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나와 세상을 바꾸는 고전 읽기의 힘
장영익 지음 / 프로방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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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열심히 살아왔는데, 왜 이렇게 힘든 것일까?’
그리고 또 다른 질문이 나를 찾아왔다.
‘나,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저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문득문득 이런 질문이 우리를 찾아온다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와 같은 물음에 대한 답으로 '고전(古典)'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전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는 그런 취지에서 씌여진 책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고전은 어려운 책, 두꺼운 책, 우리 삶과 동떨어진 책, 비범한 사람들이 읽는 책, 유명하지만 읽어본 적은 없는 책 등으로 통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 읽기’를 시도해 보라고 권했다. 고전을 읽다 보면 우리 삶에 대해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고전에는 오래전에 살았던 선조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오래 세월을 지나면서도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은 우리보다 앞서서 삶을 살았던 이들이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주는 어떤 교훈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고전에는 그들의 삶이 담겨 있다.


자신만의 인문고전 리스트 100권 작성법

자신이 읽고 싶은 고전을 먼저 선정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 관심이 있던 주제가 있다면 그와 관련된 고전을 선정하면 된다.
고전 리스트를 만들고 검토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지는 않았으면 한다. 100권의 리스트를 만들었다면, 바로 고전 읽기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고전을 읽어 나가면서 또 다른 고전이 읽고 싶어질 때에 수정하면 되기 때문이다.

56-57페이지



시대는 달라지고 사회적인 인식이나 생각들이 변한 건 맞지만 인간이라는 본성은 과거나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옛 선인들도 삶에 대해 고민한 흔적들이 고전 속에 남아 있다. 그 고전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되찾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게 될 것이다.

나에 대한 생각에서 시작해 주변 사람들,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사회로까지 생각의 범위가 확장되고, 이런 생각이 쌓이고 쌓이면 이 책의 제목처럼 고전이 어떻게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당신에게 ‘무기’가 될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몇 가지 고전 읽기를 추천했다. 우리 시대의 '자유'를 다시 생각해 보고 싶다면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진정한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우리가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하다면 류성룡의 <징비록>을, 인간은 파멸당할 수 있지만 패배할 수는 없다는 의미를 알고 싶다면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등이다.



저자는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우리 스스로 가야 할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삶은 여행과도 같지만 불공평하고, 부조리하며, 때때로 우리에게 시련을 주기도 한다. 따라서 험한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내기 위해서 자신만의 ‘무기’ 하나쯤은 필요하다. 물론 아무리 좋은 무기가 있다고 해도 제대로 쓸 수 있도록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책 한 권 읽었다고 해서 고전 전문가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삶의 무기가 되는 기술이나 방법을 익히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무런 목표 없이 다람쥐 쳇바퀴 돌듯 의미 없이 보내는 일상의 고단함에서 벗어나기 위한 실천과 노력의 일환으로 고전 읽기를 시작해 보시기 바란다.

저자는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며, 우리 스스로 우리의 삶을 방치하지 않고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당장 고전을 읽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전은 우리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힘을 키워준다고 말했다. 고전은 읽기 전과 읽은 후의 삶이 바뀐다며, 지금이 고전 읽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이야기했다. 나도 맘에 드는 고전 한 권을 골라 읽어볼 생각이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49177641


삶의 모든 질문, 고전 속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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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스트
델핀 베르톨롱 지음, 유정애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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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스트>는 1998년 3월 2일 당시 10살이었던 '나타샤 캄푸슈'의 실종 사건에서 영감을 받은 소설이다. 3096일, 8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온 나타샤 캄푸슈. 이 소설에서는 '마디손 에샤르'로 등장해 납치되었다가 탈출하는 과정에 대한 기록으로 소개된다. 마디손은 11살에 납치되어 5년 후 극적으로 탈출하는데, 납치범에 의해 감금 상태에서도 자신만의 일기를 쓰며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애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숙해가는 아이의 내면이 일기를 통해 섬세하게 그려진다.


<트위스트>는 피해자의 고통을 즐기는 가해자의 시선에서 벗어나 피해자인 마디손의 눈을 통해 어린이 유괴 납치 사건에 대해 다시 파고든다. 비록 납치범에게 잡혀 있지만 그녀는 납치범에 맞서고 그의 뜻대로 되지 않기 위해 애쓴다. 11살이면 아직 어린아이다. 그런 아이가 실제 상황에서는 8년, 소설에서는 5년. 10살 전후의 아이가 감당하기 힘들 세월이었을 것이다.

아무튼 마디손의 시선으로 써 내려간 일기를 읽다 보면 먹먹해진다. 과거에 비해 사회가 발전하고 개인의 안전을 중요시하고 있지만 실종이나 납치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족들도 여전히 많다. <트위스터>에서 마디손이 이야기하는 '까만 볼보의 날'은 자신의 일상이 무너지고 갇히는 때를 의미한다. 이 책에는 마디손의 일기 외에도 마디손의 어머니가 사라진 딸을 그리워하며 쓴 편지도 나온다. '아빠와 나는 지금 유령과 싸우는 중이야'라는 대목에서 딸을 잃어버린 엄마의 절규로 목이 멘다.

그날은 마디손이 중학교에 입학하는 날이었다. 하굣길에 비가 세차게 내렸다. 새끼 고양이 래리가 기다리고 있는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마디손 옆에 까만 볼보가 멈춰 섰다. 차창이 내려가고 한 남자가 동물 병원이 어디 있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그의 고양이가 아프다는 말에 마디손은 병원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려고 그의 차에 탔을 뿐이다. 그런데 길을 가던 중 남자가 갑자기 약품을 적신 손수건으로 입을 틀어막았고, 마디손은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그 후 마디손은 3평도 안 되는 좁은 공간인 그 남자의 집 지하창고에 갇혀 지내게 된다. 11살부터 16살이 될 때까지 5년 동안...


언젠가 '까만 볼보의 날'에 대해 이야기해 줄게. 그날을 생각하면 주먹을 물어뜯고 싶어져. 이제 내 안에 적을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

(중략)

또 그 이야기를 하려면 먼저 '까만 볼보의 날’에 대해 말해야 해. 그걸 빼면 이야기 하나 마나니까.

35~37페이지





<트위스트>는 국내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델핀 베르톨롱의 소설이다. 그녀는 6살 때부터 시와 소설을 쓰며 글쓰기에 재능을 보여왔다고 한다. 20살에 집필한 <망가진 레이스>로 빌뢰르반 소설상을 수상하며, 프랑스 문예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트위스트>에서 작가는 어떻게 유괴 사건이 일어났는지를 시작으로, 그녀가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과정에 대한 소개를 기존에 소개됐던 실제 인물의 에세이나 영화와는 다른 시각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피해자 마디손의 시선으로 본 범죄 현장의 하루는 그녀의 일기로 기록된다. 물론 실제 유괴 사건에 대한 내용을 전혀 모른 채 소설을 읽을 수도 있겠지만 소설을 읽는 동안 침울한 기분을 떨쳐버릴 수 없는 건 마찬가지일 것이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게 되면 가끔 실종자를 찾는 플래카드를 보곤 한다. 특히 어린아이의 납치는 중죄로 다스려지지만 여전히 전 세계에서는 납치와 실종되는 아이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트위스터>에 등장하는 납치범은 오랫동안 마디손을 스토킹하면서 납치 계획을 철두철미하게 세웠다. 그의 소원은 마디손의 사랑을 얻는 것이다. 마디손이 자신을 사랑하게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도 하는데...


애야, 아빠와 나는 지금 유령과 싸우는 중이야.
더 강해지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는구나.
내가 널 사랑한다는 걸 결코 잊지 마라.

- 엄마가

46페이지





마디손을 납치한 남자가 자신을 '라파엘'이라고 소개했다. 마디손은 믿지 않았다. 그가 끊임없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의 거짓말은 지긋지긋하다 못해 자신의 아빠와 같은 이름일 거라곤 상상할 수 없다. 마디손이 쓴 일기장에 등장하는 'R'이 사실은 납치범을 지칭하는 말이었는데, 그녀는 자신의 아빠 이름인 라파엘로 그를 부르길 거부해서 이런 이름으로 썼다. 마디손은 나중에 그의 진짜 이름이 무엇인지 알아낸다.

한편 마디손은 납치된 상황에서 자신을 부르거나 지칭할 때 '트위스트'라는 별명을 사용한다. 그녀가 이런 이름을 쓴 건 '트위스트'가 1960년대 미국에서 트위스트와 함께 유행했던 춤인 ‘매디슨’의 프랑스식 발음에서 연유됐고, 사진작가인 자신의 할아버지 카프드비엘이 마디손을 부를 때 자주 ‘트위스트’라는 별명으로 불렀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신을 ‘트위스트’라고 부른 이유는 R가 멋대로 상상하고 규정하는 ‘어린아이 마디손’은 되지 않겠다는 결심이 담겨 있다. 마디손은 R의 의도대로 길들여지길 거부하고, 그의 손길에서 벗어나 바깥세상으로 나가고 말겠다는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진다.


아무튼...
이따금 나는 R가 이 책을 아는지 궁금해. 하지만 그에게 물어보는 건 당연히 불가능하지.

(그가 오고 있어.)

137쪽




<트위스트>와 함께 보면 좋을 책과 영화가 있어 함께 소개한다. 지난 2011년 발간됐던 <3096일>은 나타샤 캄푸슈의 자전적 에세이다. 등굣길에 유괴되어 8년 동안 지하에 감금되었다가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한 그녀의 사연이 잘 묘사되어 있다. 특히 유괴 사건의 피해자인 그녀의 입으로 밝히는 갇혀 있던 시간들, 범인과의 관계, 탈출하기까지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담겨 있다. 2013년 개봉했던 <3096일(3096 Days)>라는 제목의 영화도 나타샤 캄푸슈의 이야기를 담았다.



납치되어 오 년 동안 자취를 감추었던 소녀, 다시 산 자들의 세상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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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통증
최명원 지음 / 아침사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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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나 다리가 아파서, 때로는 어깨 근육이 뭉쳐서 주변에 누군가라도 있으면 여기가 아프니 주물러 달라고 할 때가 있다. 많이 걸으면 좋다고 하지만 오히려 종아리가 퉁퉁 붓기도 하고, 허벅지 근육이 당겨서 한동안 다리 부위를 손으로 마사지해야 발걸음을 뗄 수 있을 때도 있다. 통증은 눈에 보이지 않는 않기 때문에 팔이 부러지거나 피가 나지 않는 이상 주변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어디가 통증으로 아프다고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려면 아픈 부위를 붙잡고 인상을 찌푸리게 된다.


<안녕, 통증>은 통증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면 상처가 나고 피가 나도 멈춰서 살펴볼 생각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꼭 나쁘다고 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적절히 나타나는 통증에 대해서 그 역할을 인정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통증이 우리의 삶을 지나치게 괴롭힐 때는 중재가 필요하지만 이제 통증을 재해석하는 일은 통증 조절에 있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저자는 이 책이 만성 통증 환자들에겐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 만성 통증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과 치료사들에겐 환자들을 좀 더 올바르게 치료할 수 있는 지침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서평을 하느라 몇 가지 건강 서적을 보긴 했지만 통증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한 책은 처음이다. 앞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통증은 실체가 없다. 그렇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은 통증을 경험을 이야기할 만큼 통증과 관련된 많은 사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극제통증연구협회(KASP)에 따르면 '통증'이란 실제적이거나 잠재적이거나 조직 손상과 연관된 불쾌한 감각과 감정적 경험을 말한다. 한편 통증 간호 분야의 개척자인 마고 맥카퍼리는 '통증은 지금 아픔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이 말하는 모든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처럼 통증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리고 있지만 의학이 발달한 지금도 통증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만성통증으로 고통받기도 한다. 통증은 신체의 문제를 통해 발생하지만 심리, 사회적인 요소도 통증 조절이나 만성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저자는 통증으로부터 위협 당하고 있는 환자들은 통증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두려움은 만성통증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제약을 두게 하고, 운동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되어도 또다시 부상을 당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통증은 심리적인 요인 중 두려움 때문에 더 집착하게 된다면 만성적으로 아픈 곳이 있고, 움직이기 두려운 동작들이 있다면 용기를 내서 그 동작을 해보라고 권했다. 우리의 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약하지 않으며 충분히 그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통증에 관한 3가지 파국적인 생각이 있다고 한다. 소가 여물을 되새김질하듯이 계속해서 통증에 집중하고, 통증의 의미를 과대 해석하는 것이고, 통증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다고 여기는 것이다. 저자는 통증을 확인해 보는 습관을 중단해 보라며, 이렇게만 해도 잘 듣는 진통제를 맞는 것처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도 만성화되면서 통증 유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따라서 통증 자체를 없애는데 집중하기 보다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장기간의 대인관계도 통증에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를 유발하고, 염증 상태를 지속시키며, 수면장애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흡연과 음주도 통증을 만성화시키는 위험요소로 보고 있다. 따라서 저자는 나의 통증은 어떤 요소에 영향을 받아 지속되었던 것일까, 나는 만성화되어가는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이야기했다.

아프다는 통증이 생기는 경고는 바른 자세로 앉아서 일을 더 하라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다. 바른 자세만 고집하지 말고 일어나서 움직여야 한다. 물도 한잔 마시고 잠깐 휴식시간을 가져야 한다. 스트레칭도 하고 주변 동료들에게 말도 걸다 보면 오히려 통증이 완화되거나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다리가 아프다며 더 걷거나 뛰기를 포기했던 적이 있는데, 잘못된 정보로 인해 통증을 늘려온 셈이다. 저자는 통증은 거대한 코끼리가 느슨한 밧줄에 묶여 있는 것처럼 반복된 실패를 통해 극복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라며, 누구나 허리통증이나 디스크 등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강하기 때문에 한번 더 용기를 내라고 말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48348424


통증을 알면 통증 관리가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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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으로 돈 벌기 -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매출 상승 노하우 돈 벌기 시리즈
김경은 지음 / 길벗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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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쇼핑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쿠팡'의 활용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책이 새로 나왔다. <쿠팡으로 돈 벌기>는 쿠팡에서 쇼핑몰을 열고 제품을 판매하고 싶은 사람들은 물론, 더 많은 고객에게 자신이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더 많이 노출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지 않아도 괜찮다. 쿠팡 파트너스를 통해 판매 수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한 책이다.


쿠팡은 조금 독특한 판매 시스템을 갖고 있다. 일반 사업자를 위한 ‘마켓 플레이스’를 비롯해 제조업체에게 맞춘 ‘로켓배송’, 그리고 직장인의 투잡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쿠팡 파트너스’ 등 여러 가지 시스템으로 쇼핑몰 창업을 독려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단아쌤은 불필요한 이론과 장황한 설명 대신 매출을 높일 수 있는 쿠팡 활용 노하우만 선별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당장 쇼핑몰 창업을 하지 않아도 쿠팡 파트너스로 쇼핑몰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책과 함께 유튜브 채널 '단아쌤TV'에서 제공하는 '쿠팡에서 판매하기' 영상을 함께 보길 추천한다. 영상을 통해 쿠팡과 관련된 다양한 쇼핑몰 운영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쿠팡에서 어떻게 상품을 신규로 등록하고 주문 접수에서 상품 발송을 하는지, 그리고 취소와 반품 신청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등 쇼핑몰 운영에서 실질적으로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 설명했다.

쇼핑몰 운영에 관심이 있다면 할인 쿠폰은 어떻게 쓰면 좋을지, 광고는 어떻게 활용할지, 정산과 고객 관리에 대한 설명도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특히 관심이 많았던 내용은 쿠팡 파트너스였다. 네이버 블로그에 쿠팡 상품 공유 링크를 걸면 블로그 지수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운영 중인 블로그에 쿠팡 링크를 걸었더니 검색에서도 제외됐고, 블로그 조회 수도 뚝 떨어졌었다.


이 책에서는 쿠팡 배너를 걸거나 상품 링크를 거는 방법에 대해서는 자세히 소개했지만 블로그와 연동할 경우 블로그 지수 변화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링크 거는 법에 대해서는 책에서 살펴보시기 바란다.

한편 쿠팡 링크는 네이버 블로그 외에도 다음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 사이트에도 걸 수 있다. 이 책에는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만들고 쿠팡 상품 링크 거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했다.

또한 구글 검색 최적화를 위해 어떻게 플러그인을 설치할지, 쿠팡 파트너스 활동으로 인한 실적과 정산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외에도 쿠팡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로켓 배송'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쿠팡에서 상품을 주문할 때 로켓 배송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있다. 어떻게 하루 만에 배송되는지 궁금했는데, 쿠팡 물류센터에서 로켓배송 상품의 경우 미리 포장해 두었다가 택배사를 거치지 않고 쿠팡에서 자체 배송을 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로켓 배송은 마켓 플레이스에 비해 수수료가 높고, 정산 주기가 긴 편이기 때문에 판매 방식을 살펴보고 입점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매출 상승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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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직업 감상하기 - 영화와 드라마로 체험하는 미래 사회의 일과 삶
나윤빈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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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직업 감상하기>는 다수의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소개됐던 미래 사회의 일과 모습을 탐색해 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CG 기술의 발달로 시공간의 제약없이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해진 영화나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하는 미래 사회는 이제 화면 속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생생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드라마에서 소개되는 미래 사회는 유토피아적인 상황 보다는 디스토피아적인 상황이 더 많다. 실제로 우리나라도 초고령 사회에 접어 들었다는 소식과 함께 아이를 낳지 않는 세대가 많아지면서 인구절벽의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서기 2000년이 되면 모두가 로켓을 타고 우주로 여행을 떠날 것 같았지만, 2020년 전 세계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 빠져 서로서로 빗장을 걸어잠그고 방역과 백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책은 이처럼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람들이 하는 일이나 직업을 통해 미래사회에 대해 전망하고 있다.

현재 인기 있는 직업이 가까운 미래에는 다른 직업으로 대체되거나 사라질 수도 있다. 또한 새롭게 탄생할 직업도 있을 것이고, 시대가 변하고 상황이 달라져도 여전히 인간 사회에서 살아남을 것으로 보이는 직업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이 책은 이런 것들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최근 들어 5G 초고속 인터넷을 기반으로 IT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스마폰과 태블릿의 대중화는 모바일 기기 혁명으로 불리며,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 연결된 상황에서 전 세계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는 전 세계인을 상대로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물론 새롭게 개발한 제품을 판매할 수도 있게 됐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은 IT 분야는 물론 제조, 건설, 농업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트윈 같은 융복합 모델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디지털 플랫폼의 확산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Untact),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전환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책은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영화와 드라마의 작품을 통해 미래를 발견할 수 있는 눈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런 시도는 인문학적 교양을 즐겁게 쌓으면서 유망 직업을 탐색하고 업종 전망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탐색해 볼 수 있다.


2002년 개봉했던 톰 크루즈 주연의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재밌게 봤었는데, 1956년에 씌여진 원작 소설을 배경으로 영화로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기술문명 사회로 발전한 미래를 배경으로 범죄예방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는데, 살인을 저지르지 않은 사람에게 살인예정혐의를 적용해 살인죄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한지 묻고 있다.

범죄 예언 시스템은 오류가 없는지도 생각해 볼 문제다. 이러한 사회가 되면 범죄예방 전문가, 교화 전문가 등이 새로운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가상현실 테마파크의 미래와 3D 프린팅 산업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웨스트월드>는 처음 영상을 봤을 때 충격이 컸다. 이 드라마는 2020년에 시즌 3가 방영될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인간과 똑같이 생긴 AI 로봇이 정해진 스토리를 따라 이들을 사냥하는 인간에게 죽임을 당하는 일이 반복된다. 이 작품에서는 스토리텔링을 창조하는 예술가군과 3D 프린팅으로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제작하는 엔지니어와 로봇을 관리하는 과학자 등에 주목하고 있다.



이 책은 영화 14편, 드라마 6편, 애니메이션 2편, 웹툰 2편, 소설 작품집 1편 등 25편의 작품을 선별해 미래 사회와 직업에 대해 살펴봤다. 미래의 직업과 사화 변화를 궁금해 하는 독자를 비롯해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이나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에게도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부록에서 소개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설문과 영화나 드라마 작품 속에서 파악한 직업에 대한 향후 전망에 대한 평가도 눈여겨 보시기 바란다.



영화와 드라마로 체험하는 미래 사회의 일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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