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코스톨라니 투자총서 1
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한윤진 옮김 / 미래의창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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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주가, 국제유가, 환율 등에서 변동성이 커지자 'FX 마진거래'로 불리는 외환 차익거래에 뛰어드는 개인투자자가 크게 늘었다.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성 투자에 대해 증권 전문가들은 한방을 노린 투기성 거래는 위험도가 매우 높아 쪽박을 찰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하지만 수수료 수익이 큰 고위험 상품을 빚을 내서라도 사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철저한 방역시스템 가동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면서 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일부를 개방하며 생활방역체제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면서 2000년대 초반 IMF 사태 이후에 불었던 '여러분, 부자 되세요'란 유행어처럼 코로나 종료 이후에 맞게 될 주식시장에 대비하는 분위기다. 특히 투자 관련 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가 주목받고 있다.




이 책은 유럽의 워런 버핏, 증권가의 신화로 불리는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남긴 최후의 역작으로 그의 80년 투자 인생 경험을 종합한 투자서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재테크, 투자, 주식 등에 관심 있다면 꼭 한 번은 읽어야 할 ‘투자의 정석’ 같은 책이다. 재테크 추천도서로도 선정된 이 책은 최근 주식 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지만 투자자라면 기본에 충실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짚었다.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로 불리는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1999년 2월, 그의 나이 93세 때부터 이 책을 쓰기 시작해 2000년 9월에 탈고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책의 서문을 쓰지 못하고 떠났다. 이 책의 서문은 그의 친구이자 동반자인 프리랜서 금융 저널리스트인 스테판 리쎄가 썼다. 


리쎄에 따르면, 코스톨라니는 1917년 이후 한순간도 쉬지 않고 돈과 주식 투자에 몰두했다고 소개했지만 그가 금전 숭배주의자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가 투자할 때 심각하게 고려한 것은 돈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자신의 결정이 정당성을 획득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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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에 부자가 되는 방법은 다음의 세 가지이다.


첫째, 부유한 배우자를 만난다.

둘째, 유망한 사업 아이템을 갖는다.

셋째, 투자를 한다.


- 32페이지



주식투자는 동전의 양면처럼 비춰진다. 한쪽에선 주식 투자로 대박이 나면 어떻게 투자해서 부를 챙겼는지에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 반면에 공직 출마를 위해 후보자에 오를 경우 과다한 주식 보유가 논란이 되어 비판을 받다가 후보를 사퇴하는 경우도 있다.


코스톨라니는 외환, 원자재, 현물, 선물 등 모든 유가증권에 투자했는데 주식, 국채, 외환, 신발, 가죽, 콩을 비롯한 모든 곡류와 섬유, 자동차 타이어, 철, 커피, 카카오, 위스키, 귀금속 등 다양하다. '투자는 과학이 아닌 예술이다'라고 밝힌 코스톨라니는 주가가 오르는 곳뿐만 아니라 떨어지는 곳에도 투자를 했다며, 1924년 이후로는 단 하룻밤도 주식을 생각하지 않은 밤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투자 대상은 역시 주식이라며, '진짜 투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주식'이라고 봤다. 세계 어디에서든 저평가된 기업을 발견할 수도 있고, 내재 가치보다 고평가된 기업을 발견해서 그 기업의 평가 하락 시에 투자하는 경우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델처럼 '고공비행자(high flyer)' 덕택에 부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나는 모든 투자 시장(주식, 채권, 원자재, 보석 등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시장)의 장기 변동을 강세장과 약세장으로 구분한다. 강세장과 약세장은 각각 세 가지 국면으로 구분할 수 있다.


- 167페이지



코스톨라니는 강세장과 약세장은 조정국면, 적응국면 혹은 동행국면, 과장국면이라는 세 가지 국면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상승운동과 하강운동의 여러 국면이 서로 교대로 나타나기 때문에 원형으로 그려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두 가지 운동은 증권시장에서 분리할 수 없는 짝이므로 같이 살펴봐야 한다. 그는 이 원형을 '코스톨라니의 달걀'이라고 불렀다.


그는 투자가가 성공하려면 소신이 있어야 한다며 남들과는 반대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강운동의 과장기인 제3국면에서 매수해야 하고, 매수하고 난 뒤에 가격이 더 떨어져도 동요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증권시장을 보는 '기술'의 핵심은 무엇보다 현재 시장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 가를 정확하게 아는데 있다.


이 책은 증권과 주식 관련 다양한 정보와 함께 투자를 위한 리스크에 어떻게 대응할지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코스톨라니는 재정적인 독립을 건강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자본주의 사회는 돈이 곧 권력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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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책 제목처럼 돈을 벌겠다는 열정은 뜨겁게 사랑해야 하지만 냉정한 이성으로 주변 시세와 동향에 대해선 차갑게 바라보아야 한다. 그의 돈으로부터의 '독립'은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말할 수 있고,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하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하기 싫다"라고 말할 수 있고 하지 않는 것이다.


참고로 이 책과 함께 코스톨라니의 투자 총서 시리즈인 <투자는 심리게임이다>와 <실전 투자강의>도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미래의창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935449071

80년 투자 경험이 녹아 있는 투자서의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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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달에 1kg만 빼기로 했다 - 지니의 365일 탈 다이어트
이지은 지음 / 북스고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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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과 뱃살은 상관관계가 있나 보다. 한 해 두 해 출근하는 날이 쌓여갈수록 뱃살도 차곡차곡 연차를 늘려 오더니 어느새 심각해 보이는 지경에 이르렀다. 최근 코로나19로 주말에도 바깥 활동보단 집콕생활이 길어지면서 몸을 더 움직이지 않다 보니 배둘레햄은 한층 더 견고해진 느낌이다. 먹고 눕고, 마시고 눕고, 그러다 잠들고. 이러다 정말 큰일 나지 않을까. 마침 손에 쥔 <나는 한 달에 1kg만 빼기로 했다>로 나쁜 습관과 이별을 고하기로 맘먹었다.




유튜브에서 '이지은 다이어트'를 운영 중인 지니쌤 이지은 씨는 즐겁고 행복하며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살만 빼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라이프 스타일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다이어트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진다는 지니쌤의 건강 다이어트 비법에 문을 두드렸다.


다이어트는 왜 하는 것일까? 살면서 딱히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고민해 본 적은 없다. 남들 보기에 예쁜 외모, 사회가 인정하는(?) 예쁜 몸매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았다. 요즘엔 여성들 못지않게 남성들도 멋진 몸매를 만들기 위해 먹고 싶은 것을 참고 운동에 열심이다.


하지만 먹기만 하고 운동은 좀처럼 하지 않다 보니 뱃살은 붙어서 넘치고 무릎관절은 내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삐걱거리고 있다. 지니쌤은 자신의 마음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 기울여 생각하지 않고 남들 보기에 좋으라고 하는 무작정 다이어트는 폭식을 유발할 뿐이라고 말했다. 의식주 중 하나인 '먹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로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다이어트는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의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이어야 하는데, 남들 시선이 신경 쓰이지 않았다곤 하지 못하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진짜 한 달에 1kg만 뺐으면 좋겠단 생각이 간절했다. 책에는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들이 소개됐다. 한 달 후에 달라질 내 모습을 상상하면서 책의 내용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방법들을 정리해 봤다.



01. 참고 굶는 다이어트 대신 행복한 다이어트 비법

02. 내 상태에 맞춰 내게 필요한 스트레칭과 마사지 방법

03. 맛있게 먹고 즐겁게 다이어트하는 방법

04. 폭식, 야식, 음주 등 다이어트 방해 요소 해결법

05. 가성비 좋은 헬스장 또는 운동 선택 요령



이 책에는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와 함께 운동의 원리에 대해서도 소개되어 있다. 운동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운동 횟수와 운동 시간까지 꼼꼼하게 알려준다. 다이어트에서 탈출하는 방법에서는 다이어트 실패 이유를 '현재의 내가 원하는 것'을 완전히 무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스스로 자신감을 키우지 못한 채 시도하는 다이어트는 폭식과 요요를 부를 뿐이다.


지니쌤도 다이어트에 정답은 없다고 강조했다. 내가 언제 어떻게 무엇을 얼마만큼 먹었을 때 행복하고 만족스러운지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며. 하루를 마무리할 때 오늘 먹은 음식을 기록해 보라고 했는데, 쉬울 것 같았는데 막상 해보면 쉽지 않다. 그 음식을 몇 시에 얼마나 먹었는지, 먹고 난 후 만족도를 적으라고도 했다.




이제 종이를 반 접어 왼쪽은 좋은 습관, 오른쪽은 나쁜 습관에 대해 5가지씩 적어 보자. 이 중에서 다이어트를 가장 방해하는 하나를 골라 당장 끊기보단 줄이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해서 한 가지를 선택해 봤다.



나쁜 습관 : 저녁 식사 때 배가 부를 때까지 먹는 습관 

-> 개선하기 좀 더 먹고 싶더라도 밥은 한 공기만



다이어트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했다. 지니쌤이 추천하는 다이어트 방법을 참고해서 나만의 방법으로 다시 요약했다.


1. 다이어트에 도전했다면 적어도 12시간의 공복은 유지하자.

2. 하루 세끼 이내로만 먹자.

3. 일식소찬. 다시 말해 한 끼를 먹을 때 너무 많은 반찬은 삼가자.

4. 물을 꾸준히 마시자. 배고프면 한잔 더.

5. 체중계를 치우자. 매일 몸무게를 달면 피곤하다.




이 책의 파트 2에서는 지니쌤을 따라 나에게 필요한 한 가지 동작을 익혀서 꾸준히 연습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참고로 각각의 동작을 따라 할 때 QR코드를 찍어 보면 동작에 맞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파트 3에서는 탈 다이어트를 위한 샐러드를 이용한 식단법을 비롯해 고칼로리 음식을 먹더라도 살찌지 않게 먹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이외에도 혼자 있을 때 많이 먹거나, 약속에 나가면 많이 먹고, 배가 부르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을 때처럼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요인들이 소개되어 있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내 경우엔 다이어트에 커피가 약이 될지, 독일 될지에 대한 이야기에도 관심이 갔다. 스트레스가 심한 날엔 커피를 더 마시게 되는데, 하루에 얼마나 마셔야 할지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헬스장보단 혼자 운동하는 방법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스트레칭은 물론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줄넘기를 우선 꾸준히 해볼 생각이다. 한 달 후 달라져 있을 내 모습이 궁금하다.




다이어트는 단순히 살믈 빼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습관을 길들이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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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섭리건강법
예산 이상철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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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섭리건강법>은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바른 음식을 먹고, 생활습관을 고치고, 각종 질환을 치유하는 식물의 특성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설명한 가이드북이다. 선조들의 지혜에 기반한 건강법으로 '자연의 섭리에 따른 건강법이 최상의 건강법이다'라고 봤다. 자연섭리건강연구원 이상철 원장은 동서고금 선현들의 수많은 연구와 저자와 뜻을 같이 하는 바이오 회사들과 후원자들이 있어 이 책을 낼 수 있었다며, 우리의 삶도 자연의 섭리를 따른다면 아픔과 질병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연섭리건강법>은 크게 두 가지 건강법으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천연물을 이용한 맞춤형 처방법'은 인류가 오랜 기간 섭취해 안정성이 검증된 식품을 약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봤다. 또 하나는 '식물과 천연물의 성분이 아닌 습성을 이용하는 법'으로 우리 선조들이 재료의 개별 성분이 아닌 고유한 습성을 치료에 활용한 점에 주목했다.



치유 프로그램에 사용된 천연물에 대한 소개도 나온다. 예를 들어, 소화에 좋은 원료는 산사 열매, 보리싹, 유근피 추출물 등이 있다. 숙면 및 안정에 좋은 원료는 상추, 칡, 가시오갈피 추출물 등이 있다. 해독에는 미나리, 숙주나물, 녹두, 인동꽃 추출물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초고속 인터넷 5G 기반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하지만 100세 시대를 말하는 현대의학의 급속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30년 넘게 다양한 연구와 경험을 통해 건강과 질환의 치유에서 근본이 되는 것은 깨끗한 피와 원활한 체내 순환 기능 및 소화 배설 기능임을 깨달았다고 소개했다. 피가 깨끗하고 원활한 체내 순환과 소화 배설을 통해 영양을 공급하고 독소를 배출하는 것이 건강하고 정상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람들이 아픈 이유로 자연이 주는 음식을 먹지 않고, 화학 첨가물이 들어간 가공식품을 섭취하고 그것을 소화하지 못해 노폐물들이 몸에 남아 혈액을 오염시키고 여러 가지 만성 질환을 일으킨다고 봤다. 최근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며 '팬데믹(pandemic)'이 선언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는 박쥐나 천산갑 같은 동물을 식재료로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자연을 크게 훼손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자연섭리건강법>은 대부분의 질환이 생활습관병인만큼 자연의 섭리에 따라 바른 음식을 먹고, 바른 습관을 들이고, 바른 마음 실천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질환을 예방하는 바람직한 길이라고 설명했다.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라며, 검증된 안전한 식품을 약 대신 활용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선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에는 자연섭리건강법에 대한 철학과 원리, 생활습관, 습관, 건강상식, 증상별 대응법 등이 소개되어 있다. 특히 고지혈, 고혈압, 당뇨, 변비, 비만, 다이어트, 불면증 등 생활습관병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지방간, 폐, 심장, 소화기관, 여성 질환, 어린이 청소년 질환, 남성 질환, 노인 질환 등에 대해 증상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자연섭리건강법'에서 제시한 바른 생활습관과 어떻게 하면 낫게 할 수 있을지 치유 과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30~40대 이상의 성인들은 한두 가지 질병을 갖고 있거나 아파서 약을 먹거나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사람들이 겪는 아픔과 질병은 무엇인가를 욕망하고 이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몸과 마음이 무리해서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픔과 질병을 극복하는 주체는 자신임을 명심하고 스스로를 성찰하고 새롭게 하는 것에서 몸과 마음의 치유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아픔과 질병이 어떻게 발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 궁금한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이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1931955459


자연섭리건강법은 선조들의 지혜에 기반한 건강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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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인정하지 않는 나에게 - 남을 신경 쓰느라 자신에게 소홀한 당신을 위한 자기 수용의 심리학
박예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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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하는데... 한때는 나 자신이 원망스럽고 실망스러워 방황을 많이 했다. 그때 <나를 인정하지 않는 나에게>를 읽었더라면 어땠을까. 주변에 친구도 있고 형도 있었지만 늘 혼자였던 기분. 요즘 코로나19로 집콕하는 생활이 두 달 넘게 이어지다 보니, 오롯이 나를 돌아보는 시간 속에 이 책이 내게로 왔다. 이건 우연일까, 아니면 계획이 다 있었던 걸까.



하루에도 몇 번씩 휴대폰 알림 메시지가 울린다. 문자, 메일, 페북, 카톡, 블로그, 카페, 브런치 등으로부터. 시도 때도 없이 테러(?) 당하는 기분으로 알림 문자를 확인하다 보면 일상의 리듬이 깨지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몇몇 앱의 어플 알림 기능은 이미 꺼버렸다. 꼭 확인해야 할 내용 외에는 알림을 받지 않으려고 한다.


어느 날은 문자 대신 전화가 끊임없이 울릴 때도 있다. 메시지나 메일을 보냈으면 그만일 텐데 전화로 또 확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예전에 잠깐 다녔던 회사에서는 카톡을 업무용 메신저로 사용했다. 부서별로 카톡 방이 만들어지고, 전체 직원에 대한 카톡 방까지... 아침 인사부터 외근 보고에 업무 지시, 퇴근 인사까지... 타인이 정해 놓은 삶의 틀안에 껴 맞춰야 하는 불편한 생활을 견디기 힘들었다.





휴대폰이 없던 시절엔 다들 어찌 살았을까. 잠깐만 확인하지 않아도 수십 개 혹은 수백 개의 알림 메시지와 메일이 도착하는 세상. <나를 인정하지 않는 나에게>를 쓴 박예진 심리 상담 전문가는 아들러 심리학을 상담 및 교육에 접목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많은 상담을 해온 그는 사람들의 고민 대부분은 다른 사람을 신경 쓰느라 자기 자신에게 소홀한 데서 생긴다고 봤다.


다른 사람에게 나를 맞추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수용해야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다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야 내가 바뀌고 삶이 바뀐다고 말했다. 남들 사는 일에 관심 없던 나 역시 휴대폰 사용이 늘어나고 취재를 위해 혹은 마케팅, 영업 때문에 페북에서 카페, 블로그 등 주어진 업무 외에도 시시각각 SNS 플랫폼을 타고 오는 수많은 메시지와 메일 홍수에 짓눌려 살았다. 그런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 것 중 하나가 책을 읽고 글로 남기는 서평 쓰기였다.





<나를 인정하지 않는 나에게>에서 저자는 다른 사람의 일상 이야기에는 선뜻 '좋아요'를 눌러주면서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진정으로 이해하고 인정하는 데에는 그토록 인색하냐고 되물었다. '이불킥' 했다고 하는 사람의 이면에는 자신이 했던 말과 행동을 후회하며 자책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라고도 지적했다.


이 책은 우리 삶의 목표를 '자유와 행복'이라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잘 지내는 것'이라며, '나는 내가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소중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내가 동의하지 않은 숙명도 받아들이며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를 받아들이는 것, 지금 여기의 삶에서 의미를 찾는 것' 즉 '자기수용'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 묻고 설명했다.





<나를 인정하지 않는 나에게>에서 저자는 우리 삶의 큰 고통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온다고 짚었다. 다른 사람과의 좋은 관계는 내가 나를 잘 돌볼 때 가능하다며,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기 자신의 역사와 현재의 도전에 어떻게 할 것인지, 그 선택에 따라 내일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나를 보는 관점을 바꾸고 그동안 나를 인색해오던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자유롭게 나답게 살 돼 더디더라도 멈추지 말고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잘 안될 땐 '내가 이렇지 뭐'라고 하기보단 '조금 쉬었다 하지 뭐'라는 마음으로 다시 앞으로 나아가 보자.


삶이 힘들고 미래가 없다란 생각이 든다면 이 책에서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보시기 바란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야 내가 바뀌고 삶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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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레시피
이누카이 쓰나 지음, 김보화 옮김 / 벤치워머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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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족들을 위해 요리사를 자청하고 나설 때가 있는데, 에너지가 100%는 아니어도 뭔가를 해주고 싶다는 마음은 200%가 넘었던 것 같다. <번아웃 레시피>, 재밌는 책이다. 제목만 봤을 때는 지쳐있진 않았다. 그저 번아웃을 벗어나게 해주는 심리학 책인 줄 알았다.


이 책은 일본의 웹 콘텐츠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는 이누카이 쓰나가 쓴 책으로, 가로 세로 한 뼘 정도의 앙증맞은 크기다. 요리할 힘도 없고 외식을 하려니 비싸고 편의점 음식도 질린 사람들에게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법이 소개되어 있다. 이 작가가 우리나라 사람이었다면 배달 음식 중 어떤 것을 시켜 먹을지에 대해 쓰지 않았을까.




라면을 끓이고 밥을 하고 김치볶음밥을 해먹는 일은 간단히 해치울 수 있다. 미역국을 끓이고 삼계탕을 끓여야 한다는 얘기가 달라진다. 가족들이 먹을 시간에 맞춰 재료 준비를 하고 손질도 마쳐야 한다. 재료 손질이 끝난 삼계탕은 한번 삶아낸 뒤에 찬물로 씻어서 기름기를 제거한다. 다시 물을 붓고 대추, 파, 양파 등등 잡냄새 제거용 재료를 함께 넣어서 푹 고아 내면 끝이다.


물론 이때는 번아웃 되지도 않았고 가족과 함께 먹은 삼계탕은 기분을 최고조로 상승시켰다. 맥주나 소주도 한잔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하지만 숟가락들 힘도 남아 있지 않을 때 밥알은 모래알을 먹은 것처럼 목 넘김이 껄끄럽고 수저를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다 결국 물 한 모금 더 먹고 치운다.




<번아웃 레시피>는 이런저런 간단한 레시피를 몸에 남아 있는 체력에 따라 해먹을 수 있도록 분류되어 있다. '이 정도는 나도 만들 수 있겠는데'라고 생각할 요리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아쉬운 건 일본 음식이 기준이라 점이다. 미소된장이나 간장을 주로 사용한 요리가 소개되어 있어 우리나라 사람이 즐겨 먹는 매콤, 얼큰보단 단짠 쪽에 더 가깝다.


현재 자신에게 남아 있는 체력을 100으로 봤을 때 허기로 쓰러질 지경인 5% 체력만 있다면 토스트나 볶음면, 통조림 요리를 추천했다. 20% 체력이 남았을 땐 주방에 서서 돼지고기 달걀구이, 속성 비빔소바를 그리고 60% 이상일 땐 제대로 요리를 시작해 볼 수 있다. 간단 돈가스덮밥, 돼지고기와 숙주 치즈쯤을 해보면 좋고, 80% 이상이면 볶음밥과 만둣국 등 제대로 된 한상차림에 도전해 보자.




<번아웃 레시피>에는 간단 요리 비법 12가지도 소개되어 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조리법, 손질된 채소 이용법, 통조림 이용법, 즉석밥이나 냉동밥 사용법 등등. 혼자 살거나 맞벌이하느라 제대로 된 요리를 해먹기 어렵다면 쉽게 요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참고해 보자.


이 책을 보고 따라 해본 요리는 '통조림 구운 치킨덮밥'이다. 따뜻한 밥 1공기, 닭고기 통조림 1~2캔(취향에 따라 참치캔도 좋다), 썰어 놓은 파, 그리고 마요네즈 대신 고추장을 넣었다. 난 한국 사람이니까. 일본 음식을 좋아하고 간편하게 먹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이 딱이다.







남은 체력에 따라 레시피를 고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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