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 세계 1위 미래학자의 코로나 위기 대응책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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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속에 기회는 있다


지난 5월에 읽은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와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의 회장인 제이슨 솅커가 쓴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 사태와 관련해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장기적인 기대와 전략으로 통합해 소개했다.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도 그의 작품으로 이 책에서는 2020년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을 이겨낼 처방전을 준비했다.



1918년 5,000여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 이래 가장 무서운 전염병으로 이야기되는 코로나19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 수는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혹독한 시절이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고 그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살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를 이야기하지만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지금 개인의 실업 사태는 광범위해지고 장기화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혼돈의 계절은 봄을 지나 여름에는 잡힐 것이라고 했지만 가을로 접어들어 곧 겨울을 맞을 예정이다. 바이러스는 좀비물에 비유되어 표현되곤 한다. 예를 들어 <워킹데드>에 나오는 좀비들은 느리게 움직여 대처가 가능했지만 <부산행>이나 <킹덤> 속에 등장하는 좀비들은 가속도를 붙여 전속력으로 달려든다. 마치 코로나19가 무섭게 전파되는 것과 비슷하다.


지난 8.15 이후 정부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진 바이러스 확산세를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실시하며 식당, 카페 등의 자영업자나 중소상인들은 배달 판매만 하거나 휴업을 선택해야 했다. 회사에서는 다시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대량 실업자가 발생함에 따라 사회적으로 돈이 돌지 않아 경기는 더욱 침체기를 겪고 있다. 백신 개발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사태가 언제 끝날지 가늠할 수 없다는 것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의 저자 제이슨 솅커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을 견디는 방법에 머물지 않고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의 그를 만든 것도 불황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불황은 또 다른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2001년에 불황을 겪으며 경제학자가 되기로 결심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찾아왔을 때는 불황에 대한 모든 준비를 마친 뒤였다. 경제적 노하우를 활용해 자신의 미래를 운영하고 설계하고 투자함으로써 불황의 위기를 극복했다.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에서 저자는 코로나로 인한 불황의 늪은 언제 당신의 일자리를 위협할지 알 수 없다. 이 시기를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일자리 설계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경제는 설장과 침체를 반복하는 경제 흐름을 가지고 있다. 이를 경기순환이라고 부르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경제 상황도 다시 반등의 기회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이 시기를 누구나 견뎌내긴 힘든 상황이다.


그는 경기 침체기에 생존과 번영의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내리막길에도 올라갈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미래에는 여러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일에 대한 열망, 지식에 대한 갈증, 성취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고 강조했다. 이 책의 가장 큰 목적은 개인들이 불황을 이기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그는 경기 침체를 맞은 개인들이 성공을 거두는데 필요한, 개인이 불황에 대비할 수 있는 '6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계획을 세우면 어떤 불황이 오더라도 두렵지 않다며, 현실 속에서 각자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불황은 개인의 선택지를 빼앗아 간다며 불황이 어떻게 오는지, 불황을 감지하는 법을 통해 선택지를 골라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설명은 '준비하라, 견뎌라, 숨어라, 도망쳐라, 쌓아 올려라, 돈이 돈을 벌게 하라'라는 6가지 조언 속에 담겨 있다.


아래처럼 현재 나의 목표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불황의 시기일수록 자신의 목표가 뚜렷해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갈 수 있다.


현재 나의 목표는 무엇인가?

- 경제적인 안정

- 행복한 가정 꾸리기

- 결혼하기

- 전 세계 여행하기

- 꿈에 그리던 집 장만하기

- 성공적인 커리어 만들기

- 외국에서 살아보기

- 외국어 하나 배우기

- 창업하기

- 94 ~ 95페이지



앞서 소개한 6가지 '불황에 맞서는 커리어 전략' 중에서 현재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커리어 전략 몇 가지를 소개한다.



불황에 맞서는 커리어 전략


1. 구조조정이 이미 진행되고 난 후가 아니라 구조조정까지 이어지는 수개월 혹은 수년간해야 할 일이 바로 끊임없이 배우는 것이다.

2. 선택지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자신이 가진 선택지에 집중하라.

3. 네트워크를 쌓고 상사 리스크를 분산시켜라.

4. 직장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돼라.

5. 연수 및 교육 기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라.

- 117페이지



창업할 때 필요한 체크리스트


- 창업의 기회비용이 낮은?

- 나만의 가치 제안이 있는가?

- 내게 잠재 고객 특히 고정 고객이 있는가?

- 활주로가 얼마나 필요한가?

- 활주로가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가?

- 활주로를 늘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어느 지점에서 멈추고 도망칠 것인가?

-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가?

- 1, 2, 3년 후의 목표는 무엇인가?

-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 188페이지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에서 저자는 6가지 전략 중에서 무엇이 되었든 제대로 하고 있다면 선제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망해 가는 기업, 업종 혹은 지역에서 일찍 벗어나고 있다면 '도망치기'는 선제적 전략이 될 수 있다. 호황기에 기술을 잘 쌓아 두어 불황기에 해고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면 '견디기'가 선제적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쓴 이유가 가능한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경기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플랜 B, 플랜 C, 플랜 D를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그는 또 가족과 이에 관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며, 계획이 있으면 가족을 안심시킬 수 있고 불안 요소를 진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불황이 닥쳤다고 할 때 누군가는 포기하고, 누군가는 우울증에 빠지고, 누군가는 길거리에 나앉게 될 것이다. 당신이 이들 중 한 명이 될 필요는 없다. 자기 이해가 있고, 전략도 있고, 계획도 있고, 선택지가 있다면 기회에 뛰어들고, 강점을 활용하고, 위협을 물리치고, 약점을 보완하는데 힘써야 한다. 지금은 힘들 수 있지만 경기가 회복되면 강점이 될 수 있고, 또 다른 불황이 왔을 때 누구보다 대처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코로나 이후의 세계>




이 글은 미디어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06258591


코로나 불황에서 커리어를 지키고 성장시키는 6가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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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는 사람들 - 언제 어디서든 팔리는 구조를 만드는 사람들의 비밀
파는 사람들 지음 / 북스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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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와 혼돈의 코로나 시대,

내 것을 팔 줄 아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잘 파는 외식업 종사자 12명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한 책이 있다. <파는 사람들>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업종에서 일하는 소위 잘 팔리는 음식을 만들고 있는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자기만의 방식으로 터득해온 ‘팔리는 구조의 비밀’을 생동감 있게 전하고 있다. 12명 중에 사업모델이 겹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는 것이 포인트다.



과거 외식업은 주인이 욕쟁이여도 맛만 있으면 용서(?)가 됐지만 이제는 맛과 즐거움은 기본이고, 편리함을 전파하거나 취향을 공유하는 수단이 됐다. 여기에 오프라인과 온라인, 새로운 생각과 익숙한 생각, 고객중심과 자기다움 같은 새로운 가치를 팔아야 하는 시대가 됐다.


12명의 외식업 종사자들은 사업모델이 겹치는 사람이 없다. 이커머스에서 활약하는가 하면 동네 맛집으로 자리 잡은 경우도 있다. 대를 이어 한 가지 메뉴만 묵묵히 팔기도 하고, 셰프에서 시작해 식당 경영으로 넓혀가고, 만들 줄 모르는 메뉴로 외식업을 시작해 전국 최고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술을 주력으로 팔기도 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파는 사람들'이다. '판다'라는 의미는 자신의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다는 뜻도 있지만 지금까지 무언가를 꾸준히 파고들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지치지 않고 파고들어 하는 사람들을 소개한 책이 바로 <파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코로나19로 큰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또 다른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 때문에 가게에 더 열심히 나갔더니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였다는 것이다. 아무리 적어도 자신을 찾아주는 고객은 반드시 존재하기 때문에 이들의 마음을 파고들 때 진정성 있는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 자기 기준이 확실한 사람이 유리하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초보 창업자일수록 기준이 중요하다며, 사업을 하다 방향을 바꿀 때도 기준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는 사람들>에 소개된 12명의 외식 종사자들은 이 책을 준비하면서 잘 팔려면 무엇을 더 파고들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됐고,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자기만의 파는 힘이 무엇인지 찾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자기 사업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이를 빠르게 실행에 옮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막상 장사라는 무대에 뛰어들고 보면 열정만 있다고 해서 잘 아는 동네라고 해서 나름 사업적 안목과 경력을 쌓았다고 해서 모두 다 성공으로 가는 기차에 올라타는 것은 아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은 그만큼 변수도 많다. 상권은 자고 일어나면 달라질 수 있다. 음식은 기호나 문화,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빠르게 달라진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에 원재료 상승, 직원을 고용하거나 아르바이트를 쓰더라도 인건비에 대한 부담은 날이 갈수록 커진다. 날씨나 미세먼지조차도 하루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 싶으면 ‘뉴페이스’가 등장해 매출의 앞자리를 바꿔놓기 일쑤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나 광고, 이벤트로 반짝 매출을 회복했다가도 새로운 채널과 경쟁자가 나타나면 언제 매출이 급감할지 알 수 없다.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19로 비대면, 비접촉해야 하는 시대에서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는 물론 대형 브랜드들까지 발길이 끊긴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책에서 외식업에 대한 모범답안을 말하려고 한 것은 아니라며, 그럴 싸한 성공담으로 자신들을 포장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저 열심히 달려왔고 살기 위해 때로는 넘어지고 지치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자신들의 경험을 통해 제공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들이 전하는 마지막 한마디가 이 책을 읽고 나서도 마음속 깊은 울림으로 남아 있다.



"당신은 무엇을 파는 사람인가요?"




이 글은 북스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05608073


나만의 고객을 사로잡은 외식업자 12인의 실전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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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사기≫ 명언명구 : 세가 사마천 ≪사기≫ 명언명구
이해원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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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는 본기, 표, 서, 세가, 열전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에 기록된 제왕이나 정치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본기, 세가, 열전이 <사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책 사마천 <사기> 명언명구(세가)는 <사기> 가운데 <본기>에 이어서 <세가> 가운데 중요 명언명구를 엄선했다. 또한 <사기>의 내용을 분석하고 고찰해 새로운 포맷으로 소개했다.



중국의 위대한 역사가로 통하는 사마천의 <사기(史記)>는 예리한 통찰력과 객관적인 냉철함을 담고 있는 고전으로 손꼽힌다. 무엇보다 시공간을 거슬러 인간 본성의 보편적인 성질을 파헤쳐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도 많은 연설문이나 논문, 칼럼 등에도 인용되고 있다. <사기>는 초기에는 '태사공서(太史公書)' 혹은 '태사공기(太史公記)', '태사공(太史公)'이라고 불렸다.


<사마천 사기 명언명구〉(세가)는 세습 왕후(王侯)의 제후국(諸侯國)과 한대(漢代) 제후, 공신 귀족의 흥망과 사적 그리고 특별한 인물의 행적을 기술한 책이다. 사기는 본기, 표, 서, 세가, 열전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가운데 본기, 세가, 열전 세 부분에 정치적으로 유명했던 인물들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세가는 〈사마천 사기 명언명구〉의 두 번째 책이다.


〈사마천 사기 명언명구〉(세가)는 본기와 마찬가지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에 주요한 말들이 사자성어의 뜻을 이루고 있다. 가계도와 그림이 들어있어 비록 낯선 땅의 역사이지만 이야기는 이해하기 쉬워진다. 〈사마천 사기 명언명구〉를 보면 한자를 풀이했다고 그 성어를 이해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여러 명언명구 중에 몇 가지 소개하려고 한다.



한쪽 윗몸을 드러내고 두 손을 등 쪽으로 묶고 얼굴만 보이게 하다

육단면박[肉袒面縛]

47~50페이지




육단면박[肉袒面縛]은 주나라 무왕이 주왕을 정벌하여 은나라가 망했을 때 미자가 한 행동에서 나온 말이다. 미자는 종료의 제기를 가지고 무왕의 군문[軍門]으로 가서 윗도리 한쪽을 벗고 윗몸을 드러내고, 두 손을 등 쪽으로 묶고 얼굴만 보이게 하고는사람을 시켜 왼쪽으로 양[洋]을 끌도록 하고, 오른쪽으로는 띠 모[茅]를 쥐게 하고는 무릎으로 기어가면서 무왕 앞으로 나아가 고하였다. 이에 무왕은 미자를 풀어주고 그의 작위를 이전과 같이 회복시켜 주었다.


이 말은 '항복'을 비유한 것이다. 미자가 종묘의 제기를 가지고서 군문에 나와 고하며 항복을 표현한 것은 은라라의 종사[宗社]를 보존하기 위해서였다. 군주, 부모, 친구 사이의 직간, 충고는 반드시 해야 하지만 두세번 정도로 하고 그때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그만두라는 뜻이다.



잘라야 할 것을 자르지 않다

당단불단[當斷不斷]

236~243페이지




당단불단[當斷不斷]은 결단을 내려야 할 때 우물쭈물하며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성격을 비유하는 말로, 결단력의 부족으로 오히려 환난을 입게 되는 화를 초래함을 말한다.


도혜왕(悼惠王) 유비(劉肥)는 고조 유방(劉邦)의 장남으로 서자이다. 그의 모친은 소실로, 조씨이다. 제왕[齊王]은 효혜제[孝惠帝]의 배다른 형이다. 효혜제 2년 제왕이 조정에 들어 왔는데, 제왕이 그를 평등한 예절로 집안사람 대하듯 하자, 여태후가 노하여 제왕을 죽이려고 했다.


제왕이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고, 도혜왕이 즉위한 지 13년에 혜제가 6년 만에 죽었다. 아들 유양(劉襄)이 즉위하니 이가 그가 바로 애왕(哀王)이다. 애왕 원년, 혜제가 붕어하고 여태후가 어린 임금의 명령이라 사칭하여 천하의 대사가 모두 고후(여태후)에 의해 결정되었다.


... 중략 ...


주허후 유장은 그의 형 제왕 유양에게 보내어 군대를 일으켜 서쪽으로 진격하고, 안에서 호응하여 여씨들을 주살하고 제왕을 황제로 옹립하려고 애썼다. 제왕은 이 계획을 듣고 외숙 사균, 궁전 문을 지키는 낭중령 축오, 수도의 치안을 담당한 중위 위발과 함께 군사를 일으키기로 하였다. 제왕의 재상 소평은 이것을 듣고 군대를 일으켜 왕위를 포위하였다. 하지만 위발에게 속아 포위를 당했다.


소평은 "아! 도가[道家]에서 말하길 '잘라야 할 것을 자르지 못하면 반대로 그 해를 입는다'라고 했는데, 바로 이것이로구나!"라고 말하고 자살하였다.



<사기>는 중국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필독서로 손꼽힌다. <논어>, <삼국지>와 함께 중국 고전의 꽃으로 소개되고 있다. 역대 중국의 국가주석이나 고위층들은 성어나 경구를 즐겨 인용해 발언을 했다. 중국의 고사성어가 중국 외교나 국가행사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단순히 인용하는 글귀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국가정세와 직결되는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그 진의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세계정세에서 중국에 맞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봤다.


<사기>는 중국 역사에 등장하는 많은 사람들 특히 왕과 그 주변의 정치가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명언, 명구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사기>를 원문 그대로 읽는 것은 어렵지만 이렇게 풀이한 책으로라도 성어에 대한 고찰과 함께 중국의 역사와 문화적인 배경을 알아둔다면 중국인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사기>에 나오는 다양한 성어들이 한자와 간체자로 씌여 있고, 한어병음 표기도 되어 있어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좋을 것 같다.



이 글은 글로벌콘텐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05285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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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의 게임에서 승자가 되는 법 - 내 돈을 지키는 성공 투자 전략
찰스 D. 엘리스 지음, 이혜경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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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투자 성공의 비결은 시장을 이기는 게 아니다



찰스 엘리스가 쓴 <패자의 게임에서 승자가 되는 법(Winning the Loser's Game>은 투자의 고전으로 불리며 전 세계 투자자들의 필독서로 꼽히고 있다. 이 책에서는 저비용 인덱스 펀드가 투자 성공과 재무적인 안전을 위한 토대를 제공한다는 점을 여러 번 언급했다.


참고로 '인덱스 펀드(Index Fund)'는 증권시장의 장기적 성장 추세를 전제로 하여 주가지표의 움직임에 연동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운용함으로써 시장의 평균 수익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포트폴리오 운용기법이다.(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이 책은 7번째 개정판을 번역한 것으로, 수많은 투자가가 시장 평균 수익률보다 높은 수익률, 즉 대박을 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엘리스는 이런 투자 관행은 옳지 않다며 성공적인 투자라 명확하게 목표를 정의하고, 자신 배분을 적절히 해서 사전에 계획한 투자 프로그램을 꾸준히 시행할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엘리스는 또 시간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한 번의 대박을 노리기보다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시장에 머물며 복리 투자를 하면 자연스럽게 자산이 불어나 있을 거라는 설명이다. 그는 비싼 데다 신뢰하기 어려운 액티브 운용 펀드를 피하는 대신, 시장 수익률을 따르는 인덱스 펀드에 돈을 맡기라고 조언했다.


이처럼 그가 인덱스 펀드 투자를 권장하는 이유는 투자자의 주머니를 노리는 불공정(높은 수수료 등)이 시장에 난무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투자가가 우위를 얻고 그 우위를 유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인덱스 투자 펀드라는 것이다. 개인 투자자가 인덱스 투자를 하게 되면 각자 결정적 우위를 지닌 직업적 전문 영역 등에서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자유도 얻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인덱스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면 투자 정책 실행을 단순하게 만들어서 투자자가 장기적인 목표, 포트폴리오 전략, 투자 정책에 주력할 자유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미국 주식시장을 모델로 썼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이 점을 참고해서 그의 통찰력과 투자에 대한 성공 전략을 참고하길 바란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더 혼란해진 투자 시장에서 자신의 돈을 꼭 지키고 싶은 투자자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이 책의 저자인 엘리스는 투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절대 투자금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잃어버린 투자금을 다시 되찾으려면 그 두 배의 수익을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엘리스는 현대의 투자 시장은 더 이상 승자의 게임이 아닌 패자의 게임이라고 말했다. 똑똑한 투자자들, 정보기술의 발달 등으로 이제 투자 시장은 예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이다. 엘리스는 성공 투자 비법을 스포츠 게임에 비유해 설명했다.



파트1 ‘시장 곳곳에 도사린 위험들’은 투자 게임의 냉혹한 본질과 왜 시장이 ‘패자의 게임’인지를 명확한 데이터와 함께 설명했다. 파트2 ‘실패를 승리로 바꾸는 게임의 룰’에서는 투자 운용에서 중요한 것들과 함정들을 하나씩 짚으며 인덱스 투자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파트3 ‘남다른 혜안이 남다른 성공으로 이끈다’에서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주의해야 할 점과 시장을 이기는 비결을 담았다.


파트4 ‘도박이 아닌, 투자에 집중하라’는 투자를 계획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과 특히 개인 투자자가 명심해야 하는 바를 설명했다. 파트5 ‘완벽한 성공을 위해 챙겨야 할 이야기’에서는 투자자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최종적으로 이기는 경기를 만들기 위한 전략을 이야기했다.


투자에 대해 이야기할 때 스포츠에 비유를 많이 한다. 예를 들어, 테니스나 골프에서 프로는 실수를 거의 하지 않고 승점을 얻어 승리한다. 반면에 아마추어는 상대를 이겨서 승점을 얻는 게 아니라 상대의 실수로 승점을 얻는다. 이 얘기는 자기 자신을 이기지 못해서 패하고 만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엘리스는 ‘투자 성공의 비결은 시장을 이기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며, '자기 자신을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엘리스는 우리가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원하는 것을 얻고, 얻은 것에 만족하는 것이 행복이라면, 올바른 자산 배분과 투자에 집중하고 몇 가지 단순한 진리와 더불어 살아갈 때 투자도 성공하고 행복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책은 중앙북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05187241


내 돈을 지키는 성공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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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비즈니스 트렌드 - 아주 오래된 미래, 언택트 쇼크
김동현.마정산 지음 / 정보문화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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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미래, 언택트 쇼크




<비대면 비즈니스 트렌드>의 저자 중 한 명은 2019년 중국 북경에 근무하면서 코로나19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 재택근무가 시작되고 할 만하다고 느꼈지만 일주일 이상 길어지자 알 수 없는 피로감에 사무실로 출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제대로 된 가이드라인 없이 재택근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았지만 밥을 먹고 물건을 구입하는 활동도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는 2020년 4월에 한국으로 복귀한 후에도 비대면 활동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면서 오랫동안 마케팅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벌어지고 있는 비대면 활동이 우리의 일상과 비즈니스에 어떤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믿음이 강해졌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저자는 오랜 시간 인사, 조직 분야의 컨설팅을 수행해 왔고, 현재는 기업에서 사내 교육과 기업 문화를 총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대규모 온라인 공개강좌(MOOC)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현장에 접목하려고 노력해 왔으며, 기업 교육의 미래는 비대면 중심 프로그램에 있다고 생각해 교육 프로그램을 영상 콘텐츠와 다양한 마이크로 콘텐츠로 전환하는데 신경 써 왔다고 소개했다.​



<비대면 비즈니스 트렌드>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인용하여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지금의 상황을 정확하게 보여주되 발생 전후 상황과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고자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2020년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퍼진 코로나19로 인해 팬데믹이 선언되고 비대면, 비접촉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비대면 비즈니스가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소개했다.


​이들은 책을 집필하면서 몇 가지 목표를 세웠다며 현재 벌어지는 현상을 신문기사를 인용해 전달하는 방식은 사용하지 말자, 현상을 정확히 보여주되 현상이 발생하게 된 전후 상황으로 앞으로 벌어질 일을 예측하고자 하는데 힘썼다. 가능한 단순하고 명료하게 책을 쓰고자 했고, 다양한 국내외 상황을 공유하고자 했다.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는 사례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적용해 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많은 것들이 변했다. 비즈니스를 위한 방식도 기존에 당연하게 생각했던 미팅조차 가급적 담당자를 만나는 대신 전화나 이메일, 혹은 화상채팅을 이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책은 이러한 비즈니스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비대면 연결, 너는 누구니?'에서는 비대면 방식의 활동이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왔고, 이러한 활동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에 대해 정리하는 이야기를 중심 테마로 잡았다. 비대면 방식은 이미 오랫동안 존재해 왔던 방식이라며,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면서 새롭게 느껴지고 낯설게 다가왔지만 곧 정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언택트, 언컨택트, 비대면 등 비대면 방식을 이야기하는 다양한 용어들과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는 한편 '비대면 연결(Contractless Connectivity)'이 비대면 방식의 핵심 개념이라고 소개했다. 비대면 연결은 단순히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언택트의 개념보다 훨씬 더 포괄적이며 초연결 사회가 가져온 과다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부 '비대면 방식이 바꾼 일생생활과 비즈니스'에서는 비대면 방식의 활동이 우리 일상생활과 비즈니스에 가져온 다양한 변화들에 대해 소개했다. 종교, 스포츠와 같은 분야에서는 비대면 활동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일과 교육 분야에서 앞으로 어떤 일들이 생길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비대면 비즈니스 트렌드>에서는 세 가지 질문을 통해 앞으로 비대면 방식을 우리 사회에 어떻게 안착시켜야 하는지, 어떤 과제가 남겨져 있는지 소개했다. 비대면 활동의 정착 가능성을 확인하는 세 가지 질문을 살펴보자. 첫째, 우리에게는 비대면 방식이 필요한가?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비대면 방식의 활동은 최선의 방식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둘째, 비대면 방식이 기존의 대면 중심 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가? 이 책에서는 한국 사회가 인간관계를 중시하면서 벌어지는 가족 간 친인척 간 사회생활 등에 대한 관계에 힘들어하는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기에 5G로 대변되는 '초연결사회(Hyper connected Society)'로 진입함에 따라 기본적 대면 스트레스 위에 디지털로 상시 연결되는 상황이 스트레스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전망했다.


셋째, 현재 우리의 기술적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은 비대면 방식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중요한 기술로 떠올랐다. 페이스북, 소니, HTC 등의 IT 기업이 소비자 대상의 가상현실 기술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고, B2B에서는 Varjo와 Pico 등의 기업들이 VR 기반의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례를 소개했다.



​2020년, 코로나19가 가져온 대변화는 비대면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비대면 활동은 낯설지만 어떻게 보면 익숙하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설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비대면은 대면 방식의 정반대 활동이 아니라 이야기한다. 비대면 방식의 일상생활과 비즈니스는 오히려 그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대면 비즈니스 트렌드>에서는 비대면 방식의 정확한 개념은 비대면 연결로, 직접적인 접촉은 없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비대면 연결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대면 접촉을 통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온라인과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오히려 예전보다 밀접한 연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우리가 예측하는 것들을 뛰어넘는 다양한 변화가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그 중심에는 비대면 방식이 존재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비대면 방식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통찰력을 갖고 있으면 앞으로 등장하는 변화에도 성공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은 정보문화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04951660


아주 오래된 미래, 언택트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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