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통증
최명원 지음 / 아침사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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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나 다리가 아파서, 때로는 어깨 근육이 뭉쳐서 주변에 누군가라도 있으면 여기가 아프니 주물러 달라고 할 때가 있다. 많이 걸으면 좋다고 하지만 오히려 종아리가 퉁퉁 붓기도 하고, 허벅지 근육이 당겨서 한동안 다리 부위를 손으로 마사지해야 발걸음을 뗄 수 있을 때도 있다. 통증은 눈에 보이지 않는 않기 때문에 팔이 부러지거나 피가 나지 않는 이상 주변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어디가 통증으로 아프다고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려면 아픈 부위를 붙잡고 인상을 찌푸리게 된다.


<안녕, 통증>은 통증에 대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면 상처가 나고 피가 나도 멈춰서 살펴볼 생각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꼭 나쁘다고 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적절히 나타나는 통증에 대해서 그 역할을 인정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통증이 우리의 삶을 지나치게 괴롭힐 때는 중재가 필요하지만 이제 통증을 재해석하는 일은 통증 조절에 있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저자는 이 책이 만성 통증 환자들에겐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 만성 통증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과 치료사들에겐 환자들을 좀 더 올바르게 치료할 수 있는 지침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서평을 하느라 몇 가지 건강 서적을 보긴 했지만 통증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한 책은 처음이다. 앞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통증은 실체가 없다. 그렇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은 통증을 경험을 이야기할 만큼 통증과 관련된 많은 사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극제통증연구협회(KASP)에 따르면 '통증'이란 실제적이거나 잠재적이거나 조직 손상과 연관된 불쾌한 감각과 감정적 경험을 말한다. 한편 통증 간호 분야의 개척자인 마고 맥카퍼리는 '통증은 지금 아픔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이 말하는 모든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처럼 통증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리고 있지만 의학이 발달한 지금도 통증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만성통증으로 고통받기도 한다. 통증은 신체의 문제를 통해 발생하지만 심리, 사회적인 요소도 통증 조절이나 만성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저자는 통증으로부터 위협 당하고 있는 환자들은 통증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두려움은 만성통증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제약을 두게 하고, 운동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되어도 또다시 부상을 당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통증은 심리적인 요인 중 두려움 때문에 더 집착하게 된다면 만성적으로 아픈 곳이 있고, 움직이기 두려운 동작들이 있다면 용기를 내서 그 동작을 해보라고 권했다. 우리의 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약하지 않으며 충분히 그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통증에 관한 3가지 파국적인 생각이 있다고 한다. 소가 여물을 되새김질하듯이 계속해서 통증에 집중하고, 통증의 의미를 과대 해석하는 것이고, 통증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다고 여기는 것이다. 저자는 통증을 확인해 보는 습관을 중단해 보라며, 이렇게만 해도 잘 듣는 진통제를 맞는 것처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도 만성화되면서 통증 유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따라서 통증 자체를 없애는데 집중하기 보다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장기간의 대인관계도 통증에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를 유발하고, 염증 상태를 지속시키며, 수면장애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흡연과 음주도 통증을 만성화시키는 위험요소로 보고 있다. 따라서 저자는 나의 통증은 어떤 요소에 영향을 받아 지속되었던 것일까, 나는 만성화되어가는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이야기했다.

아프다는 통증이 생기는 경고는 바른 자세로 앉아서 일을 더 하라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이다. 바른 자세만 고집하지 말고 일어나서 움직여야 한다. 물도 한잔 마시고 잠깐 휴식시간을 가져야 한다. 스트레칭도 하고 주변 동료들에게 말도 걸다 보면 오히려 통증이 완화되거나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다리가 아프다며 더 걷거나 뛰기를 포기했던 적이 있는데, 잘못된 정보로 인해 통증을 늘려온 셈이다. 저자는 통증은 거대한 코끼리가 느슨한 밧줄에 묶여 있는 것처럼 반복된 실패를 통해 극복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라며, 누구나 허리통증이나 디스크 등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강하기 때문에 한번 더 용기를 내라고 말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48348424


통증을 알면 통증 관리가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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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으로 돈 벌기 -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매출 상승 노하우 돈 벌기 시리즈
김경은 지음 / 길벗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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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쇼핑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쿠팡'의 활용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책이 새로 나왔다. <쿠팡으로 돈 벌기>는 쿠팡에서 쇼핑몰을 열고 제품을 판매하고 싶은 사람들은 물론, 더 많은 고객에게 자신이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더 많이 노출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지 않아도 괜찮다. 쿠팡 파트너스를 통해 판매 수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한 책이다.


쿠팡은 조금 독특한 판매 시스템을 갖고 있다. 일반 사업자를 위한 ‘마켓 플레이스’를 비롯해 제조업체에게 맞춘 ‘로켓배송’, 그리고 직장인의 투잡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쿠팡 파트너스’ 등 여러 가지 시스템으로 쇼핑몰 창업을 독려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단아쌤은 불필요한 이론과 장황한 설명 대신 매출을 높일 수 있는 쿠팡 활용 노하우만 선별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당장 쇼핑몰 창업을 하지 않아도 쿠팡 파트너스로 쇼핑몰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책과 함께 유튜브 채널 '단아쌤TV'에서 제공하는 '쿠팡에서 판매하기' 영상을 함께 보길 추천한다. 영상을 통해 쿠팡과 관련된 다양한 쇼핑몰 운영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쿠팡에서 어떻게 상품을 신규로 등록하고 주문 접수에서 상품 발송을 하는지, 그리고 취소와 반품 신청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등 쇼핑몰 운영에서 실질적으로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 설명했다.

쇼핑몰 운영에 관심이 있다면 할인 쿠폰은 어떻게 쓰면 좋을지, 광고는 어떻게 활용할지, 정산과 고객 관리에 대한 설명도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특히 관심이 많았던 내용은 쿠팡 파트너스였다. 네이버 블로그에 쿠팡 상품 공유 링크를 걸면 블로그 지수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운영 중인 블로그에 쿠팡 링크를 걸었더니 검색에서도 제외됐고, 블로그 조회 수도 뚝 떨어졌었다.


이 책에서는 쿠팡 배너를 걸거나 상품 링크를 거는 방법에 대해서는 자세히 소개했지만 블로그와 연동할 경우 블로그 지수 변화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링크 거는 법에 대해서는 책에서 살펴보시기 바란다.

한편 쿠팡 링크는 네이버 블로그 외에도 다음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 사이트에도 걸 수 있다. 이 책에는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만들고 쿠팡 상품 링크 거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했다.

또한 구글 검색 최적화를 위해 어떻게 플러그인을 설치할지, 쿠팡 파트너스 활동으로 인한 실적과 정산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외에도 쿠팡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로켓 배송'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쿠팡에서 상품을 주문할 때 로켓 배송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있다. 어떻게 하루 만에 배송되는지 궁금했는데, 쿠팡 물류센터에서 로켓배송 상품의 경우 미리 포장해 두었다가 택배사를 거치지 않고 쿠팡에서 자체 배송을 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로켓 배송은 마켓 플레이스에 비해 수수료가 높고, 정산 주기가 긴 편이기 때문에 판매 방식을 살펴보고 입점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매출 상승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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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직업 감상하기 - 영화와 드라마로 체험하는 미래 사회의 일과 삶
나윤빈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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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직업 감상하기>는 다수의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소개됐던 미래 사회의 일과 모습을 탐색해 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CG 기술의 발달로 시공간의 제약없이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해진 영화나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하는 미래 사회는 이제 화면 속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생생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드라마에서 소개되는 미래 사회는 유토피아적인 상황 보다는 디스토피아적인 상황이 더 많다. 실제로 우리나라도 초고령 사회에 접어 들었다는 소식과 함께 아이를 낳지 않는 세대가 많아지면서 인구절벽의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서기 2000년이 되면 모두가 로켓을 타고 우주로 여행을 떠날 것 같았지만, 2020년 전 세계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 빠져 서로서로 빗장을 걸어잠그고 방역과 백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책은 이처럼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람들이 하는 일이나 직업을 통해 미래사회에 대해 전망하고 있다.

현재 인기 있는 직업이 가까운 미래에는 다른 직업으로 대체되거나 사라질 수도 있다. 또한 새롭게 탄생할 직업도 있을 것이고, 시대가 변하고 상황이 달라져도 여전히 인간 사회에서 살아남을 것으로 보이는 직업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이 책은 이런 것들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최근 들어 5G 초고속 인터넷을 기반으로 IT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스마폰과 태블릿의 대중화는 모바일 기기 혁명으로 불리며,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 연결된 상황에서 전 세계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는 전 세계인을 상대로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물론 새롭게 개발한 제품을 판매할 수도 있게 됐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은 IT 분야는 물론 제조, 건설, 농업 등 다양한 분야와 접목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트윈 같은 융복합 모델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디지털 플랫폼의 확산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Untact),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전환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책은 일상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영화와 드라마의 작품을 통해 미래를 발견할 수 있는 눈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런 시도는 인문학적 교양을 즐겁게 쌓으면서 유망 직업을 탐색하고 업종 전망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탐색해 볼 수 있다.


2002년 개봉했던 톰 크루즈 주연의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재밌게 봤었는데, 1956년에 씌여진 원작 소설을 배경으로 영화로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기술문명 사회로 발전한 미래를 배경으로 범죄예방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는데, 살인을 저지르지 않은 사람에게 살인예정혐의를 적용해 살인죄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한지 묻고 있다.

범죄 예언 시스템은 오류가 없는지도 생각해 볼 문제다. 이러한 사회가 되면 범죄예방 전문가, 교화 전문가 등이 새로운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다. 가상현실 테마파크의 미래와 3D 프린팅 산업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웨스트월드>는 처음 영상을 봤을 때 충격이 컸다. 이 드라마는 2020년에 시즌 3가 방영될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인간과 똑같이 생긴 AI 로봇이 정해진 스토리를 따라 이들을 사냥하는 인간에게 죽임을 당하는 일이 반복된다. 이 작품에서는 스토리텔링을 창조하는 예술가군과 3D 프린팅으로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제작하는 엔지니어와 로봇을 관리하는 과학자 등에 주목하고 있다.



이 책은 영화 14편, 드라마 6편, 애니메이션 2편, 웹툰 2편, 소설 작품집 1편 등 25편의 작품을 선별해 미래 사회와 직업에 대해 살펴봤다. 미래의 직업과 사화 변화를 궁금해 하는 독자를 비롯해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이나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에게도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부록에서 소개한 4차 산업혁명 관련 설문과 영화나 드라마 작품 속에서 파악한 직업에 대한 향후 전망에 대한 평가도 눈여겨 보시기 바란다.



영화와 드라마로 체험하는 미래 사회의 일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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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킹 매트릭스 : 2분 영어 말하기 - 국내 1위 영어 스피킹 훈련 프로그램 스피킹 매트릭스 : 말하기
김태윤 지음 / 길벗이지톡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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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차에 접어든 <스피킹 매트릭스: 2분 영어 말하기>를 마무리할 때가 됐다. <1분 동안 영어 말하기>로 말해보는 연습을 시작했고, <2분 영어 말하기>를 통해 영어 문장을 조금 더 말할 수 있는 수준으로 늘려 왔다. 아직도 영어로 쓰여 있는 문장을 읽기 어렵고 한글로 쓰여진 문장을 영어로 말하는 것도 버거울 수 있다.

그렇다면 주저하지 말고 첫 페이지부터 다시 시작해 보자. 입에 붙지 않은 말은 외웠다고 해도 금방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꾸준한 연습만이 자유롭게 영어로 말할 수 있는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


​​
지난 6월부터 4주 동안 진행했던 <스피킹 매트릭스: 1분 영어 말하기> 이후, 4주에 걸쳐 <스피킹 매트릭스: 2분 영어 말하기>로 영어 말하기 시간을 조금 더 늘려가고 있다.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영어 말하기를 상황이나 기능별로만 분류해서 익힌다면 자연스럽게 생각해서 말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하면, 영어로 말할 때 회화책에 나오는 대화 상황과 100% 일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다. 따라서 영어 회화책의 표현을 달달 외웠다고 해서 영어로 말을 잘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물론 안 하는 것보단 낫다. 하지만 How are you? Fine, thank you. And you?처럼 하나의 공식처럼 어떻게 물어도 대답할 수 있는 정도로 영어로 말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피킹 매트릭스: 2분 영어 말하기>에서도 INPUT 편과 OUTPUT 편으로 나누어 대화 상황을 토대로 다양한 표현들이 준비되어 있다. INPUT 편에서 다뤘던 다양한 영어 표현과 단어, 숙어 등 주요 표현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보고 OUTPUT 편에서도 Day 별로 잘 모르는 단어나 표현을 찾아서 다시 연습해 보자.



이번 시간에는 <스피킹 매트릭스: 2분 영어 말하기> 'OUTPUT' 편을 배우고 익혀 보자. '2분 영어 말하기'에서는 쇼핑, 동생과의 하루, 다이어트와 자판기, 피곤했던 하루, 온라인 세상, 운수 나쁜 날, 여행, Day 16 여행, 머피의 법칙, 고난의 연속 등 좀 더 일상의 세부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물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모든 상황에 100% 맞는 표현들은 아니다. 따라서 이 표현들을 잘 익히고 나면 상황에 맞게 응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이번 시간에는 OUTPUT 편에서 소개된 Day 16 '여행 Travel'에 대한 표현을 알아보자. Step 별로 영어로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Step 1에서는 우리말을 보면서 듣는 과정이고, Step 2에서는 한 문장 끊어 말하기, Step 3에서는 들으면서 따라 말하기, Step 4에서는 2분 동안 영어로 말하기로 순서별로 영어 말하기를 연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밑줄도 그어가며 입으로 말하는 연습을 해보면 더 좋다.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어보는 연습도 해보시기 바란다. 중요한 건 영어 문장을 보지 않고 한글 문장만 보고 어느 정도 말할 수 있는지 연습해 보는 것이다. 책받침이나 메모지로 영문은 가려두고 한글만 보고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보자. 자연스럽게 말로 나오지 않는다면 계속 반복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하다. 매일 꾸준히 일정한 시간 동안 연습을 하고, 이동하거나 자투리 시간에도 중얼중얼 거리다 보면 주변에서 이상한 눈으로 볼지언정 나의 영어 말하기 실력은 늘어날 것이다.




Day 16 여행 Travel
2분 영어 말하기 : INPUT Day 9 + Day 37 + Day 40


Step 1. 우리말 보면서 듣기
마지막으로 휴가를 갔을 때는 부산으로 갔습니다.
이 도시는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해 있어요.
온라인으로 검색해 보고 괜찮은 관광지들을 찾아냈죠.
저는 바닷가에 가려고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 기사에게 목적지를 말하자 시내에서 단거리 승객을 태우지 않는다고 하는 거예요.
제 손에 지도가 들려 있었지만 택시 기사는 멀리 돌아서 갔어요.
제게 요금을 많이 청구했죠.
화가 났습니다.


Step 2. 한 문장 끊어 말하기
The last time * I went on a vacation, * I went to Busan.
The city is located * in the very south of the country.
I looked online * and found some good tourist places.
I took a cab * to go to this beach.
When I told the driver my desitination, * he said * he doesn't usually take passengers * for short-distance rides * in the city.
I had a map in my hand. * but the cab driver took * a longer way around.
He charged me a lot.
I was upset.




Step 3. 들으면서 따라 말하기
The last time I went on a vacation, I went to Busan. The city is located in the very south of the country. I looked online and found some good tourist places. I took a cab to go to this beach. When I told the driver my desitination, he said he deosn't usually take passengers for short-distance rides in the city. I had a map in my hand but the cab driver took a longer way around. He charged me a lot. I was upset.

*** ellipsis


Step 4. 2분 동안 영어로 말하기
마지막으로 휴가를 갔을 때는 부산으로 갔습니다. 이 도시는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해 있어요. 온라인으로 검색해 보고 괜찮은 관광지들을 찾아냈죠. 저는 바닷가에 가려고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 기사에게 목적지를 말하자 시내에서 단거리 승객을 태우지 않는다고 하는 거예요. 제 손에 지도가 들려 있었지만 택시 기사는 멀리 돌아서 갔어요. 제게 요금을 많이 청구했죠. 화가 났습니다.

*** 중략


​<스피킹 매트릭스: 2분 영어 말하기>에는 Day 별로 주요 표현에 대해 별도로 정리해 둔 페이지가 뒤쪽에 있다. 해당 일에 나오는 단어, 숙어를 확인하고 잘 몰랐던 표현들은 이번 기회에 제대로 익혀 두기 바란다.


또한 ​<스피킹 매트릭스: 2분 영어 말하기>에서는 저자가 직접 강의한 강의용 파일과 원어민 발음으로 녹음된 훈련용 MP3 파일을 길벗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휴대폰에 MP3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출퇴근할 때 많이 듣고 입으로 중얼거리며 따라하면 더 좋다.

한 문장을 여러 번 반복해서 듣고 따라하다 보면 좀 더 편하게 말할 수 있을 때가 온다. 강의용 또는 원어민 발음의 MP3 파일을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이 책의 오른쪽 페이지 상단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서 확인할 수 있다.





​영어의 기본 틀인 문법을 익히고 나서 다양한 회화 패턴을 외워서 활용하면 영어 말하기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런 방법만으론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하기엔 부족하다. 언제나 공식처럼 외웠던 형태로 외국인이 질문하거나 답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말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2분 영어 말하기>에서는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가지고 어떻게 영어로 표현하면 좋을지, 예문을 통해 입으로 말해 보는 시간을 조금씩 더 늘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한 번이라도 입으로 말해본 영어는 좀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 하지만 입에 붙어서 언제든 쓸 수 있으려면 계속해서 반복 연습을 해야 한다.

물론 아무리 많은 영어 표현을 알고 있다고 해도 어떤 주제나 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말할 수 없다면 제대로 된 영어 말하기라고 할 수 없다. <2분 영어 말하기>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영어 말하기 시간을 늘려가 보자.


이것으로 4주 동안 진행했던 <스피킹 매트릭스: 2분 영어 말하기> OUTPUT 편을 마무리한다. 기회가 되면 <3분 영어 말하기> 편도 소개할 예정이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45418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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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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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이 잘 녹아든 소설이다. 작가는 잠과 꿈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지면서 어제와 오늘 사이의 신비로운 틈새를, 기분 좋은 상상으로 채워 넣는 작업을 반복하면서 이 소설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이 책은 전자책으로 먼저 출간되어 큰 인기를 모아 다시 종이책으로 재출간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더 기대된다. 

이 책은 잠이 들어 꿈을 꾸어야만 입장이 가능한 신비롭고 몽환적인 마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치히로가 이승과 저승의 중간 지점에서 살고 있는 땅에 발을 들여놓는 것처럼 긴장된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상점가 마을, 잠든 이들을 사로잡는 흥미로운 장소들, 잠이 솔솔 오도록 도와주는 주전부리를 파는 푸드트럭, 옷을 훌렁훌렁 벗고 자는 손님들에게 정신없이 가운을 입혀주는 투덜이 녹틸루카들, 후미진 골목 끝에서 악몽을 만드는 막심의 제작소, 만년 설산의 오두막에서 일하며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베일에 싸인 꿈 제작자, 태몽을 만드는 아가냅 코코, 하늘을 나는 꿈을 만드는 레프라혼 요정의 작업실... 와우~ 상상만으로도 멋진 이야기가 기대된다. 

너무 잠이 안 와서 뒤척이다 일어나길 반복하다 보면 새벽녘에 설핏 잠이 들었다가 깨는 경우가 있다. 꿈에서 뭘 했다거나 무엇을 봤다는 사람들은 많은데 정작 난 꿈속에서 봤던 장면이나 만났던 사람들이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 잠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의 내용이 더 궁금해지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작가는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층마다 특별한 장르의 꿈들을 구비하고 있고, 저마다 개성 있께 포장된 꿈 상자들이 진열장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는 곳으로 떠나보자.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 하는 꿈의 직장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젊은이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은 일자리였다. 높은 연봉에 이 도시의 랜드마크쯤 되는 화려하고 고풍스러운 건물에서 일하고, 각종 인센티브에 기념일에는 고가의 꿈을 무료로 제공하는 복지 혜택까지. 달러구트와 일대일 면접을 통과하게 되면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꿈의 직장으로 불리고 있다. 


페니는 '꿈 백화점'으로부터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는 연락을 받고 단골 카페 2층에 앉아서 면접 때 나올 질문에 대비해 인터뷰 요령에 관한 책부터 질문 대비 책까지 잔뜩 쌓아 놓고 어떤 문제가 나올까 고심하면서 문제를 풀어 보고 있었다. 페니가 사는 이 도시는 먼 옛날부터 사람들에게 수면에 관련된 상품을 판매하면서 발달해왔는데, 지금은 대도시가 됐다.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페니에겐 잠옷 차림의 외부 손님들과 섞여 지내는 일에 익숙해져 있었다.

그러던 중 녹틸루카 중 하나인 아쌈이 페니가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면접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와 달러구트는 꿈에 대해 알쏭달쏭 한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한다며 <시간의 신과 세 제자 이야기> 책을 건네준다. 이 책은 이 도시의 어린아이들에게 필수 권장도서로, 아쌈은 달러구트가 이 책에 실린 이야기에 대해 질문을 할 것이라고 귀띔해 준다.

<시간의 신과 세 제자 이야기>에는 먼 옛날, 시간을 다스리던 시간의 신이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닫고 세 제자에게 과거, 현재, 미래 중에 하나씩 골라서 시간을 다스리라고 이야기한다. 첫째는 미래를 고르고, 둘째는 과거를 고르지만 셋째는 찰나의 시간인 현재를 모두에게 나누어주라며 자신은 모두가 잠든 시간을 고른다. 나라면 과거, 미래, 현재, 그리고 잠든 시간 중에서 무엇을 골랐을까?


<시간의 신과 세 제자 이야기>에는 이 넓은 상점가의 시작, 이 도시의 탄생, 달러구트와 백화점의 기원이 모두 담겨 있다. 달러구트가 역사를 중요시한다면 아주 높은 확률의 답이 이 책에 있을 것으로 보고, 페니는 책을 자세히 읽기 시작한다. 그리고 면접 당일까지 며칠 동안 읽고 또 읽어서 이야기를 통째로 외울 때까지 손에서 놓지 않는다. 

이 도시의 사람들은 매일 밤 꿈을 꾸고, 먼 옛날 세 번째 제자가 세운 '꿈 백화점', 그리고 대대로 그의 가게를 물려받은 후손들과 지금의 달러구트까지 이 모든 것들이 살아있는 증거라고 믿고 산다. 면접일이 되어 꿈 백화점에 도착한 페니는 1층의 허름하고 창고 같은 사무실에서 달러구트를 만나 그가 건넨 쿠키를 한 입 베어 물고 면접을 본다.

페니는 지원서에 '아무리 좋아봐야 꿈은 꿈일 뿐이다'라고 적었다. 별다른 스펙이 없었던 페니는 이력에 달러구트를 도발해 보고 싶은 생각에 이런 문구를 적었다. 난 맘에 들었다. 내 생각도 같기 때문이다. 달러구트도 이 문구가 인상적이며 압권이라고 말했다. 그는 "페니 양이 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생각을 자유롭게 듣고 싶군"이라고 덧붙였다. 내가 페니라면 뭐라고 했을까? 그녀는 "현실에서 겪지 못할 일들을 체험한다고 하더라도 꿈은 절대 현실이 될 수 없어요!"라며 "아무리 좋은 꿈을 꾼들, 깨어나면 그뿐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페니는 <시간의 신과 세 제자 이야기>를 꺼내서 말하며 세 번째 제자가 '잠든 시간'을 다스리겠다고 말한 부분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처음엔 나 역시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녀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과거로부터의 배움은 현재를 살아가는데 중요하지만 잠든 시간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은 왜 잠을 자고 꿈을 꾸는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꿈을 꾸지 않고 푹 자든, 여기 이 백화점에서 파는 좋은 꿈을 꾸든, 저마다 잠든 시간을 이용해서 어제를 정리하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게 만들어지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면 잠든 시간도 더는 쓸모없는 시간이 아니게 되죠." 그녀는 자극적인 꿈을 파는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다른 꿈 상점 보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사실은 급여가 많아서 지원하게 됐다는 말 대신, 시간이 신이 세 번째 제자에게 바랐던 것처럼 현실을 침범하지 않는 적당한 꿈의 다스림을 제공하고 있어서라고 말한다. 

이 말이 달러구트를 움직여 첫 직장을 얻는데 성공한다. 개인적으로는 페니가 면접을 보는 과정 속에서 했던 말이 이 소설 속에서 잠과 꿈에 대해 하고 싶었던 핵심이란 생각이 든다. 어찌 됐건, 페니는 첫 출근길부터 헐레벌떡 뛰어 다행히 지각은 면한다. 5층까지 둘러본 후 1층 매니저인 베테랑 웨더 아주머니가 일하고 있는 1층 프런트에서 일하게 된 페니. 하지만 그녀는 출근 첫 주에 가장 비싼 꿈 값을 도둑맞는 위기에 처하고... 


꿈 백화점의 매니저들과 꿈 제작들을 만나고, 다양한 사연을 갖고 있는 손님들의 이야기도 들으면서 조금씩 성장해 가는 페니의 성장 과정이 색다른 꿈을 파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주된 이야기로 펼쳐진다. 꿈속에서 매일 좋아하는 사람이 나오는 꿈을 사는 여자가 나오는데, 꿈에서 깨어나고 나면 꿈을 산 것에 대해서는 기억하지 못한다. 꿈꾸고 나면 기억이 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어느 날은 환자복을 입은 손님 찾아와 침울한 표정으로 달러구트에게 꿈 주문 제작을 한다. 자신이 죽은 후 가족들에게 보내는 꿈이다. 마치 영상 편지를 쓰는 것처럼 이 책에는 꿈에 대한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이 한 편의 영화처럼 필름이 돌아간다. 코로나19로 소소한 일상이 사라진 요즘, 꿈속에서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가게 된다면 영화 <빽 투더 퓨처>처럼 초등학교 6학년 때 친구들과 함께 갔던 소풍을 떠나보고 싶다. 또, 코로나19가 끝나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은 미래의 어느 시점으로도 가보고 싶다.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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