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전쟁 - 전 세계를 뒤흔드는 트럼프 2.0시대 최악의 충격파
추동훈.이승주.강영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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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한스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2025년 4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폭탄' 발표 이후 전 세계 금융 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나스닥은 하루 만에 6% 급락했고,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평균 54%의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추가로 50%를 더해 총 104%까지 올리자, 중국은 이에 맞서 미국산 모든 제품에 34%의 관세를 부과하며 보복에 나섰다.


이러한 충격의 중심에 있는 키워드가 바로 '관세'이다. 『관세전쟁』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개인과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전략적 해법을 제시한 책이다. 기존의 경제 분석서와 달리 경제·안보·외교를 종합적으로 다루며, 글로벌 질서 재편이 가져올 변화의 본질을 짚어낸다.


특히 이 책은 트럼프 2기의 무역 전략이 단순한 협상 도구가 아니라, 미국 중심의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려는 구조적 전략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미국이 WTO 체제를 무력화하고 동맹국까지 압박하는 보호무역 강화 흐름을 다각도로 분석한 점이 인상적이다.



<관세전쟁>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우리나라 주력 산업인 반도체·자동차·조선업이 받게 될 충격과 중장기 대응 전략이다. 이미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 미국의 자의적 관세 정책은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에게도 위기를 예고한다. 하지만 저자는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한다.


이 책은 관세전쟁의 기원과 전개 방향을 심층 분석하면서도 실용적 관점을 놓치지 않는다. 트럼프 재선 이전부터 예견된 보호무역 흐름과 그 정치적·경제적 배경을 폭넓게 해설하며, 나스닥 폭락, 환율 급등, 글로벌 GDP 감소 등 관세로 인한 경제 충격을 구체적 수치와 함께 진단한다.


또한 개인 투자자와 기업을 위한 생존 전략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투자 관점에서의 위험 관리와 기회 포착 방안을 다루고, 관세를 단순한 무역 도구가 아닌 외교와 안보의 수단으로 읽어야 한다는 통찰력 있는 관점을 보여준다.




<관세전쟁>은 현재 상황을 진단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라는 가장 현실적인 질문을 던진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명확한 정보와 냉철한 통찰이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산업에 미치는 타격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중장기 생존 전략을 제안한 점이 실용적이다. 앞으로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어떤 전략으로 관세전쟁에 대응해 나갈지, 이 책이 제시한 해법들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글로벌 경제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해하고 대비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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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 오직 나를 위한 미술, 감상에서 소장까지
김도형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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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마로니에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개인전이나 초대전 등에 초대를 받거나 취재 차 갤러리나 미술관을 방문할 때가 있다. 그런데 지난 3월 초에 신라호텔에서 열렸던 'Art X Seoul(아트 엑스 서울) 2025'에 갔다가 미술품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다. 이번 아트엑스서울에서는 60여 개의 갤러리와 500명 이상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현대 미술 작품들을 선보였는데, 미술품을 사러 온 수많은 사람들에 놀랐다.


<미술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는 나처럼 갤러리나 미술관에 몇 번 다녀보긴 했지만 미술 작품이나 전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라고 하면 잘 몰라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난감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도형 갤러리 디렉터는 미술 업계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감상하는 순간을 마주 해왔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미술 감상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자 이 책을 쓰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미술을 감상하고 표현하는 데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용기라고 말했다. 이 책은 미술 작품을 왜 봐야 하는지, 어떻게 보고 이해해야 나만의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는지에 대한 미술 감상을 시작으로 미술품 소장과 투자까지 다룬다. 미술 시장의 구조와 작품의 가격이 형성되는 원리, 갤러리와 경매에서 작품을 구매하는 방법 등 폭넓은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전시장에서 작품을 어떻게 감상해야 하는지, 작품 속 정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등 초보자들이 궁금해할 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이를 통해 미술 감상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며, 미술 카테고리, 스타일, 공간 등을 통해 개인의 미술 취향을 찾는 방법을 제시한다. 독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미술 세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미술품의 가격 형성 구조, 갤러리와 경매의 차이, 아트 페어 활용법 등 미술품 소장과 투자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초보 컬렉터들에게 유용한 미술품 구매 가이드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NFT, AI 등 기술과 미술이 만나는 새로운 흐름에 대해 다루며, 변화하는 미술 환경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미술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는 미술을 어렵게 느끼는 이들에게 친절한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이다. 감정 중심의 감상법부터 소장과 투자에 이르기까지, 미술을 삶과 연결해 주는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어, 미술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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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이 일본어 첫걸음
레이쌤(김하경) 지음 / 길벗이지톡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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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길벗이지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카와이 일본어 첫걸음>은 일본어를 처음 시작할 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을 위해 귀여운 헬로키티와 함께 하루 두 문장씩 배우면서 기초부터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구성한 일본어 입문서이다.


이 책은 하루 두 문장으로 가볍게 시작한다. 하루에 딱 두 문장씩, 부담 없이 일본어를 익히는 방식이라 꾸준히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레미쌤의 유튜브 강의와 연동되어 있다. QR코드로 연결되는 유튜브 무료 강의를 통해 일본어 발음과 해석을 직접 눈과 귀로 보고 들으면서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귀엽고 친근한 헬로키티 캐릭터 스티커로 나만의 학습북을 꾸밀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에서 제공하는 헬로키티 스티커로 학습 기록을 남기거나 좋아하는 페이지를 꾸밀 수 있어 학습에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외국어를 배우고 익히다 보면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몰라 당황할 때가 많은데, 각 강의마다 QR코드가 들어 있어서 저자가 직접 강의한 내용들을 바로바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mp3 음원 파일과 복습용 PDF 단어장 등을 활용한다면 좀 더 쉽게 일본어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좀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음과 같이 4단계 전략을 제시한다. 1단계: 맨 앞 히라가나 코너부터 암기하고 연습하기, 2단계: 주 5일 학습(총 20강 구성 → 4주 완주 가능), 3단계: 동영상 강의 → 책 학습 → 복습을 통한 2~3회독 권장, 4단계: 책에 직접 문장을 써보는 활동으로 회화 감각 완성까지.


특히 이 책은 하루 두 문장으로 시작하는 초간단 구성이 특징이다. 저자는 너무 많은 문장은 초보자들이 일본어를 배우는데 오히려 부담될 수 있기 때문에 핵심 표현만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완전 입문자를 비롯해 하루 10분 정도 짬내어 가볍게 일본어를 배우고 싶은 직장인/학생, 헬로키티를 좋아하는 캐릭터 팬, 아이들과 함께 일본어를 처음 접해보려는 부모들, 일본 여행이나 애니메이션, J-POP을 즐기며 기초 회화를 배우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특히 이 책은 직접 써보는 문장 만들기 코너를 두고 있어서 배운 문장을 응용하고 자기 표현까지 가능하게 도와 준다. 강의마다 ‘일본 수다 타임’ 코너를 담아 일본어 공부만 하는게 아니라 일본 문화, 썰 등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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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를 막을 것인가 만들 것인가
아이라 샬레프 지음, 김익성 옮김 / 이사빛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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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이사빛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12.3 내란 사태와 대통령 파면 이후, 벌써 6개월이 흘렀다. 그리고 오늘, 6월 3일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우리는 이제 갈림길에 서 있다. 이 선거가 내란 사태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인지, 아니면 기존의 수구 세력이 다시 득세하는 전환점이 될 것인지, 오직 우리의 손에 달려 있다.


이러한 중대한 시점에 접한 책 <독재자를 막을 것인가 만들 것인가>는 시사점이 크다. 정치학자 아이라 샬레프(Ira Chaleff)는 이 책에서 독재자의 탄생 메커니즘과 이를 방지하기 위한 시민의 역할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이 책은 단순한 정치비평서가 아니라, 시민 스스로가 ‘어떤 지도자를 선택하고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에 대한 숙고를 촉구하는 구조적 경고문에 가깝다.


저자는 독재가 개인의 야망이나 능력만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조와 추종자의 행동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그는 권위주의적 정치인을 ‘예비 독재자’로 정의하며, 이들이 완전한 독재자로 변모하는 데에는 주변의 암묵적 동의와 방관이 결정적이라고 경고한다.


p.45

때로는 최고위직에 앉은 정치 지도자는 대부분 호의적이든 악의적이든 자신의 비전을 시민에게 강요하거나 설득해 받아들이게 만들기도 한다. 만약 지도자의 소통과 설득 기술이 효과적이라면, 시민은 좋든 나쁘든 지도자가 이끄는 대로 따른다.


p.148

포퓰리스트 지도자라도 국부를 증대시키고 그런 국부 증대에 이바지한 사람이 공정한 몫을 얻을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냄으로써 국익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할 수도 있다. 이들은 자기를 지지하는 추종자를 얻는다.



이 책은 독재 권력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면서, 독자들이 책의 내용을 실제 정치 지도자나 사회 권력자에게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시민 교육서처럼 구성되어 있다. 특히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단지 지도자의 도덕성만이 아니라, 이를 추종하는 대중의 비판적 성찰과 용기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한다.


이 책은 추종자를 지도자와의 거리와 영향력에 따라 다섯 개의 계층으로 분류해 소개했다. 먼저 '외곽 계층'은 대중으로, 일반 시민으로 정책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사람들을 말한다. '준 외곽 계층'은 정치적 활동가로, 정치적 지지나 반대를 위해 조직적으로 행동하는 개인과 집단이다. '운영 계층'은 관료와 실무 전문가로, 정책을 실행하고 행정을 담당하는 전문가들이다.


'준 내부 핵심 계층'은 언론·재계·입법부 등의 엘리트들이다. '내부 핵심 계층'은 측근으로 지도자의 측근 참모나 가족 등이다. 이처럼 독재자는 다양한 계층의 조력과 침묵, 협조를 통해 권력을 강화한다.


p.273

엘리트란 누구일까? 어떤 사회든 엘리트가 있다. 이들은 부유층에서부터 문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사람, 국회의원과 사법부 재판관, 유력 언론인, 전직 공직자, 그리고 각 분야의 사상적 지도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p.357

권력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은 우리 삶에서 의미를 만들어 내는 한 가지 형태다. 권력에 가까이 있다 보면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게 된다. 이런 특권적 위치를 차지할 기회를 얻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다.



<독재자를 막을 것인가 만들 것인가>는 책은 추종자의 성향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무비판적으로 지시를 따르는 ‘순응형 추종자’, 지도자의 권력을 적극 강화하는 ‘공모형 추종자’, 불의에 맞서 행동하는 ‘용기 있는 추종자’이다. 이 분류는 독재 체제에서 시민 각자가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를 돌아보게 만든다.


결국 이 책은 묻는다. “당신은 어떤 추종자인가?”

독재자는 단지 지도자의 문제가 아니다. 그를 따르는 우리의 선택과 행동이 독재를 만들기도, 막기도 한다는 자각이야말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첫걸음이다.


현재 한국 사회의 상황에서 비추어 볼 때,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닌 실천적 지침서가 될 수 있다. 정치 구조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하는 사람, 민주주의의 위기 속에서 시민의 역할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분명 유의미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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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 -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과거·현재·미래 사회의 돈 이야기
김지훈(제이플레이코) 지음, 김혜원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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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체인지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비트코인을 비롯해 디지털 화폐, NFT 등에 대한 용어 사용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그 의미나 역사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런 친구들에게 <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를 추천한다.


이 책은 단순히 경제 개념에 대한 소개를 넘어 화폐의 역사와 비트코인의 등장 배경, 그리고 디지털 금융 시대를 맞아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돈의 본질을 파헤쳐 놓은 쉽고 흥미로운 경제 교과서이다. 경제를 이해하는 힘이 미래를 준비하는 지름길이라면, 이 책이 그 출발선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나 개념들을 만화 형식으로 구성해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도 비트코인과 화폐에 대한 궁금증을 쉽고 흥미롭게 풀 수 있다. '왜 화폐가 생겨났고, 왜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자극한다.


p.21

대항해 시대 이후, 아메리카에서 발견된 은은 유럽의 경제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어. 스페인은 남아메리카의 포토시와 멕시코에서 엄청나게 많은 은을 캐냈고, 그 은을 유럽으로 가져와서 무역에 썼어. 당시 유럽 사람들은 아시아에서 향신료, 차, 도자기, 비단 같은 물건을 사고 싶어 했는데, 이걸 사기 위해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가져온 은을 사용했지.


p.77

암호화폐의 개념을 창시한 컴퓨터 과학자 데이비드 차움도 사람들이 기술을 통해 자유를 얻어야 한다고 믿었어. 예를 들어, 네가 친구랑 대화를 나눌 때 누군가 몰래 엿듣지 않길 원하잖아? 마찬가지로, 네가 돈을 쓸 때도 누가 어디에 얼마나 썼는지 감시당하지 않기를 바란 거지.



생기부 필독서이기도 한 <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는 다양한 이미지 자료와 도표를 담아 어려운 경제 개념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딱딱한 경제서가 아니라 이야기하듯 설명해 주어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또한 사토시 나카모토, 애덤 스미스, 존 메이너드 케인스 등 경제사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경제학자들이 어떤 시각으로 돈을 바라보고 화폐의 역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설명한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 경제학 설명에 그치지 않고 블록체인을 비롯해 NFT, CBDC, 디지털 지갑 등 앞으로 화폐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소개해 흥미를 준다.


33가지 주제로 구성된 미니 경제 수업 형태로 구성해 한 꼭지씩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이 책 한 권 제대로 읽는다면 경제 관련 교과서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경제 상식을 쌓는데 충분할 것이다. 또한 화폐가 왜 생겨났는지, 그리고 시간이 지나며 어떻게 변해왔는지 등 경제 관련 개념들의 발전사도 살펴볼 수 있다.


p.119

암호화폐 중에는 이더리움도 있어.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처럼 단순히 자금을 보내는 기능만 하는 게 아니야. 훨씬 더 다양한 용도로 설계된 블록체인 플랫폼이지. 특히 '스마트 계약'이라는 기술을 통해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는 다른 방향으로 발전했어.


p.152

NFT 기술 덕분에 실제로 디지털 아트 작품이 엄청난 가치를 인정받기도 해. 지난 2021년 3월 비플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디지털 아티스트인 마이클 윙켈만의 작품은 무료 6,9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00억 원에 팔렸어. 이렇게 디지털 작품이 높은 가격에 거래될 수 있었던 건 NFT가 그 작품의 유일성을 보장해 줬기 때문이야.



<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는 비트코인이나 주식, 경제에 관심이 생겼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모르는 학생을 비롯해 사회, 역사, 미래 기술까지 연결되는 폭넓은 지식을 얻고 싶은 중·고등학생, 그리고 미래 진로로 경제나 기술 분야를 생각하고 있는 예비 경제인들에게도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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