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팝콘 비싸도 되는 이유
백광현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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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팝콘 비싸도 되는 이유>는 백광현 변호사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공정거래 분야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쓴 책이다. 그는 공정거래 분야야라고 하면 기업들만 관심을 가지는 법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우리 실생활에 알게 모르게 많은 부분들이 공정거래 분야와 관련이 있고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책의 제목인 <영화관 팝콘 비싸도 되는 이유>를 봤을 때는 여전히 영화관에서 팝콘을 비싸게 팔고, 영화관에서 사지 않은 것은 갖고 들어가지 못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팝콘이 비싸도 상관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인즉, 공정위가 지난 2008년 8월경에 '영화관 매점에서 팝콘과 나초, 커피 등을 팔면서 그와 비슷한 종류의 외부 음식을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제공하는 불공정행위'라고 지적하며,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상대로 외부 음식물의 허용 범위를 넓히라고 권고했다.

영화관들이 공정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반입 가능한 음식의 종류에 대해 각 회사의 홈페이지에 공지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물론 유리병처럼 고객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피자, 순대처럼 다른 고객의 영화 관람에 지장을 주는 음식물 반입은 여전히 제한되고 있다.



이 책은 영화관에 들어갈 때 외부 음식을 가져갈 수 있게 된 것도, 택배 배송이 지연됐을 때 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된 것도, 카카오톡으로 선물 받은 기프티콘 유효기간이 늘어난 것도 여행 가서 렌터카를 반환하면서 기름이 남았을 때 당당히 환불받을 수 있는 것 등등. 공정거래 분야를 다루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조사를 통해 제재와 시정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법률적인 설명이 들어가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기사 제목 같은 목차를 읽어 보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찾아서 보게 된다. 처음부터 읽어도 좋지만 관심 있는 제목 먼저 읽어 보는 것도 이 책을 좀 더 유용하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담합 신고한 내부제보자, 보상받을 수 있을까, 만약 배달 앱 사업자가 하나뿐이라면, 휴대폰 싸게 샀다고 좋아했는데 알고 보니,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만 통행세 내는 것이 아니다, 렌터카 타고 남은 기름 환불받을 수 있을까, 숙박 앱 후기와 추천 숙박업소 믿어도 될까, 선물 받은 기프티콘 유효기간 지나도 살릴 수 있을까 등등. 어떤 제목이라도 끌리는 것 먼저 보시기 바란다.



'#필수템 #대박제품 인☆그램 후기, 알고 보니 광고?'란 제목의 내용을 보면서 그동안 잘 몰랐던 내용에 대해 알게 됐다. 인플루언서들의 진솔한 후기라고 생각하고 화장품을 구입했는데, 사실은 A로부터 대가를 받은 광고였다면 A의 행위는 표시광고법에서 금지하는 기만 광고에 해당할까?

법적인 논란으로 보면 A가 광고를 하면서 소셜 인플루언서들에게 현금 등을 제공했음에도 인☆그램에 이러한 사실을 공지하지 않거나 광고 제시를 은폐 또는 누락했다면 기만성이 인정될 수 있다고 한다. 경제적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경우에는 이를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평도 책을 제공받아 읽고 게재했다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다고 명시해야 한다.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상적인 경험을 공유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높은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미치는 인플루언서가 등장하면서 특정 제품에 대한 사용 후기나 평가, 의견 등을 블로그나 인☆그램, 페이스북 등에 게재하는 경우 신뢰도가 상승할 수 있는데, 사업자들이 영향력 높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을 계속 시도하고 있어 근절은 어려운 실정이다.



이 책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주요 정책인 경쟁정책, 소비자정책, 기업거래정책별로 실제 이슈 되거나 기사화됐던 사례들을 중심으로 공정거래 분야에서 어떻게 법적인 논란이 되고 권고나 제재 같은 조치들이 취해지는지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했다. 이외에도 기업들이 알아야 하는 공정거래 분야인 담합, 불공정거래, 내부거래 등 내용은 물론 소비자들이 알면 좋은 표시광고, 전자상거래, 약관 등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볼 수 있다. 특히 블로그를 운영 중이거나 인☆그램, 유튜브 등에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가 되고자 한다면 공정거래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알면 알수록 도움되는 공정거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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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 개정판 청소년 모던 클래식 3
조정훈 편역, 알렉상드르 뒤마 원작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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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의 〈삼총사〉는 지금까지 세계 170개국에서 7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1억 5천만 부가 팔렸다. 소설의 큰 인기를 바탕으로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재해석되고 창작되고 있다. 

많은 출판사에서 아동용으로, 청소년용, 성인용으로 펴냈을 만큼 스토리도 잘 알려져 있다. 어렸을 때 읽었던 <삼총사>의 느낌은 세월이 지남에 따라 많이 달라졌지만 궁전 기사를 꿈꾸는 다르타냥과 삼총사(포르토스, 아라미스, 아토스)가 펼치는 멋진 스토리는 여전히 흥미로웠다. 



이 책은 다빈치기프트 구름서재의 뮤지컬 원작 클래식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 〈삼총사〉의 개정판이다. 원작의 장황함을 덜어내는 대신 현대어의 입말을 살려 속도감 있게 고전 원작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소개되어 있었다. 한마디로 읽기 편하게 만들었다는 얘기다. 표지 디자인은 멋스러워 보였고, 본문 글씨체는 초록색으로 디자인해 색다르게 보였다.


알렉상드르 뒤마는 25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빅토르 위고, 알프레드 비니 등과 함께 19세기 프랑스 낭만주의 운동을 이끌었고, 당대 최고의 인기 작가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그는 큰 성공에도 불구하고 방탕하고 사치스러운 생활로 빚에 쪼들렸고, 이를 메우기 위해 끊임없이 작품들을 생산(?)해 냈다고 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묑이라는 마을에 도착한 다르타냥이 아버지로부터 받은 세 가지로 선물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베아르산 조랑말은 몸의 털은 누런색이었지만 꼬리엔 털이 하나도 없었고 걸을 때는 머리를 무릎 아래까지 푹 숙이고 걸었다'라는 대목에서처럼 다르타냥이 타고 온 조랑말에 대한 소개 장면이 인상적이다. 시골에서 도시로 온 다르타냥의 초라한 행색을 그대로 표현한 것처럼 보였다. 

아버지는 다르타냥에게 말을 절대 팔아먹어선 안 되고 귀족이 출세하는데 필요한 용맹함을 잃지 말라고 말했다. 용맹하지 않으면 안 될 이유로 가스코뉴 사람이라는 점과 자신의 아들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버지가 다르타냥에게 준 건 15에퀴와 말, 그리고 2가지 충고였다. 또한 어느 집시 여자에게서 어머니가 배운 비방인 심장 빼고 어디에나 상처도 치료해 줄 수 있다는 비방을 알려주었다. 참 재밌는 이야기 설정이란 생각이 들었다. 



1844년에 씌여진 <삼총사>는 루이 13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같은 가스코뉴 출생의 근위 총사대장인 트레빌을 찾아가는 길에 다르타냥은 좌충우돌한다. 그는 혈기왕성한 젊은이여서 다른 사람들이 웃기만 해도 자기를 모욕한다고 느꼈고, 눈길만 마주쳐도 시비를 건다고 생각했다. 타르브에서 이곳 묑까지 오는 길 내내 주먹을 불끈 쥔 채 하루에도 몇 번씩 칼자루로 손을 가져가곤 했다.

그는 아버지의 편지를 갖고 트레빌 씨를 만나러 가는 길에 한 여관에서 묘령의 귀족과 시비가 붙었다가 다치고 편지도 잃어버리는 수모를 겪는다. 하지만 쾌활한 성격의 다르타냥은 트레빌 저택으로 향하고. 그와 함께 운명의 이야기를 써나갈 근위대 총사인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와 마주치고 그들과 다툼이 생겨 결투를 신청한다. 하지만 약속한 장소에서 결투를 시작하려던 때에 추기경 리슐리의 친위대로부터 습격을 받는다. 



수적으로 밀리는 삼총사를 보면서 다르타냥은 이들과 협력해 친위대를 물리치고, <삼국지>에서 도원결의(桃園結義)를 맺듯 다르타냥은 삼총사와 의기투합하게 된다. 그 후 리슐리의 야욕과 음모에 맞서 활약하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하나는 모두를 위해, 모두는 하나를 위해!'라고 외치는 삼총사와 다르타냥의 모험담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이 봐도 새롭고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가 매력적인 소설이다. 참고로, <삼총사>를 쓴 뒤마는 1870년 사망해 고향에 묻혔다가 2002년 그의 탄생 200주년을 맞이해 프랑스의 위인들의 유해가 묻혀 있는 팡테옹에 안장됐다.



하나는 모두를 위해, 모두는 하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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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 - 삶의 진정한 의미를 던져주는 60가지 장면
정재영 지음 / 센시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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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이란, 책 제목만 읽었는데도 목이 메고 숨이 막혔다. 삶의 끝에서라고... 삶의 끝에 서면 어떤 기분이 들지 조금은 안다. 어렸을 때 심하게 다쳐서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겼다. 살면서도 여러 번 힘겨운 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죽음의 고비에 서 보는 것과 죽는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삶의 끝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은 삶을 마쳤거나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남긴 이야기를 통해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 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어제도 그제도 요즘 계속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불편한 시간들을 보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가지 일들이 꼬였지만 그런대로 잘 풀어간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일이란 게 속 시원이 풀리지 않을 때가 많다. 특히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와 다투거나 불편해지면 일 자체에 대해 심한 회의가 들기도 한다.


그러던 차에 읽게 된 책이 <삶의 끝에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이다. 이 책은 사형 선고를 받거나 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 부모가 자녀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이자, 미국 9.11 테러 때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사랑한다'라며 가족들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 등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아무리 큰 불행도 죽음에 비하면 사소하다며 오늘 밤 12시에 삶이 다한다고 상상해보라고 말했다. 죽음이 목전에 다가와 있다면 근심과 걱정은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엄마의 지긋지긋한 잔소리도 그리워질 것이고, 직장 동료와 다퉜던 일도 그리워질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소소했던 일상의 평범함이 깨져 그런 날들이 있었음을 그리워하는 지금의 현실처럼 말이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 한 편이 무거웠다. 죽음을 앞뒀을 때 느끼는 기분이나 누군가를 두고 떠나야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어떨지... 짐작은 할 수 있다고 해도 사실 제대로 된 감정을 느낄 순 없다. 아직은... 책을 읽고 있는 동안인데도 생각해 보면 별것 아닌 일인데, 직장 동료와 다투고 기분 나빠했던 옹졸함에 얼굴이 화끈거렸다.


아무리 좋은 것을 배운다고 가슴에 새겼다고 해도 순간의 감정에 휩쓸려 실천하지도 못한다면 무슨 소용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작가는 사람들이 화를 내고 투정을 부리는 이유는 20년, 30년 이상 죽지 않고 오래 살 거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고 보면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에 지겨울 때가 있다. 하지만 죽음을 앞둔 사람에겐 그렇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이 이 편지를 읽을 때면 나는 세상에 있지 않을 겁니다. 남편 리치는 꿈에서 나를 보겠지만, 아침 햇살에 눈을 뜨면 침대가 비어 있을 거예요. 그는 커피를 한 잔만 만들어도 되는데 습관처럼 잔을 두 개 꺼내겠죠. 딸 루시가 머리띠 상자를 열어도 머리를 땋아줄 엄마는 없을 거예요.


*** 중략


제발, 제발 인생을 즐기세요. 인생을 받아들고 두 손으로 꽉 잡아요. 인생 일분일초의 가치를 믿으세요. 사랑하는 사람을 껴안아주세요. 그런데 그 사람이 당신을 안아주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사람을 만나면 돼요. 사랑을 주기만 해서는 안 돼요.


*** 중략


어떤 것에든 아름다움이 있어요. 아름다움을 열심히 찾아봐야 해요.



- 삶을 사랑한 36살 대장암 환자 키틀리가 SNS에 가족과 친구들에게 남긴 편지 중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과 절망, 미움, 두려움 같은 것들은 ‘오래 살겠지’ 하는 착각에서 생긴다고 저자는 말했다. 톨스토이의 말처럼 30분 후에 죽는다고 생각하면, 사람들은 당장의 다툼과 비난을 멈추겠지만 50년을 더 산다고 생각하면 어리석고 나쁜 짓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죽음을 늘 의식하라는 현인들의 충고는 사람들을 절망에 빠지라고 하는 게 아니라며, 삶의 진정한 우선순위에 집중하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결국엔 누구나 다 죽는다고 생각하면 좀 더 용감해질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갖고 산다면 지금 하고 있는 대부분의 근심과 걱정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죽음을 눈앞에 두고 후회하기 전에 진짜 바라는 일들을 하라는 말이지 않나. 인생은 끝이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고, 죽을 걸 알기 때문에 목표로 정한 일을 죽기 전에 하고자 하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을 삶의 끝에 세워보자고 주문했다. 그렇다면 ‘내가 사는 이유는 뭘까?’, ‘나한테 가장 소중한 것은 뭘까?’라는 난해한 질문에 대해 빛처럼 빠르게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14140889

삶의 끝을 앞두면 모든 불행은 도토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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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킹 매트릭스 : 1분 영어 말하기 - 국내 1위 영어 스피킹 훈련 프로그램 스피킹 매트릭스 : 말하기
김태윤 지음 / 길벗이지톡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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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한 지도 꽤 오래됐다. 하다 안 하다를 반복하다 보니 여전히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스피킹 매트릭스: 1분 영어 말하기>는 영어로 1분 동안 말해 본다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책이다. 1분 동안 영어로 말한다는 건 영어를 자유롭게 말할 수 있지 않다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주변에 영어를 잘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지만 여전히 초보티를 내고 있다. 이제 해마다 영어 정복을 목표로 하지 말고 그냥 1분만 말해보는 연습부터 시작하자.

지난 2주 동안 <스피킹 매트릭스: 1분 영어 말하기> 'INPUT' 편에 대해 공부했다. 이제 'OUTPUT' 편으로 영어 말하기 시간을 늘려 보는 연습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두 달 동안 <친절한 대학의 다시 배우는 영어 교실>로 기초를 다졌고, 지난 3주 동안 새로운 영어 교재 <스피킹 매트릭스: 1분 영어 말하기>로 영어 말하기 기초를 다시 닦고 있다.



이 책은 스피킹 매트릭스 3단계 중 첫 번째 책이다. 영어로 말하기 위한 '눈뭉치'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눈사람을 만들 때 뼈대가 되는 주먹만한 눈뭉치를 단단히 뭉쳐둬야 단단하면서도 큰 눈사람을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주제들을 모았다. 평소에도 자주 쓸 것 같은 표현들을 가지고 1분 동안 말하는 연습을 위해 끊어 읽고 이어 읽기를 반복해서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최근에 본 영어회화 책 중에 영어로 말하는 스피킹 기본 표현을 익히는데 이만한 책이 없어 보인다.

이 책에서 영어 말하기 훈련 과정을 매일매일 꾸준히 한다면 간단한 영어 표현을 익힐 수 있다.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연습할 수 있는 'INPUT' 편을 공부했다면 실제 말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는 'OUTPUT' 편을 연습하는 책이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반으로 나눠서 INPUT과 OUTPUT을 따로따로 볼 수도 있다.

'OUTPUT' 편 Step 1에서는 우리말 보면서 듣기, Step 2는 한 문장 끊어 말하기, Step 3는 들으면서 따라 말하기, Step 4는 1분 동안 영어로 말하기로 총 4단계를 거친다. 무엇보다 한글을 영어로 바꾸는 영어로 말하기 연습을 본격적으로 해보자.


Day 16은 '독서(Reading)'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Step 1. 우리말 보면서 듣기
제 친구 Kim은 TV를 거의 보지 않습니다.
그애가 그러는데 자기는 독서를 더 좋아한대요.
그애는 독서하면서 정보를 얻고 새로운 지식을 얻습니다.
그리고 초조하고 불안할 때는 독서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해요.

Step 2. 한 문장 끊어 말하기
My friend KIm * hardly wathecs TV.
She says * she prefers reading.
When she reads, * she gets information *and gains news knowledge.
And * whedn she is nervous, * reading relaxes her.

Step 3. 들으면서 따라 말하기
My friend KIm hardly wathecs TV. She says she prefers reading. When she reads, she gets information and gains news knowledge. When she reads, she gets information and gains news knowledge.

[Interruption] 


Step 4. 1분 동안 영어로 말하기
제 친구 Kim은 TV를 거의 보지 않습니다. 그애가 그러는데 자기는 독서를 더 좋아한대요. 그애는 독서하면서 정보를 얻고 새로운 지식을 얻습니다. 그리고 초조하고 불안할 때는 독서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해요.

[중략]




Day 25에서는 피곤한 하루 A Tiring Day를 말하기 주제로 삼았다. Day 30까지 같은 패턴으로 이어진다.

OUTPUT 편에서도 Day 01에서처럼 우리말을 보고 영어로 바꾸는 연습을 해보자. 잘 안되면 오른쪽 페이지에서 한 문장 끊어 말하기를 연습해 보고, 익숙해지면 Step 3와 Step 4로 영어 말하기 연습을 계속 시도해 보자.

참고로 <스피킹 매트릭스: 1분 영어 말하기>는 저자가 직접 강의한 강의용 파일과 원어민 발음으로 녹음된 훈련용 MP3 파일을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이 가능하다. 오른쪽 페이지 상단에 잇는 QR코드를 찍어서 바로 음성 녹음 파일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일주일 동안 새롭게 배운 표현들을 입으로 입으로 익혀보자.




지난 4주 동안 OUTPUT 편으로 우리말을 영어로 바꾸는 연습을 속성으로 시도해 봤다. 중요한 건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까지 배운 표현들을 내가 직접 입으로 말할 수 있느냐다.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영어로 말하는 것은 입에 붙지 않으면 머릿속에서만 맴돌 뿐 입으로 나오지 않는다. 5년 후, 어디서 무엇을 할지는 몰라도 영어로 1분 동안 말할 수 있는 실력을 키워나가다 보면 5분, 10분도 문제 없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도 매일 10분이 아니라, 1시간도 좋고 2시간도 좋다. 시간이 없다고 말하지만 TV를 보거나 카톡을 확인하고 전화 통화를 하거나 배고프면 음식을 먹을 시간을 내기 마련이다. 입에서 단내가 나고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이번 주에도 다음 주에도 열심히 영어로 말하기를 따라해 보자.


한편, <스피킹 매트릭스: 1분 영어 말하기>는 지난 6년 동안 20만 독자가 체험한 국내 1위 영어 스피킹 훈련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특히 1초 안에 문장을 완성하고 30초, 1분, 2분, 3분으로 시간을 늘려가며 정확하고 막힘없이 영어로 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중략

[연재 순서]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131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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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하루 10분 글쓰기
조이 캔워드 지음, 최정희 옮김 / 그린페이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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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도 책 읽고 글 쓰는 일에 관심이 많았는데, 직장 생활을 IT 분야에서 취재기자로 일하다 보니 글을 쓰고 정리하는 일은 내게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하지만 멋모르고(?) 이런저런 글을 쓸 때보다 뭔가 좀 알게 된 지금이 글쓰기가 더 어렵다. 특히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고 서평을 쓰는 일은 쓸수록 더 쉽지 않다. 수많은 시간을 고민하고 썼을 작가의 글을 읽고 단 몇 줄로 평가(?) 한다는 것은 늘 어려운 일이다.



<나를 찾는 하루 10분 글쓰기>는 내면에 숨겨진 작가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춘 책이다. 글 쓰는 일이 익숙하지 않고 이제부터라도 글을 좀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이다. 1장부터 10장까지 단계별로 과제를 제시하고 직접 참여해 보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자신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그 안에 숨은 진짜 목소리를 찾아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나탈리 골드버그의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에서도 자신의 내면 깊숙이 숨어 있는 글쓰기에 대한 욕망을 깨우라고 말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또한 이 책은 글쓰기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식과 기술에 대한 소개와 함께 어떻게 다양한 표현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글쓰기에 도움일 될 만한 다양한 제안도 있고, 빈 여백에 자신의 이야기를 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물론 좀 더 긴 문장을 써보고 싶다면 노트를 한 권 준비해도 좋고, 손으로 글 쓰는 일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워드프로세서를 이용해도 좋다. 각자의 방식으로 스마트폰에서 메모장이나 블로그를 이용해도 좋다. 중요한 건 이 책에서 제시하는 예문은 참고용이지 그대로 따라 써야 한다는 건 아니다. 같은 노래를 부르더라도 가수마다 색깔이 다르듯, 글쓰기도 정해진 패턴이나 룰은 없다.

이 책은 글쓰기 모험을 떠나고 싶었던 사람들이라면 꼭 참고해 볼 만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다. 자신만의 글쓰기 스타일을 찾을 수 있는 팁들도 소개되어 있다. 중요한 건 글쓰기 세상으로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느냐이다. 특별한 도구보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영어도 하루 10분 만이라는 문구를 많이 봤던 것처럼 글쓰기도 하루 10분 매일매일 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다. 이게 제일 중요하다.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미루지만 않는다면 어떻게든 시간을 낼 수 있다. 



글을 쓸 때도 생각이 손을 거쳐서 눈에 보이고 실제로 존재하는 언어가 되는 과정이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지 진심을 다해 느껴보자. 작가가 된다는 것은 펜을 통해 마법을 부리는 마법사가 되는 것이다. 펜을 들자. 펜의 무게를 느껴보고, 그 안에 잠재된 힘을 생각해보자. 앞으로 이 펜을 통해 어떤 이야기와 시, 글을 쓸지 상상해보자. 이제 글쓰기 모험이 시작됐다.
- 9페이지

내면의 목소리 듣기가 글쓰기의 시작이다. 내면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다며 글쓰기 모험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책에 준비되어 있는 빈 페이지를 이용하고 종이 한 장 준비해서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해 나만의 목소리를 만들어준 것에 대해 바로 써보자. 

이 책에는 글쓰기 여정의 시작을 시작으로 작가가 되어보자, 세상 바라보기, 나의 삶 되돌아보기, 단어로 마법 부리기, 리듬과 함께 사유하기, 내가 아는 것과 그 너머의 세계, 소설, 완전히 다른 세계 속으로, 이야기의 서술자, 멀리 내다보기까지 10가지 챕터의 글쓰기 마당이 준비되어 있다. 


첫 장에서부터 나에게 가장 큰 기쁨을 주는 것,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 나에게 가장 소중한 기억, 학창 시절에 가장 좋아했던 과목 등에 다양한 주제로 글 쓰는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책 곳곳에 빈 페이지를 제공한다. 각 챕터의 빈 페이지를 채우는 건 각자의 몫이다. 나를 찾는 하루 10분 글쓰기를 바로 시작해 보자.


쉽게 따라하는 창의적 글쓰기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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