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조절자 - 나를 힘겹게 하는 나와 작별하기 프로젝트
김인자 지음 / 헥소미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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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하느라 주말에도 집콕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무기력한 일상으로 힘든 일이 많아진다. 나를 위한 자존감을 비롯해 긍정감, 자신감 등 긍정적인 신호가 필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다.

<감정조절자>는 감정에 대한 수많은 책과 연구들이 나오고 있지만 학문을 위한 전공자나 전문인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지식 탐구 외에는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힘 빠지게 하는 상사나 악의적으로 대하는 동료, 나를 이해해 주지 못하는 가족 보다 바로 나 자신이 더 버겁게 느껴진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본연의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큰 의미가 없다고 봤다. 이 책은 '나를 힘겹게 하는 나와 작별하기 프로젝트'란 부제를 달고 감정으로부터 흔들리지 않아야 삶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감정으로 인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겪는 불편함 속에 있는 우리가 스스로를 살피기 위한 당사자의 입장에 서 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감정조절자가 된다는 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나아지고, 어떻게 나아질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책에는 '감정질량불변의 법칙'이란 새로운 표현도 나온다. 저자는 이 법칙이 감정에 대한 경험과 실제가 바탕이 된 지혜의 산물이라며, 이 법칙을 적용해 보면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마음도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책에는 250개의 감정 단어와 감정질량의 분포를 살펴보면서 어떻게 하면 '감정조절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저자는 이 책이 실제로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연습해 이루어낸 것들을 토대로 작성된 실질적인 감정해설서이자 훈련서라고 밝혔다.

1부에서는 감정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되짚어 보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저자는 자신의 감정이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로 유사하게 생각될 수 있는 낱말들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정리가 우선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자의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들에서 사용되는 단어들을 제대로 알아보는 것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 그에 따른 행동까지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봤다. 이 책에는 감정을 비롯해 감성, 정서, 감각, 느낌, 생각, 마음, 의식과 무의식 등 감정과 관련된 용어 정의에서부터 개념 설명을 새롭게 풀어썼다.


2부에서는 감정이 작용하는 원리를 소개한 '감정질량불변의 법칙(Law of Emotion-mass Invariant)'의 정의와 자세한 설명이 담겨 있다. 저자는 이 법칙이 각 개인마다 각자가 가진 감정의 총 질량이 일생 동안 변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이 법칙을 활용하면 자신의 감정에 대해 구체화할 수 있고, 선명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감정질량불변의 법칙은 전체적으로는 감정의 총 질량이 변하지 않지만 세세한, 각각의 작은 감정이 가진 질량은 자신의 총 질량 안에서, 감정들이 변할 때마다 각 감정들의 질량도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계속 바뀐다는 법칙이다.

이 법칙에서 나타나는 감정 모형은 8가지 감정 상태 즉 편안함(안), 기쁨(희), 하고 싶음(욕구), 괴로움(고), 슬픔(애), 두려움(구), 미움(오), 화남(노) 등이 들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좋은 인성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생활하기 위해서는 감정의 정리와 조절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확신으로 좋은 감정 상태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감정 지도와 모형, 감정의 작용 법칙 등을 담은 책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와 의미로 풀어서 알기 쉽도록 썼다고는 했지만 국어 시간에 문법을 배웠을 때처럼 감정에 대한 다양한 용어 정의와 활용법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빨리 읽는 속도 보다는 천천히 생각하며 읽는 편이 좋다.

본문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저절로 세워지는 자존감'이란 제목의 부록 먼저 살펴보시기 바란다. 나를 힘겹게 하는 나와 작별하기 위한 실천을 통해 감정조절자가 되는 방법과 원하지 않는 감정과 멀어지는 실천하면 좋을 도전 목록, 도전 방법 등 핵심적인 사항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나를 힘겹게 하는 나와 작별하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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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마케팅의 정석 - 구글 유튜브를 거쳐 샌드박스까지 김범휴 CBO가 알려주는 궁극의 브랜딩 전략
김범휴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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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마케팅의 정석>에서 하고 싶은 말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늘 변화의 중심에 있다'로 정리할 수 있다. 너도나도 유튜브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 유튜브라는 미디어와 크리에이터를 어떻게 접목해서 마케팅 성과를 낼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유튜브 활용 방안을 비롯해 크리에이터들과 협업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를 설명했다. 따라서 유튜브와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한 메가 트렌드를 마케팅에 접목하고 싶은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이다.



저자는 마케터라면 늘 변화를 주시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해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별의별 사람들이 다 모이고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는 유튜브야말로 마케터의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펼칠 수 있는 최고의 장이라고 소개했다. 따라서 기회를 찾고 싶은 마케터라면 지금이라도 유튜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자는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위한 마케팅 기법들에 대한 자료들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크리에이터들은 너무나 많고 크리에이터마다 생산해내는 영상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유튜브와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은 누구나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좋지만 제대로 알고 하기엔 어려운 마케팅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2018년은 '유튜브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활발해지기 시작한 한 해였다. 그전까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라고 하면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인스타그래머를 활용해 입소문 마케팅 플랫폼에 중점을 두었다. 그러다 2019년에서 2020년으로 넘어오면서 유튜브가 마케팅 플랫폼에서도 대세가 됐다는 것이다.

저자는 또 머지않아 유튜브 1억 채널을 넘어 5억 채널의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으로 미디어 채널이 극도로 파편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제 시청자들은 자신의 취향과 니즈에 맞는 채널과 콘텐츠를 더 세밀하게 선택할 전망이다. 따라서 유튜브를 활용해 마케팅을 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당연히 주목해야 할 때다.



이 책은 특히 유튜브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초점을 맞춰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소개했다. 예를 들면, 크리에이터 채널 영상에 자사 제품을 살짝살짝 노출하는 PPL부터 크리에이터에게 기업의 바이럴 영상 제작을 의뢰하는 것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크리에이터가 광고 모델처럼 출연하는 광고를 제작하고, 크리에이터가 기업의 제품을 소개하는 행사장에서 강연이나 퍼포먼스를 하는 것 등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기법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총 4부로 되어 있다.
1부에서는 유튜브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잘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식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고 크리에이터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살펴봤다. 2부에서는 여러 마케팅 기법 중에서도 왜 지금 유튜브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3부에서는 효율적인 마케팅 실행을 위해 마케팅 설계 단계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인 무엇인지, 4부에서는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유튜브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유튜브에 기반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말한다. 즉,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통해 기업의 마케팅 메시지를 전하는 기법이다. 저자는 자신이 구글과 샌드박스에서 10여 년간 배우고 고민한 것들 책에 총정리해 담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책 중간중간에 들어 있는 QR코드를 찍어서 본문에서 소개했던 내용들에 대해 유튜브를 통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구매율을 끌어올리는 유튜브 마케팅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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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음양오행을 디자인하다
최제현.김동은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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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신년이 되거나 결혼, 취업, 시험 등을 앞두게 되면 사주(四柱)를 많이 보는 경향이 있다. <사주 음양오행을 디자인하다>은 사주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지만 음양오행과의 관계를 통해 한의학을 접목시켜 건강 지침서를 표방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한 번 밤이 오면 한 번 낮이 되는 것이 '음양오행(陰陽五行)'이다. 오늘 불행하다고 해서 실망할 이유가 없다. 곧 다시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음양(陰陽)은 만물의 시작이자 끝이며, 다시 시작이고 끝이다. 밤이 지나고 아침이 오는 것은 밤의 본성이 사라진 것이 아니며, 밝음이 지나면 어둠이 시작되는 것도 밝음의 본질이 변한 것이 아닌 시간의 흐름에 따른 위치의 변화일 뿐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형상(刑象)만 바뀔 뿐 그 안의 천성(天性) 혹은 본성(本性)은 그대로라는 뜻이다. 즉, 이러한 원리가 바로 '음양오행(陰陽五行)'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점술적이고 비논리적인 요소를 모두 배제하고 음양오행의 과학적인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음양의 개념을 간결하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음양오행의 정확한 개념과 이해 없이는 사주의 깊이가 만들어질 수 없고, 깊이가 없는 사주는 정확한 해석을 할 수 없다며, 사주의 기본은 음양오행과 생극(生剋)의 원리라고 설명했다.



음양의 성질은 크게 3가지 상대성(相對性), 일원성(一元性), 역동성(力動性)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음양의 관계는 반대의 개념이 아니라 상대적인 개념이라고 했다. 반대는 대립하고 보완되지 않는 적대적 관계지만 상대는 대립이 아닌 구분되고 보완되며 상대의 기운을 깊숙이 받아들이는 관계라는 의미다.

모든 존재는 음양을 내포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음양은 분리된 것처럼 보이지만 분리될 수 없는 존재인 불리불잡(不籬不雜)의 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어둠과 밝음은 대비되지만 형태가 뒤바뀔 뿐 시간과 공간 속의 변화이며 그 본질은 같다는 말이다.

음양은 늘 변화하며 잠시도 멈춤 없이 움직인다며, 역동성은 시간이 개입해 만든 일종의 순환운동성이라고 설명했다. 시간이란 순차적인 질서를 지니고 있어 한 방향으로만 일정하게 흐른다는 것이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회전(자전, 공전)하는 원리와 같다.




이 책은 쉽게 읽기보다는 다시 보면서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음양오행이란 말도 들으면 알 것 같지만 여러 번 생각해 보면 왜 이런 말이 생겼는지 조금씩 알게 된다.


음양오행의 탄생

하루를 크게 나누면 밤과 낮이다.
밤과 낮을 세분화하면 밤, 아침, 점심, 저녁이고
이것을 다시 본질적으로 분류하면 수목화토금(水木火土金)이다.

- 66페이지


이 책에서 관심 있게 본 대목은 오행의 성질에 대한 것과 사주와 한의학을 연결해서 설명한 대목이다.


목(木)
먼저 목(木)은 상향의 기운이 있고, 화(火)와 더불어 양의 기운이 있다. 목은 규칙적이고 순성장세를 지니고 있고, 모든 생명체가 기지개를 펴는 봄의 기운이 있다. 목은 신체적으로 눈과 간, 색깔은 청색, 맛은 신맛을 나타낸다. 간의 대표적인 기능은 소화를 돕고 살균작용과 해독작용을 하는데, 간 기능이 나빠지면 쉽게 피로해지고 얼굴빛이 거머지며 기미가 생긴다.


화(火)
화(火)는 모든 만물을 성장시키는 기운이 있다. 가장 양적인 기운을 가지고 있는 오행이다. 화는 신체적으로 심장과 소장, 색깔로는 붉은색, 맛은 쓴맛을 나타낸다. 심장은 온몸에 혈액을 수송하는 역할을 하고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움직인다. 심장의 기능이 나빠지면 얼굴이 붓고 여드름과 생리통이 발생하기도 하며, 중품의 전조증상으로 양쪽 볼이 불게 되기도 한다.




토(土)
토(土)는 저장하고 중화하는 기운이 있는데, 음양은 불명확한 특성이 있다. 토의 기운은 여러 가지가 섞여 있다는 의미에서 잡기라고도 한다. 토는 신체적으로 위장과 비장(췌장)에 속하며, 색깔로는 노란색, 맛은 단맛이다. 비장은 면역 세포의 기능을 돕고 세균을 걸러내며 혈액세포의 생성을 도와준다. 위장의 기능이 나빠지면 살이 과도하게 찔 수 있고, 얼굴이 누런색을 띠기도 하며 머리 앞쪽으로 편두통이 생길 수 있다.


금(金)
금(金)은 결실과 차단하는 기운이 있고, 종혁의 기능이 있는 결실의 물질이다. 금은 신체적으로 폐와 대장, 색깔은 흰색, 맛은 매운맛을 나타낸다. 폐는 공기 중의 산소를 혈액 속으로 들어오게 하고 이산화탄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폐는 또 몸의 열을 발산시켜 체온을 조절하기도 한다. 폐의 기능이 나빠지면 얼굴이 창백해지고 축농증, 비염, 알레르기, 치질, 설사, 변비, 각종 피부질환 등이 나타나며 어깨와 손목 근육이 뻣뻣해지며 재채기를 잘 하고 감정 기복이 심해진다.


수(水)
수(水)는 응축과 전달의 기운이 있다. 가장 음적인 오행이다. 수는 신체적으로 신장과 방광, 색으로는 흑색, 맛은 짠맛을 나타낸다. 시장의 기능은 혈액의 노폐물과 소변 배출량을 조절하는 역할이다. 신장 기능이 나빠지면 얼굴색이 검어지고 발목이나 허리 뒤쪽이 쑤시고 아프며 두통과 중이염, 이명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여성의 경우 소변을 자주 보고 냉증과 자궁근종이 잘 생기기도 한다. 신장이 약해지면 머리털이 잘 빠지기도 하여 대머리가 되는 경우도 있다.




오행(五行)은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음양(陰陽)으로 다시 구분된다. 사주에서 한 가지 오행이 많다는 것은 다른 오행의 결핍을 의미한다. 그 결핍을 해소하는 약(藥)은 용신(龍神) 혹은 필요오행이라고 한다. 어느 특정 오행이 많다는 것은 다시 생극(生剋)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생은 설기 작용, 극은 파괴 작용으로 나타난다.

저자는 사주 공부에서 가장 어렵고 난해한 부분이 음양오행이라고 말했다. 모든 철학의 근원사상인 음양오행 이론은 단순해 보이지만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다. 기(氣)의 순환과정이 음양오행의 핵심 원리이고 음양오행을 완전히 체화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연의 변화를 읽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에는 한의학을 음양오행의 원리에 맞춰 설명한 내용도 들어 있다. 사주와 한의학을 매우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저자는 한의학에서 말하는 음양이론은 인체의 각 장기(간, 심장, 위장, 폐, 신장)가 나타내는 생리와 질병 현상을 인식하는 방법이 되고 이를 통해 양생, 예방, 질병, 치료라는 목표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건강과 운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라고 강조했다. 음양오행의 이치는 한의학의 근본원리이자 우리의 운명, 생명, 건강까지도 모두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주와 한의학을 접목시킨 건강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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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로 알리고 Zoom으로 소통하라 1
스가야 신이치.민진홍.이대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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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올해 초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untact), 비대면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장인들의 회의는 물론 교육 분야에서도 온라인을 이용한 화상채팅 이용률이 크게 늘었다.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오프 모임 대신 온라인 행사가 선호되고 있다.


IT 분야에서도 기자간담회는 물론 각종 콘퍼런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을 발표함에 따라 학생들은 학교로 등교하는 대신 생전 처음으로 줌(Zoom) 등을 이용한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다.


<Youtube로 알리고 Zoom으로 소통하라>에서 저자들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전략적으로 줌(Zoom)을 활용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줌의 장점은 직접 만나 회의할 때 필요한 이동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컴퓨터 조작법을 설명할 때 줌 녹화 기능을 활용해 '동영상 매뉴얼'을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줌에서 녹화한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전체 공개 또는 비공개로 올리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유튜브는 검색 엔진의 상위에 표시되므로 확산성이 높아 많은 중소기업이 활용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책에는 유튜브와 줌 성공 사례를 비롯해 5G 시대를 맞아 어떻게 유튜브로 알리고 줌으로 소통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줌 세미나에서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달았다. 이외에도 줌으로 매출을 올리는 방법을 비롯해 줌 세미나 고객을 어떻게 모을 것인지, 줌을 설치하고 활용하는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부록에서는 줌 세미나 참가 특전을 비롯해 교육 커리큘럼 소개 등에 대해 다뤘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인 확진자 수는 연일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로 인해 개인사업자 및 프리랜서는 직격탄을 맞았고, 파산이나 폐업 위기에 놓였다. 코로나19가 지속될 경우 대기업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이 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확실하게 살아남으려면 온라인 비즈니스를 하루라도 빨리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G 시대를 맞아 화상회의에서 줌에 대한 인지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줌은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큰 비용도 들어가지 않는 데다 검색 사이트에서도 줌에 대한 키워드 조회 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 등 장점이 많다.

이 책의 저자들은 지금이 줌 세미나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사업을 확장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시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알게 됐다면 이를 기반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줌 사용법을 비롯해 줌을 이용한 마케팅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참고삼아 코로나19에 대비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해 보시기 바란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19141615


5G 마케팅 혁명, 최강의 유튜브와 줌 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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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공장
엘리자베스 맥닐 지음, 박설영 옮김 / B612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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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년대 런던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스릴러 <인형공장(The Doll Factory)>. 공포와 스릴러물은 읽기가 좀 꺼려지지만 읽을수록 이야기에 빠지게 되어 어떤 결말에 이를지 상상하면서 읽게 된다. 이 책은 500페이지가 넘는 좀 긴 스토리를 가진 소설이지만 복잡한 플롯은 아니다. 인형가게에서 견습생으로 일하는 신비한 아름다움을 지닌 여인 '아이리스'가 주인공으로, 그녀의 꿈은 유명한 화가가 되는 것이다. 한편 수집품들을 전시할 대형 박물관을 만드는 것이 꿈인 사이러스는 소름 돋는 기괴한 수집품을 병적으로 모으는 수집가다. 이처럼 초반부에 등장하는 캐릭터 설정은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인형공장>을 쓴 엘리자베스 맥닐(Elizabeth Macneal)은 자신이 이 소설을 쓰게 된 배경이 런던에 갔던 열 살 때였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런던이라는 낯선 도시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햄릿>에 등장하는 오필리아가 자살한 장면을 놀랍도록 세밀하게 그린 존 에버렛 밀레이의 <오필리아>에 완전히 사로잡혔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대학시절 <오필리아>의 모델이 된 것으로 알려진 '엘리자베스 시달'에 주목했다. 그녀가 화가를 꿈꿨지만 당시 남성 위주의 시대적인 분위기 속에서 화가로 성장하지 못하고 비극적으로 인생을 마친 점들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그녀는 작가를 꿈꾸며 일을 하면서 글쓰기 공부를 마쳤고, 다양한 책들을 섭렵하면서 내공을 쌓았다. 그러던 어느 날 지하의 한 이상한 박물관에서 영감을 받아 <인형공장>을 쓰게 됐다고 소개했다.


작가는 수집가라는 아이디어에 엘리자베스 시달의 이야기를 섞어 <인형공장>을 완성했다. 따라서 이 소설에는 집착과 소유, 예술적인 기교들에 대해 엿볼 수 있다. 시달이 모자 가게에서 갇혀 있었다면 아이리스는 인형 가게에 갇힌 신세로 그렸다는 점이 대비되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소설을 구성할 때 캐릭터 설정과 배경 설정 등 다 계획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소설은 새로운 예술과 열망이 가득했던 19세기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시대 뒷골목 런던이 배경이다. 런던의 지저분한 뒷골목은 인간들의 내면에 깃든 다양한 욕망처럼 기괴한 사건의 발생지로 묘사된다. 소설의 주인공 아이리스는 선천적 쇄골 기형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미인의 조건을 볼 때 쇄골을 보기도 한다는데 개인적으론 잘 모르겠다. 한편 그녀의 쌍둥이 언니 '로즈'는 예쁜 얼굴을 갖고 태어났지만 열다섯 살에 천연두에 걸려 죽을 뻔한 고비를 넘겼다. 이로 인해 왼쪽 눈은 시력을 잃었고 살이 움푹 패이는 흉터가 남았다.


아이리스와 로즈는 인형공장에서 도자기 인형의 얼굴을 그리고, 인형에 색칠을 하고, 인형 옷을 바느질해 입혀서 하나의 인형을 만들어내는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리스는 지긋지긋한 그곳에서 탈출하고 싶어 한다. 인형 얼굴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진짜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화가 루이스가 아이리스에게 자신의 모델이 되어줄 것을 제안한다. 그는 인형공장에서 받던 그녀의 월급 보다 몇 배 더 좋은 조건에 친절하게 그림에 대해서도 가르쳐 주는데...


한편 사이러스는 불우한 어린 시절의 영향으로 기괴한 것들을 수집하고 개나 쥐, 곤충들을 박제하고 동물의 뼈를 수집하는 것으로 쾌락을 느끼면 산다. 어느 날 아이리스를 보고 반해 그녀에게 집착하게 되는데. 그는 그녀를 납치할 계획을 세우는 등 그녀의 존재를 자신의 것으로 여긴다. 뉴스에서도 잘못된 집착으로 인해 끔찍한 살인 사건을 저지르는 소식을 종종 보게 된다. 이 책에서는 사이러스란 인물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박제 과정을 자세히 묘사한 과정이 흥미롭다. 작가의 말처럼 수집가에 대한 집착처럼 보인다. TV 드라마로 제작될 것이라고 하니 얼마나 그로테스크(grotesque) 한 장면이 연출될지 궁금하다.




<인형공장>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표지에 적힌 '자유는 소중한 것(Freedom is a precious thing)'이라는 문구다. 이 소설의 주제 의식을 담은 문구이기도 한데, 작가가 아이리스를 통해 자유에 대한 갈망을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소설 속 배경인 빅토리아 시대는 여왕이 왕권을 잡고 있었지만 영국 여성들은 교육을 받지 못했다. 재산이나 자신의 신체가 아버지의 소유였다가 결혼하면 남편의 소유물로 바뀌었다.


이혼도 할 수 없었고, 남편으로부터 학대나 체벌을 받아도 소송조차 할 수 없었다. 자유가 억압된 남성 위주의 봉건사회에 맞서고 싶었던 작가의 바람은 사회적인 속박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그림을 그리려는 아이리스를 통해 표현되고 있다. 자아실현과 여성의 인권 문제를 제기한 작가는 아이리스가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 수 있는 강인한 캐릭터로 그린다.


호러물이나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강해 이 소설의 초반부에 보여줬던 긴장감에 기대감이 상승했었다. 중후반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조금 지루했고 충격적이라 할 만한 장면도 없어 아쉬웠다. 호러물의 단골 메뉴 같은 좀 더 진한 로맨스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참고로, 한국어판 서문에는 이야기의 전반적인 흐름을 알 수 있는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다. 내용을 알고 나면 호러나 스릴러물이 재미없을 수도 있으니 본문 먼저 읽고 나서 서문을 보시기 바란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18554345


자유는 소중한 것(Freedom is a precious 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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