화된 요즘에 스케치가 필요할까? 이런 물음에 우문현답처럼 이 책은 다양한 포맷의 스케치가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 공간감이 왜 필요한 지, 주변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수많은 말대신 이미지 하나로 된 스케치가 설명해 준다.


건축 도면을 직접 손으로 그려 본 입장에서 보면 CAD라는 디지털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로 잰듯 정확하게 그리는 도면 그림과 달리, 스케치는 삐뚤빼뚤 하지만 그때그때 떠오르는 영감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또한 눈으로 본 풍경과 느낌, 그때 들었던 생각들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중략...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765120207

좋은 디자인은 주의 깊은 관찰, 명상, 성찰을 통해서만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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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 - 기울지도 치우치지도 않는 인생을 만나다 내 인생의 사서四書
신정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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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건 공부 목적도 있지만 새로운 지식을 얻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 7월부터 블로그에 열심히 글을 올리고 있고, 밤잠 설쳐가며 책읽기에 매진하고 있다.


매주 도서관에서 서너권씩 책을 빌리다 못해 주말엔 도서관에 출근 도장까지 찍고 있다. 좀 과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 무렵. 그 동안 관심을 두지 않았던 독서 카페에 회원 등록을 마쳤다. 카페 게시판은 신간서적 서평을 비롯해 책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로 늘 가득 찼다.


신입 회원도 서평 모집할 수 있다고 듣고 나서 서너권 응모했다. 일주일의 시간이 흐른 뒤, 서평단 모집에 뽑혔다는 연락을 받았다. 다른 서평 응모는 모두 떨어지고 며칠 뒤. 내 앞으로 온 책은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이었다. Ha...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은 소설 1권 정도의 300쪽이 안되는 분량으로 되어 있다. 책의 주된 내용은 『중용』에 등장하는 단어들을 제시하고, 이 단어를 보고 지은이가 느낌 점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간략한 풀이와 함께 『중용』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겼는지도 짚어주었다.


'뭐 나름 재밌겠네. 가볍게(?) 읽어주리'. 하지만 생각했던 것과 달리, 이 책 만만치 않다. 며칠 지나도록 책장이 넘어가지 않았다. 출퇴근 길에, 지하철을 오가며, 때로는 저녁 먹고 나서. 새벽에도 열심히 읽었지만 생각한 만큼 진도는 나가지 않고 제자리 걸음만 했다. 어떤 대목에서는 읽었던 내용을 다시 읽기를 반복했다.


'이런 뜻이었구나' 하면서 밤잠 설치며 봤지만 아침에 다시 보면 신기하게도 다른 내용처럼 보였다. 다음 장을 읽으면 앞에 읽었던 내용도 생각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중용(中庸)'이 필요한 시간이 아니라 '인내(忍耐)'가 필요한 시간이었다. ㅡㅡ;


『중용(中庸)』은 『대학(大學)』, 『논어(論語)』, 『맹자(孟子)』와 함께 '사서(四書)'로 불린다. 고등학교 수업 시간에 수박겉핧기 하듯 읽어 본 뒤, 손도 대지 않았다. 대학을 다닐 때 쉽게 풀어 쓴 해설집을 잠깐 봤을 뿐이다.




이 책의 저자인 신정근 교수는 8년 전에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을 썼다. 신교수는 책의 서문에 오십 중반의 나이가 되어 몸과 마음으로 '50앓이'를 몇 차례 하고 나니 조금 아는 듯하지만 아직도 모르는 것이 더 많다며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을 출간하게 된 이야기를 꺼냈다.


또한 '나는 왜 50(오십)에 다른 책이 아니라 『중용』을 연결 지으려고 했을까? 라는 의문을 품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중용』이 도덕 설교를 늘어놓은 책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극단의 시대에 삶의 중심잡기와 관련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둘째는 '중용'이 대충 고민하다 어물쩍하게 타협하는 결론이 아니라 치열하게 고민하고 인간의 한계 안에서 내리는 최선의 결론을 나타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자의 손자인 자사가 썼다고 알려진 『중용』은 진영의 논리가 득세했던 전국시대에 씌여졌다. 극단(極端)과 극혐(極嫌), 극호(極好)의 시대에서 어떻게 해야 삶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며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고 한다.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은 1강부터 12강까지 60개의 단어를 풀이한 내용으로 되어 있다. 1강에서는 『중용』이 쓰인 시대적 배경을 '극단'으로 봤다. 중용이라는 가치가 전쟁의 시대를 풀어가는 대목으로 간주되는지 살펴보았다. 마지막 12강에서는 중용과 진실을 뜻하는 성(誠)을 바탕으로 50대에서 60대로 넘어가면서 필요한 지혜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중 나의 눈길을 끌었던 단어 3가지를 소개한다.


179쪽. 38 종시 | 진실하지 않으면 존재가 있을 수 없다 _ 불성무물


극이 한참 지행될 때 도무지 일어나리라 생각지도 않던 일이 극의 마지막에 일어난다. 어떻게 이렇게 선인과 악인의 처지가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밝혀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허위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진실의 차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중략 ... '불성무물'은 존재(사태)가 제값으로 있게 하는 충만한 의미 활동을 가리키는 것일 뿐 성이 존재(사태)를 생성한다는 맥락이 아니다. 그러니 절대 관념론을 옹호하는 것으로 오해할 필요는 없다.




197쪽. 42 격려 | 잘하면 우대하고 못하더라도 기회를 주다 _ 가선이긍불능



사람이 나에게로 가까워지지 않고 멀어진다면 나는 원하든 원치 않든 고립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주위 사람과 잘 어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중략 ... '가선이긍불능'은 상대의 능력과 실력을 인정하고 아쉽고 모자라는 점이 있으면 도와준다는 뜻이다.




275쪽. 60 비교 | 덕은 새처럼 가볍다 _ 덕유여모


『중용』의 제일 마지막 구절이다. 『중용』의 저자는 마지막 주제를 덕德으로 골랐다. 이것은 아주 적실하다. 중략 ... 제1의 천성이 사람다움이라면, 제2의 천성은 제1의 천성을 나에 맞게 일구어내는 나다움이다. 중략 ... 『시경』에서 읊었다. "덕은 새털처럼 가볍다." 중략 ... 『중용』은 『시경』을 인용하면서 소리의 길이 있고 색의 길이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에는 이 보다 더 많은 내용과 자세한 설명이 실려 있다. 책은 읽는 사람에 따라 그날의 기분이나 그때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읽을 수 있다.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을 오십대 전후의 사람들만 읽어야 한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10대가 읽어도 좋고 20대, 30대는 물론 60대 이상이 읽어도 좋다.


100세 시대를 이야기하는 시대다. 2019년은 얼마 남지 않았고, 2020년은 곧 올 것이다. 2020년에는 인공지능(AI), 5G로 연결된 최첨단 IT 문명의 초시대로 더 빠르게 우리 사회와 생활을 변모시킬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는 불확실하고 불투명하다.


이처럼 불안하고 혼란한 사회를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들일수록 어떤 일이건 중심을 잡고 가야한다. 이 책의 저자인 신교수도 '흔들리며 중심을 잡는 것이 인생'이라며, '마음껏 흔들리라'고 주문했다. 『오십, 중용이 필요한 시간』은 흔들리는 마음에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참고로,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 소개로 21세기북스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읽고 분석한 후 작성했다.



* 자료 제공 : 21세기북스,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


* 출처 :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twinkaka/221742765622

흔들리며 중심을 잡는 것이 인생이다. 마음껏 흔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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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12-30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책끌 2020-01-09 10:11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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