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데믹, 끝나지 않는 전염병
마크 제롬 월터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책세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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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데믹, 끝나지 않는 전염병>은 수의학자이자 언론학 교수인 마크 제롬 월터스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환경 전염병과 환경 변화에 따른 생태계의 파괴에 대해 탐색하고 기록한 책이다. 그는 인간의 개입으로 생태계가 변하고 있고, 이로 인해 유발된 새로운 질병을 ‘에코데믹(ECODEMIC)’, 즉 ‘생태병’ 또는 ‘환경 전염병’이라고 불렀다. 



이 책은 6가지 신종 전염병(광우병, 에이즈, 코로나의 전신인 사스, 조류 인플루엔자, 라임병, 웨스트나일뇌염)을 통해 인간의 삶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재앙의 순환 고리가 어떻게 돌고 있는지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 새 질병이 돌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것은 1999년 가을 '뉴욕타임스'에 실린 기사를 읽고 나서였다고 소개했다. 자신은 수의학자인 만큼 몇몇 치명적인 것들을 포함해서 질병들에 익숙한 편이지만 아무리 의학 지식이 많다고 해도 바로 곁에서 튀어나온,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새로운 질병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졌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전 세계 유행을 뜻하는 팬데믹을 선언한지도 6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다. 확진자는 줄어들지 않았고, 우리의 일상은 예전과 크게 달라졌다. 비닐, 페트병 등 1회 용품은 삶을 편리하게 해주지만 지나친 사용으로 인한 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는 예전부터 있었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는 영화 속 장면이 아닌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2002년 11월 중국 광둥성에서 새로운 호흡기 질환이 나타나 몇백 명을 감염시켰다. 이 치명적이로 전염성 강한 폐렴(중증급성호흡질환, SARS)은 국제 항공 여행객들을 통해 급속히 퍼져나가 한 달 만에 미국, 캐나다를 포함해 거의 20개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홍콩과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연구자들은 곧 이병의 감염 매개체가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유전자 분석 결과, 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이 아닌 동물에서 온 것을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렸다. 


​이 책에 에코데믹과 관련된 놀라운 진실이 숨어 있었다. 저자는 야생동물은 질병 유발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를 많이 보관하고 있는 일종의 창고로, 어떤 바이러스가 인간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동물들에게도 있다면 그것을 박멸할 방법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우리 자신과 질병을 옮길 수 있는 동물들 간의 자연적인 경계선을 보존해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것뿐이라는 말이다.

과학자들은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전염병이 두 가지 일반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첫째 불길한 경향은 과거에 통제했다고 믿은 옛 질병들이 다시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는 새로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래된 질병인 말라리아가 최근 들어 아프리카를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나타나 환자 수가 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저자는 지구 온난화와 삼림파괴로 모기가 산란할 장소가 더 늘어남으로써 말라리아 발병률이 더 증가한 지역들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불길한 두 번째 경향은 새로운 질병들이 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WHO는 1980년 이래 에이즈를 비롯한 새로운 질병들이 30종 이상 늘었다고 파악하고 있다. 


1976년 처음 알려진 라임병은 미국에서 진드기 같은 '매개체'로 전파되는 질병 중에서 지금은 가장 흔한 것이 되었다고 한다. 1980년대에 등장한 광우병은 영국에서 갑자기 출현했다. 저자는 1900년 이래 항생제나 위생 환경 개선 같은 수단들이 전염병 사망자의 수를 낮추는 데 기여하긴 했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전염병을 끝장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많은 전염병 학자들은 1918~1919년 스페인 독감이나 현재의 에이즈 같은 또 다른 대규모 전염병이 지구 전체를 휩쓰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 책에는 광우병, 에이즈, 살모넬라 DT104, 라임병, 한티바이러스, 웨스트나일뇌염 같은 현재 우리 사회를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는 전염병이 어떻게 발생하게 됐는지, 이러한 전염병의 특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저자는 새로운 질병들이 생태학적으로 어떻게 유래했는지 꽤 많이 파악해왔지만, 이렇게 늘어나는 전염병들을 근절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치료법과 치료약 개발에만 몰두해서는 해결되지 안된다고도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런 전염병이 발생하는 원인을 알고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건강의 토대가 되는 생태계 전체를 보호하고 복원해야 한다는 말이 이 책의 요지라고 할 수 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60165090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가 경고하는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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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인사이트 - 넷플릭스는 어떻게 파괴적 혁신의 상징이 되었나?
이호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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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정기구독했던 입장에서 보면(지금은 시간이 없어서 못 보고 있지만), 일정 비용을 내고 구독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 영화 한 편 보러 가는 비용과 시간을 생각해 보면 1달 구독료로 1만 원 내외(베이식 월 9,500원 / 스탠더드 월 12,000원 / 프리미엄은 14,500원)의 비용만 내면,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교양,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등, 이걸 다 언제 보나 싶을 만큼 방대한 양의 디지털 콘텐츠들이 가득하다. ​



특히 넷플릭스는 1개의 아이디로 최대 4명까지 공유할 수 있어 다양한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만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초부터 전 세계로 번지고 있는 코로나19도 넷플릭스 구독자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대외 활동이 제한되고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영화관 대신 TV 채널을 보는 대신 넷플릭스 구독자가 대폭 상승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넷플릭스의 놀라운 성장 비결은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넷플릭스 인사이트>를 보면서 어느 정도 이해가 됐다.


​넷플릭스는 실리콘밸리에서 온라인으로 DVD 비디오를 대여하는 기업으로 출발했다. 현재 전 세계 190개국에 1억 8,300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강자로 성장했다. 회사 설립 20년 만에 전 세계 미디어 시장을 집어삼키고 있다. 이처럼 넷플릭스의 큰 성공 비결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넷플릭스 인사이트>에서는 기술적인 측면과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심층 분석해 소개했다.


​저자는 넷플릭스 성공의 비밀을 풀기 위해 많은 자료들을 찾아봤지만 이거 다 하고 딱 맞는 정보를 찾기는 어려웠다며, 직접 자료를 찾고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넷플릭스가 구사하는 비즈니스 전략의 배경과 신기술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조금의 타협도 허락하지 않는 넷플릭스의 기업 문화를 배우고, 인공지능/기계학습을 비롯한 첨단 기술이 어떻게 넷플릭스의 경쟁력을 강화시켰는지, 경쟁자들의 끊임없는 도전을 돌파하기 위해 어떠한 파괴적 혁신을 활용했는지 등을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대부분의 의사결정이 사람의 판단이 아니라 데이터 분석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데이터 기반 기업이다. 예측, 비디오 검색 및 추천, 개인화된 웹페이지, 시장 및 경쟁사 미래 예측, 네트워크 운영 최적화, 비디오 및 오디오 인코딩, ABR(적응형 비트 전송률) 비디오 선택,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 시 영화 장르 결정 등 넷플릭스 사업의 핵심 이슈들은 AI(인공지능)/ML(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시스템화되었다. 따라서 저자 데이터 분석과 AI/ML의 정확성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봤다.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2016년 1월부터였다. 당시만 해도 '국내에는 무료 비디오 서비스가 많아서 넷플릭스 같은 유료 서비스는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는 '넷플릭스에는 로컬 콘텐츠가 많지 않아서 신규 가입자 유치가 어려울 것이다'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특히 방송사, OTT(Over The Top Service는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영화·교육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사업자,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들의 견해가 그랬다. 하지만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넷플릭스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추진했던 전략을 참고해 한국 상륙 2~3년 동안 국내 소비자가 비디오를 소비하는 패턴을 바꿀 수 있는 환경을 서서히 성장시켰다. 지난 2010년 이후 전 세계 90개로 서비스를 확장해 온 넷플릭스는 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하고 매력적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어떤 취향이라도 만족시키려는 넷플릭스 미디어 라이브러리의 다양성과 뛰어난 품질, 그리고 한꺼번에 '몰아보기'를 즐기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넷플릭스는 웹사이트를 고객 친화적으로 만들었다. 고객은 장르, 제목, 배우 등을 포함한 다양한 키워드로 영화를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영화를 섬네일로 보여줌으로써 고객이 영화를 주제별로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영화 아이콘 위에 마우스 포인터를 위치시키면 자세한 영화 정보가 뜨도록 디자인하는 등 고객의 취향에 맞춘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


​넷플릭스와 같은 서비스를 OTT라고 하는데 애플, 디즈니 AT&T, NBC 유니버설과 같은 새로운 OTT 서비스 강자들이 2019년 말부터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을 출시하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영화협회(MPAA)에 따르면, 전 세계 비디오 스트리밍 구독자 수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해 2018년에는 전년보다 27퍼센트 증가한 6억 1,333만 명이 되었는데, 이러한 수치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넷플릭스가 적용한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및 파괴적 혁신의 과정이 앞으로 글로벌 기업과 경쟁을 해나가야 할 국내 기업에 디지털 시대의 혁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하나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저자는 평생을 혁신기업에서 변화를 목격하고 개혁을 주도해 온 지식과 통찰력으로, 한 편의 영화 같은 넷플릭스의 성공 스토리와 이를 가능하게 한 성공 방정식을 비즈니스와 기술 분야의 균형 잡힌 시각으로 담아냈다. 따라서 이 책은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 비즈니스 혁신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제시해 줄 전망이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59447634


넷플릭시는 어떻게 파과적 혁신의 상징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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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평등 베트남어 첫걸음 - 평등한 언어 세상을 위한 시작 언어평등 첫걸음 시리즈
이아영 지음 / 언어평등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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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하나 정복하기도 바쁘지만 평소에 다른 나라 언어들에 관심이 많았는데, 동남아시아 지역의 언어에 대해서는 특별히 배워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동남아시아 중에서도 베트남에 대해 남다른 관심이 생겼던 이유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석코치 때문이다.



베트남 축구는 우리나라 보다 한수 아래로 평가됐는데, 지난해 베트남 축구의 활약은 대단했다.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올여름에 베트남 어딘가를 여행 중이었을 것이다. 어찌 됐든 베트남어를 어떻게 배워보면 좋을지 고민하던 때에 <베트남어 첫걸음>과 만났다.


잘 모르는 언어는 어떻게 접근하는 게 좋을까? 내 경우에는 일단 들어보는 걸로 시작한다. 예전에 중국어를 조금 공부한 적이 있었는데, MP3로 된 강의 파일을 테이프처럼 늘어지게 듣고 다녔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따라하기 시작했었는데, 꽤 효과적이었다.


베트남어도 일단 들어보자는 생각에 언어평등(도서출판 문예림의 어학 콘텐츠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MP3 파일은 다운로드 받았다. 아래 링크에서 로그인 없이도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15년 전만 해도 후진국으로 인식됐던 베트남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젊은 인구를 바탕으로 한 풍부한 인적 자원과 정보의 시장 친화적 정책, 외국인들의 직접투자 증가로 성장 가능성이 큰 나라다. 우리나라도 경제, 관광,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고 베트남에 가게를 내거나 이주해서 살려고 하는 한국인도 늘어나고 있어 베트남어를 할 수 있다면 경쟁력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어는 6가지 성조(중국어의 4성 보다 많다)로 되어 있고, 발음도 정말 낯설었다. 이 책의 저자는 베트남어는 알고 보면 배우기 쉬운 언어라고 소개했다. 다만 영어와 일본어처럼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뿐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으로 매일 1강씩 20일 동안 교재와 동영상 강의를 통해 공부한다면 20일 후에는 베트남에 가서 베트남인과 기본적인 대화를 할 수 있어서 베트남 여행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동영상 강의 파일은 문예림 홈페이지에서 유료로 구매할 수 있다.



베트남은 영토가 길기 때문에 지역별로 발음법과 어휘 사용이 다르며, 표준어와 방언을 정확하게 구분하기 어렵다. 또한 베트남어의 성조는 단어와 결합하여 다른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정확하게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베트남은 여러 소수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로서 그중 약 90%를 차지하는 비엣(Việt)족 = 낀(Kinh)족이 사용하는 언어를 베트남어로 볼 수 있다.


이 책은 초보자를 위해 1강부터 5강까지 베트남어를 읽는 데 도움이 되도록 독음을 별도로 표기했다. 파트별로 새로운 어휘를 정리했고, 기본적인 회화를 익히기 위해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문장을 중심으로 문법 사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베트남어는 영어와 같은 어순인 '주어 + 서술어 + 목적어'로 되어 있다. 예를 들어, '나는 밥을 먹는다'를 베트남어로 하면 'Tôi ăn cơm'이다. 베트남어에는 조사(을/를/이/가)가 없고, 6가지 성조를 가지고 있다. 중국어처럼 베트남어도 성조에 따라 뜻이 달라지므로 외워야 한다. 베트남어는 음절 하나하나 따로 띄어쓰기로 표기한다. 예를 들어, '비행기'라면 '비 행 기'라고 표기한다.



[베트남어 예문]


Chào anh. Lâu quá không gặp anh!

짜오 아인, 러우 꾸아 꼼 갑 아인?

오빠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오빠!


Ừ! Chào em. Em cô khoẻ không?

으! 짜오 앰 꺼 쾌 콤?

응! 안녕. 잘 지내지?




저자는 언어를 통해 그 나라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며, 기술의 발다로 외국어를 구사하지 못하더라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외국에서의 여행과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현지인과 베트남어로 직접 대화해 본다면 베트남에 대해 더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떤 언어라도 제대로 익히기 위해서는 많이 따라하고 반복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이제 기본적인 베트남어 정도는 직접 해볼 수 있도록 따라해 보자.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59188074


평등한 언어 세상을 위한 시작, 베트남어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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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나에게 툭툭 말을 건넨다 - 고딩을 위한 발칙하고 유쾌한 문학 수업
장인수 지음 / 문학세계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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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나에게 툭툭 말을 건넨다>. 책 제목만 읽어도 재밌을 것 같았다. 직접 읽어보니 더 재밌는 내용이 많았다. 학창 시절 문학 시간에 시를 배울 때면 시를 읽고 분석해서 시험을 봐야 했다. 특히 시는 읽을 때의 감정이나 장소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어떤 작품이 시험 문제로 나올 때면 정답을 맞히기 위해 문제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더 신경을 쓰곤 했다.




<시가 나에게 툭툭 말을 건넨다>를 쓴 장인수 시인은 현직 교사다. 그는 ‘문학 수업, 그 발칙하고 엉뚱함’에 대한 탐구와 실천을 지속해 왔다고 한다. ‘발칙’과 ‘엉뚱’은 문학 수업의 목표가 될 수도 없고, 성취도가 될 수도 없고, 평가 방법도 안 된고 말했다. ‘발칙’과 ‘엉뚱’은 문학 교육의 본질적인 창의성의 영역일 수도 있다고도 설명했다. 맞는 말이고, 100% 공감한다.


이 책을 쓴 장인수 시인은 현직 교사다. 그는 ‘문학 수업, 그 발칙하고 엉뚱함’에 대한 탐구와 실천을 지속해 왔다고 한다. ‘발칙’과 ‘엉뚱’은 문학 수업의 목표가 될 수도 없고, 성취도가 될 수도 없고, 평가 방법도 안 된다. 하지만 ‘발칙’과 ‘엉뚱’은 문학 교육의 본질적인 창의성의 영역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맞는 말이고, 100% 공감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에게 시험을 빼고 시를 읽으라고 한다면 과연 몇 명이나 읽을까? 그 시간에 수학이나 영어 문제를 풀려고 하지 않을까? 장인수 시인은 문학 수업의 중심은 학생이라며 학생들의 엉뚱한 대답, 학생들의 막힘없는 상상력, 학생들의 발칙한 질문들이 문학을 생동하게 만들고, 문학의 지평을 넓힌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학을 문학으로만 이해하면 좋으려만 현실은 시험이라는 제도 아래에서 그렇지 못하다.



<시가 나에게 툭툭 말을 건넨다>. 책 제목만 봐도 재밌을 것 같았다. 직접 읽어보니 더 재밌는 내용이 많았다. 학창 시절 문학 시간에 시를 배울 때면 시를 읽고 분석해서 시험을 봐야 했다. 특히 시는 읽을 때의 감정이나 장소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어떤 작품이 시험 문제로 나올 때면 정답을 맞추려고 문제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더 신경을 쓰곤 했다.


그는 문학 수업 시간에는 조금 엉뚱해져도 괜찮다며 아니 많이 엉뚱해져도 괜찮다고 말했다. 시, 소설, 수필, 향가, 고려속요, 시조... 이 모두가 엉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두 엉뚱하니까. 기막힌 표현은 엉뚱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책에는 인상적인 내용들이 많은데, 그중에서 '한 편의 시가 백 마디 잔소리보다 낫다'라는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았다. 졸업식이나 입학식에서 학교장이나 동문회장, 지역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격려사를 한다. 교실에 오면 담임이 또 한 마디 한다. 인생의 경험담이나 격언, 명언을 담아서... 그는 주로 시 한 편을 읽어 주고 칠판에 판서를 해 놓고 큰 소리로 낭송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가 자주 인용한다는 김종해 시인의 시를 만나보자.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 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라는 문장은 그 어떤 말보다 학생들의 가슴을 파고든다며, 봄이 되어 4~5월에도 수업 시간에 이 시를 낭송하면 금상첨화라고 말했다. 그 시절에 이런 시를 읽어 주는 선생님과 문학수업을 했다면 어땠을까... 아쉽다.


그대 앞에 봄이 있다


                               김종해


우리 살아가는 일 속에

파도 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러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두어야 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낮게 낮게 밀물져야 한다

사랑하는 이여

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김종해 


사람들이 하는 일을 하지 않으려고

풀이 되어 엎드렸다

풀이 되니까

하늘은 하늘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햇살은 햇살대로

내 몸 속으로 들어와 풀이 되었다

나는 어젯밤 또 풀을 낳았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발칙함과 엉뚱함을 갖고 문학을 접해 보라고 권하고 있다. 책 못지않고 목차도 끌린다. '밥 딜런, 조용필이 문학 교과서에 실릴 수 있을까?', '온라인 수업이 미학적 본질에 어떤 변화를 줄까?', '소통과 불통에서 동시에 희열을 느낄 수 있을까?', '책 『난쏘공』과 영화 [기생충]이 집에 대한 토론을 한다면?'


문학 작품을 선별하여 감상하고 배우는 것이 중고등학교 문학 수업의 본질이기도 하지만, 장인수 시인은 무엇보다도 ‘재밌는 문학 수업’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과 상상력이 살아 숨 쉬는 수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엉뚱하지만 상상력이 풍부하고, 스스로 무수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기발한 존재들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문학을 갖고 놀고, 문학에 대해 까불고, 노는 다양한 수업 사례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런 수업을 받은 적이 없어서 책을 읽는 동안 꽤 충격(?)을 받았다. 시험 대비가 아니라 이런 식으로 문학 수업을 받고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면... 그의 질문처럼 문학의 스승은 누구인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58947336

고딩을 위한 발칙하고 유쾌한 문학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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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없이 콘텐츠로 150억 번 1인창업 고수의 성공 비법 - 부자가 되고 싶다면 시스템이 나 대신 돈 벌게 하라
김도사 지음 / 위닝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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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사'. 경기도 분당에서 한국책쓰기1인창업코칭협회를 운영하고 있고, 성공학과 돈 버는 법, 퍼스널 브랜딩, 작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사’ 혹은 ‘구루’로 불리고 있다. 예전에 김도사 작가가 쓴 책을 몇 권 읽은 적이 있다. <자본 없이 콘텐츠로 150억 번 1인 창업 고수의 성공 비법>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했다. 


이 책에는 목차만 읽어도 당장 실천해 보고 싶은 내용들이 담겨 있다. ▲나는 매일 집으로 출근한다 ▲나도 평범한 월듭쟁이였다 ▲휠체어 탄 나이 든 부자는 부럽지 않다 ▲회사는 책을 쓴 후 졸업해야 한다 ▲자신이 못하는 일은 전문가에게 맡겨라 ▲월급 받아 억만장자가 된 사람은 없다 ▲경험을 돈으로 바꾸는 비결을 배워라 ▲책을 써서 대중에 '나'를 알려라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책을 읽고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그는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끌자 부는 저절로 쌓이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가족과 크루즈 여행을 하면서 가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자신처럼 부유하게 살수 있도록 자극하고 동기부여해 주는 책을 쓰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현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지금부터라도 자신이 원하는 것들만 생각하고 말한다면 자신이 바라는 것들이 현실에 나타나기 시작하고 삶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시스템이 자기 대신 돈을 벌게 해야 한다면 자신이 갖고 있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찾아보라고 이야기했다.



아직 바람이 실현되지 않았지만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며, 성공은 마치 그것이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사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선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1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마지막 챕터에 있는 '책을 써서 대중에 '나'를 알려라'라는 이야기에 관심이 생겨 먼저 읽었다.


김도사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만사 제치고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부터 쓰라고 이야기했다. 책 속에 자신의 지식과 경험, 해결법, 깨달음을 담으라고 조언했다. 책은 세상을 돌아다니며 자신을 홍보하고 세일즈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책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게 하는 대목이다. 스펙을 쌓기 위한 노력에 시간을 투자하기 보다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쓰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여러 챕터 중에서도 마지막 챕터에 있는 '책을 써서 대중에 '나'를 알려라'에 많은 관심이 갔다. 여러 번 이 대목을 읽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12월부터 읽은 책의 서평을 쓰면서 책을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이 책을 통해 책쓰기에 대한 도전이 무모해도 해볼 만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도사는 박사 학위를 따는 데 비싼 돈과 시간, 노력을 들이지 말고,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책쓰기에 매진하라고 조언했다. 책을 써서 '나'를 세상에 알리라고 말했다. 세상이 나를 알아줄 때 여러 가지 기회들이 찾아온다며, 책 쓰기야말로 자기계발의 종결자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책을 쓰면 좋은 점 10가지를 소개한다. 책을 쓰고 싶다면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첫째, 나의 과거가 정리된다.

둘째, 나 자신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된다.

셋째, 가슴 뛰는 꿈이 생긴다.

넷째, 미래가 뚜렷하게 보인다.

다섯째, 인생에 끌려가기보다 인생을 리드한다.

여섯째, 가족과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다.

일곱째, 사람들에게 "작가님", "작가 선생님!" 등의 칭호를 듣는다.

여덟째, 작가를 넘어 코치, 강연가, 1인 창업가를 꿈꾸게 된다.

아홉째, 세상에 나를 알릴 수 있다.

열번째, 자녀들에게 지식과 경험, 지혜를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58016127

꿈이 실현될 때까지 절대로 취소 버튼을 누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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