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인터넷에서 시작되었다 - 디지털 리터러시를 위한 여섯 가지 이야기
김경화 지음 / 다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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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없이는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중학교 때 국어쌤이 '편지가 없는 시대'라는 제목으로 편지를 써보라고 했다. 뭘 썼는지 지금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편지를 써서 우표를 붙여 보내면, 2주 혹은 한 달 넘게 기다려서 답장을 받던 때가 있었다.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에 몇 글자로 카톡을 보내 안부를 묻고 이메일로 장문의 편지를 손쉽게 쓸 수 있는 시대에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옛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모든 것은 인터넷에서 시작되었다>는 생활의 일부가 되어 버린 인터넷이 가져온 삶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는 모습이 전 세계에 중계되고 우주 탐험의 시대를 열었던 때보다 컴퓨터와 통신망의 급속한 발전으로 태어난 인터넷 기반의 미디어는 전 세계의 소식을 손안의 휴대폰을 볼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과거에는 편지가 메신저였다. 그 시절에는 편지가 없는 시대를 상상하기 어려웠다. 인터넷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던 때는 뭘 하면서 지냈을지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리는 90년대 이후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상상도 못할 것이다. 반대로 요즘 같은 때에 인터넷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있는가?


인터넷 연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2G에서 3G, LTE, 5G로 이어지는 초고속 인터넷 연결망은 인터넷 사용 환경을 광범위하게 늘리는 한편 더 빠른 서비스로 진화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시작했고, 공공장소에서도 와이파이부터 찾기 바쁜 시절이 되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정보와 다양한 서비스, 각종 소식들은 TV 전파를 타고 오는 것보다 내 손안의 세상인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타고 실시간으로 전해진다.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새로 개봉하는 영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도 없고, 여행 갈 때 맛집이 어디에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많은 SF 영화가 암울하고 황폐한 미래 도시를 그리고 있지만 인터넷이 만들어갈 세상에도 대한 기대감도 크다. 또한 인터넷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점 더 막강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TV, 라디오, 인쇄매체를 갖고 있는 매스미디어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지만 이제는 세상 돌아가는 뉴스를 유튜버나 카톡 문자로 받는 시대다.


과도한 정보의 홍수로 인해 인터넷 공간에 떠도는 가짜 뉴스와 왜곡된 정보들이 넘쳐나면서 인포데믹(infodemic)에 대해 폐해도 지적되고 있다. 인터넷의 확산과 정보 생산과 소비의 증가로 인해 과잉 포장된 정보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디지털 시대를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해 '디지털 리터러시'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을 이용한 활용도 중요하지만 인터넷으로 인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됐고 어떻게 변화해 갈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이 책에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위해 알아야 하는 6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첫 번째 이야기 '모든 것은 인터넷에서 시작되었다'에서는 반세기 만에 공기처럼 익숙한 존재가 되어버린 인터넷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어떻게 지금의 모습으로 변화하고 정착했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두 번째 이야기 '디지털 미디어와 표현자들'에서는 PC와 인터넷의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끌어온 디지털 미디어에 대해 깊이 있게 짚었다. 세 번째 이야기 '가상공간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족, 연인, 회사 등 사회생활에 관련한 소재를 중심으로 인터넷의 사회적 영향력과 가시적 변화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있다.


네 번째 이야기 '소셜네트워크와 소멸하는 몸'에서는 일상에 깊숙하게 파고든 인터넷이 삶의 깊숙한 곳까지 스며들어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다섯 번째 이야기 '빅데이터와 멋진 신세계'는 인터넷과 디지털 세상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대해 소개했다. 여섯 번째 이야기 '미래 도시의 구성원은 누구일까'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공존하는 복잡한 세상에서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마련되어 잇다.



인터넷이 세상에 등장한 지 불과 50년여 년 밖에 되지 않지만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세상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큰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전 세계의 수많은 정보는 내 손바닥 안에서 돌아가고, 친구를 만나는 이야기하고, 게임을 하거나 바쁜 일정 표시를 하는 것도 모두 인터넷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모든 생활이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기 대문이다.


<모든 것은 인터넷에서 시작되었다>는 독자들에게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며, 인터넷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에 어떻게 살지에 대해 객관적으로 돌아보자고 제안했다. 미래를 어떻게 전망할 것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앞으로 다가올 세상에서 우리는 누구와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에 대해 기술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철학적인 사고로까지 이어진다.


각 장의 이야기 사이사이에는 스팸메일, 플래시 몹, 미래에 살아남을 직업 등 인터넷과 관련된 흥미로운 소재들에게 대해서 언급되어 있다. 특히 인터넷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인터넷 역사 연대기표를 이 책을 읽기 전에 눈여겨보시기 바란다.





다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25859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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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 한권으로 인간 심리세계를 통찰하는 심리학 여행서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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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인간 심리 세계를 통찰하는 심리학 여행서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은 저자가 1만 권의 독서에서 찾아낸 심리학자들의 인간 탐구 명언을 통해 인간탐구와 타인의 속마음 파악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대 사회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어울려살다 보니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많은 갈등으로 인해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시대일수록 타인과 자신의 속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인간 심리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기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정확히 읽는다는 것은 인생고시라는 시험 전에 미리 답안지를 보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세상에 완벽한 인간은 없다. 자신의 약점을 감추려고 하면 오히려 인간적인 신뢰는 멀어질 것이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있는 그대로의 진실한 모습을 보여줄 때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자신을 돋보이고 싶은 욕망이 강해서인지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부족해서 생기는 오해들도 많다.


이 책은 인간관계 속 대부분의 고민과 걱정은 오해와 진실의 오류 속에서 발생한다고 보고, 타인을 비난하기보다는 이해하는 시도를 통해 좋은 것, 새로운 것, 행복한 것을 지속적으로 추구하자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스스로 긍정의 페르소나(가면)를 썼을 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5개 파트로 나눠져 있다. 파트 1 '내 속엔 내가 너무 많아'에서는 마음속에 숨겨둔 무의식과 잠재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타인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행복하고 성공한 인생을 살라고 조언했다. 



사랑하고 일하라. 일하고 사랑하라. 그것이 삶의 전부다.

Love and work. Work and love. That's all there is.


인간은 사랑받는다는 사실을 확신할 때 용기를 얻는다.

How bold one gets when one is sure of being loved.


파트 2 '불쑥 튀어나오는 우리의 본능'에서는 인간 행동 심리학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세상에 우연은 없다. 모든 것은 우리의 생각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우리의 생각은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 그 이유가 본능처럼 굳어진 습관 때문이라고 봤다. 



우리는 거짓말을 할 때 목소리 톤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We found out that our voice tone is higher when we lie.


우리는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한다. 우리는 일부가 되고 싶은 것이다.

We afraid to be alone. We want to be a part of something.





파트 3. '그 사람들은 왜 그랬을까?'에서는 개인과 집단은 다르다며 사회심리학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낯선 세계와 처음 접하는 것과도 같다. 두려움이 앞서고 용기를 내어도 관계 형성에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극복해야 진정한 삶을 수 있다.



용기와 관심, 열린 생각이야말로 복종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이다.

Courage, attention, and open-thinking are the power to defeat obedience.


성숙한 이는 자신의 귀보다는 눈을 더 신뢰한다.

A mature person trust his eyes more than his ears.


파트 4 '무거운 마음에서 벗어나는 법'에서는 심리치유와 마음 챙김의 비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리가 느끼는 고통은 육체적 고통과 심리적 고통이다. 육체적 고통과 달리 심리적 고통은 실제가 아니다. 몸은 실제로 아픈 것이지만 마음은 어떤 불편한 사건이나 상황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라 실제 사건과 다를 수 있다.


그 누구도 실패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No one can be fine from failure.


알지만 아는 줄 모르는 것은 더 큰 문제다.

Knowing but not kinowing that is the bigger problem.


파트 5 '함께 사는 세상, 나만의 관계망 만들기'에서는 관계와 대화법에 대한 심리학 비밀에 대해 소개했다. 숫자가 중요하진 않지만 친구의 공동체가 있으면 좋다. 이를 위해 자신이 먼저 친구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화에 성공하기 위한 첫째 요건은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이다.

The first requisite for successful conversation is to know your company well.


다가가는 모든 순간들이 관계에 있어서 투자이며, 그것은 무게만큼의 가치가 있다.

Every moment you approach is an investment in a relationship, and it's worth its weight.



이 책에는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비롯해 칼 구스타프 융, 말콤 글래드웰, 폴 에크만, 알프레드 아들러, 에이브러햄 매슬로우, 에릭 호퍼, 대니얼 길버트, 에릭 번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이 남긴 좋은 명언들이 담겨 있다. 직접 책을 읽어보면서 좋은 문구를 찾아보고 마음에도 새겨 보시기 바란다. 



리텍콘텐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25426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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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인생의 깨달음을 만났습니다 - 살아갈 날들을 위한 좋은 마음가짐에 관하여
임정묵 지음 / 좋은날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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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날들을 위한 인생 마음가짐을 만나다!

좋은 생각이 좋은 삶을 만든다!




<오늘도 인생의 깨달음을 만났습니다>는 인생에서 무엇이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지, 묵묵히 살아가는 우리가 놓치고 지냈을 지도 모르는 ‘지금보다 나은 삶을 앞당기는 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노력만 한다고 해서 삶이 더 윤택해지거나 좋게 변하진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노력조차 하지 않고 삶이 변하길 바라는 것도 말이 되진 않는다.


살다 보면 하루하루 힘든 일이 너무도 많아 나도 가끔 혼자서 훌쩍 떠나고 싶어질 때가 있다. 나이 들면 세상 이치를 다 깨달아 삶이 좀 더 편해질 거라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도 않다. 주변에 잘 나간다는 사람들을 보면 난 왜 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저자는 자신이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것들과 생각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소개했다. 그는 인생의 봄, 여름, 가을을 지나며 마주했던 삶의 불안과 힘겨움, 그 길을 지나며 깨달았던 자신의 경험담에 비춰 이렇게 살아보라고 권했다.





삶의 갈림길에서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이 있다. 진학, 진로, 결혼 등등. 임 교수는 저절로 좋아지는 삶은 없다고 말했다. 원하는 바를 얻으려면 살아가는 마음부터 바꿔야 한다며, 숱한 좌절과 시행착오 속에서도 하루하루 나만의 깨달음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게 힘들면 한번 이렇게 해보는 게 어때?'라며, 세상은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보여 주지만, 무엇이 답인지는 미리 알려 주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 결과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 속에서 허둥대거나 힘들어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는데 더해 이제껏 열심히 살아온 삶의 목표나 지향점이 오히려 큰 짐이 되어 나를 짓누르기까지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한 우물을 파며 기다려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때도 있고, 익숙해서 무심코 지나치며 소중한 기억들을 잊고 살기도 한다.




삶을 살아가면서 무엇을 배우고 받아들일지는 각자의 몫이다. 이 책은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들을 외면하지 않고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취지에서 씌여졌다. 이 책은 크게 '가을을 지날 때쯤 보이는 것들', '말의 가르침 세상의 가르침',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이라는 세 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다.


앞서 소개된 두 개 파트는 자신의 삶에 대해 되돌아보는 에세이 형태로 씌여졌고, 내겐 마지막 파트가 의미 있게 다가왔다.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이란 주제로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웬만하면 걸어 다닌다고 이야기했다. 평소 운동할 시간이 없어 걷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걷다 보면 희한한 물건을 파는 노점상도 만나고 자동차 사고로 옥신각신하는 사람들을 볼 때도 있는 등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비롯해 계절이 변하는 풍경도 옆에서 지켜볼 수 있어 장점이 더 많다는 것이다. 이렇듯 걷고 생각하는 시간 동안 저자는 자신의 할 일,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한 것 같다.







당장 하늘이 무너질 것 같다고 해서 걱정하기보다는 머지않아 이어질 행복에 눈을 돌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주변의 사소한 행복이라도 찾아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저자는 이게 스스로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의 '비결 아닌 비결'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하나 걷기 예찬을 했던 것처럼 '거꾸로 걷기'라는 신박함을 통해 새로움을 발견했다며, 매일 같이 해오며 익숙한 일들도 생각만큼 성과가 잘 안 나올 때 조금이라도 변화를 주라고 이야기했다. 일을 되짚어 보거나 일 순서를 바꿔보거나 하다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실수가 눈에 띈다는 것이다.



<오늘도 인생의 깨달음을 만났습니다>의 저자처럼 본인의 인생을 열심히 살다 뒤돌아 보니, 인생을 살아오면서 느낀 깨달음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쩌면 살아온 날보다 살날이 더 많을 수도 아닐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각자 삶의 방식은 다르겠지만 10년 혹은 20년 후 인생을 되돌아봤을 때 후회 없이 살았다고 느끼게끔 지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좋은날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2514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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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 - 사람을 모으고 운을 끌어들이는 말하기의 힘
나가마쓰 시게히사 지음, 노경아 옮김 / 갈매나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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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는 말하는 방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미래가 달라진다고 강조한 책이다. ‘말하는 방식’을 바꾸기만 해도 우리 인생의 90퍼센트가 달라지고, 운이 트이고 인생이 밝아진다는 것이다. 어떤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그 일을 대하는 태도나 마음가짐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이 책은 말버릇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바는 명확하다. 인생을 달라지게 만드는 가장 사소한 차이는 '말하기'에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일상적인 대화에서의 요령에 대해 다뤘다. 직장 동료, 가족, 친구, 배우자 연인, 동호회 회원들처럼 가까운 사람과 맺는 인간관계를 좀 더 원활하게 하는 대화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 책의 저자는 말 잘하는 사람이 되는 방법은 하나뿐이라고 말했다. 미래의 성패는 큰 무대가 아니라 일상의 사소한 무대에서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싫은 사람과의 대화를 줄이고 좋아하는 사람과의 대화를 늘리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운이 트이는 소소한 말버릇을 익혀 일상에서 실천한다. 그러다 보면 사람들과의 관계나 일이 술술 잘 풀리고, 자신의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그 결과 운이 트이고 인생이 밝아지는 변화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상호 완전 긍정’ 상태를 만들기 위한 세 가지 비결


1. 상대방의 발언을 부정하지 않는다.

2. 상대방의 말에 미소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3. 긍정적인 말을 한다.




<말버릇을 바꾸니 운이 트이기 시작했다>는 크게 4부로 나눠 36가지 말버릇에 대해 소개했다. 1부 '어떤 사람의 인생은 왜 잘 풀릴까?'에서는 미묘한 말의 차이가 바꾸어놓는 것은 무엇인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말하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듣는 것이라는 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기 얘기는 열심히 하지만 듣는 일은 인색한 경우가 많다. 어쩌면 나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기보단 내 이야기를 하는데 더 열을 올렸을지도 모른다. 


2부 '또 만나고 싶어지는 사람의 말버릇'에서는 말을 잘하려고 하기 때문에 잘 못하는 것이라며 상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대화를 하라고 조언했다. 이름을 외우는 사람이 사랑받는다는 말에 한 표 던진다. 나도 사람들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편이라 한두 번 본 사람들을 잘 기억하지 못해 어색한 상황이 생겼던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소통의 세 가지 대원칙


1.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가장 소중하고, 자신에게 제일 관심이 많다.

2. 사람들은 누구나 남에게 인정받기를 원하고, 남이 자신을 알아주기를 열망한다.

3. 사람은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3부 '적을 만들지 않는 사람의 말버릇'에서는 유능하지만 말 때문에 손해 보는 사람, 나도 모르게 쓰고 있는 미움 받는 사람의 말버릇에 대해서도 관심이 갔다. 4부 '미묘한 말의 차이가 행운을 만든다'에서는  힘내라는 말은 역효과를 내기 쉽다, 핑계를 대면 더 불리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싫은 사람에게 싫은 티를 내지 않는 방법 등 일상에서 꼭 필요한 말하기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저자는 말하는 방식은 마음에 따라 달라진다며 화법과 사고법을 융합한 방식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말 잘 하는 사람이 되려면 마음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이 달라지고 말이 달라지면 인간관계도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사소한 말버릇을 적절히 익힌다면 말 잘 하는 사람이 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어색한 사람, 싫은 사람과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자주 부딪히거나 가까이하고 싶지 않았던 사람들과 일이든 개인적이든 엮이는 일이 많았다면 이 책을 통해 부담 없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란다.


이 책에서 내가 뽑은 '운이 트이는 소소한 말버릇'


1. '부정하지 않기', '고개 끄덕이기', '긍정적인 말만 하기'

2. '이야기하는 힘'보다 '듣는 힘'을 길러야 한다.

3. '얼굴 표정', '목소리의 표정', '몸 전체의 표정'으로 상대에게 관심이 있음을 표현한다. 




갈매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25046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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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상1 - 시간을 넘어온 손님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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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전 세계로의 여행은 사실상 금지된 상태다. 정부 또는 기업들의 출장 외에 일반인들의 여행은 자제를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여행도 자유롭지 못하다 보니, TV나 유튜브를 통해 세계 여행지에 대한 소개 영상들을 자주 찾아보고 있다.


최근 중국을 소개하는 [세계테마기행] 삼국지 촉한의 땅, 사천 1~4부를 다시 보게 됐는데, 삼국지 무대를 배경으로 촉나라의 여러 지역을 만화가 이현세 씨가 소개해 관심 있게 봤다. 중국의 기상천외한 지형들을 배경으로 성을 쌓고 집을 짓고 전투를 벌였던 지역에 대한 소개를 보고 있으면, 중국 4대 기서로 손꼽히는 <수호전>, <서유기>, <삼국지연의>, <금병매(또는 홍루몽)>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도 이러한 기서들처럼 흥미롭고 새로운 이야기들이 역사의 한 장면을 보는 듯 숨 가쁘게 펼쳐져 관심이 갔다. 특히 경여년 각국 세력 지도를 보면 경국, 북제, 동이성 등이 나오고 주요 등장인물로 판씨 집안사람을 비롯해 황실, 감사원, 린씨 집안, 비밀을 품은 사람들 등이 앞머리에 소개되어 있어 흥미를 더해 준다.



<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는 몇 권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상 1권 '시간을 넘어온 손님' 편으로 앞으로 상 2권 '밝혀진 손님의 비밀' 등 추가적인 이야기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2019년 <경여년>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중화TV에서 방영됐다고 하는데 본 적은 없다. 드라마 '경여년'은 중국의 웹소설 작가인 묘니의 작품을 원작으로 방영되어 2019년 중국 10대 우수 드라마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경여년은 '남인 인생 즉, 여생을 즐거워하라'라는 뜻이다. <경여년>은 요즘 웹소설의 트렌드를 반영한 회귀물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의 기억을 그대로 가진 주인공이 고대 경국에서 다시 태어나 유년시절부터 사부의 사사를 받아 용독술과 무공의 고수로 성장한다는 이야기가 주된 줄거리다.



[서문]

판시엔(범신)은 내려오는 눈꺼풀을 가까스로 치켜뜨며 젓가락처럼 야윈 손가락을 움직였다. 이번 생에 나는 의미 있다 할 일을 과연 몇 가지나 했던가? 그러다 곧 하나 둘 접어가던 손가락을 멈춰 긴 한숨과 함께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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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여년>을 읽기에 앞서 주변 나라들과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 페이지를 잘 살펴보고 읽어 보시기 바란다. 이런 설명이 없는 소설을 읽을 때는 중반을 넘어설 때까지 누가 누구인지 잘 모르고 읽는 경우가 많다.


경국은 황제의 강한 통치 아래 가장 강한 세력을 갖고 있다. 북제의 전신은 북위로 한때, 천하를 호령했다. 동이성은 경국과 북제 사이의 만은 제후국가 중 동쪽 해변과 맞닿은 부분의 가장 큰 항구도시이다.


판시엔(범한)은 판씨 집안의 사생아로 차기 황권을 둘러싼 갈등에 휘말린다. 판시엔의 아버지 판지엔(범건)은 호부시랑이자 스난백작 작위를 가지고 있다. 황실에는 경국의 절대 권력의 상징인 경국황제가 있고, 아름다움 속에 독기를 감추고 있는 장공주, 태자로 책봉된 태자 등이 있다.


감사원에는 황제의 충성스러운 늙은 개로 통하는 감사원장인 쳔핑핑(진평평), 독약의 대가인 페이지에(비개) 등이 있다. 린씨 집안의 린뤄푸(임약보)는 경국 문관 최고 위치인 재상으로 장공주와 내연관계에 있다. 린완알(임완아)는 재상과 장공주 사이의 사생아이다.





회귀물의 대부분이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되돌아가면 기존에 살았던 시대의 경험과 기술을 그대로 가지고 있게 되는데, <경여년>의 주인공 판시엔(범한)도 고대 경국에서 태어나지만 현대의 지식과 기억은 그대로 가지고 성장한다. 어머니가 죽고 홀로 크게 된 판시엔은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고 성장한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 판지엔(범간)은 감찰원 원장 쳔핑핑(진평평), 독고수 비개 등을 그에게 보내 의술과 무공을 가르치게 한다.


담주에서 자라게 된 판시엔은 네 살이 되었지만 현대에선 이미 젊은이로 성장했었기 때문에 애늙은이(?)인 셈이다. 어느 날 자신의 집에 숨어든 자가 자기를 죽이려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독약의 대가인 페이지에(비개)였다. 페이지에는 독에 대해 모든 것을 그에게 전수해 주고 떠난다.​



[제2장] 꼬마 판시엔

이후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판시엔은 징두에서 온 페이지에 선생에게 독약에 대한 각종 지식을 습득했다. 가끔은 성을 나가 도처를 누비며 약의 일종인 마전자나 각종 식물성 독약을 찾기도 했고, 이외에 각종 균류도 찾아 먹었다. 배탈이 나기도 부지기수였다. 바로 옆에 독약 분야의 대가를 두지 않았다면 아마 이미 저세상으로 가고도 남았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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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뜻하지 않게 미지의 세계에 초대받은 손님이 된 판시엔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을 해하려 하는 자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애쓰고, 알 수 없는 이유로 그를 도우려는 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자라난다.


무공을 익힌 지 4년여의 시간이 지나고 범한은 일련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경도로 향하면서 이야기는 급물살을 타게 된다. 이 과정에서 주변 인물들로부터 도움을 받기도 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새로운 세상에서 의인이 되어 살아간다.


<경여년>을 읽다 보면 <서유기>, <삼국지연의>처럼 새로운 세상의 주인공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과 닮아 있고, 다양한 무공이 펼쳐지고 신비로운 이야기가 곁들여져 새로운 무협지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무협의 정서를 간직한 새로운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란다.





이연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2424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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