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때리는 영어 표현
이길영 지음 / PUB.365(삼육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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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때리는 영어 표현>은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처럼 한번 몸으로 체득해 두면 잊어버리지 않는 것처럼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 놓은 영어 표현은 뼈에 새겨진 것처럼 오래간다고 설명한 영어 책이다. 저자는 자신이 영어를 배우고 익혔던 여러 과정 중에서 알게 된 영어 구절과 함께 재미난 에피소드를 묶어 책에서 소개했다.



이 책은 저자가 미 8군 카투사 시절부터 뉴욕주립대에서 석사 및 박사 공부를 위해 유학했던 시절에, 한국으로 돌아와 원어민 교수들과 교류하면서 영어를 직접 사용해 본 경험담을 소개했다. 특히 영어권 현장에서 직접 체험했던 단어와 구절이 어떻게 문장과 맥락 안에서 살아 움직이는지 가능한 쉽게 풀어서 설명했다.

또한 저자가 실제 생활 속에서 접한 살아 있는 영어를 그대로 소개해 상황과 맥락 안에서 뼈 때리듯 그대로 적용되어 내재화에 이를 수 있도록 하루 한 구절, 효과 높은 학습법에 대해서 설명했다. 특히 영어 및 영어교육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시의적절한 영어 표현들을 익혀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신경을 썼다.



이 책은 총 6개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 '문화 속에 빠진 영어'를 시작으로, 파트 2 '격려 속에 담긴 영어', 파트 3 '대화가 촉진되는 영어', 파트 4 '감정이 스며있는 영어', 파트 5 '은유에 깃든 영어', 파트 6 '감칠맛 나는 영어'까지. 저자가 영어권 나라에서 경험했던 여러 가지 상황 가운데서 원어민들의 삶과 문화가 밀접하게 접목된 영어 표현들을 골라서 소개했다.


이 책에서 소개된 영어 표현 중에서 인상적인 표현 몇 개만 소개한다.

How do you like your eggs?

- 12~13페이지


그는 카투사로 근무했던 때를 소개하며 부대에서 자주 쓰는 표현들에 대해 설명했다. 부대에서 식당은 'mess hall'이라고 부르는데, 식당에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엉망(mess)인 상태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아침에 식당에 가면 "Hey, you! how do you like your eggs?(어이, 당신! 어떻게 계란을 요리해 줄까?)"라고 하거나, 짧게 'Hey! what kind of eggs?'라고 물어본다고 말했다. 참고로 우리 군부대에서는 취사반 주방장이 해주는 데로 먹고 있다.

계란이 완전히 익힌 것은 'over hard'라고 하고, 반쯤만 익힌 것은 'sunny-side up'이라고 한다. 재밌는 표현이다. 또한 노른자와 흰자를 프라이팬에 서로 막 휘저어 익힌 것은 'scramble(스크램블)'이라고 하는데, 이건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계란 삶은 건 'boiled egg', 양파와 당근 등 여러 가지 넣고 만든 건 'omelette(오믈렛)'이라고 한다.



Good eye!

- 70~71페이지


코로나19로 인해 야구, 축구 등 대중 스포츠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2000년 전후로 야구를 보러 야구장에 많이 다녔다. 미국은 아이들을 위한 스포츠 활동이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다양하고 활발하다. 미국인들은 팀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해 팀플레이 스포츠를 어린 아이들에게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야구 경기는 멘털이 중요한 경기라고 소개하며, 아이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봤던 때를 떠올렸다. 투수가 던전 공이 볼일 경우에 타자가 치지 않고 기다리고 있으면 여기저기서 'Good eye(선구안이 좋다)'라며, 상대방 팀의 부모들도 격려한다고 이야기했다.

선수가 플레이를 창의적으로 잘하면, 'That's an idea'라며 격려해 준다. 이 말은 '그것 고려해 볼 만한 것이네요. 그것 마음에 듭니다'지만 야구 경기에서는 격려해 줄 때 많이 쓰고 있다. 이외에도 'Well-done', 'Bravo', Good job' 등도 같은 의미로 많이 쓰이고 있다.


이 책을 쓴 저자처럼 영어를 실질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곳에서 오랜 시간 동안 일하고 공부하며 영어를 배웠다면 영어가 몸속에 체화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영어는 생활 표현으로 익히는 대신 시험을 위한 대비용 사용되고 있어 아쉬울 뿐이다.

이 책은 영어권 나라에서 저자가 영어를 배우고 익혔던 다양한 영어 표현들과 함께 자신의 경험담을 에세이처럼 소개되어 있어 다양한 영어 표현이 궁금하거나 영어권 문화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딱이다.



상황에 알맞은 살아있는 구문을 경험하면 뼈에 새겨진 듯 명확해지고 쉽게 잊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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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긍정 심리학 - 하루 한 가지만 실천해도 인생이 바뀌는
나카시마 테루 지음, 은영미 옮김 / 나라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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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를 사랑하라',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라'라는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요즘도 나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뉴스를 보는 경우도 있다. <자기긍정 심리학>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자기 사랑의 시작이라며, 하루 한 가지만 실천해도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자기긍정감이 답이다'라는 점에 대해 왜 그런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환경에서 살고 있으며, 어떤 위치에 있든, 자신을 가장 사랑해야 할 사람은 바로 '당신'이라고 거듭 이야기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연습을 통해 자기긍정감을 높이고 인생도 역전하자고 제안하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맥락이다.


이 책의 저자는 아홉 살 무렵부터 조울증 등 마음의 병을 심하게 앓았다고 말했다. 스물다섯 살에 부모가 남긴 거액의 채무로 인해 공황장애와 과호흡 발작이 악화돼 10년 동안 거의 외출을 못하고 집안에서만 살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가 자신의 인생에게 자기긍정감이 가장 낮은 때였다며, 뭘 해도 안될 것 같았고 어떤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도 자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다 그는 심리학과 심리요법에 대해 공부했다. 스스로 자신의 심리를 연구하고 실험한 끝에, 서른다섯 살 때 은둔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이때부터 자신과 같은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품게 되었다. 현재까지 그는 1만 5,000명 넘게 심리했으며, 그중 96%가 마음의 병을 회복했다고 소개했다. 


저자는 어떤 방법으로 마음을 치유하고 자기긍정감을 높일 수 있는 지에 대해 크게 3장으로 나눠 설명했다. 1장에서는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한 후, 자기긍정감이 왜 오르내리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기긍정감을 좌우하는 6가지 감각(자존감 높이기, 자기수용감 높이기, 자기효능감 높이기, 자기신뢰감 높이기, 자기결정감 높이기, 자기유용감 높이기)에 대해 각각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2장에서는 지금 바로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순간형 테크닉'에 대해 소개했다. 바로 시도해보면 자기긍정감이 순간적으로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평일과 주말에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눠서 설명했다. 3장에서는 자기긍정감이 흔들리지 않도록 강하게 만드는 '지속형 테크닉'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기인지, 자기수용, 자기성장을 위한 3가지 연습법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는 3가지 연습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책은 심리학과 뇌과학에 근거해 자신의 현재 상황을 인지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더 나은 나로 성장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자기긍정감이 있으면 내 삶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기긍정감이 있으면 뭐가 달라지고 어떻게 달리질 수 있는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이 부분만 잘 기억하고 있어도 이 책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자기긍정감이 있으면

모든 생각이 바뀌고,
모든 감정이 바뀌고,
모든 행동이 바뀌고,
모든 습관이 바뀌고,
모든 일이 바뀌고,
모든 만남이 달라지고,
모든 결과가 달라집니다.

자기긍정감만 가져도 밝고 건강해집니다.
밝고 건강해지면, 기분이 저절로 고조됩니다.
기분이 고조되면, 좋은 사람이 저절로 모여듭니다.
좋은 사람이 모이면, 행복이 저절로 찾아옵니다.
행복이 찾아오면, 인생도 일도 저절로 성공합니다.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기술을 익히고, 
습관화하고 나면,
어느샌가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인생이 내 뜻대로 움직입니다.

- 224~225페이지



이 책의 부록에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자기긍정감 카드'가 들어 있다. 영어나 한자를 익힐 때 사용했던 낱말카드처럼 잘라서 가지고 다니면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작가는 이 카드를 수첩에 넣어두거나 벽에 붙여 두고 수시로 보다 보면 자기긍정감이 잠재의식부터 높아진다고 소개했다. 자기긍정감이 떨어져 고민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 순간이 행복해지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를 위한 긍정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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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자 - 나를 힘겹게 하는 나와 작별하기 프로젝트
김인자 지음 / 헥소미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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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하느라 주말에도 집콕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무기력한 일상으로 힘든 일이 많아진다. 나를 위한 자존감을 비롯해 긍정감, 자신감 등 긍정적인 신호가 필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다.

<감정조절자>는 감정에 대한 수많은 책과 연구들이 나오고 있지만 학문을 위한 전공자나 전문인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지식 탐구 외에는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힘 빠지게 하는 상사나 악의적으로 대하는 동료, 나를 이해해 주지 못하는 가족 보다 바로 나 자신이 더 버겁게 느껴진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갖고 있는 본연의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큰 의미가 없다고 봤다. 이 책은 '나를 힘겹게 하는 나와 작별하기 프로젝트'란 부제를 달고 감정으로부터 흔들리지 않아야 삶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감정으로 인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겪는 불편함 속에 있는 우리가 스스로를 살피기 위한 당사자의 입장에 서 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감정조절자가 된다는 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나아지고, 어떻게 나아질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책에는 '감정질량불변의 법칙'이란 새로운 표현도 나온다. 저자는 이 법칙이 감정에 대한 경험과 실제가 바탕이 된 지혜의 산물이라며, 이 법칙을 적용해 보면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마음도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책에는 250개의 감정 단어와 감정질량의 분포를 살펴보면서 어떻게 하면 '감정조절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저자는 이 책이 실제로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연습해 이루어낸 것들을 토대로 작성된 실질적인 감정해설서이자 훈련서라고 밝혔다.

1부에서는 감정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되짚어 보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저자는 자신의 감정이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로 유사하게 생각될 수 있는 낱말들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정리가 우선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자의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들에서 사용되는 단어들을 제대로 알아보는 것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 그에 따른 행동까지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봤다. 이 책에는 감정을 비롯해 감성, 정서, 감각, 느낌, 생각, 마음, 의식과 무의식 등 감정과 관련된 용어 정의에서부터 개념 설명을 새롭게 풀어썼다.


2부에서는 감정이 작용하는 원리를 소개한 '감정질량불변의 법칙(Law of Emotion-mass Invariant)'의 정의와 자세한 설명이 담겨 있다. 저자는 이 법칙이 각 개인마다 각자가 가진 감정의 총 질량이 일생 동안 변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이 법칙을 활용하면 자신의 감정에 대해 구체화할 수 있고, 선명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감정질량불변의 법칙은 전체적으로는 감정의 총 질량이 변하지 않지만 세세한, 각각의 작은 감정이 가진 질량은 자신의 총 질량 안에서, 감정들이 변할 때마다 각 감정들의 질량도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계속 바뀐다는 법칙이다.

이 법칙에서 나타나는 감정 모형은 8가지 감정 상태 즉 편안함(안), 기쁨(희), 하고 싶음(욕구), 괴로움(고), 슬픔(애), 두려움(구), 미움(오), 화남(노) 등이 들어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좋은 인성을 가지고 안정적으로 생활하기 위해서는 감정의 정리와 조절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확신으로 좋은 감정 상태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감정 지도와 모형, 감정의 작용 법칙 등을 담은 책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와 의미로 풀어서 알기 쉽도록 썼다고는 했지만 국어 시간에 문법을 배웠을 때처럼 감정에 대한 다양한 용어 정의와 활용법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빨리 읽는 속도 보다는 천천히 생각하며 읽는 편이 좋다.

본문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저절로 세워지는 자존감'이란 제목의 부록 먼저 살펴보시기 바란다. 나를 힘겹게 하는 나와 작별하기 위한 실천을 통해 감정조절자가 되는 방법과 원하지 않는 감정과 멀어지는 실천하면 좋을 도전 목록, 도전 방법 등 핵심적인 사항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나를 힘겹게 하는 나와 작별하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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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마케팅의 정석 - 구글 유튜브를 거쳐 샌드박스까지 김범휴 CBO가 알려주는 궁극의 브랜딩 전략
김범휴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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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마케팅의 정석>에서 하고 싶은 말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늘 변화의 중심에 있다'로 정리할 수 있다. 너도나도 유튜브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 유튜브라는 미디어와 크리에이터를 어떻게 접목해서 마케팅 성과를 낼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유튜브 활용 방안을 비롯해 크리에이터들과 협업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를 설명했다. 따라서 유튜브와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한 메가 트렌드를 마케팅에 접목하고 싶은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이다.



저자는 마케터라면 늘 변화를 주시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해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별의별 사람들이 다 모이고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는 유튜브야말로 마케터의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펼칠 수 있는 최고의 장이라고 소개했다. 따라서 기회를 찾고 싶은 마케터라면 지금이라도 유튜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자는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위한 마케팅 기법들에 대한 자료들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크리에이터들은 너무나 많고 크리에이터마다 생산해내는 영상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유튜브와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은 누구나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좋지만 제대로 알고 하기엔 어려운 마케팅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2018년은 '유튜브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활발해지기 시작한 한 해였다. 그전까지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라고 하면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인스타그래머를 활용해 입소문 마케팅 플랫폼에 중점을 두었다. 그러다 2019년에서 2020년으로 넘어오면서 유튜브가 마케팅 플랫폼에서도 대세가 됐다는 것이다.

저자는 또 머지않아 유튜브 1억 채널을 넘어 5억 채널의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으로 미디어 채널이 극도로 파편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제 시청자들은 자신의 취향과 니즈에 맞는 채널과 콘텐츠를 더 세밀하게 선택할 전망이다. 따라서 유튜브를 활용해 마케팅을 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당연히 주목해야 할 때다.



이 책은 특히 유튜브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초점을 맞춰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소개했다. 예를 들면, 크리에이터 채널 영상에 자사 제품을 살짝살짝 노출하는 PPL부터 크리에이터에게 기업의 바이럴 영상 제작을 의뢰하는 것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크리에이터가 광고 모델처럼 출연하는 광고를 제작하고, 크리에이터가 기업의 제품을 소개하는 행사장에서 강연이나 퍼포먼스를 하는 것 등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기법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총 4부로 되어 있다.
1부에서는 유튜브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잘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식을 바탕으로 트렌드를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고 크리에이터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살펴봤다. 2부에서는 여러 마케팅 기법 중에서도 왜 지금 유튜브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3부에서는 효율적인 마케팅 실행을 위해 마케팅 설계 단계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인 무엇인지, 4부에서는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유튜브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유튜브에 기반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말한다. 즉,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통해 기업의 마케팅 메시지를 전하는 기법이다. 저자는 자신이 구글과 샌드박스에서 10여 년간 배우고 고민한 것들 책에 총정리해 담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책 중간중간에 들어 있는 QR코드를 찍어서 본문에서 소개했던 내용들에 대해 유튜브를 통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구매율을 끌어올리는 유튜브 마케팅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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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음양오행을 디자인하다
최제현.김동은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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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신년이 되거나 결혼, 취업, 시험 등을 앞두게 되면 사주(四柱)를 많이 보는 경향이 있다. <사주 음양오행을 디자인하다>은 사주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지만 음양오행과의 관계를 통해 한의학을 접목시켜 건강 지침서를 표방하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한 번 밤이 오면 한 번 낮이 되는 것이 '음양오행(陰陽五行)'이다. 오늘 불행하다고 해서 실망할 이유가 없다. 곧 다시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음양(陰陽)은 만물의 시작이자 끝이며, 다시 시작이고 끝이다. 밤이 지나고 아침이 오는 것은 밤의 본성이 사라진 것이 아니며, 밝음이 지나면 어둠이 시작되는 것도 밝음의 본질이 변한 것이 아닌 시간의 흐름에 따른 위치의 변화일 뿐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형상(刑象)만 바뀔 뿐 그 안의 천성(天性) 혹은 본성(本性)은 그대로라는 뜻이다. 즉, 이러한 원리가 바로 '음양오행(陰陽五行)'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점술적이고 비논리적인 요소를 모두 배제하고 음양오행의 과학적인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음양의 개념을 간결하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음양오행의 정확한 개념과 이해 없이는 사주의 깊이가 만들어질 수 없고, 깊이가 없는 사주는 정확한 해석을 할 수 없다며, 사주의 기본은 음양오행과 생극(生剋)의 원리라고 설명했다.



음양의 성질은 크게 3가지 상대성(相對性), 일원성(一元性), 역동성(力動性)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음양의 관계는 반대의 개념이 아니라 상대적인 개념이라고 했다. 반대는 대립하고 보완되지 않는 적대적 관계지만 상대는 대립이 아닌 구분되고 보완되며 상대의 기운을 깊숙이 받아들이는 관계라는 의미다.

모든 존재는 음양을 내포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음양은 분리된 것처럼 보이지만 분리될 수 없는 존재인 불리불잡(不籬不雜)의 형태를 보인다는 것이다. 어둠과 밝음은 대비되지만 형태가 뒤바뀔 뿐 시간과 공간 속의 변화이며 그 본질은 같다는 말이다.

음양은 늘 변화하며 잠시도 멈춤 없이 움직인다며, 역동성은 시간이 개입해 만든 일종의 순환운동성이라고 설명했다. 시간이란 순차적인 질서를 지니고 있어 한 방향으로만 일정하게 흐른다는 것이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회전(자전, 공전)하는 원리와 같다.




이 책은 쉽게 읽기보다는 다시 보면서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음양오행이란 말도 들으면 알 것 같지만 여러 번 생각해 보면 왜 이런 말이 생겼는지 조금씩 알게 된다.


음양오행의 탄생

하루를 크게 나누면 밤과 낮이다.
밤과 낮을 세분화하면 밤, 아침, 점심, 저녁이고
이것을 다시 본질적으로 분류하면 수목화토금(水木火土金)이다.

- 66페이지


이 책에서 관심 있게 본 대목은 오행의 성질에 대한 것과 사주와 한의학을 연결해서 설명한 대목이다.


목(木)
먼저 목(木)은 상향의 기운이 있고, 화(火)와 더불어 양의 기운이 있다. 목은 규칙적이고 순성장세를 지니고 있고, 모든 생명체가 기지개를 펴는 봄의 기운이 있다. 목은 신체적으로 눈과 간, 색깔은 청색, 맛은 신맛을 나타낸다. 간의 대표적인 기능은 소화를 돕고 살균작용과 해독작용을 하는데, 간 기능이 나빠지면 쉽게 피로해지고 얼굴빛이 거머지며 기미가 생긴다.


화(火)
화(火)는 모든 만물을 성장시키는 기운이 있다. 가장 양적인 기운을 가지고 있는 오행이다. 화는 신체적으로 심장과 소장, 색깔로는 붉은색, 맛은 쓴맛을 나타낸다. 심장은 온몸에 혈액을 수송하는 역할을 하고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움직인다. 심장의 기능이 나빠지면 얼굴이 붓고 여드름과 생리통이 발생하기도 하며, 중품의 전조증상으로 양쪽 볼이 불게 되기도 한다.




토(土)
토(土)는 저장하고 중화하는 기운이 있는데, 음양은 불명확한 특성이 있다. 토의 기운은 여러 가지가 섞여 있다는 의미에서 잡기라고도 한다. 토는 신체적으로 위장과 비장(췌장)에 속하며, 색깔로는 노란색, 맛은 단맛이다. 비장은 면역 세포의 기능을 돕고 세균을 걸러내며 혈액세포의 생성을 도와준다. 위장의 기능이 나빠지면 살이 과도하게 찔 수 있고, 얼굴이 누런색을 띠기도 하며 머리 앞쪽으로 편두통이 생길 수 있다.


금(金)
금(金)은 결실과 차단하는 기운이 있고, 종혁의 기능이 있는 결실의 물질이다. 금은 신체적으로 폐와 대장, 색깔은 흰색, 맛은 매운맛을 나타낸다. 폐는 공기 중의 산소를 혈액 속으로 들어오게 하고 이산화탄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폐는 또 몸의 열을 발산시켜 체온을 조절하기도 한다. 폐의 기능이 나빠지면 얼굴이 창백해지고 축농증, 비염, 알레르기, 치질, 설사, 변비, 각종 피부질환 등이 나타나며 어깨와 손목 근육이 뻣뻣해지며 재채기를 잘 하고 감정 기복이 심해진다.


수(水)
수(水)는 응축과 전달의 기운이 있다. 가장 음적인 오행이다. 수는 신체적으로 신장과 방광, 색으로는 흑색, 맛은 짠맛을 나타낸다. 시장의 기능은 혈액의 노폐물과 소변 배출량을 조절하는 역할이다. 신장 기능이 나빠지면 얼굴색이 검어지고 발목이나 허리 뒤쪽이 쑤시고 아프며 두통과 중이염, 이명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여성의 경우 소변을 자주 보고 냉증과 자궁근종이 잘 생기기도 한다. 신장이 약해지면 머리털이 잘 빠지기도 하여 대머리가 되는 경우도 있다.




오행(五行)은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음양(陰陽)으로 다시 구분된다. 사주에서 한 가지 오행이 많다는 것은 다른 오행의 결핍을 의미한다. 그 결핍을 해소하는 약(藥)은 용신(龍神) 혹은 필요오행이라고 한다. 어느 특정 오행이 많다는 것은 다시 생극(生剋)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생은 설기 작용, 극은 파괴 작용으로 나타난다.

저자는 사주 공부에서 가장 어렵고 난해한 부분이 음양오행이라고 말했다. 모든 철학의 근원사상인 음양오행 이론은 단순해 보이지만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다. 기(氣)의 순환과정이 음양오행의 핵심 원리이고 음양오행을 완전히 체화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연의 변화를 읽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에는 한의학을 음양오행의 원리에 맞춰 설명한 내용도 들어 있다. 사주와 한의학을 매우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저자는 한의학에서 말하는 음양이론은 인체의 각 장기(간, 심장, 위장, 폐, 신장)가 나타내는 생리와 질병 현상을 인식하는 방법이 되고 이를 통해 양생, 예방, 질병, 치료라는 목표를 수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건강과 운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라고 강조했다. 음양오행의 이치는 한의학의 근본원리이자 우리의 운명, 생명, 건강까지도 모두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주와 한의학을 접목시킨 건강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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