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문법 무작정 따라하기 무작정 따라하기 일본어
후지이 아사리 지음 / 길벗이지톡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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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문법도 회화처럼 소리 학습으로 끝낸다!


지난 주부터 공부하기 시작한 <일본어 문법 무작정 따라하기>는 2008년 출간됐던 내용을 요즘 스타일로 전면 개정해 새롭게 출간됐다. 이 책의 특징은 문법도 소리로 듣고 입으로 따라서 읽으면 머릿속에 더 잘 정리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실 문법 공부는 지루하고 하기 싫지만 일본어를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우고 익히려면 꼭 넘어야 하는 관문이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일본어 문법 외에도 단어 공부에 듣기와 회화 실력까지 늘릴 수 있다. 지난 주에 이어 직접 테스트 중이다.



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 시간에는 명사, 형용사, 동사에 대해 알아 보고 동사의 활용에 대해서 배워보려고 한다. 이 책은 10여 년 전에 제작됐던 내용을 기반으로 요즘에 맞게 예문과 연습문제를 보강했다. 학습의 편의를 위해 단계별로 일본어 문법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 시간에도 이야기했던 것처럼 초급자가 익혀야 할 필수 단어 2,000개는 시간이 날 때마다 암기해 두면 좋다. 이 단어들을 활용해 본문에서 예문으로 소개했다.​


예전에 배웠던 영어나 독일어 등은 문법책을 눈으로만 보고 문자를 손으로 쓰면서 익히는 방법을 사용했다. 하지만 다들 아는 것처럼 눈으로만 보고 외운 것은 시간이 지나면 까먹기 일쑤였다. 듣기나 말하기는 별도로 연습해야 하는 등 외국어를 익히는 데 있어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회화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범위는 제한적이었다. 이 책이 강조하고 있는 점은 바로 '말할 수 있는 문법책'이라는 점이다.


지난 시간에는 일본어 글자로 사용되는 히라가나(ひらがな), 가타카나(カタカナ), 한자 3가지에 대해 살펴봤다. 히라가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글자이고, 가타카나는 외래어를 표기하기 위한 글자이다. 또한 일본어는 한자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나 한국에서 쓰는 한자와 조금 다른 한자들도 있다.



명사의 보통체형


본격적인 일본어 문법 소개에서는 첫째마당과 둘째마당으로 나뉘어져 있다. 먼저 첫째마당 '기본 품사 속으로'에서는 '명사 익히기'로 명사의 보통체형, 명사의 정중체형에 대해서 배운다. 이어서 '형용사 익히기 [な형용사·い형용사]'에서는 な형용사의 보통체형, な형용사의 정중체형, 쓰임이 어려운 な형용사, い형용사의 보통체형, い형용사의 정중체형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는 명사의 '보통체형'에 대해서 소개한다.

보통체형은 '반말'이라는 말로 '~だ'라는 글자로 쓴다. '~이다', '~가 아니다'로 해석된다.

여기서 조사 '은/는'에 해당하는 글자는 'は'이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이다'라는 문장을 쓸 경우에는 'だ' 글자를 문장 뒤에 붙여 쓰면 된다. 일본어는 우리말과 어순이 같기 때문에 배우기 쉬워 보이지만 글자를 익히고 단어를 익히다 보면 신경 써야할 사항들이 많이 있다. 따라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예문]

これは辞典だ。이것은 사전이다.

今日は日曜日だ。오늘은 일요일이다.



한편 저자는 위의 예문처럼 일본어 문법을 배우면서 단어를 함께 익힐 수 있도록 2,000개 이상의 단어가 포함된 예문을 본문에 담았다. 길벗이지톡 홈페이지에서는 단어 색인을 비롯해 MP3 파일을 무료로 다운로드해 공부할 수 있도록 파일을 지원하고 있다.


둘째마당 '변화무쌍한 동사의 활용'에서는 1류동사가 あ단으로 바뀌는 활용형, 1류동사가 い단으로 바뀌는 활용형, 1류동사가 う단으로 바뀌는 활용형, 1류동사가 え단으로 바뀌는 활용형, 1류동사가 お단으로 바뀌는 활용형, 동사의 또 다른 활용형, て형에 대해서 배운다.


일본어 글자의 오십음을 성음(聲音)의 종류에 따라 자음이 같은 것은 같은 행(行)으로, 음운이 같은 것은 같은 단(段)으로 배열한 표를 '오십음도(五十音圖)'라고 하는데, 처음 일본어 글자를 익히는 사람이라면 헷갈릴 수 있다. 많이 보고 써보고 따라해 보는 방법 말고 지름길은 없다.





본문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보면 아래와 같이 녹음된 파일을 휴대폰으로 바로 들어볼 수 있다. 저자의 강의를 들으면서 책에 있는 내용을 공부할 수 있고, 예문 녹음 파일을 따라해 보면서 발음을 주의해서 들어 보면 일본어를 배우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번 시간에 <일본어 문법 무작정 따라하기>에서 배운 내용들을 정리해 보면 기본 품사로 명사, 형용사, 동사에 대해서 살펴봤다. 또한 동사의 활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우리말도 그렇지만 이 단원에 대한 공부를 확실히 해두어야 다음 과정에서 헤매지 않는다. 따라서 많이 연습해 봐야 한다. 다음 시간에는 문장의 맛을 내는 품사 이야기에서는 조사, 의문사, 부사, 접속사, 그리고 특별하고 깊이 있는 문법 이야기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참고로 4주 동안 <일본어 문법 무작정 따라하기>를 직접 연습해 보면서 일본어를 다양하게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익혀보고 있다.


이 책은 일본어를 처음 배우는 초보자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단계별 구성해 혼자서도 일본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1단계 '핵심문법 익히기'에서는 문형 즉 문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예문을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했다. '맛보기 연습'을 통해 문제를 풀어보는 형태로 되어 있고, 각 예문은 오디오를 듣고 따라해 보면서 익힐 수 있다. 단어 정리, 포인트 정리를 통해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게 구성했다.


2단계 '실력 다지기'에서는 각 과에서 배운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문제를 풀면서 이번 과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보면서 완벽하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장문 도전하기'에서는 각 과에서 익힌 문법이 글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읽어 보면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잠깐만요', '덤 챙겨 가세요' 같은 코너를 통해 일본 문화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총 7시간 40분 분량의 저자 직강 음성강의를 잘 활용한다면 일본어를 독학으로도 충분히 익힐 수 있다.



[연재 순서]

[1차] 일본어 문법 무작정 따라하기



이 글은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13298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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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어 - 랩천재 영어천재 고등래퍼 하선호와 배우는
하선호 지음 / 길벗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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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 출신의 #하선호 학생과 함께 배워 보는 <요즘 영어> 세 번째 시간이다. 이 책은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100회 동안 진행했던 '선호영어'를 한 권을 묶어 냈다. '요즘 영어'라는 말처럼 요즘 10~20대들이 주로 쓰는 영어 표현들을 랩처럼 중얼거리며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다.


참고로 네이버 오디오클립 '선호영어'에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 같은 SNS 상에서 바로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재밌고 유익한 영어 표현들이 150개 이상 소개되어 있다. 이 책에는 70개 내용만 선별해서 소개했다. 영어학원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는 10~20대들이 주로 사용한다는 #요즘영어. 지금부터 만나 보자.





<요즘 영어>는 랩 가사를 흥얼거리듯 '챈트 학습법'으로 영어 표현을 좀 더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보면 휴대폰이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네이버 오디오클립 '선호 영어'를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다.


이 책은 오디오클립 구독자뿐 아니라, 재밌는 방식으로 #요즘영어 를 배우고 싶은 영어 학습자들에게도 적합한 책이다. 2주 넘게 이 책을 보다 보니 뭔 말인지 모르게 시끄럽게만 들렸던 랩도 조금은 귀에 익숙해져 예전보다 듣기가 편해졌다.


누군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좋아하는 영화나 팝이 있다면 영어 공부(?)도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좋다.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 출신의 #하선호 팬이라면 더 좋아할 영어책이다. 음악을 듣는 것처럼 즐겁고 재밌게 영어 표현을 배워 보자. 가장 중요한 건 매일 꾸준히 자신의 입으로 영어 말하기를 시도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듣기만 하고 눈으로만 보는 영어는 이제 그만!!!


참고로 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 주에도 새로운 영어 표현을 배워보려고 한다. 핫하고 인싸한 영어 표현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요즘 영어> 샘플북을 먼저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파일 첨부요즘영어_샘플북.pdf


Day 39. Pay back

p. 139~142




​pay back은 빌린 돈이나 물건을 갚거나 상대방에게 진 마음의 빚을 갚을 때 쓴다.


I'll pay you back tomorrow.

너한테 내일 돈 갚을게.


I will pay back your kindness.

당신의 친절에 보답할게요.

pay back은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대갚음할 때 모두 사용 가능하다.

'누군가의 호의를 갚다', '당한 것을 갚아주다', '복수하다라'는 의미로 사용할 수있다.


It's time for pay back.

이제 복수할 차례야.



Day 39. Pay off

p. 139~142





pay off는 돈을 내거나 비용을 지불할 때 쓴다. 무언가를 '다 갚다', '청산하다'라는 의미가 된다.


I paid off all my dept.

나 빚을 다 갚았어.


​빚을 다 갚았다고 하려면 pay의 과거형 paid를 쓴다.


Your hard work will pay off.

열심히 하는 건 결국 다 돌아올 거야.


​Your effort finally paid off!

너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구나!


pay off는 결국 좋은 쪽으로 일이 다 해결될 거라는 말이다.





지난 시간에도 말했지만

#요즘영어 책을 봐야 하는 이유를 찾자면?



하선호 학생은 현재 고3이다. 고등래퍼 출신으로 핫한 인싸로 통한다. 외고에 재학중이다. 미국의 10~20대들이 인스타그램이나 팝 노래 가사에 자주 사용되고 있다는 핫한 영어 표현들을 모았다는 점이다. 하선호가 직접 영어 표현을 설명해 주는 오디오클립이 있다. 이 정도면 충분히 들어볼만하지 않나?


미국인들도 모르는 영문법을 기준으로 영어 독해에만 매달리는 우리 영어 교육이 지난 20~30년 전과 달라진 건 별로 없어 보인다. 영어도 결국 말이다. 어디서든 쉽게 말하고 써먹을 수 있어야 한다. 말은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아서 새로운 표현과 의미가 계속해서 생겨난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영어 교육은 시험 영어에만 몰두하고 있어 안타까울 뿐이다.


요즘 핫하고 인싸하다는 10~20대의 #요즘영어 표현들을 매일매일 익혀 보자. 어느 세대 건 맘속엔 언제나 10~20대의 꿈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연재 순서] ​


요즘 영어 (2차)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00756921


요즘 영어 (1차)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97141512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11727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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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부모를 위한 SNS 심리학 - 소셜 미디어는 아이들의 마음과 인간관계,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케이트 아이크혼 지음, 이종민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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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로 망각이 사라진 세상에서

우리 아이의 마음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Z세대 부모를 위한 SNS 심리학>은 ‘디지털 원주민(digital natives)’으로도 불리며 인생 자체가 디지털인 ‘Z세대’를 키우는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의 삶 전체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오랫 시간 기억하고 다시 되돌아보는 추억도 중요하겠지만 이제는 아이들에게 ‘망각의 힘’을 선물하자고 권했다.




SNS의 발달로 아이들의 어린 시절이 담긴 사진과 영상 정보들은 끊임없이 기록되고 누군가에게 공유되고 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고 올릴 수 있는 스마트 기기의 발달로 디지털 정보를 만들고 공유하는 일은 쉬워졌다. 반면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정보를 지우는 일은 불가능해지고 있다.


지인 중에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일상을 매일 공유하고, 자신의 아이를 모델 삼아 예쁘고 귀여운, 때로는 어설프고 엽기적인(?) 모습이 담긴 사진이나 영상도 열심히 소개하고 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이런 일들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자신만의 삶을 가꾸며 사는 모습을 보면 감탄도 하고 부럽기도 하지만 너무 많은 일상의 공유는 아이들이 자랐을 때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Z세대 부모를 위한 SNS 심리학>의 저자는 자신이 1990년대 초 인터넷 등장 초기부터 미디어가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연구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가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핵심이 되는 부분이 유년기 기억을 잊고 정리해 재구성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디지털 미디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 과정을 방해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Z세대 부모를 위한 SNS 심리학>은 내 정보와 기억에 대한 통제권을 타인이 갖고 흔드는 모양새에 대한 폐해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부모가 공유하고 남기는 사진이나 영상, 검색 기록 같은 정보뿐만 아니라, 아이 스스로 하루 수십 건의 정보를 제공하면서 매 순간 흔적을 남기는 것에 대해 그동안 무신경했던 건 아닐까?


이 책은 이렇게 남겨진 수많은 디지털 흔적으로 인해 아이의 기억은 차곡차곡 쌓여가지만 어린 시절은 끝없이 계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본인의 좋은 추억만이 아니라, 원하지 않는 ‘흑역사’가 디지털 공간에서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남아서 재생산된다면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방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책은 모든 트윗이나 페이스북 게시글, 인스타그램 이미지는 일단 게시되고 나면 원래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용도로 업체에서 활용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뒤바꿀 수 있다고도 말했다. 페이스북은 자동으로 사진을 태그할 수 있게 해주고, 옛 친구들을 찾아주며, 어딜 가서 무엇을 하는지 자꾸 올리라고 부추기는데, 업체 입장에서는 그렇게 해야 사업이 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와 같은 일들은 다른 SNS나 정보 공유 플랫폼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어나고 있다. 생각해 보면 얼마 안 되는 개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수많은 ‘공짜 정보(?)’를 얻고 있다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SNS 업체들은 그렇게 넘긴 개인 정보들을 이용해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키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동 심리 전문가들은 아이의 마음이 온전히 성장해 균형 잡힌 인격을 갖추려면 원하지 않는 기억을 포함한 성장기는 반드시 잊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성장하면서 인생을 자기 바람대로 ‘재구성’하는 과정이 필수라고도 이야기했다. 하지만 저자는 디지털 기술은 이런 것들을 철저히 방해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 우리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개인 사진첩을 비롯해 정보로 변환될 수 있는 개인적인 관계나 몸짓, 심지어 욕망까지 점점 더 타인의 수중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디지털화라는 시대의 거대한 흐름을 외면하긴 힘들어졌다. 하지만 이제는 아이들이 ‘망각을 방해하는 사회’에서 온전하고 균형 잡힌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때다.



저자는 인터넷 초창기만 해도 사이버 공간은 이런 망각을 돕는 역할을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에 접속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원래 모습을 잊고, 자신을 다른 인물로 재창조하고 대안 세계를 탐구하는데 일조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거대한 ‘정신적 완충지대’로 작용했고, 이곳에서 사람들은 나름의 안식을 누렸다.


하지만 이제는 기억보다 '망각(잊힐 권리)'이 더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기억(기록)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보다 잊히기(삭제하기) 위해 치르는 대가가 훨씬 더 크다는 데서 이것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이나 연예계에서도 과거 사진이나 발언 등에 대해서 디지털로 저장된 데이터를 찾아내 문제로 삼아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킬 때가 있다.


이제 일반인들에게도 망각의 오류는 심각한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 슬프고 힘든 힘들었던 일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에서 지워져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Z세대 부모를 위한 SNS 심리학>은 디지털을 통한 기억의 재생산은 편집과 재구성을 거쳐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 기회를 멈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책을 읽어봐야 하는 이유는 이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이 글은 현대지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11456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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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먼저 건넸을 뿐인데 - 아무도 몰라주던 나를 모두가 알아주기 시작했다
이오타 다쓰나리 저자, 민혜진 역자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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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건넨 말 한마디가 뜻밖의 기회로 돌아온다!



<한마디 먼저 건넸을 뿐인데(원제: 초잡담력 超雜談力)>는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한 생각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잘 모르는 사람들과 마주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말을 꺼내고 어떤 이야기로 대화를 이어갈지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이 책의 저자인 이오타 다쓰나리는 잡담 기술을 습득하면 다른 사람에게 흥미를 갖게 된다며, 이를 통해 대인 관계가 넓어지거나 깊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평생 친구나 파트너를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생길 수 있다며,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잡담 기술을 잘 익혀서 활용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먼저 말을 거는 행위를 가볍게 생각하지만, 누군가에게 먼저 말을 건다는 것은 상대에게 암묵적으로 ‘당신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요’라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볍게 건네는 잡담은 말이 아니라 마음을 주고받는 행위라고 정의했다.


남들이 보기에 ‘쓸데없는 말’처럼 보이지만 그 한마디로 인해 상대방과의 관계가 원활하게 풀릴 수도 있고, 뜻밖의 기회가 되어 비즈니스에서도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말을 걸고 싶긴 한데, 어떻게 어떤 말을 건네야 하느냐에 달려 있다.


특히 친한 상대가 아닌 처음 보는 사람이나 어색한 사람과 대화를 해야 할 때 어떻게 말을 건넬지, 어떤 말을 해야 할지에 대해 이 책에서 해법을 찾아보자. 살다 보면 미묘한 관계의 사람과 어쩔 수 없이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런 순간에 많은 사람들은 '잡담'을 잘하지 못하는데, 잡담은 평범한 대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는 편집자, 광고 플래너, 심리상담사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현재는 커뮤니케이션 코치로서 책을 쓰거나 강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잡담하는게 힘들다', '잡담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잘하는 것도 아니다', '쓸데없는 대화를 해야 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라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고 말했다.





저자는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화를 다음의 두 가지로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 친구나 친한 사람과 서로 신경 쓰지 않고 즐겁게 떠드는 대화

- 업무를 위한 논리 정연한 대화



하지만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잡담은 친구와 나누는 즐거운 대화나 업무를 위한 대화가 아닌 '제3의 대화'라고 말했다. 앞서 설명한 두 가지 대화법으로 잡담을 하려고 하니 말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잡담이란 '미묘한 관계의 사람과 적당히 이야기하면서 좋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매우 섬세한 대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잡담은 평범한 대화와는 전혀 다른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에 잡담에 알맞은 대화 기술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잡담을 위한 몇 가지 간단한 대화법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잘못된 잡담 대신 올바른 잡담의 예를 따라하면 어색한 사람과도, 소중한 사람과도 좀 더 수월하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잡담 기술을 익히면 잡담이 필요한 상황과 마주하게 됐을 때 더 이상 당황하지 않게 된다. 적절한 한마디로 누구에게나 편하게 말을 건넬 수 있고, 호감을 얻을 수 있다. 잡담할 때 꺼내면 안 되는 말과 꼭 해야 할 말은 꺼내서 써야 한다.





첫 마디가 어색하고 두려운 사람들은 말은 걸고 싶은데 할 말이 없다고 생각한다. 내 경우에도 어색한 만남이 부담스러워 비즈니스 미팅을 해야 하거나 수백 명이 모이는 자리에서 사회를 봐야 할 때 진땀을 흘렸던 적이 있다. 사람이 적든 많든 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한 마디 꺼내는 건 여전히 쉽지 않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 책에서 말하는 한마디 먼저 거네는 잡담이 기술이 몹시 궁금했다.


저자는 '첫 마디 하기가 두렵고 어색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7가지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재미있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정보를 주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어제 본 뉴스 이야기만 자꾸 한다 ▲고민을 말하면 해결해 주려고 한다 ▲너무 열심히 리액션을 한다 ▲잡담을 먼저 끝내지 못한다 ▲내향적인 성격 탓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이런 유형의 사람이라고 생각된다면 '선을 지키며 대화를 리드하는 9가지 질문법'을 눈여겨보자. ▲대답하기 쉽도록 질문한다 ▲'취미가 뭐예요?'라고 묻지 않는다 ▲공격처럼 느껴지는 단어는 삼간다 ▲갑자기 이유를 물어보면 곤란하다 ▲타인이 아닌 서로에 대해 질문한다 ▲공통점이 없으면 없는 대로 질문한다 ▲말끝에 'OO 씨는요?'를 붙인다 ▲의견이 아니라 취향을 묻는다 ▲적당히 사적인 질문을 던진다 등이다.




이 책에는 섣불리 수습하려다 실수하는 상황별 대처법 '어떻게 말해야 인간관계가 편해질까?'를 비롯해, 안되는 말도 되게 하는 사람들의 말센스를 통해 '왠지 이 사람 또 만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도록 배울 수 있다. 또한 똑같이 말해도 더 인정받는 사람들의 9가지 비법을 보면 '말이 통하는 사람과 일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더 간절해진다.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말 한마디가 선을 넘는 질문으로 받아들여져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들 수 있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보기 위해 던진 농담이 당신을 가벼운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대화의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이 책은 출간 후 반년 만에 5만 부가 판매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만남은 줄어들었지만 SNS를 통해 전화나 이메일로도 말 한마디의 영향력은 여전히 크다. 말 한마디 때문에 손해 보고 않고 인간관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이 글은 동양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09353385



아무도 몰라주던 나를 모두가 알아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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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돈을 읽다 - 아마존.구글.넷플릭스는 어떻게 초일류 기업이 되었는가?
데이비드 스티븐슨 지음, 장진영 옮김 / 동아엠앤비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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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는 더 이상 빅데이터가 아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야기하면서 많이 등장하는 용어 중에는 AI(인공지능), VR/AR, 5G, 클라우드, 빅데이터(Big Data), 3D 프린팅 등 다양하다. 이중에서 빅데이터는 기업에서 경영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요소가 됐다. 


<빅데이터, 돈을 읽다>는 '빅데이터'란 용어에 대해 명확한 개념 설명과 함께 데이터 과학, 머신러닝을 이용한 빅데이터의 실질적인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활용해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비즈니스에서 의미 있게 활용하기 위한 빅데이터 전쟁이 한창이다. 


이 책은 빅데이터는 물론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 간의 관계나 마케팅,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 인사 분야의 응용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데이터 저장, 컴퓨팅, 엣지컴퓨팅 등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다양한 기술들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가트너는 2015년 신기술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에서 '빅데이터'라는 키워드를 삭제했다. 이는 빅데이터의 가치 상실이 아니라 이제는 빅데이터라는 말 대신 ‘데이터’로 불려도 무방할 정도로 기본 개념으로 자리잡았음을 뜻한다. 빅데이터는 더 이상 특수계층만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이 책은 빅데이터가 어떤 경위를 거쳐 우리 삶에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었는지, 기술의 발달과 사회의 인식 변화에 대한 역사를 통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빅데이터는 새로운 종류의 데이터이다. 아주 빠르게 방대한 양이 축적되는데, 단순히 정보의 양이 전통적인 데이터보다 방대하다고 해서 빅데이터란 말이 붙은 건 아니다. 


빅데이터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하고 경쟁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다. 수많은 데이터의 바다에서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모으고 저장하고 검색하는 다양한 처리 기술을 개발하고 머신러닝을 통해 학습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들가 융합함으로써 통찰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인공지능(AI)은 최근 등장한 개념은 아니다. 하지만 빅데이터가 제공하는 방대한 데이터와 연산 자원을 기반으로 딥러닝 기술이 발전하고 머신 러닝을 통한 학습 효과가 커지면서 AI에 새롭게 주목하게 됐다. 따라서 빅데이터는 판을 뒤흔들어 시장의 흐름을 통째로 바꿀 수 있을 만한 게임체인저로 인식되고 있다.


음식을 검색하고, 구입할 물건을 고르고,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문자를 남기는 등 우리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을 누군가 들여다 보고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드는가? 실제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마다 사용자가 다녀간 흔적들은 고스란히 데이터로 축적되고, 이렇게 모은 수많은 개인들의 활동 내역을 담은 데이터들을 모은 빅데이터는 비즈니스에서 혹은 마케팅 활동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지난 20년 이상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 저장, 처리, 분석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제는 하나의 빅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한 환경을 들여다 보고 있다. 비즈니스는 물론 과학,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목적에 맞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관심 있게 분석했다.


이 책의 저자인 IT 컨설턴트인 데이비드 스티븐슨은 글로벌 일류 기업들이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 과정을 풍부한 시각자료와 예시로 설명해주는 한편, 각 장의 말미에 핵심정리와 생각해보기를 삽입해 독자들의 궁금증에 대한 답을 제공하고자 100여 건에 달하는 참고 정보를 QR 코드로 첨부하는 등 빅데이터에 대한 독자의 접근성과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 책에는 20년 넘게 관련 업계에서 데이터 분석으로 100억 달러에 이르는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도운 저자의 경험과 지식이 담겨 있다. 빅데이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1부에서 빅데이터에 대한 개념 설명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마련한 2부에서는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글로벌 초일류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어떻게 다루었는지 풍부한 실패와 성공 사례를 근거로 설명하는 한편 적절한 조언도 제시했다.


저자는 아직도 빅데이터와 데이터 과학을 활용하지 않는 조직이 많다며 빅데이터에 대한 비용과 노력을 들일 가치가 있는 것인지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빅데이터와 데이터 과학의 가치를 증명하는 사례연구를 통해 빅데이터의 혜택을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빅데이터 생태계는 데이터 활용방식과 활용분야, 그리고 데이터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학습 데이터의 양과 빅데이터 처리기술은 인공지능에 새 새명을 불어넣고 있다. 네이버나 구글 등 하루에도 수십, 수백번 사용하는 검색 엔진은 다양한 빅데이터 툴을 이용해 수백만 개의 소스에서 적절한 결과를 찾아 제시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데이터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과거에는 수많은 데이터가 있다고 해도 적절한 분석 기술과 처리 기술이 없어서 큰 효과를 내지 못했다. 이제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같은 소프트웨어 기술의 발달과 하드웨어의 발전으로 수많은 데이터에서 정확한 분석이 가능해졌다. 


의미 있는 데이터를 더 많이 보관하고 정확하게 분석해낼 수 있는 기업은 비즈니스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대표적인 업체가 아마존, 구글, 넷플릭스 같은 업체들이다. 이 책에서는 이들 업체들이 어떻게 빅데이터를 다루고 있고 어떤 데이터들을 의미 있게 비즈니스에 적용하는지 소개했다. 


빅데이터는 비즈니스의 성과와 결과를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효과적인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분야 최고 전문가, 데이비드 스티븐슨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을 권장한다. 아래와 같은 효과를 거쳐 빅데이터가 당신의 회사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다양한 사업부의 핵심성과지표를 높이고, 응용프로그램의 성능을 개선하는 것을 보며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이 글은 동아엠앤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08895740

빅데이터는 더 이상 빅데이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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