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만드는 건프라 슈퍼 테크닉
하야시 텟페이 지음, 김정규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주말에 만드는 건프라, 도색으로 배우는 완성 매뉴얼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책이 있다. 바로 이 책 <건프라 슈퍼 테크닉(주말에 만드는)>이다. 이 책에는 평소 만들어보고 싶었던 15종의 건프라(건담 프라모델)을 어떻게 칠하면 좋을지 도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프로 모델러 하야시 텟페이는 3000개 이상의 프라모델을 조립한 경험을 살려 프라모델이 더 즐거워지는 제작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가 제시한 건프라를 완성하는 간단한 3가지 조건은 ▲성형색을 살리는 부분 도색 ▲시간은 최대 주말 2회 ▲비싼 모형 재료는 사용하지 않는다이다. 한 번이라도 프라모델을 만들어 봤다면 알겠지만 기본적인 색은 칠해져 있다. 하지만 완성해 놓고 보면 색칠 공부를 할 때처럼 나만의 색을 칠해보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댄다. 


이 책은 건프라를 만들어 보고 싶은 프라모델 입문자들을 위해 성형색을 살려서 짧은 시간에 자신만의 건프라를 완성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건프라 색칠 테크닉에 대해 소개했다.



'건덕후'는 건담 프라모델 마니아를 일컫는 말로 '건프라'와 '덕후'의 합성어다. 남자들의 로망 중 하나인 건프라는 덕후를 만들어낼 정도로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기 힘들다. 첫 페이지에는 건프라를 만들기 전에 알아두고 준비하면 좋을 '추천 공구 17선'이 소개되어 있다. 물론 이 공구들이 다 있어야 되는 건 아니지만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모를 때 보면 좋다.


건프라 조립할 때 어떻게 하는가? 그냥 손으로 뜯어서 사용하든, 칼로 표면을 잘라서 사용하든 목표는 한 가지다. 게이트가 깔끔하게 잘리는 것. 이럴 때 많이 쓰는 게 '아트 나이프'로 필수 아이템 중 하나다. 이 책에서는 비싸긴 하지만 더 좋은 공구로 '얼티핏 니퍼'를 추천했다. 이 제품은 건프라의 게이트를 깔끔하게 자를 수 있다. 아트 나이프로 게이트를 자르는 것보다 이걸로 두 번 자르는 것이 게이트 자국을 남기지 않아 좋다고 한다. 


이외에도 붓, 마커, 페인터, 스프레이, 먹선 도료, 미니어처 게임용 도료, 웨더링 마스터, 순간접착제 등 다양하다. 공구만 봐도 건프라를 왜 고급 취미라고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건프라에 제대로 도색하는 방법을 배우려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물론 돈도 많이 든다. 그래도 남자들한테는 로망이다. 


이 책에서 처음 소개한 건프라는 'MG 자쿠 캐논'이다. 무광 탑코트를 뿌린 뒤에 Mr.웨더링 컬러로 워싱, 에나멜 도료로 핀 워싱과 치핑을 해서 사막전을 상정한 웨더링 도색으로 칠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본 공작으로 워싱을 할 때는 작은 부품들이 많으므로 잘 잘라내서 부품별로 모아두고 Mr. 웨더링 컬러를 칠하고 나서 시간을 단축하려면 드라이어로 빠르게 건조하면 된다. 


핀 워싱은 톤 다운을 위한 작업에 많이 쓰인다. 디테일을 살리고 싶을 때 혹은 음영감이 부족한 경우에도 사용하면 좋다. 붓 대신 스펀지를 사용해서 자연스럽게 칠하는 치핑을 비롯해 평면이나 장갑 틈새 같은 부분들은 건담 리얼 터치 마커로 그려준다. 


또 하나, 자연스러운 설정을 위해 그라운드 워크 즉, 지면을 밟을 때 생기는 얼룩 느낌을 살려서 발을 칠한다. 이때는 평평한 붓으로 두드리는 느낌으로 칠하면 된다. 워싱과 치핑 등 다양한 웨더링 도색으로 성형색을 잘 살려서 칠한다면 더 멋진 건프라로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귀찮은 표면 처리나 비싼 에어브러시 사용법 대신 주말에 최대한 적은 시간을 이용해 멋진 건프라를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물론 프라모델 입문자가 아닌 어느 정도 경력이 있다면 더더욱 눈여겨 볼 만한 테크닉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우주, 지상, 수중, 사막 등 MS들은 다양한 환경으로 둘러싸인 전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각각의 전장에 어울리도록 보이려면 어떤 도색이나 웨더링을 해야 할지 궁금하지 않은가? 이 책은 저자의 슈퍼 테크닉으로 표현한 15개 작품들의 사진과 제작 과정을 담은 사진들이 담겨 있는데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 짓게 한다. 


​이 책에 나오는 테크닉들은 비싼 모형 재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건프라를 처음 접하는 입문자 입장에서 본다면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건프라의 매력은 공장에서 출시할 때 칠해져 있는 도색 대신 나만의 색으로 칠하고 표현해 보는 데 있다. 이 책이 건프라 입문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글은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2386333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IT 좀 아는 사람
닐 메타 외 지음, 김고명 옮김 / 윌북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IT 시대가 왔지만, IT 아는 사람은 없다?




IT 분야에서 일하다 보니 지금은 누가 뭐래도 IT 기술과 생활 문화가 접목된 환경에서 살고 있다. 인터넷 사용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고 있고, 스마트폰도 늘 사용해 온 것 같지만 IT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30년 안팎이다. 국내에서 인터넷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1995년 이후부터다.


​당시만 해도 30여 종이 넘었던 IT 잡지는 호황이었고, 일간지에서도 인터넷 관련된 기사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2010년 이후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지도 10여 년이 지나면서 이제 스마트폰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 세계가 팬데믹 상황에 빠지면서 온라인 관련 종목들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IT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보니 남들 보다 빠르고 많은 관련 정보를 얻고 있지만 광범위한 분야에 포진해 있는 IT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 수는 없다.




<IT 좀 아는 사람>은 IT 분야 종사자라면 좀 더 흥미 있게 볼 수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목차를 보고 땡기는 부분부터 읽어도 좋다. 특히 이 책은 IT 기술에 대해서는 잘 모르더라도 더 똑똑한 디지털 시민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IT 기술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되어 있다.


개인 정보는 어떻게 보호되는지, 가짜 뉴스의 생성이나 데이터 유출로 인해 생기는 민감한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서도 가볍게 접근할 수 있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소개한 앱과 기업들이 사라지더라도 하나의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고, 왜 그런 식으로 만들어졌는지, 수익은 어디에서 창출되고, 성공할지 실패할지 가늠해 봄으로써 IT 전문가처럼 생각하는 능력과 통찰력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슨 일을 하고 있건 간에 IT 지식을 모르면 도태되는 시대가 됐다.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인터넷 기반의 플랫폼 시장을 이끄는 리더들의 움직임에 주목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IT 업계의 근간이 되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비즈니스 전략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쉽게 설명한 IT 입문서로,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IT 기초 지식'에서는 각종 소프트웨어, 윈도나 맥 OS 등 운영체제는 어떻게 제작되고 인터넷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인기 있는 앱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지 등 기초적인 IT 지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부 'IT 업계의 핫이슈'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해킹과 보안, 하드웨어와 로봇 등 IT 업계의 주요 이슈에 대해 다뤘다.


​3부 'IT 비즈니스의 미래'에서는 IT 관련 업계의 동향을 비롯해 비즈니스 전략, 기술정책, 미래전략 등 좀 더 무거운 주제에 대해 설명했다. 각 장에서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같은 개념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기업들이 그런 기술들을 왜 사용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게 풀어썼다.



IT에 대해 1도 모른다고 해도 이 책을 덮을 때쯤엔 IT 전반의 지식을 두루두루 알 수 있다. 이 책의 저ㄷ자들은 IT 기업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데, 이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엿볼 수 있다. 따라서 책을 덮을 때쯤엔 IT 전문가처럼 생각하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과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책장을 넘겨야 한다.



​​

이 글은 윌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233346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 -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낸 34가지 이슈의 주인공들 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
김재헌 지음 / 대경북스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등 푸른 생선처럼 날아갈 너의 청춘을 응원하며





<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의 개정판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16살, 네 꿈이 평생을 결정한다>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개편됐다. 이 책에 부제처럼 덧붙여진 '제4차 산업혁명'이란 18세기 초기 산업혁명 이후 네 번째로 전환기를 맞은 산업 시대를 일컫는 말로, 전 산업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CT)이 복합적으로 결합되며 나타나기 시작한 새로운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은 인공지능(AI), 로봇공학, IoT(사물인터넷), 드론, 무인 항공기, 무인 자동차, 3D 프린팅 등 6개 분야다. 제4차 산업혁명을 물결 혹은 파고(쓰나미)라고 말하는 이유는 새로운 기술의 발전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 물결 위에서 멋진 서핑을 할 수도 있고, 몰려오는 쓰나미에 함몰되어 수장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16살 꿈 많은 청소년들의 경우 10년 혹은 20년 뒤에 지금 하고 있는 공부의 대부분과 선망하는 직업의 대부분은 필요가 없거나 사라질지도 모른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제4의 물결’을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20~30년 전과는 시대가 많이 변했지만 16살 꿈 많던 시기는 누구에게나 있었을 것이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게 되는 16살, 중3 이후의 10년, 20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동창회에서 만난 옛 친구들은 학교를 다닐 때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그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크게 바뀌게 되지만 사실 그 시절엔 이런 생각들을 잘 하지 못한다. 부모보단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고, 개인의 자아 찾기가 시작되면서 사춘기에 질풍노도의 시기를 맞게 되면서 이유 없는 반항을 자주 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지금 16살, 사춘기 학생이라면 다양한 공부도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다가올 물결을 보면서 어떻게 파도 위에 올라설지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물결에 기반한 기계와 기술 때문에 일자리가 없어졌다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그 기술 위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고민의 지평을 넓히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이게 될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고, 그 형태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인류를 새로운 유토피아의 세계로 이끌 수도 있고, 지나친 기술의 발달이 오히려 인간의 삶에 해를 끼치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가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는 점이다. 어떤 것을 읽고 어떤 사고를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 요즘 청소년기 아이들에겐 스마트폰과 인터넷 없는 삶은 상상이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첨단 기술들이 어떻게 삶을 변화시켰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할 것이다.


이 책은 디지털 신대륙에서 인공지능(AI)의 신세계에 대해, 모든 정보가 모이는 클라우드는 무엇인지, 종이돈 대신 등장한 인터넷 모바일 결제에 대해, 전기자동차, 유튜브, 웨어러블, 디지로그 세상, 플랫폼 시장, 미래의 새로운 일자리 등 ICT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삶의 궤적과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스마트폰, 전자결제, 전기자동차, 온라인 유통, 인공지능과 로봇, 유튜브, 3D 프린팅, 가상현실, IoT(사물인터넷) 등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있는 다양한 이슈들과 기술의 변화에 대해 아버지가 자녀에게 이메일로 편지를 보내는 것처럼 쉽고 재밌게 씌어 있다.


16살 전후의 자식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이 본다면 아이들의 미래가 어떻게 변화될지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고, 또래의 청소년들이 본다면 현실에 대한 고민과 함께 스스로의 가치를 찾아내어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 글은 대경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2270492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의 시나리오 - 계획이 있는 돈은 흔들리지 않는다
김종봉.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0명의 부자에게는

100가지의 시나리오가 있다




평생 운에 기대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돈 버는 것이 쉽다면 전부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부자는 늘 소수다. 결코, 당신은 될 순 없는 영역이다. 이것이야말로 돈의 진실이다. <돈의 시나리오>는 이런 이야기들을 뒤집고, 자신만의 '돈의 시나리오'를 갖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돈의 시나리오를 갖게 된다면 계획대로 돈을 움직이는 삶, 돈에서 자유로운 삶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돈의 시나리오'란, 변화하는 환경과 상황에 따른 자신만의 돈 버는 계획이다. 또한 '투자자'란, 자신만의 돈의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수정하며 성장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저자는 ‘주린이’ 혹은 ‘동학개미’로 표현되는 사람들이 자기만의 돈의 시나리오를 가진 투자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잠깐의 상승장에 운 좋게 합류해 일시적인 돈을 버는 사람이 아니라, 영원한 부를 설계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이야기했다.


​저자는 살면서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말만 듣고 부자가 된 사람을 본 적이 있냐고 물었다. SNS, 블로그, 카페에서 돈다발 사진과 명품 사진을 올리는 사기꾼이 쓴 사례를 제외하고 진짜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이 있냐는 것이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할 때 느꼈던 투자라는 개념은 투기의 또 다른 말이었다. 경제학적인 지식이 많다고 해서 투자를 잘 하는 것도 아니었다. 물론 없는 것보단 낫지만 이 책의 저자는 부자를 만들어주는 지식은 따로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은 돈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알겠는데 무엇을 얼마나 공부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또한 투자를 위한 통찰력을 키우는데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알려주는데 목표를 잡고 있다. 물론 이 책 한 권을 정독했다고 해서 투자의 귀재가 되거나 단번에 부자로 만들어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저자는 3개월에 한 번씩, 1년에 4번 이상 이 책을 다시 본다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설명한 내용들을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장 '투자자는 시간을 사는 사람이다'에서는 영원한 돈을 만들기 위한 준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성공한 투자자는 좋은 상품을 알아보는 안목과 좋은 시기를 가늠하는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며 왜 그런지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투자는 상품과 시기가 절묘한 균형을 이룰 때 성공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시장은 늘 열려 있다. 투자자가 될 준비를 먼저 하고 나서 투자를 해도 늦지 않는다. 중요한 건 주식이 호황이든 불황이든 상관없이 어떤 상황에서도 돈을 벌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세운 계획으로 버는 돈은 영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2장 '영원한 돈을 만들어줄 이름, 지수'에서는 경제를 읽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지수를 살펴봤다. 지수는 돈의 시나리오를 만드는 돈의 이정표 역할을 해준다. 그렇다면 왜 하필 지수인가? 지수는 공정하고, 수치화가 가능하며, 무엇보다 반복되는 특성이 있기에 투자가한테 훌륭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도 지수를 통해 수익을 얻었고, 지수를 공부한다면 원하는 부에 도달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3장 '지수를 읽으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에서는 지수를 통해 알 수 있는 다양한 돈의 세계에 대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모든 투자물의 사이클은 반복되고 그 사이클을 지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 흐름이 앞으로도 반복된다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투자하는 인간 즉, 돈을 벌려는 인간의 욕망이 본능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게 하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4장 '당신의 돈에 계획을 더하라'에서는 돈의 시나리오를 어떻게 쓸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어떤 계획으로 돈을 벌 것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다. 5장 '이 시나리오에 가슴 뛰지 않을 리 없다'에서는 저자가 지난 10년간 만든 돈의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이를 토대로 자신을 위한 돈의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식 투자 열풍은 광풍으로 번지고 있다. 정부의 주식 투자 완화 정책도 한몫을 하고 있어 너도나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식 투자에 몰리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제대로 된 투자 방법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잘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 책에는 투자자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 돈의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반드시 공부해야 할 필수 지식, 그리고 자신만의 돈의 시나리오를 쓰는 법 등이 소개되어 있다. 특히 종잣돈 2000만 원으로 40억 원을 만든 저자가 15년 동안 직접 경험한 투자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완성한 돈의 시나리오를 통해 자신만의 투자 노하우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물론 이 책이 모든 투자자들의 바이블이 될 순 없다. 다만 이 책을 통해 각자의 환경이나 성향, 나이, 돈의 크기에 맞게 자신만의 돈의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방법을 배워보시기 바란다. 저자가 말한 영원한 돈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지식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다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2249308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헤드라인 쇼퍼 - 읽고 싶어지는 한 줄의 비밀
박용삼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읽고 싶어지는 한 줄의 비밀?!




IT 분야에서 기자로 일하다 보니 기사를 잘 쓰는 것 못지않게 헤드라인 즉, 제목을 어떻게 뽑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요즘처럼 SNS가 발달한 시대에서는 인터넷 검색에 잘 걸리는 제목을 뽑는 것도 꽤 중요한 일이 됐다. 클릭수를 높일 수 있는 제목이라야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기사의 제목을 잘 뽑는 것과 낚시성 제목으로 클릭률을 높이려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한두 번은 클릭수를 높일 수 있지만 낚시성 제목을 지속하다간 폭망한다.


인터넷 기반의 휴대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모바일을 통한 뉴스의 소비는 이미 신문이나 기존 TV 방송을 앞서고 있다. 문제는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뉴스의 양도 어마어마하지만 사실을 왜곡하는 가짜 뉴스의 양산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어느 때보다 양질의 기사를 골라 읽을 수 있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그래야만 쓸데없는 뉴스를 검색하느라 보내는 금쪽같은 시간을 아낄 수 있다.



<헤드라인 쇼퍼>는 헤드라인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필요한 만큼 섭취할 수 있도록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에 대해 설명했다. 이 책의 저자는 2019년 1월 1일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2018년 기사도 일부 포함) 종합 일간지와 경제전문지 등에 실린 1년 8개월간의 뉴스를 모두 살펴 ‘읽고 싶어지는’ 헤드라인을 가진 기사 70개를 추렸다. 이를 통해 콘텐츠의 운명을 좌우하는 좋은 헤드라인을 고르는 5가지 필터(5F)로 'Funny(유쾌한), Fruitful(유익한), Fresh(참신한), Foggy(궁금한), Far-sighted(심오한)'을 꼽았다.


저자는 70개의 꽤 괜찮다고 생각해 뽑은 헤드라인에 대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해당 기사를 '사연인즉슨'이라는 제목을 붙여 소개했다. 다만 기사의 전문을 게재하기보단 해당 헤드라인이 도출된 맥락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줄여서 옮겼다. '스치는 생각'에서는 왜 그 헤드라인이 임팩트가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같은 소재를 가지고 다른 언론사들에서는 어떤 헤드라인을 뽑았는지 '가은 재료, 다른 레시피'라는 제목으로 소개했다.



개인적으로 종이접기에 관심이 많아 유튜브 영상도 몇 개 올렸는데, 다음과 같은 기사 제목이 눈에 띄었다.


안으로, 밖으로, 위아래로…'누가 제일 잘 접나' 전쟁


종이접기 마니아들 사이에 '어디까지 접어봤니?'가 유행하던 적이 있었다. 경진대회도 열렸고, 무슨 자격증까지 있었던 것으로... (중략) ... 안으로 밖으로 위아래로 접기 경쟁이 핸드폰에까지 옮겨 왔다.


'폴더블폰 전쟁이 시작됐다'고 소개한 미국 IT 매체 씨넷이 모토롤라가 최근 공개한 폴더블폰 '레이저 2019'를 소개하며 이렇게 평했다. 앞다퉈 쏟아지는 폴더블폰들의 시장 주도권 경쟁을 보면 과언이 아니다... (중략)


폴더블폰은 이름 그대로 접히는(foldable) 폰이다. 저자는 그렇다면 접히는 방식 차이에 초점을 맞춘 헤드라인이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안으로, 밖으로, 위아래로'라고 생생한 헤드라인을 단 것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같은 재료라고 해도 다음과 같이 표현한 헤드라인 기사도 있다. 어떤 헤드라인을 클릭해 보고 싶은지 비교해 보시기 바란다.



전운 감도는 한중 '폴더블폰 대전'

1억 화소 카메라…폴더블폰 쏟아진다


삼성 '조개껍질 폴더블폰' 펼친다

접으면 손바닥에 쏙…'갤럭시Z 플립' 폴더블폰 대중화 시대 연다

LG "모바일 판을 뒤집어라"…폴더블 건너뛰고 롤러블 '직행'

"접고 또 접고"…中 TCL, 두 번 접는 폴더블폰 공개






이 책은 한 줄의 헤드라인을 통해 쓸모 있는 정보를 고르는 필터형 인간으로 사는 법에 대해 소개했다. 정보의 홍수 시대에 정보의 양에 질식하지 말고 보석 같은 콘텐츠를 골라내는 힘을 기르자고 강조했다. '정보 수신자들(헤드라인 쇼퍼)' 즉, 뉴스의 홍수에 빠져 질린 사람들에겐 헤드라인만으로 영양가 있는 뉴스를 선별하는 안목과 센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보 발신자들' 즉, 헤드라인을 쓰는 헤드라이너에겐 헤드라인 쇼퍼들의 눈높이와 취향을 짐작하게 하는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등. 기자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모두 SNS에 헤드라인을 쓰고 있는 '헤드라이너'이자, 그것을 소비하는 '헤드라인 쇼퍼'라고 할 수 있다. 블로그에 기사도 올리고 서평도 올리다 보니 좋은 제목을 뽑고 싶은데 SNS는 플랫폼에 따라 헤드라인도 다르게 뽑아야 해서 쉽지 않은 영역이다. 헤드라인은 콘텐츠의 눈에 해당하기 때문에 어떻게 헤드라인을 뽑느냐에 따라 콘텐츠의 운명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정답은 없지만 이 책이 헤드라인을 바라보는 시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글은 원앤원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2220299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