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성 수업 - 보통 사람들을 위한
신성권 지음 / 미래북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창조성은 DNA가 아니라 DIY다!


<보통 사람들을 위한 창조성 수업>의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자신은 특별한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창조성을 발휘하는 것은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자신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이야기로 느껴지는지 거듭 물었다. 창조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잘 고른 것이다. 앞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이 책의 목적은 보통 사람들을 위한 창조성 수업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내면에 숨겨진 참된 자아를 찾는 여정을 통해 특별한 사람만 갖고 있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창조성을 회복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목차를 따라 순서대로 읽어도 되지만 목차를 읽어 보고 자신에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거나, 현재 직면해 있는 문제나 관심이 가는 내용이 있다면 그 부분부터 먼저 읽어도 좋다.


남다른 창조성을 발휘하는 사람들은 특별한 재능을 타고났기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 영재성을 타고났지만 자신의 비범한 재능을 기존에 주어진 평범한 방식으로만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져 창조성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남들과 같은 일을 하더라도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것이 자기실현으로서의 창조성을 말한다고 이야기했다.


타고난 재능에 상관없이 창조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3가지 특징이 있다고 한다. 첫째, 자신의 정체성을 제대로 알고 있어서 자신이 좋아하고 끌리는 것에 과감하게 집중한다는 것이다. 둘째, 바라는 대로 생각한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자신이 정말 창조적이라고 믿는다는 것이다. 셋째, 창조성의 도구와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창조의 형식과 기술을 연마하는 것은 재능을 타고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책의 저자는 5년 뒤, 10년 뒤 당신의 모습을 떠올려 보라며, 그때도 지금처럼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고 있을지 물었다. 만약 주어진 일만 열심히 하고 있다면 5년 뒤, 10년 뒤에는 설 곳이 없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외부의 칭찬과 응원을 받기 위해 혹은 그런 과정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지만 내적으로는 공허함을 느낀다거나 초조하기도 하고 우울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이에 대해 저자는 외부의 평가를 통한 자신의 모습은 온전한 자기 자신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어렸을 때는 거침없이 행동했지만 성장하는 과정에서 학교나 직장 같은 집단에 소속되면서 사회적인 요구나 이상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자기(self)는 주도권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미래에 인공지능(AI)이 활성화되면 일부 직업들은 없어질 거라는 전망이 있다. AI는 단순 사무 영역뿐만 아니라 의료, 법률, 금융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서도 인간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 AI가 대체하는 못하는 창조적인 영역의 일을 해야 한다고들 말한다. 저자는 창조의 형식과 기술을 연마하는 것도 재능을 타고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요약해 보면 창조성이란 말에 빗대어 설명했지만 결국 '너 자신을 알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창조성을 발휘하려면 무엇보다 자신을 제대로 알아야 하고, 내면에서 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깨닫는 과정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창조성의 발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해 필수라고 이야기하는 <보통 사람들을 위한 창조성 수업>은 창조성도 연습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조건 열심히가 아닌 남들과 다른 방식과 생각을 연습하는 태도를 통해 스스로 정해 놓은 한계에 굴복하는 대신 틀을 깨고 나와 좀 더 밝은 세상을 지향해 나갈 때 창조성은 더 빛을 발할 것이다.




이 글은 미래북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4967905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막에서는 길을 묻지 마라
나태주 지음 / 열림원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태주 시인을 다시 만났다. <풀꽃>을 언제 읽었는지 시간의 기억은 저편으로 사라졌지만 시를 읽었을 때의 감정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 시인의 새로운 시집 <사막에서는 길을 묻지 마라>는 우리의 인생을 사막에 빗대어 그만의 언어로 새롭게 풀어냈다. ‘시산문’이라는 장르로 소개된 이 시집에는 나태주 시인의 짧고 간결한 언어들이 정제된 감정들과 함께 녹아 있다.


'사막'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모래바람이 부는 메마르고 거칠 장면이 먼저 연상된다. 영화 <굿 윌 헌팅>에서 주인공 윌 헌팅은 수학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경험해 본 것들은 없어서 어느 곳의 냄새나 바람의 숨결을 알지 못한다. 내가 느끼는 사막에 대한 기억도 비슷할 것이다. 모래를 품은 사막이 어떤 냄새와 빛깔을 갖고 있는지 시인은 궁금했던 모양이다.



<사막에서는 길을 묻지 마라>는 오랜 세월 시인이 동경했던 사막을 주제로 쓴 시집이다. 사막을 처음 마주했을 때 시인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지 궁금하다. ‘낙타’에서 ‘모래’에 이르기까지 그가 사막에서 마주한 존재들은 시집을 통해 우리가 인생에서 잊고 살아왔던 가치에 대해 되돌아보게 한다.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는 일하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책 읽을 시간을 내지 못했다. 책을 읽지 않다 보니, 시는 더더욱 멀어져 있었다. 어느 날 친구가 보내온 편지에는 시 한 구절이 적혀 있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 당시에 <풀꽃>을 읽으며 느꼈던 감정들이 시인의 새로운 시집을 읽다 보니 모래바람을 타고 다시금 가슴을 뜨겁게 한다.


학교 다닐 적에는 '시'에 대한 문제를 푸는 것이 국어 시험을 볼 때 가장 힘들었다. 시인이 시를 썼던 감정을 고스란히 이해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출제자의 의도에 맞는 답을 고르는 건 더더욱 어려웠다. 출제자가 답이라고 정했던 정답이 시인도 그렇게 생각했을까 하는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아들아 지고 있는 짐이 무겁냐 / 부리고 싶으냐 / 모래밭에 발이 빠져 / 금방이라도 넘어질 것 같으냐 / ... 중략 ... / 지고 있는 짐 버겁다 해서 / 너의 짐 함부로 부리지 않을 것이며 / 다른 낙타에게 대신 / 지고 가게 하지도 않을 것을 / 나는 믿는다 고마운 일이다'

- 아들 낙타에게 -



삶의 무게는 나이가 들수록 가벼워질 것 같았는데,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오히려 더 힘들고 버겁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렇다고 등에 진 짐을 함부로 내려놓을 수도 없다. 시인의 말처럼 '등에 진 짐이 살을 파고들어도 그것은 / 아직은 살아 있다는 증거 아니냐'라는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무릎을 치게 된다.


햇볕만 가득한 곳은 언젠가는 사막이 된다는 말이 있다. 비도 오고 눈도 와야 메마른 땅이 되지 않고 곡식이 자랄 수 있는 토양이 되듯, 어느 누구라도 좋은 날은 있으면 안 좋은 날도 있다.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던 시간도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닐 수도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





<사막에서는 길을 묻지 마라>는 시인 나태주가 사막으로 여행을 떠나서 그곳에서 보았던 세상 속에서 삶의 진리와 이치를 깨닫고 다시 생각해 보는 과정에서 씌여졌을 것 같다. 치열한 삶을 뒤로하고 휴식의 공간으로 사막을 찾은 시인은 무엇을 보았을까. 사막을 보면서 무엇을 느꼈고 어떤 기분이 들었을지 궁금하다.


그동안 시인이 말해 왔던 '풀잎'처럼 초록의 빛깔 대신 거센 모래바람이 불고 신기루로 사람의 눈을 현혹하기도 하는 세상 속에서 시인은 하나의 방향을 제시한다. 나태주 시인의 시집을 읽다 보니 사막에 가보고 싶어졌다. 막연히 동경하고 미지의 세계였던 사막에서 나는 무엇을 보고 싶은 것일까. 그곳에 가보면 알지 않을까.



누군가 아름답게 / 비워둔 자리 / 누군가 깨끗하게 / 남겨둔 자리 / 그 자리에 앉을 때 / 나도 향기가 되고 / 고운 새소리 되고 / 꽃이 됩니다 / 나도 누군가에게 / 아름답고 깨끗하게 / 비워둔 자리이고 싶습니다

- 빈자리 -





시인은 쉽게 사막에 갈 기회가 없었다며, 실제 사막을 처음 만난 건 회갑 나이 무렵이었다고 소개했다. 미국으로 문학 강연 초청을 받아 라스베이거스와 그랜드캐니언을 찾아가는 길에 모하비사막과 네바다 사막을 처음 보았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몇 차례 걸쳐 사막을 찾으며 그는 사막이란 모래와 하늘과 바람만 있는 곳이 아니라, 더러는 풀과 나무가 자라기도 하고, 꽃이 피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산도 있고 언덕도 있고 골짜기도 있고 강물도 흐른다는 것을 눈으로 보고 확인했다. 이제 시인은 더 이상 사막을 꿈꾸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인생에 인생을 묻지 않고, 인생에서 길을 찾지 않듯, 사막에서는 길을 묻지 말라고 말했다. 발길 닫는 곳이 길이고, 멈추는 곳이 집이고, 눕는 곳이 그대의 방이라는 것이다. 인생에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그냥 열심히 살아보라는, 삶이 다할 때까지 그냥 살아보라는 시인의 말이 새삼 가슴 깊은 울림으로 남는다.




이 책은 열림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4633252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 - 블로그 글쓰기로 책도 쓰고 작가도 되자
신은영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를 꿈꾸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는 누구나 매일 한 편씩 블로그에 글을 쓸 수만 있다면 그 내용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이자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신은영 작가는 특별한 재능이나 근사한 글감이 없더라도 개인적인 소소한 이야기도 얼마든지 책으로 출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책에도 작가의 개인적인 일상을 일기 쓰듯 소개된 글들이 있는데,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들도 많았고 이렇게 써도 되는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작가는 한 권의 책을 내지 못한다고 해도 자신에 대해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는 작가를 꿈꾸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어떻게 매일 한 편의 글을 써서 블로그에 포스팅할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뭐든 매일 꾸준히 한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습관처럼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 자고 일어나면 화장실부터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부자리부터 정돈하는 사람이 있고, 물부터 마시는 사람이 있다. 누가 하라고 해서가 아니라 그냥 몸에 밴 일상의 시작이다.


​나 역시 지난 1년 동안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일을 매일 꾸준히 해왔는데, IT 분야에 대한 소식 위주로 포스팅하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서평을 쓰다 보니 서평 블로거가 되어 있었다. 중요한 건 어떻게 할지에 대해 고민만 하다가는 남들 다 하는 블로그 포스팅도 유튜브도 그저 남의 일이 되어 버릴 뿐이다.


​작가는 강제로라도 글 쓰는 연습을 하고 나면 블로그에 본격적인 글쓰기를 해보라고 제안했다. 그렇다면 왜 블로그일까? 블로그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따로 노트를 마련하지 않아도 되고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만 연결할 수 있다면 누구나 블로그를 개설하고 글을 쓸 수 있다.



​다른 일을 하다가 문득 떠오른 이야기가 있다면 얼른 메모해 두자. 요즘은 스마트폰 메모장에 수시로 기록할 수 있으니 굳이 노트와 펜을 꺼내는 수고도 필요 없다. 쓸 주제가 떠올랐다면 짧게 5줄 이상 메모해두기만 하면 된다.

50~51페이지





물론 자신이 올린 글에 대해 누군가 좋아요를 눌러주고 댓글을 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매일매일 꾸준히 뭔가를 주제로 글을 써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저자는 자산의 블로그에 서평을 1,000편 썼고, 오늘도 자신의 일상에 대해 생각한 점들을 블로그에 글로 올리고 있다고 한다.


​작가는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쓰려면 글쓰기 근육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100일 동안 A4 반 장, 그다음에는 30일 동안 A4 1장, 또 그다음에는 50일 동안 A4 1장 반. 이렇게 글 쓰는 분량을 늘리는 연습을 해보라고 이야기했다.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블로그 글쓰기를 계속해 보자고 권했다.


​글쓰기 근육이 만들어지고 자신처럼 40일 만에 책 한 권 쓰기, 30일 만에 책 한 권 쓰기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저자는 이런 방법으로 1년 만에 에세이와 자기 계발서 4권, 동화책 7권을 쓴 작가가 되었다고 소개했다. 오로지 책 읽기와 블로그에 글쓰기를 무한 반복해서 이룬 성과라는 것이다.​



누구나 의욕적으로 시작하지만 마지막까지 해내는 사람은 많지 않다. 100일, 30일, 50일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기간을 설정하고 A4 반장, 1장, 1장 반으로 분량을 설정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끝이 있어야 목표를 보고 달릴 수 있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164페이지





블로그에 글쓰기를 하자고 제안한 이유는 혼자만 보는 글을 쓰는 일반적인 글쓰기와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로그는 나의 의지를 구체화한 글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도구이자 플랫폼이라며, 누구나 시작할 수 있지만 성공하려면 끈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글쓰기라는 행동을 통해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책을 통해 위로를 받는 것처럼 누군가는 자신이 쓴 글로 위로를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요한 건 자신의 언어로, 자신의 온도로 그들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이야기를 제공하는 데 있다.


작가가 소개하는 블로그 글쓰기 방법은 특별히 새롭거나 많은 훈련이 필요한 건 아니다. 이웃 블로거 중에도 매일 꾸준히 한두 가지 테마를 정해서 포스팅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이처럼 매일 꾸준히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쓰겠다는 의지로 시작하면 된다는 것이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엄마,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를 읽었는데, 엄마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과거의 일 중에서 꼭 바꾸고 싶은 일이 있고, 바꿀 기회가 있다면, 바꿀 거야?


*** 중략


​"사랑하는 사람을 계속 붙들고 있는 건 오로지 내 욕심일지도 모르니까. 그러니까 지나간 과거는 하나도 바꾸지 않는 게 좋겠어. 생각해봐! 만약 엄마가 과거를 바꾸었다면, 엄마랑 너랑 만날 수 있었을까?"

245~250페이지





"일단 시작했나요?"


​블로그에 쓰든 노트에 쓰던 일기장에 쓰든.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 이 말이지 않을까. 일단 시작하고 보는 것. 언젠간 해보겠지, 내년에는 시작해야지, 내일부터 할 거야... 사실 이런 말들은 지금 하기 싫다는 간접적인 표현일 뿐이다.


<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는 작가가 로망인 나에게도 글쓰기는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 매번 서평 쓰기는 그만하고 내 글을 써야지 하다가 여름을 지나고 가을로 접어들었다. 이제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시점이 되다 보니 연말에도 고민만 하고 있을 것 같다.


이참에 나도 블로그에 카테고리 하나 더 추가해서 남들이 쓴 이야기에 대해 적었던 것처럼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써볼 생각이다. 글쓰기가 망설여진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올해 읽은 많은 글쓰기 관련 책들 중에서도 쉽게 읽고 실천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세나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4480605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컷의 인문학 - 거대한 지식을 그림으로 잘게 썰어보기
권기복 지음 / 웨일북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문학이라는

밥에


그림이라는

고명을 얹어서





<한 컷의 인문학>을 쓴 권기복 작가는 자신이 직관적이지 못한 사람이기 때문에 인문학과 반응할 수 있었다며, 자신도 못 믿고 남도 못 믿는 비직관형 인간이라 삶의 슬럼프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문학 공부를 통해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얻고자 하는 바는 하나의 자명한 진리나 결론보다는 자신의 안에서 파생되는 수많은 인문학적 명제들을 만나기 위함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살면서 맞닥뜨리는 어려움은 그동안 정성스레 마련해둔 명제들을 주섬주섬 꺼내서 대입해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컷의 인문학>에서 그는 평소 자신이 궁금했던, 혹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고민하면 좋을 주제와 이론에 대해 정리해 소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문학이라는 거창한 주제를 잘게 썰어 놓고 그림을 곁들여 이해하기 쉽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 책을 통해 우리 안에 다양한 인문학적 사유가 발생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그 과정에서 개별 명제는 두꺼워지고 섬세해지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



<한 컷의 인문학>은 사랑, 돈, 자유, 계급, 공공이라는 5가지 키워드를 통해 지금, 여기를 관통하는 인문학의 핵심을 파악하자고 제안했다. 직관적이지 못하고 의심이 많아 판단과 행동이 느린 인간은 슬럼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유형의 인간에게 인문학은 ‘이론’은 동아줄과 같다고 설명했다.


스스로를 ‘생활인문인’이라고 표현하는 권기복 작가는 지독한 슬럼프 속에서 인문학을 읽고 그리면서 삶에 기둥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시로 맞닥뜨리는 어려움들에 인문학적 이론들을 대입하며 문제를 극복해낼 수 있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자기만의 ‘관점’도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지성은 다름 아니라 관점의 축적이라는 사실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책의 주제들은 거대해 보이기는 하지만 살면서 한 번쯤 마음먹고 파볼만 한 주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 번에 깊게 파지는 못하더라도 어떻게든 첫 삽을 떠 놓으면 인생 어느 지점에서 반드시 다시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파내려 간만큼 내 경험과 사유를 채워 넣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자신의 관점을 그림으로 표현해 설명했다. 복잡해 보이는 인문학 이론을 생활 컷으로 구현함으로써 글로만 보면 딱딱하고 복잡하게 보였던 인문학이 그림을 통해 쉽게 요약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거대한 주제의 단면들을 그림으로 한 컷 한 컷 이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각의 지도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인문학의 이미지를 좀 더 강하게 강렬하게 새길 수 있길 희망했다. 그는 첫 번째 주제로 '지금 시대의 사랑은 가능한가'를 들면서 사랑은 무엇인가, 이렇게까지 어려운 사랑을 굳이 해야만 할까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돈은 왜 생겨났는지, 욕망대로 사는 것과 이성으로 사는 것에 대해 자본주의에 숨어 있는 계급에 대해, 적극적 자유에 대한 반론 등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화폐의 역사, 금융 및 정부의 탄생, 자본주의 이슈, 현재의 인문학적 과제 등이 새롭게 거론된다.





인문학은 생각하기에 따라 어려울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애덤 스미스, 루소부터 데카르트, 칸트, 마르크스, 한나 아렌트, 그리고 마이클 센델에 이르기까지 철학자와 철학 이론의 흐름들을 한 컷의 그림을 곁들여 표현함으로써 읽고 이해하는 재미를 높였다.



<한 컷의 인문학>은 그동안 알고 있는 것 같긴 한데 말로 표현하긴 어려웠던 주제를 비롯해 인문학적인 담론에 대해 새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글은 웨일북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4318768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tart up 현직 줌(ZOOM) 강사가 알려주는 하루 만에 ZOOM으로 프로 강사되기 - 유튜브, 블로그 강좌와 함께 배워요! Start up 시리즈
김가현 지음 / 아티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꼽는다면 단연 '줌(ZOOM)'이라고 할 수 있다. <하루 만에 ZOOM으로 프로 강사되기>는 원격 온라인 강의나 온라인 화상 회의 시스템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Zoom'을 가장 빠른 시간에 마스터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본 기능의 설명과 활용에 충실한 책이다.



Zoom은 여러 가지 원격회의 툴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앱을 설치하고 몇 가지 설정만 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채팅 기능도 제공되고 화면 공유 기능도 제공한다. 또 하나의 장점은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다면 Zoom으로 연결할 수 있는 링크 주소를 통해 세계 어디에서라도 여럿이 온라인 공간에 접속할 수 있다.


​물론 처음 Zoom을 사용해 본다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Zoom을 이용한 방법은 온라인 강의에 있다. 저자는 기본적인 기능을 몇 가지만 알아도 누구나 쉽게 온라인 강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Zoom 강의를 하려면 PC 또는 노트북이 있어야 한다. 노트북은 기본적으로 웹캠이 지원되지만 PC의 경우에는 별도의 웹캠을 설치해야 한다.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고 있는 강사라면 마이크는 필수 품목이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웹캠이나 마이크는 필요없지만 전문적으로 온라인 강의를 하고자 한다면 마이크와 이어폰 등은 별도로 준비하면 좋다. 마이크는 노트북과 호환 가능한 USB 단자로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괜찮다.



​저자는 Zoom은 온라인 강의에 가장 최적화된 시스템이라며, 오프라인에서 잘 가르친다고 하는 강사들도 온라인 시스템에서는 전달력이 떨어지고 수강생들도 집중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Zoom은 선택이 아닌 필수 도구로 활용 가치가 높다고 이야기했다.


​Zoom을 이용한 온라인 강의를 생각하고 있다면 몇 가지 체크해 둘 사항이 있다. 온라인 강의를 할 때 상대방에게 본인의 목소리가 잘 들리는지 마이크 소리를 필수로 체크해야 한다. 5G를 지원하는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속도나 와이파이(Wifi)가 큰 문제가 되진 않지만 간혹 많은 사용자로 인해 속도가 느려질 수 있고, 공유기 등을 사용할 경우에도 지원 가능한 속도 만큼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PPT 파일이나 PDF 파일 등 정보 전달을 위한 강의 자료 준비도 필수다. 저자는 보통 1시간 30분 정도 강의할 경우 슬라이드 70장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강의를 하면서 틈틈이 마실 물도 준비해 두면 좋다. 기본적인 체크 사항을 점검했다면 본격적으로 Zoom을 사용해 보자.​




<하루 만에 ZOOM으로 프로 강사되기>는 Zoom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이나 원격 화상회의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이 책에서는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Zoom의 나머지 고급 기능들은 강의를 하면서 그때그때 터득하면 된다. 저자의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다양한 팁들을 참고해도 좋다.


​Zoom은 100명이 참가할 수 있고, 40분 동안 진행하는 화상회의는 무료이다. 하지만 그 이상 시간을 쓰려면 유료 요금제인 프로에 가입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책과 함께 웹사이트를 참조하기 바란다. 여러 명이 참가하는 화상회의를 하려면 '회의> 회의 예약'을 클릭해서 주제(강의명), 시점(강의 날짜와 시간), 기간(강의 시간), Security(암호 체크), 회의 옵션, 대체호스트(대체할 호스트 이메일 주소 입력) 등을 지정하면 된다.


참고로 '참여형 강의(소통 강의)로 바꾸는 Zoom 실전 팁 5가지'를 소개한다. 그 외에 Zoom 사용법 및 보다 자세한 사항들은 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참여형 강의(소통 강의)로 바꾸는 Zoom 실전 팁 5가지]


1. 음성보다 채팅창을 활용하자

2. 비디오 보며 수강생에게 말 걸기

3.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한 Activity 넣기 : 퀴즈 내기, 질문하기, 게임하기, 노래나 영상 보여주기

4. 주석 사용하여 반응 유도하기

5. 함께 스트레칭하기






이 글은 아티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4116679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