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의 쓸모 - 결국 우리에겐 심리학이 필요하다
이경민 지음 / 믹스커피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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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속담이 있다. 20년 넘게 알고 지낸 친구도 어느 때 보면 개가 어떤 앤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사람의 속마음을 알기란 매우 어렵다는 이야기다. 코로나19로 기억될 2020년은 불안과 걱정, 두려움이 최고치를 넘어서고 있다. 주말에도 집콕해야 하고 주변의 지인들도 만남을 미루다 보니 심리적인 불안감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심리학의 쓸모>는 나처럼 불안과 걱정, 두려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심리학을 선물로 건넸다. 직장 상사나 동료, 친구, 연인, 가족 간에도 서로의 눈치를 살피진 않고 있나. 그들의 감정 변화에 신경 쓰며 지내온 건 아닌가. 이 책은 마음의 상처를 받았거나 혼돈의 시기에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찾는데 심리학이 꼭 필요하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왜 하필 지금 심리학인가? 심리(心理)란 무엇인가? 심리의 사전적 의미는 마음의 움직임과 의식의 상태를 말한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인간의 내면에서 일어난 감정, 정서, 의식에 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심리학은 이러한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과 의식을 과학적 방법으로 연구하고 증명하는 학문이다.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알고자 하는 욕구와 측정해보고자 하는 도전은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고 지지를 얻어 심리이론, 심리 법칙이 되었다.



심리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신 분석은 지그문트 프로이트로부터 시작되어 '프로이트주의'라고도 불린다. 정신분석 이론은 혁명적인 사상의 전환이라고 평가받을 만큼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친 광범위한 이론 체계를 말한다.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사람의 성격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과정의 집합이며, 이를 정신역동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가족들을 살피고 그들의 감정 변화를 신경 쓰며 지내왔지만 정작 '나' 자신의 감정 상태는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며, 스스로의 마음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다른 누구도 아닌 온전히 '나'에 대해 탐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상담 심리를 공부했다고 소개했다.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접한 다양한 이론들을 바탕으로 심리치료법을 익히고, 자신의 어려움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덜컹거림이 조금씩 사라졌다고 이야기했다.


따라서 저자는 이 책이 심리학을 처음 점하는 초보자나 심리학 개론서를 더 심도 있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쓰게 됐다며,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관련된 심리이론을 직접 적용해 보고, 방대한 심리학적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요즘 읽은 책들 중에는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대해 묻는 책들이 많았다.



이 책에서도 주변 사람들은 신경을 쓰면서 정작 ‘나’ 자신에 대한 감정 상태는 제대로 생각해 보지도 못한 채 쫓기듯 살아온 건 아닌지에 대해 물었다. 늦었다는 생각이 드는 지금이라도 자신의 마음 상태가 어떤지 ‘나’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이야기했다. 나를 찾아가는 길에 심리학이 안내자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책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심리적인 위로는 무엇일지도 궁금했다.


<심리학의 쓸모>는 심리학 개론서라고 할 수 있다. 심리학에서 바라보는 관점은 크게 생물학적 접근, 정신분석적 접근, 행동주의적 접근, 인지주의적 접근, 인본주의적 접근이라는 5가지가 있다. 이러한 시각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는 심리학의 핵심 개념을 6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했다. 어려운 이론과 용어는 뺐다고 하지만 심리학적인 기본 지식이 없다면 술술 읽어나가긴 힘들 것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목차를 따라 하나씩 읽기보다는 끌리는 제목부터 읽는 게 도움일 될 것이다.


1장 ‘처음 만나는 심리학’에서는 현대 심리학의 다섯 가지 관점 등 심리학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에게 필요한 개념들에 대해 소개했다. 2장 ‘관계도 노력이 필요하다’에서는 대상관계이론, 애착이론, 귀인이론 등 관계 형성 및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심리이론에 대해 설명했다. 3장 ‘자기실현을 위한 심리이론’에서는 우리가 어떠한 힘에 의해 목표를 세우고 그 일을 향해 나아가는지, 그 실행을 위해 필요한 자세는 무엇인지처럼 심리학의 다양한 개념에 대해 이야기했다.




4장 ‘결국 우리는 나이가 든다’에서는 욕구란 무엇인지, 올바른 양육을 위한 부모교육이론, 진로발달과 직업선택이론 등에 대해 다루었다. 5장 ‘성공적인 노화에 대하여’에서는 나이 듦과 관련된 심리이론에 대해 살펴봤다. 6장 ‘나에게 선물하는 상담심리학’에서는 심리 상담에서 활용되는 심리이론과 치료기법을 공부함으로써 스스로 불편해하는 마음의 고리를 찾는 연습을 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심리적인 이론을 배우고 심리적인 상태를 공부하는데 머물지 않길 바란다. 요즘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있는데, 심리 관련 책이나 자기계발서에서 가장 많이 강조하는 것은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결국 내 마음의 주인인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가 삶을 살아가는데 힘이 되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해 잘 모르고 남들을 위한 삶을 살다 가는 건 옳지 않다. 따라서 이 책을 읽고 ‘나’에 대한 연구나 탐구를 꾸준히 하는 동시에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나의 심리 상태나 감정 상태를 파악해 보면 좋을 것이다.




이 글은 믹스커피(원앤원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66321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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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메시지 마케팅
최규문.민진홍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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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메시지에는 이유가 있다





자고 일어나면 휴대폰부터 찾는 모바일 시대를 맞아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알림 메시지를 제일 먼저 찾아보게 된다. 어떤 메시지는 관심 있게 보고 기억해 두려고 메모도 하지만 그냥 삭제해 버리기도 한다. 따라서 친구나 가족에게 보내는 개인적인 메시지는 물론, 비즈니스에서도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메시지 작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100개 정도의 앱을 설치해 놓고 사용하지만 하루에 사용하는 앱은 10개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대부분 메신저나 SNS 앱들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사용 시간이 가장 긴 앱은 유튜브로 유튜브에 소비하는 시간은 카카오톡의 2배, 페이스북의 10배가 넘는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앱은 카카오톡이다.


예전에는 장문의 편지를 써서 보낸 후에 2주에서 한 달 넘게 기다렸다 답장 편지를 받곤 했다. 전화는 빠르게 소식을 전할 수 있지만 글로 쓰는 것과는 말로 하는 메시지 전달은 많은 점에서 차이가 있다. 삐삐 세대들은 단문자 메시지를 받고 전화기 앞에 줄을 섰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 무선 전화기에서 휴대폰 사용이 일상화된 요즘엔 메시지를 주고받는 방식이 완전히 달라졌다.




<카카오 메시지 마케팅>의 저자들은 현재와 미래 커뮤니케이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은 모바일 메신저의 비즈니스 활용 가능성과 마케팅 응용 원리를 A에서 Z까지 추적해서 밝혀보고자 시작됐다며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메시지라는 영역을 따로 떼어 소개할 만큼 마케팅 분야에서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주목해서 봐야 할 대목은 메신저가 어떻게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했나라는 내용으로 무료화, 무음화, 동기화, 그룹화, 시각화, 영상화, 공개화와 같은 7가지 소통 방식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책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비즈니스 메시지 작성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또한, 실제 사례를 통해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비즈니스 도구로 진화한 메시지는 소통과 안부 인사를 시작으로 신규 이용자의 문턱을 낮추고, 그룹 채팅과 오픈 채팅으로 자발적인 입소문을 내게 하는 등 7가지 쓰임새로 사용되고 있다. 메신저 콘텐츠가 왜 중요한지 한정판, 이벤트, 공감형, 입소문, 충동질 메시지로 5개 카테고리를 나누어 제시하고, 주로 사용되는 메시지 작성 기법과 요령 30가지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에 대한 응용 포인트와 함께 사용 가능한 템플릿 문안과 실무 적용 사례를 차례로 다뤘다.




이 책은 우리나라 환경에서 배우고 익히지 않으면 안 되는 카카오 메시지 플랫폼 활용법에 대해 설명했다. 카카오 비즈니스 계정 개설 방법에서부터 카카오톡 채널(플러스친구) 구축 방법, 카카오모먼트(카카오광고) 사용법, 나아가 스마트 메시지 작성법과 챗봇 활용법까지 카카오 비즈니스 플랫폼 활용법을 총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어떤 부분들은 쉽게 읽어나갈 수 있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페이지가 잘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그 지점부터 좀 더 차근차근 읽어 나가야 한다. 이론과 원리를 잘 알고 있다고 해도 실전은 이론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특히 메시지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주고받느냐에 따라 확연히 달라진다.


5~6년 전에 온라인 교육 마케팅 서비스 회사에서 일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만 해도 모바일 상거래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큰 지장은 없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빚어진 일련의 사태들은 비대면 온택트 커머스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는 계기가 됐다. 이제 모든 온라인 비즈니스는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 안착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모바일 사용량은 이미 PC 사용량을 넘어섰고,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금융 거래는 물론 쇼핑도 모바일에서 진행하고 있다. 창업 회사에서도 다녀봤고, IT 분야에서 기획 관련 일을 담당하다 보니 모바일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 중요한 건 어떻게 하면 우리 사이트에 방문한 고객을 붙들어 리마케팅 잠재 고객으로 만들 수 있을지, 나아가 어떤 메시지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지속적인 재구매 단골로 전환시킬 것인지에 달려 있다.


이 책은 카카오 비즈니스 플랫폼에 대한 연구와 활용은 더 이상 미루거나 늦출 수 없는 과제라며, 모바일 메시지 마케팅 전략과 기법이라는 새로운 실전 마케팅 영역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마케팅을 위해 고객들의 행동 심리에 기반하여 어떤 메시지를 어떻게 만들어야만 실제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지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카테고리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안한다 점 등도 관심 있게 볼 대목이다.




이 글은 이코노믹북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6553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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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마인드 - 깊이 있는 요가 수련을 위한 요가 철학의 핵심 원리 52
리나 자쿠보윅스 지음, 문지영 옮김 / 터치아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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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는 끝없이 일렁이는 마음의 물결을 잠잠하게 하는 것이다.

- 파탄잘리





<요가마인드>는 국제적인 요가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리나 자쿠보웍스가 지난 20여 년 동안 요가 철학을 공부하면서 질문하고, 성찰하고, 연구한 것들을 52개의 키워드로 정리한 책이다. ‘요가 철학’이라는 몸과 정신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세상으로 안내한다.


이 책을 읽어 보면 요가 철학의 심오한 지혜와 통찰력을 요가 수련이 특별한 경지(?)에 올라서야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일상의 삶 속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후배 요기들이 요가 철학에 좀 더 쉽게 입문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그동안 수련과 성찰, 연구, 질문, 그리고 다짐 등이 녹아 있다고 이야기했다.


2020년, 12월 첫째 주 주말을 맞아 달력을 보고 있노라니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모든 것이 멈추고 달라져 어느 때보다 복잡한 심정이다. 과거와 같은 일상은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니, 언제쯤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주말에도 집콕하는 생활이 길어지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고, 서평을 쓰면서 일상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그렇게 1년이 지나가고 있다.





<요가마인드>는 이미 요가 수행을 하고 있는 사람이나 요가 철학의 원류와 복잡한 체계에 대해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하는 사람, 답을 찾고자 열망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요가 철학의 세계에 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주요 개념을 52개의 키워드로 압축해 의미와 중요성, 수련의 효과 등을 명쾌하고 쉽게 설명했다.


요가는 고대 인도에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심신 단련법의 하나로 불린다. 자세와 호흡을 가다듬는 훈련과 명상을 통해 초자연적인 능력을 개발하고 물질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요즘엔 건강 증진이나 미용 목적으로도 요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저자는 요가에 대한 관심이 생긴 이후 요가 아사나 수련을 시작하면서 알게 된 파탄잘리의 <요가수트라>를 만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요가수트라는 진정한 자아의 궁극적 깨달음, 영원한 행복과 자유의 경지에 관한 선인 파탄잘리의 가르침이 담긴 책이라고 한다. 읽어보고 싶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요가수트라에 깊이 빠져들었고, 구도의 길에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Eat Pray Love)]에서 저널리스트인 리즈 길버트(줄리아 로버츠)는 안정적인 직장, 번듯한 남편, 맨해튼의 아파트까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지만 언젠가부터 자신이 원했던 삶인지 의문이 생긴다. 진짜 자신을 되찾고 싶어진 그녀는 용기를 내어 정해진 인생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보기로 결심하고, 이탈리아에서는 신나게 먹고, 인도에서는 뜨겁게 기도하고, 발리에서 자유롭게 사랑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


이 영화에서 말하는 것처럼 요가나 참선이나 기도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살고 있는 물질세계의 이면과 내 안에 존재하는 영원한 행복과 자유의 원천에 대한 가르침에 대해 깨닫는 것이 아닐까. 저자는 부지런히 수련하면서 삶의 충만함에 감사할 줄 알게 되었고, 분노에 사로잡히지 않을 뿐 아니라 두려움의 노예가 되지 않는 법을 배워 자신이 더 나은 사람으 변화해 갈 수 있는 길을 찾았다고 말했다.


<요가마인드>에는 요가 철학의 기본적인 정보만 다루고 있다. 하지만 이를 기본으로 한 요가마인드를 통해 삶의 지혜와 행복을 얻을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진정한 자아를 깨닫는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이 책은 처음부터 찬찬히 읽어도 좋고 목차를 보고 끌리는 내용 위주로 읽어도 좋다. 책을 읽다 보면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어떻게 살 것인가' 등 끊임없는 질문이 떠오를 것이다.





이 책에는 요가 철학의 뿌리인 합일에 대한 개념부터 나마스테, 베단차, 바가바드기타, 요가수트라 소개되어 있다. 특히 파탄잘리의 요가수트라는 요기들에게 수련과 행동의 지침서로 몸과 마음의 정화를 위한 라자 요가를 '야마, 니야마, 아사나, 프리나야마, 프라티야하라, 다라나, 디야나, 사마디' 등 8단계로 정리했다. 깊은 영적인 가르침에 대해 궁금하다면 '요가의 8단계'를 눈여겨보시기 바란다.


얼마 전 무소유한 삶의 이야기해 온 혜민스님의 풀소유(?)가 논란이 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요가 8단계 중 하나인 '아파리그라하'는 '무소유'를 말한다. 야마의 마지막 규범으로 탐하지 않는 것이다. 사람은 물론이고 물건을 향해서도 지나친 소유욕을 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아파리그라하는 이기적인 욕망을 줄여가는 수련의 한 과정으로 집착을 비운 자리가 삶에 대한 만족과 자신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수련 과정은 매트 위에 앉아서 두 다리를 앞으로 뻗고 마시는 숨에 등을 펴고, 내쉬는 숨에 상체를 다리 위로 접고 두 손을 발을 잡거나 다리 옆에 내려놓는다. 10번의 호흡을 하면서 마음의 움직임을 관찰한다. 이 동작을 반복해서 따라해 보고 있다. 요가는 쉽지 않지만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좋아 보인다. 올해가 가기 전에 수많은 요가 동작 대신 '아파리그라하' 하나라도 제대로 익혀볼 생각이다.






이 글은 터치아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6442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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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의 브랜딩 법칙 - 대한민국 1등 브랜드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노희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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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되는 것을 되게 하는 것, 그게 나의 업이다!





지난주에 친구가 유튜브를 해보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좋겠냐며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요청했다.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던 중에 나보고도 유튜브를 해보라고 이야기했다. 처음엔 뭔 소리야 했는데, 코로나로 일상의 활력이 떨어진 요즘 새롭게 몰입할 거리가 필요했다. 유튜브라는 장터에 가게 하나 내는 게 어렵진 않지만 어떻게 브랜드를 키울 것인가가 중요했는데, 그런 점에서 <노희영의 브랜딩 법칙>은 매우 유용했다.


<노희영의 브랜드 법칙>을 쓴 노희영 씨가 주로 하는 일은 세상에 없던 브랜드를 기획, 마케팅하는 것과 이미 만들어진 브랜드를 새롭게 리노베이션 하는 것이다. 그동안 기획한 브랜드는 마켓오, 비비고, 계절밥상, 제일제연소 등 200여 개에 달한다. <명랑>, <광해>, <설국열차> 등 영화 마케팅에도 참여했다. 백설, CGV, 올리브영 등을 리노베이션 했고,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책을 내는 등 팔방미인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이 책에 소개된 브랜드 매장을 찾아 제품을 사거나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먹기도 하는 등 그녀의 손을 거쳤다는 많은 브랜드 이름이 낯설지 않았다. 그녀는 무언가를 만들고, 마케팅하고, 그것을 팔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행위가 곧 '브랜딩'이라고 말했다. 나를 표현하고 알리는 것을 '퍼스널 브랜딩'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모두는 브랜딩이라는 거대한 우주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알고자 할 때 그와 대화를 나누고 경력을 묻는 것보다 그 사람이 어떤 브랜드를 사용하는지 살피는 게 더 정확한 정보를 준다고 이야기에 백 프로 공감한다. <노희영의 브랜드 법칙>에서 그녀가 말하는 '브랜딩'이란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말한다. 패션, 먹는 음식, 선호하는 TV 프로그램,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등 그 사람과 맞닿아 있는 브랜드에는 그만의 성향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녀가 말하고자 하는 브랜딩의 핵심은 소비자와 진심으로 소통하며 진정성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소비자는 오감을 통해 제품을 느끼게 되는데, 제품의 로고나 패키지, 친구의 설명, 유튜브나 SNS에 회자되는 것만으로도 제품의 맛과 온도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진정성이 없고 고민한 흔적인 없는 브랜드 제품은 외면받는다고 강조했다.


유튜브를 시작해 보겠다는 친구를 따라 유튜브라는 대형 마켓을 구경하다 내친김에 가게 문을 열었다. 내 채널 이름은 '트윈카카'로 시작해 지금은 '카카의 종이접기'라는 이름으로 자리를 잡았다. 어렸을 때 너무너무 좋아했던 종이접기를 다시 해보면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한편 개인의 브랜드를 알리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실감하고 있다.





파트 1, 남다른 브랜드를 창조하고 싶다면 '아무것도 믿지 마라. 내 최고의 경쟁력은 눈과 혀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파트 2, 더 나은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면 '무모한 모험이 아닌 계획된 도전을 하라'라고 제시했다. 노희영 씨가 말하는 브랜드라는 내공은 부딪치고 깨지며 얻는 깨달음이다. 그것들이 한 겹 한 겹 쌓여 만들어짐으로써 자신만의 색이 되고, 무늬가 된다는 것이다.


새롭게 도전하기 시작한 유튜브라는 거대한 시장은 끝도 보이지 않는 암벽 위를 올라가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위에 올라가 봐야 뭐가 있을지 알 수 있겠지만 앞서 나간 유튜버들이 차지하고 있는 영역은 견고해 보이고 쉽게 곁을 내줄 기미가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의 말처럼 경쟁사를 못 이길 바에는 새 판을 짤 생각이다. 이 책은 종이를 한 번 두 번 접고 펴는 과정처럼 처음 읽을 때보다 두 번 세 번 다시 펼쳐볼 때 그 속에 담긴 콘텐츠들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온다.







이 책은 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63768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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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 영어회화 - 영어회화, 실수에서 배워라! 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양승준.정유나 지음 / 길벗이지톡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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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실수에서 배워라!



<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 영어회화>에는 저자인 영알남(영어 알려주는 남자)가 영어권 나라에서 생활할 때를 비롯해 영어를 사용하다 궁금했던 일에 대해 질문했던 에피소드를 모아 정확한 표현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 책에 소개된 에피소드에는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살아있는 영어 표현과 함께 다양한 영미권 문화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우리가 영어회화를 하다 실수하는 대부분은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잘 모르거나 잘못 있을 때다. 또한 영어식 사고를 이해하지 못하는데서 비롯되곤 한다. 이 책에는 영어 관련 에피소드를 기초로 영어회화에서 자주 실수하는 말들을 대화 형태로 구성했다. 또한 어떻게 영어로 표현하면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지도 소개했다. 삽화처럼 그려져 있는 재미난 일러스트는 현재 어떤 상황인지 간략하면서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명확하게 상황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파트 1에서는 인사, 인사에 대한 대답, 성격, 연애, 요리 등을 주제로 표현을 몰라서 하는 영어 실수에 대해 짚었다. '베플 둘러보기'에서는 영어 표현과 영미권 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유튜브 댓글 형식의 질문과 대답으로 구성했다. '한 입으로 두말하기'에서는 주제와 관련된 영어 표현을 정리해 표현 사전 형식으로 담았다.


참고로 본문에 소개된 예문을 길벗 홈페이지에서 mp3 파일로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고, 본문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보면 영알남의 유튜브 강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 강의 중 일부는 아직 제공되지 않고 있지만 꾸준히 업로드할 예정이라고 한다.




2020년, 코로나19로 그동안 미뤄 두었던 독서에 빠지면서 수많은 책들을 읽고 서평을 남기도 보니 2020년이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 10여 개월 동안 영어 관련 책들도 많이 읽어 보고 새롭게 영어 공부를 하자는 다짐도 해보면서 지내고 있다. 최근에 <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 영어회화>를 읽다 보니 그동안 잘못 알고 표현한 것들이 많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


이번 시간에는 '취미'에 대해 묻는 표현에 대해 살펴보았다. 우리는 처음 만났을 때 나이, 가족관계 등 호구조사하듯이 이것저것 물어보곤 하는데, 영어권 나라의 사람들은 비즈니스 상으로 만나는 게 아니라면 어느 정도 친분이 쌓였을 때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





Day 17. 취미, 관심사


취미가 궁금했을 뿐인데...



What is your hobby?

취미가 뭐예요?


Hobby? Um... I don't actually have a HOBBY.

취미요? 음... 딱히 '취미'는 없는 것 같아요.



우리도 취미라고 하면 좋아하고 어느 정도는 잘 하는 걸로 인식하고 있지만 막상 외국인들과 만나서 대화를 하게 되면 취미(hobby)가 무엇인지 묻곤 한다. hobby의 정확한 의미는 정기적으로 꾸준히 하는 활동을 말한다. 따라서 꾸준히 못하는 걸 가지고 '취미가 이거다'라고 말하긴 힘들다. 차라리 '혹시 취미가 있냐?'라고 묻는 게 더 좋다.





영어권 나라 사람들이 들었을 때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취미나 관심사에 대해서 묻고 싶다면 아래처럼 '취미가 있냐'라고 물어보는 게 더 좋다는 말이다.



Do you have any hobbies?

혹시 취미 같은 거 있으세요?


Um... I don't have a hobby. But sometimes I play baseball with my son.

음.. 아뇨 딱히 취미는 없어요. 하지만 가끔 아들과 야구를 합니다.



이외에도 책에는 취미나 관심사에 대해서 물어보는 다양한 영어 표현들이 잘 나와 있다. 사실 이런 표현들이 입 밖으로 술술 잘 나오려면 많이 말해보는 수밖에 없다. 기계적으로 암기한 것들이라고 우습게 볼 일은 아니다.


실제로 입으로 많이 말해 본 문장 중에 'How are you?'라고 물으면 'Fine, thank you. and you?'라고 답하는 건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영어 회화를 본격적으로 공부할 때 대화 문장을 꾸준히 암기하라고 했었다. 영화나 드라마 대사들도 외워서 줄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이야기를 하다 보면 문장을 하나씩 외울 때와는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영어를 자주 쓸 일이 없다면 영어 표현을 알고 있다고 해도 내 경우처럼 당황하거나 할 때 엉뚱한 실수를 하게 된다. <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 영어회화>는 영알남의 영어 실수담을 비롯해 영어 학습자들이 가장 자주 하는 영어 실수를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해 소개했다.


이 책을 꼼꼼하게 보다 보면 자주 틀리는 영어 표현을 바로잡을 수 있고, 잘 몰랐던 영어적인 표현과 문화적인 설명도 살펴볼 수 있다. 사실 언어는 실수한다고 기죽을 필요 없이 자꾸 해보는 게 가장 좋다. 실수를 통해 배운 내용들은 쉽게 잊어버리지 않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2020년이 이제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 영어회화>로 영어에 대해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해 보시기 바란다.





이 글은 길벗이지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62994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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