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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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이 잘 녹아든 소설이다. 작가는 잠과 꿈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지면서 어제와 오늘 사이의 신비로운 틈새를, 기분 좋은 상상으로 채워 넣는 작업을 반복하면서 이 소설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이 책은 전자책으로 먼저 출간되어 큰 인기를 모아 다시 종이책으로 재출간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더 기대된다. 

이 책은 잠이 들어 꿈을 꾸어야만 입장이 가능한 신비롭고 몽환적인 마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치히로가 이승과 저승의 중간 지점에서 살고 있는 땅에 발을 들여놓는 것처럼 긴장된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상점가 마을, 잠든 이들을 사로잡는 흥미로운 장소들, 잠이 솔솔 오도록 도와주는 주전부리를 파는 푸드트럭, 옷을 훌렁훌렁 벗고 자는 손님들에게 정신없이 가운을 입혀주는 투덜이 녹틸루카들, 후미진 골목 끝에서 악몽을 만드는 막심의 제작소, 만년 설산의 오두막에서 일하며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베일에 싸인 꿈 제작자, 태몽을 만드는 아가냅 코코, 하늘을 나는 꿈을 만드는 레프라혼 요정의 작업실... 와우~ 상상만으로도 멋진 이야기가 기대된다. 

너무 잠이 안 와서 뒤척이다 일어나길 반복하다 보면 새벽녘에 설핏 잠이 들었다가 깨는 경우가 있다. 꿈에서 뭘 했다거나 무엇을 봤다는 사람들은 많은데 정작 난 꿈속에서 봤던 장면이나 만났던 사람들이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 잠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의 내용이 더 궁금해지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작가는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층마다 특별한 장르의 꿈들을 구비하고 있고, 저마다 개성 있께 포장된 꿈 상자들이 진열장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는 곳으로 떠나보자.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 하는 꿈의 직장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젊은이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은 일자리였다. 높은 연봉에 이 도시의 랜드마크쯤 되는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건물에서 일하고, 각종 인센티브에 기념일에는 고가의 꿈을 무료로 제공하는 복지 혜택까지. 달러구트와 일대일 면접을 통과하게 되면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꿈의 직장으로 불리고 있다. 


페니는 '꿈 백화점'으로부터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는 연락을 받고 단골 카페 2층에 앉아서 면접 때 나올 질문에 대비해 인터뷰 요령에 관한 책부터 질문 대비 책까지 잔뜩 쌓아 놓고 어떤 문제가 나올까 고심하면서 문제를 풀어 보고 있었다. 페니가 사는 이 도시는 먼 옛날부터 사람들에게 수면에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면서 발달해왔는데, 지금은 대도시가 됐다.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페니에겐 잠옷 차림의 외부 손님들과 섞여 지내는 일에 익숙해져 있었다.

그러던 중 녹틸루카 중 하나인 아쌈이 페니가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면접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와 달러구트는 꿈에 대해 알쏭달쏭 한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한다며 <시간의 신과 세 제자 이야기> 책을 건네준다. 이 책은 이 도시의 어린아이들에게 필수 권장도서로, 아쌈은 달러구트가 이 책에 실린 이야기에 대해 질문을 할 것이라고 귀띔해 준다.

<시간의 신과 세 제자 이야기>에는 먼 옛날, 시간을 다스리던 시간의 신이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닫고 세 제자에게 과거, 현재, 미래 중에 하나씩 골라서 시간을 다스리라고 이야기한다. 첫째는 미래를 고르고, 둘째는 과거를 고르지만 셋째는 찰나의 시간인 현재를 모두에게 나누어주라며 자신은 모두가 잠든 시간을 고른다. 나라면 과거, 미래, 현재, 그리고 잠든 시간 중에서 무엇을 골랐을까?


<시간의 신과 세 제자 이야기>에는 이 넓은 상점가의 시작, 이 도시의 탄생, 달러구트와 백화점의 기원이 모두 담겨 있다. 달러구트가 역사를 중요시한다면 아주 높은 확률의 답이 이 책에 있을 것으로 보고, 페니는 책을 자세히 읽기 시작한다. 그리고 면접 당일까지 며칠 동안 읽고 또 읽어서 이야기를 통째로 외울 때까지 손에서 놓지 않는다. 

이 도시의 사람들은 매일 밤 꿈을 꾸고, 먼 옛날 세 번째 제자가 세운 '꿈 백화점', 그리고 대대로 그의 가게를 물려받은 후손들과 지금의 달러구트까지 이 모든 것들이 살아있는 증거라고 믿고 산다. 면접일이 되어 꿈 백화점에 도착한 페니는 1층의 허름하고 창고 같은 사무실에서 달러구트를 만나 그가 건넨 쿠키를 한 입 베어 물고 면접을 본다.

페니는 지원서에 '아무리 좋아봐야 꿈은 꿈일 뿐이다'라고 적었다. 별다른 스펙이 없었던 페니는 이력에 달러구트를 도발해 보고 싶은 생각에 이런 문구를 적었다. 난 맘에 들었다. 내 생각도 같기 때문이다. 달러구트도 이 문구가 인상적이며 압권이라고 말했다. 그는 "페니 양이 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생각을 자유롭게 듣고 싶군"이라고 덧붙였다. 내가 페니라면 뭐라고 했을까? 그녀는 "현실에서 겪지 못할 일들을 체험한다고 하더라도 꿈은 절대 현실이 될 수 없어요!"라며 "아무리 좋은 꿈을 꾼들, 깨어나면 그뿐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페니는 <시간의 신과 세 제자 이야기>를 꺼내서 말하며 세 번째 제자가 '잠든 시간'을 다스리겠다고 말한 부분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처음엔 나 역시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녀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과거로부터의 배움은 현재를 살아가는데 중요하지만 잠든 시간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은 왜 잠을 자고 꿈을 꾸는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꿈을 꾸지 않고 푹 자든, 여기 이 백화점에서 파는 좋은 꿈을 꾸든, 저마다 잠든 시간을 이용해서 어제를 정리하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게 만들어지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면 잠든 시간도 더는 쓸모없는 시간이 아니게 되죠." 그녀는 자극적인 꿈을 파는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다른 꿈 상점 보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사실은 급여가 많아서 지원하게 됐다는 말 대신, 시간이 신이 세 번째 제자에게 바랐던 것처럼 현실을 침범하지 않는 적당한 꿈의 다스림을 제공하고 있어서라고 말한다. 

이 말이 달러구트를 움직여 첫 직장을 얻는데 성공한다. 개인적으로는 페니가 면접을 보는 과정 속에서 했던 말이 이 소설 속에서 잠과 꿈에 대해 하고 싶었던 핵심이란 생각이 든다. 어찌 됐건, 페니는 첫 출근길부터 헐레벌떡 뛰어 다행히 지각은 면한다. 5층까지 둘러본 후 1층 매니저인 베테랑 웨더 아주머니가 일하고 있는 1층 프런트에서 일하게 된 페니. 하지만 그녀는 출근 첫 주에 가장 비싼 꿈 값을 도둑맞는 위기에 처하고... 


꿈 백화점의 매니저들과 꿈 제작들을 만나고, 다양한 사연을 갖고 있는 손님들의 이야기도 들으면서 조금씩 성장해 가는 페니의 성장 과정이 색다른 꿈을 파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주된 이야기로 펼쳐진다. 꿈속에서 매일 좋아하는 사람이 나오는 꿈을 사는 여자가 나오는데, 꿈에서 깨어나고 나면 꿈을 산 것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못한다. 꿈꾸고 나면 기억이 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어느 날은 환자복을 입은 손님 찾아와 침울한 표정으로 달러구트에게 꿈 주문 제작을 한다. 자신이 죽은 후 가족들에게 보내는 꿈이다. 마치 영상 편지를 쓰는 것처럼 이 책에는 꿈에 대한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이 한 편의 영화처럼 필름이 돌아간다. 코로나19로 소소한 일상이 사라진 요즘, 꿈속에서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가게 된다면 영화 <빽 투더 퓨처>처럼 초등학교 6학년 때 친구들과 함께 갔던 소풍을 떠나보고 싶다. 또, 코로나19가 끝나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은 미래의 어느 시점으로도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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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네이버 블로그 & 포스트 - 만들기부터 검색 상위 노출까지, 내 글이 네이버 메인에 뜨는 2020년 판 블로그 마케팅 교과서, 개정3판 된다! 업무 능력 향상 200%
황윤정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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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한 사람들의 로망이라면 내가 쓴 글이 메인에 뜨고 검색에서 상위 노출되는 것이지 않을까. 지금은 네이버에서 파워블로거를 뽑지 않지만 적어도 하루 방문자 수가 1,000명이 넘으면 파워블로거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요즘엔 네이버에서 파워블로거 대신 인플루언서를 선정하고 있는데, 손안의 PC로 불리는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모바일 환경에 초점을 맞춰 인플루언서란 이름으로 바뀐 또 다른 형태의 파워블로거를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된다! 네이버 블로그 & 포스트>는 새롭게 개정된 책으로, 네이버에 블로그를 개설한 초보 블로거들을 위한 다양한 팁과 운영 방침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글쓰기가 부담스러운 초보 블로거를 위해, 회사의 블로거 운영을 담당하게 된 담당자를 위해 어떻게 포스팅용 글을 써야 하는지, 검색 시 상위 노출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와 같은 블로그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 책은 다음의 '브런치' 대항마로 네이버에서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포스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포스트나 블로그나 우선은 어느 정도 양질의 포스팅을 꾸준히 올려야 한다. 어떤 이는 매일매일 일정 분량을 지속적으로 포스팅해야 한다고도 하고, 또 어떤 이는 이것저것 포스팅하기보다는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의 전문적인 포스팅에 대해서 소개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모두 맞는 말이다. 블로그든 포스트든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어서 올리고 이웃 블로거들과 소통하면서 자신의 브랜드를 키워야 한다. 하지만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어느 정도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질문과 답변을 살펴본 내용을 종합해 보면 하나로 정리할 수 있다. 



이제 막 블로그나 포스트를 개설했다면 적어도 1년 이상은 매일 꾸준히 포스팅을 하고 이웃 블로거와 소통하길 추천한다. 당장 이웃이 늘지 않는다고 조회 수가 별로 없다고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포스팅 내용이 콘텐츠로 쌓이면 사람들이 몰려올 것이다. 그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은 혼자서도 블로그와 포스트를 만들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브랜드를 성공시키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책에 소개된 내용에 따라 일주일 동안 블로그와 포스트를 개설하고 관리해 보자. 

1일차에는 블로그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이해하고 나서 나만의 차별화된 블로그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기획해 보자. 어떤 내용으로 포스팅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는 관심 있는 키워드로 검색되는 블로그를 참고해 보고, 2일차에는 PC에서 블로그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3일차에는 모바일에서 어떻게 블로그를 관리할지, 4일차에서는 블로그 포스팅에서 최고로 중요한 글쓰기에 대해 배워보자. 



5일차에는 스마트에디터 ONE을 활용해 글을 쓰는 방법에 SNS에 공유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6일차에는 네이버 포스트를 만들고 관리하는 법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7일차에는 SNS별 특징과 활용법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특히 블로그를 운영할 때 알아두면 좋을 팁도 담겨 있다. 

블로그 검새 1위 전략은? 3개월 이상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한다. 하루에 여러 글보다는 하나라도 제대로 된 글을 작성한다. 핵심 키워드가 맨 앞에 오는 제목이 검색 상위 노출 확률을 높인다. 연관 키워드를 풍성하게 사용해야 검색 상위 노출 확률이 높다. 직접 찍은 영상을 사용해 블로그 글을 쓴다. 주제에 맞는 연관 태그를 꼼꼼하게 달아 준다.

SNS는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블로그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과 연동해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하고, 활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 네이버 블로그 외에 다른 계정이 없다면... 지금부터라도 <된다! 네이버 블로그&포스트>를 참고해서 블로그와 포스트 만들고 운영하는 법과 함께 다른 SNS 계정도 추가로 만들어서 블로그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란다.





내 글이 네이버 메인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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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휴가책 - 여행가고 싶은 ‘어른이’들의 감성 놀이
에디터스 지음, 김기환 외 그림 / 니들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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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19가 휩쓴 노멀하지 않은 일상은 휴가에 대한 생각도 새로 하게 만들고 있다. 언제쯤 마스크 없이 편안하게 여행을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나의 휴가책>은 여행 가고 싶은 어른이들을 위한 감성 놀이책이다. 컬러링, 미로 찾기, 틀린 그림 찾기, 따라 그리기, 사다리 타기, 숨은 그림 찾기 등 여행을 주제로 재밌는 놀이를 한데 모았다.



이 책도 코로나19로 언제 다시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있을지 모른다는 아쉬움에서 시작되었다.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들을 한데 모았다. 이 책에 실린 모든 놀이들은 전 세계 각지의 대표 여행지를 배경으로 하거나 여행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들을 소재로 삼았다.

이 책의 목적은 여행을 좋아하는 누구나 책과 함께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여행 가방을 꾸리는 기분으로 스티커를 붙이고, 가장 가보고 싶은 여행지를 떠올리며 컬러링도 해보고, 갤러리를 둘러보는 기분으로 틀린 그림을 찾고, 해외의 어느 골목을 따라 걸으며 미로 찾기도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 계획 없이 떠나곤 했다. 가족과 함께 하거나 친구들과 떠날 때는 여러 가지 준비를 해야 했다. 여행은 가서도 좋지만 짐을 꾸리고 어디서 무엇을 할지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이 책의 미로를 따라 전 세계로 떠나보자. 추억의 숨은 그림 찾기에도 빠져보자. 재미난 미로 여행과 함께 숨은 그림 찾기를 통해 여행의 또 다른 묘미를 만날 수 있다.

이 책에는 죽기 전에 가보고 싶은 세계의 버킷 여행지를 컬러링으로 담았다. 여행 플랜 노트와 함께 가보고 싶은 지역을 골라 색칠공부를 해보자. 내 경우엔 미국에서 가보지 못했던 뉴욕의 랜드마크를 색칠해 보는 걸로 대리만족을 했다. 일주일 동안 뉴욕을 여행한다면 어디를 다녀볼까에 대한 생각만으로도 흐뭇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사다리 타기를 보니, 예전에 다녔던 직장에서 점심을 먹고 나면 누가 커피를 탈 것인지 정하기 위해 사다리 타기를 했었던 기억이 났다.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면 여행 가서 해보고 싶었던 아이템과 만날 수 있다. 고양이가 등장하는 명화 그림에서 좌우의 그림을 비교해 보고 틀린 그림 찾기도 해보자.

이제 마지막으로 여행지를 다녀온 기록을 남겨보는 일이 남았다. 사진도 좋은 추억거리지만 요즘 사진들은 인화를 하지 않고 SNS에 공유하는 것으로 끝내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 소개된 추억 쌓기를 따라 여행의 기억을 떠올려보며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을 하고, 사진을 붙여도 좋다.



책마다 재미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책들이 있다. 이 책은 여행을 가기 어려워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집에서도 각종 여행지를 다녀보는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머리를 쓸 필요도 없고 생각을 깊게 할 필요도 없다. 펜 하나, 색연필 하나 들고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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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를 알아야 건강이 보인다 - 유익균으로 면역력을 키우고 병을 이기는 방법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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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하면 제일 먼저 떠오는 것이 매일 먹는 김치가 아닐까. 된장, 간장도 대표적인 발표 식품이고, 치즈나 요구르트  등도 건강한 발효 식품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즐겨 먹는 식품은 냉동 보관하기 좋은 일회용 제품들로 바뀌어가고 있다. 혼밥을 한다거나 싱글족아 늘어나면서 인스턴트 제품의 매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발효를 알아야 건강이 보인다>는 사람의 몸을 살리고 건강하게 만드는 발효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더 이상 인스턴트식품으로 건강을 해치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진 책이다. '미생물을 알면 발효가 보이고 발효를 알면 건강이 보인다'라고 말한 저자는 단식 교육을 받으면서 몸과 의식이 변하는 것을 느낀 후에 자연의학과 자연건강법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저자는 현미효소를 먹고 잃었던 건강을 되찾은 사람을 무수히 목격했다며, 버섯균사체 배양 효소를 접하면서는 암과 난치병, 퇴행성 질환에 대한 버섯의 놀라운 면역력을 깨닫고 미생물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생물을 모르고 발효와 발효 식품, 건강을 얘기해왔다는 것이 넌세스였다고도 이야기했다.


먹기와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갖다 보니 우리가 먹고 있는 밥상이 썩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와우~ 충격적인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그렇지만 요즘에는 발효와 효소 식품에 대한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의식 있는 시민단체나 영농단체는 물론 전국의 지자체들마다 미생물과 발효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고, 각 가정에서도 과일과 산야초로 발효액을 담가 먹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책에는 저자가 9박 10일 동안 단식하는 과정에서 섭취했던 산야초 발효액의 효능에 대한 설명이 들어 있다. 특히 산야초 발효액을 무설탕으로 발효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산야초나 각종 약용식물을 홍차버섯과 티벳버섯 등 버섯균사체 미생물로 가정에서 누구나 쉽게 배양시켜 먹는 방법도 책에 담았다.



그는 미생물의 세계를 알고 나니 발효가 보이고 효소가 보였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버섯효소 제품을 먹은 후 암과 난치병, 퇴행성 질환에서 해방된 사람들을 보면서 버섯효소가 현대의학으로도 해결하지 못했던 각종 질병으로부터 사람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지금이야말로 정부 차원에서 국내 발효 산업을 발전시켜 글로벌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미를 각종 약초와 발효시켜 먹음으로써 영양의 불균형에서 오는 각종 난치병의 극복과 질병 치료를 위한 약초의 손쉬운 활용법도 설명되어 있다. 또한 각종 약초와 한약재를 김치에 접목한 보약 김치의 개발도 제시했다. 이 책은 효소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발효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으로 설명되어 있다. 먼저 효소는 모든 생명체의 몸속에서 대사과정에 촉매로 관여하는 단백질로 된 물질을 말한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2010년 전후만 해도 산야초 발효액은 효소가 아닌 발효액일 뿐이며, 곡류 효소만이 진짜 효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산야초 발효액 옹호론자들은 그들이 만든 효소만이 효소의 전부인 것처럼 말을 했고, 곡류 효소를 만드는 사람들은 곡류 발효효소만이 효소의 전부인 것처럼 여겼다. 이에 대해 저자는 취재 과정을 통해 이는 잘못된 상업주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삶 자체가 미생물과 끊임없는 전쟁 속에서 발전해 왔다. 질병과의 싸움도 바이러스라는 미생물과의 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질병은 바이러스가 우리 몸속으로 침입해 공격할 때 생긴다.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우리는 면역을 키우는 한편 강력한 항생제를 몸에 투여함으로써 몸에 나쁜 바이러스를 죽이는데 힘을 써 왔다. 


하지만 바이러스로부터 내 몸을 살리려고 점점 더 강력한 항생제를 쓰고 있는데, 그럴수록 세균도 더 강해져서 슈퍼바이러스가 탄생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미생물을 유용하게 이용하면서 사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해균을 항생제를 만들어 무조건 죽이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더 강력한 유익균을 구원투수처럼 내세워 퇴치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생물과 발효, 효소를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저자는 미생물과 발효가 세상을 바꿔가고 있다며, 설탕물이든 소화제보다 못하든 효소제품을 먹고 현대의학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많은 난치병, 불치병 환자들이 희망을 찾았다면 우리도 이제 이것을 폄하하지 말고 체계적으로 연구 발전시켜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자는 어떻게 하면 세상을 건강하게 바꿀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의사나 병을 고치는 사람은 아니지만 건강에 관한 글을 쓰면서 원인 모를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효소나 미생물, 발효 등에 대한 각종 정보가 넘쳐나고 있지만 수많은 정보들이 오히려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며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오염된 자연과 환경, 국토, 그리고 난치병과 현대병에 시달리는 국민의 건강을 살리는 길은 미생물과 발효에 달려있다고 저자는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42728189

유익균으로 면역력을 키우고 병을 이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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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셔스 - 내 인생을 바꾸는 힘
문성림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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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살고 싶다면 의식을 통해 나의 삶을 통째로 바꿔라!' <컨셔스>를 쓴 저자는 전략가이자 트렌드 분석가로 활동하던 지난 2016년 어느 날, '자신의 인생 전략을 세워야겠다'라고 결심하고 3년간 고군분투했다고 밝혔다. 계속된 실패에도 불구하고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 '의식'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고 말했다. 선뜻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저자는 진정한 성취를 이루면서 자신의 삶을 성공으로 이끈 사람들은 평생에 걸쳐 '의식을 강력하게 사용한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평생에 걸쳐 2차 의식을 강력하게 사용한 사람들이며, 2차 의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자신의 삶을 살았다고 소개했다. 그렇다면 '2차 의식'은 또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저자는 2차 의식은 자신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주체적으로 새롭게 삶을 만들어가는 창조적 의식이라고 소개했다. 자기 자신을 잘 알고 행복해지는 길은 2차 의식의 6조각을 활용해 나의 의식을 강화함으로써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6가지 조각은 관찰의 조각, 성찰의 조각, 상상의 조각, 계획의 조각, 학습의 조각, 창조의 조각을 말한다.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처럼 저자는 우리가 지금까지 살면서 충분히 타인을 의식하고 살았다며, 이제는 나 자신을 진진하게 의식해야 할 때라고 이야기했다. 습관을 바꾸라거나 일찍 일어나라, 운동을 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같은 말을 쫓아서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그런 이야기들만 쫓다 보면 성공보단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며, 나를 의식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습관을 찾아야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살아지는 삶이 아니라 살아가는 삶으로 나를 의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인데, 남이 아닌 나를 의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컨셔스>에서 말하는 무의식에 지배당하지 않고 나의 의식 찾기에 집중하라고 하라는 말의 의미를 찾아보기로 했다. 작가가 말하는 자기 자신을 잘 알고 행복해지기 위한 6가지 방법도 궁금했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의식을 6가지 조각으로 나누어 정리했다. ‘관찰, 성찰, 상상, 계획, 학습, 창조’라는 6가지 의식의 조각에 대한 사례와 최신 과학적 연구결과를 설명함으로써 ‘의식’의 의미가 무엇인지, 어떻게 의식에 집중할 수 있는지, 나를 의식하는 삶은 어떤 것인지를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이해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저자가 3년 동안 의문을 품고 살았던 고민은 성공하고 싶고 행복해지고 싶고, 또 잘 살고 싶은데, 왜 매번 도전에 실패하고 포기만 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그 이유를 붙들고 늘어져 연구를 거듭한 결과 발견한 것이 바로 ‘의식(Consciousness)’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저자는 의식을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1차 의식과 주체적이고 창조적인 의식인 2차 의식이라는 2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다. 아침에 일어나 씻고 옷을 입고 아침 먹고 직장으로 향하는 일상적인 삶은 의식을 사용하지 않아도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 듯 저절로 살아진다며 1차 의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나를 관찰할 때는 2차 의식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1차 의식은 본능에 따라 살기 때문에 자기 관찰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의도적으로, 의지적으로 ‘나를’ 의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쩌면 지금껏 나 자신을 관찰하는 생각이나 행동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을 수도 있다. 따라서 2차 의식은 단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모든 이가 의식으로 새로워진 삶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의식의 6가지 조각... 좀 어려운 개념일 수도 있다.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다는데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간절할수록 이루어진다

나 혼자 잘나서 잘 된 사람은 세상에 없다. 하루하루가 감사하고 소중한 일상을 우리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누릴 자격이 있다. 그리고 자유가 있다. 그 자격은 타고났지만, 그 자유는 2차 의식이 만들어 줄 것이다.

- 에필로그 중에서



무의식에 지배당하지 않고 나의 의식 찾기에 집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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