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관찰 - 멀리할 사람인가 가까이할 사람인가?
구라하시 마야코 지음, 황세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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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할 사람인가, 가까이할 사람인가?



주변에서 나를 지지해 주고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특히 나와 잘 맞는 친구가 있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든든할 것이다. 하지만 때로는 이들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예의를 지켜야 한다'라고 하지만 오히려 가깝다는 생각에 함부로 대해 상처를 주는 경우도 있다.


​IT 분야에서 기자로 일하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과 만났고, 그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사람들의 성향이나 성격 등을 조금은 더 잘 알 수 있었다. 인터뷰를 하고 나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사람들도 있고,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어떤 이들로 인해 상처를 받는 경우도 있었다.


​<인간 관찰>의 저자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다른 사람들을 관찰해 왔다며, 사람의 심리나 행동을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히 관찰했기 때문에 이제는 빠르면 몇 초 만에, 늦어도 대화를 몇 마디 나누어 보면 상대방의 경향을 대강 파악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인간 관찰만큼 우리와 밀접하면서도 심오하고 즐거운 것이 또 없을 것이라며,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인간 관찰은 일반적인 사람 구경과는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서 흥미로운 점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그렇다면 저 사람이 저렇게 행동하는 이유가 뭘까?' 같은 식으로 그 사람의 심층적인 심리까지 파악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타인을 관찰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되면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의 성격 유형을 9가지로 정리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사람들은 유형별로 뚜렷한 특징을 갖고 있는데 완벽형, 조력형, 성취형, 독창형, 탐구형, 안전형, 낙천형, 리더형, 조화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책은 상대를 관찰함으로써 대략적인 성격의 경향성을 파악하는 한편, 유형별 특징을 이해함으로써 '도대체 왜 저러는 거야?'라며, 머리 싸매고 고민하게 만드는 상대방을 좀 더 잘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9가지 성격 유형을 나누는 기준은 ‘행동 원리’에 있다. 행동 원리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운영 체제’ 같은 것으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가 다르듯, 유형별로 그 사람을 움직이는 원리가 다르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상대를 대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 대해 관찰하고 그 사람의 유형을 파악하는 목적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파악할 수 있기 위함이다. ​



<인간 관찰>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인간관계의 해답은 '관찰'에 있다'에서는 인간 관찰의 개요와 인간 관찰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렸을 때 발생하는 '장점'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2장 '옷차림부터 말버릇까지,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는 열두 가지 포인트'에서는 다른 사람의 옷차림이나 자세, 표정, 메모 습관,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등 구체적인 인간 관찰 방법을 통해 다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3장 '그 사람은 왜 그렇게 행동할까?, 행동 원리를 찾아라'에서는 어떤 행동 뒤에 숨은 행동 원리를 알아보고, '나 때는 말이야'를 달고 사는 꼰대 부장님의 머릿속은 어떤지, 아내는 구속하면서 정작 본인은 툭하면 외출하는 남편의 본심 등 제목만 봐도 흥미가 당기는 다양한 행동 원리들이 숨어 있다. 4장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점이 강화된다'에서는 두려움이 커질수록 단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안전제일주의자에서 지나치게 방어적인 사람이 되는 이유 등에 대해 설명했다.


5장 '성격 그룹별 최적의 인간관계 솔루션'에서는 감정에 무딘 사람을 대하는 방법, 주장을 잘 하는 세 가지 유형과 그들의 페이스에 휩쓸리지 않는 방법, 경험이나 두근거림, 정보 수집 등으로 의욕의 스위치를 찾는 방법 등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다른 사람을 관찰하거나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두 개의 퀴즈로 알아보는 내 성격 유형에 대해 소개했다.



​저자는 우리가 관찰을 통해 가져야 할 궁극적인 목표는 ‘나’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사람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 자신의 심리적인 기제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갖가지 불안한 일들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그는 이 책이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과도 잘 어울려 지내며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인생을 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책의 에필로그에는 두 개의 퀴즈로 알아보는 내 성격의 유형에 대한 소개가 나와 있다. 아래 질문을 보고 답을 생각해 보고, 이에 대한 정답은 책에서 직접 찾아보시기 바란다.



[첫 번째 질문] 외출했다가 돌아오니 식탁에 케이크가 있다. 가족들과 함께 먹으려고 하는데, 그중에 내가 좋아하는 케이크가 하나밖에 없다. 어떻게 하겠는가? (또는 어떤 생각이 들까?)



① '어? 이거 내가 먹고 싶었던 건데! 아싸!'

② "다들 뭐 먹을 거야? 괜찮으면 내가 이거 먹어도 돼?"

③ '아무거나 괜찮아.'




이 글은 쌤앤파커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6267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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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의 글쓰기 - 프로처럼 배우고 예술가처럼 무너뜨려라
김다은 지음 / 무블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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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처럼 배우고 예술가처럼 무너뜨려라!





새로운 글쓰기 방법을 소개한 책이 새로 나왔다. <영감의 글쓰기>는 20년간 글쓰기 창작 교수로, 소설가로 살아온 저자가 자극은 외부에서 오지만 그 자극을 영감으로 바꾸는 과정은 내부에서 일어나야 한다며, 영감을 통해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 책은 자신 안에 영감의 기계가 작동하도록 훈련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흔히 창작은 10%의 영감과 90%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지만, 그는 영감의 기계가 몸 안에 장착되면 영감과 노력은 구분할 수 없는 상태로 글을 쓰는 매 순간 새로운 감각의 작동을 느끼게 된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영감도 매일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영감의 글쓰기는 무엇인가? 어떻게 훈련을 통해 완성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 책은 독자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여러 곳에 마련해 두었다. 질문을 하고 이에 대해 답을 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빨간 ‘사유’ 표지판 앞에서는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생각을 짧게 혹은 길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라고 이야기했다.



작가들과 인터뷰를 하다 보면 의례하는 질문이 있다. '(창의적인) 글쓰기를 위한 방법으로 어떻게 영감을 얻는지?'를 묻곤 한다. 저자는 글쓰기에 관한 책은 많이 나와 있지만 영감에 대한 가이드를 찾아보긴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은 저자가 오랜 세월 품어온 영혼의 기획이자 도전이라며, 영감에 대한 고정관념부터 깨야 한다고 말했다.


저자는 20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고 스스로 창작을 하면서 얻은 대답은, 외부의 자극은 스스로 올지라도 영삼은 스스로 오지 않는다며, 영감도 훈련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에서는 첫째, 사유하는 법에 대해 배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유한다는 것은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특히 창의적인 글쓰기를 위해서는 자기 확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둘째, 글쓰기 창작을 위해서는 언어를 영감의 원천으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며, 언어의 특성이나 각 단어의 아름다움에 관심을 가지라고 말했다.


셋째, 글쓰기의 기본 개념들을 이론처럼 접근하지 말고, 기본 개념을 다루더라도 전혀 다르게 접근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넷째, 이 책에서 소개하는 책들은 단순한 인용 차원만이 아니라 영감의 길잡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창작은 10%의 영감과 90%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매 순간마다 새로운 감각의 작동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게 됐을 때, 그 사람을 직접 보는 것은 물론 그 사람이 갖고 있던 물건만 봐도, 함께 했던 장소에 가서 추억을 더듬기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어쩌면 영감은 이런 설렘과 두근거림의 상호작용 속에서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가슴 아픈 추억이나 잊지 못할 일들도 글 쓰는데 필요한 영감일 것이다.


저자도 설레는 감정이 영감을 키우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설레는 것이 많다는 것은 감수성이 높다는 것이다. 물론 감수성이 높다고 해서 창작의 영감이 충만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영감을 스스로 감지하는 방법으로 제시한 설렘은 대상에게 남다른 관심과 사랑을 가졌기에 강한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책에는 친구에게서 혹은 여행 중에 생긴 물건에 대한 사진이 소개되어 있다. 15년 전에 제자가 선물해 준 다기를 실수로 깼다며, 제자의 마음이 담긴 이 물건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라고 했다. 저자는 벽에 다기와 같은 색을 칠하고 깨진 조각들을 걸었다. 나라면 깨진 조각에 책꽂이에 장식처럼 놓았을 것 같다.



저자는 창의적인 글을 쓰려면 무엇보다 자기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기 확신을 위해서는 스스로 사유하는 힘이 있어야 하고, 이를 통해 세상의 고정관념을 깨고 자신만의 새로운 시야를 확보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유하는 법을 배우는 건 흥미롭지만 생각처럼 잘 되진 않는다.


이 책에는 설렘을 주었던 사물들의 정체나 가치를 다르게 보는 방법, 단어 세 개로 글 자화상 그리기, 내가 나의 몇 %인가를 알아가는 등 자기 확신의 훈련을 통해 창의적인 글쓰기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창작을 위해 꼭 필요한 언어를 영감의 원천으로 삼는 방법, 창작의 기본 개념들을 이론처럼 접근하지 않고 살아있는 생물처럼 접근하는 방법, 영감의 길잡이가 되는 여러 작품들을 통해 깊은 통찰을 이끌어내는 법 등을 소개했다.


저자는 영감의 글쓰기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글 쓰는 즐거움을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을 쓸 때 누리는 기쁨은 두 가지가 있다며, 하나는 아마추어로서 제 맘대로 쓰면서 느끼는 기쁨이고, 다른 하나는 프로로서 힘들더라도 단련하면서 느끼는 기쁨이라고 말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기자로서 창작들과 만나 인터뷰를 했을 때 글을 쓰는 데 혹은 작품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영감을 어떻게 얻느냐고 질문했던 것들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



이 글은 무블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61415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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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진리 - 삼성전자를 사야 하는 이유
이영주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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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시대, 부의 진리를 알아야 생존할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는 돈이 전부인 세상이다. 씁쓸하지만 사실이 그렇다. 돈이 있어야 무시당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 평화, 행복, 정의 같은 아름다운 가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사람보다 돈이 최고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실제로는 더 평화롭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다.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이 올바른지 아닌지를 논쟁하기 전에, 자본주의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돈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존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고, 돈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진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돈이 주인인 사회에서 돈을 가지려면 돈에 대해 알아야 하고, 이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아야 하는데 이러한 것에 대해서는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다. 국어, 영어, 수학 등 많은 과목을 공부하지만 경제에 대한 내용으로 어렸을 때부터 가르치는 교육은 없다. 자본주의를 알아야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언급은 금기시 되고 있다.


유튜브 ‘연금박사’로 불리는 이영주 씨가 쓴 재테크 강의 책 <부의 진리>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자본주의 시대, 부의 진리를 알아야 생존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소 불편한(?)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평범한 우리는 왜 부자가 될 수 없는지, 왜 은행만 믿고 기다리면 안 되는지, 진정한 부자는 어떻게 투자하는 지. 등등. 그는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고 있는 사회에서 낙오하지 않고 생존하려면, 차라리 한국의 1등 기업인 삼성전자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이 부자가 되진 못하더라도 부자와 같은 배를 탈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삼성에 입사하면 노예가 되고 주식을 사면 주인이 된다고? 삼성의 노예가 될 것인지, 주인이 될 것인지 선택하라고 말하는 이 책, 읽을수록 흥미롭다. 돈을 벌지 않고 싶은 사람이 어디있을까? 하지만 돈을 버는 사람은 정해져 있는 것처럼 평범한 소시민들이 부자가 될 확률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뉴스를 보다 보면 라임 사태처럼 금융사고로 인한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피해를 본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본인이 무슨 상품에 가입했는지, 투자상품의 정확한 뜻은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있다. 원금 보장에 큰(?) 수익이 난다는 말만 믿고 투자했다고 낭패를 보고 있다.


이러한 기사가 나올 때마다 금융회사의 상품 설명 부실과 함께 불완전 판매, 상품 자체의 문제점, 금융감독기관의 부적절한 감독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금융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제도적으로 많은 부분이 개선된다 하더라도 현재의 복잡한 금융 파생상품 구조가 변하지 않는 한, 이런 금융사고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금융상품이 투자를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저자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라며, 금융상품은 일정한 조건하에서 투자자의 돈을 이전하는 시스템일 뿐이라고 말했다. 투자나 파생상품의 핵심은 누군가 수익을 얻으면 누군가는 손실이 생기는 '제로섬(zero sum) 구조로 되어 있다. 따라서 결과를 맞게 예측한 사람은 수익이 생기고, 결과를 틀리게 예측한 사람은 손실이 생긴다는 것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쓴 2020년, 개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식 투자에 뛰어든 결과 코스피지수는 고공행진 끝에 3천 포인트를 넘어섰다. 저자는 개미투자자들은 이제 외국인투자자나 기관투자자에게 밀리지 않는 강력한 큰손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그런 그들의 뒤에는 삼성전자가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려면 강남에 있는 부동산을 사야 하듯, 주식 투자를 하려면 어설픈 종목이 아닌 삼성전자를 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부터라도 매달 적금을 붓듯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 모으라고 거듭 이야기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해 543조 원에 육박한다(2020년 말 기준). 이는 전체 주식시장의 24%다.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을 보면, 호재가 있다고 하루아침에 폭등하지도 않고, 악재가 있다고 폭락하지도 않으며 큰 변동이 없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투자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설사 주가가 오르지 않더라도 분기마다 배당을 하므로,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주가가 오르면 오르는 대로 좋고,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배당금을 받아서 좋다는 것이다.


많은 부자들이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은행에 돈을 넣어 두고 은행만 바라보고 있진 않은가? 최근 개미투자자 대열에 20대 대학생이나 20~30대 취준생, 신입사원, 40~50대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60대 이후의 퇴직자들도 주식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는 뉴스가 자주 나온다. 어쩌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부의 진리에 가까워지는 투자 방법에 대해 고민한 결과일 수도 있고, 남들 다 한다는 주시 투자를 이제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부의 진리>는 이러한 부자들의 삶의 궤적을 추적하고 그들이 걷고 있는 길에 함께 동참하자고 손을 내밀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진정한 부자는 아는 것에 직접투자하고, 우량자산에 투자하며, 보유주식 수에 집중한다. 또한 주가가 떨어질 때 매수하고, 수익률보다는 비용을 관리하며, 시장의 위험보다 본인의 위험을 관리한다. 여기에 진정한 부자는 평생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돈에 더 특별한 가치를 담는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부의 진리> 1장 '부익부빈익빈, 우리는 앞으로 더 가난해진다'에서는 앞으로 더 가난해질 수밖에 없는 우리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2장 '부의 진리에 가까워지는 금융에 관한 진실'에서는 부자는 은행을, 서민은 주식을 하는 것이 더 낫다며, 성공적인 투자에 관한 세 가지 진실에 대해 설명했다. 3장 '부의 진리에 가까워지는 아홉 가지 투자 방법'에서는 진정한 부자가 되기 위한 9가지 투자 방법에 대해, 4장 '부의 진리, 삼성전자를 사야 하는 이유'에서는 왜 가장 안전하고 유리한 자산이 삼성전자 주식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5장 '부의 진리를 깨닫는 마지막 방법'에서는 진정한 부자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부의 진리는 무엇일까? 그는 돈에 수익을 더하면 금융이 되고, 금융에 가치를 더하면 행복이 된다고 말했다.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진정한 '부의 진리'다.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하고, 돈의 주인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이 중요한 이유는 쓸 곳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돈을 가지고만 있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돈을 쓰고는 있지만 불필요한 소비나 순간의 쾌락을 느끼는 데 사용하고 있다면 돈이 사람을 망칠 뿐이며, 가치 있게 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주어진 상황에서 더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고민하자며, 그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돈의 주인이 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글은 원앤원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60853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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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진리 - 삼성전자를 사야 하는 이유
이영주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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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진리>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자본주의 시대, 부의 진리를 알아야 생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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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만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데일리 루틴
허두영 지음 / 데이비드스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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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지금이 가장 가치 있는 시간이다!

오늘 하루를 최고로 만드는 '데일리 루틴'을 만들자!



<데일리 루틴>에서 저자는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과 프리랜서 세계로 뛰어들면서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하루하루 루틴을 만든 결과, 3권의 책을 내는 등 성공의 길을 걸었던 경험담을 소개했다. 하지만 살던 집이 이사를 하면서 루틴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코로나로 인해 일상의 루틴이 붕괴되면서 무력감을 느낄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무너진 루틴을 바로 세우기 위해 특단의 처방을 내려야 했지만 뾰족한 대안을 찾지 못했다며, 이리저리 방황하다 변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루틴을 주제로 글을 쓰게 됐다고 소개했다. 바이러스 앞에 엉망진창 뒤엉켜버린 일상의 루틴을 다시 세우는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루틴을 다시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자는 오늘도 뻔한 하루를 사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지금 바로 하루 루틴을 다시 조각해볼 것을 강력히 추천했다. 평범한 하루가 감동적인 하루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변화를 외면하고 미루고 싶은 사람들에게 '하루 루틴(Daily Routine)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최적의 루틴으로 하루를 설계하고 최상의 하루를 빚는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왜 그럼 루틴인가? 그는 팬데믹 이후 길어야 3개월로 봤던 일상의 변화가 1년을 넘기면서 이젠 온라인,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습관으로 바뀌지 않으면 적응하기 힘든 세상이 됐다고 이야기했다.특히 기술의 발전으로 사회가 인공지능(AI)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AI 시대에 맞는 하루 루틴 프로제그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바이러스 팬데믹과 같은 통제 불능의 상황이 오더라도 나만의 루틴만 있다면 무력감 대신 안정감과 통제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평상시의 루틴에 있다고 봤다. 성공한 사람은 평범한 일상을 정성스럽게 쌓아가며 독서, 운동, 긍정적인 사고 등 좋은 루틴이 많은 반면에, 그렇지 못한 사람은 음주, 도박, 흡연, 무절제, 수면 부족, 운동 부족, 스마트 기기 사용 시간의 증가 등 좋은 삶을 방해하는 루틴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제 3월이다. 팬데믹으로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에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를 병행해야 하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루틴을 바꿔보겠다는 의지를 실행해 옮기고 성공적인 루틴을 만들 때다. 물론 실천은 쉽지 않다. 저자의 설명처럼 완벽한 하루를 위해서 한두 가지 루틴만 변화를 준다고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특정한 동기 부여가 안 되면 루틴을 실행에 옮기기 어렵다. 특히 의지보다는 고민하지 않고 실행하게 하는 자동화된 루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한 기상 후 독서를 루틴으로 만드는 방법을 따라가 보자. 자명종 곁에 책을 두거나 음악을 켜서 신호를 보내고, 책을 읽은 후에는 좋아하는 차를 마셔보라고 권했다. 중요한 건 의도한 보상보다 루틴의 결과로 자연스럽게 얻는 결과적 보상이 훨씬 큰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이다. 더 중요한 건 의도적인 노력 없이도 책을 보는 습관의 단계에 들어가려면 꾸준한 실천이 필요하고 말했다.


저자는 루틴은 자신이 그리는 미래의 모습을 실현하기 위해 매일 반복적으로 훈련하는 의도된 행동이라고 말했다. 하나의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루틴을 디자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하루 루틴 중 핵심 루틴부터 하나씩 바로 세우는데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자신만의 하루 루틴을 만들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1년 넘게 독서와 서평 쓰기를 계속하고 있다. 어쩌면 저자의 말처럼 지금 내 삶의 패턴으로 볼 때, 책 읽기와 서평 쓰기는 하나의 루틴처럼 되어버린 것 같다. 주변 사람들은 삼개월쯤 지났을 때 그 책을 다 읽긴 하냐, 서평 쓴다고 돈이 나오냐고 혀를 찼다. 마치 쓸데 없는 일에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투로. 1년이 넘은 요즘엔 그냥 그러려니 한다.


그는 우리 삶을 좌우하는 것은 스스로 경험과 학습을 통해 얻은 깨달음, 그리고 절도 있는 자신만의 루틴이라며, 지금 자신의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나만의 하루 루틴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점심 먹고 나면 늘 커피를 마셔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담배 한대 피우려고 비가 오나 눈이 오고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밖으로 나가는 사람처럼. 책 읽기와 서평 쓰기는 이제 내 삶에 하나의 루틴이 되어버린 것 같다.


이 책의 저자처럼 나 역시 좀 더 알찬 일상을 보내기 위한 책 읽기와 서평을 쓰느라 시간을 쪼개고 새벽잠을 줄여 왔다. 그러다 보니 지나치게 몸에 무리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3월에도 책을 읽고 서평도 꾸준히 쓸 예정이지만 유튜브에 리뷰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으니 좀 더 건강에 신경을 쓰는 운동 루틴을 만들어볼 생각이다.



이 글은 데이비드스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260342184


* 책에끌리다 유튜브 서평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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