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재테크 용어사전 - 재테크가 막막한 당신을 위한 초보탈출 가이드
주정엽 지음 / 리프레시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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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리프레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2026년 새해 초입, 코스피가 4500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CES 2026을 기점으로 에이전트 AI(Agentic AI)와 차세대 반도체 공급망 재편이 시장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자산 관리 열풍 역시 거세지고 있다.


하지만 화려한 차트와 장밋빛 전망 뒤에는 여전히 낯선 경제 용어가 장벽처럼 존재한다. <한 권으로 끝내는 재테크 용어 사전>은 바로 이 지점에서 방황하는 초보 투자자들에게 확실한 '생존 무기'를 제공한다. 많은 이들이 재테크의 성패가 정보의 속도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정보보다 중요한 것은 그 정보를 해석하는 '문해력'이다.


인공지능 수익화 모델이 인프라에서 응용 서비스로 넘어가는 2026년의 주식 시장이나, 금리 인하 사이클 속에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가 맞물리는 부동산 시장은 용어를 모르는 이들에게는 그저 거대한 혼돈에 불과하다. 이 책은 투자를 감이 아닌 '이해'로, 불안을 '기준'으로 바꾸기 위한 첫걸음을 제시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용어의 뜻풀이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이 용어가 실제 내 돈과 어떤 상관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예를 들어, 최근 주목받는 'HBM(고대역폭 메모리)'이나 '온체인 데이터' 같은 개념을 설명할 때도, 이것이 기업의 가치와 가격 결정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실전 맥락에서 짚어준다. 용어 암기가 아닌 '상황 해석'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이 책의 본질이다.




현대 자산 시장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금리가 변하면 부동산 대출(DSR)이 요동치고, 이는 다시 주식 시장의 유동성과 비트코인의 위험 자산 선호도로 이어진다. 이 책은 주식(재무제표, 차트), 부동산(임대차, 세금, 경매), 금융(인플레이션, 환율), 블록체인까지 4대 영역을 한 권에 담아내어 자산 간의 유기적인 흐름을 읽게 한다. 분야별로 흩어진 지식을 하나로 꿰어주는 '재테크 지도' 역할을 하는 것이다.


방대한 용어의 홍수 속에서 초보자가 길을 잃지 않도록 기초(★), 필수(★★), 심화(★★★)로 난이도를 구분했다. 2026년 현재 가장 뜨거운 감자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용어나 복잡한 금융 파생 상품 등을 수준에 맞춰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용어부터 정복해 나가는 체계적인 로드맵은 재테크 공부의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춰준다.


현재 주식 시장은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AI 인프라 확산기에서 서비스 응용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이때 투자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용어의 오독'이다. 에이전트 AI가 산업 전반에 침투하고 로봇공학이 결합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신조어와 경제 지표들은 공부하지 않은 투자자들을 소외시킨다.


경제 뉴스의 장벽을 제거한다. 예를 들어, "연준의 관망 모드와 금리 중립 범위 진입" 같은 뉴스가 나올 때, 이것이 내 포트폴리오의 리밸런싱 타이밍임을 즉각 깨닫게 한다. 실전 부동산 안목을 배양한다. 부동산 파트에서 다루는 3베이와 4베이의 구조적 차이, 재개발과 재건축의 규제 강도 비교 등은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변화하는 부동산 정책을 해석하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 '지키는 투자'를 위한 필수 개념을 제공한다. 코인 투자의 청산(Liquidation) 개념이나 주식의 공매도, 신용공여 등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용어들을 심도 있게 다룬다.




언뜻 보면 투자는 '숫자'를 이해해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 저변에 깔려 있는 '언어'를 이해해야 한다. 2026년의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살아남고 싶다면, 화려한 기법과 수사를 쫓기보다 기본이 되는 경제 용어부터 다져야 한다.


<한 권으로 끝내는 재테크 용어 사전>은 재테크의 출발선에 서 있는 초보자들에게는 친절한 안내서이자, 실전 투자자들에게는 언제든 곁에 두고 찾아보는 든든한 백과사전이 되어줄 것이다. 감에 의존하는 투자를 끝내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경제 관련 문법을 먼저 익혀보길 권한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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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 노트
양원근 지음 / 정민미디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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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정민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말은 생각을 드러내는 얼굴이며, 글은 사유가 남긴 흔적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말을 쏟아내고 다양한 문장을 소비하지만, 정작 그 언어들이 품은 의미를 진지하게 곱씹는 시간은 드물다. <말과 글의 지성을 깨우는 필사노트>는 즉각적이고 휘발성이 강한 숏폼 시대의 속도 경쟁에서 잠시 벗어나, 글을 읽고 직접 써보는 '느림의 미학'을 제안한다.


이 책은 인문학적 통찰이 담긴 고전과 명저에서 길어 올린 100개의 문장을 엄선하여 담고 있다. 화려한 수사보다는 사유의 밀도가 높은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어, 단순히 글씨를 따라 쓰는 행위를 넘어 ‘나는 어떤 언어로 세상을 마주하고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만든다.



가장 돋보이는 점은 '데일리 루틴'을 고려한 설계다. 하루 한 문장 혹은 한 단락을 차분히 옮겨 적으며 어지러운 생각을 정돈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 필사의 가치를 몸소 느끼고 있는 입장에서 볼 때, 이 책은 독자가 지적 성장을 일상의 습관으로 안착시키기에 더할 나위 없는 도구다.


필사는 읽기와 쓰기를 동시에 수행하는 능동적인 행위다. 눈으로만 훑을 때 스쳐 지나갔던 단어의 질감과 문장의 리듬은 손끝을 거쳐 뇌리에 깊숙이 각인된다. 이 과정에서 흩어져 있던 집중력은 종이 위로 모이고, 무뎌졌던 언어 감각은 다시금 생생하게 살아난다. 아날로그적 기록이 주는 이러한 감각적 경험은 디지털 기기로는 대체 불가능한 영역이다.



또한, 사유를 확장시키는 '여백의 미' 역시 이 책의 강점이다. 저자의 친절한 해설을 가이드 삼아 필사를 마친 뒤, 자신의 생각을 덧붙일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 여백은 단순한 공란이 아니라, 타인의 문장이 나의 지성과 만나 새로운 사유로 치환되는 창조적인 공간이 된다.


2026년의 문이 열린 지 어느덧 일주일이 지났다. 새해를 맞이하며 세웠던 거창한 목표들이 조금씩 흐릿해질 수 있는 시점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결심보다 ‘어떤 언어로 나를 채울 것인가’를 묻고 답하는 매일의 실천이다.


무심코 내뱉는 말과 급하게 써 내려간 글이 곧 나의 태도와 인격이 된다. 올 한 해, 말의 품격을 높이고 내면을 지성으로 채우고 싶다면 이 필사 노트를 곁에 두고 ‘가장 지적인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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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를 만드는 프롬프트 GPTs & Gems
민진홍.국난아.김진수 지음 / 성안당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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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성안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우리의 일상과 업무 방식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용자는 여전히 '질문'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단순히 챗봇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 돌아오는 답변에 일희일비하는 수준이라면 AI가 가진 잠재력의 10%도 채 활용하지 못하는 셈이다.


<프롬프트를 만드는 프롬프트 GPTs & Gems>는 이러한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명확한 해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히 AI 사용법을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고품질의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 '설계도'로서의 메타 프롬프트 활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의 주요 특징 세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메타 프롬프트(Meta Prompt) 중심의 접근이다. 저자들은 AI를 거울에 비유한다. 모호한 질문은 흐릿한 답변을 부르고, 명확한 질문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 책의 핵심은 단순히 정답을 묻는 것이 아니라, 정답을 잘 출력할 수 있도록 '프롬프트를 만들어주는 프롬프트'를 설계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는 점이다. 이는 사용자의 숙련도나 컨디션에 상관없이 일정한 품질의 결과물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해준다.



둘째, 멀티 플랫폼을 아우르는 범용성이다. 시장에는 챗GPT(ChatGPT) 관련 서적이 넘쳐난다. 하지만 이 책은 오픈AI의 GPTs는 물론 구글 제미나이(Gemini)의 Gems, 앤스로픽(Anthropic) 클로드(Claude)의 Projects까지 현존하는 3대 주요 AI 커스터마이징 도구를 모두 다룬다. 따라서 사용자가 어떤 AI 환경에 있더라도 자신만의 '디지털 분신' 혹은 '맞춤형 AI 비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상세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셋째, 실전 리소스와 체계적인 로드맵이다. 총 480페이지에는 직장인과 소상공인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용 메타 프롬프트 124선과 GPTs 지침용 프롬프트 50선을 수록했다. 특히 '하루 30분, 4주 완성'이라는 학습 로드맵을 제시해 AI가 낯선 초보자들도 단계적으로 전문성을 쌓아 업무 효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의 3대 원칙으로 '구체적으로 지시하기, 목적을 명확히 하기, 출력 형식 지정하기'라는 기본 공식을 강조한다. 단순히 "개에 대해 알려줘"가 아니라 "골든 리트리버의 성격, 특징, 사육 시 주의 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려줘"와 같이 질문의 밀도를 높이는 법을 시각적인 비포/애프터 예시로 보여주어 이해를 돕는다. 또한 코딩 지식이 전혀 없는 일반인도 자연어 지시만으로 자신만의 특화된 AI 도구를 만드는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한편, 2025년 초 안드레이 카파시(Andrej Karpathy)가 소개한 바이브 코딩은 AI와 자연어로 대화하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새로운 개발 방식이다. 이 책은 이러한 바이브 코딩을 통해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앱의 구조를 설계하는 방법도 다룬다.


또한 이 책에는 마케팅(세일즈 레터, 이메일 매거진, 시장 조사·분석, 타깃 페르소나, 경쟁사 벤치마크, SEO 최적화), 비즈니스 문서(보고서, 회의록, 제안서, 계획서, 프레젠테이션), 영업·고객관리(신규 고객 리스트업, CRM 활용, 잠재 고객 세분화, 미팅 준비, 고객 만족도 조사), SNS·유튜브 콘텐츠 제작(영상 제목, 썸네일, 스크립트, 설명란 작성)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롬프트가 포함되어 있어 유용하다.


<프롬프트를 만드는 프롬프트 GPTs & Gems>는 "이제 AI는 명령을 듣는 존재가 아니라, 나와 함께 성장하는 동료"라고 선언한다. 이 책은 단순히 AI 관련 기술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라는 도구를 통해 인간의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사고의 도구를 손에 쥐여 줄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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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바이브 코딩 - 코딩을 몰라도 50개 앱과 웹사이트를 AI와 LLM을 활용해서 개발한다 AI Insight
코다프레스 지음, 양희은 옮김 / 인사이트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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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인사이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과거 IT 서비스를 구축하거나 업무 자동화를 시도할 때, 기획자의 가장 큰 적은 언제나 ‘기술적 장벽’이었다. 아무리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어도,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의 문법을 수년간 익힌 개발자의 손을 빌려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 시대가 변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개발의 패러다임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 이제 코딩은 ‘쓰는 것’이 아니라 ‘명령하는 것’으로 변모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의 중심에서 <어쨌든, 바이브 코딩>은 비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코딩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 책이 제시하는 핵심 키워드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은 전통적인 코딩 방식과는 궤를 달리한다. 코드 한 줄의 문법적 오류에 집착하는 대신, AI와 긴밀한 대화를 통해 전체적인 맥락과 의도(Vibe)를 전달하며 결과물을 뽑아내는 방식이다.


따라서 이제 개발의 주도권은 기술적인 숙련도가 아닌, 아이디어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기술적인 숙련도가 높은 프로그래밍 전문가가 AI를 활용한다면 더 좋은 코딩을 완성할 수 있다.



이 책은 추상적인 코딩 이론에 머물지 않고 50가지에 달하는 실전 튜토리얼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는 독자가 눈으로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손을 움직여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도록 강력하게 견인한다. 튜토리얼의 구성은 데이터 시각화를 위한 역동적인 대시보드 제작부터 위치 기반 서비스를 구현하는 지도 API 활용, 사용자 경험의 관문인 로그인 및 회원가입 페이지 구축까지 다룬다.


여기에 현대인의 필수 도구인 투두 리스트(To-Do List)와 캘린더 기능을 구현하며 업무 효율화를 직접 경험하게 한다. 이는 단순한 코딩 실습의 차원을 넘어, 하나의 완성된 서비스를 기획하고 배포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프로세스를 비개발자가 온전히 체득하게 만들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이 책은 최신 AI 기반 코드 에디터인 ‘커서(Cursor)’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주문한다. 커서는 단순한 코드 자동 완성 도구가 아니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개발 환경과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사용자가 일상적인 자연어로 요구 사항을 입력하면 즉시 코드를 생성하고 오류를 진단한다.


이 지점에서 코딩의 본질은 ‘언어의 습득’에서 ‘질문의 기술’로 재정의된다.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 어떤 구조로 서비스를 설계할 것인가가 실력을 가르는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어쨌든, 바이브 코딩>은 바로 이 ‘구조적 사고’와 ‘AI와 협업하는 법’을 훈련시키는 가이드북이다.



과거에 글쓰기 능력이 소수 권력층의 전유물에서 일반 시민들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되었듯, 코딩 또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기술의 민주화’ 단계에 진입했다. <어쨌든, 바이브 코딩>은 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파도 위에서 비개발자들이 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해 준다.


중요한 것은 "나는 코딩을 모른다"는 자기방어적 태도에서 탈피하는 일이다. 완벽한 코드를 짜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AI라는 강력한 조수를 활용해 내 머릿속의 이미지를 화면 위로 구현해 보는 것이다. 50개의 프로젝트를 하나씩 정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당신의 아이디어가 세상에 릴리즈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지금 당장 키보드를 잡고 당신의 ‘바이브’를 코드로 전환하라.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일단 만들고, 수정하고, 다시 실행하라. 그 과정 자체가 바로 미래형 인재가 갖춰야 할 최고의 역량이다. 이 책은 당신의 아이디어가 단지 상상 속에 머물지 않고, 실제 작동하는 서비스로 탄생하도록 돕는 가장 실천적인 조력자가 되어줄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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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족의 최후
송아람 지음 / 미메시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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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미메시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과거 1990년대를 풍미했던 ‘오렌지족’이 부모의 부를 바탕으로 한 압구정동 중심의 소비문화를 상징했다면, 오늘날 이에 비유되는 세대는 크게 ‘MZ세대(특히 플렉스 문화)’와 ‘뉴오렌지족’으로 불리는 이들이다. 과거 오렌지족이 주로 ‘부모의 재력’에 의존했다면, 요즘 세대는 아르바이트나 직장 생활을 통해 번 돈을 한꺼번에 쏟아붓는 ‘욜로(YOLO)’형 소비나, 코인·주식·리셀(Resell) 등으로 스스로 자산을 불린 ‘영앤리치(Young & Rich)’ 성향이 뒤섞여 있다.


송아람 작가의 <오렌지족의 최후>는 ‘오렌지족’이라는 단어를 통해 우리 모두가 지나온 미성숙한 시절을 비유한다. 누구나 마음속에 ‘지금의 내가 아닌, 더 멋진 누군가’로 살고 싶다는 욕망을 품고 현실을 부정하며 탈출을 꿈꾼다. 하지만 그런 환상이 무너지는 순간이 되어야만 비로소 진짜 자신의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 10대의 시간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그려낸다. 이 책의 제목처럼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오렌지족의 최후’는 자기애와 자기 연민으로 가득 찬 10대가 현실과 충돌하며 겪는 성장통이자, 어른으로 나아가기 위한 쓰라린 입문 과정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고등학생인 주인공 오하나는 입시 경쟁과 부모의 끊임없는 간섭 속에서 답답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미국에서 유학 중인 초등학교 동창 최준혁과 재회한다. 이를 계기로 하나는 준혁에 대한 호감과 함께 한국을 떠나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을 품게 되고, 유학을 숨 막히는 한국의 입시 현실로부터의 ‘해방’이자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다른 삶’으로의 탈출구로 상상한다.


하나는 준혁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과 자유에 대한 갈망 끝에 우여곡절을 겪으며 캐나다 유학길에 오른다. 그러나 낯선 땅에서 하나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상상했던 낭만적인 생활이 아니었다. 말 한마디 제대로 통하지 않는 불안과 관계의 균열이 쌓이며 고단한 나날이 이어진다. 타국에서의 유학은 하나가 기대했던 ‘해방구’가 아니라, 자신의 모순과 공허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공간이 되고, 그 과정에서 하나는 극단적인 생각에까지 이르며 10대의 시간 바닥까지 끌어내린다.



<오렌지족의 최후>의 관점에서 본다면, 요즘 세대가 겪는 ‘보여지는 자아’와 ‘실제 자아’ 사이의 괴리는 90년대 오렌지족이 품었던 허세와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SNS 속에서 소비되는 화려한 ‘오마카세’와 ‘호캉스’ 이미지 뒤에 숨겨진 청년 세대의 불안과 고독은, 17살의 하나가 유학이라는 허상을 좇으며 느꼈던 갈증과 본질적으로 맞닿아 있다.


이 책은 유학의 성공 여부를 말하는 작품이 아니다. 그보다는 그 시절 우리가 품었던 무모한 환상과 허세, 즉 ‘오렌지족’으로 상징되는 욕망이 현실과 부딪히며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집요하게 따라간다. 자기애와 자기혐오가 뒤섞인 혼란스러운 10대를 통과하며, 주인공 하나가 진짜 자신의 얼굴을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결국 시대가 변해도 “진짜 내가 아닌 모습으로 사랑받고 싶어 하는 욕망”은 세대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성장통임을 이 책은 네 칸 만화의 추억을 소환하며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스토리를 통해 증명하고 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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