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분 엄마의 다이어트 - 맘들의 살찌는 호르몬을 잡아라!
김소형 지음 / 만개의레시피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들이 우리 주변엔 많이 있다. 맞벌이하는 부부들도 많고, 육아 문제로 아이 낳기를 꺼려 결혼해도 아이를 낳지 않고 살기도 한다. <하루 15분 엄마의 다이어트>는 엄마를 살찌게 하는 호르몬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소형 원장은 일과 육아로 만년 다이어터의 운동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엄마들을 위해 하루 15분 '엄마의 다이어트'를 제안했다.



<하루 15분 엄마의 다이어트>는 육아를 하며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리고 체력의 여유마저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도록 방치됐던 수많은 엄마들을 위한 책이다. 김 원장은 살을 빼려면 엄마 몸부터 돌보고, 기운이 돌아오면 그때 다이어트를 해서 예전 몸으로 돌아가 보자고 이야기했다. 자신의 몸의 상태가 어떤지 알고 나서 이를 근본적으로 돌볼 수 있도록 하는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일하러 다니거나 주부로 지낸다고 해도 아이를 키우다 보면 엄마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잘 챙기긴 어렵다. 드라마에서처럼 집안일을 도와주는 도우미가 있다면 모를까. 여유 있게 일어나서 피부 마사지를 받거나 사우나를 다니고 피트니스센터를 다니거나 골프를 치며 자신의 건강을 위해 신경 쓰는 건 현실에선 어려운 일이다.


아침 시간은 전쟁터를 방불케한다. 주부라면 이른 아침부터 아침식사를 챙겨 남편과 아이를 보내고 나서 아침을 대충 때우고 설거지, 빨래, 집안 청소하는데 대부분의 오전 시간을 쓴다. 아이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잠깐의 여유도 잠시, 저녁을 준비하고 아이들을 챙기다 보면 어느새 밤이 온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의 일상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주부들은 학교를 가지 않는 아이들을 더 많이 챙겨줘야 한다. 워킹맘들도 돌봄교실에 아이를 맡기거나 누가 따로 봐주지 않는다면 퇴근 후에는 남편과 번갈아가며 아이를 데리러 가야 한다. 이런 일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다면 직장에 가서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것이다.


김 원장은 출산 후 살이 잘 빠지지 않는 건 당연하다고 이야기했다. 출산 후의 몸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자궁을 성장시켜 태아가 자라날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에스트로겐 호르몬은 자궁과 골반 주변에 지방을 축적해 펑퍼짐한 하체를 만든다.


또한 가임기 여성의 생리 주기를 조절하며 태아의 착상을 돕고 자궁내막을 튼튼하게 해서 임신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돕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은 툭하면 우울감에 빠지게 한다는 것이다. 질과 자궁의 하부를 넓혀주면서 아이가 쉽게 나오도록 돕는 릴랙신 호르몬도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했다.



출산 후 골반이 벌어지게 만들어 산후 허리 통증이나 체형 변화를 이끄는 주범이라고 말했다. 짧은 기간 이런 호르몬의 다양한 변화로 자연스럽게 '출산을 위한 몸'으로 체질과 체형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예전의 몸을 찾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날씬한 몸을 원한다면 우선 우리 몸의 체계를 정상 범위로 되돌려야 한다며 우리 인체의 모든 생명 활동을 관장하는 호르몬의 체계부터 차근차근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에서 주목하는 호르몬은 여성호르몬과 인슐린, 식욕 조절 호르몬까지 3가지다.


이 책에는 인슐린 호르몬의 체계를 바로잡아 체내 불필요한 지방 축적을 막고, 공복감을 높이는 그렐린과 포만감을 느끼도록 하는 랩틴 호르몬의 정상화를 이를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몸을 망칠 수 있는 유행 다이어트에 빠지지 않고도 호르몬 밸런스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16가지 초간단 호르몬 다이어트 레시피도 들어 있다. 책에 나와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만개의 레시피' 사이트로 이동하므로 원하는 메뉴를 골라 만들어보면 된다.



이 책은 하루 15분이면 매일 반복적으로 먹고 마시고 쉬고 자는 작은 습관들이 그 자체로는 큰 의미가 없지만 호르몬의 흐름을 바꾸어놓고 살이 빠지는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 원장은 호르몬 다이어트는 엄청난 결단이 필요하지 않다며, 한두 시간씩 힘들게 운동할 필요도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보자고 제안했다.


이 책은 직장에서 돌아와 밀린 살림까지 하면 운동할 기운도, 시간도 없는 직장인들을 위한 다이어트 가이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아이 낳고 찐 살이 빠지기는커녕 계속 더 찌고, 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아이 재우고 자꾸 폭식을 하게 되고, 출산 후 체질이 바뀌어 아픈 곳이 많아졌던 이유가 궁금한 엄마들에게 적합한 해결책도 제시했다.


김 소장은 엄마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호르몬을 정복하는 일부터 작은 습관을 들여 시작해야 된다고 말했다. 하루 15분 다이어트는 어렵지 않다. 지금 당장 도전해 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만개의레시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84173413



맘들의 다이어트는 따로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90년생이 사무실에 들어오셨습니다 - 밀레니얼이 어려운 X세대를 위한 코칭 수업
김현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현재 일하고 있는 사무실에도 90년생 사원이 일하고 있다. 1년 전, 사무실에 처음 입사할 땐 약간 긴장한 모습이었는데, 1년이 넘은 지금은 당당하다. 출근 시간에 은근슬쩍(?) 늦는 건 일도 아니고, 퇴근 시간엔 칼같이 지켜 나간다.


회사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장 앞에서도 당당하다. 업무 지시에 꼬박꼬박 자기 의견을 얘기하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면 따져 묻기도 한다. 울 회사 사원님의 말과 행동을 보며 감탄하다 <90년생이 사무실에 들어오셨습니다>란 책을 읽게 됐다.



90년생, 밀레니얼 세대, 요즘 애들 등으로 불리는 이들이 본격적으로 사회 진출을 시작했다. 이로 인해 세대 차이를 느낀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 책은 이처럼 적게는 몇 년에서 많게는 20여 년 이상 차이가 직원들이 한 사무실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해 다뤘다.


이 책의 저자는 지난 10여 년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된 기업 내 ‘세대론’을 국내 현실에 적용하며 꾸준히 강연을 개발하고 다듬어 왔다고 소개했다. 현장에서 만난 리더들이 세대 차이로 힘들어할 때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들을 시행해 보았다고 말했다.



저자는 밀레니얼 세대와의 갈등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일상적으로 편재해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국내 기업의 최대 관심사는 기업 문화의 혁신에 있다며, 밀레니얼 세대가 더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이라고 봤다.


이 책의 저자는 그 어떤 세대보다 완벽한 스펙과 끝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삶을 이어가는 밀레니얼에게 X세대가 먼저 손을 내밀라고 권유했다. 선뜻 공감되진 않지만 이들과 일을 잘해 나가려면 그들을 이해하는게 먼저 방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의 40대를 일컫는 X세대와 20대 중반부터 30대 후반을 가리키는 밀레니얼, 즉 Y세대는 엄연히 다른 배경에서 성장했다. 따라서 생각도 다르고, 일하는 방식도 전혀 다르다. 또한 X세대가 신입사원일 때 경험했던 상사와 지금의 팀원들이 원하는 리더와는 견해 차도 많고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직장생활에 어려움이 있으면 싸우지 않고 '그냥' 나가버린다. '공동체의 성장' 보다는 '개인의 성공'이 먼저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자신의 성취와 보상이 기대와 다를 때면 길게 고민하지 않고 사표를 낸다. 이들은 어느 세대보다 불합리함을 참지 못하는 특성도 알고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자음과모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83175152


요즘 애들 어렵다던 김부장이 달라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이들어도 스타일나게 살고 싶다
쇼콜라 지음, 이진원 옮김 / 올댓북스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이 들었다고 모든 걸 내려놓을 필요 없다고 말한 작가의 이야기가 긴 울림으로 다가온다. <나이 들어도 스타일 나게 살고 싶다>를 쓴 쇼콜라 씨는 60세가 되던 2016년에 블로그 '60대 독신 생활, 소중히 하고 싶은 것'을 시작했다.


그녀는 더 늙기 전에 생활환경이나 인간관계 등을 정리하기 위해 시작한 물건 정리를 하나하나 블로그에 소개하면서 공감을 얻어 한 달에 10만 페이지뷰를 달성했고, 독신 생활의 노하우를 담은 책을 펴냈다. 독신이거나 비혼이 아니더라도 50세 이후에도 스타일 나게 살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나이가 들었어도, 혼자 살고 있어도, 파트타이머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며, 나이 든 독신 생활에서 중요한 것들에 대해 소개했다. 물건을 줄이면서 삶을 심플하게 하고, 직접 움직일 수 없는 물건은 처분하고, 절약하되 쓸 땐 쓰고, 평소 식사는 검소하게, 혼자 있는 시간엔 충분히 쉰다는 등 저자의 일상에 대한 기록들을 토대로 독신생활의 즐거움을 이야기했다.


40대에 이혼한 저자는 독신 생활을 시작해 10여 년간 치열하게 살았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저자도 세월의 무게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60세에 접어들면서 인생의 후반전을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다. 나이가 들었다고 아무렇게나 입고, 소득이 줄었다고 허름한 식사를 하며, 미래를 걱정하느라 사회활동도 줄이는 그런 생활은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자가 선택한 것은 다운사이징이다. 그녀는 꼭 필요한 것들은 소중하게 관리하고, 시간과 신경을 소모시키는 물건과 인간관계는 깔끔하게 정리하는 쪽을 택했다. 아들 둘에게도 짐이 되고 싶지 않았고, 외모든 생활이든 일이든 나이 들었다고 ‘스타일’은 놓치고 싶지 않았다.


독신으로 산다고 해서 미니멀리스트만을 추구하면서 살겠다고 선언한 건 아니었다. 그녀는 최소한의 물건만으로 사는 대신, 절약할 때는 절약하더라도 쓸 때는 쓰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했다. 독신 생활을 시작하면서 집 안에 있던 물건들을 정리하는 노하우를 쌓았다. 또한 인테리어에 대한 아이디어, 경제생활의 지혜도 조금씩 더 갖추게 됐다.



저자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일본에서 출간된 지 2개월 만에 10만 부가 판매되었고, 그녀는 60만 명의 이웃을 둔 파워 블로거로 성장했다. 나이가 들면 이렇게 해야 한다는 원칙이나 습관을 강요하는 대신, 자신이 살아온 과정에 대해 소소하지만 진진한 의견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녀는 고된 업무와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파트타이머로 일을 전환함으로써 일정한 소득과 건강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집안 정리와 물건 정리를 게임을 하듯 천천히 하나씩 바꿔 나갔고, 금전 관리와 시간 관리, 건강 관리, 인간관계도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실천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지난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지금의 삶과 막연히 마음속에 그렸던 앞으로의 삶에 대한 준비 등에 대해 소개했고, 나이가 들어도 자연스럽고 안정된 라이프 스타일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책은 그렇게 나오게 됐다. 이 책은 막연하게 노후를 걱정하는 미혼자나 독신이 아니더라도 자유와 행복을 갈망하는 이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되어줄 것이다.


또한 더 멋스럽게 살고 싶은 중년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나이 들었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꿈과 열정은 지금부터다. 혼자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용기를 갖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할 때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은 올댓북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82158421

매일 조금씩 행복해지는 습관을 터득하는 그녀만의 소소한 라이프 플렉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그니처 Signature - 새로운 시대를 대비하는 나만의 경쟁력
이항심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심리 자산이란 시대적 변화 속에서 나의 분야를 찾아 시그니처를 만들 수 있는 내면의 강력한 동력을 말한다. 성공의 조건을 외부에서 찾으면서 불안해할 것인가, 아니면 심리 자산을 키워 나답게 성장하며 일할 것인가. 이 책을 읽고 나의 시그니처 찾기가 시작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과 칼 - 시대의 질문에 답하는 두 가지 방식
임해성 지음 / 안타레스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과 칼(시대의 질문에 답하는 두 가지 방식)>은 독특한 사고에서 출발한 책이다. '말'과 '칼'은 서양의 '니콜로 마키아벨리(Niccolo Machiavelli)'와 '동양의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를 은유하는 단어로, 시대의 질문에 답하는 두 가지 방식을 상징하는 키워드로 사용됐다. 이들은 인류의 역사가 중세에서 근세로 전환되던 격동의 시대에서 살았고, 각자 유럽과 일본의 근세 시대를 여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유럽의 역사가 중세에서 근세로 이동하는 중간 지점과 일본이 중세에서 근세로 넘어가는 중간 지점을 살았던 두 인물에 주목했고, 이들을 재발견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평가했다. 세계 역사는 중세에서 근세로 전환되던 시기에 커다란 변혁을 겪었다.


저자는 인류가 원시 공산제, 고대 노예제, 중세 봉건제, 근세와 근대 자본주의 단계를 밟아 사회주의를 거쳐 공산주의 사회로 나아가리라는 마르크스주의자들의 믿음이 한국사와 중국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역사에서 관철되지 않았지만 유럽과 일본만 비슷한 역사적 궤적을 밟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 탐구 과정에서 저자는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라는 하나의 질문에 ‘말’과 ‘칼’이라는 다른 방식,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낡은 생각과 관습을 파괴하겠다'라는 동일한 목적으로 그 해답을 구하고자 했던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로 한 권의 책을 펴냈다.



그는 마키아벨리와 노부나가의 이야기는, 21세기 제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을 헤쳐 나가는 현대인들이 귀감으로 삼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마키아벨리와 노부나가가 그 시대에 어떤 질문을 던졌고, 그 답을 찾기 위해 무엇을 과제로 삼았으며, 그 과제를 달성하고자 어떻게 행동했는지 들여다봤다. 저자는 이를 통해 물리적 시공간을 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주목해야 할 삶의 가치를 새롭게 되새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1469년 5월 3일에 태어나 1527년 6월 21일까지 살았고, 오다 노부나가는 1534년 6월 23에 태어나 1582년 6월 21일까지 살았다. '6월 21일'이라는 같은 날에 세상을 떠난 두 사람은 15세기와 16세기를 살았던 인물이다.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살았던'암흑의 시대로 평가받는 유럽의 '중세' 시대는 왕권을 넘어선 교권의 전횡으로 침체됐었다. 오다 노부나가가 살았던 일본은 '전국 시대'라는 미명 아래 왕권을 넘어선 무사들의 싸움으로 어지러웠던 시기였다.


15세기 조선 시대는 태종부터 연산군 재위 기간에 해당한다. 중국은 명나라가 집권하던 시기다. 이 시기는 조선의 국력이 최전성기를 누리다 쇠퇴기로 접어든 시대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과 조선은 15세기 후반부터 16세기에 이르는 동안 침체의 길을 걷었던 반면에 유럽과 일본은 이 시기에 새로운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며 근세로 나아갔다. 저자는 중국과 조선과는 완전히 다른 궤적을 그렸다고 평가했다.



저자는 오늘날의 평행이론처럼 동양과 서양의 각기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다른 듯 같은 일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는 사실은 자신에게 커다란 영감을 불러일으켰다며, 그 '공통 현상'을 찾아내고 싶다는 관심과 욕구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런 과정에서 두 사람을 주목했고, 이들을 둘러싼 세계를 관찰했다. 그들은 의문을 품었고, 그 해답을 얻고자 세상에 없던 생각으로 스스로의 삶을 열어갔다고 봤다.


그는 삶에서 무언가를 이루려면 달리기만큼이나 잠시 멈춰 쉬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래야 그 시간에 '도끼날'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도끼날은 '질문'을 말한다. 질주하는 마음을 잡아 세우고, 속도만큼 중요한 방향을 확인하기 위해 질문을 던질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마키아밸리의 말과 노부나가의 칼이 반드시 글자 그대로의 말과 칼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며 세상을, 시대를, 상대를, 스스로를 바꾸고 변화시키는 두 가지 방식이라며 적절히 써야 할 '무기'라고 강조했다.


저자는 그들이 죽는 순간까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거두지 않았고, 내일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며 우리도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에 근본적으로 동의하는 낙관주의자가 되어야 하는데, 어떤 문제에 대해 새롭고 창의적인 해답을 이끌어 내는 문제 해결 능력은 낙관주의를 먹고 자란다고 이야기했다. 그곳에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선택'이 이뤄지고, 그 선택이 다른 길을 열어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술술 잘 읽히지 않는다. 책을 읽다가 몇 번 덮어야 했다. 이 책을 읽으려면 역사적인 관점도 있어야 하고, 시대적인 흐름이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한 기본 지식과 철학적인 사고도 곁들이면 좋다. 저자가 이야기한 것처럼 마키아벨리와 노부나가는 자신들이 살았던 시대에 어떤 질문을 던졌다. 비록 그들이 실패한 정치가로 평가받고 있지만 저자는 그들이 진정으로 원한 것은 '평화'였다고 이야기했다.


마키아밸리는 이탈리아 대전쟁의 포화 속에서 강력한 리더십의 등장을 통한 평화를 꿈꿨고, 노부나가는 100년 전국 시대의 폭음 속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스스로 평화를 가져오고자 했다고 봤다. 이 책은 그들이 어떤 답을 찾기 위해 무엇을 과제로 삼았는지, 그 과제를 달성하고자 어떻게 행동했는지 살펴보는 과정에 흥미를 두면 좋다. 고전에서 역사적인 교훈을 찾듯, 두 인물의 삶을 비교해 보고 그들의 사상과 정치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봄으로써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새로운 사고의 경험을 들려준다.



이 책은 안타레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81758979


서양과 동양, 하나의 질문을 향한 두 개의 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