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관계에서 비워야 할 것들
미즈시마 히로코 지음, 유미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10대나 20대 때는 친구들 만나서 이야기하고 어디로 여행을 갈지 생각하는 등 만나난 일 자체가 즐거웠다. 20대 후반부터 시작된 직장 생활이 길어지고 결혼과 함께 아이를 키우다 보니 누군가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나 역시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하지 않고 지내는 날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영향으로 SNS를 통해 안부를 묻는 정도로 그칠 뿐 서로 보자는 연락도 갈수록 뜸해지고 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란 말도 있지만 이거 나만 비정상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50대, 관계에서 비워야 할 것들>을 쓴 미즈시마 히로코는 정신과 의사이자 일본 대인관계요법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고 있다. 그가 이야기하는 인생 후반전의 행복을 좌우하는 50 이후의 인간관계는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하다. '모든 어려움에는 인간관계에 따른 문제가 있다'라고 말한 데일 카네기의 말에 공감이 간다.

어렸을 때부터 혹은 중고등학교 때나 대학 때 만나 친구 관계라고 해도 세월이 흐름에 따라 인간관계가 조금씩 변한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결혼을 전후로 누구를 부를지, 누가 결혼식에 참관을 하는지에 따라 인간관계가 변했고, 부모님을 비롯해 각종 경조사 모임이 있을 때마다 만나는 이들이 달라졌다.

이 책은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잡지에 연재했던 내용들을 간추린 책으로 수많은 사람과 만난 경험에 비춰볼 때 그는 50대에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족적인 면에서 보면 자녀가 독립하는 시기가 대체로 50대이다. 노후에 대한 자각을 비롯해 양가 부모의 고령화, 간병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힌다.


사회적인 면에서도 50대는 젊지는 않지만 은퇴하기에는 이른 나이다. 하지만 직장에서 위 세대와 아래 세대 사이에 끼인 세대로 다양한 역할에 대한 요구를 받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50대부터의 인간관계를 어떻게 맺느냐에 따라 후반기를 사는 인생의 행복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50대부터의 인간관계는 문제를 해결하고 복구하기가 쉽지 않다. 어른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젊은 사람들처럼 문제를 호소하기도 어렵고 스스로 해결하는 일이 더 많아진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배우자, 노부모, 자식, 친구, 직장 사람들과 얽히고설킨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하나하나 짚어주고 대처법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여러 사례들을 소개했는데, 우리 사회와 많은 부분에서 비슷해 공감되는 내용이 많다.

저자는 50대부터의 인간관계를 풍요롭게 하는데 몇 가지 비결이 있다며, 상대의 관점에서 적응해 보고 여러 사람들에게 베푸는 자세로, 나를 혹은 상대방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 등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돈이나 질병 그 자체가 자신을 불행하게 하는 게 아니라, 돈이나 질병에 대한 두려움이 인생을 불행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부부 또는 부모와의 관계를 위한 처방전에 대해, 2장에선 자녀와 형제와의 관계를 위한 처방전에 대해, 3장에서는 친구, 직장 동료와의 관계를 위한 처방전에 대해, 4장에선 불안과 고독을 위한 처방전이 내려졌다. 나이가 적든 많든 누구나 건강이나 노화 문제에 직면하고 가족의 관계성도 달라진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인간관계를 새롭게 만들어가 가고 싶다면 이 책을 눈여겨보자.

내 경우에는 4장에서 소개된 '사이가 좋았던 친구와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이 관심을 끌었다. 어렸을 때는 비슷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좋아하고 싫어하는 게 무엇인지에 따라 친구 관계가 형성되어 말이 잘 통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경제적인 형편이 달라져 삶의 여유를 느끼는 포인트가 달라짐에 따라 거리감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학창 시절과 비교하면 나이가 들면서 생활환경이 다양해진 후에는 차이가 생기는 것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과거의 추억을 이야기하면 신나게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다. 하지만 그 후에는 또 어떻게 해야 할까? 그는 현재 자신의 상황에 맞는 인간관계를 찾으라고 조언했다.


인생의 후반기라 불리는 50대에 접어들면 친구나 가족, 자녀, 동료 등과의 관계가 기존에 형성됐던 것과는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말에 공감이 가면서도 답답한 느낌이다. 그러고 보면 다들 먹고사는데 바쁘고 자신들의 삶에 더 충실하게 지내느라 특별한 일이 있거나 경조사가 있지 않으면 자주 왕래하거나 만나기 위해 약속을 잡지도 않는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런 일련의 일들이 나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모두 겪고 있는 일이라는 점이다. 50대로 접어드는 때가 오면 기존의 인간관계에 집착(?) 하기보단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고 오늘 주어진 삶을 더 충실하게 사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32969485


여기서 치이고 저기서 받히는 고달픈 50대의 인간관계를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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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킹 매트릭스 : 2분 영어 말하기 - 국내 1위 영어 스피킹 훈련 프로그램 스피킹 매트릭스 : 말하기
김태윤 지음 / 길벗이지톡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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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매일 꾸준히 반복해서 입으로 말해 보지 않으면 결코 늘지 않는다. 다른 책 읽는 재미에 빠져 있다 보니 소홀했던 영어 공부에 다시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지난주부터 반복해서 연습해 보면서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스피킹 매트릭스: 2분 영어 말하기>는 1분 동안 영어로 말해보는 연습을 했던 1권에 비해 좀 더 영어로 말해 보는데 초점을 맞췄다. 영어도 말하기를 자주 하면 확실히 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꾸준한 연습만이 자유롭게 영어로 말할 수 있는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




​​
<스피킹 매트릭스: 2분 영어 말하기>는 'INPUT과 'OUTPUT' 2개 파트로 나눠져 있다. '2분 영어 말하기'에서는 가족과, 형제, 사진, 지하철, 날씨, 술, 운동, 자판기, 학원, 휴가 등 익숙한 주제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묶어 다양한 영어 표현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6월부터 4주 동안 <스피킹 매트릭스: 1분 영어 말하기>로 영어 말하기 기초를 다시 닦았고,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는 <스피킹 매트릭스: 2분 영어 말하기>로 영어 말하기 시간을 좀 더 늘려가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영어 말하기를 상황이나 기능별로 분류해서 익히는 접근법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영어로 말할 때 회화책에 나오는 대화 상황과 100% 일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How are you? Fine, thank you. And you?처럼 하나의 공식처럼 어떻게 물어도 대답할 수 있는 정도로 영어 말하기를 연습해 보는 게 중요하다. 다시 말하면 무의식중에라도 듣고 대답하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




Day 26에서는 '영화'에 대한 에피소드가 소개되어 있다. 참고로 2권부터는 오른쪽 페이지에 있는 한글로 된 표현을 먼저 읽어 보고 얼마나 영어로 할 수 있는지 연습해 봤다. 그런 다음, 왼쪽 페이지에 영어 문장을 하나씩 밑줄을 그어가며 입으로 해보고 스마트폰으로 녹음해서 들어보는 과정을 반복했다.

어느 정도 연습하고 나서는 실제로 영어로 할 수 있는지 한글 내용만 보일 수 있게 다른 페이지들은 책받침이나 메모지 등으로 가려두고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해보면 실력이 조금씩 나아지는 걸 느낄 수 있다.


Day 26 영화
영화평을 보고 골랐다 실망했다

- 142페이지


Step 1 끊어 듣기
I usuallly pick a movie *that has great reviews *
Last weekend * I went to see a movie *
which had good reviews, * but it was very disappointing. *
I will not pick movies * by reviews * anymore.

Step 2 우리말 보기
저는 주로 영화평이 좋은 영화를 고릅니다.
지난 주말에 영화를 보러 갔는데
호평을 받은, 매우 실망스러웠죠.
더 이상 영화평으로 영화를 고르지 않겠습니다.

Step 3 따라 말하기
I usuallly pick a movie that has great reviews. Last weekend I went to see a movie which had good reviews, but it was very disappointing. I will not pick movies by reviews anymore.

Step 4 혼자 말하기
저는 주로 영화평이 좋은 영화를 고릅니다. 지난 주말에 호평을 받은 영화를 보러 갔는데 호평을 받은, 매우 실망스러웠죠. 더 이상 영화평으로 영화를 고르지 않겠습니다.




참고로 <스피킹 매트릭스: 2분 영어 말하기>에서는 저자가 직접 강의한 강의용 파일과 원어민 발음으로 녹음된 훈련용 MP3 파일을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휴대폰에 MP3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출퇴근할 때 많이 듣고 입으로 중얼거리며 따라하고 있다.

특히 1문장을 여러 번 반복해서 듣고 따라해 보면 어제보단 오늘 영어로 말하는 게 좀 더 편해져 있을 것이다. MP3 파일을 다운로드하지 않았다고 해도 이 책의 오른쪽 페이지 상단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서 원어민의 음성을 확인할 수 있다.




​영어의 기본 틀인 문법을 익히고 나서 다양한 회화 패턴을 외워서 활용하면 영어 말하기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런 방법만으론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하기엔 부족하다. 언제나 공식처럼 외웠던 형태로 외국인이 질문하거나 답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말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2분 영어 말하기>에서는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어떻게 영어로 표현하면 좋을지, 예문을 통해 입으로 말해 보는 시간을 조금씩 더 늘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한 번이라도 입으로 말해본 영어는 좀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 하지만 입에 붙어서 언제든 쓸 수 있으려면 계속해서 반복 연습을 해야 한다.

물론 아무리 많은 영어 표현을 알고 있다고 해도 어떤 주제나 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말할 수 없다면 제대로 된 영어 말하기라고 할 수 없다. <2분 영어 말하기>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영어 말하기 시간을 늘려가 보자.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10분이 아니라 1시간도 좋고 2시간도 좋고 시간을 낼 수 있을 때마다 보고 따라서 말해 보고 안 보고 따라서 말해 보는 연습을 될 때까지 해보자. 예전에도 말했지만 시간이 없어서 영어 공부를 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TV를 보거나 카톡을 확인하고 전화 통화를 하거나 배고프면 음식 먹을 시간은 낼 수 있다.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이번 주에도 다음 주에도 영어 말하기를 따라해 보자.​

참고로 <스피킹 매트릭스: 1분 영어 말하기>는 지난 6년 동안 20만 독자가 체험한 국내 1위 영어 스피킹 훈련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특히 1초 안에 문장을 완성하고 30초, 1분, 2분, 3분으로 시간을 늘려가며 정확하고 막힘없이 영어로 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 시간에는 <스피킹 매트릭스: 2분 영어 말하기> INPUT 편에 대해서 살펴봤다. 다음 시간에는 2주에 걸쳐 OUTPUT 편을 공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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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20 -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모션 그래픽 영상 편집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이수정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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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 2020>은 유튜버 같은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이 크게 늘면서 사용자가 늘고 있다. 더 이상 영상 전문가만 쓰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쉽게 배워서 활용하긴 쉽지 않다. 모션 그래픽 전문가 만큼 애프터 이펙트를 활용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의 저자는 모션 그래픽의 출구 없는 매력에 빠져 지금까지 즐겁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며, 1인 미디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영상을 편집하고 그래픽을 합성하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면 애프터 이펙트로 시작해도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책에는 처음 애프터 이펙트를 사용자를 위해 낯선 용어부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한편 예제를 통해 기능을 익히고 활용도를 높여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이 책을 보는 독자들에게 몇 가지 당부를 했다. 자주 사용하는 필수 단축키는 외워두라고 말했다. 책에서는 실습할 때마다 단축키에 대한 언급을 통해 자연스럽게 외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애프터 이펙트를 빨리 배우고 싶은 마음에 예제부터 따라하려고 하지 말고, 목차부터 차근차근 학습해 볼 것을 권했다.

목차는 독자의 수준을 고려해 목차 순서대로 따라하다 보면 애프터 이펙트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에서 소개된 예제는 애프터 이펙트 CC 2019, CC 2020 버전으로 제작되어 있다. 따라서 실습 예제를 시작하기 전에 사용 가능한 버전을 확인하는 게 좋다. 또한 실습 예제 따라하기 중에 잘 진행되지 않는 부분은 [완성] 컴포지션을 열고 확인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기본편과 활용편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애프터 이펙트가 처음이라면 애프터 이펙트 설치부터 CC 2020 버전에서 새롭게 선보인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애프터 이펙트의 기본 조작법을 익히고 간단한 기능 실습을 통해 프로그램 사용이 친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레슨 제목과 핵심 키워드를 통해 어떤 내용과 기능을 배울지 확인해 보고 실습 예제를 따라해 보면서 기능을 익히고 응용 방법을 비롯해 전문가의 활용 노하우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특히 왕초보도 따라하기 쉽도록 간단한 예제부터 시작하고, 실습을 하면서 잘 모르겠거나 자주 실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팁(Tip)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프터 이펙트의 기본 기능을 어느 정도 익혔다면 다양한 모션 그래픽 실무 예제를 통해 영상 디자인 실력을 업그레이드할 차례다. 이 책에는 당장 실무에 바로 써도 손색없는 실습 예제들이 제공되므로 예제를 따라하면서 애니메이션과 영상, 이펙트 감각을 높여 보자. 예제 파일은 한빛출판네트워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하면 된다.

이 책의 부제인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는 애프터 이펙트를 처음 다뤄보는 왕초보부터 이전 버전을 어느 정도 다뤄본 사람까지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애프터 이펙트의 핵심 기능과 응용 기능을 빠르게 학습해서 실무 예제를 통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데 초점을 맞췄다.



애프터 이펙트가 처음이라면 1단계로 무료 체험판을 설치하고 기본 화면을 살펴보자. 애프터 이펙트 화면과 패널, 도구가 눈에 익숙해지면, 간단한 실습을 통해 기초 기능과 핵심 기능을 익히는데 힘쓰자. 어느 정도 기초가 쌓였다면 눈으로만 봐도 이해되는 [한눈에 실습]으로 실력을 다져 보자.

영상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모션 그래픽 전문가로 거듭나고 싶다면 애프터 이펙트의 고급 애니메이션 활용 기능을 익히는 단계로 나아가자. 이 책에는 애프터 이펙트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작가의 노하우와 새로워진 CC 2020의 기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모션 그래픽 영상 편집, 애프터 이펙트 CC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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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CC 2020 - 핵심 기능을 담은 기본편 + 실무 예제가 풍부한 활용편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박정아(빨간고래)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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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CC 2020>은 따뜻한 색감과 이야기가 있는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오래전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 빨간고래(박정아) 작가가 쓴 책이라 더 반가웠다. 포토샵은 그럭저럭해볼만 한데, 일러스트레이터는 영 늘지 않아 이참에 새롭게 배워볼 생각이다.




작가는 일러스트레이터를 처음 접했을 때 메뉴도 너무 많고 복잡해 보였다며, 일러스트레이터는 기초만 다져두면 무척 쉬운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일러스트레이터는 굉장히 많은 기능을 갖고 있는데, 모든 기능을 다 외울 필요가 없다며, 기초 기능만 제대로 익혀도 웬만한 작업은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작가가 디자인 실무 과정을 통해 다지고 익혀온 노하우를 공개한 것은 물론 최대한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일러스트레이터를 배울 수 있도록 많은 고심을 해서 구성한 책이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처음 입문하는 왕초보라면 이 책의 예제를 하나씩 따라해 보는 게 중요하다며, 필수 기능을 콕콕 찍어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소개했다.



이 책은 기본편과 활용편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가 처음이라면 기본과 핵심 기능을 익히는데 중점을 두자. 이 책은 간단한 예제를 통해 일러스트레이터와 익숙해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일러스트레이터 CC 2020 버전으로 업데이트되며 바뀌거나 추가된 기능도 설명되어 있다.

주요 핵심 기능의 사용법과 활용 과정을 한눈에 살펴보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인덱스를 통해 현재 학습 중인 부분의 진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실습을 하면서 잘 모르겠거나 자주 실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팁(Tip)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기본 기능을 어느 정도 익혔거나 기초적인 기능을 알고 있다면 다양한 실무 예제를 통해 디자인 실력을 업그레이드해보자. 이 책에는 당장 실무에 써도 손색없는 실습 예제들이 제공되므로 하나씩 따라해 보면 좋다. 실습 예제는 레슨 제목과 핵심 키워드로 어떤 내용과 기능을 배울지 살펴보고, 예제 파일은 한빛출판네트워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하면 된다.

이 책의 부제인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는 일러스트레이터를 처음 다뤄보는 왕초보부터 이전 버전을 어느 정도 다뤄본 사람까지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핵심 기능과 응용 기능을 빠르게 학습해서 실무 예제를 통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가 처음이라면 1단계 '기본편'을 시작으로 무료 체험판을 설치하고 기본 화면을 살펴보는게 중요하다. 일러스트레이터 화면과 패널, 도구가 눈에 익숙해지면 실습을 통해 기초 기능과 핵심 기능을 익히는데도 주목하자. 어느 정도 기초가 쌓였다고 생각되면 일러스트레이터가 재밌어질 수 있도록 좀 더 실력을 업그레이드하자.

빨간고래 작가는 전문적으로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면 2단계 정도로도 충분히 일러스트레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작한 김에 일러스트레이터 전문가로 거듭나고 싶다면 고급 기능을 활용해 보는 3단계로 나아가보자. 또한 일러스트레이터 CC 2020의 새로운 기능을 익혀 실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CC 2020의 핵심 기능을 담은 기본편과 실무 예제가 풍부한 활용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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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아도 외워지는 히라가나 가타카나 - 유튜브에서 왔습니다
와카메센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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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닐 때 일본 애니메이션에 빠져 일본어를 많이 접했지만 일본어를 배우는 데는 실패했다. 한자도 좋아했고 우리말과 어순이 같은 일본어를 입으로 따라해 보는 것도 괜찮았다. 하지만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써보다 지쳤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다. 그냥 상형문자 같은 일본어를 그리다 실패했다. 재미가 없었다.


<쓰지 않아도 외워지는 히라가나 가타카나>가 그 시절에 내 손에 들려 있었다면 일본어를 지금보단 더 잘했을 것 같다. 이 책은 일본어 글자인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배우고 익히기 쉽도록 구성했다. 각 글자와 비슷한 이미지를 통해 쉽게 글자를 익힐 수 있는 그림 연상법을 적용했다.

참고로, 히라가나는 일본 말을 표기할 때 쓰는 일본식 문자를 말하고, 가타카나는 한자를 빌려 그 일부를 생략하여 만든 글자로, 외국말을 표기할 때 쓰는 일본식 문자를 말한다. 50음도라고 해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는 글자는 다르지만 음은 같다.


이 책의 장점은 손바닥만 한 크기의 문고판으로 되어 있어 가지고 다니기에 좋다. 또한 배운 문자를 가지고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간단한 일본어 회화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특정 주제에 맞춰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앞서 배운 글자를 테스트해 보는 코너를 통해 제대로 글자를 익혔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

지금은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는 스마트폰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그야말로 스마트한 시대다. 카세트테이프나 CD를 듣던 시대도 지났고, MP3 파일을 다운로드해 저장했다 듣던 시대도 아니다. 책에 들어 있는 QR코드를 휴대폰 사진으로 찍으면 스트리밍 기술이 적용된 네이티브 발음을 바로바로 들을 수 있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이 책의 저자 유튜버 와카멘센세의 무료 동영상 강의도 볼 수 있다.


이 책을 이용해 다양한 일본어 글자를 배워 보자. 사케가 '술'이란 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포옹하려는 남녀의 그림을 보여주며 유치하더라도 '케케케'하면서 け[ke]라는 글자를 외우라고 한다. 글 쓰는 순서도 알 수 있고, け[케]가 들어가는 글자를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께'라고 발음하는 단어는 'さけ[sake]'라고 쓴다. 이것으로 히라가나 중에서 글자 하나를 배웠다. 가타카나 중에서도 한 글자를 배워보자. 'キ[ki]'라는 글자는 히라가나 'き[ki]'를 연상하면서 외운다. 열쇠를 뜻하는 '키'는 일본어로 'キー'라고 쓴다.


이 책은 일본어를 배우고 싶은 초보자를 위해 히라가타와 가타카나를 그림과 함께 제공해 글자를 쉽게 외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익숙한 단어와 문장을 통해 좀 더 확실히 외울 수 있도록 했고, 앞에서 배운 문자로 간단한 회화 문장을 만들어보고 바로 따라해 볼 수 있다. 또한 특정 주제에 맞춰서 일본어 글자를 외울 수 있고, 잘 외웠는지 테스트해 보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간단히 팁을 제공하면 히라가나는 조사, 조동사, 부사, 접속사 등에 사용하는데, 부드럽게 보이는 글자로 동글동글하게 쓰는 게 포인트다. 가타카나는 외래어, 고유명사 등에 사용하는데 강해 보이는 글자로 반듯반듯하게 쓰면 좋다. 그 외에는 우리가 아는 한자들이 나오는데, 이 책에서는 일본어 한자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았다.




쓰지 않아도 외워지는 히라가나, 가타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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