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생각식당 - 생각으로 돈을 버는 기획자의 발상법
김우정 지음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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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누구나 해야 하는 일


처음에 하던 일을 나이 들어서도 쭈욱~ 계속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요즘 직장 생활은 그렇지 않다. 나 역시 몇 번의 이직과 함께 다양한 일들을 경험했다. 요즘에는 취재보다는 콘퍼런스 기획이나 교육 진행을 맡고 있다 보니 새로운 아이템을 생각하고 기획 회의를 통해 사업화 모델을 구축하는 작업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다른 기획자들이 만든 기획안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생각의 방향 전환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그 속에서 트렌드를 찾고 분석해 새로운 기획안에 적용시키고 있다. 평범한 일상에서는 유니크한 발상은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뭐가 됐든 노력하는 과정 속에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생각이 정립된다.



p.12 

세상에 '원래' 그런 것은 없다. 세상의 모든 규칙은 시작과 끝이 없다. 생각은 규칙을 만드는 작업이다. 시작한 것을 끝낼 수 있어야 좋은 생각이다. 생각은 누구나 하지만, 좋은 생각은 아무나 할 수 없다. 좋은 생각은 값이 있고, 가치가 높다.





생각으로 돈을 버는 기획자의 발상법


생각에 값을 매길 수 있을까? 기획자라면 한 번쯤 했을 법한 고민이다. <기획자의 생각식당>은 이러한 물음에 대해 답하고 있다. 이 책은 문화마케팅과 기획 분야에서 오랜 시간 일해온 저자가 지난 10년 동안 통찰력을 공부하면서 만난 여러 스승과의 대화와 일하면서 보고, 듣고, 겪은 많은 것들을 취합해 저자만의 생각법을 만들고 훈련한 결과들에 대한 기록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개획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트렌드를 분석하고 새로운 이슈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하기란 쉽지 않다. 지난해부터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팬데믹 상황인 것처럼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일들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탁월한 아이디어로 매출을 상승곡선으로 전환시키는 이들도 있다.


p.54 

결핍은 불편함이다. 불편함은 아무것도 아니다. 하지만 모든 문제의 근원이기도 하다. 결핍을 채우면 불편함이 사라진다. 우리 주변에 결핍이 차고 넘친다. 하지만 우리는 결핍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불편함을 억지로 참으며 살아간다. 결핍은 즉시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 아무것도 아닌 것을 모든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생각은 누구나 하지만 멋진 아이디어는 아무나 낼 수 없다


<기획자의 생각식당>의 저자는 사람들은 생각을 주면 보통 돈보다는 밥을 사주더라며, 밥값에 생각값을 얹어서 받자는 생각에서 만든 것이 2018년 6월에 문을 연 생각을 파는 식당 '생각식당'이라고 말했다. 생각식당의 메뉴는 몇 가지 안 된다. 60분 통찰력 라떼, 90분 컨셉 브런치, 180분 경영의 양식으로 시작해 이름 미식회, 습관의 참맛 메뉴를 추가한 정도다.


이 식당에서 판다는 통찰력 라떼 한 잔의 가격은 얼마일까? 그는 함께 차를 마시면서 자신이 공부한 통찰력 훈련 방법을 알려주는 티타임으로 7만 7천 원을 제시했다. 컨셉 브런치는 90분 동안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면서 컨셉 상담을 해주는 메뉴로 11만 원이고, 경영의 양식은 3시간 동안 저녁을 함께 하면서 경영 코칭을 해주는 코스로 22만 원이라고 말했다.



p.142 

습관은 과학이다. 듀크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 행동의 40퍼센트는 의사결정이 아닌 습관의 결과다. 습관은 무의식의 영역으로 후천적으로 습득된다. 습관은 제거되지 않고 대체된다. 습관은 한 번에 하나씩 집중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좋은 습관이 있으면 모든 일에 자신감이 넘친다.



오랜 경험이 녹아 있는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기획 식당


그는 지난 3년 동안 약 300명 정도가 자신이 개업한 생각식당을 다녀갔다며, 생각식당의 상담은 비밀유지가 기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 책에는 손님들의 고민 상담에 대한 이야기는 담고 있지 않다. 식당에 대한 기록이라기 보단 자신의 공부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생각의 메뉴는 5가지다. 컨셉 브런치, 통찰력 라테, 경영의 양식, 습관의 참맛, 그리고 이름 미식회가 그것이다. 저자는 기획 분야에서 종횡무진하며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통해 단련된 생각의 근육에서 어떻게 기획을 이끌어내는지 설명하고 있다. 그의 생각 밥상은 공허한 이론의 나열이 아닌 삶의 체험 현장의 직장에서 언제든 적용해 볼 만한 하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 포스팅은 홍익출판미디어그룹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38008183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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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패턴 영어회화 90일 끝장팩 - 미국인이 매일 쓰는 패턴만 모아
정나래 지음 / 길벗이지톡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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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루에 1패턴만! 오늘부터 딱 90일만!


지난 시간에 이어 <1일 1패턴 영어회화 90일 끝장팩> 3주째에 접어 들었다. 입시 위주의 시험 영어 교육이 바뀌지 않는 이상, 지금처럼 사교육에 쏟아 붓는 시간과 노력대비 성과는 크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내 입으로 영어 한마디라도 제대로 해보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1일 1패턴 영어회화 90일 끝장팩>은 2단어, 3단어, 4단어로 늘려가며 간단한 영어 회화 패턴을 읽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어쩌다 보니 IT 분야에서 취재기자로 미국을 몇 번 다녀왔지만 태평양을 건너 10시간~12시간을 날아간 이국적인 땅에서 말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고 쭈뼛거렸던 경험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난 시간에도 이야기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어 회화 실력은 OECD 회원국 중에서도 최하위에 속한다. 초등학교를 입학하기 전부터 영어 사교육에 매달리고 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에서도 직장인이 되어서도 영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자유롭게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어렸을 때부터 영어 유치원을 다니거나 해외로 유학을 다녀오지 않는 이상 쉽지 않은 일이다.




난생처음 끝까지 가보는 영어책


토종 영어로만 영어를 잘 하게 됐다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아주 극소수일 뿐이다. 이 책의 저자인 정나래 쌤은 영어공부와 다이어트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매년 다짐하지만 끝까지 성공한 적은 없다는 것. 그럼에도 영어는 꾸준히 열심히 따라해야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막상 실천하는 건 쉽지 않다.


올해의 목표에도 영어 정복이 들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막연한 목표를 세우기 보단 두 달 안에 토익시험 몇 점을 받겠다거나, 6개월 안에 패턴 영어를 마스터 하겠다거나 하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그것이 영어 정보까진 아니어도 60세에는 영어 잔치를 벌일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다.


이 책의 모토는 '난생처음 끝까지 가보는 영어책'이다. 하루에 딱 한 장씩, 90 동안 영어 말하기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미드, 영화, 구글링으로 요즘 네이티브들이 쓰고 있는 최신 영어 표현을 찾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문장으로 만들어보자.


이 책은 90개의 패턴을 난이도와 길이에 따라 왕초보 2단어 패턴, 기초 3단어 패턴, 도전 4단어 패턴까지 3단계로 구분해 단계별로 30일씩, 총 90일 동안 학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3단어 패턴


Day 20. Can I have your autograph?

사인 좀 해주실래요?



Can I~? ~ 해도 돼?

Can I have~? ~ 좀 주실래요?

Can I have your autograph? 사인 좀 해주실래요?


Can I have your name?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Can I have your ID? 신분증 좀 보여주시겠어요?

Can I have that recipe? 그 요리법을 알 수 있을까요?

Can I have some water, please? 물 좀 주실래요?

Can I have five minutes of your time? 시간을 5분만 내주실 수 있을까요?


한 모금 마셔도 돼? Can I have a sip?

티켓을 보여 주시겠어요? Can I have your ticket?

전화번호 좀 받을 수 있을까요? Can I have your number?

기회를 한 번만 더 주실래요? Can I have another chance?

영수증을 주실래요? Can I have a receipt?


주차를 어디에 했는지 기억이 안 나네. 너무 어지러워.

I can't remember where I parked my car. I'm so dizzy.


술 너무 많이 마신 것 같아. 네 차 키를 주겠니?

I think you've had too much to drink.

Can I have your keys?








4단어 패턴


Day 08. I want you to think about it.

네가 그것에 대해서 생각해봐주면 좋겠어.



I want to ~ 하고 싶어

I want to you to 네가 ~ 해주면 좋겠어

I want you to think about it. 네가 그것에 대해서 생각해봐주면 좋겠어.


I want you to believe me. 네가 나를 믿어주면 좋겠어.

I want you to repeat after me. 저를 따라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I want you to make two copies of this. 이거 2부 복사 좀 해주면 좋겠네.


I wnat Can I have some water, please? 우리가 친구인 것처럼 행동하는 걸 그만둬주면 좋겠어.

Can I have five minutes of your time? 넌 절대로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어.


주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I want you to pay attention.

날 좀 내버려둬 주면 좋겠어. I want you to leave me alone.

오늘 오후에 그 고객 좀 만나보게. I want you to meet the client this afternoon.

내가 널 사랑하는 것처럼 너도 날 사랑해주면 좋겠어. I want you to love me like I love you.

널 행복하게 해줄 사람을 찾으면 좋겠어. I want you to find someone to make you happy.


날 좀 내버려둬 주면 좋겠어. 난 너랑 아무 관계도 갖고 싶지 않아.

I want you to leave me alone!

I want nothing to do with you!


알았어. 알았어. 진정해. 난 너를 도와주러 여기 온 거야.

OK, OK. Calm down. I'm here to help you.








중요한 건, 습관을 들이는 일이다


2주 전부터 <1일 1패턴 영어회화 90일 끝장팩>으로 90일 동안 영어 회화 패턴을 익혀 영어로 말하기를 좀 더 능숙하게 해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루 24시간 중 10분만 영어에 투자해 보자고 하지만 실력에 따라 더 많은 시간을 써야 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습관을 들일 정도로 열심히 하는 것이다.


이 책은 90일 동안 지치지 않고 영어로 말해 보기를 할 수 있도록 1일 1패턴만 소개한다. 하루 1개의 패턴 영어를 내 것으로 만들어 보자. 이 책은 '본책'에서 배운 패턴 영어를 입에 착 붙일 수 있도록 '연습장'을 제공한다. 또한 웬만한 문장은 말할 수 있도록 90개의 만능 회화패턴에 대해 하루 5분 분량으로 정나래 쌤의 유튜브 강의도 참고해 보자.


하루에 '1일 1패턴' 법칙을 따라 한눈에 딱 들어오는 3단계 패턴 정리와 함께 듣고 따라하는 Input 훈련, 혼자서 말해 보는 Output 훈련, 진정한 회화를 위한 다이얼로그 실전 활용, 그리고 망각방지를 위한 연습장이 제공된다. 그날그날 배운 문장을 하루 11개 문장으로 연습할 수 있다.




이 포스팅은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36707452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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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에서 통하는 엄마표 영어의 힘 - 그림책과 영상으로 우리 아이 공부머리 키우기
김태인 지음 / 믹스커피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이 엄마표 영어의 정석이 될 수는 없겠지만 내 아이의 영어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데 참고가 되고 가이드가 되어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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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에서 통하는 엄마표 영어의 힘 - 그림책과 영상으로 우리 아이 공부머리 키우기
김태인 지음 / 믹스커피 / 2021년 4월
평점 :
절판


영어 교육 무엇이 중헌디?


외국어, 그중에서도 영어를 잘 하고 싶은 로망은 한국에 살고 있다면 누구나 갖고 있을 것이다. 더욱이 내 아이가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면 뭐라도 다 하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회화보단 독해 위주의 영어 공교육 시험을 지속 중인 우리나라에서는 어릴 때부터 영어 유치원을 보내거나 영어 학원을 보내는 등 사교육에 매달리고 있다.


때로는 해외로 유학을 다녀와야 그나마 부족한 영어 교육을 완성하게 되어 학생 한 명이 제대로 된 영어로 말하고 읽고 쓰려면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야 한다. 가끔 공교육만으로 영어를 잘 하게 됐다는 말을 듣게 된다면 서울대 합격생이 학원은 다니지 않고 학교 수업만 열심히 듣고 공부했다는 말처럼 공허한 메아리처럼 느껴진다.


오랜 시간 영어 책들을 많이 봐 왔다. 엄마표 영어라는 제목을 단 책들도 서평을 겸해 많이 읽었다. <외고에서 통하는 엄마표 영어의 힘>이란 이 책의 제목에도 '엄마표 영어'라는 말이 들어 있는데, 어떻게 공부를 시켰을지 궁금했다. 현재 저자는 서울대를 다니는 대학생과 영재학교를 다니는 고등학생 두 자녀를 키우고 있다고 한다.




자유로운 영어 구사를 위한 환경 조성


저자는 유아기부터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것이 아이들의 공부 습관과 자기 주도력을 키우는 토대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모국어처럼 많이 듣고 읽으면 자연스럽게 영어 습득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일상생활에서 아이들이 영어책을 읽고 영어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녀가 아이들이 영어를 잘 하도록 하기 위해 세웠던 목표는 '자유로운 영어 구사'였다. 한국어는 물론이고 영어로도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말과 글을 자유롭게 구사한다는 것은 자신의 세계를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고,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영어책과 영상을 통해 모국어를 습득하는 것과 같은 영어 환경을 마련해 준 엄마표 영어의 실천 과정이다. 저자는 이러한 방법이 아이들이 언어를 익히는 최고의 시간이 되었다며, 가장 느린 방법 같지만 사실은 가장 빠른 언어 습득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아이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서 알려주고 앞으로 나갈 길을 알려줄 수 있다면 최고지 않은가?




매일 하는 꾸준함과 긍정적인 태도


공부나 운동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매일 하는 꾸준함이 있어야 한다. 저자도 꾸준함은 영어뿐만 아니라 배움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등 공부의 기초 체력을 키워주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들을 믿고 지켜봐 주는 것도 아이들이 공부하는데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초등학교까지는 재밌는 책과 영상으로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좋다고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진정한 영어 실력을 갖추려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기초를 튼튼하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지 부몬가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가 내린 선택은 영어책과 영상으로 살아 있는 언어를 만나게 해주는 것이었다. 어떤 방법을 병행하더라도 기본은 책과 영상을 충분히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읽기와 듣기를 잡고 나니 말하기와 쓰기 실력까지 저절로 따라왔며, 그렇게 자란 아이들은 흥미 있는 영어 콘텐츠를 스스로 찾아보게 되었고,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이의 취향과 성향에 맞는 콘텐츠 찾기


<외고에서 통하는 엄마표 영어의 힘>에서는 영어책 읽어주기 노하우를 비롯해 일상 속 효과적인 영어 노출 방법, 외고 내신 준비법, 추천 영어책 및 미디어 등 엄마표 영어에 대한 저자의 모든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영어 실력을 키우려면 기본적으로 읽고 듣는 시간이 충족되어야 하며, 이에 책과 영상이 가장 좋은 도구라고 거듭 이야기했다. 다만 다른 아이와 비교하거나 조급해하지 않고, 아이의 취향과 성향에 맞는 콘텐츠를 찾아 즐겁고 꾸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의 아이들에게도 그림책부터 리더스북, 챕터북, 영어소설을 읽게 되기까지 좋아하는 콘텐츠를 준비해 주었고,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 지켜봐 준 것이 전부였다고 말했다.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지 않아도, 억지로 시키지 않아도, 아이들은 책과 영상이 재밌으면 스스로 계속 보려고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은 우리 아이가 좋아할 만한 영어책과 영어 영상을 찾아서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다.




해마다 바뀌는 입시 제도는 문제다


해마다 바뀌는 입시 제도는 수험생을 둔 가족들은 물론 미래의 수험생이 될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 되곤 한다. 올해는 문이과 통합으로 시험을 본다고 하는데, 왜 매번 시험 제도를 바꾸는지 알 수가 없다. 한번 정하면 적어도 10년 이상 지속해야 하는데 우리의 입시 제도는 매년 바뀌고 그에 맞춰 새로운 교재들이 쏟아져 나온다.


한때는 창의적인 생각을 길러줘야 한다며 창제 활동이 활발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에는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달라져 교육격차가 더 심해지고 있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저자의 아이들은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잘 자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가정이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잘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고 아이들이 필요한 게 무엇인지 찾아서 대안을 제시해 준 노력과 과정은 볼 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엄마표 영어의 정석이 될 수는 없겠지만 내 아이의 영어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데 참고가 되고 가이드가 되어줄 것으로 본다.




이 포스팅은 컬쳐300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32722801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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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길들이기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정유선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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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영국 문학뿐만 아니라 영미권 문화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인 셰익스피어는 수많은 명작들을 남겼다.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를 그의 4대 비극으로 손꼽는다면 <말괄량이 길들이기>,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 밤의 꿈>, <뜻대로 하세요>, <십이야>는 그의 5대 희극으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중학교 시절까지 세계문학전집에 빠져 있을 때 셰익스피어의 작품들과 만났다. 당시에는 잘 이해되지 않는 말들도 많았다. 하지만 다양한 이야기와 흥미로운 인물들은 다른 작품들과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책 외에도 영화나 연극 등에서 원작 그대로 혹은 다양하게 각색되어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하면서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왔다.




희곡, 말괄량이 길들이기란?


1593년경에 집필된 것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총 5막으로 구성되어 있는 희곡이다. 셰익스피어의 초기 작품으로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희극에서 내용과 형식을 차용한 습작 과정의 작품이라고 알려져 있다. 셰익스피어 작품 가운데 최초의 유성영화, 초기 TV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그의 희곡들 중 가장 먼저 새로운 매체를 통해 재생산된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 작품은 서막과 본막 구조로 되어 있다. 영국 어느 마을의 술집 앞에서 주정뱅이 크리스토퍼 슬라이는 술집 여주인과 다투다 길거리에서 곯아떨어진다. 길을 지나다 우연히 이를 목격한 영주는 슬라이를 자신의 저택으로 끌고 와 그를 골탕 먹이기 위한 장난을 준비한다. 잠에서 깬 슬라이는 자신이 영주가 된 것으로 착각하고 부인으로 변장한 시동과 함께 연극을 관람하며 본막이 시작된다. 배우들이 공연하는 희극이 바로 본막인 '말괄량이 길들이기'이다.




말괄량이와 전형적인 여성 캐릭터의 대비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희곡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파도바의 갑부인 밥티스타의 두 딸에게 구혼하려는 자들의 좌충우돌하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큰 딸인 카타리나는 천방지축 말괄량이이고, 작은 딸 비앙카는 전형적인 여성형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표독스럽고 통제 불능한 큰딸 카타리나가 페트루키오를 만나 점점 순한 양으로 변해가는 과정은 현대인의 시각으로 보면 다소 억지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녀를 길들이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는 페트루키오의 모습도 다소 불편해 보일 수 있다. 또한 작은딸 비앙카를 쟁취하기 위해 구혼자들이 서로를 속이고 속는 장면이 한 편의 코미디처럼 펼쳐져 이 작품이 희극으로 분류되는 것 같다.




카타리나는 길들여진 것일까?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전형적인 이탈리아식 희극(코메디아 델라르테)으로, '사랑-계략-결혼'으로 이어지는 셰익스피어 작품 특유의 서사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다. 극 중 등장인물들은 다른 캐릭터로 변장하며 좌충우돌하는 상황들이 연출된다. 이러한 정체성의 의도적 변환은 우리가 무대 위에서 보는 모든 것이 허구이며, 단지 역할극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다양하게 번역된 책들 중에서도 이번에 레인보우퍼블릭북스에서 출간된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옛스런 문체와 표현들을 과감하게 현대적인 언어로 순화해 표현했다. 또한 셰익스피어의 희곡이 연극 공연을 전제로 쓰인 작품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산문보다는 운문 형태에 맞추어 편집한 점도 특색 있다.


한편 극이 후반부에 접어들며 모든 갈등이 해소되어 다 같이 웃고 즐기는 와중에 페트루키오는 한 가지 흥미로운 내기를 제안하게 되고, 카타리나는 결심한 듯 모두에게 일장 연설을 하며 극은 마무리된다. 그렇다면 카타리나는 과연 길들여진 것일까?


이 포스팅은 레인보우퍼블릭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331288382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https://bit.ly/2YJHL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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