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역사 공부 - 사마천, 우리에게 우리를 묻는다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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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고,

미래의 길을 제시하는 나침반이다

과거 속에 미래가 있다



<리더의 역사 공부>는 사마천과 <사기>에 관한 당대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는 김영수 저자가 오랜 시간 동안 <사마천 칼럼>으로 연재한 100여 개의 글을 7개의 주제로 분류해 관련 자료와 함께 소개한 책이다. <사기> 속의 예화들을 각 주제에 맞게 배치하고,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각 꼭지마다 일침견혈(一針見血)이라는 제목으로 명언명구도 하나씩 넣었는데, 사회 비판적인 내용이 많은 점이 특징이다.


저자는 정치를 하든 기업을 경영하든 리더라면 반드시 역사 공부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점에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우리에게 바른길을 가고 있는지 묻고 있는 역사의 통찰가인 사마천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할 것을 권했다.


사마천은 중국 전한(前漢) 시대의 역사가로 자는 자장(子長)이다. 그의 대표작인 <사기>는 130편에 달하는데 표, 서, 열전, 세가, 본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52만 6,500자라는 방대한 분량을 가진 <사기>는 저자의 칼럼 형태의 글을 빌어 <리더의 역사 공부>로 정리되면서 7개의 주제로 재분류 됐다.



먼저 '역사는 기록(記錄)이 아니라 기억(記憶)이다'에서는 역사의 기능과 역사가의 자세 등을 다룬 글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역사는 역사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가 역사를 쓰는 시대라며 정치인, 지식인, 언론의 말과 글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시대라는 점에서 잘못된 이야기 전파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제일 처음에 나온 내용은 '적폐청산(우리 안이 탐욕 현상)'이다. 정치권력과 탐관들의 탐욕에는 재물을 탐하는 '탐재', 권력을 탐하는 '탐권', 색을 탐하는 '탐색', 자리를 탐하는 '탐위'까지 4가지 있다고 말했다. 오늘날에도 관직을 사고 파는 '매관'을 비롯해 다양하게 법을 악용하는 탐욕들이 아직도 청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미한 것을 보고 장차 드러날 일을 안다.

소과무징 필위대환(小過無懲 必爲大患) : 작은 잘못을 징계하지 않으면 반드시 큰 우환이 생긴다.

25페이지



'옳은 길은 한 번도 편한 적이 없었다'에서는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리더와 공직자들의 자세를 주로 다룬 글들이 포함되어 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과제가 다름 아닌 개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검찰과 사법부의 민낯'이란 제목에서는 검찰, 사법부, 언론이 과거 작태를 답습함으로써 국민을 절망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개탄했다.



부끄러움을 모르면 못할 짓이 없다.

불렴즉무소불취, 불치즉무소불위(不廉則無所不取 不恥則無所不爲) : 청렴하지 않으면 못 받는 것이 없고, 부끄러움을 모르면 못할 짓이 없다.

63페이지





'백성이 부유해야 나라도 부유해진다'에서는 춘추시대 제나라의 재상이자 경제 전문가였던 '관중(管仲)'의 기본 철학인 ‘부민부국(富民富國)’이란 네 글자를 풀이했다. 부익부 빈익빈(富益富貧益貧)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최저임금, 기초생활 등과 역사 속 사례들과 비교해 보았다.


나라와 백성을 위해 힘써야 할 것.

애민이이(愛愍而已) : 백성을 사랑하는 것뿐입니다.

112페이지



'권력(權力)은 힘을 나누는 것이다'에서는 가장 많은 비중을 두었다. 권력과 거기에서 파생되는 여러 문제들을 다양한 사례로 살펴보았고, 아울러 리더십 문제도 다루었다.


사람이 알파요 오메가다.

득인자흥, 실인자붕(得人者興, 失人者崩) : 사람을 얻는 자는 일어나고 사람을 잃는 자는 쓰러진다.

158페이지



'언격(言格)이 인격(人格)이다'에서는 ‘언격’은 인문학 소양에서 나온다. 인문학의 기본은 문사철((文史哲)이며, 역사는 인문학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역사 공부를 하지 않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시기와 질투를 끊임없는 반복하는 현실에서 자기수양과 자아성찰, 그리고 공부가 필요하다고 봤다.


언론의 자유를 부르짖는 자는 그 자유를 남용하려는 자다.

광양자자(洸洋自恣) : 말이 황당하고 제멋대로다.

220페이지



'좀 알자, 중국'에서는 중국 지도자들의 언행과 인문학적 소양 및 리더십을 다룬 글들을 소개했다.


역사는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하는 자의 몫이다.

박학이불궁, 독행이불권(博學而不窮, 篤行而不倦) : 널리 배우되 끝이 없어야 하고, 진실하게 행동하되 피곤해하지 않는다.

272페이지



'지식이 해방된 시대'에서는 지식이 해방된 집단지성의 시대를 과거 역사 속의 번뜩이는 지혜들과 견주어 보기 위해 마련했다.


진퇴는 자기 삶에 대한 가장 중요한 마무리다.

지지(知止) : 멈출 줄 알라!

323페이지





<리더의 역사 공부>는 읽기 쉽게 풀어썼다고 하지만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해야 할 만큼 깊이 있는 주제들도 많기 때문이다. 저자는 사마천과 <사기>의 정신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나 각계각층의 리더들, 세상을 바른 쪽으로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을 바로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마천은 '술왕사(述往事), 지래자(知來者)'라고 불린다. 이 말은 '지난 일을 기술하여 다가올 일을 안다'는 뜻이다. 역사의 미래 예견력에 대한 통찰이 있는 사람이라고 알려진 사마천이 쓴 <사기>는 한번 읽는 것도 쉽진 않다. 하지만 이렇게 풀어서 쓴 책을 통해 좀 더 쉽게 <사기>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창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31249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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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걸려버렸다 - 불안과 혐오의 경계, 50일간의 기록
김지호 지음 / 더난출판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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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혐오의 경계, 50일간의 기록

완치됐지만 회복되지 않는 일상에 관하여



1988년은 서울올림픽으로, 2002년은 한일월드컵으로 기억된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기억될 것이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에 팬데믹 상황을 불러왔다. 2020년 10월 말 현재, 겨울철로 넘어가는 시점에 2차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큰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상황이 나아져 5년 혹은 10년쯤 지나 2020년을 되돌아보게 된다면 마스크, 거리두기, 손소독제, 집합금지, 비대면, 온라인수업 같은 단어들과 함께 코로나19와 힘겨운 줄다리기를 했던 하루하루가 생각날 것 같다.



<코로나에 걸려버렸다>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저자가 병원에서 50일간 격리 치료를 받고 완치된 이후 사회에 복귀하는 과정을 저자의 시각으로 쓴 에세이다. 코로나19 검사부터 양성 판정을 받고, 보건소 담당자 및 역학조사관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 통화를 했는지, 입원하고 고열과 인후통, 근육통 증상으로 말못할 고통에 시달렸던 50일간 투병 생활을 지내면서 느꼈던 시간들에 대해 당시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사진과 글로 전해주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어느 일요일, 수화기 너머로 보건소 담당자로부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당장 입원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저자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는 면봉 하나가 비강을 훑고 내려가 기도 속 어딘가에 있던 바이러스를 세상 밖으로 끌고 나오면서 OOO하고 부르던 자신의 이름이 XXX번 확진자로 탈바꿈했다고 담담히 말했다.




올해 2월 이후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내가 1번은 되지 않고 싶지 않다'라고 했던 말들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재확산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될지 모르는 상황으로 변한 요즘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로 힘겹게 버티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우리나라도 10월 말 현재, 100명 전후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백신이 나오기 전에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8월 15일 이후 서울 광화문 주변 대규모 집회 이후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이 1단계에서 2.5단계로 한동안 격상됐던 때가 있다. 그 시간 동안 학생들은 다시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했고, 직장인들은 재택근무와 출근을 번갈아 해야 했다. 이후 방역수칙은 1단계로 낮아졌지만 그때 이후로는 직장 내에서 마스크를 쓰고 근무하고 있다. 상황이 돌변한 것이다.




<코로나에 걸려버렸다>에는 저자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전 지구적 위기인 탓에 세계 곳곳에 있는 저자의 친구들이 전하는 이야기에 공감대가 형성된다. 싱가포르의 친구는 락다운으로 집콕생활을 하는 탓에 저자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부스스한 머리를 방치 중이었고, 미국의 친구는 저자와 비슷한 증상이 있었지만 검사비와 치료비가 걱정돼 자가격리를 하며 해열제로 간신히 버텨내야 했다.


부산의 누나는 장기 출혈이 우려되는 질병에 걸린 남편과 생후 1년이 안 된 어린 자녀 때문에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집 문을 열지 않기로 결심했다. 또한 저자의 동선에 걸려 2주간 자가격리를 한 헤어디자이너는 프리랜서인 탓에 당장 월세 걱정부터 해야 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 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 종사자 친구들과 마스크 대란을 온몸으로 경험한 약사까지 등등. 주변 곳곳에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버텨내고 있는 이들이 있다.



코로나19에 걸려 입원하고 치료를 받아 퇴원하는 과정 속에서 저자는 가족과 친구, 동료, 의료진에게 느낀 미안함과 고마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코로나19에 확진되면 어떻게 치료를 받게 되는지, 완치된 이후에는 어떻게 살지에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었는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 코로나19에 감염되어 확진자로 격리되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이 바이러스는 작은 틈을 타고 누구에게나 전파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에게 시급한 건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을 통한 바이러스의 완전한 퇴치다. 하지만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완치자들에 대한 사회적인 배제와 혐오, 편견 등도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저자는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에 서로 귀 기울여주고, 공감해 주어야 할 때라고 이야기했다.



이 글은 더난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30995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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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주는 것들과의 이별 - 불편한 감정 뒤에 숨어버린 진짜 나를 만나다
손정연 지음 / 타인의사유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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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지?


늘 활기차고 당당해 보이던 친구 중 한 명이 어느 날부터 잠수를 타버리고 지금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 또 다른 동료는 회사생활이 힘들다고 그만둔 경우도 있다. 나 역시 예전에 다녔던 직장에서 상사로부터 모진 말을 일상적으로 듣다 심한 스트레스로 회사를 그만둔 적도 있다.


어쩌면 지금도 주변에 수많은 또라이들로부터 혹은 연인이나 가족들처럼 내 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로부터 크고 작은 상처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특히 가깝다고 느낀 사람들로부터 받은 상처는 마음에 깊은 생체기로 남아 오래도록 기억되고 트라우마가 되기도 한다.



'잘못은 저 사람이 했는데, 왜 내가 상처받아야 하지'라고 생각한다면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받았다는 것이다. <상처 주는 것들과의 이별>의 저자는 상처가 시작된 지점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해둔 상처들은 나도 모르는 사이 마음속에 집을 지어 살고 있다가 어느 때엔 나를 공격적이며 예민한 사람으로 만들기도 하고, 한없이 초라한 사람으로 만든다고도 말했다.


집 역시 편안한 공간이 아닐 수도 있다. 이처럼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상처는 큰 외상보다는 관계 속에서 주고받았던 작은 말 한마디, 눈빛 하나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다. <상처 주는 것들과의 이별>은 내 삶을 힘들게 만드는 상처들과의 조우를 통해 제대로 이별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언제나 세상의 중심이 나인 사람들


나는 특별한 사람이야.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게 당연하지.

나는 존경하지 않거나 특별한 대우를 해주지 않는 사람은 참을 수 없어.

감히 나를 평가한다고? 니가 뭔데?

내 능력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은 보나마나 수준이 낮을 거야.

내 의견에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사람은 나를 질투해서 그러는 거야.

그래서 사람은 애초에 급을 나눠서 만나야 해.

소위 성공한 사람들만이 나를 이해할 수 있어.



파트 1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에서는 일상에서 흔하게 주고받는 상처들을 살펴보며 그 속에서 반복되는 개인의 독특한 패턴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파트 2 '허기진 내 마음이 너에게 닿기를'에서는 상처가 겉으로 표출되는 외현화에 대해, 파트 3 '혼자서 꾹꾹 눌러 담은 마음에게'에서는 상처를 드러내지 않고 참고 견디는 내현화를 통해 상처가 어떻게 곪아가고 사람들을 피폐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파트 4 '상처의 집을 비우는 다섯 가지 열쇠'에서는 상처받는 마음의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각자의 내면에 장착하면 좋을 마음 백신들에 대해 소개했다.



상처의 집을 비우는 다섯 가지 열쇠


첫째, 녹슨 감정 다루기 _ 더 이상 감정을 억압하지 말 것

둘째, 나와의 거리두기 _ 3인칭 관점에서 나를 바라보기

셋째, 공감 더하기 _ 나와 타인에게 받는 공감의 힘

넷째, 기억의 맥락 바꾸기 _ 이미지 재구성을 통한 기억의 맥락 바꾸기

다섯째, 내려 놓기 _ 불행의 이유를 찾기보단 행복해지는 방법을, 내 삶의 우선순위를 찾을 것



겉으로 보기엔 똑같은 감정이라 할지라도, 그 속에 숨겨진 실체는 다르다고 저자는 이야기했다. 누군가의 분노는 비뚤어진 자기애로 인한 열등감에서 시작되어 남들보다 우월해야 한다는 강박적 욕구가 큰 사람들은 실망하거나 좌절하는 일을 겪었을 때 ‘남 탓’을 하면서 고통과 수치심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한다는 것이다.


또 누군가의 분노는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라고 이야기했다. 버림받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끊임없이 집착을 하게 만들고, 상대방이 이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면 극단적인 감정 표출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누군가의 분노는 죄책감으로도 나타나 모든 게 내 탓이라는 만성적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들은 스스로의 감시자가 되어 자신의 행동을 평가하고 부족한 자신을 향해 분노를 표출한다고 말했다.



<상처 주는 것들과의 이별>은 내가 받는 상처로 인해 자존감을 잃고 존재 가치를 의심하지 않도록 하고, 불편한 감정들을 끌어안고 인간관계 때문에 흔들리며 아파하지 않도록 하는 따뜻한 상처 정리법에 대해 소개했다. 인간관계에서 받게 되는 크고 작은 상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고, 아픔과 상처를 대하는 방식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상처를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은 상처 때문에 새로운 관계 맺기를 두려워하는 사람, 직장 상사의 비난과 지적질에 자신감을 잃은 사람, 부모님의 끊임없는 부부싸움에 영향을 받아 타인을 믿지 못하는 사람, 친구의 거절로 인간관계가 조심스러워진 사람, 주변 사람들에게 무시받은 상처 때문에 공격적으로 타인을 대하는 사람 등등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책이다.




이 글은 타인의사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30728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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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옳다 네 마음도 옳다
아솔 지음 / SISO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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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자가 쓴 시는 어떨지 궁금했다. <내 마음은 옳다 네 마음도 옳다>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시 쓰는 케미스트라고 소개한 이솔 씨의 첫 시집이다. 이 책에는 52편의 시가 담겨 있다. 작가가 사람으로부터 일상으로부터 자기 안으로부터 떠오른 영감을 썼다고 한다.


시를 쓰면서 뜻대로 통제되지 않던 마음과 미워하고 싶던 자신의 모습마저 당시엔 최선이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하는데, 작가의 시를 읽으면서 나 역시 지난날의 후회나 미련으로 얼룩졌던 과거를 이제는 놓아 주려고 한다. 



작가는 과학자가 되는 게 꿈이었다고 말했다. 과학적인 호기심이나 학문적인 관심 때문이라기보다는 왠지 똑똑해 보이고 훌륭한 사람처럼 보였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장문에 행도 나누지 않은 산문 같은 시들보단 간결해 보이는 짤막한 글로 이루어져 있어서 읽기 쉬웠다.


대신 읽고 나서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시도 있었다. 시라는 게 작가의 기분이나 느낌, 생각 등을 한데 버물려 놓은 데다 읽는 사람의 기분이나 마음가짐에 따라서도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한다. 국어 시간에 시를 분석해서 출제자가 내놓은 문제를 푸는 일은 여간 어렵지 않았다.


작문 시간에 긴 소설을 쓰기보단 짧게 쓸 수 있는 시를 쓰는 게 좋겠단 생각을 했었는데, 기자 일을 하다 보니 짧게 요약해서 쓰는 게 오히려 더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다. 좋은 시 한 편을 읽으면서 떨어지는 은행나무 잎을 보고 있으니 코로나19가 아니어도 알록달록 붉은 옷을 갈아입었지만 겨울을 기다리는 가을은 쓸쓸해 보인다.





작가는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경험이나 느낌, 생각들을, 아니 모든 것을 세상과 나누고 싶다고... 하지만 그렇게 표현해내고 싶은 마음들이 상대에게는 피곤함일 수 있다는 것을 차츰 알게 됐다며, 마음을 한꺼번에 열기보다는 조금씩 여는 방법으로 글쓰기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던 솔직한 이야기들을 글로 쓰면서 위로받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이 자신의 편이 된 것만 같아서 기뻤다고 이야기했다. 시는 자신을 마주 보도록 했다며, 마음에서 떠오르는 대로 그냥 썼다고 한다. 짧은 문장. 단어 하나마다 자신의 세상이 된 것 같다며...


연구를 하면서 과학적 본질을 탐구하는 과정이 시로 자신의 본질에 다가가려는 몸짓과 닮아 있었다며, 퇴근 후엔 노트를 펼치고 시를 끄적거린다는 작가의 모습이 그려진다. 나도 시 한 편 써볼까...





이 책에서 좋아하게 된 시를 한 편 소개한다. 최근에 <뉴호라이즌스, 새로운 지평을 향한 여정>이란 책을 읽어서인지, 우주여행이 머나먼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지금도 우리는 우주여행을 하고 있었다는 말에 공감이 간다.



밤 비행기


밤 비행기를 타본 적 있나요

밤 비행기를 탄다면

한 번쯤 창밖을 보세요


깜깜한 어둠

그 속을 들여다봐요

창에 더욱 가까이 그리고 바라보세요


자, 무엇이 보이나요?

그래요. 우리는 우주여행을 하고 있어요


별이 가득한 머리 위 하늘

지금 그곳에 와 있어요


형형색색의 반짝이는 별들이

우리에게 인사해요

너를 만나고 싶었어


지구별 너머 펼쳐진

우주의 멋진 선물을

이 순간 놓치지 말아요





이 글은 SISO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3058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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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처음텝스 L + V + G + R (청해 + 어휘 + 문법 + 독해) - 누구나 쉽게 한 권으로 끝내는 첫 텝스 입문서
조국현.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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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한 권으로 끝내는 첫 텝스 입문서




텝스(TEPS)는 1999년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개발한 영어 시험으로, '영어능력검증시험(Test of English Proficiency developed by Seoul National University)'의 약자를 따서 '텝스'라고 읽는다. 서울대학교에서 주관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2003년 민간자격 국가공인 시험으로 인증받았다.


시험 시간은 초기에는 2시간 40분으로, 2001년 2월부터 2018년 4월까지는 듣기 평가가 60문제에 55분, 문법 영역이 50문제에 25분, 어휘 영역이 50문제에 15분, 독해 영역이 40문제에 45분으로 총 200문제를 2시간 20분 동안 풀어야 했었다.


현재는 2018년 5월 12일로 텝스 역사상 처음으로 개편이 이루어진 새로운 유형의 텝스가 시행되고 있다. 청해 약 40분에 40문항, 어휘와 문법 영역의 시간이 통합되어 25분 내에 각각 30문항씩 총 60문항, 독해 40분에 35문항이 출제되고 있다. 총 1시간 45분 동안 135문항이 출제된다. 총점은 600점 만점이다. (* 출처 : 위키백과)



시원스쿨에서 텝스(TEPS) 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청해+어휘+문법+독해'의 핵심 내용을 한 권으로 집약한 입문서가 새로 나왔다. 이 책은 텝스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오랫동안 공부할 필요는 없다는데 초점을 맞췄다. 단기간에 텝스 입문의 핵심 과정을 끝내고 기본과 중급 과정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청해+어휘+문법+독해'를 한 권으로 묶어 소개했다. 또한 실전 모의고사 1회분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 책의 특징은 텝스 시험을 보기 위해 청해, 어휘, 문법, 독해, 모의고사 교재를 각기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어 경제적이란 점이다. 텝스 입문 과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내용만 선별해 담았다는 점도 특징이다. 분량을 많지 않게 구성해 교재에서 제시하는 학습 플랜을 따라하다 보면 20일에서 30일 만에 텝스 입문 과정을 끝낼 수 있도록 배정했다.


텝스 '청해'는 문제지에 나오는 내용 없이 100% 듣기로만 진행된다. 따라서 실제 시험과 똑같은 목소리, 똑같은 스피드의 음원으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실제 정기 텝스 시험의 남녀 성우들이 100% 녹음한 음원이 제공되므로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본서 어휘 섹션의 [STEP 1 필수 암기 어휘] 리스트를 녹음한 MP3 음원도 제공해 발음도 함께 익힐 수 있다.



이 책의 본문에는 QR코드가 들어 있어서 휴대폰 사진 앱으로 QR 이미지를 찍으면 시원스쿨랩 텝스 강사가 제공하는 강의를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사실 책만 보고 영어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동영상을 보면서 교재에서 설명한 내용들을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험에 꼭 나오는 [TEPS 최빈출 필수 어휘] 미니북 & 오디오북에는 기출 빅데이터에서 추출한 정답 어휘 중에서도 출제 빈도가 높은 어휘들만 골라 담았다. 또한 가지고 다니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휴대하기 편리한 미니북 형태로 제작되어 있다.


텝스 각 영역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필수 학습 내용만 선별해 '출제 포인트 → 문제 풀이 요령 → 실전 문제' 순으로 구성해 빠르게 진도를 나가면서도 핵심 포인트를 놓치지 않도록 구성했다. 또한 새로운 텝스 문법에서 가장 자주 출제된 포인트들을 수록했다. 각 기출 변형 예문마다 정답과 혼동 보기를 대비하여 출제자의 사고를 꿰뚫어 볼 수 있는 초고속 정답 찾기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에는 텝스 기초 학습자들이 문제 풀이를 하면서 가장 필요한 오답 해설을 실었다. 그 문제의 정답이 왜 그렇게 되는지 설명하고 각 선택지가 왜 오답인지도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출제자가 의도한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데도 신경을 썼다. 특히 독해는 쉽지 않은 영역이다. 독해 지문의 일부만 읽고 답을 고르면 오답일 확률이 높다. 그렇다고 한 문장씩 독해하면 시간이 부족하다.


이 책은 텝스 기초 학습자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독해의 문제 풀이 순서와 전략을 상세하게 짚어 주었다. 또한 해당 유닛(Unit)의 학습이 끝나면 실제 시험과 비슷한 난이도의 문제들을 풀면서 학습이 잘 되었는지 점검할 수 있게 구성했다. 채점한 후 맞은 개수를 기록하고, 틀린 문제는 반드시 복습해서 취약한 부분을 보충하고 넘어가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영역이라 꼭 확인하고 넘어가야 한다.


이외에도 각 영역마다 텝스 문제를 푸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과 순서들이 설명되어 있다. 단서가 정답이 되는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해 올바른 문제 접근법을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텝스에서는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도 헷갈리는 오답들로 인해 틀린 답을 고르기 쉽다. 따라서 오답에 대한 학습을 확실히 해두어야 한다. 이 책에는 오답 STUDY 등을 통해 텝스 오답의 특징을 알기 쉽게 설명해 헷갈리는 선택지를 골라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원스쿨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3001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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