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볼 (양장)
박소영 지음 / 창비 / 202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보는 나와 보이는 나,

보이고 싶은 세상과 숨기고 싶은 세상


진짜 나는 누구이며,

진짜 세상은 어떤 곳일까?



'제1회 창비 X 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장르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박소영 장편소설 <스노볼>이 종이책으로 출간됐다. 단행본 출간 한 달 전부터 카카오페이지에서 사전 연재가 진행되고 있는 이 소설은 약 7만 명의 독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참고로 영어덜트 장르문학은 10대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하는 로맨스 혹은 판타지 소설을 가리킨다. 책 뒤편에 소개된 주요 등장인물의 외전은 책을 다 읽은 사람을 위한 보너스다.



'스노볼'은 평균 기온이 영하 41도로 꽁꽁 얼어붙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따뜻함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을 말한다.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던 <설국열차>처럼 디스토피아적인 지구의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스노볼>이란 제목과 같은 스노볼은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 거대한 유리 천장이 돔처럼 둘러져 있고, 그 모습이 장난감 스노볼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런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스노볼에 사는 사람들은 액터라고 불렸다. 액터의 삶은 리얼리티 드라마로 편집돼 전 세계에 방송됐다. 스노볼 밖에 사는 사람들은 스노볼에 전력과 자원을 공급하는 발전소 같은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로 살아야 했다.


스노볼의 액터나 디렉터로 선택받는다면 따뜻하고 안락하다고 알려진 스노볼에서 살 수 있다. 하지만 선택받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TV를 통해 스노볼에 사는 액터들의 삶을 엿보며 언젠가는 자신들도 그곳에 들어가 살겠다는 희망을 품고 살았다.



소설의 주인공 전초밤은 오빠 전온기보다 10분 늦게 태어난 쌍둥이 동생으로 올해 열여섯 살이다. 그녀는 스노볼에서 디렉터가 되길 꿈꾸며 살고 있는데, 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발전소에서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모두가 꿈꾸는 액터가 될 생각이 없는 그녀는 디렉터가 되어 자기만의 근사한 드라마를 만들고 싶어 했다.


각 마을은 땅속에 묻힌 고압선을 통해 스노볼로 매일 일정량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스노볼 액터의 삶에 사용되고, 그들은 그 대가로 스노볼 드라마를 맘껏 시청할 수 있었다. 어느 날, 초밤이는 아홉 명의 남자를 죽인 조미류 언니의 부탁으로 우체국에 들렸다가 친구인 신유진(조미류 언니 다음으로 초밤이의 마을에서 십 년 만에 배출해 낸 스노볼 액터)이 보낸 황금빛 카드와 선물 보따리를 받고 기뻐한다.


버스에서 내린 초밤이는 조미류 언니를 발견하지만 그녀는 머리에서 흐르다 만 피가 이마 언저리에 차갑게 굳은 채 꽁꽁 얼어 있다. 그녀를 데리고 발전소에 있는 의사 선생님에게 썰매에 태워갔다가 그녀를 찾아온 필름 스쿨 담당자와 만나 엄청난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필름 스쿨 담당자라고 말한 사람은 초밤이의 롤 모델인 디렉터 차설이었다. 그녀는 초밤이에게 고해리가 죽었다며 대신 고해리를 연기해 달라고 제안한다. 그녀가 고해리를 쏙 빼닮았기 때문이다. 고해리는 스노볼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최상위 액터이자 새해부터는 날씨 예보도 많을 예정이었다. 초밤이는 해리가 죽어서 슬펐지만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늘 꿈꾸던 스노볼에서 살게 된 초밤이를 따라 카레라가 돌듯 이런저런 궁금증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해리는 어쩌다 죽었을지, 초밤이가 꿈꿔왔던 해리로 산다는 건 어떤 기분일지, TV로 봐 왔던 액터들의 삶은 진정 그들이 원하는 삶이었을지 등등.


<스노볼>은 타인의 욕망을 네모난 TV 화면으로 들여다보는 세상을 그린 <트루먼쇼>와 닮아 있다. TV를 통해 매일매일 트루먼의 어린시절부터 성인으로 자란 트루먼의 일상을 보는 사람들은 그의 모든 것이 관심의 대상이다. 방송국에서는 트루먼의 생생한 삶을 일상으로 보여주면서도 때로는 편집자의 의도가 실린 화면을 보여준다. 스노볼의 디렉터가 액터들의 리얼한 삶을 편집해 보여주는 것과 닮아 있다.



<스노볼>의 진짜 재미는 스노볼에 입성한 초밤이의 시선을 따라간다. 초밤이는 스노볼에 살면서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거울의 방이다. 거울을 통해 비밀의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스노볼 밖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초밤이는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진다.


겨울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만난 <스노볼>은 초밤이라는 10대 소녀 외에도 디렉터 차설이나 그녀를 도와주는 차향 등은 이 소설을 이끌어 가는 주역들로 여성 캐릭터들이란 점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그녀들을 통해 스노볼에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거짓된 삶과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 위한 노력은 <트루먼쇼>의 트루먼과 닮아 있어 흥미롭다.




이 글은 창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4008314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플한 공부법이 이긴다 - 8개월 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의대생의 공부 기술
고노 겐토 지음, 신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혼자서도 짧은 시간에 최대의 결과를 내는

단순한 공부법의 비밀




공부법 관련된 책은 여러 권이 나와 있고, 몇 권 읽어 본 적도 있다. 시험을 앞둔 학생들이라면 자기주도 학습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느냐에 따라 좀 더 합격선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심플한 공부법이 이긴다>는 휴학 없이 8개월 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의대생의 공부 기술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이 책은 어떤 식으로 공부 계획을 세우고 합격점까지 최단거리로 도착할 것인가에 관한 학습 설계와 시간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공부할 것인지에 대한 시간 관리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고노 겐토는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합격에 필요한 공부를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실행했을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수많은 공부법 관련 책이 있듯이 이 책이 무슨 더 특별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할 수는 없다. 이 책의 저자는 게임 공략집을 여러 번 읽어도 실제 게임을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처럼, 이 책에 있는 내용만 보고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결국 실천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심플한 공부법이 이긴다>는 24시간이 모자란 도쿄대 의대생인 저자가 목표에 충실한 공부 계획과 낭비 없는 시간 활용으로 빠른 시간에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소개되어 있다. 합격에 필요한 것만 심플하게 공부하는 것이 저자의 심플한 공부법이라고 하는데, 어떤 방법일지 궁금했다. 그전에 저자는 '무엇보다 무엇을 위해 이 공부를 하는 건가?'라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이야기했다.

이 책의 핵심은 역산 공부법에 있다. 목표를 설정한 뒤 목표에 맞춰 스케줄을 역산으로 짜고 매일 해야 할 공부량을 정해 충실하게 해내는데 초점을 맞추면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공부 효율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꼭 필요한 공부보다 많은 양을 하려는고 하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하나 여기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효율이 높은 공부법은 공부 외에도 일할 때는 물론이고 삶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신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숨은 비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찬찬히 잘 읽어보시기 바란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모든 생활 방식이 비대면, 비접촉으로 바뀌면서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요즘 같은 시기라면 혼자서 공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자기 주도형 학습인 혼공 능력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혼공이 합격의 필수 조건이라면 심플하게 공부하는 것만이 더 빨리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그렇다면 심플한 공부법은 무엇인가? 한정된 시간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원하는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가? 생각해 보면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할 것 같은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손을 대고 있진 않은가?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시간만 흘려보낼 뿐이다. 많은 시간을 공부한 것 같아도 머릿속에 남는 건 하나도 없고,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집중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더 많은 것을 기억한다. 그들은 자신이 배운 것을 복습하는데 많은 시간을 쓰고 공부하는 시간만큼은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것은 하루에 공부해야 할 내용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익히는 데 있다. 하루하루 시간들이 쌓여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는 것처럼 공부한 것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많은 시간 동아 노력했다고 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저자는 하루에 얼마나 많이 공부할 수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 책에는 하루 동안 하는 공부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공부 기술들이 소개되어 있다. 공부 효율을 초고속으로 올리는 일상의 습관들, 주어진 시간을 최대로 활용하는 노하우, 빠른 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암기술 등 참고해볼 내용이 많다.


모두에게 하루라는 24시간은 똑같이 주어진다. 수능이든 자격증이든 합격에 꼭 필요한 공부만 집중해서 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고 싶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단순하지만 효율성 높은 공부법에 주목해 보자. 물론 이 방법을 안다고 해도 자기만의 방법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3926429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떻게 광고해야 팔리나요 - 시장에서 통하는 30가지 광고의 법칙
김종섭 지음 / 라온북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님에게 똑딱 핀을 팔아볼까요?



이 질문에 망설여지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광고해야 팔리나요> 책을 읽으면 좋겠다고 저자는 말했다. 자신이 세일즈에는 전혀 소질이 없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다. 창업한 그 해 매출은 120만 원이었다며, 광고가 좋아 창업을 했지만 자신의 광고를 팔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대학 1학년 겨울방학 때 알바로 백화점에서 일했을 때가 생각났다.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백화점에 온 손님들을 대상으로 케이크를 파는 일이 주된 업무였다. 주말에 사람들이 물밀듯 밀려들었는데 '케이크 사세요'라는 말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지금이야 그까짓 거 하겠지만 당시에는 얼굴만 벌겋게 됐었다.


저자는 너무 못 팔다 보니 미치도록 팔고 싶은 생각에 악만 쌓였다며 '내가 무너지면 내 뒤에는 아무것도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팔아야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이 되다 보니 온종일 파는 방법을 연구했다고 한다. 그는 대구에서 광고 회사를 창업하고 고정된 사람들과는 반대로 생각하며 싸워나갔다고 말했다.


무조건 반대로, 무조건 남들과 다르게, 무조건 특이하게 팔자고 생각했는데 1년 매출 120만 원에서 5억 원으로 상승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 책을 쓰면서 되도록 이론은 쓰지 않으려고 했고, 대신 자신의 경험담을 주로 담았다고 소개했다.





상품을 팔아주는 광고는 무엇이 다를까?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광고에는 어떤 요소가 있을까?



그는 이러한 질문에 광고가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 어떤 글을 써야 팔리는지 정리해 책에서 소개했다. 또한 어떤 아이디어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스타트업, 소상공인은 어떻게 광고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이 책을 읽는 독자의 경험이 되지 않길 바란다며 이 책을 읽고 나서 '더 잘 파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유학에서 실패하고 돌아와 대구의 한 공원에 나가 광 고 스쿨에서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매일 한 가지 상품을 정해 광고를 만드는 연습을 했다고 한다. 그때 했던 혹독한 트레이닝이 자신을 광고 회사 대표로 만들어주었다며 그때의 아이디어와 카피로 창업을 하게 됐다고도 이야기했다.


또 하나 그는 '광고에는 정답이 없다, 굳이 따지자면 사람이 답이다'라는 선문답 같은 이야기를 머리말에서 소개했다. 자신이 대구에 만든 무료 광고 아카데미 출신의 학생들이 서울뿐 아니라, 대구, 대전, 부산의 광고 회사에 취업해서 지금은 큰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됐다는 것이다.




<어떻게 광고해야 팔리나요>는 저자의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1장 '어떻게 달라야 팔리나요?'에서는 일반적인 광고가 아닌 시장에서 통하는 광고가 무엇이 있을지 알아본다.


2장 '어떻게 써야 팔리나요?'에서는 카피에 대해 알아본다. 힙합 가수가 랩을 하듯 라임 이용하기, 검색의 대명사 구글처럼 제품을 대명사화하기 등 소비자의 머릿속에 각인되는 카피 작성 전략을 알려준다.


3장 '어떤 아이디어가 팔리나요?'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는지를 담았다. 소비자의 관점에서 생각해 진짜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또한 경쟁 브랜드도 배려하면서 내 제품을 돋보일 수 있는 친절한 아이디어도 소개한다.


4장 '소상공인, 스타트업은 어떻게 광고해야 팔리나요?'에서는 특별히 비싼 광고비를 쉽게 사용할 수 없는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을 위한 광고를 담았다. 소비자들에게 자신을 남다르게 인식시키는 방법부터, 발상의 전환을 통해 단점을 장점으로 만드는 법을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부록에서는 '팔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이트'에 대해서 소개했다.





그가 말하는 '시장에서 통하는 30가지 광고의 법칙'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재능 없는 사람의 아이디어 발상법'이었다. 이 내용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브랜드를 사랑하고, 고객을 사랑하고, 광고에도 사랑을 담아야 한다는 말로 정리할 수 있다.


자신도 광고에 특출난 재능은 없었지만 조금씩 천천히 힘을 길렀다며, 하루 10가지의 광고 카피를 엑셀 파일에 썼던 일이 나중에 다양한 광고를 만드는 자산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자신이 만든 광고의 첫 번째 고객은 바로 자신이라며, 자신이 먼저 자신이 브랜드를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신만의 규칙적인 루틴을 만들라며, 삶에 대해서도 감사하라고도 이야기했다. 왜냐하면 이 모든 것은 사랑이라는 말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불황에 버금가는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상품을 팔아주는 광고’,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모든 이야기는 결국 하나로 귀결된다.



세상에는 사랑하면 해결되는 일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다.




이 글은 라온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3845123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 버는 법 - 아주 천천히, 느리지만 완벽하게
윌리엄 안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 쓰고 남은 걸 저축하는 게 아니라,

저축하고 나서 남은 게 있으면 써라.

- 워런 버핏



아주 천천히, 그러나 완벽하게 돈 벌기에 대해 다룬 <돈 버는 법>은 자수성가한 재미교포 자산가의 느리지만 완벽하게 돈 버는 법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실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실천하면서 느리더라도 완벽하게 돈을 버는 방법인 '터틀 스텝 10단계'에 대해 소개했다.


사람이 사는 데는 돈과 재산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돈을 벌고 싶다고 해서 누구나 쉽게 돈을 벌지는 못한다. 이 책은 부자들은 부를 대하는 자세부터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태도를 지니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부를 얻는 일에는 명확한 목적과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돈을 벌려면 토끼처럼 뛰지 말고 거북이처럼 걸어야 한다'라며, 실전을 통해 얻은 자신의 돈 버는 방식을 활용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의 모든 이야기는 돈과 관련되어 있다. 단순한 돈 이야기가 아닌 '돈을 벌라'는 실질적인 조언을 담았다.



그는 큰 목표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가능한 목표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다 보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이뤄지는 경험을 할 수 있는데, 그런 과정 속에 있어야 삶에 희열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돈을 벌기 위해서는 열정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느리더라도 끝까지 나아가는 지속력이 더 필요하다며, 우리에게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도록 종용하는 말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심히 일하면 바보다', '빚으로 돈을 버는 것이다'라는 말들을 듣고 따라하다 보면 실제로는 돈도 벌지 못하면서 엉뚱한 방향으로만 가게 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돈을 벌려면 토끼처럼 뛰지 말고 거북이처럼 걸어야 한다'라며, 실전을 통해 얻은 자신의 돈 버는 방식을 활용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의 모든 이야기는 돈과 관련되어 있다. 단순한 돈 이야기가 아닌 '돈을 벌라'는 실질적인 조언을 담았다.




그는 한번 부자는 영원한 부자여야 한다며, 한때 부자였다고 해도 지금 부자가 아니라면 부자가 아니라고도 말했다. 따라서 부자 부모가 없다면 더 많이 벌고 잘 저축하는데 힘써야 하고, 사업을 하는 것이 부의 추월 차선에 오르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누구나 마음먹으면 따라할 수 있는 부자되는 구체적인 방법인 ‘터틀 스텝 10단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어려운 경제 이론을 <이솝우화>에 나오는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를 빌려 재미있게 재구성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나온 ‘터틀 스텝’은 ‘거북이’라는 '터틀(TURTLE)'의 의미와 ‘걸음’이라는 '스텝(STEP)'이란 글자를 합성해 만들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돈에 관한 기본적인 틀의 이해시키는 것으로 시작해, 장을 거듭하며 점차 명확하고 실용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가장 기초 단계인 돈을 대하는 자세, 돈이 흐르는 경제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기초부터 심화까지 천천히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장을 구성했으며, 그대로 따라하기를 권하고 있다.





[진정한 자유를 찾아가는 부자 되는 '터틀 스텝 10단계']


1단계 : 건강부터 챙겨라

- 피곤해서 토끼처럼 낮잠 자는 거북이


2단계 : 자가포식하라

- 토끼에게 느리다고 놀림당해 약이 오른 거북이


3단계 : 지금 소득보다 20%를 늘려라

- 토끼에게 장거리 경주를 제안하는 거북이


4단계 : 빚에서 탈출하라. 최대한 빨리

- 이미 출발부터 늦은 거북이


5단계 : 1만 달러를 모아라

- 경주 초반 여전히 토끼에게 한참 처진 거북이


6단계 : 5천 달러는 응급 자금으로 저축하고, 남은 5천 달러로 투자 시작

- 잠든 토끼, 그리고 느리지만 계속 걷는 거북이


7단계 : 투자를 자동화해서 소득의 40%를 투자하고 10만 달러를 만들어라

- 잠든 토끼와 나란히 선 거북이


7.5단계 : 부의 추월차선 타기

- 토끼를 추월하는 거북이


8단계 연 지출 금액 15배의 자산을 만들어라

- 잠에서 깬 토끼, 결승점 가까이 간 거북이


9단계 : 연 지출 25배의 순자산을 만들어라

- 경주에서 이긴 거북이


10단계 : 진정한 자유를 찾아라

- 바다로 휴가 떠나는 자유로운 거북이





그는 학교에서는 '돈 버는 법'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돈에 대해서 잘 모르고 사회에 나오면 취직을 하거나 장사를 하거나 부모에게 기대는 일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돈이 없어서 돈을 못 번다고 한탄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당장 돈 버는 실천을 시작하라고 이야기했다.


구체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바꿈으로써 천천히 움직이지만 확실하게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그는 '터틀 스텝 10단계'를 제시했다. 돈을 쌓아가는 매뉴얼이라고 소개한 터틀 스텝 10단계를 실천할 것인지 말지는 책을 읽는 독자들의 몫이라고도 이야기했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다. 돈 버는 목적을 이해하고, 내 삶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흔들림 없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장기적인 플랜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글은 리드리드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3788237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직장인 구글 실무 - 직장과 재택근무에서 바로 쓰는 비즈니스 업무 활용서
앤미디어 지음 / 성안당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기 이전부터 지메일(Gmail)은 자주 사용해 왔다.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지메일 외에도 구글 드라이브, 사진, 캘린더, 번역 툴 등을 많이 활용하게 됐다. 때로는 MS 오피스 대신에 구글 워드나 구글 엑셀을 사용하고 있다.


<직장인 구글 실무>는 구글 앱을 사용하는 직장인들의 업무 활용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구글 앱 통합 사용을 위한 계정 설정부터 워드와 호환되는 구글 문서 사용법을 비롯해 파워포인트와 호환되는 구글 프레젠테이션, 엑셀과 호환되는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대한 활용법을 배울 수 있다.



현재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구글 툴은 지메일과 구글 드라이브이다. 영상 회의를 위한 줌(Zoom)을 주로 이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구글 미트는 그동안 많이 활용하지 않았다. 이 툴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을 통한 업무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재택근무 등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줌처럼 새로운 회의를 개설해 영상 회의를 할 때 유용해 보인다.


구글 드라이브는 클라우드를 통한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툴 중 하나다. 구글에서는 기본 15GB 저장 공간의 드라이브를 제공하는데 문서나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파일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100GB 이상의 용량도 다양한 형태로 사용이 가능하다. 구글에서 지메일을 보낼 때 용량이 크면 첨부파일로 보낼 수 없는데, 이럴 때 파일을 구글 드라이브에 올려둔 다음 메일로는 링크 주소만 보내면 상대방이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구글 앱에는 업무 관리를 위해 주소록도 있고, 캘린더를 이용해 중요한 일정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구글 설문지를 이용해 다양한 설문조사를 할 수 있어서 마케팅 및 홍보에 필요한 자료들을 좀 더 쉽게 모을 수 있다. 설문지는 문서나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에서 원하는 형태로 설문지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


요즘 가장 핫(Hot) 하다는 유튜브용 영상을 웹에 올리기 위해 구글 동영상 편집기인 구글 스튜디오를 사용해 보자. 이 툴을 활용하면 간단하게 영상을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릴 수 있다. 구글 스튜디오에서는 동영상 편집기를 사용해 유튜브에 영상을 올릴 수도 있고, 편집된 영상을 PC에 저장해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사원 교육과 평가를 위해 사용된다는 구글 클래스룸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구글 미트와 함께 사용법을 눈여겨보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봤다. 클래스룸은 온라인 교육 관리를 위해 최적화된 구글 서비스로, 이 책에서는 신입사원 OJT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클래스룸 만들기에 대한 예제를 살펴볼 수 있다.




<직장인 구글 실무>는 이처럼 다양한 구글 앱을 어떻게 사용해 업무에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이 책은 다양한 구글 오피스 사용법부터 직장 생활에 꼭 필요한 핵심 구글 앱 사용법을 학습해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인 구글 오피스 화면 설명을 비롯해 다양한 기능 설명도 잘 되어 있다.


구글 앱은 스마트폰과 PC 혹은 노트북에서도 동기화를 통해 같은 문서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회사에서는 아웃룩으로 메일을 관리하고 있지만 외부에 나와 있거나 집에서는 지메일에 회사 메일을 연동시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은 구글 사진에 연동시켜 업로드해서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업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구글 앱 사용법이 어느 때보다 필요해 보인다. 이 책은 튜토리얼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서 책을 보면서 구글 오피스 앱의 사용법을 좀 더 쉽게 익힐 수 있다. 또한 이 책에서 소개하는 실무 작업에서 알아두면 좋을 팁을 비롯해 참고용 이미지도 적절히 활용해 보자.






이 글은 성안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3767275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