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운이 좋아지는 습관
신은주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축복합니다.

매일이 감사와 행운으로 가득하십니다.



2020년 10월 말쯤 책 한 권이 도착했다. <매일 운이 좋아지는 습관>의 저자인 신은주 씨는 손글씨로 '축복합니다. 매일이 감사와 행운으로 가득하십니다'라고 메모를 써서 책과 같이 보내주었다. 매일 감사와 행운으로 가득한 삶을 살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저자가 직접 써서 보낸 메시지를 보니 기분이 좋아지고 운이 들어오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인생을 한 편의 드라마라고 부른다. 하지만 자신의 인생이라고 해도 누구나 드라마 속의 주인공처럼 사는 건 아니다. 내 삶의 주인공이 되지 못하고 남의 인생을 살다 간다면 참 허망한 삶이 아닐 수 없다. 요즘 주변에서 흔히 듣는 말 중에는 이번 생은 망했다느니, 끝났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곤 한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처럼 입으로 내뱉는 말에는 신중해야 하는데, 당장 힘들다고 해서 아무 말이나 막 던져서는 좋은 삶을 살아가기 힘들 것이다.


<매일 운이 좋아지는 습관>에서 저자는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50살을 넘긴 인생을 살다 보니 다양한 경험과 인내를 통해 배웠던 것들이 지금은 삶의 지혜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상이 너무 힘들고 살기 어렵다고 해도 평범한 삶을 살지 못했던 자신의 과거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공할 수 있고, 지난날을 이야기할 수 있는 행복한 미래가 온다는 것에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저자는 세상에 태어난 만큼 우리는 자신의 인생을 특별하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어진 인생에서 각자의 스토리를 만들면서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남의 눈치를 볼 필요는 없다. 지금 현실이 작다고 해서 나를 작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자신 안에 숨어 있는 거인을 성장시키고, 간절히 이루고 싶은 꿈을 찾아서 오늘부터라도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또 사람들에게는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가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경험은 자신의 삶의 지혜가 될 것이고, 그 지혜는 인생을 바라보는 자신의 기준을 바꿀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중요한 건 남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을 위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축복받은 인생이고, 반드시 행복한 인생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힘들었던 시간을 지나고 나서 책을 읽고 마음공부를 시작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다시 돌아보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시간들은 보잘것없고 하찮은 것이 아닌, 너무나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하라고 하면 각자 어려웠던 일들과 고통스러웠던 것들을 이야기한다며, 저자도 그렇게 말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보통 사람들과 많이 다른 삶을 살면서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자신의 인생이 다른 사람들과 달랐기 때문에 지혜와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이제는 선한 영향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저자의 말처럼 무조건 노력한고 해서 성공의 길로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중요한 건 나를 돌아보고 나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지금 시간을 아껴서 시간을 만들고 미래를 개선해야 한다. 특별하게 살려고 할 때 운도 쌓이고 그렇게 쌓인 운이 삶을 개척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한 해가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무기력한 날들의 연속이었다. 이제 2020년 달력은 두 장도 채 남지 않았다. 올해도 이런저런 이유로 운동을 차일피일 미뤄왔고, 영어공부도 제자리걸음의 연속이다. 하지만 독서량은 크게 늘었고 서평 쓰기로 글쓰기도 확실히 늘었다. 내 경우엔 코로나 위기를 독서로 바꾼 셈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매일 운이 좋아지는 8가지 습관'을 기억하고 실천해 보자.



[매일 운이 좋아지는 8가지 습관]


1. 과거의 시간에 매이지 마라. 미래는 지금이다.

2. 아침을 행복한 상상으로 시작하라.

3. 나보다 잘난 사람을 시샘하지 말고 배울 것은 배워라.

4. 모든 행운의 시작점은 실천이다.

5. 힘든 일이 있을 때는 감사하다고 말하라.

6. 웃는 얼굴은 누구에게나 최고의 관심이다.

7. 뭔가 배우려는 자세가 운이 된다.

8. 생각을 바꾸면 운은 내 편이 된다.




이 글은 한국경제신문i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3676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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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괴물 백과 - 신화와 전설 속 110가지 괴물 이야기
류싱 지음, 이지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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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존재하는 괴물의 탄생과 성장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



어렸을 때부터 옛날이야기, 신화 등을 좋아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너무 재미있어서 틈날 때마다 읽었고, 우리나라는 물론 다른 나라의 설화나 민담 등도 찾아서 읽었다. <세계 괴물 백과>는 괴물이란 단어에 호기심이 생겨 보기 시작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다.


이 책에는 고대 근동, 이집트, 그리스, 유럽, 동양의 민족과 종교 전설 속에 등장하는 신기하고 괴상한 110가지의 괴물(?)들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괴물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어떤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되어 있다. ​



저자의 말처럼 오래전부터 신화는 소설, 영화, 미술, 조각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기반이 되었다. <반지의 제왕>은 북유럽 신화에서 판타지 소설의 모티브를 찾았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절대반지 이야기는 안드바리의 저주를 받은 황금반지 이야기를 빌린 것이다.


​<해리 포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다양한 신화적 배경을 갖고 있다. 헤르미온느(그리스 신화), 미네르바 맥고나걸 교수(로마 신화), 헤르메스(그리스 신화), 멀린/랜슬롯(영국의 아서왕 전설), 그린딜로(영국 민담), 갓파(일본 민담) 등이 그것이다.


​1천만 명이 넘는 국내 영화 관객을 동원했던 <신과 함께>도 원작은 웹툰이지만 한국의 민간 신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았던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도 일본 괴담 등에서 보았던 다수의 요괴들이 등장한다.



옛사람들은 신화에서 표현한 이상한 생물의 출현이나 괴이한 현상을 하늘이 인간에게 보내는 경고 메시지 혹은 재앙이 닥칠 징조라고 생각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옛사람들이 생각했던 미지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들이 빚어낸 숨은 이야기들도 포함되어 있다.​


이 책에는 괴물에 관한 이야기뿐 아니라 인간의 관념과 인식까지 그대로 비춰 보여주는 거울 같은 작용도 한다. 동서양의 서로 다른 문화는 특이한 괴물 캐릭터를 창조해 냈는데, 서로 다르면서도 닮은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동서양의 기이한 전설들은 서로 전해지고 후세 사람들에게 전해지면서 새로운 문화 현상들도 만들어냈다.


또한 천주교나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등 당시 각 나라들이 믿었던 종교적인 색채가 반영되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는 미지의 세계로 탐험하는 과정에서 만난 괴물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기 보다 그 캐릭터가 만들어졌을 당시의 언어로 서술하려고 노력했다.



<세계 괴물 백과>에 등장하는 괴물 캐릭터들 중에 몇 가지를 소개한다. '훔바바(Humbaba)'는 수메르어로 후와와(huwawa)라고 하는데, '공포에 떨게 만드는'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니는 말로 아시리아에서 부르던 호칭에서 가져왔다. 훔바바는 잘 알려진 길가메시(Gilgamesh)의 기록에서 등장한다.


​훔바바는 거인 괴물로 사자의 발을 하고 몸은 온통 가시 비늘로 덮여 있다. 독수리 발톱에 머리에는 들소의 뿔이 돋아 있고, 꼬리와 생식기 끝에는 뱀의 머리가 달려 있다. 사자 얼굴을 하고 있으며, 죽음의 눈길로 사람을 주시하고 있다.


​훔바바의 신화에 등장하는 공통 요소로는 죽음의 눈빛과 날름거리는 혀, 반신반인 영웅에게 머리가 잘린 뒤 자루에 담기는 등의 내용이다. 메두사 신화는 고르곤 신화에서 비롯됐는데, 고르곤은 '두려운 것'을 의미하며 훔바바와 연관되어 있다. 얼굴에 겹겹이 잡혀 있는 주름은 미로 같기도 하고 사람이나 동물의 창자 같기도 하다고 표현되어 있다.



​이 책에 소개된 특이한 생명체 중 하나는 '맨드레이크(Mandrake)'로, 라틴어로는 '만드라고라(Mandragora)'라고 불린다. 가짓과 맨드레이크 속에 속하는 식물들의 일반적인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맨드레이크의 뿌리 모양은 사람의 손가락과 유사해 마법 의식에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전설에 등장하는 맨드레이크는 뿌리 부분이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


​식물의 뿌리에는 강력한 환각이나 최면 효과가 있다고 여겨져 왔는데, 서양에서는 맨드레이크를 신기한 효능을 지닌 식물의 뿌리라고 생각해 왔다. <해리 포터: 비밀의 방>에서도 갓난 아기의 모습을 한 맨트레이크가 등장한다. 주로 마법으로 변신을 했거나 저주받은 사람을 원래 상태로 돌아오게 하는데 쓰이는 약초로 묘사되어 있다.


​맨드레이크는 땅에서 뽑힐 때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는데 그 소리를 들은 생물은 모두 죽는다고 한다. 이 책에는 3일 동안 굶긴 개를 이용해 맨드레이크를 뽑는 이야기가 나온다. 사람은 귀마개를 하고 맨드레이크 주변에 빵이나 고기를 놓아두면 배고픈 개가 맨드레이크 주변을 파헤쳐 식물의 뿌리는 뽑고 비명 소리를 들은 개는 사람 대신 죽는다.



재미난 이야기꾼의 이야기 속에는 잘나가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세계 괴물 백과>는 고대 근동에서 시작해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까지 전 세계의 각종 신화와 전설 속에 등장한 110가지의 괴물에 대해 소개했다. 그동안 흔히 접하지 못했던 새롭고 다양한 괴물들에 관해 알 수 있고, 상상력에 새로운 날개를 달아준다.


이 책은 서양인의 시각으로 씌여져서 우리나라의 괴물인 도깨비나 구미호 같은 캐릭터는 볼 수 없는 점은 아쉽지만 흥미로운 캐릭터들과 만날 수 있다. 역사, 신화, 민속자료, 박물학 등 다양한 부가적인 설명도 재미난 캐릭터 탄생에 흥미로운 이야기가 어떻게 만들졌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찾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 보시기 바란다.​



이 글은 현대지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36325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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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는 나만 모르는 IT 이성원 강사의 3분 엑셀 - 28만 구독자 누나 IT 유튜브 채널의 엑셀 왕초보 탈출 강의
이성원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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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라도 바로 시작하는 엑셀 입문서!



직장인이라면 매일 쓰거나 자주 쓰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엑셀(Excel)이다. 직장에 취업하고자 하는 취업 준비생이나 재취업자, 혹은 자영업자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프로그램이다. 엑셀은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개발한 대표적인 계산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표 형태로 되어 있고 계산 기능이 뛰어나 다양한 문서 작성에 활용되고 있다.


<3분 엑셀>은 유튜브 구독자 28만 명을 자랑하는 '누나 IT(누구나 아는 나만 모르는 IT)'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이성원 강사가 엑셀 초보자를 위해 만든 '3분 엑셀' 강의를 기반으로 새롭게 구성한 책이다. 이 책은 엑셀을 처음 시작하거나 어려워서 포기했던 사람이 보면 유용하다. 또한 출퇴근 시간에라도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강의를 보면서 엑셀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나 엑셀을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도 유용하다.




<3분 엑셀>은 엑셀 왕초보들이 쉽고 빠르게 엑셀을 배우고 익혀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유튜브 영상 강의가 기본 모델이다. 엑셀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학습해서 실력을 다지고 싶다면 <3분 엑셀>이 딱이다. 복습이 필요한 부분은 책에 수록된 ‘누나 IT 동영상 강의’ QR 코드를 이용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추가적인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엑셀 초보에게 필요한 기능과 함수만 모아서 소개했다. 엑셀을 빨리 익혀서 활용해야 한다면 Lesson 실습 위주로 공부를 하면 좋다. 모르는 내용은 ‘누구나 아는 Tip’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엑셀 작업을 좀 더 빠르게 해주는 단축키를 확인하고 익힐 수 있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하면 엑셀 기초를 모두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실력을 쌓고 싶다면 ‘나만 모르는 엑셀 꿀팁’으로 엑셀 기능의 원리나 함수의 구성 등을 추가로 학습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3분 엑셀 유료 영상 강의와 함께 계속해서 학습을 반복한다면 엑셀 실력이 높아질 것이다. 비용이 부담된다면 책에서 소개한 내용만이라도 확실하게 익혀 두자.


부록에는 엑셀 초보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유용한 단축키와 함께 함수 입력을 어떻게 하는지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단축키는 외우려고 하기보단 기능을 자주 써보면서 손으로 익혀두는 것이 좋다. 마치 자판기를 보면서 타자 연습을 하지만 나중에 모니터만 보고도 타자를 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 글은 한빛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35876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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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진로는 달랐다
시네하 세이코.오카모토 요시코.나카무라 유키 지음, 김지윤 옮김 / 디이니셔티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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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미래, 나의 길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인공지능(AI)의 등장의 발달로 미래에 사라질 직업군 중에 기자가 쓰는 뉴스 기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일부 매체에서는 이미 AI가 보도자료 같은 기사를 쓰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이처럼 컴퓨터의 발달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등 최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향후 10~20년 사이에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이 있는가 하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직업도 생겨나고 있다. 


<그들의 진로는 달랐다>는 도쿄대 1,2학년 학부생을 위해 마련한 '교양 학부생을 위한 커리어 교실-다가올 시대를 어떻게 살 것인가(이하 커리어 교실)'에서 저자가 강의했던 내용을 토대로 정리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학생들이 문과냐 이과냐 혹은 글로벌이냐 로컬이냐 같은 이분법적으로 학업을 선택하고 커리어를 만들어간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려는 시도에서 시작됐다. 


저자는 도쿄대 교양학부에서는 'Early Exposure(빠른 단계에서 다양한 전문 지식을 접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며, 이 책의 토대가 된 '커리어 교실'도 Early Exposure로 개설한 과목군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커리어 교실'에서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는 학생들에게 선배들은 미래를 어떤 식으로 선택해 나갔는지, 자신과 같은 고민을 했던 선배들의 경험담을 가능한 많이 들려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최근 3년 동안 진행된 '커리어 교실' 강연 중에서 하이라이트 13개를 뽑아 다양한 조직의 최전선에서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가능한 생생하게 담았다고 한다. 대학 진학과 졸업 이후 진로에 대해 불안해하고 고민하는 학생들을 비롯해 미래에 대해 아직 막연하게 생각하는 청년들이 본격적으로 자기 인생을 향해 한 걸음 내디딜 때 참고할 만한 리얼 스토리가 이 책의 중심 내용이다. 


도쿄대생들은 왜 전공을 선택하기 전에 '커리어 교실' 수업을 들을까? 스스로 선택한 삶의 결과가 바로 커리어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커리어란 직업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의 모습과 방식으로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무엇을 기준으로 삼을지에 따라 미래의 진로가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에는 대기업 임원, 연구자, 공무원, 국제기관, 컨설팅 회사, 벤처기업, 건축사, 디자이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선배들이 강사로 참여해 살면서 마주한 우연한 기회, 예상 못 한 사건을 어떤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길’로 만들어 냈는지, 그들이 지금의 커리어를 이루기까지 13가지 삶의 방식으로 분류해 소개했다. 해당 분야의 직업군을 희망하고 준비할 때 갖추어야 할 자세한 정보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책에 부록처럼 소개된 '대학 졸업 후의 인생이 더 길다'에서는 오사카대 이사이자 부학장인 고바야시 다다시 씨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가 한 여러 이야기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영어를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는 말과 함께 지적인 콘텐츠를 일본어로(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어로) 충분히 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영어 교육은 여러 가지 면에서 학생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나 역시 오랜 시간 동안 영어를 해야 하는 환경에 둘러싸여 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진 못했다. 영어만 잘 해도 좋겠다는 학생들도 많고 직장인도 여전히 많다. 양쪽 언어를 충분히 잘 하긴 어렵지만 가능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더 좋은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는 건 분명하다. 


물론 이 책이 일본의 상황을 중심으로 설명을 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다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본 사회의 모습이 우리와 닮은 점들이 꽤 많이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좋아하는 분야를 끝까지 파고들기, 큰 조직의 강점 살리기, 고민하면서 시행착오하기 등을 통해 미래의 커리어를 쌓아가야 하는 20대 전후의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일찍 정하면 더 좋겠지만 살다 보면 자신이 꿈꿔왔던 진로와는 다른 길을 갈 때가 있다. 이 책은 진로를 선택하고 커리어를 쌓는 방법에 왕도나 정답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유연한 커리어 관리가 필요한 시대인 만큼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선배들의 커리어 선택에 대한 지혜를 만나보자.



이 글은 디이니셔티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35816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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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이후 세계의 변화 - 한국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오오마에 겐이치 지음, 박세정 옮김, 노규성 / 북스타(Bookstar)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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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 이후 세계의 변화> 저자인 오오마에 겐이치는 물리학자로서의 관점에서 코로나19로 이후 달라진 세계 경제의 트렌드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적인 인적 교류와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 (상품의) 연쇄적인 생산 및 공급 과정)이 끊어지면서 세계의 정치·경제는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은 코로나19의 등장은 'VUCA(VOLATILITY 변덕, UNCERTAINTY 불확실성, COMPLEXITY 복잡함, AMBIGUITY 애매함)'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를 초래하고 있다고 봤다.




2020년을 이야기할 때 코로나19(신형 코로나바이러스)를 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있을까? 11월 초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국은 217개국으로 확진자 수는 4,696만 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120만 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한국에서는 26,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468명으로 나타났다. 줄타기를 하듯 아슬아슬한 가운데 한국은 K-방역으로 코로나19에 가장 잘 대처하고 있는 나라로 급부상했다.


​2020년 초부터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 나가는 데는 3개월도 채 걸리지 않았다. 지난 3월 WHO(세계보건기구)는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를 뜻하는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 각 나라들은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한편 자국민들의 이동 제한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백신 개발은 오리무중인 가운데, 확산세는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각종 통계 수치를 보면 세계 경제는 유례없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그 원인 중 하나로 저자는 정치 리스크를 꼽았다. 급속도로 발전한 중국 경제는 미국과 패권 다툼을 벌일 만큼 커졌다. 이로 인해 미중 무역 전쟁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EU를 이끌 만한 지도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EU 회원국들 사이의 분열과 반목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이 EU(유럽연합)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브렉시트(Brexit)'가 찬성파인 보수당의 압승으로 EU의 분열과 영국의 분열이 높아져 있다.



​중동의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한 가운데 중국이 홍콩, 티베트,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행사하고 있는 영향력 강화나 인권 탄압은 전 세계적인 비난을 사고 있어 세계 경기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는 세계의 정치나 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결국 인간이라며, 물리학자의 관점에서 세계 경제의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어떤 결과들을 만들어낼 것인지에 대해 분석해 소개했다.


​특히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구하고 있는 자국 우선주의나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도 세계 경기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저자는 트럼프가 미국의 삼권분립이나 민주주의를 훼손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제 공조나 세계 질서의 토대를 파괴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미중 대립을 비롯해 지정학적 긴장의 고조로 세계 경제가 동시에 하락하는 가운데, 서방 국가들의 경제는 장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재패니피케이션(일본화)' 상태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 대책을 위한 금리 인하와 금융 완화로 서구 중앙은행들 역시 금융 완화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본은행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전 세계는 코로나19 이후에 붕괴의 수순을 밟아야 하는가? 이에 대해 저자는 베를린 장벽의 붕괴나 냉전 종식 이후 지난 30년간 연대와 국제 공조를 이어왔던 세계 각국이 각자도생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전 지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협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1세기 초 일본의 지난 20년을 돌아보면 '열등감 덩어리가 되어 버렸다'라고 혹평했다. 더 큰 문제는 일본인들에게 위기의식이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국가의 쇠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방과 기업들은 세계 각국으로부터 부를 유치하는 방법을 적극 모색해야 하고, 다른 나라들과의 협력과 공조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인재 부족이 일본에서도 가장 큰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을 보면 우리나라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이 책의 부록처럼 소개된 [특집 한국편]에서는 ‘한국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국생산성본부 노규성 회장이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모순점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코로나 이후의 우리 사회의 키워드로 그는 스마트한 정부, 일하는 국회, 기업의 경쟁력 제고, 노동 운동의 전환, 성숙한 시민의식, 디지털 대전환, 미래 교육 에듀테크, 새로운 글로벌 연대 등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의 세계를 조명하는 '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를 이야기했다. 하지만 백신 개발이 더뎌지고, 전 세계적으로 연일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상정한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코로나 쇼크 이후 세계의 변화>는 코로나19가 불러온 개괄적인 시대 변화를 국제 정세와 인문, 사회, 통계, 과학적 사유와 사고를 배경으로 하는 'PESTEL(페스틀: 정치(Political), 경제(Economic), 사회/문화(Sociocultural/Educational), 기술(Technological)을 기본으로 환경(Environment), 법률(Legal)을 추가함) 분석을 통해 전반적인 변화 상을 들여다봤다.

각 분야에 대한 소개와 전반적인 설명을 쉽게 풀어썼지만 배경지식이 없으면 책을 읽어 나가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이 글은 북스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35064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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